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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1:33:32

사이타마(원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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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네임 대머리 망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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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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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독서(만화), 히어로 활동, 게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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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싸워볼 만한 괴인, 길고 기름진 감자튀김, , 전골
싫어하는 것 말 많은 악당, 너무 긴 이야기[5], 모기,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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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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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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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d700><colcolor=#e00> 능력치 <rowcolor=#000> 히어로 협회 ver. 제노스 ver.[25]
패러미터 수치(MAX 10) 수치(MAX 10)
체력 MAX OVER(15)
지력 1 4[26]
정의감 1 OVER(15)
지구력 MAX OVER(15)
순발력 MAX OVER(15)
인기 1 1[27]
실적 3 OVER(15)
격투력 ? OVER(15) }}}}}}}}}
1. 개요2. 테마곡3. 특징
3.1. SD3.2. 머리카락이 있던 시절
4. 작중 행적5. 전투력과 기술6. 성격과 지성7. 성품과 사상
7.1. 무관심과 무책임7.2. 영웅심과 고결함7.3. 허무함
8. 전적
8.1. 원작 전적8.2. 리메이크 전적
9. 인간 관계10. 어록11. 기타
11.1. 2차 창작
[clearfix]

1. 개요

파일:사이타마 정의 집행.jpg
취미로 히어로를 하는 사람이다.
난 취미... 아 이제 아니지.. 프로 히어로인 사이타마다.[28]

만화 원펀맨의 주인공이자 세계관 최강자.

본명은 사이타마이며 작중에서 그와 가깝거나 어느 정도 잘 아는 인물은 이렇게 부르지만, 원펀맨 세계관에서 히어로는 히어로 네임으로 지칭하는 게 상식이라는 작중 언급이 있으므로 대외적인 명칭은 대머리 망토이다.

2. 테마곡

<nopad>
정의집행(正義執行)[29] The Hero[30] 정의집행 제2격(正義執行 第二撃)[31] 정적의 사도(静寂のアポストル)[32]

3. 특징

<colbgcolor=#ffd700>파일:호빵타마.png
모티브는 호빵맨. 둥글둥글한 대머리[33], 상대를 주먹 한 방에 날려버리는 것, 히어로 복장도 호빵맨과 비슷하게 만든 것이며, 배색도 호빵맨의 복장에서 반전시킨 것이다. 또 호빵맨은 일본어로 '앙팡만(アンパンマン)', 원펀맨은 '완판만(ワンパンマン)'으로 발음도 비슷하다. 심지어 만화 시작부터 나온 괴인도 세균맨을 패러디한 백신맨. 애니메이션 1기 1화에서는 호빵맨과 비슷한 복장을 입은 히어로가 백신맨에게 당해 널부러진 장면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2기부터 추가된 내레이션 성우가 호빵맨의 성우인 토다 케이코다.

이름의 유래는 원작 작가 ONE의 고향인 사이타마현. 그래서인지 원펀맨 세계관 내 지구에 존재하는 초대륙의 모양이 사이타마현 모양이며 이름도 초대륙 사이타마다.

유일하게 패러미터가 2개인데, 왼쪽은 협회의 공식 데이터인 히어로 협회에서 조사한 공식 패러미터, 오른쪽은 협회의 패러미터에 불만을 가진 제노스가 사적으로 조사해 만든 패러미터다. 협회가 조사한 패러미터가 협회와 세간에서 보는 사이타마에 대한 인식이라면 제노스가 조사해 만든 패러미터는 제노스의 눈으로 본 사이타마에 대한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협회보다는 제노스가 만든 패러미터가 더 정확하지만, 정의감이 무면허 라이더를 뛰어넘는 등 제노스의 사심이 들어간 부분도 있다.[34]

그 압도적인 강함 때문에 크게 언급되지는 않지만 주변 환경에서 괴인들에게 상승 작용[35]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이타마가 사는 Z시의 고스트 타운은 괴인 발생 확률과 출몰 괴인의 강함이 다른 도시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으며, 이는 괴인 협회가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괴인 협회가 등장하기 전부터 꾸준히 괴인이 증가했다는 사실이 히어로 협회 직원들의 대화로 언급된 바 있기에 사실상 이러한 괴인 발생 현상의 유력한 원인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또 Z시는 사람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존재가 살고 있다'라는 소문이 나도는 곳인데, 이는 사실 괴인들 사이에서도 소문으로 무성하게 퍼져있다. 인간이나 괴인이나 소문으로 알고 있는 이 존재는 공통적으로 사이타마인데, 사람들 눈에는 사이타마가 괴인을 해치우며 남긴 거대한 여파의 흔적이 괴인의 행각으로 인식되는 것이고 괴인들 눈에는 Z시만 갔다 하면 괴인들이 족족 터져나가니 무서운 존재가 있다고 인식되는 것.

히어로 랭크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S, A급도 못 이긴 괴인을 박살내며, 거기에 일반적인 승급 속도를 상회하는 상황이 겹쳐 여러모로 의심을 받는 처지다.[36] 게다가 사이타마 자신이 제노스를 필두로 , , 후부키 등 온갖 쟁쟁한 히어로들과 함께 활동하거나, 최소한 안면이 있는 점을 들어 종종 상위 히어로와의 인맥을 통해 자리를 차지한 사기꾼이라고 평가받기 일쑤다. 그래서인지 분명 올바른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등장 및 활동에 의해 시민들이 기뻐하거나 함성을 지르는 등의 묘사가 없다. 작중 묘사로는 심지어 C급인 탱크톱 타이거를 알아보고 환호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걸 보면 그만큼 대중의 인식이 좋지 않은 셈. 작중 전개에 따라 어느새 인기가 B급에 비해 껑충 뛰는 A급 히어로가 되었음에도 어째 계속 인기가 없어 보인다. 사이타마도 랭킹에는 그다지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시민을 보면 꽤 낙심하는 편이다.

정말 가난하게 산다. 취업 실패로 아르바이트만 한 데다 갑자기 히어로를 한다고 아르바이트도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취미로 히어로 활동을 하던 시절에는 괴인 퇴치 등으로 도움을 받은 시민들의 돈이나 식량 등의 답례로 연명했다고 한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가장 저렴한 감자튀김만 시켜먹고, 그마저도 가진 돈이 없어 후부키에게 몰래 떠넘길 정도로 가난하다. 수중에 돈이 없어서 마트 세일에 엄청난 집착을 보이며, 진화의 집 편에서는 마트 세일을 놓쳤다는 절망감에 아수라 카부토를 바로 죽여버렸다. 그러나 히어로 선발 이후 제노스가 엄청난 액수의 집세를 내며 눌러앉았고[37], 히어로 협회의 존재를 알고 정식 히어로가 되었으니 월급은 나올 것이기에 엄청 자린고비하는 특성상 생활 문제는 사람 사는 정도로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괴인 협회 편 이후 A급 히어로[38]로 승급했으니 특수한 설정이 붙지 않는 이상 생활고에 시달리는 일은 없을 듯하다.

이렇게 어렵게 살아서인지 현찰이나 비싼 음식, 특히 고급 고기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크세노 박사가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해도 무시하다가 제노스의 스승을 보고 싶었다며 최고급 고기를 사왔다는 말에 갑작스레 태도를 정중하게 바꾸는 묘사가 있고, 이후 제노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며 함께 전골을 끓였다.[39] 여기서도 사이타마의 가난함이 드러나는 것이, 사이타마가 크세노 박사에게 받은 고급 고기를 본 후부키가 '이걸로 전골을 먹겠다고?'라며 의문을 표하는 장면과 고기 자체를 보면 구이용이나 스테이크용인 듯하다. 이전에 뱅한테 받은 꽃새우도 전골로 먹을 생각부터 한 걸 보면 사이타마가 최대로 사치를 부린 음식이 전골일지도. 원작 140화에서도 크세노 박사가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려고 했을 때 거절하려고 하다가 야끼니꾸를 준비했다고 하자 먹고 검사를 한다.

3.1. SD

<colbgcolor=#ffd700>파일:사이타마 타츠마키 SD 6.png
리메이크에는 타츠마키처럼 원래 모습 버전과 SD화 버전이 존재한다. 리메이크의 사이타마 SD화의 특징은 리미트 해제를 하고 난 뒤 SD화로 평상시를 유지하며 진지해질 때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40], 타츠마키의 SD화의 특징은 평상시에는 원래 모습이나 개그스러운 상황을 연출할 때 SD화가 된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나 히어로, 괴인들을 비롯한 나머지 캐릭터들은 SD 형식이나 진지한 형식들 중 하나의 형태로 나온다. 정확하게 따지면 진지한 그림체로 나오는 비율이 더 높다.

"원펀맨 리메이크 작중에서 원래 모습과 SD화가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캐릭터들은 사이타마와 타츠마키밖에 없다. 특히 리메이크의 경우에는 원작가 ONE이 리메이크 작가 무라타 유스케에게 콘티[41]를 주며 무라타는 그걸 그대로 따라 그린 후 마지막으로 ONE에게 검수를 받아야 연재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이타마와 타츠마키의 SD화는 ONE의 의도이다."라는 주장이 일부에서 있었으나, 타츠마키의 SD화는 ONE의 의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무라타가 개그 요소로 넣은 것임이 작화 방송에서 밝혀졌다.

엄밀히 말하면 사이타마의 경우 SD화라기보단 대충 그린 듯한 느낌으로 데포르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SD(슈퍼 데포르메)로 보기엔 몸의 등신이 변화하지 않기 때문. 애당초 슈퍼 데포르메 자체가 반다이의 상표명인 만큼 해당 상표가 나타내는 상품과 비슷하지 않다면 SD라고 부를 수는 없다. 실제로 저 대충 그린 버전보다 더 대충 그린 진짜 SD화도 따로 나온 적이 있다.[42]

3.2. 머리카락이 있던 시절

파일:sat9.jpg 파일:sat10.jpg

머리카락이 있던 시절에는 상당한 미남형의 외모였다. 사실 고작 3년 전의 모습이다.[43] 삼백안으로 날카로운 눈매를 가졌고, 눈빛도 현재 대머리가 된 것과 비교해서 매우 또렷하다.[44]

일반인 상태였지만 A급 히어로가 담당해야 하는 호급 괴인을 상대로 꽤나 날쎈 움직임을 보였고, 운이 작용했겠지만 결국에는 호급 괴인을 처치했던 것을 종합해 보면 머리카락이 있던 시절에도 기본적인 육체 능력과 나름의 전투 센스를 보유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호급 괴인의 바로 윗등급은 히어로 최종 등급 S급 히어로가 담당하는 귀급 괴인이기에 일반인 기준에선 호급 괴인은 전투 성립 자체가 안 되는 괴물이다.[45] 당장 호급의 아랫 등급인 낭급 괴인을 총기로 무장한 전문 특수부대와 군인이 단체로 동원돼야 겨우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때 당시 사이타마에게 어느 정도의 전투 센스와 육체 자질이 있었다고 추정해볼 수 있는 부분 중 하나이다.[46]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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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투력과 기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사이타마(원펀맨)/전투력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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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성격과 지성

신체적 기량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지에 올라 있는 사이타마이지만, 그에 비해 지식이나 지능은 특별함이 없다. 제노스를 만나기 전까진 히어로 협회의 존재도 모를 정도로 세상 물정에 어두웠으며, 협회에 가입할 때 신체검사를 통한 실기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하였으나 형편없는 작문과 논술 실력 때문에 필기를 망쳐서 C급을 받았다.[47] 사실 무엇보다 세상 물정에 어두운 건 지능 문제가 아니라 관심이 없고 귀찮아서 정보 습득을 안 하는 문제이다.

