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il Knight 성배 기사 |
언데드를 강타하는 성배 기사 |
1. 개요
성배의 서약
이는 내가 지켜야 할 신념이다.
이는 내가 수호해야 할 숭고함이다.
이는 내가 파괴해야 할 위협이다.
내 신성한 분노는 한계를 모르니...
이는 내가 지켜야 할 신념이다.
이는 내가 수호해야 할 숭고함이다.
이는 내가 파괴해야 할 위협이다.
내 신성한 분노는 한계를 모르니...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구판)에 등장하는 브레토니아의 병종. 올드 월드에서 가장 파괴적인 기병으로 알려져 있다.
2. 설정
브레토니아의 성배 기사는 한 명 한 명이 살아있는 전설이자 국가의 최고 전력이며 브레토니아가 추구하는 명예와 영광의 현신이다. 성배 기사의 이야기를 동경하며 스스로 시련을 찾아 수행의 길을 떠나려는 젊은 기사들이 끊이지 않지만, 성배 기사가 되는 길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자의로든 타의로든 규칙을 어기고 중도 포기하거나 힘에 부쳐 쓰러지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성배 기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은 일반적인 브레토니아의 왕국 기사들과 달리 자신의 영지를 떠나 수십 년 동안 홀로 여행하면서 온갖 시련에 맞서 싸우며 그에 걸맞은 업적을 쌓아야 한다. 이런 수행 기사(Questing Knight)들에게는 여러 가지 규칙이 있는데, 가령 이틀 이상 한 장소에서 머물 수 없이 방랑을 계속해야 하며, 소지품은 최소한의 생존에 필요한 생필품 및 군마 한 필에 한 벌의 갑옷과 무구만이 허용된다.[1] 그렇게 길고 험난한 고행의 끝에 충분한 업적을 쌓은 기사의 앞에는 언젠가 성배 또는 성배를 든 호수의 여인 본인이 나타나는데, 자격 있는 기사가 성배에 담긴 물을 마시면 호수의 여인의 축복을 받고 마침내 성배 기사가 될 수 있다. 다만 악한 마음을 먹은 자가 성배의 물을 마시면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올바른 마음을 가진 자만이 성배 기사가 된다.[2]
물론 모든 성배 기사가 이런 고행의 절차를 밟은 것은 아니며, 무명의 기사들은 물론이고 설령 농노나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범상찮은 위업을 이룩한 자라면 호수의 여인의 의사에 따라 곧바로 성배 기사로 승격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설정상 성배기사와 힘을 겨룰 수 있는 존재는 블러드 나이트나 카오스 챔피언 등 소수밖에 없는 막강한 초인이다.[3] 성배 기사들은 평범한 인간보다 훨씬 긴 수명을 누리며 그들의 육체는 세월이 흘러도 좀처럼 노화하지 않고 심지어 강력한 재생능력까지 있어서 치명상을 입어도 쉽게 죽지 않는다.[4] 게다가 전장에 나서는 성배 기사의 주위에는 거의 언제나 다수의 전투 순례자[5]들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에 어중간한 힘이나 병력으로는 그들을 쓰러뜨릴 수 없다.
성배 기사가 죽으면 그를 따라다니던 광신적인 성배 순례자들이 그의 장비와 유해를 수습해 성배 렐릭[6]을 만든다. 성배 기사가 발하는 신성한 오라는 기사 자신의 육체뿐만 아니라 기사가 장비한 무구와 탑승한 군마에도 깃들어 그것들을 강화하고, 그 힘은 설령 성배 기사가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설정으로 인해 성배 렐릭은 게임상에서 주변의 농노들에게 버프를 주는 효과가 있다.[7]
순수한 마음을 가져야만 축복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설정답게 성배 기사들은 선민의식이 매우 심한 다른 브레토니아 귀족들과 달리 농노들도 차별없이 명예롭게 대우한다. 자신을 평생 따라다니던 순례자에게 (농노들 입장에서) 유물이나 다름없는 자신의 투구를 선물해준 성배 기사의 이야기도 있으며,[8] 몇몇 성배기사는 브레토니아에 만연한 폭정에 맞서고자 하는 농민 의적단 '에리무'들의 지도자인 '얼굴 없는 자'로써 그들을 남몰래 지원하고 있음이 암시된다.
