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롭 좀비 감독의 2005년작 호러 영화.1000구 시체의 집( 살인마 가족)의 후속작이다. 살인마 가족 2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2. 상세
롭 좀비 영화들 중 유일무이한 수작.1편이 전형적인 슬래셔 영화의 공식대로 살인마 가족한테 휘말리는 젊은이들의 지옥 체험을 다루고 있다면 2편은 아예 살인마 가족이 주인공이다. 파이어플라이 가족들과 캡틴 스폴딩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살인도 저지르고 바운티 헌터들한테 쫓기고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의 배경은 1978년으로 아마 텍사스 전기톱 학살로 인해 슬래셔 영화가 유행하던 시기를 오마주한듯.
2005년 최고의 호러 영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고, 2006년 스크림 어워드에서는 조지 A. 로메로가 수십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발표한 랜드 오브 데드를 누르고 최우수 호러영화상까지 수상하였다.
아무래도 전편이 졸작이라서 더 나아 보이는 걸수도 있지만, 영화 자체도 독특한 공포와 유머의 조합을 보여주는 상당한 수작이다. 심지어 그냥 호러 영화도 아니고 장르가 로드 무비에 가깝다. 결말에 이르러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가 연상될 정도.
캐리 1976년판에서 노마 역으로 출연한 P.J.슐츠가 카메오로 출연하였다.
14년의 세월이 지나 3 프롬 헬이라는 후속작이 나왔다. 3편의 경우 공포 영화로서의 정체성이 완전히 사라져서 영화 초중반까지는 범죄물이었다가 중후반부 갑자기 장르가 전환되어 서부극이 된다. 3편은 평가를 떠나서 반응 자체가 보이질 않을 정도로 바로 잊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