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22:53:01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1. 개요2. 인용 사례

1. 개요

Ἔλεγεν οὖν ὁ Ἰησοῦς πρὸς τοὺς πεπιστευκότας αὐτῷ Ἰουδαίους, Ἐὰν ὑμεῖς μείνητε ἐν τῷ λόγῳ τῷ ἐμῷ, ἀληθῶς μαθηταί μου ἐστέ·
καὶ γνώσεσθε τὴν ἀλήθειαν, καὶ ἡ ἀλήθεια ἐλευθερώσει ὑμᾶς.( 그리스어)
Dicebat ergo Iesus ad eos, qui crediderunt ei, Iudaeos: “ Si vos manseritis in sermone meo, vere discipuli mei estis
et cognoscetis veritatem, et veritas liberabit vos ”.( 노바 불가타 성경)
예수께서는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공동번역 성서)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성경전서 개역한글판)[1]
요한의 복음서 8장 31절과 32절에서 등장하는 예수의 어록.

이 문장은 많은 나라에서 정보, 학술기관의 표어로도 사용되며 특히 대학의 교훈으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다. 학술기관인 대학의 특성상 이 문장에서 말하는 '진리'를 학문적 진리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원문에서 말하는 진리는 학문적인 진리와는 거리가 멀다. 원문에서 말하는 진리는 학문적 진리도 아니고, 어떤 철학, 사상, 교리, 신학도 아닌데, 여기서 말하는 진리는 요한의 복음서 8장 36절,[2] 요한의 복음서 14장 6절[3]에 따라 예수 본인을 지칭하며, 요한의 복음서 8장 32절은 예수를 온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죄로부터 자유로워져 기쁨과 평화를 누리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구절 직후에 나오는 8장 34절[4]은 죄를 짓는 자는 다 죄의 노예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회개(통회)하고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다 마귀에게 속하여 죄 밖에 지을 수밖에 없어 죄로 고통받는 존재라는 뜻이며, 예수로 인한 은혜를 받아들이면 이것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로워진다는 것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의 문맥적인 뜻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중앙정보국인 CIA의 비공식 모토 중 하나이며, 해당 성경 구절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5]에 어디까지나 비공식 모토이다. 이 때는 불가타 역본 기준인 "VERITAS VOS LIBERABIT"로 표기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연세대학교의 교훈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연세대학교가 미션스쿨이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의 설립자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는 조선에 파견된 개신교 선교사였으며, 교훈에 종교교리적 문장을 넣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었다. 이 쪽도 CIA와 마찬가지로 "VERITAS VOS LIBERABIT"로 표기한다.

2. 인용 사례

아래는 이 말을 교훈·표어로 쓰는 학교이다.

[1]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은 1938년에 나온 구역 성경을 1956년 당대 맞춤법에 따라 살짝 바꿨기 때문에 오늘날의 올바른 표기인 '알지니'가 아니라 '알찌니'로 표기되었다. 1960년대에 개역한글판을 한 번 더 조금 수정했는데, 이때부터는 지금과 같은 '알지니'로 바뀌었다. [2]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에게 자유를 준다면 너희는 참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3]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4]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죄를 짓는 사람은 누구나 다 죄의 노예이다."" [5]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정교분리로 인해 이러한 성경 구절을 공식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6] 교훈은 아니나 학교 정문 들어가자마자 있는 건물 벽에 크게 쓰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