브레토니아에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영광의 정점에 오른 존재들이다보니 사람들의 추대를 받고 영주 자리에 올라 영지를 통치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의외로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성배를 찾기 위한 여정 자체가 매우 고되고 오래 걸리는지라 영지 관리에 필요한 정치와 법률, 사회 제도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애초에 성배 기사가 될 정도면 워낙에 순수한 사람일 가능성이 커서 교활함이 필요한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힘을 잘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영지민들을 위협하는 외적이나 괴물들이 나타난다면 언제나 몸소 나서서 이들을 토벌하기 때문에 성배 기사 영주는 영지민들에게 큰 존경을 받는다.
3. 성배기사 계열 병종(원작)
- 영웅
- 팔라딘
- 병종
- 성배기사
- 성배 수호자
- 로열 페가수스 기수
- 로열 히포그리프 기수
3.1. 관련 병종
- 성배 렐릭: 성배기사의 시신을 사용하는 병종. 설정상 전투 순례자들이 성배 기사의 해골로 만들어 모시고 다닌다. 성배기사가 가진 성스러운 힘은 죽어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기에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아군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다고 한다.
- 히포그리프 기수: 원작에서는 왕과 대영주만 탈 수 있는 탈것이지만 토탈 워: 워해머에서 창작 병종으로 추가되었다.
4. 유명한 성배기사들
알베릭과 말로보드는 호수의 여신의 축복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제외한다.- 질 르 브레통: 브레토니아의 초대 국왕 겸 최초의 성배기사.
- 루앙 레옹쿠르: 현 브레토니아의 국왕.
- 기소르의 하겐: 기소르 공작이자 루앙의 절친한 벗이자 조언자. 다만 너무 기사도에 목을 매 현실 감각은 부족할 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루앙은 조언을 못 들은척 넘어간다.
- 바스통의 보에몽: 바스통 영지를 다스리는 영주이자 질 르 브레통의 직계 후손. 기사도로 유명한 브레토니아 내에서도 가장 고결하고 이상적인 기사도를 소유하고 있다.
- 태산의 앙리: 화이트 드워프에서 소개된 전설적인 팔라딘으로, 르팡스를 섬기는 성배기사.
- 공정왕 루이: 붉은 공작의 형이자, 아라비 십자군 전쟁 당시 브레토니아의 국왕. 뱀파이어가 된 붉은 공작을 처단한 인물이기도 하다.
- 티볼트 남작: 그린스킨들의 공격으로 폐허가 되었던 보더 프린스를 향해 에런트리 워를 펼쳐서 정화시켰다. 이후 아포파스에게 사망한다.
-
붉은 공작: 생전 아라비 십자군 원정에서 무공을 세운 아키텐의 공작이었으나 시기하는 사람들에게 암살당해 죽음 직전까지 몰렸다. 이후 압호라쉬에 의해 뱀파이어가 돼 버렸다. -
메로베크: 스케이븐과의 전쟁에서 무공을 세웠던 뛰어난 성기사였으나 뱀파이어가 돼 버린 뒤 무지용을 브레토니아판 실바니아로 만들어버린 장본인. - 리용세의 르팡스
- 리올루스: 질 르 브레통의 재림이라 부를 정도로 뛰어난 성배기사로 인정받았지만, 제국력 2502년 에길 스티르비욘의 리용세 포위전 당시 에길 스티르비욘이 제안한 결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 칼라르: 되살아난 메로베크를 쓰러트렀다. 본래 소설에서는 50년 뒤 에길 스티르비욘과의 대결을 약속했는데[9], 엔드 타임에서는 아페르하임 전투에서 전사했다.
- 탕크레드 2세: 퀘넬 공작이자 하인리히 케믈러의 숙적.
- 제로드: 엔드 타임 후반 브레토니아 최후의 에런트리 원정군을 지휘한 퀘넬의 공작. 호수의 여신에 대한 진실을 들은 뒤 선세력의 보루인 아델 로렌에서 이탈하여 질 르 브레통, 압호라쉬를 도우러 떠난다.
- 아말릭: 언데드의 재앙으로 불리는 성배 기사. 루앙 레옹쿠르가 즉위한 후 그의 궁정 일원이 되었다.
- 아르망: 아키덴의 공작.
- 카시용: 파라봉의 공작.
- 알루아: 우드 엘프와 교전을 벌인 성배 기사.
- 레오프릭: 소설 숲의 수호자에 나온 성배기사.
- 마커스 크루버: 해당 항목 참조.
