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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3 01:14:01

암팡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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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ang Jaya

1. 개요

말레이시아 슬랑오르 주에 위치한 도시로 쿠알라룸푸르 바로 동쪽에 있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구리시 남양주시의 위치이지만, 은근 규모가 발달한 점으로 봐서는 오히려 서울특별시 중랑구 노원구와도 더 비슷하다.[1] 흔히 "암팡"이라고 부르나, 실제로 암팡은 이 지역과 그 주변을 어우르는 것으로 엄연히 잘못이며 해당 명칭으로는 여기로 들어올 수 없다. 좀 더 내륙지역에 암팡신도시가 있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계획도시이자 위성도시이지만, 바다에 가까운 프탈링자야 샤알람과는 달리 산악지대가 바로 코앞에 있는 깊숙한 내륙지역이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자들과는 달리 상당히 낙후된 지역이다. 한국의 한강에 해당되는 클랑 강이 흐르기는 하지만, 실상은 한강은커녕 양재천과도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강이 맞나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아주 조그만 개울에 지나지 않는다. 오죽하면 여기서 살다가 갑자기 프탈링이나 수방으로 가면 "여기는 암팡에 비하면 천국이다"라는 소리를 하는 것 봐도...

여느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쿠알라룸푸르와의 경계가 매우 지저분한데, 애초에 도시 계획을 한 뒤에 쿠알라룸푸르가 떨어져 나갔으니 생긴 문제다. 이 지역의 일부가 1990년대 쿠알라룸푸르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드물게 쿠알라룸푸르로의 편입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한국의 서울확장론과는 달리 별 힘도 없으며 그리 주목받는 편도 아니다.

2. 여담

한때는 잘나가던 일본인 타운이었으나, 1990년대 전후로 일본인들은 몽키아라 쪽으로 빠지고 한국인들이 사실상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한국인들마저 티티왕사와 스감붓으로 빠지고 대신에 아랍인들이 새로운 주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아랍인들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민을 받지 않는 말레이시아의 특성상 이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 한국인, 아랍인들 중 귀화한 사람들은 거의 없다. 해당 국가의 국적을 갖고 있고, 지방의회에 진출한 사람도 있는 유럽의 아랍인들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가수 아이샤 아리핀이 여기 출신이라는 얘기가 있으나, 해당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확한 바는 아니므로 무턱대고 믿지는 말자.
[1] 그리고 쿠알라룸푸르의 행정구역들은 오히려 1963년 확장 이전의 서울과 비교해야 맞다. 쉽게 생각하자면 강남구, 구로구 등 주변 구들이 도시이고 그들이 서울을 둘러싼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