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남자 아이돌 사이에서 팬들을 위해 일부러 게이 커플 같은 분위기를 멤버들끼리 연출하는 것을 뜻한다. '비게퍼'라고 줄이기도 한다. 아이돌 외에 성우, 2.5차원, 밴드, 우타이테, 스트리머나 버츄얼 유튜버 등 실제 사람이 유명인으로서, 혹은 캐릭터 컨셉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BL 영업을 하는 경우에도 이 단어를 쓰곤 한다.자매품으로는 백합 영업이 있다. 이쪽이 게이 커플 분위기를 내는 쪽이라면, 저쪽은 레즈비언 커플 분위기를 내는 쪽. 차이점이라면 비게퍼는 K-POP 남자 아이돌을 비롯해 실사 매체 혹은 실제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사용되는데에 반해, 백합 영업은 말 그대로 백합이라는 장르 및 그러한 팬서비스 요소가 등장하는 창작물을 대상으로 사용된다.
영어권에서 유사한 단어로는 후죠베이팅(fujobaiting)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말 그대로 부녀자, 즉 BL러를 낚으려고 행하는 연출이라는 의미다.
2. 유래
알페스가 아이돌 팬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소속사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일부러 인기 있는 커플링 멤버끼리 붙여 놓거나 소속사에서 멤버에게 알페스성 행동을 하도록 교육시키는 등 밑밥을 만드는 것이다. 커플링으로 자주 엮이는 멤버가 인기도 많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인기를 얻기 위해 소속사가 엮거나 아이돌 측이 자처해서 엮이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팬들의 추측이고 정말 소속사에서 아이돌한테 교육시키고 아이돌이 계획적으로 밑밥을 던지는 것인지는 알 수는 없다.[1] 평상시에는 친해 보이지 않던 멤버들이 카메라 앞에선 대놓고 들이대는 모습을 보고 팬들끼리 비게퍼같다고 추측하는 것이다.
티가 나는 인위적인 행동에 괴리감을 느껴 싫어하기도 하고 자신이 파던 커플링이 허상이었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비게퍼인 것을 인지함에도 커플링을 파는 팬들도 있으며 오히려 떡밥이 많다고 좋아하기도 한다. 멤버들끼리의 친목을 무조건 비게퍼로 몰아가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도 많다.
[1]
'케이팝 제너레이션'에서 이를 관계자가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