- 페이스리스(Faceless) : 로빈 훗의 별명이었던 무면왕(Faceless King)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들, 성공적인 에리무들의 임무에는 언제나 이들이 그들을 이끌고 있었다고 하며 에리무들의 야영지를 결정하고 이들의 식량계획을 마련하는 등 단순히 산적 집단으로 와해되어야 했을 에리무들이 버틸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전략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두령 역할을 맡는다. 늘 깊은 후드를 쓰고 다니기에 이들의 맨얼굴을 본 이는 설령 같은 에리무라고 하더라도 없다. 다만 에리무 답지 않게 굳이 근거리에서 검으로 싸우기를 택한다는 점이 상당한 기이하며 워해머 판타지 제 2판에서는 이들의 정체를 밝히는 대신 넌지시 '몇몇 성배기사들은 브레토니아 사회에 전반적인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나 이를 공개적으로 규탄하고 개혁하려 하기보다는 뒤에서 자신들만의 참된 정의를 실천한다'라고 서술되어 있다. 즉, 성배기사들이 의적들을 이끌어주고 있다는 것.
- 말몽의 성배 기사
- 드 레이커: 브레토니아-틸레아 국경 인근에 있는 로바르 성으로 구원온 성배 기사. 로바르 성을 포위하고 있던 틸레아 용병대를 단신으로 전멸시키는 무용을 보여준다.
- 황금 수사슴의 레오데가: Warhammer: The Old World 시대를 다룬 소설인 'Lords of the Lance'에 등장하는 성배기사. 일찍이 300년 넘게 브레토니아에서 봉사하며 여러 무용담을 쌓은 살아있는 전설처럼 묘사되며, 이름처럼 황금 수사슴을 자신의 상징으로 쓴다.
5.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능력치 | M | WS | BS | S | T | W | I | A | LD |
성배 기사 | 4 | 5 | 3 | 4 | 3 | 1 | 5 | 2 | 8 |
군마 | 8 | 3 | 0 | 3 | 3 | 1 | 3 | 1 | 5 |
유닛 사이즈 | 3-12 |
장비 | 한손무기, 랜스, 중갑&방패 |
탈것 | 마갑 브레토니아 군마 |
특수 규칙 | |
살아있는 성자(Living Saints) | 모든 성배기사 부대 모델은 챔피언과의 챌린지를 수락할 수 있다. |
성배 서약(Grail Vow) | 심리면역. 오직 성배 서약 캐릭터만 합류 가능. 언제나 게임 시작부터 여제의 축복을 기도하지 않고도 가짐. 마법 공격. 하지만 탈것은 적용 안됨. |
순수혈통 군마(Purebreed Warhorse) | 브레토니아 군마는 마갑으로 인한 이동 패널티를 가지지 않는다. |
전원이 호수의 여신의 선택을 받은 초 엘리트 기사들이며, 이 때문인지 첫 턴에 기도를 하지 않아도 여신의 축복 룰을 받고 시작할 수 있다.. 인간 주제에 S가 4이고 공격 횟수도 2회라는 간지 공격력을 지녔지만, W는 그래도 1이기 때문에 한 대만 맞으면 죽어버리며, 이런 유닛은 으레 그러하듯 상대의 워머신과 마법으로 우선적으로 노려질 가능성이 크다. 포인트도 비교적 비싼 38포인트. 이왕 사용한다면 와드 세이브를 5+로 올리고 S5 이상의 타격엔 4+로 증강시켜주는 Banner of Defense를 달고 출격하자. 전원 챔피언 모델로 취급되어 모델 전부가 챌린지 선언이 가능하는 것도 하나의 특이점
성배 기사와 같이 "성배 서약"을 가진 모델들은 첫 턴에 여신에게 기도하지 않아도 여신의 축복을 가진 채로 시작한다는 룰이 있는데, 다른 기사들은 맨몸인데 어쩌라는 건지...딱히 의미가 없다.
6. 기타
아쉽게도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는 브레토니아를 계승하는 아미가 없고, 릴레아스도 엔드 타임 때 사망했기 때문에 성배기사들의 출현은 없는 상황이다.소설에서 성배 기사 활약 장면 번역. 활약 장면 2.
7. 매체에서의 등장
토탈 워: 미디블2 킹덤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드 Call of Warhammer: Beginning of the End Times에서 브레토니아의 병종으로 등장한다.마운트 앤 블레이드 모드인 워소드 컨퀘스트에서는 브레토니아 병종 최고티어로 나오며, 기병으로 차징이 강한 게임이라 성능이 흉악한 편이다. 여관에서 성배기사 캐릭터를 고용할 수 있지만 초반에 고용하기에는 비싼 편.