그래서인지 작중 초반부터 지금까지 사람 이름을 제대로 외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관절의 패닉, 견갑골 크래셔, 짬뽕, 전 우주의 치과의사[48] 등). 워낙 매사에 대충대충이고 타인에게 큰 관심이 없는 성격 탓이다. 그 때문인지 잔소리나 긴 이야기를 듣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작중 묘사를 보면 대인 관계 자체는 빈말로도 좋은 편이 아니다. 정확히는 사회성 자체가 결여된 수준. 간간히 다른 히어로와 사이타마가 대립하는 상황이 나오는데, 대립하는 대상에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1차적인 원인은 사이타마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49]

이 때문에 사이타마와 자주 어울리는 인물들은 사이타마의 무례함을 자연스럽게 넘길 정도로 대인배거나[50], 사이타마와 맞먹을 정도로 마이웨이라 사이타마의 태도를 신경 안 쓰는 인물들[51]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들 중에도 킹 정도를 제외하면 친구라고 부를 만한 인물이 없으며, 사이타마는 자신의 모든 주변인들을 그저 지인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리메이크판에서 가로우가 제노스를 살해하는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분노해서 장족의 성장을 이뤄낸 것을 보면, 주변인들을 나름 중요하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표현을 안 하는 것으로 보인다.[52]

다만 그가 리미터를 해제하기 전에는 괴인을 무찌르기 위해 고된 훈련을 하고, 히어로가 되겠다는 야망과 정의감이 높았고 지금도 기본적인 정의감은 남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예시로 '취미로 히어로를 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히어로로서 평판이나 랭크, 인기에 무관하게 활동하고, 심해왕편에서는 스스로 평판을 깎아내려서 다른 히어로들의 명예를 지켜주는 등, 대인배스럽고 순수하게 히어로의 본질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제노스 타츠마키, 가로우 등 그의 확고한 가치관에 감화된 인물들이 수두룩한데, 많은 인물들이 사이타마의 사상에 감화된다는 것은 결국 사이타마는 작가 ONE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히어로라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사이타마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고, 괴인 등의 위협에서 사이타마에게 구해질 민간인 입장에서는 사이타마는 완벽하고 이상적인 히어로지만, 사이타마와 직접적으로 대면하며 연을 쌓을 지인의 입장에서는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지만 그것을 개성이라 눈감아줄 수 있을 정도로 특출난 사람이다.

7. 성품과 사상

7.1. 무관심과 무책임

반말 캐릭터[53] 다른 사람의 말이나 감정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편이라, 열변을 토하는 가로우에게 코를 후빈 다음 취미라고 하거나 리메이크 외전에 나온 학창시절 당시엔 선생님과 일진에게 그냥 알았다고 하면 넘어갈 걸 꼬박꼬박 대꾸하다가 사서 고생하는 등, 자기 주관이 너무 강하며 자신을 굽힐 줄도 모르는 등 고집불통이다. 학생 때의 사이타마는 나중에 사회생활도 못하는 게 아닐지 스스로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원작에선 힘의 대가로 이렇게 됐다는 느낌이지만, 리메이크에선 천성적인 성격으로 묘사된다. 눈치가 없기 이전에 전반적으로 공감 능력이 심히 결여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성격 탓에 학창시절엔 언제나 혼자였다. 갈라진 턱의 꼬마를 구하려고 카니란테와 대치하는 도중에 다시는 취업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얼굴에 집게발을 갖다 대며 협박을 했는데도 크게 웃으면서 어렸을 때 봤던 만화 속 악당 같다고 뜬소리를 하는 바람에 얻어터지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매사에 너무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다는 것. 제노스와 만나기 전에는 프로 히어로 등록도 안 하고 그냥 히어로 일을 해오다가 그런 게 있다는 걸 알고 등록했는데, 그렇게 해서 합격까지 해놓고는 A급 37위인 사교권의 스넥이 주최한 히어로 협회 설명 세미나에서 귀를 후비고 껌을 씹는 등 불량한 태도를 보인다.

이는 사이타마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독자에겐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작중에선 대단히 큰 실례로, 스넥이 최강의 히어로는 아니지만 다년간의 경력과 실적이 있는 A급 히어로이고 원펀맨 세계관에서 히어로란 치안을 유지하고 재해로부터 시민을 구하는 경찰, 소방관과 같은 막중한 책임을 가진 직업이다. 상투적인 미팅이라고 해도 히어로가 가져야 할 책임감이라는 제법 진지한 주제의 강의를 하고 있는데 이런 무례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스넥이라는 사람의 인격 그 자체, 더 나아가 스넥이 갖고 있는 히어로의 의무에 대한 전면적인 무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본인만의 이상적인 히어로 성향을 광적으로 앞세우는 나머지 히어로 외 다른 부조리 요소에 대해서도 매우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1화에서 백신맨이 '지구의 의지'로 태어난 존재로서 인간의 지나친 환경오염을 환멸하며 인간을 멸하려는 계기를 들었음에도 이에 대한 논리정연한 반박은 전혀 없이 그저 죽이고[54], 인간의 과오에 대한 고뇌도 없이 한 방에 죽인 시시한 전적에 대해 절규하기만 하는 면모로 크게 부각된다.[55]

무책임의 정점은 마루고리를 처리했을 때인데, 마루고리를 쓰러뜨렸을 때는 그 거대한 몸집이 넘어지면서, B시 일부가 소멸됐는데도 사이타마의 반응은 "아" 한 마디뿐이었다. 비슷한 히어로물을 다루는 매체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스칼렛 위치의 실수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생기면서, 큰 힘에 대한 책임의 문제가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일으키고 더 나아가 영화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면 사이타마의 책임감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이 맞다. 물론 위 장면은 개그성 장면으로, 다른 장면에서는 민간인을 구하는 것을 보면 과대해석으로 여길 장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운석 편에서도 이러한 면모가 크게 부각되기도 했는데 본인이 부순 운석 파편이 수많은 기물파손, 인명피해를 일으키고, 많은 시민들이 사이타마를 질책하자 이에 "닥쳐"라고 되려 욕과 성질을 부리고, "난 그저 취미로 히어로를 할 뿐 니들 집이 어찌 됬든 알 바 아니니 운석에게 따져라"며 주변의 피해보다 본인의 취미를 더 우선시하는 무책임이 극에 달하는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단지 이 당시 무개념이 극에 달했던 탱크톱 패거리의 진상짓에 묻혀 크게 부각되지 못했을 뿐.[56]물론 꽃미남 가면 아마이마스크가 A시 대파를 막지 못한 S급 히어로들에게 비판을 가하자 이에 금속 배트가 제때 와서 도운 것도 없는 주제에 뭐가 잘났다고 나불거리냐고 맞받아쳤으며, 아름다운 남자라면 겉으로 드러내는데 있어서는 절제를 할 수 있어도 마음속으로는 사족을 못쓰는 탱글탱글 프리즈너마저 정색을 했던 것과 더불어 아마이마스크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더불어 그의 인성이 실제로는 매우 정상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그런 것도 없는 시민들이 사이타마를 질책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긴 하다. 그들의 논리는 히어로라면 완전무결하게 피해 없이 잘 지켜주어야만 한다는 것인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그 시민들 역시 사이타마보다 탱크톱 타이거와 탱크톱 블랙홀을 더욱 히어로스러운 인물이라고 간주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오히려 탱크톱 타이거와 탱크톱 블랙홀이 히어로로써 뭘했는지 따져 묻긴 커녕 오히려 그들의 선동에 아무런 생각도 없이 동조하는 이중잣대까지 보였으니 말이다. 시민들도 그런 피해를 받는 것은 싫어하면서, 정작 그런 피해가 나는 시점에서의 과정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아 놓고 조용히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주제에 뒤늦게 와서 양심을 들먹거리는 꼴이니 사실 화낼 자격도 없다.

이런 매사에 대충대충인 태도는 스스로에게도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데 'C급 히어로는 실적 없이 일주일이 지나면 쫓겨난다'거나 '히어로 진급 시험에서 다음 급으로 넘어갈지 현재 급에 남아 있을 지 자신이 정할 수 있다' 같은 프로 히어로의 기본적인 상식도 모르고 있었다. 이런 건 합격했을 때 주는 매뉴얼에 적혀 있는데, 받고 어디다 뒀는지 안 보여서 귀찮아서 안 읽었다. 더 심한 건, 아예 과거부터 히어로를 꿈꿔왔고 혼자서긴 해도 히어로 활동을 해왔다면서 재해 레벨도 뭔지 몰랐다. 대충 주먹만 뻗으면 누구든 온몸이 폭발하면서 육편이 되어 죽으니 그런 걸 신경 쓸 이유가 없기도 했고.

그나마 히어로 활동을 지속하면서 지금은 초창기에 비하면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어느 정도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히어로 활동 초창기에 비하면 시민들의 인식도 어느 정도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사이타마가 시민들에게 크게 욕을 먹었다는 묘사는 운석편 심해왕 이후로는 딱히 없다. 무엇보다 사이타마가 무관심, 무책임한 부분은 대부분 정의 구현과는 거리가 먼 곳들뿐이다.[57][58]

7.2. 영웅심과 고결함

"당연하지, 히어로가 도망치면 누가 싸우는데."
"누가 '부탁\'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히어로 경찰이나. 안 그래?"
진지하지 못한 인상으로 취미로 히어로를 한다고 말하기에 언뜻 정의감 또한 대충대충인 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는 어떤 의미로는 사이타마의 정의감을 가장 잘 나타내기도 한다. 사이타마가 말하는 취미란 대충한다는 뜻이 아니라, 타인의 관심이나 인정[59][60], 명예, 권력, 부와 같은 보상 내지는 보답을 위해서가 아닌 정말로 순수하게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히어로 활동으로 돈을 벌려 하지 않은 것도, 대중의 미움을 받아도 신경쓰지 않는 것 또한 그런 이유.

그렇기에 본인만의 확고한 사상을 가지고 있고, 히어로라는 직업에 대해 굉장히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거의 무면허 라이더에 버금가는 수준. "히어로가 도망치면 누가 싸우는데?"를 비롯해 가끔씩 나오는 신조 등을 보면 히어로로서의 허들을 높게 잡고 있는 듯하다.

말하자면 만화 등에서 묘사되는 말 그대로 '이상적인' 히어로를 꿈꾸며, 실제로 가로우에게는 "괴인의 목표는 심플하게 히어로를 쓰러뜨리는 것뿐이니까 간단하지만, 히어로의 목표는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어렵다"라는 식의 말을 했다. 그리고 평소에는 화를 거의 내지 않는데도 파벌을 꾸리고 신인 사냥을 벌이는 지옥의 후부키에겐 "히어로를 얕보지 마, 바보야!"라고 진심으로 일갈했다. 이런 정의감 덕에 무면허 라이더와는 서로 웃으며 대하는 사이가 됐다. 실제로 사이타마가 처음으로 미소를 띠고 대한 상대가 무면허 라이더.

따라서 히어로 협회 및 해당 협회 소속의 히어로 사이에서 중요시되는 실적이나 인기 등의 지표는 사이타마 내의 히어로상(像)과는 일체 연관이 없다[61]. 사이타마가 말하는 '취미'란 어디까지나 자신이 세운 이상을 대가 없이 자신이 추구하고 싶기에 추구한다는 의미로 봐야 하겠다. 대가를 바라고, 받기 위해 하는 행동은 이미 취미가 아니라 직업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본인이 노력에 대한 보답을 확실하게 받았기 때문인지 열등감을 느끼거나 편법을 써서라도 강해지려 하는 인물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심해왕 편에서는 "다른 히어로들이 심해왕을 약하게 한 덕분에 내가 막타를 꿀꺽했다.", "여기서 히어로들이 죽어버리면 내가 히어로들을 이용할 수 없다."라고 발언, 오명을 써 가면서 히어로들의 명예를 지켜주었다. 사이타마는 피난처의 수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심해왕을 한 방에 처리했으며, 분명히 시민들도 사이타마를 보고 멋지다며 박수를 치고 있던 상황이었다. 중간에 트롤링을 하는 시민이 "사실은 심해왕이 약한 게 아닌가?", "대머리 빼고는 다른 히어로들이 약했던 거 아닌가?"라고 폄하했을 때도 그 트롤의 멱살을 잡는 시민들도 있는 만큼 논쟁은 있었어도 적어도 사이타마가 욕먹을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사이타마는 '가만히 있었으면 J시의 영웅으로 대접받을 상황'에서도, 동료 히어로들이 받을 일말의 폄하도 부식시키기 위해 '막타만 훔친 사기꾼' 이미지를 스스로 뒤집어 썼다.

