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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8:07:42

오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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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오역이 발생하는 원인2.2. 비판을 받는 이유
3. 여담4. 번역 작품
4.1. 대원씨아이4.2. 대원키즈4.3. 미우(대원씨아이 레이블)4.4. 북박스4.5. 삼성출판사4.6. 서울미디어코믹스4.7. 중앙북스4.8. 코리아하우스4.9. 학산문화사
5. 대표적인 오역

1. 개요

한국의 번역가로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고 동 대학원 한국학 한국어교육 과정을 수료하였다.

주로 일본어 번역물에서 이 사람의 이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 출판계에서는 단기간 내에 만족할 만한 번역을 뽑아내는 번역가로 평가받았고, 믿을 수 없게도 다른 번역가들이 번역을 제대로 못 할 상황이라면 오경화를 투입하는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 능력있는 번역가로 인정받았다.

번역의 특징은 무언가를 여는 소리를 뽈칵으로 번역하는 것이다. 자라 등딱지를 열 때도휴대폰 폴더를 열 때도 '뽈칵'이다. 이 의성어가 하나라도 나온 번역물이라면 거의 이 사람으로 보면 된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그냥 놀랐다는 말에 놀랄 노 자라는 표현을 쓴다는 점도 포인트.

2. 상세

국내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욕을 얻어먹기로 악명 높은 번역가다. 서브컬쳐계 외에는 거의 활동하지 않아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만화계 내에서의 위상만큼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서브컬쳐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악명을 떨친 영화 번역계의 박지훈급 포지션이다.[1]

특히 작중 고유명사의 번역과 문장을 통째로 망치는 의역과 오역으로 지탄받는다. 게다가 오역도 많은데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인터넷에서 일본 만화 라이트 노벨의 원본과 오경화의 번역이 비교되고 여러 사례가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 공개된 이후, 특정 작품을 좋아하는 매니아층들도 번역가가 오경화라면 구매를 포기할 정도로 악명이 높아졌다. 소장가치가 없어지기 때문. 실제로 영향이 심하여 종종 오경화가 번역했음에도 번역가 이름을 가능한 가리는 경우도 보인다.

파일:attachment/amsu.jpg
문제의 그 장면.

보통 오경화의 오역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오역으로 손꼽히는 암수를 가릴 때[2]를 빌려 암수를 가리는 번역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런 중대한 오역이 드물지도 않아서 "엄청난 괴물이 튀어나왔군"이라고 옮겨야 할 대사를 "엄청난 이무기가 튀어나왔어" 등으로 번역하는 식으로 원문에서 언급되지도 않은 단어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앞뒤 상황마저 가리지 않고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이상한 대사로 작품의 분위기를 흐리거나 망치는 경우도 잦다.

고유명사의 무시에 대해선 촉박한 시간 문제[3]를 제시하는 동정 여론도 있을 수 있으나, 번역하는 시간이 촉박하단 증거는 없으며 애초에 빠른 작업속도가 장점이라는 이유로 일감을 많이 받은 사람이 동정표를 받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 한국 번역계에 열악한 면이 있음은 분명 사실이지만, 다른 번역가들 역시 주어지는 시간은 차이가 없을 테니 결국 이건 그냥 오경화 자신의 자질 문제다. 절대로 같은 조건의 다른 번역가들보다 더 나쁜 결과를 낸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다.[4]

사투리의 평어화의 경우에는 일단 과거에서는 출판물에서는 편의상의 이유로 표준어 표기를 우선시했지만, 현재 21세기 서적들에서는 방언의 번역 비중을 늘리고 있다.[5] 현재는 오경화도 과거와는 달리 독자의 요청이나 표준어로 된 구판 번역이 너무 익숙한 경우(ex: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완전판의 쵸우)를 제외하면 번역하는 작품의 사투리를 가능한 한 살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블리치 히라코 신지의 대사를 사투리로 번역하는 것이 좋은 예.

