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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0:57:37

부케니어스 덴

해적 소굴에서 넘어옴

1. 개요

Bucaneer's Den
해적 소굴

울티마 시리즈에 등장하는 도시로 브리타니아의 도시 중 유일한 무법지대이다. 모티브는 실존했던 해적섬인 토르투가.

울티마 8은 배경이 배경인만큼 등장하지 않으며, 아직 브리타니아에 대한 설정이 완성되지 않은 울티마 3 이전의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해적들의 땅으로 나온다.

2. 시리즈별 설명

2.1. 울티마 7

울티마 7에서는 생쥐경주, 미덕의 룰렛 등 도박으로 대박을 꿈꾸는 도박장과 대형 목욕탕이 있는, 기회와 향락의 섬이 되어 있다. 물론 해적 소굴인 건 변함없기 때문에 NPC들이 죄다 해적이다.

Int 능력치를 1 올려주는 교관 럭키(Lucky)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곳에도 펠로십 지부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펠로십의 핵심인물인 아브라함과 엘리자벳에 대한 마지막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곳이자, 살인사건의 주범인 갈고리손의 결정적인 행적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첫 방문시 섬 주민들에게 갈고리손에 대해 물으면 모른다는 대답만 되돌아오며, 아브라함과 엘리자벳의 행적도 여기서 끊기게 된다.[1]

스포일러. 클릭하면 열립니다.
아브라함과 엘리자벳 추적을 계속하기 위해선 좋든 싫든 펠로십에 입단해야 한다. 입단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이 계속 저지하지만 진행을 위해 무시하자. 이후 펠로십 퀘스트를 진행하여 세번째 발생기까지 파괴한 뒤 작은 육면체를 입수해야 한다.

육면체의 힘으로 해적 소굴의 펠로십 지부장과 경비병에게 갈고리손의 정체를 듣고, 도박장 뒷문의 열쇠를 얻어 그의 은신처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검은 관문으로 가는 열쇠와 두루마리를 찾아내어 그가 아바타의 섬으로 향했다는 사실과, 트린식 사건의 희생자를 포함한 살생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갈고리손의 은신처 왼쪽 윗부분에는 비밀문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비밀통로가 나온다. 들어가 보면 펠로십으로 이어지는 뒷문과 목욕탕 건물 뒷공간, 그리고 트롤이 지키는 감옥과 고문실을 발견할 수 있다.

감옥에는 안톤[2]과 아바타 사칭범 설리번[3]이 갇혀 있으며, 감옥을 지키는 트롤을 죽이고 열쇠를 얻어 풀어줄 수도 있다.

2.2. 울티마 9

울티마 9에서는 이후 아바타와 사귀게 되는 레이븐의 고향이자, 뉴매진시아로 이어지는 동굴이 있는 도시로 나왔다.

2.3. 울티마 온라인

구작 울티마 시리즈부터 해적들이 머무는 곳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했으며 울티마 온라인에서도 이 설정이 반영되었다. 그 좋은 예로 마을에 경비병이 없다. 그러니까 마을 안에서 대놓고 머더러나 범죄자들이 돌아다니며 자연스럽게 살인 및 시체약탈이 일어나는 험악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젤롬에서도 마을 투기장 내에서 제한적인 전투가 가능하긴 한데 그거랑은 좀 많이 다르다.

그러니까 힘이 곧 정의에 힘센 놈이 짱먹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적용되는, 브리타니아에 펼쳐진 북두의 권 세계다.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

지리적으로도 브리타니아의 바다 한가운데에 있어서 배를 타야만 도달할 수 있다. 편의시설로는 잡화점, 여관, 힐러집, 은행, 대장간, 주점 등 있을 건 다 있는 편이다. 그리고 섬에 지하 터널이 존재한다.

당연하지만 초보자가 여기 가는 건 나 잡아잡숴 하는 행위나 다름없고(재수없으면 짐은 물론 배 열쇠를 소매치기당해서 배까지 털릴 수 있다), 자기가 능력이 좀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보자. 머더러라면 일반 마을에는 못 들어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적 소굴의 편의시설을 쓸 수밖에 없게 된다.


[1] 이 둘은 섬 근처에 있다고는 하나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찾을 수 없다. [2] 뉴매진시아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답을 댓가로 수첩을 빌려줬던 알라그너(Alagnar)의 첩보원이자 제자이다. [3]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이 작자의 행보와 아바타에 대한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진 이유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데, 이 작자가 아바타 행세를 하며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