외전에서는 히어로 때문에 무시받는 경찰의 명예를 위해 경찰로 변장하고 정체를 숨긴 채 괴인을 퇴치하기도 했다. 히어로 활동을 통해 명예를 얻는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듯.[62]

이렇게 히어로로서의 신념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거창한 사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괴인을 퇴치한다' 외에 특별한 행동 목표는 없는 듯. 매일매일 괴인이 나타나면 때려잡는 정도다.[63]

특유의 무심한 성격 때문에 가급적이면 남의 일에 끼어들려고 하지는 않지만, 본인과 상관없는 일이라도 부조리하다고 느끼면 직접 나선다. 그렇기 때문에 상술한 외전에서 경찰의 명예를 살려준 것이고, 타츠마키편에서는 타츠마키 후부키 사이에 쌓인 갈등을 몸소 나서서 해결해 주려고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공격하는 괴인은 가차없이 죽이지만 별다른 피해를 끼치지 않은 괴인은 굳이 죽이지 않는다. 진화의 집에서 파견된 나메쿠자라스 개구리 남자는 제압만 했으며[64], 정보를 알려준 아머드 고릴라는 건드리지도 않았다.[65] 만일 적대한 괴인이라 해도 먼저 항복했다면 굳이 죽일 필요는 없다고 여기고 있는 듯하다. 그 때문에 검은 정자에게 불살주의자로 오인받기도. 그리고 인간이라면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들어도 무력화시키는 선에서 그친다. 리메이크에선 마나코의 길안내+손전등이라는 도움을 받아 나쁘지는 않게 본다. 너무 크게 자란 포치도 개의 외형과 버릇을 가져 작아진 뒤엔 반려동물로 키운다.

마찬가지로 괴인이라도 인간성을 잃지 않은 경우 역시 싫어하지 않는다. 가로우는 어린 시절부터 괴인이 되고 싶어했으나 사실은 히어로가 되고 싶은 마음이 집단따돌림과 교사의 잘못된 사고로 뒤틀린 경우라서 사이타마의 말을 듣고 괴인이 아닌 인간임을 선택해 죽이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과하고 그냥 살려줬다.[66] 아마이 마스크의 경우 처음에는 짜증나는 놈이라 생각했지만 다른 괴인을 확실히 처치해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신이 괴인임을 드러냈기에[67] 짜증나는 놈에서 멋진 놈으로 이미지를 바꿨다. 괴인인 자신을 죽이고 유명해지라는 아마이 마스크의 말에 "네가 해라."라며 하늘로 함께 도망치고는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다.[68][69]

사실 작중 사이타마의 언행을 보면 애초에 겉모습이나 신체적인 특징으로 상대가 괴인인지 아닌지를 가리지 않는다. 인간성을 잃고 인간을 해친다면 괴인이지만, 설령 육체가 괴인화되었어도 마음이 그렇지 않다면 인간이나 기타 평범한 생물로 대우한다. 어떻게 보면 그는 누군가를 대할 때 내면을 볼 뿐 외면에 대해서는 일절 신경쓰지 않는 것.

전율의 타츠마키 지옥의 후부키가 자신에게 상당한 강도의 공격을 가했지만 반격하지 않고 뒤끝도 없이 보내줬다.[70]

사이타마는 기본적으로 소시민적인 생활감각을 가진 일반인에 가깝지만, 어떠한 물리적인 위협에도 거의 면역이다 보니 삶을 열정적으로 살기 위한 자극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강함을 추구해서 히어로가 된 것도 아니고, 싸움이 재밌어서 + 히어로가 되기 위해서 단련한 끝에 강해졌을 뿐이며, 히어로가 되기 전에는 히어로라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었고 지나치게 강해지면서 거기서 얻으리라 여겼던 격렬한 경험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처음 꽃게 괴인 카니란테를 마주 했을 때의 사이타마는 삶에 아무런 의욕도 없는 취준생이었다. 심지어 카니란테가 사이타마를 보고선 자기와 같은 죽은 눈을 가졌다며 건드리지 않고 보내줄 정도. 확실히 일반 사회에 썩 적합하지 않은 성격을 가졌고 본인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어도 그다지 감정 동요를 일으키지 않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이런 그가 진심으로 의욕을 내서 한 일은 카니란테로부터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서 몸을 날린 것이다. 그리고 본인이 죽을 지도 모르는데 온 힘을 다해 카니란테를 퇴치하였다. 지금의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이타마가 아닌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사이타마일 때 해낸 일이다. 이로 미루어 봤을 때 사이타마의 정의감은 애초부터 매우 비범하다 볼 수 있다.

자잘한 묘사나 독백을 건너뛰고 보거나 작품의 초반까지만 본다면 사이타마가 그냥 스펙만 무식하게 센 히어로고 정말로 자신과 대등하거나 더 강한 적이 나타나면 쿠로비카리처럼 전의를 상실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이타마는 카니란테를 쓰러뜨린 이후로도 트레이닝과 히어로 활동을 동시에 병행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초월적으로 강하지 않던(머리카락이 있던) 시절에도 괴인들을 상대로 물불 안가리고 육탄전을 걸어서 살아남은 의외로 산전수전 다 겪은 히어로다. 본인 입으로 예전에는 공포나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느껴가며 싸웠다고 말하며, 리메이크 판에서는 아예 양발이 다 박살난 스이류 상대로 '나도 너무 강해지기 전에는 그 정도 다친 적 있는데' 라고 언급한 걸 보면 목숨이 위험해질 정도의 부상도 숱했고 지금 적수가 없을 정도로 강하다고 해서 결코 쉬운 싸움만 해 온건 아니다.[71]

위에서 서술된 정의감과는 별개로 개그성 연출이긴 하지만 영악하고 교활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당장 1편에서도 자신들을 "진정한 지구인"이라 주장하는 꿈속의 지저인에게 "지저인"이라며 도발한뒤 빈틈을 노려 일격에 끔살시켰고, 보로스와의 전투를 앞두고 그를 찾던 와중에 중간 보스격인 게류간슈프와 먼저 텔레파시로 대화를 하게 되는데 그가 자신을 쫓아내려고 하는 심리를 역이용해 나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게류간슈프의 말을 듣고 "반대로 가면 만나겠군" 이라며 역관광을 한다던지, 18권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음식 값을 계산할 수 없게 되자 최근 겪었던 최대의 위기라며 난처해하고 있었는데 자신을 찾아다니던 후부키가 식당에 오자 자연스럽게 감자튀김을 추가로 시켜 건네주며 무전취식할 생각으로 들어와 있던 가로우가 도망가는 소리를 듣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계산을 떠넘기는 장면이 있다.

7.3. 허무함

압도적인 힘이라는 건 참 시시한 거야.
마루고리가 사이타마를 쓰러뜨렸다고 착각하고 형을 잃어버린 것에 자기가 최강의 남자라고 반복하면서도 결국 허무함에 외로워하는 마루고리를 죽이기 전에 했던 말.
"아니... 대가는 지불했다. 강함과 맞바꿔서 그는 대머리가 되었어. 그리고 그 강함에서 오는 압도적인 소외감... 연구 사상 최강의 전사를 일격에 보낸 후 그가 보여준 표정이 그걸 말해주고 있었지..."
I. 지너스

어떤 상대든 손짓 한 번에 박살내는 탓에 자신이 생사를 걸 만한 전투를 갈망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너무 강해서 사이타마와 전투라는 것이 성립할 적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탓에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공허하고 허무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다만 은 너무 강해서 인생이 공허하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사이타마에게 오만한 발언을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 요지는 '심심하다고 투덜대기만 할 뿐 그걸 이겨내기 위해 뭔가 적극적으로 하는 건 없지 않느냐' 정도로, 워낙에 정곡을 찌르는 말인지라 사이타마 역시 말문이 막혔다. 강한 자를 만나서 싸움을 하길 원한다든가 하는 모습도 히어로의 본질과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비판받았다. 사이타마가 정의로울지 몰라도 '뭘 해도 공허한 나'라는 캐릭터에 취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실제로 외전에서 킹이 이 점을 찌르자 찔린다는 반응을 보였다.[72]

사이타마가 강해진 동기가 더 강한 강자와의 수준 높은 싸움을 원해서 3년 동안 트레이닝을 해왔는데 결과적으론 사이타마 자신 혼자만 지나치게 강해져버려 자신의 레벨에 맞는 상대가 없어졌기에 소외감을 느끼게 된 것.

사이타마가 굉장히 소박하고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이유 자체도 사이타마가 원하는 것이 강자와의 싸움 이외엔 별다른 관심이 없기 때문에 명예와 돈을 바라지 않는 소시민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초반에 장 보며 돈 걱정하는 모습이나 제노스와의 첫만남 그리고 광산에 갔을 때 금을 보고 환장했던 것, 그리고 금 주머니를 떨어트렸을 때 좌절한 모습 등을 상기해 보면 아예 신경을 안 쓰는 건 아닌 듯. 애초에 사이타마도 인간이니 돈이나 인기에 대한 욕심은 있을 수밖에 없다. 단지 억만장자 같은 커다란 목표가 아니라 본인에게 도움 되거나 기분 좋은 수준 정도로만 원하는 것.

정신과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인간이 무언가를 성취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사이타마의 성격상 카니란테라는 괴인을 이겼을 때 새로운 무언가가 떠오를 것 같다고 하였으니 괴인을 힘들여 잡으면 흥미가 생기고(도파민이 나오고), 성취감을 얻으며, 다음에도 괴인을 잡으면 이런 쾌감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운동을 하면 상쾌한 이유 또한 이와 같다. 하지만 처음에 호급 괴인을 아주 힘들여 잡은 사이타마는 300일 후 압도적으로 강해졌고, 더 이상 흥미를 얻을 곳을 잃은 것이다.

비유하자면 만렙을 찍었는데 업데이트가 없는 게임을 매일 억지로 하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트레이너 같은 치트 프로그램으로 HP, 스태미너 무한, 모든 능력치 해금, 모든 상태이상 무효 등 치트를 치고 게임을 진행하면 처음엔 재밌지만 금방 질려서 단조로운 작업이 되어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 확실히 싸움에서 오는 쾌감으로 강해지겠다고 결심한 사이타마가 싸우려고 왔는데 먼지나 파리를 매일 상대하는 기분은 매우 지루할 것이다. 오죽했으면 지저인과 목숨을 건 싸움을 하는 꿈을 꾸고, 현실의 지저왕을 보자 신나는 표정을 지었겠는가? 전투광적인 면이 있는 사이타마인 만큼, 강한 적수를 무척 바라는 것은 틀림없다.

지너스 박사는 사이타마의 강함에 대해 어느 정도 조사한 만큼, 그가 아수라 카부토를 죽였을 때 그의 소외감을 느꼈다고 언급한다.

