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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케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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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의 만화 스타크래프트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사라 케리건(김성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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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출판된 소설 칼날 여왕에 대한 내용은 Queen of Blades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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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800080>
사라 케리건
Sarah Kerrigan
파일:사라 케리건 정면.jpg
본명 사라 루이즈[1]이스, 루즈). 참고로 전자는 남성 인명, 후자는 여성 인명. 스펠링상으로는 별 차이 없어 보여도 여기 설명한 차이점들로 말미암아 실제로 들어보면 확실히 다르다. 케리건: 희망과 복수 코믹스에서는 '루이스'로 표기되었다.] 케리건
Sarah Louise Kerrigan
이명 케리건 (Kerrigan)
칼날 여왕 (Queen of Blades)
저그의 여왕 (Queen of the Zerg)
원시 칼날 여왕 (Primal Queen of Blades)
성별 여성
출생 2473년
타르코시아
종족 테란 (~ 2500년, 타소니스)
저그( 감염된 테란[2]) (2500년, )
→ 테란[3] (2504년, 차)
원시 저그 (2505년, 제루스)
[ 스포일러 ]
젤나가 (2506년, 공허)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800080><colcolor=#fff> 소속 테란 연합
(2481년 ~ 2491년 말)
코랄의 후예
(2491년 말 ~ 2500년 2월 18일)
저그 군단 ( 초월체의 군단)
(2500년 4월 ~ 2500년 6월 말)
저그 군단 (케리건의 군단)
(2500년 6월 말 ~ 2504년 12월, 2505년 초 ~ 2506년)
직위 유령 요원 24601[4] / 중위
(2481년 ~ 2500년 2월 18일)
코랄의 후예 부사령관
(2491년 말 ~ 2500년 2월 18일)
군단의 자식
(2500년 4월 ~ 2500년 6월 말)
칼날 여왕, 원시 칼날 여왕
(2500년 6월 말 ~ 2504년 12월, 2505년 ~ 2506년)
[ 스포일러 ]
젤나가
(2506년)
}}}}}}}}}
가족 관계 패트릭 케리건 (아버지)
성우
[[미국 캐나다|]][[틀:국기|]][[틀:국기|]]
글리니스 토큰 캠벨 (스타크래프트)
트리샤 헬퍼 (스타크래프트 2)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소연
1. 개요2. 이름 표기에 대하여3. 작중 행적
3.1. 등장하는 캠페인
4. 게임상의 케리건5. 인간관계6. 능력
6.1. 단일 개체로서의 전투력
6.1.1. 혼종과의 관계, 아몬이 노렸던 육신
6.2. 전략·전술 능력6.3. 저그 군단에 대한 지배력
7. 기타 설정8. 평가
8.1. 저그 군단 내에서의 위상
9. 캐릭터 디자인
9.1. 케리건의 모티브9.2. 외형 디자인
10. 성우11. 대사집12. 다른 블리자드 캐릭터들과의 비교1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14. 기타

[clearfix]

1. 개요

어릴 때부터 연합의 유령 요원 양성 프로그램으로 키워진 사라 케리건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상적인 삶을 누려본 적이 없다. 잠재적인 사이오닉 능력을 진정시키고 제어하기 위한 신경 조작 과정의 영향으로 그녀는 내성적인 소녀로 자랐다. 연합의 지시에 의해 수많은 적을 살해했던 그녀는 마침내 연합 정부가 실시하는 일련의 비밀 실험 대상이 된다. 변방의 테란 기지를 습격한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동맹의 과학자들로부터 그녀를 발견하고 구출하게 된다. 두 사람에게 연합은 인생을 망쳐놓은 공동의 적이었기 때문에 케리건은 자신의 살해 기술을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위해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케리건은 종종 '사형 집행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자신의 진정한 어두운 면을 온전히 깨닫지 못한다.
블리자드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주인공.

원래 인간이었으나 저그에 감염[5]되어 저그 종족의 여왕이 되었다. 칼날 여왕(Queen of Blades)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시리즈의 여러 주요 등장인물 중에서도 가장 막대한 비중을 지닌, 스타크래프트 전체를 관통하는 주역 캐릭터. 스타크래프트의 이야기가 시작될 시점(2500년)에서의 나이는 27세. 그로부터 4년이 지난(즉 2504년)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시점에서는 31세. 다만 신체 연령은 27세에서 멈춘 상태다.[6][7]

2. 이름 표기에 대하여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표기인 \'사라 케리건'이 맞는 표기다. 다만, \'사라 캐리건', 또는 \'캐리건'이라는 표기가 너무나도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해당 표기들은 불가피하게 넘겨주기 문서로 등록되어 있다. 본 문서의 인물인 사라 케리건의 성씨인 '케리건'은 유저들 간의 표기가 잘 맞지 않는데, \'캐리건'이라 표기하는 유저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이름 표기의 통일이 가장 안 되었던 건 ' 태사다르'지만 이쪽은 테란의 표기와 프로토스의 표기의 차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고, \'멩스크'냐 '맹스크'냐며 유저들을 혼란스럽게 했던[8] '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그저 헷갈리기 쉬운 성씨였을 뿐이다. 다만 이쪽은 표기가 헷갈리는 것도 아니고 ㅐ와 ㅔ의 차이일 뿐인데도 표기의 통일이 잘 안 되는 표기로 자리잡고 있다. 보통 '-a'이면 ''이고 '-e'이면 ''임만 알아두자.[9]

대부분의 유저들은 '케리건'이라 표기하든 '캐리건'이라 표기하든 가리키는 인물이 본 문서의 인물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문제가 있다면 이 표기법에 민감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밀어붙이려는 유저들 간에 충돌이 종종 빚어지는 것이다. 본 문서도 예외가 아니라서 "캐리건이 맞는 표기다!"라며 강하게 밀어붙이는 유저도 등장하며 \'케리건'이라 주장하는 유저들을 난동 피우는 사람들, 폭도라고 매도할 정도.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블리자드에서 공식으로 서비스하는 상품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기프트카드를 제시했고 상단에는 \'캐리건'이라 적혀있으나 정작 그 기프트카드 하단에 있는 영웅 텍스트는 \'케리건'임이 밝혀지면서 설득력을 잃었다. 블리자드의 다른 매체에서도 전부 '케리건'이라 표기된만큼 기프트카드의 상단 표기는 단순한 오타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면, \'사라 케리건'이 공식 표기며, 실제 표기법상으로도 이 표기가 맞는다. 또한 본 문서의 캐릭터와 연관된 문서들도 모두 "사라 케리건"으로 등록되어 있다. 단지 '케리건'으로 표기하든 '캐리건'으로 표기하든 그것은 유저의 자유지만 표기법 때문에 서로를 헐뜯지 않도록 자중해야 하고, '캐리건' 표기 때문에 로마자 표기를 'Karrigan'으로 오해하지는 말아야 한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사라 케리건/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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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건은 슈퍼히어로 영화에나 나올 법한 강대한 힘을 지녔지만 되려 그 힘 때문에 어린 시절은 비극으로 점철되었고, 테란 연합이나 아크튜러스 멩스크 등 부패한 세력가들의 착취를 당하기도 했다. 나아가 이 잠재력으로 말미암아 케리건은 초월체의 계획에 휘말려 칼날 여왕이 되고, 그 정수는 아몬의 부활을 위한 동력으로 악용당한다. 그나마 본인의 의지를 펼칠 수 있었던 경우는 스스로 원시 칼날 여왕이 되기로 선택한 것과 자진하여 젤나가가 된 일 정도인데, 이마저도 반 이상은 자신의 힘으로 인해 유발된 상황에 밀려 이렇게 된 것이니 무척 아이러니하다. 이렇듯 본질은 선한 인물이었으나 어떠한 계기로 인해 사악하게 변했고, 이후 다시 선한 인물로 돌아와 최종 보스를 쓰러뜨린다는 점에선 스타워즈 시리즈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비슷하다. 워낙 극적이면서도 굴곡이 강한 행적을 지녔기에 나무위키에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캐릭터 중에선 처음으로 작중 행적 문서가 분리되었으며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모든 시리즈의 마지막 부분에 뜨는 문구들은 전부 케리건의 행보를 서술하고 있다.

