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1:32:07

승강기 고유번호

승강기번호에서 넘어옴
1. 개요2. 국가승강기정보센터3. 승강기 내 패찰4. 지역별 승강기/에스컬레이터 번호구분

1. 개요

2011년 11월 7일부터 처음 도입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와 휠체어 리프트, 덤웨이터에 부착된 7자리 고유번호다. 즉,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 리프트의 주민등록번호라고 할 수 있겠다. 승강기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번호 시스템인데, 갇힘 사고 발생 시 119상황실, 또는 설치된 엘리베이터 회사나 보수업체 사무실로 연결된 후 이 번호만 불러주면 구조가 비교적 빨라진다.

제1번, 즉 고유번호 0000-001은 서울 종로구의 교보생명 빌딩에 있다. 이 곳이 '종로1가 1번지'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유번호 또한 1번을 받은 것. 교보생명빌딩의 총 22대의 승강기가 이 1번부터 22번까지의 번호를 받았다.

2019년 8월 12일부터 승강기 고유번호 제도 시행 전 운행정지된 승강기도 승강기 번호가 부여되는 경우가 있다.

2. 국가승강기정보센터

승강기 고유번호의 조회는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인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링크 국가승강기정보센터 역시 이 제도와 함께 신설된 기관이다. 줄여서 국승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 설립 이전에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 정보 조회가 가능했다.[1] 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시절에 지원되었던 행정거리(층수), 제어방식 같은 몇몇 정보는 국가승강기정보센터로 오면서 삭제되었다가 PC 버전 한정으로 일부 복구되었으며, 2024년 5월 홈페이지 개편 후에야 모바일 웹에서도 PC 버전과 동일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대신 엘리베이터 운행정지 날짜, 철거일 날짜는 아예 볼 수 없게 되었다.

한때 오류로 교체 전 엘리베이터도 뜨는 경우가 있었다. 단 당연히 클릭 후 정보 조회는 불가능했으며, 얼마 안 가 다시 수정되었다.

또한 엘리베이터 동호인들의 필수요소로 주목을 받는다. 승강기 정보(엘리베이터의 설치 년도나 모델 등)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2]

국가승강기정보센터 개설 초기에는 승강기를 교체할 경우 고유번호 변경이 가능했으나 2016년 이후 교체되는 승강기들은 변경 없이 교체 전의 번호 그대로 사용한다.

1995년 이전 설치분은 설치일을 알 수 없는 경우 모두 6월 1일로 설정해놨으며, 1995년 이전 검사이력은 여전히 민간에 개방하고 있지 않다.[3] 또한 1995년 이전에 전면교체한 승강기의 경우 신규설치분처럼 설치일, 최초설치일을 모두 동일한 날짜로 맞춰놓았다.[4][5]

예전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의 경우, 운행 유효기간 기록을 살펴보면 기간 시작일이 공란으로 되어있는 일이 많다. 1990년대~2002년에 받은 검사 기록은 99.9% 확률로 시작일이 공란이며,[6] 2003년부터는 기간 시작일이 표시[7]되는 기록들도 존재한다. 2005년 12월식 승강기에서도 가끔 이런 사례가 존재하지만 2006년 기록부터는 가챠없이 시작일이 표시된다. 하지만 아주 희귀하게 1999년 검사를 받은 기록이 공란이 안 되어 있는 희귀한 경우도 존재한다. 서울에 한 2000년식 승강기(2006년 불합격 운행정지)의 검사기록의 경우, 2003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운행 시작일이 표시되어 있다.

3. 승강기 내 패찰

내부 외부
파일:스냅샷 1(2016-11-22 오후 11-12).png 파일:스냅샷 2(2016-11-22 오후 11-16).png
직사각형 모양의 패찰로 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승강기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다.[8] 엘리베이터 호출버튼에 스티커 방식으로 부착되어 있다. QR코드 스캔 중심으로 되어 있는 상태.

4. 지역별 승강기/에스컬레이터 번호구분

지역별로 승강기 고유번호 7자리 중 첫 번째 번호가 다르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와 휠체어 리프트, 덤웨이터에 부착되는 첫번째 번호가 분리되어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두번째 번호가 8이나 9로 통일되어 있다.
지역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그 외 승강기류
서울 0XXX-XXX 18XX-XXX 19XX-XXX
경기, 인천 2XXX-XXX 38XX-XXX 39XX-XXX
강원 4XXX-XXX 48XX-XXX 49XX-XXX
충청, 대전, 세종 5XXX-XXX 58XX-XXX 59XX-XXX
대구, 경북 6XXX-XXX 68XX-XXX 69XX-XXX
광주, 전남, 전북 7XXX-XXX 78XX-XXX 79XX-XXX
부산, 경남, 울산 8XXX-XXX 88XX-XXX 89XX-XXX
제주 9XXX-XXX 98XX-XXX 99XX-XXX


[1]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시절에는 고유번호 없이 철저하게 건물명에 의존해서 찾아야 했는데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매우 불편한 구조였다. 본인이 알고 있는 건물명과 전산에 등록되어 있는 건물명이 서로 달라도 검색 자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건물 측 자체번호에 의하여 관리되었는데 임의로 변경할 경우 이력 전체가 꼬여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갇힘 사고 발생 시에도 건물명과 타고 있던 호기를 명확하게 알고 있지 못한 경우 당연히 구조하는 데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가 QR코드 하나면 승강기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었다. [2] "엘베인포"라는 앱 역시 승강기 동호인이 탑사 장소나 승강기 정보를 검색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이 앱 역시 업데이트는 약간 늦는 편이다. [3] 간혹 1997년 수검 기록까지 제공하지 않는 승강기도 있다. [4] 그래서 국가승강기정보센터만 믿고는 교체분인지 최초설치분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5] 1995년 이전에는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고 수기 위주로 기록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6] ~20XX.00.00 [7] 20XX.00.00~20XX.00.00 [8] 보통 엘리베이터 비상벨 주변에 부착되어 있는데, 간혹 글씨가 뜯겨나간 패찰도 보인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