굉장히 강하지만 사이타마 역시 인간이기에, 정신적인 고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73] 그나마 보로스나 가로우 등의 강한 괴인들이[74] 작품 내에 속속 등장하고 있고, 과 같은 초월적인 강함을 가질 것으로 추정되는 존재 역시 암시되고 있는 상황이라 극의 진행에 따라 사이타마가 허무함을 극복하는 전개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또한 사이타마는 히어로라는 실감을 잃고 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사이타마가 진지해지는 순간은 보로스나 가로우 수준의 그럭저럭 강자들과 싸울 때가 아니라 누군가를 지킬 때, 히어로의 신념에 대해 논하는 순간이다. 지저왕과의 꿈 속 승부에서도 "지구는 내가 지킨다!"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외쳤으며 지옥의 후부키에게 '히어로를 얕보지 말라'라며 격앙된 어조로 일갈했다. 사이타마는 히어로로서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기에, 진지해질 순간도 없이 끝나는 전투에서는 그런 성취감을 얻지 못하기에 허탈해한다는 것이다. 누구라도 작은 벌레를 잡는 것처럼 일을 처리하고는 성취감에 잠긴다는 건 어려울 것이다.[75]

심해왕을 쓰러뜨렸을 때 이 문제가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분명 심해왕을 쓰러뜨린 건 사이타마이지만, 목숨 걸고 싸운 건 제노스, 무면허 라이더 등 다른 히어로들이다. 목숨을 걸고 자신을 희생해 시민들을 지키는 것이 히어로라는 대전제 하에, 아무리 강한 적을 쓰러뜨려도 도저히 목숨을 걸었다고는 할 수 없는 사이타마는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강한 히어로가 된 탓에 히어로다운 행동을 절대로 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사이타마가 다른 히어로들에게 공적을 넘긴 것은 목숨을 걸고 싸운 이들이야말로 영광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뒤집어 말하면 사이타마는 사이타마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붙일 적수가 나오지 않는 한은 영원히 그 영광을 갖지 못한다. 자신은 자기희생의 정신을 가진 히어로를 동경해서 히어로가 되었는데 그렇게 활동할 수 있었던 건 활동 초기 1~2년뿐이고 현재는 다들 목숨 걸고 싸우는데 혼자만 소풍놀이하는 의도치 않은 기만자가 되어버렸고, 이런 상황이 바뀔 기미도 안 보이는 것이다. 히어로 활동에 큰 로망을 갖고 있고 천성적으로 이타적인 사람일수록 미쳐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분명 이해할 수 있는 허무함이지만, 킹의 말마따나 사이타마는 이 허무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무언가를 시도하고 있지는 않다. 설령 다른 취미나 여러가지 일들이 사이타마의 허무함을 해소시켜줄 수는 없더라도, 시도조차 안 한다는 것은 분명 비판받을 점이다. 세상에 즐길 수 있는 게 싸움만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또한 자기희생을 하지 않더라도 사이타마의 활동은 분명 수많은 시민들의 목숨을 구해내고 있으며,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이거야말로 히어로의 본질에 더 가깝다. 치열한 싸움을 했냐 안 했느냐는 결국 부가적인 자기만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을 본인도 사실 자각하고 있어, '히어로로서 뭔가 중요한 걸 잊어버렸다'라는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사이타마는 어느샌가부터 상술한 허무함 때문에 더더욱 강한 상대와의 싸움을 하는 바람이 커져갔고, 이것이 사이타마가 처음에 꿈꾸던 히어로의 본질[76]을 망각하게 만든 것. 강해졌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장이 끝났다고 착각하는 게 아니냐는 킹의 말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사이타마의 허무함의 원인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킹이 사이타마를 격려하면서 막연하게 최고의 히어로가 되겠다한 결과 너무 강해져버려서 성취감을 못느낀다는 걸 킹이 이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했다. 반대로 사이타마에 진심으로 감화돼서 개과천선한 인물들은 사이타마 덕에 새로운 목표가 생긴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와는 별개로 작품 외적으론 원펀맨이라는 작품만의 아이덴티티이자 독자들이 사이타마에 호감을 갖는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사실 원펀맨처럼 수많은 먼치킨 작품에선 압도적인 힘만을 어필할 뿐, 그외의 어필할 요소는 거의 없고, 심지어 먼치킨 주인공의 성격이 너무 나빠서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 그래서 양산형처럼 쏟아지는 먼치킨 작품에 슬슬 질려가던 차에 오히려 더 비틀어 너무 강해져서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이런 사이타마의 결점이 인간미가 느껴진다고 호평하는 중이다. 인격적으로 100% 완벽하지 않기에 작품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리메이크 167화에서 광산의 열차를 타면서 싸움을 하지 않고도 즐거움을 표현한다. 차후 스토리 전개를 지켜봐야겠지만 사이타마가 히어로 생활을 계속한다 해도 사이타마의 개인 스토리는 이 공허함을 채우는 것이 주력 내용일 듯하다.

212화에서 코스믹 가로우와 본격적인 진심으로의 싸움을 하면서[77] 본인이 항상 꿈에서나 생각하고 바랬던 상황임에도 "염원이 이루어졌지만 기쁘지 않다"라는 대사를 했다. 즉, 맘껏 싸울 상대를 바래왔고 마침내 그 상대가 나타났지만 그 대가로 소중한 것을 잃은 사이타마는 막상 그것이 실현되더라도 설레거나 기쁨을 느끼지 못한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 허무함에선 벗어났을 지 모르나 분노에 휩싸인 그의 모습은 이전보다도 더욱 비참했다.

213화에서 새로 드러난 사실로, 항상 느끼던 허무함에서 벗어나 감정적 고양을 느끼는 것으로 사이타마의 육체적인 강함도 급속도로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강해지자 다시 허무함에 빠졌는지 제노스의 죽음에 분노하던 모습이 금세 사라지고 얼굴이 개그씬처럼 SD화되거나 하품을 하고 헤실헤실 웃으며 가로우의 기술을 쓸 만하다고 하는 등 다시 기존의 만사에서 해탈한 듯한 성격으로 돌아가버렸다(...).

또한 사이타마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타인들과의 의사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작중에서 사이타마는 괴인퇴치는 열심히 했지만 시민들과 제대로 대화조차도 나눈적이 없었다. 대화를 시도해도 항상 건성으로 듣고 타인이 보기에 예의없는 모습들도 보인다. 또한 사이타마가 말을 꺼내도 자기 생각들만 늘어놓고 남의 대화는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는것도 큰 문제라면 문제다. 거기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사이타마는 히어로로써 그저 괴인퇴치로만 생각하는 방식도 문제다. 당장 무면허 라이더 같은 경우는 사이타마보다 훨씬 약하지만 소시민적인 히어로 활동으로 인기는 사이타마보다 높다. 이를 볼때 사이타마는 괴인퇴치 말고도 자기가 할 수 있는 히어로 활동을 찾으려고 하질 않는다는 것이다. 그나마 킹 편 이후로는 이전에 비하면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가 어느정도 늘어난편이긴 하다.

8. 전적

작품이 진행되는 현 시점까지 사이타마는 패배를 한 적이 없으며 특히 괴인을 상대로는 전부 승리해왔다.측정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

전투 후 생존한 상대는 '●' 표시.[78]

8.1. 원작 전적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f2023,#DDD><tablebgcolor=#fff,#1f2023><width=22%> EP ||<width=28%> 상대 ||<width=13%> 결과 || 비고 ||
1 백신맨
2 카니란테 과거 회상
3 마루고리
4 지저왕
6 모스키토 소녀
7 카마큐리
7 나메쿠자라스, 개구리 남자●[79]
8 수왕
8 그라운드 드래곤
11 아수라 카부토
14 해머 헤드
15 음속의 소닉
16 사교권의 스넥
17 제노스
19 음속의 소닉
21 거대 운석
23 탱크톱 타이거●, 탱크톱 블랙홀
24 심해족 사자
31 심해왕
36 그로리버스
37 ~ 38 게류간슈프
38 ~ 40 보로스
44 거대 괴조
47 마츠게, 야마자루
48 지옥의 후부키 제노스, 소닉 난입
49 음속의 소닉
55 가로우
64 지나치게 거대해진 포치
66 섬광의 플래시 싸움 중단
87 이블 천연수
87 ~ 93 가로우(괴인화)
100 ~ 101 쌍두 츠치노코
101 히어로 협회에 수감된 괴인들
102 ~ 105 전율의 타츠마키
103 빅 아이언
112 ~ 113 섬광의 플래시 싸움 중단
114 음속의 소닉
118 그 분
119 란고르
119 드루그
119 잔혹룡
124 제노스
129 기신 미러
150 로봇들
44전 41승 3무 0패 승률 96.59%[80]

8.2. 리메이크 전적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f2023,#DDD><tablebgcolor=#fff,#1f2023><width=22%> EP ||<width=28%> 상대 ||<width=13%> 결과 || 비고 ||
1 백신맨
2 카니란테 과거 회상
3 마루고리
4 지저왕
6 모스키토 소녀
7 카마큐리
7 나메쿠자라스, 개구리 남자
8 수왕
8 그라운드 드래곤
11 아수라 카부토
14 해머 헤드
15 음속의 소닉
16 사교권의 스넥
17 제노스
19 음속의 소닉
20 다시마 인피니티
21 거대 운석
22 탱크톱 타이거, 탱크톱 블랙홀
23 심해족 사자
28 심해왕
32 그로리버스
33 ~ 34 게류간슈프
34 ~ 36 보로스
39 거대 괴조
42 마츠게, 야마자루
43 지옥의 후부키 제노스, 소닉 난입
44 음속의 소닉
51 가로우
61 자코스
64 바쿠잔
67 니가무시
69 초제
70 스이류 [81]
75 바쿠잔
75 고케츠
77 가로우
85 지네 장로
88 가로우
103 전생 피닉스 남자 동제 보조
103 질풍의 윈드 & 업화의 플레임
109 빌붓파
113 지나치게 거대해진 포치
113 냐앙 냐앙 도주
115 괴인왕 오로치
119 섬광의 플래시 싸움 중단
129 금광 채굴 괴인 섬광의 플래시와 협공
202 이블 해양수
206 ~ 210 가로우
211 ~ 213 가로우
213 과거의 가로우
217 메탈 나이트의 경비로봇들[82]
223~227 전율의 타츠마키
231 제노스 싸움 중단
232 가치와와
238 랜고르
238 드루그
238 잔혹룡
239 섬광의 플래시 싸움 중단
239 음속의 소닉
58전 52승 6무 0패 승률 94.83%[83]

9. 인간 관계

선생님은 누구와도 손잡지 않으셔.
누구와도 대립하지 않으시고 랭킹 따위 아랑곳도 않으시지.
하지만 신기하게도 강자들을 끌어당기셔.

왜냐하면 강하니까.
- 제노스
어차피 너도 친구 없잖아!
- ...아니, 있거든.
그럼 히어로 협회 관계자 이외의 인간이랑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언제야?
- ...
봐! 교우관계는 물론 머리도 쓸쓸한 대머리는 너지!
타츠마키와의 대화[84]
특유의 성격 때문에 평생 다른 사람하고 진실되고 깊은 관계를 맺어 본 적이 없다. 학창 시절에는 아싸였던 듯. 각성 이후의 허무함이 반영된 성격이 되기 이전에도 사이타마는 인간 관계에 그다지 힘쓰는 성향이 아니었다.

초월적인 강함을 얻고 히어로 협회에 등록한 뒤론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강함과 특유의 성격에 끌린 모양. 제노스는 말할 것도 없고, 무면허 라이더, , 후부키, 실버팽, 타츠마키, 섬광의 플래시, 아마이마스크 등. 제노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떤 과시도 하지 않아도 강자들이 이끌린다. 강하니까.".

이 말에 걸맞게 사이타마와 직접 접촉한 성격 및 사상에 문제가 있는 강자들 상당수가 그에게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타츠마키, 아마이마스크도 그렇고 제노스 역시 사이타마를 만나기 전에는 아마이마스크와 같은 성격이었다고 했으나, 그에게 감화되어 변화했다. 리메이크에서는 스이류 역시 좋은 방향으로 변화했다.

정작 본인은 제노스, 무면허 라이더, 킹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 특출나게 친하거나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85] 그러면서도 타인을 향해 적당히 소탈하게 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사이타마의 기준이 좀 유별난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딱히 까탈스럽거나 타인을 거부하는 식의 행동이 없어서인지 인간관계는 무난하게 좋은 편이다.

타츠마키와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의존하는 태도를 싫어하지만, 인간관계 자체의 가치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자신과 어느 정도 가까운 사이라고 여기면 나름대로 챙겨주려는 모습도 보인다. 처음에는 제노스를 귀찮게 여겼지만, 이후 스승으로서 나름의 자각을 가지는 모습이 좋은 예시. 심해왕편에서 심해왕한테 걸레짝이 된 제노스를 보고 너 살아 있는 거 맞냐면서 놀라면서 물어봤고 제노스가 아직 살아 있는 걸 보고 안심하듯이 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백금정자와 가로우가 충돌할 때는 제노스가 부족한 강함에 한탄해 하자 위로의 말을 건네주기도 했다. 결국 가로우가 제노스의 코어를 뽑아 살해해버리자 극대노하여 예고도 없이 진심 펀치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실제로는 제노스를 상당히 아끼고 있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그 압도적인 강함 때문에 비뚤어진 사상을 가진 인물들이 그 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접근해 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사이타마에게 위협이 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는 사이타마를 라이벌 취급하면서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소닉, 그리고 가로우 편 후로 사이타마의 강함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아마이마스크 메탈 나이트 등이 있다. 특히 아마이마스크는 사이타마에게 집착 비슷한 것을 보이고 있고, 메탈 나이트는 무언가 꿍꿍이를 품고 있는 흑막에 가까운 캐릭터라 차후 전개에서 사이타마와 이들과의 관계는 안 좋은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86]

다만, 아마이마스크는 사이타마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낸 후에도 "인간이니까"라는 말을 듣고 나서 꽤 좋은 방향으로 나갈 것처럼 보인다. 이후에 히어로로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대중들이 보는 앞에서 본 모습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다.

