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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7:20

용인 에버라인/문제점

처인경전철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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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처인구 쪽으로 편향된 노선3. 시민들의 이동 동선 미고려4. 수요 예측 논란
4.1. 주민들의 소송 제기

1. 개요

용인시의 교통망은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등, 도로교통의 점유율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분당선 연장, 신분당선 개통, 그리고 이 에버라인이 모두 개통되면 신분당선은 신사역 방향으로, 분당선은 수원역 방향으로 나가고 에버라인은 분당선에 연결될 예정이므로 출퇴근시간마다 겪게 되는 교통대란이 완화되고, 차 없는 시민도 편리하게 시외로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문제점이 다소 있었다.

일단 용인경전철 연선과 접속노선의 문제점과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2. 처인구 쪽으로 편향된 노선

아무 설명 없이 '용인시의 경전철'이라고만 하면, 인구 100만의 대규모 수도권 도시에 경전철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용인경전철의 배후 인구는 용인시 전체 인구의 1/5도 안 되는 20만에 불과하다.

이는 용인시의 도시 구조 때문인데, 대부분의 인구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는 서부의 수지구 기흥구에 몰려 살기 때문이다. 동부의 처인구는 도농 복합 지역으로, 인구가 20만에 불과하다. 그런데 용인경전철이 커버하는 지역은 인구가 적은 바로 이 처인구인 것이다. 그나마 처인구 전부를 포괄하는 것도 아니고 김량장으로 대표되는 구시가만을 지나는데 이 지역의 인구는 많이 잡아봐야 10만 명이 고작이다. 인구 3만이 사는 포곡읍과 인구 7만이 사는 동백지구를 합쳐도 연선 인구는 20만에 불과하다.

애초에 용인에 경전철을 세우려고 했다면 인구가 많지만 교통이 엉망인 수지구의 각 동들과 죽전, 기흥구의 구성, 동백 등을 경유했어야 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철도 갤러리 등의 철도 동호인들도 지금의 기흥역 접속보다는 동백지구를 거쳐 구성역에서 접속하든지 아니면 단국대 죽전캠퍼스를 지나 죽전역에서 접속한 후 수지구로 빠지는 노선으로 지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존재한다. 만약 이렇게 지어졌다면, 배후 인구는 60만명이 넘지만 난개발로 인한 도로의 부족과 철도 교통의 부재로 출퇴근 시간마다 헬게이트를 겪는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고 GTX와 연계돼 지금보다 더 나은 수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

처인경전철이란 말도 나올 정도로 처인구 북부를 위주로 한 용인경전철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역 위치가 애매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역이 주택가 중심지로부터 떨어져 있다.

아래는 용인 에버라인 역들의 접근성에 대한 내용이다.

3. 시민들의 이동 동선 미고려

반면 에버라인의 경우에는 어느 곳도 광역버스를 타기 만만한 곳이 없다. 기껏 해봐야 기흥역, 시청·용인대역, 둔전역, 전대·에버랜드역 정도인데, 이마저도 기흥역은 수인분당선 환승게이트를 이용해 6번 출구로 건너가거나, 8번 출구에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하며, 둔전역은 횡단보도를 2~3개 건너야 서울 방향 광역버스 승차장으로 진입 가능하다. 시청·용인대역도 5분 정도는 걸어야 한다. 그 외 역들은 광역버스 연계 자체가 안 되거나 초당역처럼 비효율적이고, 심지어 보평역, 고진역처럼 광역버스가 아예 지나가지 않는 곳도 많다. 만약, 에버라인이 광역버스와 잘 연계되도록 중부대로, 금령로, 백옥대로 연선으로 지어졌다면 용인시, 특히 처인구의 교통은 지금과는 판이하게 달라졌을 것이다.
현재 신갈오거리~영덕동~ 광교중앙역까지 연장하려는 계획이 있으니 실제로 연장되면 이 문제는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여러 광역버스들이 정차하는 신갈오거리까지만 왔어도 네트워크 기능이 향상되고 수요도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참고로 기흥역에서 신갈오거리까지는 1킬로미터에 불과하다. 특히 기흥역이 애초부터 서부 연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아쉬운 점이라 볼 수 있다. 물론 고질적 정체 구간인 신갈오거리에 고가 교각을 놓는 공사를 하면 공사 기간 동안은 일대의 교통이 초토화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신갈까지는 가는 게 나았을 것이다. 종착역으로는 무리였겠지만 일반역으로는 설치할 가치가 충분하다.
* 동백 지역의 잘못된 노선 선정
서울 / 판교테크노밸리 출퇴근이 더 많은 동백 수요가 있음에도 기흥역으로 가버렸다. 이 때문에 신분당선과의 환승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생긴다. 물론 신분당선이 정자역 이남으로 연장된 것은 2016년 이후지만, 이쪽은 애초에 추가 연장이라기보단 2단계에 걸쳐 개통했기 때문에 과거부터 예정되었던 구간이었다. 호매실역 연장안이 있다곤 하나, 동백이나 처인구 입장에서는 우회경로가 되어버린다.
현재 기흥구나 처인구에서 전철로 신분당선을 타고 싶다면 용인경전철을 타고 기흥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탄 다음 미금역이나 정자역에서 한 번 더 갈아타야 한다. 처인구나[6] 동백[7]에서는 그렇게 가는 사람이 없기에 대부분 버스를 탄다. 분명 신분당선을 이용하려는 시민도 있기에 이 부분도 계획 당시 충분히 고려했어야만 했다. 그리고 의외로 간과되는 사실인데, 서울 외곽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이 많기도 하지만, 판교테크노밸리의 존재 덕분에 수도권에서 판교로 출근하는 사람 수도 무시하지 못한다.[8]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백-신봉 경전철이 추진중이다. 다만 이 노선도 구성역을 거쳐 성복역으로 좌회전하기 때문에 서울이나 판교 출퇴근 승객들에게는 여전히 810번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4. 수요 예측 논란