3.1. 등장하는 캠페인

유닛 없이 브리핑 및 인게임 내의 대화로만 등장하는 미션은 ○ 표시

4. 게임상의 케리건

4.1. 유닛 능력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사라 케리건/유닛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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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케리건은 스타크래프트 세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베리에이션을 가지고 있다.

4.2. 아나운서 케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스타크래프트 2/아나운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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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패치 아나운서 캐릭터로 케리건이 추가됐다. 영문판, 한국어판

4.3.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협동전 임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사라 케리건/협동전 임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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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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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능력

6.1. 단일 개체로서의 전투력

경고, 12등급 사이오닉파가 감지되었습니다.
사라 케리건 출몰 시 테란 부관의 단골 경보. 참고로 자치령 사이오닉 등급은 1~10등급으로, 12등급은 측정 불가의 사이오닉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15]
타고난 사이오닉 능력이 막강하여, 그 위력은 어린 시절 짜증을 낼 때 무의식적으로 어머니에게 뇌출혈을 일으켜 목숨을 앗아갈 정도였는데, 단순한 뇌출혈이 아니라 머리를 아예 폭발시켜서, 그 모습을 본 케리건의 아버지가 "머리가 찢어졌어!"라고 넋을 잃고 말할 정도였다. 염동력 텔레파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사이오닉 에너지를 실체가 있는 형태로 구현해 적을 타격할 수도 있다. 연합에 끌려간 뒤 훈련을 받을 때에는 어린 소녀가 근육질 성인 남성을 제압하기도 했으며, 연합에서 탈출한 이후에도 연합에서 보낸 특수 유령 요원들을 무기도 없이 모조리 쓰러뜨려 멩스크의 신임을 얻는다. 가브리엘 토시는 케리건이 유령 사관학교에서 전설적인 존재였다고 하며, 현 최고의 유령 요원인 노바 테라조차도 사관학교 시절 케리건에게 수없이 비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고 한다.[16]

테란의 기준으로 산정한 사이오닉 등급의 최대치는 10이며, 이 이상의 능력자는 실질적으로 현 인류에서 나오는 게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스타크래프트가 시작될 시점에 케리건의 능력 지수는 '최소 8등급'인데, 당시 테란 연합의 사이오닉 능력 측정 계수로는 그녀의 잠재력을 정확히 측정해낼 수 없었기 때문에 염력을 사용 가능한 최소 등급이자 최고 등급인 8등급으로 정해두었던 것이다. 이후 저그와 프로토스의 등장으로 좀 더 사이오닉 능력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해진 자치령 수립 시점에는 케리건의 능력을 '일단' 10등급이라고 책정해 두었다. 그렇지만 이때에도 사이오닉 에너지가 너무 강한 나머지 측정기를 깨부숴 버린다. 현재까지 알려진 10등급 사이오닉 능력자는 딱 케리건, 노바 테라, 사르코 안젤리니 3명뿐이다. 저그화된 이후, 아메리고 호에 잠입해 유령 시절 가해진 정신적인 구속 조치를 해제하면서부터는 잠재된 사이오닉 능력이 모조리 개방되었다. 그 후, 고작 서른 정도에 불과한 인간 여성이 프로토스조차도 오랜 기간 집중적으로 수련해야 다룰 수 있는 사이오닉 폭풍을 수련 한 번 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하질 않나, 천 년이 넘은 시간 동안 살아왔고, 아둔에게 직접 공허의 힘을 배운 라자갈을 세뇌하는 등 먼치킨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수준의 힘을 사용한다.

자유의 날개 시점에서도 그 힘은 상상을 초월해, 아예 신적인 힘을 휘두른다고 평가받는다. 이 시점에서 테란에서 임의로 판단한 칼날 여왕의 등급은 12등급. 명성에 걸맞게 사이오닉 능력의 극에 달한 카라스와 같은 고위 기사조차 잡몹마냥 썰어버리고 전투순양함을 3초 만에 박살 내 버리거나, 군대의 화력을 버텨내면서 방어선을 반파시키는 등 막강한 능력을 선보인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제루스에 위치한 '최초의 산란못'에서 원시 칼날 여왕으로 진화하여 기존의 칼날 여왕보다 더더욱 강력해진다. 최초의 산란못은 천 년 묵은 원시 저그 주르반조차 두려워했던 장소였는데, 그 힘을 버텨내고 몸을 재구성한 결과 몇 백 년의 세월 동안 진화해온 다른 원시 저그 우두머리 야그드라, 크레이스, 슬리반을 모두 박살 내버리고 '고대의 존재'라 불리는 주르반 또한 쓰러뜨린다. 이후 약점을 찔려 복부에 관통상을 입긴 했지만 젤나가 나루드마저 압도하며 쓰러뜨린다.[17] 여기까지 다다른 케리건은 아예 테란에서 지정한 기준을 초월해버려, 기계가 그 능력파를 제대로 잡아내질 못한다. 더스틴 브로더가 말하길 굳이 등급을 주자면 14~15등급이라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허의 유산에서 오로스를 계승해, 칼날 여왕의 껍질을 벗고 젤나가로 거듭난 이후로는 명실상부한 세계관 최강자로 거듭난다.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 외에도 어릴 때부터 받은 혹독한 훈련 덕에 기본적인 전투 센스도 비범하며, 전투 시 무장이 필요한 여타 종족과는 달리 본연의 육체 자체가 뛰어난 무기인 저그의 특징상 맨몸 하나로도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특히 날개를 이용하는 기술이 뛰어난데, 사이오닉 능력을 실어 위력을 늘리는지 혼종의 갑피를 일격에 관통할 만큼 날카로울 뿐 아니라 판금문을 종잇장마냥 우그러뜨리고, 혼종의 몸뚱아리를 단번에 찢어버릴 위력을 지녔다. 재생력과 내구도 또한 뛰어나서 제라툴의 차원검에 날개 한쪽이 잘려도 순식간에 재생했으며 며칠 동안 혼종 같은 살인 기계들에게 다굴을 당해도 지치기만 할 뿐 멀쩡할 정도로 뛰어나다. 물론 스타크래프트가 개인의 무력보다 단체의 무력이 훨씬 중요한 전쟁 장르인 만큼 단일 개체로서 최강자인 점이 모든 상황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상대 쪽의 군대가 강성하거나 상대방의 상황이 더 유리할 때는 무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종족에 비해 수뇌부의 역할이 엄청 중요한 저그의 특징을 고려하면 단일 개체로서 세계관 최강자에 가까운 케리건의 스펙은 군단 전체의 전력에도 엄청난 기여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케리건은 또한 웜홀을 생성해 본인의 군단을 대규모로 이동시키는 초월적인 운송 능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아몬이나 어둠 속의 목소리같이 넘사벽의 경지에 있는 신적 존재를 빼면, 단신으로 칼날 여왕에게 대적할 수 있는 상대로는 그나마 황혼의 힘을 얻은 태사다르나 7명의 암흑 기사가 합쳐진 암흑 집정관 울레자즈 정도가 팬덤에서 논해진다. 태사다르의 경우 황혼의 힘으로 초월체를 무찔렀으니 만큼 케리건에게도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여겨지나, 황혼의 힘은 시전자 역시 산화시켜 버리니 잘해봐야 동귀어진으로 끝난다는 소리. 암흑 집정관 울레자즈의 경우 정황상 원시 칼날 여왕이 되기 전의 케리건보다는 한 수 위의 무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 추정된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 스토리 막바지에서 케리건이 젤나가로 거듭나고 아몬이 패배시킴과 동시에 사망하게 만들며 어둠 속의 목소리 외에는 1:1이 가능한 존재가 없는 명실상부한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 최강자 로 거듭나게 된다.