또한 타츠마키의 경우 그 당시에는 기절해 있었기 때문에 가로우전 후에도 사이타마를 줄곧 약체 취급하다가 얼마 전에 직접 싸워보고서 그의 강함을 알아차렸고 사이타마를 자신과 동급이거나 훨씬 강하다고 인식하는 걸로 보인다. 특히 아직 그의 자세한 것들을 모를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타츠마키는 사이타마에게 너도 나처럼... 친구 없잖아.. 라고 말하였는데 이는 사이타마를 자신과 동류로 여기는 걸로 보인다. 거기다 사이타마는 끝내 타츠마키의 질문을 부정하지 못했는데 사이타마도 타츠마키가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87][88]

괴인 협회 공략 당시 끝까지 불참했던 메탈 나이트도 사이타마의 강함을 추후에 알아냈기 때문에 현재는 적어도 S급 히어로들은 사이타마의 강함을 대부분 알아차렸을 듯하다. 이것만으로도 지금까지의 착각물스러운 스토리 양상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까지는 추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구체적으로 암시되지는 않았다. 다만 리메이크에선 S급 히어로들 중에서 사이타마가 싸우는 걸 본 사람이 몇 없어[89] 전개가 조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무면허 라이더와의 경우는 다른 이들과 차이점이 있는데, 대부분이 사이타마의 숨겨진 강함을 알고 접근해온 것과 다르게 순수하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접촉한 것이 처음이고 심해왕 사건 때의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그를 찾아왔다는 것이다. 사이타마도 무면허의 이런 성품에 마음을 열어줬고, 그 이후로 얼굴 보면 서로 인사하고 친하게 대화하는 사이가 됐다. 다들 자신의 힘을 보고 접근해오는 탓에 사이타마는 그들에게 호감을 갖고 대해주는 편이 아닌데, 무면허 라이더만큼은 서로를 이해해주는 관계다.[90] 또한 다른 이들과 다른 점은 각자가 가진 힘의 크기는 다를지언정 '히어로'라는 존재와 정의에 대해서는 깊은 공감대가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접점이 있는 사람들 중 확실하게 친구라고 할 만한 건 킹 정도인데, 사이타마는 킹의 비밀을 제대로 알고 있는 데다가 킹 본인도 사이타마의 능력을 빌리기도 하며, 서로 게임을 같이 한다든가 평소에 담소나 나누는 등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게임을 같이 하는 행위는, 히어로 활동 외에 별 다른 취미가 없던 사이타마에게 킹이 가져다 준 새로운 취미라 할 만하다. 또한 사이타마와 접점이 많은 사람들 중 사이타마가 어떤 사람인지 편견 없이 아는 것도 킹 정도인데, 가장 접점이 많은 제노스는 사이타마를 무조건적으로 존경하고 따르다 보니 사이타마의 말이나 행동에 과하게 의미를 부여하려 하지만, 킹은 그저 일반인이다 보니 사이타마가 가진 압도적인 강함의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까지는 몰라도 사람 대 사람으로서 사이타마에 대해서 어떤 인식 저해 같은 것 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말해줄 수 있었다. 킹이 나잇값을 못하는 면모도 있다보니 킹이 형임에도 사이타마가 챙겨주기도 하지만, 킹 역시도 때때로 사이타마에게 형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이타마의 비판점인 허무함을 해소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태도에 확실하게 일침을 날려준 것도 킹이다.

작중 초반에만 해도 아싸 히어로 기질이 강했는데, 작품이 진행될수록 본의 아니게 세계관 내에서 엄청난 인맥을 넓혀가고 있다. 히어로 협회의 슈퍼 루키라고 볼 수 있는 S급 제노스를 제자로 두고 있고[91], 대중들과 히어로에게 세계관 정점으로 인식되는 킹과는 친구이다. 원작에서는 이걸 보고 A급 히어로들이 멘션에서 매우 당황하기도 했다. 여기에 좀 덧붙이자면 실버팽도 서로의 집을 오고갈 정도로 친분이 생겼으며, A~B급에서는 나름 유명한 후부키와도 친분이 있다. 원작 기준으로는 섬광의 플래시까지 그를 제자로 삼기 위해 집에 따로 찾아왔다. 막상 자신은 귀찮아하지만, 사실 여타 S급 히어로들이 딱히 서로 친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걸 감안하면 사이타마는 인맥으로도 히어로 협회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92] 게다가 악역이었지만 가로우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어 갱생시켰으며 리메이크에서 피닉스 사나이와 싸우는 동제를 도와주기도 하였으며, 타츠마키와의 접점이 생기고 나서 사이가 개선되기도 했고 대중의 외면을 받게 된 아마이마스크를 히어로로써 인정해주며 감싸주는 등 세계관 내에서 강자 대우를 받는 인물들 위주로 자신도 모르게 인맥을 넓혀나가고 있다. 강하기 때문에 강자들과 많은 인연이 생기는, 제노스의 말이 정확히 들어맞고 있다.

물론 이 중에서도 가장 사이타마와 많은 교류를 하는 인물은 제노스. 처음에는 막무가내로 들러붙은 제노스를 귀찮거나 부담스럽게만 여겼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이타마도 제노스가 다치는 것을 걱정하거나 스승다운 말을 고민하는 등 이래저래 신경을 쓰며 좋은 형제 같은 관계가 되었다. 사이타마가 본래 사람과의 교류에 서툰 점을 생각하면 꽤 장족의 발전.

리메이크에서 사이타마가 제노스를 얼마나 각별히 여기는지 나왔는데, 가로우가 사이타마를 도발하려 제노스를 진짜로 죽이자 사이타마는 여태까지 없었던 분노를 무시무시하게 내뿜으며 가로우와 진심 모드로[93] 싸웠다. 평소의 사이타마답지 않게 농담조가 아닌 진심 담긴 험악한 말을 내뱉어 가로우에 대한 적대감을 표출하고 싸우는 와중에도 제노스의 코어는 부서지지 않게 손으로 꼭 쥐었다.

특히 리메이크 213화에서는 제노스에 대한 감정이 명확히 드러나는데, 타레오의 시신을 보고 구제하고 싶었다던 가로우에게 사이타마는 오히려 타레오에게 기대고[94] 있었던 게 아니냐고 되묻는다. 이때 네가 뭘 아냐며 분노해 돌아본 가로우는 뒤늦게 사이타마가 쥔 제노스의 코어를 발견하고는 '너도 그런 거냐.' '저런 힘을 가진 인간이 제대로 된 정신으로 있을 수 있을 리가 없다.'라고 독백한 뒤 개심한다.

즉 사이타마가 제노스에게 히어로로서 목표를 심어주고, 방황할 때 조언을 해 주는 스승인 것처럼, 제노스 역시 오랜 시간을 지내며 사이타마의 인간성을 지탱해 주는 소중한 존재로 자리잡은 것. 같은 맥락으로 무라타 유스케도 애니메이션 1기 방영 중 감정이 흐려진다는 사이타마의 독백에 빨리 제노스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더 이상 제자라면 진절머리가 나기도 하는 듯(...) 스이류의 제자 요청을 단칼에 거절하거나, 포르테에게 싸운 뒤 제자로 받아달라 하기 없기라며 일러두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에 대한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작품 특성상 완결까지도 언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0. 어록

취미로 히어로를 하는 사람이다.
또... 한 방에 끝내버렸다! 돌아버리겠네!!!
지상은!! 내가 지킨다!!!
그렇단 건... 오늘 슈퍼세일하는 날이잖아!!![95]
히어로가 도망치면 누가 싸워?
내 마을에, 떨어지지, 말라고!!!
시끄러! 입 다물어! 그딴 소린 운석한테나 해, 멍청아! 난 너희의 평가를 원해서 히어로 활동을 하는 게 아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너희 피해 따위 내가 알 게 뭐야! 바보들아! 원망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원망해! 이 소갈머리 없는 것들아!
부탁받아서 하는 게 아니야. 히어로도, 경찰도. 안 그래?
넌 히어로를 잘 모르는군. 이 세상에는 터무니없이 강하고도 나쁜 놈들이 잔뜩 있지. 그런 녀석들한테 맞서 싸우는 게 히어로다. 설령 혼자서라도 말이야. 자기보다 약한 부하들을 끌어모아서 강해졌다고 생각하는 로서는 무리다. 언젠가는 눈물 쏙 뽑게 될 걸. 자기보다 강한 괴인이 나타나도 부하는 구해주지 않아. 파벌? 신입 사냥? 랭킹? 그게 다 무슨 상관이야!? 히어로 얕보지 마라, 바보야!
한계는 대체 누가 뭘로 정했지? 넌 노력했다고 말했어. 그럼 답은 단순히 강해질 때까지 노력하면 되는 거 아냐? 의 강함은… 그게 정말 한계야? 내일의 넌 오늘의 너에게 평생 못 이겨? 좌절할 틈이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는 게 더 좋아.
(사이타마에게 주먹을 날린 뒤 힘 없는 자가 정의를 휘두르면 이렇게 되는 거라고 말하는 가로우를 날려버리며) 힘이 있어도 악을 휘두르면 다 그렇게 되는 거라고.
네 괴인은 타협으로 된 취미, 내 히어로는 진짜 취미다! 그것만으로도 질 것 같지 않아!!
절대악은 실현할 수 없어. 그럼 "다음"이다, 다음은 어떻게 할 거냐.
( 제노스:늘 걸어서 가시는 데 용케 안 늦으시네요.
아니...)
대부분 늘 늦는데.. 나는 정말 히어로의 감? 이런게,
없구나..
남의 눈을 신경쓰는 게 이상의 히어로야?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보다는 자신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거 아닌가?

인간이니까.[96]
멋있네.

아까 같이 차마실 때는 '이 녀석 뭐지' 싶었는데,
너, 제대로 멋있는 녀석이었구나.
스스로 바뀔 수 있는 게 인간의 강함이라고!
오늘의 는 내일 이후의 너를 평생 이길 수 없는 건가?
좌절하고 있을 틈에 더 전진하는 게 백 번 낫다니까.

11. 기타

<colbgcolor=#ffd700><nopad>파일:external/onepunchman-anime.net/detail_saitama.png
TVA 설정화
<colbgcolor=#ffd700>파일:사이타마 과거와 현재.png
파일:사이타마 원작 본판 얼굴 1.jpg
* 사이타마는 ONE 원작에서도 진지한 상황에는 리메이크처럼 얼굴이 진지해지고 눈매 또한 날카로워진다. 진지버전의 원래 첫시작이 원작이고 리메이크 작가 무라타는 사이타마 진지버전을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ONE이 그린 원작에 있던 사이타마 진지 버전을 리메이크로 옮겼을 뿐이다. 어떻게 보면 저 얼굴이 사이타마의 진짜 얼굴이라고 볼 수 있다.

11.1. 2차 창작

본래 히어로인 만큼 빌런 버전 팬아트를 찾아볼 수 있다. 빌런 사이타마의 외적인 특징으론 장갑이나 신발은 히어로 사이타마 같이 붉은 색이지만 허리 벨트와 망토까지 붉은 색으로 칠해지기도 하고[123] 츄리닝은 대개 검은색으로 칠해진다. 히어로 사이타마가 느긋하고 여유로운 웃음을 짓는 쪽이라면 이쪽은 여유로운 건 똑같지만 상대방을 깔보고 비웃는 듯이 웃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노스와 사제지간이기 때문에 둘이서 세트로 빌런인 팬아트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주로 시민들의 끝없는 비난에 지치거나 히어로 활동에 싫증을 느끼는 등의 사유로 정신적으로 몰리다가 흑화하는 식으로 그려지거나, 평행세계에서 넘어온 존재로 그려진다. 특히 전자의 경우 지구 입장에서는 최악의 재해로 묘사된다. 심지어 아예 DC 코믹스 마블 코믹스 히어로까지 불러다가 다 때려눕혀 놓는 버전도 있다.

