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농어촌버스를 대표하는 주간선 노선이다.
울릉순환로(
90번 지방도)를 따라 섬 전체를 편도로 일주하여 운행한다. 50킬로미터 거리를 한 바퀴 도는 데 시간은 넉넉잡아 90분 정도 소요된다. 노선번호가 네 개나 되지만 차고지와 주행방향에 따른 구분일 뿐 모두 다 똑같은 경로로 돌아다니는 순환 노선이다. 인가대수는 통합 6대다.
2008년
8월 15일 시외버스를 시내버스로 전환하며 '내수전 - 저동항여객선터미널 - 저동 - 울릉고 - 도동정류소 - 도동(보건의료원) - 간령 - 남양(서면사무소) - 학포 - 태하 - 현포 - 천부정류장' 구간을 운행하는 것으로 연장했다. 또한 이로 인해 최고 요금이 4500원에서 1500원으로 인하되었다. 당시에는 1개의 노선만 있었으며 도동에서 내수전 방향으로 6시 30분에 중간출발하는 차량이 있었다.
2019년
1월 14일 울릉도 일주도로의 개통으로 노선을 1번과 2번으로 분리하고 순환 형태로 변경했다.
1번은 남서북동, 2번은 남동북서, 11번은 북동남서, 22번은 북서남동 순으로 돈다. 뭔 소린지 이해가 안 간다면, 1번과 2번은 도동, 11번과 22번은 천부가 기종점이며 홀수번은 내선순환(시계방향), 짝수번은 외선순환(반시계방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언제 남양 기종점의 111번과 222번이 생길까?
노선의 전신은 저동~천부을 이어주던 1번이었다가 후술될
울릉순환로 완전 개통으로 순환노선으로 개편으로 도동 기종점으로 1번과 2번이 섬을 일주했는데 도동에서 환승이 강제된다는 민원으로인해 각각 1번에서 11번이, 2번에서 22번이 분리되었다. 양 노선간에는 공동배차를 실시하고 있어 섬 일주 노선의 배차간격은 한 시간 이내로 유지중이다.
아름다운 울릉도 해안선을 따라가는 노선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관광버스 성격을 같이 띠고 있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해 지기 전에는 완주하는 단체 승객이 한 팀 이상씩은 반드시 탑승해 있다고 보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섬일주 노선은 운전기사석에 노래방
마이크가 붙어 있는데, 관광객이 유독 많이 탄 날에는 운전기사 판단에 따라 간단한(?)
관광해설을 해주기도 한다.
이 노선은 어디까지나
대중교통이니
시티투어버스 같은 고퀄리티를 기대할 수는 없다. 흙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창문과 상세한 관광안내를 원한다면
관광버스·
유람선·
택시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
택시는 A코스니 B코스니 해서 관광 상품이 잘 개발되어 있다. 단 2022년 2월 현재
울릉군에는 관광택시 영업을 뒷받침할 만한 제도가 마련돼있지 않아서, 택시투어를 몇 시간을 계약하든 반드시
미터기 요금대로 결제를 해야지만 합법이다. 다만 해당 노선에 3열 배열의 우등 버스가 한 대 도입됐는데 가능하다면 이걸 타는 게 더 쾌적하고[5] 저렴하니 이 또한 추천한다.
2019년 섬목~내수전 4.4 km 구간에 도로가 놓이면서
울릉순환로가 55년 만에 완공되었다! C자 모양이었던 도로가 O자로 바뀌면서 섬일주가 가능해지자
무릉교통이 대대적인 노선 개편을 단행했다. 울릉도 최대 번화가 저동항에서 관광명소
관음도까지 기존에 90분 걸리던 것이 단 10분으로 단축되는 등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가 일어났으나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지도앱이 개편된 버스 노선을 2년 가까이 안내하지 않아 지도앱에 나온 정보와 현실에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 이 문제는
2021년 4월 1일
울릉군이
버스정보시스템(BIS)을 도입함과 동시에 카카오맵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서 비로소 해결되었다. 네이버 지도는 조금 늦은 2021년 10월에 반영하였다.
2번 첫차의 경우 도동이 아닌 사동 출발이다. 아마 사동리에 본사와 차고지가 있어서 그런 듯 하다.
[1]
정류소 시설물(지붕 있는 승차대 또는 기둥형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곳만을 기술하였다.
[2]
이 차량은 2023년 12월에 옆 차로 대차되었다.
[3]
#
[4]
천부까지 운행 구간이 늘어난건 그 이후이다.
[5]
무려 울릉도에서 대중교통, 관광회사 가리지 않고 유일한(...) 3열 배치 우등 버스로 매우 좌석이 크고 간격도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