최초 한국교통연구원은 용인경전철의 1일 평균 예상승객수는 2011년 18만3천명, 2021년 20만4천명으로 예측하였다. 개통이 연기되면서 14년 일일 예상 평균승객 수를 17만 1,138명으로 잡은 자료도 있다. 그런데 한 시사방송 '용역보고서의 재앙'편에서 나왔듯이 교통연구원은 어떤 용역을 받아도 10배 정도 뻥튀기시킨다. 다른 시사 방송에서 한 시의원이 말하기를 하루 경전철 운행횟수 곱하기 탑승인원 하면 그 인원이 안 나온다고 한다.(약 5만 명 정도.) 용인경전철이 하루 398회 운행하는데 1량당 정원이 113명이므로 398 × 113 = 44,974명이다. 2량 증결운행을 한다 해도 여기서 2배니 89,948명, 혼잡도가 상시 200%를 찍어야 179,896명이 나오는데 용인경전철은 딱 2량 증결까지만 대비가 되어 있다. 만일 3량 증결을 할 수 있다면 기흥역은 3량수용 승강장이니 기흥역의 서부연장 구간도 3량 수용 승강장으로 짓고 강남대역 이후 구간의 역사 승강장 증량이 이뤄질 수 없다면 해당 구간에 서는 맨 뒷칸을 문이 열리지 않는 장거리 승객용 객차로 붙일 수는 있겠다. 기흥 시간차 문 열림도 그렇고 여러모로 첫 시도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해질 것이다.

그러나 엄청난 MRG 적자때문에 용인시 측에서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 경기발전연구원에 의뢰하여 예상승객을 낮춰 잡았다. 그것이 개통 직후 1일 평균 3만 2천명, 오는 2014년 1일 평균 예상승객 5만 9,563명이다. 최초 잡은 예상 인원에서 1/3 이하로 줄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것조차 과대평가라며 1일 1만 명 선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백시민연대를 비롯하여 경전철 노선 일대 주민들의 '선개통 후문제해결'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지속적인 시위를 반복하였다.

윤병희 시장 당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윤 시장이 많이 고심을 하였다고 한다. 전철을 끌어올 복안은 없고 버스는 66번 10번 버스, 지금은 없어진 600번 6000번 42번 국도를 말 그대로 하드캐리 하고 있었으니 여기저기 알아보다 해외에서 자리잡은 경전철을 떠올렸다고 한다. 해서 사업검토에 착수하다 윤병희 시장이 5,000만 원 뇌물 수수혐의로 물러나고.. 당시 새천년민주당 시장이였던 예강환 시장 재임 당시는 지지부진하였고 한나라당 계열 출신의 이정문 시장이 용인경전철을 강하게 밀어붙이게 되어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4.1. 주민들의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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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수인분당선의 목적은 서울로의 빠른 이동이 아닌 구간 수요에 있음을 감안하면 이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다. [2] 후술하겠지만 똑같은 경전철 인천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하기 쉬운 경인선이나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선형도 괜찮고 경인선의 경우는 용산역까지는 급행 시설이 있는데다 공항철도는 역 개수가 적어 상당히 빠르고, 둘 다 서울의 도심부로 바로 꽂아준다. [3] 특히 종로/용산~인천 서구 구간 [4]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보평역 고진역은 강의 동변에 있음에도 주소지는 유방동이다. [5] 좁은 시골길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둔전역~터미널까지 입떡 벌어질 정도로 길고 경안천로라는 직선형의 위험한 도로이다. [6] 에버라인이 지나가는 역삼동은 용인 버스 5600, 중앙동, 포곡읍의 경우 용인 버스 5700이 가장 빠르다. 다만 요금이 비싸서 그냥 도시철도를 2번 환승하는 이용객도 있긴 하다. [7] 거의 대부분 미금역까지 운행하는 용인 버스 810, 판교역까지 직통으로 가는 성남 버스 390을 탄다. 다만 진짜 동백역이나 초당역이 집 앞에 있는 경우 그냥 호수마을 쪽을 안 거치는 에버라인 타고 2번 환승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8] 그래서 출퇴근 시간대에 신분당선을 타보면 상행선뿐만 아니라 하행선도 의외로 상당히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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