또한, 사이타마가 작중에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강한 모습만 보여주다 보니 모종의 이유로 약하게 만들어 시리어스한 전개로 가는 경우도 있다. 주로 불치병에 걸리거나, 정신적으로 크게 고통받거나, 힘 자체가 약해지거나 반대로 통제력을 상실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압도적인 능력의 세계관 최강자 주인공라는 작중 위치 때문인지 타 작품의 세계관 최강자나 거기에 준하는 강자들과 가상 대결이 은근히 많이 만들어지는 편이다. 주로 많이 엮이는 건 슈퍼맨이나 옴니맨 같은 동종 히어로 캐릭터, 마이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전성기 올마이트, 드래곤볼의 손오공, 베지터등 마법과 이능력 같은 특수 능력 보다는 순수 육체 능력이 강한 캐릭터들과 대결이 소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머리인 덕에 블리치 마다라메 잇카쿠나 서양권에서는 까이유하고도 엮이는 편.

주인공에 인기 캐릭터인 만큼 여체화 팬아트도 제법 있다. 슈트는 소매(주로 민소매)나 바짓단(주로 핫팬츠 또는 하이레그)의 기장을 줄이는 경우도 많지만, 원래 기장 그대로 그려지기도 한다. 비록 2차 창작 속성이긴 하지만 지금껏 대머리 여캐는 인기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것과 대머리 남캐를 여체화시키면 머리카락을 같이 그리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기이한 현상이다.

비중있는 여캐가 적은 만화가 다 그렇듯 동인녀들 사이에선 주로 남캐들이랑 커플링으로 엮인다. 사제 관계이자 동거 사이인 제노스[124]와 자신에게 집착하는 음속의 소닉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무면허 라이더, , 꽃미남 가면 아마이마스크, 좀비맨, 스이류 등 일정한 접점이 있는 캐릭터들과 엮이기도 한다. 악역 쪽으로는 유일하게 사이타마와 제대로 된 힘겨루기를 한 보로스와 주로 엮인다.

여캐들과의 커플링으로는 지옥의 후부키 전율의 타츠마키와 주로 엮인다.

2016년 2월경 팀 포트리스 2의 유저모드인 프리크 포트리스 2에서도 유저 제작 보스로 만들어졌다. # 게임 내에서는 그냥 원펀맨(One Punch Man)이라고 나오며, 사이타마의 능력을 원작에 가깝게 잘 구현한 편이다. 보스 VS 용병단이라서 매우 잘 어울린다. 일단 매우 높은 체력, 슈퍼 점프 등의 기본 능력은 기본 보스인 색스턴 헤일과 비슷하지만 색스턴 헤일과는 다르게 상대팀 데모맨이 방패를 끼든, 오버힐을 최대치까지 부여하든, 심지어는 메딕이 다른 아군에게 무적을 걸어주는 우버차지를 켜도 한 방에 적을 죽일 수 있으며[125] 보통 다른 보스들은 2번 정도 때려야 터지는 엔지니어의 건물들을 한 방에 부순다. 그리고 분노게이지 100%를 채우면 "진심 펀치(Serious Punch)"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능력은 거리 상관없이 펀치를 날린 곳에 대폭발이 일어나며 광역 피해를 입힌다. 특이하게도 엔지니어를 모델로 했는데 쓰는 무기 모티브는 총잡이 같지만 기계 팔이 아닌 장갑을 낀 손으로 모델링이 나온다.