토탈 워: 워해머/브레토니아에서도 브레토니아 최강의 기병 유닛으로 등장한다. 원작에 존재했던 영웅 팔라딘[10]과 성배 수호자, 왕립 페가수스 기수를 비롯해 창작유닛인 히포그리프 기수까지 등장하며 인게임 모델로 번쩍거리는 랜스를 든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누가 설정상 최강의 기사 아니랄까봐 성배기사와 성배 수호자, 히포그리프, 페가수스 기사단 모두 하나 같이 흉악한 성능을 자랑한다.
버민타이드 2에서는 마커스 크루버의 DLC클래스로 등장하며, 성배기사라는 이름 답게 근접전에 있어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8. 출처
https://warhammerfantasy.fandom.com/wiki/Grail_Knight9. 관련 문서
[1]
그마저도 견습 기사 시절부터 쭉 다루어왔을
랜스의 사용은 금지된다. 때문에 수행 기사들은 주로 장검이나 대검, 철퇴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2]
다만 흑기사
말로보드처럼 축복받지도, 즉사하지도 않으면서 살아남은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3]
제국 최강의 검사인
쿠르트 헬보르크가 브레토니아 성배 기사와 결투를 벌이다 패배한 일화가 있다. 성배 기사는 합의에 따라 헬보르크를 죽이고 제국과 브레토니아의 분쟁을 마무리 짓고자 했지만 그때 헬보르크의 죽음을 원치 않았던 제국 쪽에서 포격을 가해 브레토니아 진영을 초토화 시켰고 성배 기사가 당황한 사이 헬보르크가 성배기사를 쓰러트렸다고 한다.
[4]
성배기사들이 흘리는 피는 악마들에겐 맹독과도 같이 작용한다. 이 때문에 엔드 타임에서 너글의 그레이트 데몬
쿠가스가 루앙 레옹쿠르를 4번이나 거꾸러뜨렸지만 그때마다 루앙이 흘린 피에 살점이 녹아 괴로워했고 끝내 워프로 사출되었다.
[5]
성배 기사를 광신적으로 섬기는 순례자들로 근본이 농노인지라 방패도 거꾸로 쥐고 있을 정도로 무식하지만, 그만큼 두려움 없이 정열적으로 전투에 임하기 때문에 제법 상대하기 까다로운 자들이다.
[6]
마갑을 입힌 가마 위에 창과 성물을 든 자세로 시신을 고정하여 성배 기사의 생전 모습을 모사한 성물이다.
[7]
우습게도 전투에서 큰 상처를 입은 한 성배기사가 죽은 줄 알고 순례자들이 슬퍼하며 그의 장비를 다 벗겨갔는데, 잠시 후 기사가 살아있는 걸 알게 되자 죄송하다며 머리를 물에 처박아 익사시켰다는 일화도 있다.
[8]
대충 요약하자면, 성배 기사를 위해 싸우다 죽는다면 자신도 다음 생에 성배 기사가 될 수 있을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으로 성배 기사 휘하에서 종군하던 한 순례자가
비스트맨과의 전투 중 포위 당해서 위기에 처한 성배 기사를 구하기 위해 돌격했고, 성배 기사를 성공적으로 구원했지만 자기는 치명상을 입고 만다. 순례자는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됐으니 이제 여한은 없다며 만족스럽게 눈을 감았지만, 성배 기사가 그를 직접 간호한 덕분에 끝내 살아났다. 회복한 순례자는 며칠 후 다시 행군 준비를 위해 짐을 꾸리던 도중 성배 기사가 자신의 앞에 걸어와서 투구를 떨어뜨리는 것을 보게 됐다. 순례자는 황급히 투구를 집어들어 성배 기사에게 돌려주기 위해 고개를 들었으나 성배 기사는 이미
뒤를 돌아서 한참을 거리를 둔 뒤였다. 그 후로 성배 기사의 투구를 쓰는 영광을 누리게 된 순례자는 계속해서 성배 기사와 함께 브레토니아의 적들과 싸우고 있다는 훈훈한 마무리로 끝.
[9]
리용세 침공이 제국력 2502년이었으니 최소 2552년 쯤이다.
[10]
다만 모든 팔라딘이 성배기사인 것은 아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