6.1.1. 혼종과의 관계, 아몬이 노렸던 육신

군단은 망가졌다. 하지만 네놈의 육신은 진정한 주인님을 위해 쓰일 수 있다.
- 나루드
전 우주를 위협했던 저그/프로토스의 혼종 실험은 테란/저그의 혼종이라 할 수 있는 케리건의 육체를 참고하여 진행했다는 떡밥이 미디어 곳곳에 암시되어 있다. 케리건이 일시적으로 약화 되었을 땐 나루드가(아마도 혼종연구를 위해) 케리건의 몸을 연구하고자 하는 속내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혼종은 칼날 여왕의 마이너 카피기도 한 셈. 또한 나루드가 말하길 케리건의 육신은 나루드의 주인, 아몬을 위해 쓰일 수 있다고 한다. 아몬이 케리건의 육신에 빙의를 하든 케리건의 육신이 아몬의 숙주육신의 재료가 되든 어떤 쪽이 됐건 케리건의 육신은 아몬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의미일듯하다. 하지만 군단의 심장 시점에서 케리건의 육신을 취하려 했던 나루드의 계획은 나루드가 케리건에게 역으로 살해당하는 바람에 실패한다. 결국 케리건의 육신을 얻는데 실패한 아몬 세력은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 시점 최강자였던 초월체의 사체와 수많은 프로토스의 살덩이를 섞은 아몬의 숙주 육신을 만들어 케리건을 대체한 모양.

6.2. 전략·전술 능력

자신의 정신체의 업적을 포함하면, 스타크래프트 시점에서 이미 대부분의 네임드들을 모조리 순회 공연으로 관광 보낸 괴물이다. 우주에서 한가락하는 인물들에게는 아크튜러스 말마따나 지옥에서 굴러나온 괴물이자 최종 보스. 실제로 아몬의 계획을 알기 전까지는 다들 케리건을 최종 보스 격으로 여겼다. 레이너 역시도 멩스크보다는 케리건을 더 위험하게 여겼을 정도. 발레리안과의 동맹 역시도 이러한 발상에서 나왔다. 실제로 "차 행성에서 잘만 하면 수십억 명을 구할 수 있다고 수십억 명!", "멩스크는 나중에 처리해도 늦지 않아"라고 말하기도 했고 그리고 종족 전쟁에서의 모습을 봐도 결코 레이너가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니다. 작중 네임드 등장인물들 중에서 케리건을 전략적, 전술적으로 제대로 엿먹였던 인물은 태사다르 짐 레이너 정도밖에 없다. 그나마도 태사다르는 한 번 환상을 이용해 케리건을 낚는 데 성공했지만 이 후 벌어진 싸움에서는 제라툴, 레이너와 함께 협공했는데도 케리건에게 탈탈 털렸다.[18] 레이너도 스1 시점까지는 케리건에게 이리저리 휘둘렸으며 스2 시점에서도 전술적으로는 케리건보다 한 발 앞서도, 원체 세력이 작은지라 자치령의 협조와 젤나가 유물을 갖추기 전까지는 케리건에게 전략적인 전투를 걸 엄두를 못 냈다.[19] 그나마 케리건과 다시금 싸움을 벌였던 자유의 날개 최종 미션 역시도 절반의 자치령 함대라는 병력과 젤나가 유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공식 소설 차가운 원에 등장하는 테리달의 말에 의하면 테란의 원시적인 전술과 자신만의 방법, 저그의 방식 등이 섞인 듯한 전술이라고 한다. 유령 요원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전술가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살필 수 있는데, 코랄의 후예의 안티가 프라임 사수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고, 타소니스에서는 멩스크에게 의해 사지로 내몰렸음에도 태사다르의 프로토스 병력을 모두 무력화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20] 저그로 거듭난 뒤, 케리건은 보모 정신체가 죽고 초월체를 비롯한 주력 정신체들이 아이어로 모두 날아가 버린 와중에는 차 행성에 남아 태사다르와 레이너와 제라툴의 동맹을 가지고 놀며 사냥하듯이 상대했다. 이 때문에 제라툴은 고립되고 레이너와 태사다르의 일행들이 차 행성에서 대의회의 구조를 기다리기만 한 일이 에피소드 3 미션 4 시점까지의 일이다.

종족 전쟁에서는 프로토스와 테란 모두에게 짐짓 우호적인 태도를 꾸며 자신의 목적을 충족하는 데 이용하고, 일이 끝났다 싶으면 본색을 드러내 숙청하는 케리건의 교묘하고 치밀한 술책이 톡톡히 부각되었다. 프로토스에게는 칼리스와 우라즈 수정 탐색에 도움을 주는 대신 적대 정신체를 숙청하도록 이끌었고, 라자갈을 납치하여 제라툴을 움직인 끝에 미성숙한 초월체마저도 근간을 제거해버리는 데 성공했다. 제라툴에게 심한 죄책감의 앞으로의 고통을 안긴 것은 덤. 멩스크는 'UED'라는 공적을 몰아낸다는 명목을 내세우며 멩스크의 지배욕을 자극,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하는 데 써먹었으며, 부가적으로 사이오닉 방출기와 켈-모리안 조합의 자원을 노획해 자신의 군세를 회복하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전략가나 지도자로서의 능력이 레이너에게 한발 뒤처지는 것으로 묘사되어 사실 케리건의 이 같은 업적이 순전히 정신체의 공인가 하는 의문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정신체 칼로스의 활약 또한 감염된 케리건의 뛰어난 통찰력을 발판으로 삼았기에 가능했던 것을 감안하면 작중 묘사에만 집착해 레이너보다 케리건의 지모가 뒤처진다고 말하는 것은 억지에 가깝다. 게다가 레이너는 전략 면에선 작중 최강급 먼치킨이다. 이를 불식시키듯 군단의 심장에서는 자가라를 굴복시키고 기생충을 잠입시켜 프로토스 정찰대를 궤멸시키는 등 기지와 통찰력에 뛰어난 모습이 다시금 부각되었다. 특히 자가라도 어쩌질 못했던 자치령의 고르곤급 전투순양함을 전멸시키는 등 무리어미들 중에서도 매우 우수한 개체가 자가라인데 그 자가라보다도 우수한 모습을 보인다. 더욱이 사분오열되어 있던 군단을 어찌저찌해서 혼자 힘으로 다시금 단결하게 한 것도 결코 전술, 전략에서 못나지는 않다는 증거다.
그녀가 칼날 여왕이 된 지 얼마 안되어 초월체는 죽었고, 군단 안에는 권력의 공백이 생겼다. 잇달아 벌어진 종족 전쟁에서 케리건은 적들을 하나하나 격파했고, 심지어 짐 레이너 같은 오랜 동료들에게까지 등을 돌렸다. 분쟁이 끝났을 때, 그녀는 저그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다.

아니, 그건 케리건의 착각이었다. 저그와 은하계를 파멸로 몰고 가려는 어둠의 존재가 그녀의 정신에 침투해 저그 돌연변이원을 통해 자신의 뜻대로 그녀를 조종하고 있었고, 케리건은 그것에 저항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조용히 군단을 정비하며, 어두운 목소리가 강력한 젤나가 유물을 차지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그에 복종했다.
-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설명의 케리건 페이지
다만 나중에 설정 확장을 통해 칼날 여왕 시절의 행보와 이후 4년 동안에 차 행성에서 벌인 일들(다가올 전투를 위해 군단을 저장시켜놓는 등의 일과 유물 탐색)이 케리건을 내밀히 조종하고 있던 아몬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이 추가되면서 종족 전쟁에서 펼친 화려한 권모술수가 약간은 빛이 바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아몬의 의지에서 해방된 군단의 심장 이후에도 여전히 훌륭한 판단을 선보였기에 이것으로 흠을 잡기는 힘들다. 단, 이런 권모술수적인 면모는 외려 자날 이후에는 방해 요소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았는데, 종족 전쟁 시기에 보인 행보로 인해 테란과 프로토스 양쪽에 찍혀도 단단히 찍혔다. 심지어 군심에서 끝내 짐 레이너가 피닉스를 언급할 정도이니 외려 권모술수를 더 부려댔다가는 "이거 아몬에게 망하기 전에 케리건에게서 먼저 망하는 건가?"라는 심정이 각 세력에 심어졌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으며, 설령 3종족 연합군으로 아몬을 물리쳤다 한들 그 뒤에 종족 전쟁 시즌 2를 찍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실제로 케리건은 공허의 유산에서 정치적으로 프로토스나 테란을 가지고 노는 방식을 택하지 않은 채 협조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6.3. 저그 군단에 대한 지배력

인간의 몸으로 초월체와 동등한 위치에서 전 군단을 호령하는 것만으로도 먼치킨 확정. 군체 의식의 완전체로 여겨지는 초월체 아몬의 피조물이었고, 정신체 무리어미의 경우 수많은 저그 무리를 제어하는 데 분명한 한계점을 보여 케리건과 비할 바가 아니다. 정신체의 경우 초월체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으며,[21] 자가라를 보면 군단의 심장 이전 무리어미들은 수많은 저그 개체들을 제어하기에는 지배력이 부족했던 모양. 차 행성에는 이미 100억이 넘는 저그 개체가 감지된 바 있으며, 이들은 모두 케리건의 통제 아래에 있었다. 아이어에 무려 50억에 달하는 야생 저그 무리가 날뛴다는 점이 한때 의문을 갖게 만들기도 했지만, 공허의 유산에서 이들은 아몬의 수하라 통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공홈 설명에 따르면 이들 역시 칼날 여왕 시절에는 케리건의 지배하에 있었다.

