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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앙투안 그리즈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2. 포지션
그리즈만은 윙어로 데뷔했는데,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좌측 측면에서 활약했지만 일반적인 측면 자원들에 비해 포워드 성질이 강한 선수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부터는 디에고 시메오네에 의해 아예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했다.원래도 연계나 패싱에 재능이 있었지만 2016-17 시즌부터는 플레이메이킹에 완전히 눈을 뜨며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하면서면서도 3선에서 빌드업의 조립에 깊게 관여하는 중앙 미드필더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 장점
3.1. 오프 더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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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프 더 볼 능력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매우 지능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절묘하게 수비를 따돌리거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오프사이드 라인을 허무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고 상대 수비의 동선을 예상하고 교란시키며 찬스와 공간을 창출해 낸다. 또한 빌드업 시에도 적극적으로 내려와 패스 플레이를 이끌거나 공간을 창출하고 수비 시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이곳저곳을 누비며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상대의 후방 빌드업과 공격을 저지하거나 지연시킨다. 공격수가 첫 번째 수비수이며 공을 가지고 있지 않는 87분 동안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끊임없이 찬스와 공간을 창출해내야 한다는 요한 크루이프의 축구 철학을 계승하는 현대 축구에 최적화된 오프 더 볼 능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3.2.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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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로 활약했던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초중반 시절까지 역습에 최적화된 포처답게 약 35km/h에 이르는 빠른 주력을 자랑했다. # 다만 포지션과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준 2016-17 시즌부터는 역할상 스프린트를 할 상황이 많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공격시에 빠른 주력이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공-수 전환 시에 빠른 스피드를 살려 양면으로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3.3. 골 결정력 및 프리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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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은 우수한 위치 선정과 빠른 스피드를 살린 정상급 라인 브레이킹으로 기회를 잡고 깔끔한 슈팅으로 단숨에 공격을 마무리하는 원샷원킬 능력이 탁월하다. 일단 퍼스트 터치가 훌륭한 덕에 패스가 다소 받기 어렵더라도 기회를 이어나갈 수 있다. 거기에 슈팅에 엄청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왼발잡이지만 오른발 슈팅도 매우 준수하다. 또한 중거리 슛과 프리킥 실력도 탁월해 슈팅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으며, 키가 그리 큰 편이 아님에도 좋은 점프력, 정확한 헤딩과 위치선정 덕에 헤더로 넣은 골도 적지 않다. 찬스 하나하나에 대한 집중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적은 기회에도 골은 확실히 넣어주는 편. 1대1 찬스를 놓치는 경우가 드물며, 따라서 골 순도도 매우 높다. 거기에 슈팅 기술도 매우 뛰어나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왼발에 걸리면 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아크로바틱한 골이나 로빙슛, 칩슛, 발리슛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와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이다.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일시적으로 결정력과 득점력이 매우 떨어졌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 이후 결정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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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 시즌 이후 5대 리그 직접 프리킥 골 성공률 |
