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25 23:04:30

승리의 주문을 부탁해

승리의 주문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upload2.inven.co.kr/i10488517664.jpg

1. 개요2. 주문(?)의 결과3. 패러디

1. 개요

고교철권전 터프의 TDK 1차전에서 나온 장면. 마크 해밀턴이 마피아들이 끌고 온 격투가와 맞짱을 뜨기 직전에[1] 매니저인 파르코에게 '승리의 주문'을 부탁하는데, 그 승리의 주문이 다름 아닌 패드립이었다. 자신의 어머니가 매춘부라는 욕설을 듣고 생긴 분노로 전투력을 상승시킨다는 해괴한 전략.

2. 주문(?)의 결과

파일:external/thumbnail.egloos.net/f0027756_562b73b00f7c4.jpg
파일:external/thumbnail.egloos.net/f0027756_562b73b0d0da9.jpg

보시다시피 주문(?)을 들은 직후, 잠시 가만히 있다가 "닥쳐!"라고 말하며 파르코를 일단 가벼운 한방으로 쳐쓰러뜨리고 "닥치라고! 우리 엄마는 그런 게 아니야!!!!"라고 흥분하며 말 그대로 더 빡돌아버려 다른 상대들은 한방에 작살냈다. 저 장면 직후 쓰러지려는 상대에게 무릎차기를 먹이는 장면이 잠깐 나오긴 하지만 이미 승부는 얼굴에 한방 먹인 시점에서 결판이 났고, 마크 해밀턴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다음 시합장에 등장하는데 해당 상대와 마피아들은 몽땅 묵사발이 되어 있다. 히스 클랜시와의 예선전에서도 히스의 그라운드 지옥에 침몰되려는 찰나, 객석에서 매니저가 저 패드립을 날리자마자 전투력이 상승해서 히스를 발라버린다. 8강에서 만난 고든 크랜시에게도 같은 전략을 선보이나 고든의 페이크에 속아 넘어가 다리 관절이 박살나고 리타이어한다.

이런 심리적 트리거가 발현된 연유는 다름아닌 불우한 가정사. 어릴 적에 어머니가 그에게 그리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고 아버지조차도 그리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다. 그래도 어머니를 사랑하고 따르던 마크였으나 아버지가 결국 어머니를 쏴 죽이고 아들 앞에서 바로 저 말인 "네 어머니는 매춘부야!"라는 유언을 남기고 아들 앞에서 권총으로 자살해버린 것. 이런 비극적인 과거 탓인지 이 말을 들으면 어릴 적 트라우마가 발현되어 이성도 날아가며 극도로 공격적인 상태가 된다.

다만 저 주문을 말해주는(?) 트레이너 파르코를 묵사발내지 않는 것을 보면 최소한의 피아 구분은 가능한 듯하다. 맨 먼저 파르코도 공격하긴 했으나 그야말로 묵사발이 된 마피아나 짤방의 상대랑 다르게 멀쩡하게 서 있을 정도. 애초에 심각할 정도로 빡돌면 마크도 익숙하다는 듯이 부탁하거나 파르코가 패드립을 칠 리가 없다. 물론 담당 트레이너인 파르코도 패드립을 하는 게 당연히 기분 좋을 리 없으니 이 주문을 말해달라고 할 때 마크 눈을 잠깐 마주치거나 할 수 없다는 푸념을 하는 등 뜸을 들인다. 다만 히스 클랜시와의 일전에서 역전에 성공했을 때는 기분이 고양된 탓인지 "좀 더 밀어붙여! 매춘부의 아들아!"라며 환히 웃는 표정으로 거리낌없이 주문을 외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 패러디

승리의 주문이 패드립이라는 점과, 또 그 승리의 주문이 엄청난 효과를 발휘했다는 점에서 큰 임팩트를 주었는지 패러디도 많이 생겨났다.

주로 패러디 시 마크 포지션을 맡는 대상의 역린을 자극하는 대사를 넣으며 간혹 대상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일단 사람의 형상을 띈다면 마지막 장면은 원작의 그림체를 따라가기도 한다. 원작에서 보이는 파르코와 마크의 인상적인 표정의 표현이 살아있는 그림체로 패러디 시 그림체 차이로 임팩트가 더 부각되는건 덤이다.


[1] 마크가 보스의 여자랑 자고 도망 갔다고 한다. 권총으로 무장한 마피아들이 '총보다 더 무서운 걸 가져왔다'면서 내세운 것이 해당 격투가. [2] 재생자 문서 참고 [3] 윗 동네 그분 [4] 굽시니스트 본격 시사인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