자유의 날개 이후 인간으로 돌아온 뒤에도 케리건의 저그에 대한 지배력은 여전한 수준인데 어느 정도냐면 초월체 사후 칼날 여왕만이 지배했던 아바투르자기가 스스로 돌아온 케리건에게 복종한다. 그것도 자기가 열등하다고 까는 '인간' 상태의 케리건에게.[22] 이후 차에서 하는 대사를 보면 자가라가 아바투르를 데려가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나 자가라가 아바투르를 지배할 만큼 충분히 강하지 못해서 데려가지 않았다고 하며 아바투르는 자신의 경력(?)을 두고 초월체가 자신을 창조했고 초월체 사후 차 행성의 땅굴에서 방황하다가 칼날 여왕이 자신을 발견하여 다시 저그가 되었다고 말하는데 이 말을 반영하여 보면 자유의 날개 이후 케리건이 인간으로 돌아온 뒤 저그에 대한 지배력이 약화되면 아바투르는 그 자신이 말하는 '짐승만도 못한' 야생 저그가 되어야 했으나 아바투르가 '당신이 발견하여 다시 저그가 됨' 이라는 말을 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군단의 심장 시작 시점에서도 이미 아바투르를 충분히 지배할 수준이었다. 만에 하나 케리건이 저그 군단으로 영원히 복귀하지 않았더라도 케리건이 죽지 않는 이상 가지고 있는 저그에 대한 지배력으로 아바투르는 야생 저그가 될 일이 없는 셈. 심지어 차에서 저그 지배의 주도권을 두고 자가라와 싸울 때에 처음에 자가라는 케리건을 우습게 보지만 케리건이 많은 저그들을 이끌고 싸우는 모습을 보며 데꿀멍한다. 근데 그 대사가 원시 저그 여왕일 때나 인간일 때나 같다.[23] 인간으로 돌아온 상태에서도 무리어미 중에서도 가장 강하다는 자가라조차 데꿀멍할 정도로 강한 셈.

다만 그래도 이 시점의 케리건은 칼날 여왕 시점보다 저그에 대한 지배력이 약해지긴 했다. 칼날 여왕이 떠난 후 미리 설정된 본능에 따라 무리어미 대다수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기에 케리건은 한줌 병력으로 시작해 군단을 재건해나가야 했을 정도. 즉 인간으로 돌아오면서 저그에 대한 지배력은 사라지지 않았고 무리어미랑 싸워 이길 정도, 무리어미도 못 다루는 아바투르를 다룰 정도로는 남았기에 무리어미 1마리랑 캐삭빵을 뜨면 확실히 이길 수준은 되지만 과거에 이끌었던 저그를 완전히 쥐락펴락할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일개 인간으로서 무리어미를 발라버릴 저그 지배력을 가진 건 좀 굉장하다.

군단의 심장에서 원시 칼날 여왕으로 거듭난 직후에는 저그에 대한 제어력이 더욱 우월해졌다. 이즈샤와의 대화에 따르면 이전의 케리건은 군체 의식을 통해 저그들의 소리를 듣고 명령을 내리는 식으로 통제해 왔다고 하나, 원시 칼날 여왕으로 거듭난 이후 케리건은 모두가 "느껴진다"라며 자기 자신이 곧 군단임을 확언한다. 이는 케리건이 단순히 개체로서의 힘이 강화된 것 이상으로 군체 의식의 중추로서의 지배력 또한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더불어 군단의 심장 동안 저그 군단을 크게 강화시켰고, 모든 것을 홀로 지배하고 결정하는 독고다이였던 과거와는 달리 스스로 진화한 자가라, 그리고 종족 전쟁 당시 그토록 경계했던 지구 집정 연합 알렉세이 스투코프, 예상 외의 조커 데하카 등 많은 엘리트를 곁에 두게 되었다는 점도 괄목할 만한 변화다. 이전에도 아바투르와 이즈샤의 보좌를 받긴 했지만 이 둘은 케리건이 지시를 내리면 거기에 복종하는 것이 전부였다. 케리건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실제 전투에 도움이 되거나, 부지휘관이 되어줄 수 있는 인물이 전무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엄청난 소득.

7. 기타 설정

8. 평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꿰뚫는 핵심적인 캐릭터로, 풍부한 드라마와 막대한 비중으로 스타크래프트 프랜차이즈의 대표와도 같이 자리잡은 인물. 그렇지만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2에서 아주 가파른 역할 전환[27]을 거쳤기 때문에 팬들의 평가가 제각기 엇갈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서의 감염된 케리건 - 칼날 여왕은 게임의 잔혹하고 무자비한 악녀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인상적인 악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때의 케리건은 남성 캐릭터를 뛰어넘는 힘과 두뇌로 여타 주역 캐릭터를 죄다 털어버리고[28], "포로 따위는 받지 않는다" 며 상대를 조롱하며 정신적인 압박까지 가하는 악역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식을 주었다. 케리건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팬들 개개인이 가지는 호감과는 별개로, 여러 캐릭터의 과거지사와 저마다 다른 동기, 디스토피아적 분위기가 한데 얽힌 군상극이었던 스타크래프트에서 케리건의 이와 같은 극명한 개성은 분명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고, 그 자체로 완결성을 지닌 서사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반증하듯 IGN 비디오 게임 악역 순위에는 17위라는 높은 순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반면에 스타크래프트 2에 접어들면서는 아몬이라는 새로운 우주적 절대악이 대두되면서[29] 케리건은 그에 맞서야 하는 역할이 부여되었고, 감염된 케리건의 행보 중 일부는 아몬이 유도한 것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또한 초월체에게 강제로 당했던 저그 감염이 풀려 역으로 그 저그를 사용해 세상을 구한다는 역할 변화를 맞게 되었는데, 스토리텔링 문제가 더해져 이러한 케리건의 선역 복귀에 대해 반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30][31]