은어나 유행어 번역의 경우, 은어나 유행어로 이어지는 말개그가 존재하는 부분에 한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지만, 오경화의 번역에 나오는 유행어는 그딴 거 없이 원작과는 따로 노는 적절치 못한 단어들이 자주 나온다. 히다마리 스케치 번역에서 '말했다'를 '지껄이다'로 상스럽게 번역한다든가 하였다. 오경화가 번역한 책에서는 무조건 한 번 이상은 볼 수 있다는 '우쒸'와 '개고생'은 곧 오경화어로 등극했다. 이외에도 팬티는 매우 높은 확률로 빤쮸로 번역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책 내용을 임의로 바꿔버린다. 그 중 일부는 저속한 언급이 되기도 하여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

다른 예로는 미나미가 단행본 1권을 여는 캐릭터 소개란에서 마저 원문에는 없는 '닥쳐줬음', '솔직 담백한 또라이' 같은 오역이나 저속어가 시작부터 등장하니 오경화의 번역 스타일을 단시간에 확인할 사람은 반드시 읽어보면 좋다.

그 외에도 부적절한 조사와 맞춤법의 사용[6], 일본 한자어를 한국 옥편으로 찾아서 번역하는(念) 등의 일면에서는 원작의 의미가 왜곡될 가능성도 많다.

책 서두에 있는 역자 소개를 전부 뒤져보면 출신대학과 인물 설명이 몇 패로 나뉜다. 이에 관련된 루머로 오경화라는 이름은 표면적인 것이고, 실은 다른 여러 사람들이 돌아가며 번역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의 근거가 되기도 하였지만, 학력 위조로 보는 편이 더 설득력 있을 것이다. 판매량에 악영향을 줄 만큼의 사람 이름을 굳이 나눠 쓸 이유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한국어 맞춤법 오류(ex: ~마냥[7]→모냥, 콱 죽여버리면→칵 죽여버리면)나 시대에 뒤떨어진 표준어 사용('튕기다' 대신 '퉁기다'를 씀)[8]이 가끔씩 교정 과정에서도 처리되지 못한 채로 출판되기도 한다.

일본 만화 이외에도 익스트림노벨, 일반 서적 등의 번역도 맡고 있다. 하지만 네임 밸류 덕분에 익스트림노벨이 안 팔렸는지, 신나게 까이다가 결국 번역자를 갈아치워 버리기도 했다.

오경화 외에도 여러 번역가들의 공통된 문제점이지만 돈 받고 번역을 하는 프로가 돈 한 푼 안 받고 하는 아마추어 번역가들보다도 못할 때가 있다는 사실은 독자 입장에서 씁쓸할 수밖에 없다. 오역에 대한 사실을 모르고 있을 때는 그나마 낫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의 번역이 오역투성이에, 그것이 작품의 내용 이해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그런 감정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워낙 다작을 하기에 거르기도 힘들다.

하지만 너무 까이다 보니 자신의 잘못이 아닌 것에도 까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를 들자면 절대가련 칠드런에서 '애새끼'라는 번역을 사용했는데 이는 전연령이 보는 만화에서 쓰기 부적합한 단어이고 작중에서 사용한 인물이 그 아이들을 보살피는 입장이고 진심으로 칠드런들을 배려해주는 인물이었단 점에서 많이 까였지만 실제로는 미나모토가 칠드런들에게 쓰는 くそ餓鬼(くそがき 쿠소가키)의 경우 일본 기준으로도 심한 욕설이기 때문에 애새끼가 더 저속하다거나 그 때문에 오역이란 주장은 맞지 않다. 이 번역이 논란이 된 이유는 굳이 따지자면 오경화가 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くそ餓鬼(くそがき 쿠소가키)에서 くそ(쿠소)는 일본 기준에서 심한 비하에 속하고 がき(가키)역시 우리말로 번역하면 꼬맹이, 개구쟁이 정도 번역되긴 하지만 단어 앞에 くそ가 붙은 이상 뒤의 がき도 비하적 의미가 명백하다. 애새끼는 우리나라에서도 적게 쓰는 말도 아니다. 정상적인 번역조차 의심받는다는 것은 구매자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린 점이 너무 커서 그런 것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짧은 기간 안에 다량을 번역하는 면에서는 우수한 번역가라는 평이 있다. 오경화를 직접 본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안경을 낀 의외로 멀쩡하게 생긴 아가씨가 자신이 번역한 작품을 들고 이건 반나절 정도면 번역이 끝난다는 발언을 했다고.[9]

