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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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넌트 레이스
1.1. 두산 베어스 시절
1.1.1. 4월 ~ 6월
가끔씩 터져 주면서 2012시즌 팬들을 나름대로 설레게 하였다. 6월 1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스코어 2:1 승리에 일조하면서 난세의 영웅으로 등극했다.6월 13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0:1로 지던 7회초 2사 만루에서 최주환의 대타로 나온 윤석민의 대타로 나와 3타점 싹쓸이 단타를 기록하였고,[1] 팀이 스코어 7:1로 역전승을 하여 이 3타점 단타가 결승타가 되었다. 한 장 요약
6월 30일,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에게 또 싹쓸이 단타를 헌납했다. 정수빈 참고.
1.1.2. 7월
7월 8일까지 이성열은 54경기에 나와서 22타점을 기록했고, 55경기에 나와서 22타점을 기록했던 최준석과 54경기에 나와서 21타점을 기록했던 김동주보다 상대적으로 타점이 많았다.1.2. 넥센 히어로즈 시절
1.2.1. 7월
넥센 히어로즈 이적 후.
2012년 7월 9일, 오재일과 트레이드되어 넥센 히어로즈로 갔다. 토미 존 서저리의 여파로 송구능력이 약해진 유한준의 수비능력을 대체하기 위한 카드로 보여진다. 대체적인 평은 밸런스 붕괴 트레이드. 오재일과 이성열의 맞트레이드를 미리 알아낸 네티즌의 글에 엄청난 비난이 쏟아진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트레이드 성사 이후 글을 봐도 절반 이상이 푸짐한 악플인데 이게 트레이드가 성사된 이후 광속 삭제된 댓글을 뺀 것이다.
김시진 감독은 유한준과 경쟁을 시키기보다는 지명타자로 더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L P G가 다 오른손 타자들이기 때문에 왼손거포로서 기대가 컸다.
일단은 구단에선 지명타자 or 외야수라 하였다 두산에선 1루수비를 못한다고... 코칭스태프랑 팬들이 이건 대놓고 깐다.
이적에 충격을 받고 사람들과 연락을 끊으면서 잠적했다는 설도 있었으나, 화요일에 훈련에 참가하고 전 LG 동료였던 박병호와 잘 어울리는 것도 보면 낭설이거나 오보였던 듯. 사실 넥센구단과 KBO에서 1군 등록/말소 현황을 올리면서 실수로 말소 명단에 이성열을 올리다 황급히 삭제한 것이 오보의 원인이었다.
특이한 건 서울 연고지 팀에서만 세 번째 프로생활을 한다는 점이다. LG, 두산 그리고 넥센 순.
오재일이 쓰던 등번호 10번을 그대로 쓴다. 이 등번호는 XTM 이숭용 해설위원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데, 영구결번 자체를 안해서 은퇴 뒤인 후배 좌타자 오재일에게 넘겼으나, 이번에 이성열이 들어오며 이 번호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숭용 해설이 이성열이 넥센 소속으로 뛰는 첫 게임에 격려차 방문, 내 번호를 사용하니까 좌타라인을 책임져 달라는 훈훈한 덕담을 남긴모양. 나름 기대가 큰 모양이다.
아무튼 두산 베어스 팬들은 넥센에서 잘해라라는 심정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 11일 SK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만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기록하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대형타구를 쳐냈다. 처음엔 홈런으로 선언되었으나, 비디오판독 이후 파울로 번복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만일 이 파울이 홈런이 되었다면 이후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았을 거라는 의견이 인터넷에서 많이 나왔다.
7월 12일 SK전에서는 첫 안타를 기록하였다. 일반적인 유망주와 달리 프로에서 이미 보여준 것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명타자의 공격력 향상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지만, 이적 후 전반기 마감까지는 기대와는 달리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전반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오재일은 이적 이후 19타수 5안타(.263) 1타점을, 이성열은 15타수 1안타(.067)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2.2. 8월 ~ 10월
트레이드 당시에는 ' 신의 한 수'라며 환호하던 넥센 히어로즈 팬들도 6번 지명타자 고정출장하면서 수많은 기회를 날려먹고 1할도 못되는 타율을 기록하자 비난조로 돌아섰다.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LPG 타선의 바로 뒤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회는 정말로 많이 온다. 넥센 하위타선이 워낙 시망이라 상대팀 투수들이 여차하면 박병호, 강정호 거르고 6번과 승부하기 때문이다. 근데 이성열은 트레이드 이후 한달동안 이 수많은 기회에서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 1타점과 주자 없을 때 3안타가 전부였다. 특히 오윤, 유재신 등이 한참 타격감이 오르던 상황에서 이성열의 지명타자 고정으로 출전기회가 박탈당한 것까지 겹치면서 폭풍까임.결국 8월 9일 1군 말소 2군으로 내려갔다. 트레이드 이후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에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8월 26일 목동 야구장 SK 와이번스전에서 유격수 땅볼, 볼넷, 삼진으로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이다 팀이 1:1로 비기던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임경완을 상대로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힘 하나는 역시 진짜였다. 덕분에 이 날의 수훈 선수로 뽑히게 되었다.
8월 29일 한화전에서는 3타수 2안타에 1볼넷을 기록하였다.
10월 5일 잠실 야구장 두산 베어스전에서 2회말에 트레이드 상대였던 오재일이 홈런을 치자 7회초에 이성열도 고창성을 상대로 밀어서 홈런을 기록했으며, 당시 해설을 맡았던 하일성이 오재일이 홈런을 치니까 이성열도 홈런을 친다. 체면 치레를 제대로 했다고 말하였다.[2]
2. 시즌 후
시즌 최종 성적은 104경기 265타수 타율 .219 58안타 7홈런 35타점 24득점 5도루.시즌 후 팬들이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한 브랜든 나이트에게 직접 만든 골든글러브를 선물하기 위해 목동을 방문했는데, 팬들을 이상한 사람들로 착각하고 나가요, 나가를 시전했다.[3] 이 때문에 혀갤에서 이성열 관련 글이 올라올 때마다 심심찮게 '나가요 나가' 덧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양 모씨가 구상했던 이성열 포수, 박병호 3루수 콤비 넥센에서 부활?
시즌이 끝난 후 포수로 다시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지만, 11월 23일 안태영 인터뷰에서 이성열이 포수를 좀 시도하다가 접었음이 밝혀졌다. #
[1]
2사 만루,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 높게 떴는데
이승화가 이를 못 잡으면서 주자가 모두 홈인. 참고로 공은 유격수 위치에 떨어졌다.
[2]
다만 오재일은 이적 후 친정팀을 상대로 2번째(이적 후 첫 홈런이 친정팀을 상대로 친 것이다.) 홈런이었지만 이성열은 이 홈런이 친정팀 상대 첫 홈런이다. 여담으로 트레이드 되기 전에 오재일은 개막전에서 넥센 유니폼을 입고 잠실야구장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홈런을 친 적이 있어 2012년에만 넥센vs두산 잠실야구장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친 것이고, 이성열은 두산 시절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1개, 넥센 시절 친정팀 상대로 1개로 2개밖에 치지 못했다.
[3]
다만 이에 대해 말이 갈리는데, 선수단 라커룸에 들어왔기 때문에 나가라고 했다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