다만 스타크래프트1의 내용만 보면 감염된 케리건은 아몬의 영향으로 악행을 벌였다기 보다는 아군에게 버림받고 배신당한 분노와 더불어 초월체의 소멸 이후 생존을 위해 테란과 프로토스 사이에서 협력하는척 하다 뒤통수를 치고 최종적인 승리자가 되는 스토리에 가까웠다. 단순히 아몬의 영향으로 세뇌된 상태라 자아가 없었다면, 플레이어 정신체에 대한 소유욕을 드러낸다던가 레이너에게 일침을 듣고 당황한다거나, 처음으로 살육에 지쳤다는 대사. 오메가 전투에서 듀란이 사라지고 연합군이 쳐들어오자 내심 당황하면서도 허세를 부리는 모습 등 인간적인 감정을 보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즉 아몬의 영향으로 저런 행동을 했다는 설정은, 오히려 초월체의 소멸 이후 사분오열된 저그 세력을 규합하고, 테란과 UED, 프로토스와의 각축전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승리자가 된 그녀의 능력을 오히려 폄하하는 설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20주년 기념 블리자드 인터뷰 에서 원작자 크리스 멧젠이 케리건에 대해 평가하는 부분이 있다. 요약하자면 케리건은 원래 빌런으로 계획되어지지 않았지만, 멧젠은 두 가지의 내러티브적 요구의 발현으로 인해 그녀의 칼날 여왕으로의 변신을 만들어내었다. 그래서 브루드 워에서는 저그 진영에 감정이입을 할 만한 매력적인 빌런을 만들고자 했었고, 이후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다시 저그나 멩스크 등 남이나 주변의 권력에 이용당하지 않는 케리건 본연의 구원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크리스 멧젠의 기획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선역이었다 감염되어 결국 타락한 악역이 되어 버린 캐릭터가 우주의 구원자급 캐릭터로 변모하려면 정당성이나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 일으켰어야 하나 자연스럽게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예컨대 케리건과 악연이 있을 레이너, 피닉스(탈란다르), 제라툴, 보라준, 알렉세이 스투코프,[32] 아르타니스 등은 더 큰 대의를 위해, 혹은 모종의 이유(기억이 없다거나 더 싫어하는 사람, 예컨대 듀란이나 제라툴 등의 존재 때문에 케리건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등등)로 케리건과 악연을 신경쓰지 않게 되어 케리건과 갈등 자체가 생기지 않으며 반대로 케리건과 여전히 악연을 이어 나가거나 케리건의 행위를 매도하는 멩스크, 나루드, 아몬 등은 원래부터 악역이었던 캐릭터들이다.
그리고 케리건이 칼날 여왕 시절의 기억이 없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는데 군단의 심장에서 칼날 여왕 시절의 생각과 계획을 담당했던 이즈샤와 만난 이후 제라툴, 워필드, 스투코프, 아르타니스 등을 멀쩡히 기억하는데 이 설정 변경도 논란이 되었으며[33] 특히 에필로그에서 미션 3개로 급하게 젤나가로 승천한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가 있다. 다만 젤나가가 신이기는 하지만 여타 매체에서 흔히 나오는 신적인 존재처럼 떵떵거리며 피조물들을 지배하고 사는 신이 아니라 조건을 충족하는 후계자가 나타날 때까지 어둠 속의 목소리의 등장과 같은 우주구급 재앙을 제외하면 피조물들에 일절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며 영겁의 시간동안 생명을 만드는 일만 하면서 살아야 하는 방관자에 더 가까운 존재이며, 후계자가 나타나면 자신의 정수를 전해주고 소멸할 운명이다. 원치 않는 승천을 한 아몬이 이러한 운명에 반감을 가지고 타락했다는 걸 생각하면 케리건이 젤나가로 승천한 건 오히려 그 동안에 쌓은 업보의 대가일지도. 케리건도 자신의 손에 묻힌 피를 씻어낼 길은 이것밖에 없다면서 레이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로스의 정수를 받아들여 승천하는 걸 택했고, 나중에 발레리안도 케리건의 승천을 두고 일종의 벌을 받은 거라 평가하기도 한다. 종합하면 스토리의 전개상 호불호는 갈리지만 그럼에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내에서도 꽤나 매력적이고,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 중 하나라는 점은 분명하다.

8.1. 저그 군단 내에서의 위상

저그 전체를 통합한 위대한 저그 군주이다. 케리건은 저그의 역사에서 봐도 초월체 다음으로 위대한 군주로, 일단 힘의 논리를 따지는 저그의 가치관에 맞게 엄청나게 강력한 존재였으며, 단신으로 프로토스나 테란 함대를 상대할 만큼의 초월적인 강함을 보였다. 더불어 인간으로 되돌아온 후에도 그 혼종을 다수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프로토스에게 밀리던 저그를 이끌고 연전연승을 거두어 저그를 종족 전쟁 당시 최강 종족으로 만들었으며, 이어 저그의 지휘 체계를 개선해 저그의 미래를 개척하는 등 스스로 초월체의 못 다 이룬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대성공했다. 이윽고 기존 군단 저그, 원시 저그, 감염된 인간 등 모든 저그 종족을 통합해 통합 저그 군단을 만들었다. 부관으로는 각 저그 분파에 맞게 자가라, 데하카, 알렉세이 스투코프 등 훌륭한 사령관들을 거느리는데, 이들은 모두 케리건을 자발적으로 따른다. 초월체에게 무조건 복종하도록 창조된 정신체와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저그 군단의 최전성기를 이끌었으며, 군단을 떠날 때 코프룰루 3종족의 평화를 위해 후계자인 자가라에게 젤나가의 정수를 하사하는 등, 어떤 면에서는 초월체보다도 더 위대한 군주이다. 한편 프로토스 테란에게는 일반적으로 영웅보다는 막강하고 무자비한 공포의 군주로 각인되어 있다. 이는 포로는 남기지 않겠다는 태도로 증명된다. 포로가 없을 정도로 침략한 지역에서 무시무시한 학살을 진행하고, 두 번째는 설사 생기더라도 저그 군단으로 바꿔 버리겠다는 것.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강한 자신과 자신의 군단에게, 포로를 통한 적과의 협상은 필요없다는 것. 이 세 가지 의도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한 가지 색채가 아닌 다양한 면모와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으며 스타크래프트를 통틀어 케리건만한 안티히어로 군주 캐릭터는 없을 정도로 탁월한 개성을 뽐낸 캐릭터다.

9. 캐릭터 디자인

9.1. 케리건의 모티브

성인 케리건은 90년대 낸시 케리건에서 딴 것이다. 낸시 케리건은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로, 한국 팬들에게서는 주로 김연아 선수의 2006년 주니어 세계 선수권 우승 당시 이 대회 해설을 한 일이나, 《 스펀지》에서 방송한 토냐 하딩의 낸시 케리건 피습 사건 등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를 제작할 당시 미국에서 피겨 스케이팅이 큰 화제였는데, 타냐를 모델로 캐릭터를 만들던 블리자드가 타냐와 이름이 비슷한 토냐 하딩 사건의 피해자 낸시 케리건을 보고 성씨를 따 왔다고 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군단의 심장 발매 시기와 김연아의 복귀 무대 시기가 비슷하게 맞아떨어져 김연아와 칼날 여왕을 매치하는 드립이나 합성도 있었다. 재미있게도 케리건의 이명인 Queen of Blades(칼날 여왕)에서, Blades는 피겨 스케이팅에서 쓰는 스케이트의 날을 말하기도 한다. 케리건은 아일랜드계 성씨인데, 그래서인지 사라 케리건의 인간 시절의 외형은 적발, 녹안, 주근깨, 흰 피부라는 전형적인 진저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성씨 말고 사라라는 이름은 성경에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모든 민족의 어머니'라는 뜻이다. 사라는 황혼의 나이에 자식을 보는 기적을 맞이했다고 한다. 유령 시절 케리건의 유령 번호는 24601로,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장 발장의 첫 번째 죄수번호이다. 저 번호에서 '선인의 타락과 악인의 갱생 과정'을 모티브로 가져온 모양이다. 케리건의 유령 번호에 대한 설정은 2000년에 최초로 출간된 스타크래프트 공식 소설, Uprising에서 나왔다. 이렇게 보면 블리자드가 꽤나 오래전부터 케리건의 운명에 대해 밑밥을 깔아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그가 된 케리건의 모습은 메두사를 연상시키며, 종족 전쟁 출시 전 신작 게임의 가칭도 다름 아닌 메두사였다. 아름다운 여인이었지만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괴물로 변이되었다는 메두사의 전승은 케리건의 이야기와 유사하며, 자유의 날개 후반부에서 레이너가 신의 물건을 빌려 케리건을 무력화시킨 일 또한 메두사 퇴치 과정과 비슷하다. 젤나가로 거듭난 케리건의 모습은 진 그레이 피닉스 포스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많이 나온다. 피닉스는 이집트 신화에서 유래된 존재이며, 케리건과 다른 젤나가 아몬 오로스의 이름 또한 이집트 신화에서 따온 것이다. 피닉스는 보면 수없이 죽음(감염) 부활(정화)을 반복하며 죽은 뒤에는 벌레가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그 벌레가 날개가 돋아난 피닉스의 모습으로 변하고, 피닉스가 타 버린 다음에 남은 재에는 죽은 생명들을 다시 부활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 및 새 시대를 상징하는 것은 피닉스의 모델인 베누에서 따온 거 같기도 한데, 아래 문단에 게시된 젤나가 케리건의 콘셉트 아트 또한 불새보단 푸른새 베누를 연상시킨다.