2016-17 시즌 ~ 2018-19 시즌 5대 리그 직접 프리킥 골 성공률 순위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에는 팀의 전담 키커를 맡으며 정확도 높은 킥 능력으로 5대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골 순도를 자랑했다. 간접 프리킥을 통한 찬스 창출에도 능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마리오 만주키치의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적 후에는 리오넬 메시에게 밀려 프리킥을 거의 차지 못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 이후에도 프리킥 득점이 없다. 마지막 프리킥 득점이 2018-19 시즌일 정도로 현재는 프리킥을 장점으로 분류하기 어려웠으나 2024-25 시즌 라리가 2R 지로나전에서 오랜만에 프리킥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3.4. 수비
그리즈만이 다른 공격수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팀 내 주포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을 한다는 것이다.2015-16 시즌 통계를 기준으로 바르셀로나의 MSN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명의 90분당 인터셉트 성공, 태클 성공 횟수를 합쳐도 그리즈만의 기록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특유의 수비적인 전술 때문이기도 하지만, 리그 내 다른 탑 공격수들과 비교했을 때 왕성한 전방 압박을 매 경기 시전하며 눈에 보이는 스탯 이상으로 팀에 많은 기여를 한다. 체력도 좋아 전방위적인 압박을 90분 내내 시전하며 팀이 내려앉았을 때 측면 채널로 내려와 풀백을 돕거나 중앙 지역에서 블록을 만드는 등 수비 전술에 대한 이해도도 매우 높다. 기본적인 수비 스킬도 상당히 좋은 선수로, 태클 성공률도 매우 높은 편.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공격수 중에서는 독보적인 수비력과 수비 가담을을 자랑한다. 바르셀로나 이적 후 많은 장점이 퇴색되었음에도 수비적인 기여도는 여전히 매우 높다. 공격에서 부진하지만 수비적으로 크게 도움을 주는 그리즈만을 보고 수비수하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도 중앙 미드필더 수준의 활약을 보이며 은골로 캉테와 폴 포그바의 부상 공백을 지우는 데에 일조하며 자국을 또 다시 결승까지 올려놓는데 크게 일조했다. 마찬가지로 나오지 못한 포그바는 월드컵에 출전한 동료들을 응원하며 자기 인스타그램에 그리즈만캉테(Grizmannkante)라고 적어올리기도 했다.
3.5. 플레이 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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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시즌까지는 완전히 윙어나 공격수로 뛰었고 이 시절에도 패스나 연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팀의 전반적인 공격을 이끌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유로 2016을 기점으로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활약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2016-17 시즌부터 플레이메이킹의 큰 부분을 도맡게 되었다.[1] 간결한 연계로 빌드업과 파이널 서드에서의 공격 전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은 물론 속공 플레이에 도가 터있는 선수 답게 역습 상황에서도 정확한 판단과 패스로 찬스 하나하나를 위협적으로 만들어준다.
시야가 넓어 피치 전반을 꿰뚫어보는 것은 물론 자신이 구상한 패스를 실현시키는 테크닉도 능해 롱패스, 숏패스 가리지 않고 정확하며, 파이널 서드에서 만드는 창의적인 패스도 위력적이다. 특유의 똑똑한 오프 더 볼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동료와 주고 받는 2대1 패스에 능하고, 한 번에 롱패스로 공격을 반대편으로 크게 전환시키거나 1선에서 내려와서 공을 받아준 뒤 킬패스를 뿌리며 침투하는 2선의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거나 전진 패스를 원터치로 돌려놓으며 템포를 죽이지 않고 공격 전개를 그대로 살려나가는 폴스 나인 비스무리한 플레이도 곧잘한다.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플레이메이킹의 전권을 쥐던 리오넬 메시에게 이런 역량이 가려지며 단순한 포처와 전방 압박 셔틀로만 활용되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 후 기량을 완전히 회복한 두번째 시즌부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기 이상의 플레이 메이킹을 보여주고 있다. 1기 시절에는 플레이메이커로 변모한 2016-17 시즌부터 코케와 플레이 메이킹을 분담했다면 2기에는 거의 전권을 쥐고 월드클래스 중앙 미드필더에 버금가는 경기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클럽 팀에서는 코케와 플레이메이킹을 분담하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기 시절이나 메시에게 가려 플레이 메이킹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유로 2016 이후로는 계속 팀의 메인 플레이 메이커로 기용되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포그바의 기량 대비 평범한 조율 능력 및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보완해주고 압박을 덜어주며 전력의 핵심으로 활약해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2] 월드컵 이후에도 플레이 메이커와 주포 역할을 병행하면서 프랑스 대표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 중이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3선에서의 후방 플레이메이킹까지 관여할 정도로 빌드업과 플레이메이킹이 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3.6. 빅 게임 플레이어
