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髄斬り エンズイギリ
Enzuigiri
안토니오 이노키가 창시한 기술로, 점프한 뒤 한쪽 다리로 상대의 머리(후두부)를 걷어차는 킥 기술이다. 일종의 점핑 라운드하우스킥이라고 볼 수 있다. 무하마드 알리와의 대전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지만, 무하마드 알리와의 대전에서는 '허리 위쪽 타격 금지'라는 룰 때문에 쓰지도 못했다는 설이 있다. 혹은 김일은 원폭 박치기, 자이언트 바바는 정수리 촙이 있었는데 역도산의 3대 제자 중 유일하게 효과적인 머리 타격기가 없었기 때문에 개발한 기술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배드 뉴스 브라운도 피니쉬 무브로 사용했다.
사모아 조는 CCS 엔즈이기리라는 명칭으로 사용한다.
북미에서 과거에는 연수베기를 반격용으로 썼는데, 주로 한쪽 다리를 잡힌 상태에서 반대쪽 다리로 시전했다. 태권도 경기에서 한쪽 발이 상대의 어깨나 팔에 걸렸을때 사용하기도 하는데, 샌드위치라고 불린다. 또한 카포에라에도 샤뻬우 지 꼬우루(Chapéu de couro)라는 동형의 기술이 있으며 연수베기와의 차이점으로는 징가(ginga)를 밟는 동시에 바닥을 짚는다는 것이다.
연수베기라는 이름은 원어인 延髄斬り(엔즈이기리로 읽음)를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북미 레슬링에서는 Enzuigiri Kick으로 부른다. 일본 프로레슬링의 기술 이름을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다 쓴 몇 안 되는 기술 중 하나다. "Enziguri"라고 오독하여 "엔지구리" 또는 "엔지그리"라고 하는 표기가 일반화되어 있다. 구글이나 야후 등에서 영문 페이지를 검색할 때는 "Enziguri", "Enziguri Kick"이 많이 나온다. 프로레슬링 해설자 천창욱은 TNA를 해설하면서 "엔즈이게리"라고 발음했었다. 아마도 '연수차기(延髄蹴り)'가 정식 명칭인 것으로 착각한 듯하다.
일본 위키에는 안토니오 이노키의 기술 중에 드롭킥이 있으며, 도움닫기 없이 배쪽 혹은 등쪽으로 착지하는 등 자유롭게 구사한 것으로 되어 있다. 실제로 전성기 때에는 한 번에 3연속으로 드롭킥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그 폼이 좀 어색했다. 그래서 당시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매치 메이커였던 미스터 타카하시가 "이노키 씨. 오늘은 드롭킥을 사용해주십시오."라고 요청하면 "타카하시, 너 사람들 앞에서 내 못난 드롭킥 보여줘서 날 쪽팔리게 하려는 거지?" 하고 화를 냈다는 설과 함께 안토니오 이노키가 드롭킥을 못 써서 연수베기를 개발했다는 설이 등장했다.
알베르토 델 리오는 188cm의 거구임에도 고공 연수베기를 상당히 날렵하게 구사한다.
북미에선 크리스 제리코도 자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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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이유는 알베르토 델 리오가 엔즈이길 도중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쳐서 소리를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