9.2. 외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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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의 간판을 장식한 케리건의 모습. 한국에선 스타크래프트에 딱히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상당한 유명한 사진을 넘어 브루드워의 둘도 없는 대표적인 마스코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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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멧젠이 그린 초기 설정화에서는 좀 더 터프한 여전사 같은 이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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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멧젠의 감염된 케리건 설정화. 스타크래프트가 유독 그렇지만 이 당시의 케리건은 CG 일러스트, 소설 삽화, 유닛 초상화의 디자인이 모두 달랐기 때문에 고정된 캐릭터 디자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Hybrid" 소설이나 크리스마스 카드 등에 삽입된 다른 일러스트를 감안했을 때 우측의 설정화가 공식 디자인에 가장 가깝다. 샘와이즈 디디에의 경우 크리스마스 카드 일러스트로 케리건을 자주 그렸는데,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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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배신" 시네마틱의 스토리보드에 사용된 케리건의 디자인.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의 디자인을 약간 변형했다. 우측은 시네마틱 제작 초기의 케리건 시네마틱 모델으로, 완성된 시네마틱에는 다른 모델이 사용되었지만 케리건의 새 성우 캐스팅을 할 때 캐릭터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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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CG 영상인 '과거의 유령'이나 '배신'에서 나오는 모습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체로 스타 1 시절에 비해 미인이 되었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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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블리즈컨 입장권 사이트에 올라온 모습.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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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의 심장이 발매되기 전에는 피부색이 짙은 것으로 설정된 적도 있었지만 정식 출시 시점에서 변경되었다. 또한 케리건이 서서히 재감염되어 저그로 변해가는 시나리오가 존재했기 때문에 이에 맞춘 설정화도 있었지만, 제작 과정에서 스케줄이 촉박해져 스토리가 통째로 잘려나가는 바람에 게임에 적용된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헤어스타일의 경우 첫 저그 감염 이전까진 적발이었지만 저그로 감염되어 칼날여왕이 된 이후로는 시커멓게 변한 뒤 그냥 사람의 머리카락이 아닌 뾰족한 신경삭이나 날카로운 촉수들이 여러 개 주렁주렁 매달린 것은 외계인 헤어스타일로 변하여 군단의 심장에서 완전히 정화되어 잠시 동안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을 때도 계속해서 저그같은 머리카락을 이후로도 평생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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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유심히 보거나 갤럭시 에디터로 유닛을 불러와서 보면 발이 하이힐 형태다. 1에서는 감염 버전이나 보통 버전이나 그냥 부츠를 신은 모습이었는데, 2편에 들어서는 아예 발뒤꿈치에 굽이 자라나 있다. 비슷한 걸 찾자면 신발을 신지 않은 아이온의 마족 여캐 발, 테라 아만 여캐 발을 생각하면 되겠다. 디자인 아트 북에 실린 유닛 디자인 비하인드 스토리에 따르면 사실 이 하이힐 형태의 발은 '그냥 보기 좋으라고' 디자인한 것이라 한다. 좀 묘하게 느껴졌던지 팬들로부터 얼마간 욕을 먹기도 했는데, 이 일화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케리건 대사에서도 드립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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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 색은 감염되기 전에는 녹색이었다. 칼날 여왕이 된 안광이나 오라는 황색으로, 인간이 된 후 능력을 쓸 때 황색으로 변했지만 원시 칼날 여왕이 된 뒤로는 보라색이 됐다. 캐릭터 대사를 들어보면 색이 바뀐 게 꽤 마음에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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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나가로 승천한 케리건의 외형의 초기 기획안은 푸른색이었다. 여기에 불사조를 연상시키기 위해 색을 변경하는 등 조정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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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착한 칼날 여왕 케리건의 디자인은 조 피터슨(Joe Peterson)이 작업한 것으로, 2005년의 아트워크가 거의 변화 없이 사용되었다. 원시 칼날 여왕의 디자인을 기본 디자인과 차별화할 계획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군단의 심장이 제작 도중 잦은 노선 변경으로 시간적인 압박에 시달리게 되어 기본 디자인에 일부의 변화만 준 채 그대로 사용했다.

10. 성우

1편의 성우 글리니스 토큰 캠벨은 같은 스타크래프트의 메딕, 디아블로 1의 로그, 질리언, 디아블로 2의 카샤, 워크래프트 3 드리아드 등의 배역을 맡은 블리자드와 인연이 많은 성우다. 연애 소설 작가이기도 한데, 필명이 '사라 매케리건'(Sarah McKerrigan)이다. 자신의 소설에는 여전사형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케리건에 대한 애착과 오마주로 이렇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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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풍자한 그림. 해당 그림은 동화 늑대와 7마리 아기염소를 패러디한 것이다. 사족이지만 동사의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맵인 브락시스 항전에서 히오스 케리건을 선택한 후 신호기 점령에서 패배한다면 만화와 비슷한 하극상을 볼 수 있다. 캠벨은 2008년에 가진 인터뷰에서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케리건을 연기하고 싶냐는 질문에, 10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케리건을 좋은 캐릭터라고 호평하는 동시에 팬들도 캐스팅이 교체 없이 이어지는 걸 원하지 않겠냐고 답하며[34] 더빙 작업에 다시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으며, 블리즈컨 2008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케리건을 연기하기까지 했지만, 블리자드 측에서 해당 동영상에서 연기한 것을 '단지 오디션을 본 것'으로 간주하고 해고 통보를 한 탓에 아쉽게도 배역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 때문에 상당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케리건의 저그 버전 목소리는 테란 버전과 달리 1편에서도 다소 호불호가 갈렸기 때문에 성우 변경 자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트리샤 헬퍼 버전의 음성을 공개한 후 큰 반발은 일어나지 않았다. 2편에서 교체된 새로운 성우 트리샤 헬퍼는 《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나이스 바디 누님 6호를 연기한 모델 출신 배우다. 헬퍼의 목소리 연기 역시 캠벨 못지 않게 호평받았지만, 1편과는 다른 분위기로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실제로 캠벨이 다시 돌아와주기를 바라는 팬들도 매우 많으나, 캠벨 본인은 직접 다시 배역을 맡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짐 레이너 역할을 맡은 로버트 클롯워디가 2008년 당시 잠시 배역에서 물러났다가 SC2에서 다시금 레이너의 목소리를 맡게 된 것과는 정반대.



한국판 케리건을 연기한 성우 소연은 처음에는 케리건을 그저 악녀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가, 녹음을 하면서 점점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고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군단의 심장 인터뷰 때까지만 해도 녹음 전에는 스타크래프트의 스토리 자체를 잘 알지도 못했다고 대답했으나, 공허의 유산 성우 인터뷰를 보면 게임에는 전혀 구현이 안 된, 설정덕후들이나 알 법한 미디어믹스에서 나오는 케리건의 어린 시절 등 케리건의 과거까지도 꿰게 된 모양. 2013년 성우 인터뷰에서 케리건을 본인이 로빈 다음으로 아끼는 캐릭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재헌 호락호락 라디오에서 소연이 직접 증언한 바에 따르면 블리자드 관계자 측에서 자신들이 생각했던 케리건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연기란 칭찬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한국 내 흥행은 기대만큼 되지 않은 것에 상심이 컸다고. 공허의 유산 한정판 인터뷰에 따르면 케리건을 연기할 때 인간일 때와 칼날 여왕 사이의 목소리에 미묘하게 차이를 두는 것을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 소연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의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가 있는데, 사라 케리건의 피규어를 매우 가지고 싶었지만 구할 수 없자 직접 블리자드에 "회사는 초토화되고 블리자드는 불타리라" 드립을 쳐 기어이 피규어를 얻어냈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 2를 녹음한 뒤 한참 이후의 시점에서도 케리건을 특별히 여기는 듯하다. 또 소연은 2013년에 또 다른 여왕 역인 엘사로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었다.

독일어판 성우는 앙케 라이첸슈타인(Anke Reitzenstein)으로 드라마 쪽에 종사하며 연극, 동기화, 무선 연극, 영화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는 배우이다. 프랑스어판 더빙을 맡은 소피 리퐁(Sophie Riffont)은 영화 감독 및 배우로 종사한다고 한다. 중국어판 더빙을 맡은 배우는 황잉(黄英)으로 오페라 소프라노이기도 하며 일본어판 성우는 코바야시 사나에이다. 러시아어판 성우는 폴리나 쉬르바코바(Полина Щербакова, 1979.04.18~)로. 코랄의 후예 시절 목소리 연기는 영문판이나 한국어판과 분위기가 다른데 다소 털털한 느낌이고 목소리도 중저음에 가깝다.

