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小學8세 안팎의 어린 아이들 또는 유교 입문자에게 초보적인 유교 학문을 가르치기 위하여 만든 수신서(修身書). 현대로 치자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로 볼 수 있겠다.
송나라의 대학자 주자가 엮은 것이라 되어있지만 실은 그의 제자 유청지(劉淸之)[1]가 주자의 지시에 따라 편찬한 것이다. 내용은 일상생활의 예절, 정신 수양을 위한 격언, 충신과 효자의 사적 등을 모아 놓았다. 이 소학을 네 글자씩 묶은 것으로 사자소학이 있다. 한편 '소학집주'라는 책도 있는데, 이는 율곡 이이가 소학의 주석들을 모아 주자의 입장에 근거해 쓴 주석서이다. 서당에서는 천자문, 동몽선습, 명심보감, 통감절요 다음으로 배웠다. 조선시대의 김굉필, 조광조, 조식 등은 소학을 매우 중시했고, 실제로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책 중 하나였다. 심지어 구한말 소학교에서도 소학을 가르치는 등 오랫동안 한국인의 정신세계와 철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2. 간행 연위 및 판본
중종때 발간한 번역 소학이 의역에 치우쳤기에 이를 바로 잡고자 직역을 하였다.번역 소학 | ||||
간행연대 | 중종 12년_1517 | |||
간행처 | 홍문관 | |||
권수 | 전 10권 활자본 | |||
언해자 | 김전, 최숙생 |
소학 언해 | ||||
간행연대 | 선조 19년_1586 | |||
간행처 | 교정청 | |||
권수 | 전 6권 중간본 | |||
언해자 | 정구, 최경영 |
어제 소학 언해 | ||||
간행연대 | 영조 20년_1744 | |||
간행처 | 궁중 | |||
권수 | 전 6권 중간본 | |||
언해자 | 선조판을 고쳐서 중간 |
3. 관련 문서
[1]
자(字)가 자징(子澄)이라 유자징으로 더 알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