다만 등장인물 간의 대화는 꽤 자연스럽게 번역하는데, 오역을 제하고 보면 번역가 중에서도 상당히 괜찮다. 아예 일상적인 대화가 주를 이루고 범죄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코난 홀로 독백하거나 형사와 탐정이 대화를 주고받느라 다소 딱딱한 문체의 명탐정 코난에서는 번역이 괜찮다는 평. 오히려 오경화 담당인지조차 몰랐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포켓몬스터 SPECIAL의 경우에도 작품의 떡밥 하나를 날려먹는 치명적인 오역을 저지르거나 검수를 철저히 하지 않아 등장인물의 이름이 오락가락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나 그 이전의 번역가는 오경화보다도 몇 배 더 심했기에 이전과 비교하면 번역이 개선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독자 입장에서는 이전 번역가도, 오경화도 아닌 진짜 능력 있는 번역가가 번역을 맡는 게 최선이지만. 특히 말장난과 개그가 자주 등장하는 다이아몬드&펄 편에서 무수한 개그를 전부 말이 되게 로컬라이징하는 데 성공한 점에 대해서는 호평을 받는다.

종종 아마추어 번역가들의 번역이 오경화보다도 못한 번역을 보여줄 때가 있다며 옹호받는 경우도 있으나,[10] 이건 번역기의 발달로 아마추어 번역가의 수의 대거 증가로 인한 저퀄리티의 번역본이 늘어난 탓이고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는 사람이 애정을 가지고 시간을 들이면 오경화 이상의 번역은 많이 나온다. 당연한 것이 논문급의 학술적인 매체를 번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물에 엄청난 차이는 날 수 없다.[11] 애초에 명백히 돈을 받는 프로 번역가인 오경화가 아마추어와 비교되는 시점에서 좋아할 일이 전혀 아닌 심각한 문제다. 프로면 다른 프로와 비교하는 것이 맞고, 다른 프로들과 비교했을 때 소수의 장점보다 단점들이 압도적으로 심하여 오래도록 비판받아 온 것이니, 아마추어 번역가와 비교하며 상대적으로 낫다며 옹호하는 것은 피해를 입었고, 앞으로도 입을 구매자들에게 어떠한 이득도 없는 담론일 뿐이다.

2.1. 오역이 발생하는 원인

단기간 내에 다작을 하면서 무수한 오역을 내는 성향으로 보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번역에 걸리는 시간이 문제가 아닌 번역가로서의 자질 문제다. 언어적 센스나 작품의 이해도를 올릴 생각보단 많은 일감을 받아 수익만을 목표로 번역을 하기 때문인 듯하다. 또한 번역 쪽은 박지훈 영화번역가의 말처럼 실력보다 인맥이 우선시될 수 있고, 한국 만화 & 라이트 노벨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이나 소비성향이 제기되곤 한다.

만화책을 소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출판사에서 생각하는 만화책의 주 독자층은 서브컬처계라 하더라도 오타쿠 계층이 아니었다. 특히 오경화 전성기 시절 만화 사업 형태는 '출판 종수 늘리기'로, 도서대여점으로 인해 한 권당 판매부수는 떨어진 대신 그 떨어진 분량을 판권이 싼 여러 작품을 출판해 대여점 상대로 박리다매를 해 보충하는 식으로 운영했다. 즉, 당시 주 고객층은 대여점과 대여점을 이용하는 일반인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출판사에서는 출판사와 경영진은 번역 퀄리티 상승보다는 당연히 투자 대비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동하며, 그 판단에 따라 원하는 시간 안에 가능한 많은 작품을 번역하는, 즉 속도가 빠른 오경화에게 일감을 줬다. 물론 이것은 오경화가 번역하는 실력이 좋다거나 작품의 진정한 뜻을 제대로 전달한다거나 해서는 아니지만, 같은 비용으로 번역을 요청했을 때 같은 시간 안에 해내는 번역의 양이 제일 많고 가장 판매량에 도움이 될 효율적인 사람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대 히트작들의 번역도 맡긴다. 즉 이러한 번역이 가장 돈벌이가 좋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돈 주고 구매를 하는 독자들이 오경화 같은 번역가의 작품을 꺼리고 말마따나 그냥 소비를 하지 않았다면 출판사는 일찌감치 오경화를 퇴출시켰을 것이다. 그럼에도 출판사 입장에서는 작업속도는 빠르니 일감을 주고 번역에 대한 반발이 적을, 다수가 구매할 수밖에 없는 인기 작품을 골라서 오경화를 적절하게 쓴다면 판매량에 큰 타격을 입지 않고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물론 2008년 시점에서 라이트 노벨에 오경화 이름을 띠지로 감추려는 시도가 나온 것을 고려하면 적어도 출판사들은 오래전부터 오경화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빠른 작업 과정에서 교정할 시간도 없으면 오타나 오역은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 편집부도 엄연히 책임이 있지만 다른 번역과들과 비교해도 오경화 쪽이 유독 문제가 많으니 편집자 탓을 하며 옹호하기엔 부족하다. 다른 번역가들이면 없었거나 덜할 문제가 오경화가 할 때 유독 심해진다면 그건 그 사람이 문제라고 구매자들이 인식해도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전혀 하지 않고 단지 기계적 또는 이론적으로만 번역을 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나가토 유키는 언제나 과묵하고 무표정에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일본에서 자주 쓰이는 ’なるほど’라는 표현은 이러한 캐릭터에게 맞춰 번역하려면 '그렇군' 정도가 될 것이다.[12]하지만 이러한 캐릭터성을 이해하지 않고 '옳거니!'라고 번역을 해놨다.