11. 대사집

The confederacy is leading you to the slaughter, and you won't realize it until the knives come out.
테란 연합은 지금 당신들을 학살로 인도하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들은 칼이 코앞에 드리워질 때까지 깨닫지 못할 걸요?

- 소설 자유의 십자군 케리건 파트 메인 대사.
케리건이 마 사라의 시민들을 구조하는 작전을 실행에 옮기면서 테란 연합의 진상에 대해 눈치채지 못 하는 민간인들을 향해 경고를 하며 하던 말. 시민들은 구조됐으나, 그 후 케리건 본인은 자신의 코앞에 칼이 드리워질 때까지 누군가의 악의를 깨닫지 못해 결국 학살자가 되어버려 자신의 한 말에 자신이 넘어간 꼴이니 아이러니해진다.
이제야 진정한 적이 보인다.
그가 저 공허에서 날 기다린다.
상상도 할 수 없는 힘을 휘두르며...
난 그를 상대하러 간다.
인간으로서의 내 모습과
내 정체성과
내가 사랑한 남자
그 모든 걸 버리고.
하지만 혼자서 이 적을 상대하진 않을 것이니.
나는 군단이다.

-군단의 심장 엔딩
레이너의 한국판 성우가 이 대사를 집어 호평했다.
문서 참고.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다면, 너도 인간들보다 저그와 어울리는 게 더 낫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케리건, 칼날 여왕

히오스 영웅 집중 조명 페이지에서 조명된 대사.
파일:Ce6UD-pUUAANTcn.jpg

내가 했던 대로 해. 동맹을 모으고, 적들을 정복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리를 쟁취해. 생존은 치열한 거야.
파일:CfPOgs3VIAQR0pG.jpg

내겐 과오가 있어. 수많은 생명과 세계를 파괴했어.. 내 손은 피투성이야. 이 피를 씻고 싶어, 이게 내 운명이야.
공식 트위터에서 지명된 대사들.

12. 다른 블리자드 캐릭터들과의 비교

자사 다른 게임의 등장인물들과 많이 비교되곤 한다. 블리자드 타락 신드롬의 시효라고도 할 만하다. 스토리 패널에서 자신이 속한 사악한 종족을 선한 방향으로 갱생시키려는 행보가 스랄과 너무 비슷하지 않나는 지적을 받은 적도 있다. 물론 블리자드는 이 질문에 스랄과 케리건은 확실히 다르며 오크와 저그의 행보도 확연히 다르다고 답변했다.[35] 사실 케리건의 캐릭터성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는 바로 워크래프트 3 시절의 아서스 메네실이다. 선역이었다가 타락함, 타락 후 저지른 수많은 악행[36], 은근슬쩍 도움을 주기[37] 등 전반적으로 케리건과 가장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나 브루드워의 결말과 프로즌 스론의 결말은 둘 다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는 점에서[38] 매우 비슷하다. 그 외에도 사실상의 죽음을 맞이하고 악녀로 재탄생한 점에선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비슷하고[39], 신체가 훼손된 뒤 아예 새로운 존재로 빚어진 점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레아를 연상케 한다. 테란 연합에 의해 정신 제어를 당해온 인간 시절 케리건의 모습은 오버워치의 위도우메이커와 겹쳐 보인다.[40] 초월적 존재에게 구원자로 지목한다는 것은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행보와 닮았다. 하스스톤 아옳옳옳에서는 워크래프트 세계관 비운의 히로인 제이나의 스토리를 소개할 때 비극적인 히로인으로서 잠시 거론되었다. #

1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일:히오스케리건.gif
티리엘과의 맞대결
파일:히오스케리건.png
다른 악당들과 함께
파일:히오스케리건2.png
카봇에 공개된 모습 1
파일:히오스케리건3.png
카봇에 공개된 모습 2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케리건(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4. 기타

Hear them marching
But not under roof of law
We fall in line and
We march as one
I answer God
The God of war
And by the night I was ready
Now we're breathing, we breathe as one
We don't speak but,
We share a thought
We share a hunger
We share a hate
And in the end, we will share death
So far we travel through your nightmares
The Swarm will live and die for her
The Queen Of Blades
Now we see her
The wings that carry us
The hand that pulled us
Out of our sleep
She is the answer
She is the call
She is the scent we'll follow
Getting stronger
With scent between the stars,
This human fear, oh rotting stink
She knows their kind
She knows their path
And on this path is our victory
So far we travel through your nightmares
The Swarm will live and die for her
The Queen Of Blades
Hear us marching
So many hooves and claws
We fall in line and
We march as one
We answer God
The God of war
And by the night we were ready
Call on the stars
The swarm has been reborn
One million roars risen
But it hurts
No machine
Oh no machine
No machine left by sundown
So far we travel through your nightmares
The Swarm will live and die for her
The Queen Of Blades||

14.1. 스타크래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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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체에 의해 다시 태어났다가 태사다르의 자폭으로 초월체가 죽자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
파일:카봇케리건1.png 파일:카봇케리건2.png
군단의 심장 패러디 트레일러에서 처음 나온 모습 "내가 바로 칼날 여왕이다." 반 인간화한 상태의 모습
파일:카봇케리건4.png 파일:카봇케리건3.png
인간 시절의 모습[42] 카락스와의 협동전 에피스드에서 나온 최근의 모습

군단의 심장 트레일러 패러디에 등장하면서 사실상 영웅 유닛들 가운데 최초로 카봇 애니메이션에서 모습을 비추었다. 카봇 애니메이션의 케리건의 행적에 관하려면 이 문단을 참고.

