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ermín
1. 개요
스페인 나바라 지역의 팜플로나라는 도시에서 행하는 축제로 '토마토 축제'로 이름난 라 토마티나와 더불어 유명하다. 매년 7월 6일 정오부터 7월 14일 자정까지 열린다.[1] 3세기 말 지역의 주교이자 도시의 수호 성자였던 산 페르민을 기념하는 것이 그 유래이다. 1324년부터 축제가 열렸으므로 정말로 유서깊은 축제다.2. 상세
매일 아침 8시에 투우장으로 이어지는 875미터 거리 동안 소를 모는 소몰이 행사가 있는데, 이것이 하이라이트. 산 페르민의 하이라이트는 '엔시에로'[2]라고 하는 소몰이 행사다. 투우들이 너무 빠르게 달리는 것을 막기위해 거세한 소 몇마리를 함께 달리게 한다. 다만 단순히 거리에 소를 막 뛰어다니게 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문제이므로 안정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동물 보호 단체의 비난도 많다. 현재는 여러가지 안전 장치를 설치해 놓는다. 매년 스페인의 축제에서 누군가 소에 들이받혀 죽었다던가 하는 뉴스가 정기적인 수준으로 나오는데, 전부 이 축제에서 비롯된 것.600년 동안 지역축제로 머물렀던 산 페르민은 1920년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에서 축제의 모습을 묘사하여 전세계적 네임드가 되었다.
#1 20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되었다가, 2022년 7월에 3년만에 다시 열렸다. #
"Extreme Pamplona" 모든 국가 플레이.
플래시 게임 시대에 산 페르민 축제를 주 테마로 해서,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소가 쫓아 오는 것에 착안하여 국가별로 쫓아오는 사람들(!)이 달라지는 "Extreme Pamplona"라는 게임이 있었다. 단방향으로 뛰면 되는 여러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영국은 산업혁명기 건축 현장을 주제로 해서 한 번은 왼쪽으로 틀어야 하며, 프랑스도 방향 전환이 한 번 있다. 러시아는 맵 자체가 우향-좌향-우향으로 방향 전환을 하고 정밀한 컨트롤 없이는 떨어질 위험이 많은 요소로 도배되어 최고난도 국가로 악명이 높다. 스웨덴 역시 후반부에 추락 요소가 있어 시간 단축에 난항을 겪지만 러시아에 비해서는 훨씬 쉽다. 스위스는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해서 플레이어는 스노보드, 쫓아오는 사람은 스키를 타고 있는 것 역시 특이한 점이다.
3. 혼동하기 쉬운 축제
산 페르민 축제로 잘못 알려진 30kg의 커다란 공을 피하는 축제[3]는 마드리드 인근의 마탈피노에서 진행된 축제의 사진이다. #2
[1]
원래 10월 경에 열렸으나, 가톨릭 교회의 결정으로 좀더 따뜻한 6~7월 경에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
"Encierro."
[3]
소 대신 공으로 안전하게 대체했다고 잘못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