만화/라이트 노벨 등이 아니었다면 딱히 오역에 관한 문제는 두드러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오경화가 역자더라도 전문 용어나 고어(古語) 등이 거의 없는 일상물의 경우 상대적으로 번역 퀄리티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오경화는 일반인의 관점에서 특이한 작풍이 아닌 일반적인 면이 두드러질 경우 그 작품의 분위기를 단시간에 준수하게 번역할 수 있는 번역가다. 심지어 만화라도 특정 분야에 관한 용어 등이 나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번역은 아주 매끄럽게 나온다. 이럴 거면 도대체 왜 굳이 일본 만화 위주로 번역을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2.2. 비판을 받는 이유

오역 사례로 다양하게 지적되어 온 해석 오류, 고유명사 무시, 기계적인 직역, 한일 비교문화의 몰이해[13], 캐릭터와 맞지 않는 비속어 남발, 한국어 맞춤법 오류 등을 꼽을 수 있다. 문제점들만 놓고 보면 그냥 번역가 수준 미달이다.[14] 굳이 장점을 꼽자면 작업속도가 빠르고 대화체 번역이 자연스럽다는 점 정도일 텐데, 작업속도가 빠른 것은 독자들이 이득보는 부분은 아니고, 다른 번역가들의 대화체가 오경화의 오역급으로 끔찍하거나 소장가치를 떨어트리진 않으므로 이는 큰 장점이라 보기도 힘들다. 다른 번역가들과 똑같은 환경에서 작업했는데도 오경화에게 오역 비판이 숱하게 불거져 나온다는 것은 출판사의 편집부를 비롯하여 오경화 자신이 심각하게 여겨야 할 문제다. 본인이 여러 일감을 받으며 망쳐온 그 결과물들이 오경화 퀄리티라면 구매자들이 이해해줘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한국 만화 시장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만화책의 번역은 최대한 일반인, 그것도 대여점의 주요 고객(대부분 학생층)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이루어진다. 현재는 원문을 존중하고 최대한 가깝게 하는 번역가들이 많아졌지만, 오경화의 전성기 시절엔 읽기 쉽고 유머스러운 번역에 신경을 쓰는 유형이 대세였다. 당시 소비자 계층 대부분이 만화책을 가벼운 오락거리로만 소비했기 때문이다.[15] 또한 2018년 당시 박상익 우석대 교수의 견해처럼 번역가를 국가 주도로 키우지 않고 시장에만 맡겨둔 것도 한몫한다.