팀포 2 이외의 게임에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 유저 제작 캐릭터 스킨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 게임은 FPS 게임인지라 사이타마가 총을 쓰기에 사이타마의 캐릭터 붕괴가 좀 있지만 몇몇 좀비 탈출 서버에서는 플러그인으로 플레이 가능한 스킨으로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유래] 벗겨졌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머리와 망토로부터 협회가 자신을 가지고 명명. [2] 과도하게 운동을 하여 머리가 전부 빠지고 지금의 사이타마가 되었다. [3] 돈이 없는 관계로 주로 이 가진 게임을 빌려서 플레이하며, 킹과 붙을 때마다 킹에게 번번이 진다. [4] 배추와 해조류 둘 다 일본에서 탈모를 방지하는 데 효능이 있다는 말이 있는 식품이다. 힘의 근원 [5] 말이 많거나 말이 긴 사람, 지루한 내용을 싫어하는 듯 하다. 성격이 급한 듯 하다. [6] 순위 불명. [7] 시험 통과(최하위) [8] Z시에서 난동을 부린 괴한 포획 [9] 거대 운석 파괴 보조 [10] 기타 괴인 퇴치(심해왕전 이전) [11] 심해왕 격퇴 보조(승급) [12] 승급 직후(최하위) [13] 기타 괴인 퇴치( 보로스전 이전) [14] 기타 괴인 퇴치 [15] 기타 괴인 퇴치( 소닉전 이전) [16] 가로우전 참가(승급) [17] 승급 직후(최하위) [리메이크] 리메이크만 해당 [리메이크] [20] 리메이크 239화에서 모모테리가 A급 29위로 등장했다. [21] 성우 본인 빡빡이라서 소개 자막에서 한술 더 떠서 '이미지 캐스팅 아님'이라고 뜬다. 또한 본인도 사이타마 실사판이라면서 개그로 써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녹음 현장에서는 대머리 관련 대사를 하다가 NG가 난 적이 있다. 일본 니코니코 동화에 녹음 현장 영상이 올라왔는데, 거기서도 "사이타마가 사이타마."라는 코멘트가 달렸다. 연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유쾌한 모습이 드러나고 허당끼를 잘 살려서 호평을 받지만 무뚝뚝한 것을 잘 못 살려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22] 김영선에게 없는 무미건조함을 적극적으로 살린 연기를 보여준 점은 호평이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이현의 사이타마 버전이 더 좋다는 평도 많다. [23] 미라지판에서는 바네히게를 맡았었다. [24] 이현과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함 외에는 아쉬운 평가를 듣는 편이다. [25] 협회 측 패러미터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장시간 지켜본 만큼 이쪽이 좀 더 신빙성이 높다. 다만 제노스의 주관적인 면이 강한 만큼 사심이 들어간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26] 사이타마의 지능이 낮다는 의미가 아니라 4~5 정도가 일반인 정도란 뜻이다. 제노스가 사이타마가 두뇌 싸움을 하는 걸 봤을 리도 없고, 애초에 사이타마가 머리를 굴려서 괴인이나 재해를 물리칠 일 자체도 완결 전까지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히어로 시험도 육체만으로는 S급도 모자랄 판에 필기 시험을 망친 탓에 C급 턱걸이로 들어갔으니... [27] 협회의 수치와 같은 유일한 부분이다. 사이타마도 인기가 왜 이러냐며 정색한다. [28] 보로스에게 한 말이다. [29] TVA 1기 테마곡 [30] TVA 1기 테마곡 [31] TVA 2기 테마곡 [32] TVA 2기 OST와 동일하다. [33] 이것 때문에 원펀맨 실사화의 사이타마 역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로 제일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드웨인 존슨이다. 다만 설정상 겉보기에는 약하고 왜소해 보이는 사이타마와는 달리 드웨인 존슨은 누가 봐도 엄청 강해 보이는 근육질의 거구이다. [34] 다만 사이타마는 심해왕을 쓰러뜨릴 때 결국 자신이 해낸 것이라며 떠벌릴 수 있었는데도 (물론 실제로도 그랬다.) 다른 히어로들이 힘을 빼놓은 덕분에 쓰러뜨릴 수 있었다면서 다른 히어로들을 비추기도 했다. 물론 평소에도 행실 면에서 조금 모자란 사이타마가 평소에도 모범을 보이는 무면허 라이더보다 정의감이 높은 건 조금 무리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협회에서 측정한 것보다는 제노스가 측정한 정의감이 훨씬 더 신뢰성이 높다. [35] 한쪽이 강해지면 다른 한쪽도 그와 비례하게 강해지는 작용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런 경우에서는 히어로가 강해지면 그 히어로에 대응하기 위해 괴인 쪽도 점점 더 강해진다는 것이다. [36] 딱히 무조건 최하등급부터 히어로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언급도 없는데, 거의 모든 신체검사에서 신기록을 갱신한 사이타마에겐 말도 안되는 푸대접이다. 그래도 워낙 파격적인 육체능력이기 때문에 사이타마의 육체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언급이 나오고, 랭킹도 빠르게 올라가는 등 최소한의 개연성은 챙겨뒀다. [37] 하지만 ONE의 언급에 따르면 사이타마는 이 집세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스승이라지만 가르쳐주는 것도 없고, 애초에 버려진 집이라 본인부터 집세를 안 내는데 분수에도 안 맞는 집세를 덥석 받는다는 건 도의적으로 아니라고 느낀 듯. 하지만, 이러면 리메이크 기준 괴인협회 거점 돌입 전 후부키와 만난 제노스가 집세를 내고 있다고 말한 부분이 오류가 된다. 뻔질나게 스토리 수정하면서 이부분은 수정하지도 않았으니 뭐가 뭔지는... [38] 물론 네오 히어로즈 건으로 히어로 협회도 위태롭지만 A급이면 최하위라도 협회에 입김을 넣을 수 있는 상위 히어로다. [39] 이 전골은 사이타마, 킹, 후부키, 제노스, 크세노 박사, 뱅, 이 함께 나눠먹었다. 다만 킹은 건더기 쟁탈전의 여파에 휩쓸려 제대로 먹지 못했다. [40] 단 개그스러운 상황에서는 이보다 더 단순하게 SD화되는 경우도 있다. [41] 원작가 ONE의 콘티와 리메이크 연재본의 캐릭터, 연출, 디자인, 전투 묘사, 대사, 성격 등의 묘사는 동일하다. 즉 무라타 마음대로 그리는 자유는 0%라는 주장이 일부에서 있었으나, 지네 장로와의 전투 등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전투 묘사, 캐릭터의 SD화 등은 무라타가 자유롭게 그리고 있다. 물론 ONE의 검수는 거치지만 ONE의 의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경우에도 ONE이 OK하는 경우도 있다. [42] 보로스전에서 "지나치게 강대한 힘을 봉인하던 내 갑옷이 지금 부서졌다."라고 말하는 보로스에게 "아 그래..?"라고 말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2기 2화에서 소닉에게 "덤벼라"라고 할 때도 있다. [43] 머리카락이 다 빠진 현재도 진지해지면 얼굴이 다시 미남형이 되기는 한다. 진지한 미남얼굴이 3년전의 사이타마를 상징한다고 가정한다면, 허무한 표정의 사이타마는 너무 강해진 나머지 감정이 마모되었음을 상징한다고도 할수있다. [44] 리메이크에서의 강해지기 이전의 과거 모습은 현재의 맹한 인상에 머리카락만 올려놓은 형상으로 그려졌다. 이는 학창 시절도 동일. 카니란테와 마주쳤을 때 나와 같은 눈이라며 그냥 보내준다고 하거나, 진심으로 카니란테와 싸우고자 하니 진지한 얼굴로 바뀌는 것을 볼 때 이는 사이타마가 과거의 이상(히어로)을 포기한 채 현실과 타협하여 무기력하게 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45] 이게 어느정도냐면, 호급 괴인인 카니란테는 축구공을 발로 밟아서 터뜨렸다. 그런 카니란테의 발차기도 아니고 단단하고 날카로운 집게발에 개패듯 얻어맞아도 즉사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 넥타이로 눈을 잡아 뽑아버린건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전투 재능이라고밖에 볼수가 없다. [46] 사이타마는 중학교 시절에 랑급 괴인과 정면에서 1:1로 싸운 적이 있었고, 비록 지긴 했지만 죽기는커녕 별다른 중상조차 입지 않고 빠르게 회복했다. [47] 다만 필기도 실기 못지않게 어렵다는 묘사도 있고, 게류간슈프에게 낚시를 시전해서 사령탑 위치를 알아내는 것을 보면 나름 머리를 굴릴 줄 알지만 그놈의 귀찮음 덕분에 필기를 대충 본 것으로 보인다. [48] 전 우주의 피자 보너스라고도 한다. [49] 예를 들어 탱크톱 타이거와의 대립의 1차적 원인은 사이타마가 민간인이 위협을 느낄 정도로 거세게 주변을 순찰하던 것 때문에 신고가 들어와 이를 제지하자 사이타마가 제적당할 위험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사교권의 스넥이 사이타마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것은 스넥의 강의를 사이타마가 매우 무례한 태도로 무시했기 때문, 포르테가 한판 붙자고 한 것은 포르테를 포함한 히어로들의 소개를 무신경하게 흘리며 일일이 딴지를 걸어댔기 때문이다. [50] , , [51] 제노스, 후부키, 플래시 등. [52] 실제로 지인이라고 선을 긋긴하지만 후부키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타츠마키에게 대응해주면서 전력을 내며 하늘과 땅을 갉아버리는 엄청난 힘을 내는 타츠마키의 전력을 앞에서 태연히 받아내곤 후부키의 인간관계를 무시하지말라며 '지금 이렇게 너를 막고 있는건, 후부키랑 그냥 아는 사이인 사람의 힘'이라고 말한다. 사이타마에게 '지인'이란 친구는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할때는 얼마든 힘을내 도와줄 수 있는 사이인듯 [53] 사실 사이타마-제노스 같이 스승-제자 관계가 아닌 원펀맨 등장인물 대부분이 이러한 경향을 가지고 있어서 사이타마만 특출난 특징은 아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생필품을 구매할 때는 경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54] 예컨대 카르다쇼프 척도에 따라 역설적이게도 최소한 인류가 지구상의 모든 에너지를 다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만 비로소 지구 환경에 종족투쟁이 벌어지지 않고 모두가 평화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나아가 다른 행성에도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환경오염을 문제시하는 태도 자체가 시작부터 잘못되었다고 비판한 후 오히려 너야말로 도시를 파괴하면서 생긴 잿더미와 스모그들을 처리할 생각을 전혀 안하고 그저 인간만 죽이면 만사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무책임하다 못해 오히려 환경오염을 시키는 위선자라고 비판한 후 지구와 우주의 번영과 조화, 균형을 위해서 네 죄악에 걸맞은 최후를 맞이하라고 죽이면 된다. [55] 물론 '인간'으로서 인간을 해치는 괴물을 죽이는 것 자체는 문제 없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다른 히어로들은 적어도 진지하고 막중한 사명과 책임을 앞세우기라도 하는데 반면 사이타마는 상대가 지구가 만든 존재든 인간이 무슨 짓을 했든 아예 알 바 아니란 식으로 안중에도 두지 않는 소시오패스 기질을 보였다는 것. [56] 왜냐하면 사이타마는 이때 그 운석을 잡아서 다시 우주로 집어던지거나 아니면 땅에 살살 내려놓는 방법도 있었는데 그냥 부수기만 하고 말았기 때문인데, 전율의 타츠마키였으면 히어로들한테나 까탈스럽게 굴지 일반인들의 목숨을 경시하지는 않기 때문에 정말로 운석을 염동력으로 잡아다가 다시 우주로 집어던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57] 사실 사이타마의 무례함의 원인의 일부는 히어로 협회에도 책임이 있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봤을 때, 사이타마의 볼품없는 겉모습과 필기시험 결과만 보고 사이타마를 푸대접한 것도 따지고보면 무례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사이타마가 힘을 숨긴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실기시험은 만점을 넘어섰음에도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가장 바닥으로 랭크를 책정했으니 사이타마 입장에서도 기가 막힐 일이 아닐 수 없다. [58] 사실 애시당초 힘에 대한 책임은 히어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지고 있고 그 외는 딱히 무슨 권리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니(A급 히어로로서 져야 할 책임이 있기는 하지만 사이타마가 물리치는 빌런들을 생각하면 논외) 책임을 져야 할 이유도 없다. 그러니 무책임이라고 하기에는 어불성설. [59] 이 부분은 확신하기엔 애매한 것이 애초에 사이타마 본인이 히어로 협회에 등록하게 된 계기부터가 자신이 누군지조차 모르고 오히려 범죄자의 일당으로 오해하는 시민들과 소닉의 반응을 보고 "나도 은연중에 이것저것 활동했고 강해보이는 괴인도 꽤나 해치웠는데 날 알아보는 사람이 조금은 있어도 되지 않나? 팬클럽 같은게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거 아냐?"라며 투덜댔고 이를 들은 제노스가 히어로 협회에 대한 설명을 해준 것이 발단이다. [60] 물론 이 협회 가입의 목적이 알아봐줬으면 해서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는게 만약 히어로 협회에 등록되지 않고 히어로와 같은 활동을 하게되면 공을 가로챔당하거나 인기를 못얻는걸 넘어서 머리가 이상한 변태 내지는 위험분자로 낙인찍히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61] 작중에서도 사이타마가 본인은 그냥 때려잡았을 뿐인데 순위가 막 올라가있다며 혼잣말을 하자 제노스가 말하길 "선생님께선 괴인을 쓰러뜨려도 협회에 보고를 하시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순위에 반영하는걸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62] 정확히 말하면 사이타마 역시 욕망 정도는 가지고 있고 명예나 돈에 관심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단지 이런 것과 사이타마 스스로 자신 안에 세운 나름의 정의관이 충돌할 때는 어찌됐든 정의의 길을 따른다는 것이 그의 대단한 점이다.(대표적으로 은행강도를 물리치고 나서 주위에 산더미같이 쌓인 돈을 보고 잠시 혹하지만 그에게 구해진 소년이 감사의 표시로 500엔짜리 동전을 내밀자 바로 욕망을 접고 500엔짜리도 몰래 돌려주고 가방 도둑을 잡은 후 가방의 주인이 보상으로써 주는 물건의 10% 값이라며 값 비싼 보석 반지를 준다고 할 때 무척 고민했지만 욕망을 접고 보석 반지를 받는 걸 거절했다.) 욕망에 구애되는 점이 약간 구질구질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그만한 힘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고 소시민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점이다. 오지만디아스 같은 자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차이를 알 수 있다. [63] D&D식 분류법에 따르면 중립 선에 가깝다. [64] 오히려 이 둘은 같은 편에게 끔살당했다. [65] 이때 살아남은 덕분에 아머드 고릴라는 마음가짐을 고쳐 평범하게 살게 되었으며, 호급 괴인인 마샬 고릴라를 때려눕히며 사회에 소소한 공헌까지 했다. [66] 한창 싸우는 와중에도 사이타마는 그가 괴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 죽일 생각으로 싸우지 않았다. 진심 시리즈를 쓴 것도 가로우가 엥간해선 죽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 [67] 이때 아마이 마스크가 상대하던 괴인은 주목을 받을수록 강해지는 특성이 있어서, 기절한 척해서 민간인들이 도망치거나, 정 안되면 죽게 놔둬서 약체화되면 쉽게 잡을 수 있었다. 