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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00:23:49

부시벨트비개구리

부쉬벨드 레인프록에서 넘어옴
부시벨트비개구리(부쉬벨드 레인프록)
Bushveld rain frog
파일:Breviceps-adspersus-adspersus.jpg
학명 Breviceps adspersus
Peters, 1882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양서강(Amphibia)
개구리목(Anura)
비개구리과(Brevicipitidae)
브레비켑스속(Breviceps)
부시벨트비개구리(B. adspers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특징3.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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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구리목 비개구리과의 동물.

2. 특징

비개구리과에선 사막비개구리가 유명하긴 하지만 국내에선 레인프록이라 하면 보통 이쪽을 지칭한다. 부시벨트란 이름 자체가 남아프리카의 나무가 우거진 저지대를 의미하는 용어로, 주로 온대림이나 탁 트인 초원에서 살아간다. 몸 길이는 30~47mm로 작은 편이며, 암컷의 경우 수컷보다 상대적으로 더 크다. 전반적으로 갈색 무늬를 띄고 있고 몸이 뚱뚱한데 비해 다리가 매우 짧은 편이라 마치 얼굴이 달린 감자떡같은 인상을 주는데, 이렇게 진화한 데엔 대부분의 시간을 땅속에서 보내다 보니 최대한 수분을 많이 저장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측된다. 수명은 야생에선 2~3년 관리가 잘 될 경우 최대 4~5년까지 살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비개구리와 마찬가지로 건조한 날에는 땅속에서 생활하다가 밤 또는 비가오는 날에 밖으로 나와 흰개미 같은 작은 벌레들을 먹이로 삼거나 짝을 찾기 위해 돌아다닌다. 뚱뚱한 몸에 팔다리가 짧은 탓에 수영과 점프는 당연히 못하고, 주로 네발로 걸어다닌다. 짝짓기를 할땐 몸통이 워낙 둥글어 여타 개구리처럼 수컷이 암컷을 포접할 수 없으므로 대신 배에서 점착성 물질을 내보내어 암컷의 등에 달라붙는 방법을 사용한다. 한번 붙으면 쉽사리 떨어지지 않아 한마리의 암컷에 여러 수컷이 줄줄이 붙어있는 진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쌍이 정해진 암수는 땅속에 거품집을 만들어 산란하며 알은 올챙이 시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작은 개구리로 부화한다.

준위협종인 사막비개구리보다 상대적으로 넓은 서식지에서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관심으로 분류되고 있다.

3. 사육

애완동물로도 유명한 종이라 국내 파충류 양서류 샵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가격은 한때 30만원정도 했으나, 지금은 17~20만원대로 떨어졌다. 대부분 땅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개구리라 평소엔 볼 수 없고 직접 꺼내서 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가 있으니 먹이를 줘야할 경우가 아니면 자주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먹이로 작은 곤충만을 골라 줘야 한다던가[1], 온도에 민감하여 관리가 안될 경우 돌연사 할 비율이 많다는 점 같이 사육 난이도는 높은 편이니 입문용으로는 추천되지는 않는다.[2] 전문가들조차 4~5년을 넘기기 힘들 정도라니 말 다했다.

가격, 팁, 사육관 셋팅 팁

아직까진 자체 번식에 성공했단 얘기가 들려오지 않는데, 짝짓기 생태가 다른 개구리와 다르게 특이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분양의 대부분은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다.


상술했듯 관리가 어려운 종임에도 불구하고 생긴거나 움직이는 꼬락서니가 워낙 하찮고 귀여운 덕에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로 키우고 싶어한다. 유튜브에서 부시벨드 레인프록만 파는 채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 크면 아예 삼키질 못하거나 삼키는 과정에서 다칠 수도 있기에 작은 귀뚜라미나 흰개미 등이 추천된다. [2] 다른 비개구리종들은 얘네보다 관리 난이도가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