무분별한 유행어와 욕설 남발도 큰 문제다. 캐릭터가 원래 욕설을 남발하는 양아치나 날라리라면 그것은 적절한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원본이 그런 캐릭터라면 캐릭터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 언어를 순화시키지 않았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원작에서 모범생이나 일명 "바른 생활" 캐릭터로 나오는 인물들도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것처럼 번역한다는 것이다.[16]

현 시점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옛 말투를 가져와 번역하면서 저연령층을 타겟으로 하는 점도 이해하기 힘들다. 위에도 언급했던 '의뭉스럽다' 같은, 현실에서는 저연령층은 의미조차 알지 못하는[17] 단어의 선택은 심심풀이로 만화를 읽는 상당수의 독자에게는 정확한 이해를 방해하는 장애물로 작용한다. 만화를 읽다가 어휘로 국어사전이나 인터넷을 찾아봐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바른 번역은 아니다. 그래서 주 독자층을 어디로 맞추었느냐는 의문도 생길 수 있다. 더욱이 의뭉 떨다, 데면데면 같은 단어를 구사하는 주체가 절대가련 칠드런 미오 카오루 같은, 초등학생이 쓰고 있으니 독자층의 문제를 넘어 일단 말하는 주체와 단어의 수준이 맞지 않아서 어색하다.

로컬라이징 과정에서 용인되는 변형도 일정한 체계가 있는 것이고, 오경화의 경우에는 그 수준을 넘어 아예 잘못된 번역도 상당히 많은데 그것도 하필이면 눈에 띄는 경우[18]가 많으므로 로컬라이징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

그래서 오경화가 번역한 것은 구입할 가치가 없어서 그냥 일본어를 배워서 원본을 보고 이해를 하는 게 훨씬 낫지 않겠느냐는 악평이 많다. 요즘 같이 번역기가 발달한 시대에는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다. 사실 외국의 출판업계에서는 우리나라 출판업계만큼 번역을 신경도 안 쓰고 개차반으로 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 번역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피드백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경화 및 그를 비롯한, 번역 퀄리티에서 문제시되는 번역가들의 입장에서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자신이 번역해야 할 작품의 내용과 소재를 파악하고 번역 과정에서 해당 소재에 대해 반드시 참조를 하는 것이다. 요즘은 예전처럼 특정 계층의 단어나 전문용어를 외부에서 아예 접하기 불가능한 것도 아니며, 웬만한 일어 용어들은 원문을 일웹에 검색만 하더라도 바로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저런 문제가 생긴다는 건 이러한 참조조차 하지 않는단 소리고 이 부분이 오경화의 프로의식 부재라고 할 수 있는 점이다. 번역 후 자신의 번역물을 퇴고해 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편집부에서도 교정작업만 제대로 거쳐줬어도 번역의 질이 지금처럼 심각하게 비판받는 정도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식극의 소마에서는 일단 요리만화인데 요리 용어에 오역이 다수 보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친척 명칭도 틀린다.[19]

정리하자면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일감과 속도에 집착하여 사전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아 프로의식이 부족하고 본인과 어울리지 않는 장르를 과하게 해와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것이 비판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3. 여담

라이트 노벨에서는 역자를 표지에 써 두는데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에서는 역자명을 띠지로 가려버렸다. 2008년에도 이랬으니 오경화의 악명을 알만하다.

2009년 11월에 히다마리 스케치의 정발소식이 알려지자 모든 오덕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이분이 역자를 맡았다는 말에 그 동안의 기대는 전부... # 당연히 번역의 결과물은 참담하여 소장가치가 없어져버렸다. 역시 오경화는 건재했다.

에반게리온: 파의 흥행에 힘입어(?) 쁘띠에바 코믹스판이 정식발매 되었고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횻토코 스쿨이란 작품을 "돌+I 스쿨" 이라는 비범한 제목으로 번역해 팬들의 눈물을 사기도 했다. 이것은 번역자의 역할 범주를 지나치게 넓게 생각하는 독자들의 오해다. 보통 번역자가 정식번역판의 제목까지 짓는 경우는 거의 없다. 번역자가 제목까지 번역한다면 원제를 번역해서 어떤 의미의 제목인지 알려주는 정도고[20] 어디까지나 책을 만드는 사람의 일원으로서 편집자가 번역자에게 의견 중 하나로 물어보는 정도. 책이라는 상품을 만들어내고 파는 것은 편집자의 영역이기 때문에 단행본 편집부에서는 제목 하나를 놓고 담당편집자는 물론 편집장 이하 편집팀 전체가 붙어서 회의를 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21]

의미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멍청한 사람,우둔한 사람을 횻토코라고 한다. 즉 똘아이 정도면 얼추 맞긴 한데 너무 비속어라 그 의미는 남기고 형태만 귀엽게 순화시켜 번역한 셈. 단지 무한도전에서 썼던 한철 유행어라서 몇 년 지나고 보면 굉장히 유치해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만화·라이트 노벨 장르에서 벗어나 2009년에는 이런 책을 번역하기도 했다. 이책 역시 어느 한 블로그의 리뷰에 의하면 검은자위를 검정자위로 당당하게 번역해 놓아서 욕을 먹었다. 물론 이런 단어도 교정을 해야하니 편집부도 비판을 받아 마땅하겠지만.