[1] Louis라면 '루이스'라고 읽는 게 맞지만 끝에 추가로 e가 붙어서 s의 발음이 \[z\]가 된다. 따라서 ㅈ로 쓰는 것이 더 적절하다. 여기에 추가로 강세도 '루'에서 '이'로 넘어간다 [2] 총알받이 소모품에 불과한 일반 감염된 테란과는 출신 종족만 같은 뿐, 격이 다르다. 그녀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초월체가 자신의 후계자로 삼기 위해 공들여 특별 개조한 것에 가깝다. [3] 머리카락 대신 신경삭들이 남았으며 칼날 여왕 수준은 아니어도 여전히 저그를 조종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에 순수한 테란이라 보기에는 어렵다. [4] 24601은 레 미제라블 장 발장 죄수번호이다. 케리건2의 미래를 암시하는 복선. [5] 저그화된 것은 맞지만 평범한 감염된 테란은 아니고, 당시 저그의 우두머리였던 초월체는 그녀의 엄청난 사이오닉 잠재력에 주목해 그의 수족 아바투르에 의해 특별히 생물학적 개조를 당했다. [6] 저그는 세포가 노화할 때마다 새로운 세포가 그 세포를 대체한다. 저그가 된 6년 동안 케리건이 신체 나이를 먹은 것은 젤나가 유물에 의해 테란으로 돌아온 3주( 차 행성 전투가 12월에 끝나서 3주가 지났을 땐 이미 해를 넘겼다) 정도다. [7] 스타크래프트 공식 가이드북에는 26세로 잘못 표기되었다. [8] 실제로 한국 성우들도 헷갈려하던 성씨다. 그래서 플레이어스컷티비 인터뷰 한정으로 계속 '멩크스'라 부르며 인터뷰했다. [9] 예외인 것은 Gary.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개리가 아니라 게리로 표현할 것을 권유한다. [10] 대략 이런 짐승이라는 뜻이다. [11] 해당 미션 직전에 나오는 시네마틱을 보면 알듯이 케리건이 레이너와 멩스크에게 텔레파시를 보내 차 행성에 오게 한 것이었다. 직전에 등장했던 자치령 부대 역시 그녀의 텔레파시를 받은 멩스크가 듀크를 시켜 보낸 것이었다. [12] 거기에 테사다르는 진정한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대사로 케리건을 물먹인다. [13] 케리건이 주역인 만큼 모든 임무에 브리핑이나 인게임 대화 형식으로 케리건이 등장한다. 유일하게 나오지 않는 미션은 비밀 미션뿐. 이마저도 인게임 대화에서 케리건을 언급한다. [14] 을 이용해 사령부를 감염시킬 경우 다음 미션에서 확보한 수 만큼 감염된 사령부가 주어진다. 사령부를 모두 파괴할 경우 주어지지 않는다. [15] 말이 등급이지 그냥 "칼날여왕 납시오." 원시 칼날여왕은 14, 15등급쯤 된다는 공식 설정도 있지만 그냥 예전 칼날여왕 시절이랑도 급이 다르게 강해졌다는 표현일 뿐이고, '칼날여왕을 제외하고 테란 데이터베이스상 관측된 그 어떤 개체보다도 압도적인 사이오닉 파'라는 뜻이다. 어디서부터 12등급이라는 건 있지만, 어디까지 12등급이고 어디부터 13등급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애초에 설정할 필요가 없는 우주에 단 하나뿐인 등급외 존재, 칼날여왕을 표시하기 위한 명칭에 불과하니까. 테란이 못 봐서 그렇지 초월체나 암흑집정관 합체 울레자즈, 나루드라는 또다른 12등급의 인물들도 존재하긴 했다. [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대사에서 비롯된 내용이다. [17] 사원을 파괴당한 현세의 나루드가 케리건에게 상대도 안 된다는 점은 아주 분명하지만, 케리건이 다 잡았다고 만만하게 여기며 방심했던 건 아니다. 케리건의 과거사는 워낙 불행으로 가득한 데다 이 시점에는 자신의 선택으로 다시 칼날여왕이 되었다는 것 때문에 머리 끝까지 죄책감에 푹 잠겨있는 터라, 멘탈공격에 극도로 취약하다. 나루드가 치명적인 약점을 제대로 찌른 것. [18] 공식 소설에 나오는 내용이다. [19] 애초 레이너의 병력도 자날 시점에서는 주력함인 히페리온 한 척과 수백 명 남짓의 수준이라 뭘 해도 안 되었다. [20] 다만 이 당시에는 전략적으로 특별한 통찰안을 보였다기보단 군사적으로 훈련을 잘 받은 요원에 더 가깝다. 애초에 이때의 케리건과 저그가 된 뒤의 케리건은 인격 자체가 달라지는 차이를 보이는지라, 반쯤 별개 취급하는 게 타당하다. [21] 정확히는 존재 자체는 가능하다. 하지만 존재만 가능하지 초월체를 통한 부활이 불가능하며 본능적으로 정신체는 초월체가 죽으면 새 초월체를 만들게끔 되어 있다. [22] 물론 신체 자체는 인간의 그것이다 보니 케리건을 통성명하고 테란 물질 오염이 심각하다며 개조하려고 했지만 케리건에게 제지당하고 쪽도 못 쓴다. [23] 일단 정사는 우모자->차->칼디르->제루스이므로 애초에 자가라가 테란 육신의 케리건을 보고 하는 말이 맞다. 원시 칼날여왕이 된 상태에서 만나도 압도적인 격차인 건 마찬가지고 그냥 더더더욱 심하게 밟힐 뿐이므로 구태여 다른 대사를 넣지 않은 것뿐. [24] 군단의 심장 초반부에는 노란색을 쓴 적도 있다. [25] 더 말할 필요 없는 일이지만 케리건은 칼날 여왕 시절은 수십억 명을 죽였다. 근데 그 원흉이 멩스크 왕조임이 밝혀진다고 하면 그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 물론 발레리안에게는 억울한 일이지만. [26] 암흑 집정관의 업그레이드인 '아르거스 부적'(암흑 집정관의 최대 에너지 50 증가)이 아르거스 수정을 사용한 장신구이다. [27] 비운의 여주인공 → 타락한 악녀 → 정화된 안티히어로 → 구원받은 세계관 최강자. 명확한 포지션 변경 내역은 테란 연합의 유령 요원 → 멩스크의 반란군 부사령관 → 저그의 여왕 → 젤나가 유물에 의한 감염 제거 → 스스로의 선택으로 인간의 정신을 유지한 저그화 → 젤나가 [28] 특히 듀크와 피닉스는 케리건의 손에 죽어버린다. [29] 다만 스타크래프트 1부터 아몬이 있다는 듀란( 스포일러)의 언급이 있었다. [30] 케리건이 다시 선역화가 되는 과정의 묘사가 너무 부실했다. 대부분의 내면 묘사는 짧은 시네마틱이나 켐페인의 대사 몇 줄이고 대부분은 소설로 전개되었으니 말이다. [31]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실바나스가 케리건과 똑같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가 후속 확장팩인 어둠땅에서 어설픈 세탁질로 유저들의 비난과 질타를 받자. 유저들은 차라리 케리건의 세탁이 백만 배는 나았다고 재평가를 하는 중이다. 적어도 케리건은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악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며 제정신으로 돌아온 후에도 자신이 한 악행에 평생 죄책감을 지니면서 살았고 원시 칼날 여왕으로 돌아갔을 때에도 이를 부정하지 않고 죄의 무게를 평생 짊어지며 살았다. 이런 내면 묘사를 조금이라도 한 케리건도 유저들에게 세탁이라고 비난을 받았는데, 이런 묘사도 제대로 없는 실바나스는 오죽하겠는가. [32] 다만 이 부분은 케리건도 할 말이 있는데 애초에 케리건이나 저그가 먼저 침공한 것도 아니고 당시 초월체와 그 휘하의 저그(케리건 포함)는 태사다르 제라툴 등 프로토스랑 한창 싸우기 바빴고 이후에도 아예 프로토스를 흡수하기 위해 아이어까지 넘어가 한창 프로토스랑 싸우기 바빴지 UED에는 관심도 없었으며 초월체 사후 케리건도 저그 반란군과 힘겨루기를 하느라 바빠서 지구를 침공할 생각도 없었고 여력조차 안 됐는데 스투코프가 소속된 지구 집정 연합이 먼저 코프룰루로 원정을 나온 것이고 한술 더 떠서 그들의 목적 중 하나가 모든 저그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것이었기에 케리건과의 분쟁은 당연한 수순이었던 만큼 이 부분만큼은 케리건 입장에서도 명백히 할 말이 있다. 케리건이나 저그가 선빵 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먼저 침략한 것이기 때문. [33] 이 설정은 한편으로는 많은 오해를 낳기도 하는 설정인데, 칼날 여왕 시절의 기억이 없을 뿐이지 케리건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군단의 심장에서 라사라와의 대화나 감옥선 모로스에서 레이너와의 대화에서도 자신이 학살자임을 부정하지 않는 태도나 공허의 유산 끝자락에서도 자신의 손은 피투성이라며 자조하는 모습으로 미루어보면 일종의 심신미약 상태에서 벌인 일이더라도 어쨋든 자신의 잘못이라는 입장인 듯. 만약 현실의 심신미약 범죄자들처럼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거나 잘못이 적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면 케리건에 대한 평가는 매우 박해졌을 것이다. [34] 이때 농담 삼아 '어느 누구도 포스의 영으로 나타난 아나킨 스카이워커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모습으로 대체되는 걸 원하지는 않을 것' 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35] 애초에 스랄은 케리건 같은 악행을 저지른 적이 없었고, 확실히 악의 조직이었던 2차 대전쟁 시기의 오크 호드와 스랄이 세운 신생 호드는 아예 뼈속 부터 다른 조직이다. [36] 케리건이 배신으로 피닉스 에드먼드 듀크, 그리고 라자갈을 죽게 만든 것처럼 아서스도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로 대표되는 여러 악행을 저지르고 다녔다. [37] 브루드워 프로토스 켐페인에서 새로운 초월체가 다시 자라고 있다는 정보를 알리거나 샤쿠라스의 젤나가 사원을 가동하기 위한 열쇠들인 우라즈 수정과 칼리스 수정을 획득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아서스 또한 칼림도어에서 일리단 스톰레이지에게 굴단의 해골의 위치를 몰래 가르쳐주어 아키몬드의 간부인 티콘드리우스를 처치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38] 케리건은 차 알레프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종족 전쟁의 승리자가 되었고, 아서스 역시 아이스 크라운에서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꺾고 리치왕으로 승천하였다. [39] 다만 실바나스는 군단 시점에서 호드의 대족장 자리에 오르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캐릭터였다. [40] 그래서인지 위도우메이커 스킨 중에 케리건 스킨이 있다. [41] 자치령과 UED 두 인간 세력과 프로토스는 물론 초월체의 잔당인 다고스를 비롯한 생존 정신체들 같은 저그까지도 케리건과 적대 관계였다. [42] 뒤에 서있는 인물은 아크튜러스 멩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