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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3:20:19

엑스탱크 온라인

엑스탱크에서 넘어옴

엑스탱크 온라인(XTANK ONLINE).

비주얼랜드에서 제작하고 서비스한 온라인 TPS[1] 게임이다. 2000년, 2001년 베타테스트를 거쳐 2001년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2002년에 경영 악화로 회사가 폐업하면서 서비스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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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R, S, M, D, X, O, A, H 탱크

1. 소개2. 특징3. 시대를 앞서간 게임4. 서비스 종료 후5. 여담

1. 소개

서비스가 종료된지 20년이 넘어가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한번씩은 들어보거나 플레이 해봤을 추억의 게임이다. 8종류의 아기자기한 탱크들이 등장한다. 각각 알파벳 A, D, H, M, O, R, S, X를 형상화한 탱크들이 미니어쳐 월드에서 전투를 벌인다는 컨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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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느낌의 게임[2]

2001년 MBC게임의 전신 [겜비시]에서 4:4 클랜전[3]이 중계되기도 했다. 당시 우승은 엑스래빗 길드.

2001년 코엑스에서 진행된 소프트엑스포2001 행사에서 킹덤언더파이어, 타자로매니아, 엑스탱크 온라인등 3개 종목의 정보통신부 장관배 대회가 치러졌다. 당시 우승은 엑스래빗 길드의 허진호, 김승현으로 기억하는데 온라인 기사 #에는 상대팀이었던 무대뽀길드의 김세진, 배경남으로 나와있다.

2. 특징

컨셉자체가 장난감 탱크들이 펼치는 전투라 맵들은 책상, 식탁, 보드게임판, 컴퓨터 메인보드 등. 나중에는 그냥 이런 거 무시하고 한국맵이나 그리스, 이집트맵등이 추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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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911 테러가 일어난지 얼마안돼 아프가니스탄맵이 추가됐는데 오사마 빈 라덴의 사진이 박힌 구조물을 맵에 집어넣어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탱크의 능력치는 체력, 실드[4], 무기 공격력, 충돌 공격력, 스피드 다섯 가지가 있었으며 "어빌리티"라고 하는 특수기술이 있었다. 어빌리티 사용시 체력이 지속적으로 소모되었다.

8종류의 탱크들마다 각각 다른 특징과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었다. 능력치 순위는 2.0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2.0으로 넘어가기 전에는 탱크 선택화면 하단에 K탱크, T탱크, V탱크, Y탱크,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자리가 있었고[6] 이들은 테스트 서버에서 선보인 적이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이 여러 효과가 동시에 나오는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올라가는 식으로.

그런데 2.0으로 넘어가면서 그들의 자리가 아예 사라져버렸고, 결국 정식 서버에는 등장해보지도 못하고 게임 자체가 사라져버렸다.

각종 직사무기를 비롯해 곡사무기류가 대거 등장한다. 장애물 뒤에 숨은 적들에게 곡사무기를 날려 피해를 입히고 폭발을 피해 나온 적에게 직사무기로 마무리하는 등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숙련된 유저들의 경우 아예 곡사무기류로만 플레이하면서 온맵을 곡사포로 물들이는 장관을 보여주기도. 곡사무기의 스플래시를 이용해 뒤를 바짝 쫓아온 적이 있으면 벽에 쏴버려서 공격하는 등의 플레이도 가능했다. 거기다가 이 곡사무기에 자신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7]

등장하는 무기는 아래와 같다. 무기는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필드에서 주워서 모을 수 있었으며, 한번에 7가지의 무기만 소지할 수 있었다. 가진 무기를 버리는 것도 가능하나 캐릭터 고유의 기본무기는 버릴 수 없다. 참고로 상점에서 안 파는 무기는 없었지만 기본무기 외의 무기들은 필드에서 잘 안 나왔으며, 비싼 무기일수록 더더욱 안 나왔다. 이러한 현상은 2.0이 되면서 더 심해졌다. 최종병기로 위의 "누크"를 전체 맵에 떨어뜨리는 "누크레인"이런 것이 있었는데[8] 사용하면 사이렌이 울리면서 온 맵에 누크를 떨어뜨려 모든 적들을 한큐에 보낼 수 있었다. 다만 곡사무기와는 달리 재수없으면 사용한 본인도 맞아 죽을 수 있었다. 희한하게 이 아이템이 누크보다 더 구경하기가 쉬웠다.