블리치/시의 번역은 왠지 원문보다 간지나는 분위기로 번역하기도 한다. 대화나 감성적인 번역은 확실히 강한 듯하며 권두시 뿐만 아니라 오경화의 변역체와 블리치 특유의 분위기가 잘 어울려서 블리치에서는 번역을 잘한편[22]

밀덕계에도 비슷한 평을 받는 이동훈이 있다. 얼굴조차 안 알려진 오경화와는 달리 이 쪽은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 밀덕계 친목 활동 등을 병행하다 보니 직업 외적인 논란이나 악평도 많다.

박련 앞에서는 천하의 오경화도 명함을 못 내민다고 한다.

이름 때문에 경화수월이라는 별명이 있다.

4. 번역 작품

4.1. 대원씨아이

4.2. 대원키즈

4.3. 미우(대원씨아이 레이블)

4.4. 북박스

4.5. 삼성출판사

4.6. 서울미디어코믹스

4.7. 중앙북스

4.8. 코리아하우스

4.9. 학산문화사

5. 대표적인 오역

작성 예시:
◦ 가장 심각한 오역은 켄신의 말투이다. 원서, 국내 구판, 애니메이션 등 바람의 검심의 켄신이라는 캐릭터는 다정다감하고 누구에게나 경어체를 사용하는 등 예의바른 캐릭터이나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모든 작중 캐릭터에게 반말을 하는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어버렸다. 그 외 작품 내용과 상관없는 신세대 줄임말 사용 등을 보면 역량이 부족한지 본인이 생각하기에 재밌으면 그만인지 의도가 궁금하다.
◦ 국내 출간된 완전판, 애장판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오역이 심함