괴인화를 하면 잡을 수는 있지만 더 이상 히어로 활동은 불가능해져서 아마이 마스크 본인도 방치하는 선택을 하려 했으나 사이타마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괴인화를 택한다. [68] 괴인으로 변한 아마이 마스크에게 네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히어로는 스스로 하라고 했다. 즉, 괴인을 히어로로 인정한 셈이다. 사족으로 원펀맨의 세계관에서는 '인류의 편에 선 괴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굉장히 생소한 듯하며, 히어로를 포함한 인간 대부분이 '괴인은 무조건 퇴치해야 한다'라고 여기고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아마이 마스크가 구해준 사람 중 단 한 명만 빼고 모두 그를 히어로가 아닌 괴인으로 생각했다. 아마이 마스크 본인조차도 괴인이라면 가차없이 죽이는 절대적인 선을 지향했기에 마찬가지였고, 괴인임을 밝힌 자신을 사이타마에게 죽여달라 부탁했듯, 그 대상엔 자신도 예외가 아니었다. [69] 이런 분위기가 만연했기 때문에 가로우는 자신이 괴인이 돼서 강해진다는 것 까지는 좋았을지 몰라도 괴인의 정의 조건에 얽매여서 자신을 퇴치할 자격이 있는 히어로가 나올 때 까지 그렇지 않은 히어로들을 두들겨 팬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로우 본인의 입장과 융통성과 효율성 면에서 보면 그래야겠지만 이미 원펀맨 세계관에선 선술했다시피 괴인은 '무조건 퇴치해야 할 존재'로 여기고 있는 데다가 자신을 퇴치하고 시민들을 제대로 지킬 히어로와 지금 당장 자기한테 쳐맞고 있는 히어로가 다른 존재라는 걸 누가 눈치챌 수 있을까. 그들이 보기엔 히어로들에게 시민들을 지키라면서 정작 그 히어로들을 두들겨 패는 위선자로밖에 안 보일 것이다. [70] 사실 후부키는 적당히 훈계한 후 보통 펀치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지만 그 순간 음속의 소닉 제노스의 싸움의 여파로부터 후부키를 지키느라 어물쩡 넘어갔다. [71] 비록 꿈 속에서의 일이라고 해도 사이타마를 단 한 방에 상처 입힌 지저인들이 나타났을 때, 사이타마가 쿠로비카리 같은 멘탈이었다면 맞서지 못했을 것이다. [72] 킹 본인은 우연일지라도 사이타마의 행적을 가로채서 명예를 누리고 있는 모양새이긴 하지만 본인은 게임과 덕질에 진심으로 몰입하며 인생에 공허함 따윈 없는 나름대로 알찬(?) 삶을 살고 있다. 히어로로서 최고의 능력을 가진 사이타마가 늘상 빈둥대기만 하면서 무료하다고 토로하는 게 좋게 보이진 않았을 것이다. [73] 그는 정신력도 초월적으로 강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어릴 적 히어로를 꿈 꿨을 때, 강한 상대와 싸우길 바라는 인간성만큼은 그 시절 그대로이기에 강해진 정신력으로도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다. [74] 다만 전자의 경우에는 나름 달에 날아간 이후에는 상대를 자신보다 약하지만 싸움의 상대로 인식하였으나 후자의 경우에는 일방적인 훈계에 가까웠다. [75] 애초에 지킨다는 행위는 위기 상황에서 남들을 구할 때 나타나는 것이고 인류에게 있어선 저급 괴인도 위협이 되지만 사이타마에겐 최상위권 괴인 보로스나 가로우조차 진심으로 조금 치면 터져나가기 때문에 위기라고 인식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오죽하면 보로스에게 걷어차여 달에 쳐박힌 뒤에도 '이제 싸움다워 졌네'라고 하질 않나, 자신의 진심 박치기를 맞고도 우습게 버티는 가로우를 보고 "얘는 꽤 튼튼하네"라고까지 한 걸 보면... 물론 이건 사이타마가 상황 파악을 못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객관적인 평가이긴 하지만, 그만큼 사이타마가 너무 규격 외로 강해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76] 히어로는 악당과 단순히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람을 구해주고 지키는 직업이다. 괴인과 싸우는 게 아니더라도 구조 활동을 하는 것도 히어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주변을 경계하면서 순찰하는 것도 히어로다. 근데 사이타마는 괴인과 싸우는 것만 생각하다 보니 이것을 잊었다. 싸움 자체로는 허무함을 극복할 수 없는 현재 사이타마가 성취감을 느끼려면 저 부분을 깨닫는 수밖에 없다. 자기가 생각 없이 벌레 날리듯 괴인 처리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살려냈는지. [77] 이 상황은 가로우에 의해 제노스가 살해당한 직후로 가로우를 진심 시리즈 한 두번 같은 장난도 아니고 분노와 살의를 담아 진심으로 죽이려는 싸움을 한 것이다. [78] 전투 종료 시점에서 살아남은 경우. 이후 생사는 따지지 않는다. [79] 하지만 수왕에게 팀킬당한다. [80] 승률은 패는 0%, 무는 50%, 승은 100%로 측정하여 구한 평균값. [81] 싸움 자체는 사이타마가 이겼지만 사이타마는 룰을 어겼기에 우승은 스이류가 한다. [82] 5대를 부쉈는데, 한 대에 최소 90억이니 최소 450억 이상의 금액을 배상 해야 하지만 킹의 난입으로 구사일생했다. [83] 승률은 패는 0%, 무는 50%, 승은 100%로 측정하여 구한 평균값. [84] 사실 엄밀히 말하면 사이타마의 친구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킹과 무면 라이더정도, 나이차이나 상하관계를 무시하고 보면 뱅과 제노스 정도는 있다. 다만 그 모두가 협회 관계자이기에 모두 해당사항이 없게 되어버린 것. 사이타마 입장에선 조금 억울할 만은 하다. [85] 그 외에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 뱅, 봄 정도이며, 크세노 박사 및 후부키와도 어느 정도 안면이 트였다. [86] 하지만 다행히도 아마이마스크의 경우 이후 사이타마에게 큰 도움을 받으며 둘의 관계는 매우 좋아졌다. [87] 작중에서도 둘이 비슷하다는 건 압도적인 힘뿐만 아니라 성격과 다른 부분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살아가는데 남 따위 신경 쓸 필요없어"라고 둘이 똑같은 대사를 날렸을 정도. 다만 타츠마키의 관점은 '남의 도움이나 타인과의 우정'이고, 사이타마의 관점은 '남의 간섭이나 타인의 가치관'이다. [88] 그래도 사이타마 입장에서는 히어로 협회 관련자 말고는 연락할 친구 없다는 말이 조금 억울한 게 하필 사이타마가 친구라고 칭할 만한 사람들이 다 히어로 협회 관련 사람들이다. 사제 관계인 제노스를 제외하더라도, 킹은 베프는 아니어도 게임을 같이 즐기는 친구라고 부를 정도는 된다. 무면허 라이더와도 둘이서 같이 식사를 하거나 부상을 입은 무면허 라이더에게 사이타마가 병문안을 가는 등, 격의없이 지내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실버팽이나 후부키는 사이타마 입장에서 귀찮아하긴 하지만 저 둘이 지속적으로 친하게 지내려고 하고 있으며, 사이타마도 이들을 딱히 싫어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하필 이 다섯 명이 다 히어로일 뿐이다. [89] 시간 역행 후 사이타마가 가로우를 날려버린 걸 제대로 본 인물이 없고, 사이타마 자신도 기억을 못하고 블래스트가 한 거 아니냐고 말했기에, 대외적으론 블래스트가 가로우를 쓰러뜨린 것으로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제노스만이 코어를 통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만, 심해왕 때 그랬듯이 사이타마가 다른 히어로들에게 공을 돌리고자 일부러 기억 못하는 척하는 거라고 여기고 있다. [90] 물론 제자인 제노스도 처음에는 마찬가지로 강함에 이끌려 온 것이었지만 점점 사이타마의 성품에 경도되고 있다. [91] 물론 제자가 되고 난 뒤에 슈퍼 루키가 됐지만, 협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세워온 업적이 알려진 건 맞다. [92] 실제로 S급 히어로들은 대부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그나마 아토믹 사무라이가 A급 2~4위 히어로들을 제자로 두고 있고, 실버팽과도 교류가 있는 듯하지만 나머지는 서로 큰 친분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된 바가 없다. [93] 비교적 강한 상대가 덤비니 조금 성의있게 싸우겠다 수준이 아니라, 정말 진심(전력)을 다해서 말이다. [94] 원문은 すがる로, 매달리다/의다하다라는 뜻이다. [95] 아수라 카부토가 아수라 모드를 발동해 다음주 토요일까지 폭주할 거라는 말에 멘붕하며 외친 말. 이후 아수라 카부토를 한 방에 분쇄했다. [96] 본인은 괴인으로 변해버렸고 정신마저 괴인화가 진행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고백하며 본인 대신 모두를 안심시켜줄 최고의 히어로가 되어 주기를 부탁하는 아마이 마스크에게 한 말. [97] 심지어 사이타마가 전력을 다해 때리는 장면에서 지나가는 괴인들 중 심해왕도 있다. 본편에선 당연히 무표정으로 보통 펀치 한 방에 끝낸 괴인. [98] 사이타마 본인도 제노스를 제자로 받아들이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사실 많이 먹기 대결은 제노스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긴 했다. 먹자마자 에너지원으로 전환할 수 있으니까. [99] 헌데, 목성의 위성인 이오에서도 "좀 춥네"라고 하는 수준이다... 참고로 이오의 평균 기온이 약 -163°C다. 아무래도 초월적인 육체인만큼 일정 이상의 추위는 다 똑같이 느끼는 듯. [100] 25세로 어지간한 등장인물보다 어리다. [101] 아이러니하게도 Z시의 고스트 타운화는 사이타마 본인이 어느 정도 가속화시키기도 했다. 괴인이나 사람들이나 사이사이에서 퍼지는 Z시의 정체불명의 무시무시한 존재의 소문의 주인공이 바로 본인이기 때문. [102] 아예 미라지 더빙판에서는 "내가 뭐라 했냐 이 나쁜 새끼야"라고 제노스에게 대놓고 욕했다... 게다가 성우분도 대머리인지라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건 덤이다. [103] 애초에 S급이 생긴 이유도 C급같은 아래 순위에 있던 숨은 고수들을 제대로 가려내기 위해서인데, 예시로 나왔던 금속 배트나 번견맨과 달리 사이타마는 눈에 띄지도 못한다. [104] 물론 본 작품 내의 핍진성에 비추어 보면 인간이 (1인 1종족에 가까운) 괴인보다는 평균적으로 강한 편이기는 하다. [105] 이는 작품 자체의 특성과도 연결된다. 원펀맨 자체는 기존 히어로물과는 달리 거대한 서사를 그려내지 않고 있다. 짧은 이야기들의 연속으로 작품의 큰 주제 의식보다는 일화들의 연속으로 작품이 이어진다. 다른 히어로물들과 비교해 보면 원펀맨이 가지는 클리셰를 뒤엎는 속성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06] 이 사실과 연계해서 제노스와 조직, 네오 히어로즈와 메탈 나이트, 구동기사 등의 기계나 사이보그 관련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 것과 크세노 박사의 죽음 이후 로봇 군단이 도시를 침공할 때 그 사이타마가 진지한 표정을 지은 걸 보면 원래 원작자 ONE이 쓰고자 했던 메인 스토리는 사실 이런 기계 공학 관련 스토리인 것으로 보인다. 즉, 원작에서의 사이타마의 집 그 자체가 곧 본편의 복선이었던 셈. [107] 호빵맨과 정반대의 색상배치다. [108] 호급은 일반인 기준에서도 초인인 C급도 아니고, 그보다 훨씬 상위의 B~A급의 영역이다. [109] 사이타마가 봐준 걸 감안해도 다른 괴인들과 달리 보로스는 공격을 여러번 맞고도 살았으며 결국 사이타마의 진심을 이끌어내고 죽었다. 다르게 말하면 사이타마는 상대가 조금 강하다 싶으면 기대하면서 일부러 마무리 짓지 않다가 전력을 보고 나서야 일격을 날리는데, 보로스에게는 5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에게 기대를 걸고 있었다는 말이니 보로스가 가장 오래 버텼다는 것에 여전히 의의는 있다. [110] TVA에서는 결국 놓치고 쫓는 방향으로 살충제를 뿌리는 바람에 살충제만 먹었다(...). [111] 애초에 이걸로 모기를 띄워줄 경우 무려 사이타마의 하이퍼 아머에 스크래치를 낸 고양이는... 그래서 이거 가지고 재해레벨 신급의 모기 괴인과 고양이 괴인이 나오는 패러디 만화도 있다. [112] 팔짱 낀 형태의 팔 파츠와, 편의점 봉투를 들고 있는 팔 파츠, 진심 펀치 연출용 주먹 파츠가 전부이다. [113] 리메이크판 39격 표지에 나타난다. [114] 당장 괴인 협회의 냐앙도 고양이가 변이한 괴인이다. [115] 그리고 당시 사이타마도 거주하는 곳에서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기 직전이었다. 동병상련. [116] 최종 필살기를 맞아야 몇도트 정도 떨어지는 수준으로 체력이 많다. [117] 이 게임 말고도 원펀맨 콜라보로 사이타마를 얻을 수 있는 여러 모바일 게임에서도 체력이 다 닳으면 기절이 아니라 퇴각하는 모션이 뜬다. [118] 스케일이 행성 단위로 싸우는 수준이라 웬만한 작품의 전투력 비교에선 장난 삼아 크리링 선에서 정리된다며 언급한다. 물론 몇 개는 드립을 위한 거기도 하지만 진지하게 넣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제로 크리링 말고 전왕이 가도 이길지 불투명한 세계관에[126] '크리링 미만잡'이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세워 진지하게 반박한 경우도 많다. 물론 이건 후자가 압도적이게 강한 세계관일 때의 이야기이고 괜히 크로스오버하기 골치 아픈 작 중 드래곤볼이 있는 게 아닌 셈. 실제로 콜라보한 경우에는 드래곤볼 쪽의 전투력을 대놓고 너프 먹인 채 진행해야 했다. [119] 오늘날에는 원펀맨을 접한 사람들이 상당히 어린 나이라 드래곤볼의 전투력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과, 무엇보다 연출의 차이다. 작중에선 사이타마가 압도적으로 강하다 보니 다른 인물들과는 명확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혼자서 힘도 안 준 펀치로 날씨의 여파가 바뀌고 진심이 들어간 공격은 지구 반대편의 구름까지 갈라버리거나 지반을 들어올려 까마득한 절벽을 만드는 괴물 같은 연출을 사용한다. 하지만 드래곤볼의 경우 설정상으로는 행성 쯤은 혼자서 파괴할 수 있을만큼 강하지만 당연히 이런 설정을 그대로 살리면 만화가 진행이 안되므로 실제 전투에서는 스케일을 아주 아주 크게 축소한다. 베지터가 칼에 베여서 죽을 뻔하거나 1000톤을 못 드는 모습이 나오는 등, 설정과 연출의 괴리감에서 오는 오류들은 전용 밈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한 사실이다. [120] 게다가 드래곤볼의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는 만화계에서 대선배이기도 하고. [121] 결국 리메이크에서 사이타마와 아주 잠깐이나마 동급에 오른 괴인이 등장하게 되어 저 루머는 깨졌다. [122] 심지어 사이타마의 무한한 성장성까지 반영했음에도 패배했는데, 그 이유는 뽀빠이 같은 과거 개그만화 시절의 개그 캐릭터들은 제대로 된 전투력 설정이 없는 대신에 져야 하는 상황이면 누구한테나 패배하고 이겨야 할 상황이면 작가의 오너캐가 직접 나서서 지우개로 지워버려도 허공에서 부활해서 때려잡을 정도로 무조건 이기는, 그야말로 강함에 한계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강하더라도 기본적인 논리나 파워 인플레를 지키는 진중한 배틀만화 캐릭터들은 절대로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이타마가 끊임없이 한계를 넘는 캐릭터라면 뽀빠이는 애초에 한계가 없는 캐릭터라는 뜻. [123] 그러면 독일 히어로 영화 캡틴 베를린과 복면하지 않은 차이일뿐 비슷해진다... 독일 영화감독 요르크 뷔트게라이트가 21살때인 1984년에 친구들과 같이 만든 저예산 영화 '호러 헤븐'에 들어간 뒤로 이후 만화로 나오고 장편 영화로 나온 바 있다. [124] 저 두 요소와 함께 제노스의 사이타마를 향한 도를 넘는 충성심이 부녀자 사이에서 먹힌다. 마침 제노스가 기계 몸인 걸 이용해 여성형 몸체로 바꿔서 BL과 NL 사이를 오가는 전개나 특정 부위를 개조하는 전개 등 2차창작자의 상상력에 따라 다양한 전개를 보여준다. [125] 다른 보스들의 경우 오버힐을 한 적에게 공격을 하면 스카웃처럼 워낙 체력이 적어 오버힐해도 최대 체력이 낮은 클래스들을 제외하고는 두 번 정도 때려야 적을 쓰러뜨릴 수 있다. 하지만 이 보스의 경우 적들이 아무런 버프를 끼고 있어도 한 방에 다 쓰러트릴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엔 펀치 한방 맞고 적의 신체가 산산조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