큰 경기에 매우 강하다. 클럽에서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의 경기당 득점이 비슷하며 레바뮌과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많은 득점을 터뜨렸다. 이러한 경향은 대표팀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는데, 유로 2016 및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8경기에서는 단 2골을 넣는 데 그쳤으나 토너먼트 6경기에서는 무려 8골이나 넣었고 단순히 득점 뿐만 아니라 경기력면에서도 조별리그 보다 토너먼트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2021-22 시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 후에는 리그에서는 29경기 3골 4도움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4골 2도움으로 역시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3]
3.7. 철강왕
프로 데뷔 이래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단 한 경기 뿐이다.[4] 또 기복이 있긴 해도 그 기복이 시즌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시즌 후반기에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 있다. 매 경기 그리즈만이 전방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활동량과 수비 가담을 생각해본다면 그의 내구성은 경이로운 수준이다.다만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부상이 약간 늘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기 첫 시즌인 2021-22 시즌에도 한 번 부상을 겪었으나 이후에는 다시 철강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4. 단점
- 그리즈만의 온더볼 기술은 전진 드리블보다 슈팅과 패스 기술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오프더볼 능력과 판단력에 비해 발 재간과 드리블은 상대적으로 투박하다. 물론 오프더볼이 워낙 뛰어난지라 그에 비해 아쉬운 것이고, 비교되는 선수들보다 투박하다는 것이지 나름 볼 컨트롤도 준수한 편이며, 주력과 볼 터치가 우수하여 역습 상황처럼 공간이 주어진다면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쳐낼 수 있다. 하지만 패스로 압박을 벗겨내는 능력에 비해 드리블 탈압박은 상당히 떨어지고, 드리블 자체도 너무 정직하다 싶을 정도로 직선적인지라, 다른 세계적인 공격 자원들에 비해서는 볼을 잡았을 때 수비수에게 부담을 주거나 여러 명을 끌고 다니며 공간을 창출하지는 못한다. 본인 스스로도 이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 그 때문에 그리즈만은 드리블 시도가 매우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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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의 또 다른 단점은 오른발을 잘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주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으로 오른발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에서도 굳이 한 템포를 늦추어 왼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약한 전진 드리블 능력을 빠른 연계로 커버하는 그리즈만의 스타일에 종종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주발 의존도 문제는 바르셀로나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소화하며 점차 개선되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 현재에는 오른발도 상당히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페널티킥 성공률이 60-70% 정도로 통상적인 페널티킥 성공률이 75-80%인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좋지 못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긴 했지만 반대로 15-16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PK 전담을 맡기도 했으나 현재는 대표팀에서도 킬리안 음바페에게 전담 키커를 내줬다. 계속 전담했던 아틀레티코 시절에도 성공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평균치에 가까운 70% 초중반대였고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전담 키커로 페널티킥을 3번 모두 성공시키며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끄는 활약을 했었지만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지 세 차레 연속 실패하면서 성공률이 60%대로 하락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 이후에도 PK는 야닉 카라스코가 전담하고 있다.