[1] 그래도 박지훈보단 오경화가 그나마 낫다는 평가를 듣긴 하다. 오경화보다 더 퀄리티 높은 번역가는 차고 넘치는데다 오경화의 악명을 생각하면 의외라 느끼겠지만 오경화만한 작업 속도를 낼 대체자가 딱히 없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박지훈은 대체자가 차고 넘치고 실제로도 점점 대체되어 가는 중이다. 또한 오경화는 국내 서브컬쳐 팬들에게 민폐를 끼치지만 박지훈은 대중적인 작품을 맡는지라 일반인에게도 민폐를 끼치니 범위가 더 넓다. [2] 원래는 "자웅(雌雄)을 겨룰 때"로, 한국어에도 존재하는 관용어이다. "암수를 가리다."라는 말은 병아리 감별 같은 특정한 직종이 아니라면 쓰일 만한 상황이 거의 없다. [3] 만화책 1권의 번역 기한은 하루이틀이다. 8시간씩 일한다고 해도 16시간 안에 모든 대사, 효과음 등을 번역하는 것이 규칙이라고 한다. [4] 심지어 조건이 더욱 열악할 것이 분명한 불법번역물, 해적판이 오경화의 번역보다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번역의 경우 검수도 없이 빨리빨리 역식질을 해서 올리는 작업물이 오경화의 번역을 이겨버렸을 정도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5] 딱히 주류는 아니다. 번역에서 사투리를 살릴지 여부는 독자들의 생각과 달리 출판사에서는 원문의 어감을 살릴지 해당 글의 전달을 우선시할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 더 나아가서 해당 사투리를 국내의 어느 지역의 사투리로 번역할 것인가는 매우 민감하기에 출판사 입장에서는 매우 골치 아픈 문제기도 하다. 출판 업계는 물론이고 TV 드라마에서도 몇몇 지역의 사투리를 썼다는 이유로 지역차별 또는 비하라고 반발하는 항의가 쇄도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다. 특히 사투리 사용 캐릭터는 해당 작품 내에서 개그(또는 일본 기준으로 네타) 캐릭터이거나 세련되지 못하거나 심지어 범죄자 캐릭터인 경우가 빈번하고, 이 때문에 국내 번역시 지역 차별 요소와 결부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 게다가 번역가가 국내의 해당 지역의 사투리도 능통해야 하고, 하다못해 편집부에 해당 사투리를 잘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하므로 완벽한 사투리 번역을 기대하긴 힘들다. 괜히 사투리 현지화하겠다고 나섰다가 어설픈 사투리 번역이라고 까일 확률도 높으니 출판사 입장에서는 수고만 들고 더 위험한 다리가 될 수도 있는 문제다. 예를 들면 일본의 관서지방은 거의 동남방언으로 로컬라이징 되는 경우가 많은데 순전히 몇몇 근거를 빼면 굳이 동남방언으로 대체될 이유가 없다. 특정 로컬라이징 자체가 일종의 고정관념이 된 경우일 뿐이다. 여담으로 사투리를 살리는 것 뿐 아니라 표준어로 대체하는 것도 일종의 로컬라이징이 될 수도 있다. [6] 바스쿼시 보너스 4컷에서 '설거지'를 '설겆이'로 써놨다. 물론 이것은, 편집자의 문제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번역자가 맞춤법을 바르게 써야겠지만 실수를 저질렀다면, 편집부가 이를 교정함은 당연한 업무이다. [7] 마냥도 사실 비표준어이다. '처럼'이 올바르다. [8] 1999년 이전에는 '튕기다'가 비표준어였고, '퉁기다'나 '튀기다'로 써야만 했다. 현재는 튕기다가 대세고 오히려 퉁기다 쪽이 멸종 위기(네이버 뉴스에서 2000년 이후 뉴스를 검색하면 '튕겨' 24,530건, '퉁겨' 539건. 언론사를 조중동으로 좁히면 '튕겨' 881건, '퉁겨' 12건. 2016년 6월 22일 기준). '튕기다'는 '퉁기다'의 모든 뜻을 포괄할 수 있고, 훨씬 트렌디하며, 오경화가 번역하는 만화나 라이트 노벨에 훨씬 적합한 표현이다. 그러니까 튕기다를 써도 되는 자리에 퉁기다를 썼다는 건 번역자와 편집자 모두 표준어의 변화에 별 관심이 없고 표현의 맛에 별 신경을 안 썼다는 이야기다. [9] 출판사 입장에서는 빠른 시간에 적당히 알아볼 수 있는 번역을 해주는 게 오랜 시간을 들여 완벽에 가까운 번역을 해주는 것보다 좋다. 물론 빠른 시간에 완벽에 가깝게 해주는 게 최고지만 그간의 오역 사례를 고려하면 단순히 번역가 자질 문제라서 아무리 시간을 들인다고 결과물이 개선될 여지는 없을 것이다. [10] 오역은 물론이고 번역체를 남발하거나 문법을 망가트려 비문으로 번역해놓거나, 인명을 비롯한 고유명사 오류나 잘못된 작품 제목( 못미악녀, 죽은 자의 목소리, 뻐꾸기 커플) 등의 사례가 언급된다. [11] 물론 아마추어들은 오경화만큼 짧은 시간에 여러 작품을 번역하지는 못 한다. 단지 시간이 많이 주어지고 어떠한 대가없이 순수한 애정으로 봉사하는 것이니 비판에서 자유롭고 부담이 적은 것이다. [12] なるほど를 한국어로 온전히 옮길 수 없다는 사실은 별로 중요치 않다. 