특이한 점은 RPG요소를 도입한 것인데 레벨이 오르면 스탯을 찍어서 탱크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 스피드, 실드, 충돌 공격력, 체력 등을 올려서 자신만의 탱크로 만들어 플레이가능했는데..

3. 시대를 앞서간 게임

하지만 이 RPG적 요소가 일부 특정 클랜 고렙 유저와 어뷰저들이 레벨을 빨리 올려 마구 스탯을 찍어 초보들을 학살하는데 이용된 것이 문제였다. 속도는 느리지만 방어력이 높은 탱크들에게 스피드와 충돌 데미지를 잔뜩 올리고 체력이 약한 탱크를 뺑소니치면서 다니는 플레이가 난무해 진입장벽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여기에 아이템 중에 가격이 매우 비싸긴 했지만 레벨을 올리는 아이템까지 존재했었으니... 나중에 이런 유저들에게 제재가 가해져 레벨 올리기가 힘들어졌는데 이러한 조치는 결과적으로 유저들이 대거 이탈하는데 한몫 하고 말았다.

게다가 이런 TPS 게임은 아직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흔치 않은 장르였다. 최초의 한국 온라인 TPS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 출시됐다면 더 인기를 끌 수 있었을지도. 중국 대만 등에 수출도 됐지만 결국 경영 악화로 비주얼랜드가 폐업하며 사라졌다.

4. 서비스 종료 후

엑스탱크 온라인이 서비스 종료된 뒤 엑스탱크 제작진들 일부는 다시 드래곤티스라는 회사를 세우고 더스트캠프를 개발했다. 이후 2006년 '리턴 오브 엑스탱크'라는 이름으로 엑스탱크 팬카페에서 뿔뿔이 흩어진 주요 개발자들이 뭉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카페 매니저를 통해 개발 소식을 올리겠다는 한 개발자의 게시글과 함께 엑스탱크의 개발이 계속 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왔고 프리서버를 열어 플레이도 간간이 해온 것으로 보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프로젝트 자체가 엎어진 것으로 보인다.

엑스탱크 개발팀은 이후로도 롬멜 온라인, 로어 온라인, 탱크 에이스등으로 꾸준히 탱크 액션 게임들을 개발했고, 탱크 에이스의 경우 2011년 12월 오픈베타를 마무리했다. 한 우물만 파는 이들의 도전정신을 응원하자.
참고로 현재 탱크 에이스는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2011년 중국 서비스 진출 계약을 했다는 국내 인터넷 기사들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엑스탱크의 부활은 거의 잠정적으로 실패해 끝난 것으로 보이며, 일부 유저들은 게임 스크린샷, 게임 메인 사운드트랙, 어디선가 구한게임 클라이언트 설치 파일 등을 보유한 채, 옛날 추억을 되새기고 있다.

5. 여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어느 게임 회사 이야기라는 연재글에서 이 게임이 어떤 분위기의 회사에서 만들어졌는지, 개발 당시에 이런저런 이런저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져있다. 해당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나무위키에 이 항목이 존재하는걸 보고 썼다고 글쓴이가 밝혔다.


[1] 게임내 시점 변경이 가능해 1인칭과 3인칭 모두 쓸 수 있었는데 유저들은 대개 3인칭을 썼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FPS로도 분류된다. [2] 워낙 오래전에 사라진 게임이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스크린샷들도 별로 없다. [3] 유명클랜으로 엑스래빗, 무대뽀클랜 등이 있었다. [4] 초기에는 방어력이었다. 실제로 실드가 많이 남아있으면 체력에 입는 피해가 줄어든다. [5] 한때 O탱크의 이런 좀비 탱크 전략이 대세가 되기도 했다. 쏴도 쏴도 죽지 않는 이 좀비 탱크가 공포의 대상이 된 것. 결국 나중에 너프됐다. [6] 상단에는 본래 탱크 8종이 있었고 하단에 이것들이 있었는데 이것들에는 탱크 그림 대신 ?가 붙어 있었고 선택은 할 수 없었다. [7] 이를 속칭 벽치기라고 불렀다. 이것이 한 때 논란이 되어 이후 벽치기 하는 자신도 데미지를 입는 것으로 수정. [8] 무기가 아닌 아이템 쪽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