4.1. 활용하기 까다로운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시절에 포메이션 및 전술이 4-4-2 or 4-2-3-1 기반 선수비 후역습 기조이기 때문에 활용폭이 좁고 최전방에서 어그로를 끌 수 있는 파트너가 필수적인 선수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온더볼 기술이 부족해서 지공 상황보다는 역습 상황을 주로 활용하는 팀에서 더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추론도 존재한다. 이러한 의견은 4-4-2나 4-2-3-1을 전혀 활용하지 않고 지공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은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그리즈만이 이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더더욱 힘을 얻었다.하지만 이는 부분적으로 일리가 있을 수는 있어도 완전히 들어맞는 지적은 아니다. 일단 올리비에 지루나 디에고 코스타처럼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지적의 경우 클럽과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카를로스 벨라, 케빈 가메이로, 위삼 벤예데르, 페르난도 토레스, 야닉 카라스코, 앙헬 코레아, 리오넬 메시, 멤피스 데파이, 주앙 펠릭스, 알바로 모라타 등 지루, 코스타 같은 선수들과 거리가 먼 포처, 드리블러 유형의 선수들과 짝을 이뤄 활약한 경기는 무수히 많다. 결론적으로 연계로 수비를 따돌리고 공간을 창출해내는 그리즈만의 플레이 스타일 특성상 연계가 가능한 파트너가 필요할 뿐, 그게 어떠한 유형의 선수라도 크게 상관없다는 얘기다. 다만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기 때문에 보다 유리하게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 월드컵에서 올리비에 지루를 같이 기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 특히 첫 시즌과 두번째 시즌의 전반기에는 근본적으로 그리즈만을 활용하는 방식이 매우 잘못되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시절 만으로 그가 선수비 후역습을 하는 팀에서만 잘한다는 의견은 근거가 부족하다. 실제로 2020-21 시즌 후반기 그리즈만은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고 훨씬 개선된 활약을 보였다. 애초에 1대1 드리블만 조금 아쉬울 뿐 연계 플레이를 비롯한 팀 플레이, 오프 더 볼, 찬스 메이킹 모두 최정상급인 선수가 지공 상황에서 위력이 반감된다는 것은 꽤나 모순된 주장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기 두번째 시즌에 시메오네가 후반기 보다 공격적인 백3 전술을 활용할 때도 에이스로서 활약하면서 그리즈만이 선수비 후역습 기조에서만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주장은 힘을 완전히 잃게 되었다. 국대에서도 아예 중앙 미드필더에 가까운 포지션으로 뛰며 맹활약해 현재 그리즈만이 전술을 탄단 소리는 쏙 들어갔다.[5] 오히려 이제는 적당히 막 굴려도 든든하게 하는 선수가 되었다.
5. 총평
그리즈만은 감각적인 라인 브레이킹을 비롯한 오프더볼과 뛰어난 결정력을 겸비한 윙어 및 포처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시메오네의 지도 하에 현역 공격수 중 최고의 수비력을 갖게 되면서 현대 축구에 걸맞은 공격수로 성장했고, 유로 2016 이후에는 기존에도 준수했던 연계와 패스를 갈고 닦아 미드필더로서의 영향력까지 높게 행사할 수 있게 되면서 현대 축구에서 완전체에 가까운 공격 자원으로 거듭났다. 또한 커리어가 진행될 수록 피지컬보다는 높은 축구 IQ를 바탕으로 하는 플레이의 비중을 크게 늘려 30대 접어들어서도 여전히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이런 스타일 변화가 큰 메리트로 작용하였는데, 2017-18 시즌 초반
코케의 부진과 더불어 팀이 공격 전개에서 큰 어려움을 겪자 그리즈만이 내려와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플레이메이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
프랑스 경기를 조금만 봐도 프랑스 대표팀은 그리즈만 없이는 1선과 3선을 잇는 볼 전개가 아예 안되는 수준인 걸 알 수 있다. 거기에 프랑스의 전술은 선 수비 & 후 역습 전술로, 그리즈만이 장점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전술이다.
[3]
이 시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조별리그에서
리버풀,
AC 밀란,
포르투와 같은 조에 배정되어 죽음의 조에 속해있었다는 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7골 중 그리즈만이 5골에 관여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조별리그 통과에 그리즈만의 공이 절대적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4]
2017년 12월 챔피언스 리그 첼시 전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고 다음 경기 레알 베티스 전을 결장했다.
[5]
참고로 이 시기엔 이런 식으로 전술을 탄다며 매도당한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들이 상당히 많았다. 대표적으로 파울로 디발라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이 둘은 좀 더 나중에 가서야 전술을 타지 않고도 팀 공격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해냈다.그런 비중을 갖고도 허구한날 깨져대서 문제지 다만 필리페 쿠티뉴처럼 끝까지 이 문제에 대해 증명해내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