다른 번역가들이 전부 이걸로 트집 잡히는 것이 아닌 이상 오경화만의 문제다. [13] 이 부분은 상대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확실한 점은 일본 서브컬처계에 대한 이해도는 확실히 떨어지고 그리고 자웅 같은 일상용어조차 오역했다는 점에서는 변명도 할 수 없다. [14] 물론 이리 비판하더라도 프로 번역가라는 사실이 변하진 않는다. 단지 누적된 사례가 너무 많고 지난 오랜 세월동안 별 개선이 없다는 점이 너무 크다. [15] 애초에 국내에 대여점 문화가 크게 확산된 게 문학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이 가벼운 오락거리 이상이 아니었다. [16] 이런 번역이 너무 많다보니 원서에서 나온 욕설을 그대로 번역했음에도 오역이라고 욕을 먹는 경우도 있다. 위에서 언급된 절대가련 칠드런의 케이스. [17] 사실 의뭉스럽다나 깜냥은 고어는 아니지만 2010년대 중반 기준으로 그 단어들의 의미도 알지 못하는 학생이 적지 않을 정도로 단절되었다. 반대로 학생들이 쓰는 몇몇 줄임말 등도 30대 이상이 줄임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18] 해당 작품을 볼 때 중요한 대목이나 스토리 이해에 필수적인 부분 또는 해당 작품의 주요 설정 및 용어 같은 경우를 들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로는 한국인 기준에서도 어색한 표현도 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19] 나키리 아리스 나키리 아자미를 보고 숙부님이라고 부르는 장면인데, 촌수를 따져보면 고모부가 맞다. 왜냐하면 아리스의 아버지가 아자미의 아내의 남자 형제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여자 형제를 고모라고 부르는 한국 사회를 감안하더라도, 숙부님은 명백한 오역이다. [20] 사실 번역가와 계약할 상황이면 이미 편집부에서 해당 작품의 제목에 대해선 이미 알고 있을 가능성이 99%다. 해적판이 아닌 다음에야 원작자 및 원작 출판사와 협의도 안거치고 작품을 받아와서 번역가에게 넘길리가 없으니. [21] 은혼이 브라보 사무라이로 정발될 뻔한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22] 명백한 오역은 제외 [23] 책 끝에 책에 대한 정보(몇 판 몇 쇄인지 적는 곳)에 번역 오경화라 되어 있다. 온라인은 오경화 역 이라 잘 표시되어 있다. [24] 책에 역자가 기재되어있지 않아 직접 대원씨아이에 문의한 결과, 만화 특성상 편집부에 대해 훤히 알고 있어야 하므로 편집부 내에서 다함께 번역, 감수한다고 답변했다. [25] 1권에서 예의 의성어 '뽈칵'이 나온다. [26] 네이버 웹툰 판과는 별개의 번역. [27] 근데 25권 이전에도 오역이 꽤 많았다. 아니, 더 심했다. 오히려 오경화 번역이 그나마 나은 경우다. 오경화 전에 번역한 김혜정이라는 작자(현재 포켓몬스터(만화)의 번역을 맡고 있다.)의 번역이 참으로 초월번역스럽다. 예시를 몇가지 들자면 1~3권까지는 "포케몬"이라는 용어와 "포켓몬"이라는 용어를 섞어 썼고, 또 레드의 이름이 "레드"와 " 지우"에서 왔다 갔다 하는 등, 번역가로써의 자질이 거의 없다. 오경화로 교체된 후, 포켓몬 코리아가 감수하고 난 뒤로는 권당 오역이 손에 꼽을 정도로 상당히 줄었다. [28] 고딩 타나카 1권만 김여진 역 [29] 유키 우루시바라 작품집. 충사의 원형인 단편 수록 [30] 표지에는 허윤이라고 나오지만 옮긴이를 보면 오경화라 나온다. [31] 단행본은 2018년 정발로 국내 방영 애니메이션 TV 편성도 종료된지 꽤 지난 시점이었다. [32] 학산문화사로 넘어가면서 서현아로 역자 교체. 그렇지만 프란돌은 어쩔 수 없었다. [33] 학산문화사로 넘어가면서 역자 교체 [34] 학산문화사로 넘어가면서 역자 교체. [35] 오리지널 사일런트 뫼비우스는 허초희가 번역했다. [36] 4권 이후 퇴출당함. [37] 의외로 이를 단기관총이라고 쓰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긴 하나,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인터넷에 떠도는 불법 번역가들이고 정식 번역가가 멀쩡히 있는 우리말 단어를 쓰지 않고 일본식 단어를 그대로 직역한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 [38] 사실 이 경우에는 번역자보다도 식자 과정의 문제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번역자가 만화의 텍스트 위치 하나하나를 일일이 지정하면서 번역하진 않으니까. (대사칸이나 의성어에 번호를 붙여서 분류해주는 정도까지가 흔히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39] 9권 3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