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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8:24:58

조범현/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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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넌트 레이스

통합 우승을 차지한 작년과는 달리 행보가 좋지 않았다.

2010년 7월 6일, KIA 타이거즈가 15연패( 해태 타이거즈시절을 합쳐도 연패 신기록이다...)을 세우면서 정말 대차게 까이고 있다. 특히 호랑이 사랑방에서(...)
아시안 게임 감독 시키지 말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투수교체의 경우야 어쩔수 없다쳐도 선수들이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번보여 통솔력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1] 사실 연패 과정에서 보면 분명 연패를 끊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투수교체나 선수기용이 매끄럽지 못했던것을 부정하긴 어렵다. 일각에서는 유연한 사고방식이 부족한게 아니냐고 평하기도 한다. 확실히 임기응변이 부족한 건 사실인 것 같지만.

7월 8일에는 16연패를 달성...[2] 분노한 팬들을 피해서 개인 승용차를 타고 잠실구장을 몰래 빠져나가려다가 이를 눈치챈 팬들이 차를 가로막아 결국 차에서 나와 사과를 해야 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말에 윤석민, 김상현이 돌아올때까지 연패하겠냐는 비아냥도 듣는 중... 2군에서 올릴 선수가 없다라는 발언때문에 다시 한 번 대차게 까이는 중. 사실 틀린 말이 아니라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돌려 말할수도 있는것인걸 보면...[3] 팬들 중에선 괜히 4강싸움 하다가 투수 몇 잡는거 아닌가라고 불안해 하는중.

기아 팬들이 조범현 감독과 장재중 배터리코치 등 일부 코치, 선수단에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면서 난리를 친 건 15연패도 그렇지만 조범현 감독이 김종모 전 수석코치 등 프랜차이즈 출신 코치들의 상당수를 팽시킨 사건이 컸다.[4] 그 프랜차이즈 출신 코치들은 기아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었으니. 스포츠계에서 감독이 코치진이나 선수단을 자기랑 가까운 사람을 쓰는건 관행이니 어쩔수 없긴 하지만... 이로 인하여 호랑이 사랑방 등에서는 여론이 더욱 안 좋아졌다.

결국 9월 14일 10시즌 4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2.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첫 시합인 대만전의 엔트리에 윤석민이 빠져 있는 것도 모르고 마운드에 올렸다가, 공 한 개 못던지고 퇴장처리. 자칫하면 실력으로 이겨놓고도, 규칙위반으로 몰수패 처리될 뻔 했다. 문제의 원인은 주최측이나, 조감독 자신 또한 '담당직원에게 정확히 작성했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했다'고 변명하여 박동희 기자에게 대차게 까였다. 중국팀 관계자에게는 'Stupid(바보같으니라구)!'라고 했다고. 아마추어 경기의 룰에 익숙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팀의 감독으로서 가장 초보적인 부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부분은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다. 기사

그런 와중에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특히 부진한 이종욱 대신 이용규 배치, 강정호 3루수 기용, 페이크 번트 등 신들린 듯한 작전 성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기아 팬들은 '알고보니 감독이 명장인데 기아 선수들이 병X이었다' 며 자조하고 있다. 농담식의 자조면 차라리 좋겠는데 2010시즌 KIA 타선은 3할 7리의 이용규를 빼면 3할타자 그딴 거 없다. 투수진은 잠그는데 왜 점수를 못내니

[1] 사실 조범현 감독의 성향은 투수를 중시하고 야수는 다음에 생각하는 느낌인데 아킬리노 로페즈의 기를 살리려고 김동재 코치와 야수들을 꾸짖었다는 이야기가 있는것을 보면 개인적인 성향이 썩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볼수 있다. [2] 이 기록은 팀 역사상, 그리고 현대기아차 그룹 산하 프로 스포츠단의 역대 최다 연패였다. 다행히도 8년 뒤 수원 연고 여자 (개그 및 노답)배구단이 누적 17연패로 경신했다. [3] 그러나 2010시즌부터 MBC SPORTS+에서 퓨쳐스리그 중계를 시작, 기아 2군 선수들의 OME급 플레이를 중계로 본 기아팬들은(특히 디시인사이드 KIA 타이거즈 갤러리 갤러들) 아 조범현 말이 사실이었구나 라며 조범현 감독의 말에 어느정도 수긍하는 중. [4] 전설의 타이거즈에서 김종모가 밝히길 김종모 본인과 계약을 해지할 경우 꼭 미리 알려달라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축승회 때 정의선 회장 옆에 서 있었으나 조범현이 김종모를 살짝 밀어내고 조범현의 측근인 황병일을 데리고 와서 인사시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