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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22:39:40

봉인된 메구레의 비밀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그리고 인어는 없었다 봉인된 메구레의 비밀 수수께끼의 승객

1. 개요2. 레귤러 캐릭터3. 용의자4. 기타5. 사건 경위6. 피해자7. 범인8. 기타

1. 개요

일본 한국
제목 봉인된 메구레의 비밀 골롬보 반장님의 비밀
회차 TVA 217-218화 4기 1-2화
방송 시기 2000.12.11.
2000.12.18.
2006.05.08.
2006.05.09.
명탐정 코난의 2부작 에피소드. 단행본 28권 File.11~29권 File.2, 국내에서는 4기 1, 2화로 <골롬보 반장님의 비밀>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다. 당시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약 210여화 만에 메구레 쥬조의 과거사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으로 사실상 메구레 쥬조가 진 주인공인 에피소드이다.

2. 레귤러 캐릭터

3. 용의자

4. 기타

5. 사건 경위

스즈키 소노코 쿄고쿠 마코토에게 선물할 수제 스웨터를 사기 위해[2] 하이도 백화점에 일행을 이끌고 함께 쇼핑을 왔다. 코난과 코고로는 란과 소노코의 계속되는 쇼핑에 지쳐 밖으로 나오고 코고로는 거리에서 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성을 보고 헬렐레하면서 펜을 주워주려다가 한방에 제압당한다. 알고보니 해당 여성은 함정 수사 중이던 사토 미와코였고 매복해있던 메구레 일행은 코고로를 오해하고 체포할 뻔 했다가 사과 차 식당까지 동행한다. 메구레 팀은 부녀자 연쇄 폭력 사건을 수사 중이었으며 당시 범행 장소는 제각각에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화려하고 난해한 갸루 화장 및 패션뿐이라는 것밖에 없어 난향을 겪고 있었다.[3]

코고로는 과거에도 여학생들만 자동차로 치고 달아나는 악랄한 사건이 있었지 않냐고 언급하고 이를 들은 메구레는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사토의 함정 수사를 계속 하자는 제안을 거절한다. 이때 코난은 문득 소노코가 사은품으로 받아서 착용하고 있던 악세사리들을 보고 피해자 3명이 하고 있던 악세사리[4]랑 똑같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로써 경찰들 역시 피해자 3명 모두 다 같은 백화점 손님이라는 단서를 잡는 데 성공하지만 그 순간 소노코와 통화하던 란이 백화점 주차장에서[5] 배트로 맞아 숨진 여성의 시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사고 피해자의 남자친구인 노리유키와 동료인 유리, 노리야키의 아버지이자 백화점 사장 하루요시, 백화점 경비원인 사다카네가 오며 하루요시의 의미심장한 말을 통해 1년 전 피해자가 이 백화점 주차장에서 아이가 사망한 자동차 사고를 일으켰고 그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사토 형사로부터 듣게된다.

첫 번째와 세 번째 피해 여성들이 피의자의 신장이 자신들과 비슷하다고 증언했기에 경찰은 피의자의 신장이 150cm정도로 작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키가 150cm 정도이며 평소 피해자를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피해자가 주차장으로 나올 시간을 알고 있었던 하루요시가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아들인 노리유키는 격하게 반발하며 피의자의 신장까지 알고 있으면서도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경찰 때문에 애인이 죽었다며 경찰들은 다 쓸모 없다고 폭언을 한다. 그런데 이를 들은 메구레 쥬조는 과거 자신에게 똑같은 말을 하며 경찰을 원망하던 한 소녀를 떠올리고 과거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 바람에 머리를 싸매며 주저 앉는다.

유리가 대신 나서 사과를 하지만 메구레는 틀린 말이 아니라며 괜찮다 하고 유리와 노리유키는 머리를 식히러 자리를 뜨고, 경비원인 요시오 역시 다시 근무지로 복귀하겠다고 가버린다. 한편 란과 소노코는 피해 여성의 시신에서 묘한 기시감을 느끼며 이후 코난이 단서를 던져준 덕에 경찰들은 피해자 3인 모두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내린 다음에 습격을 당했다는 공통점[6]을 알아낸다.

그 뒤 마츠모토 키요나가 경시가 현장을 방문하고 기자진의 시선이 쏠려있으니 내일 다시 수사를 재개하자고 하고 사토가 다시 한번 함정수사를 제안하지만 메구레는 그답지 않게 강경하게 더 이상의 함정 수사는 없다고 소리를 지른뒤 수사를 계속하게 해달라고 하며 범인이 근처에 있다고 예상한다. 마츠모토는 허가는 내리지만 메구레의 모자 안에 감춰진 과거의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아직도 사로잡혀 있는 게 아니냐고 염려한다.[7]이때 수사가 계속된다는 말에 스즈키 소노코는 짐을 차에 두고 화장실에 다녀오기 위해 모리 코고로의 렌트카로 간다. 그런데 렌트카의 짐을 정리하는 소노코를 범인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러다 시신을 운반하던 중 피해자의 발에 신겨진 구두가 벗겨지고 이때 다시 신기려는 경찰이 사이즈보다 훨씬 큰 구두가 신겨져 있었다는 걸 알아내자, 코난은 타에의 시신에서 란과 소노코가 느꼈던 위화감[8]과 범인의 정체 및 진짜 동기[9]를 알게 된다. 한편 스즈키 소노코는 백화점 내의 화장실을 가기 위해 헤매지만 화장실마다 수리중이라 8층 화장실까지 가게 되고 하필이면 백화점 폐점 시간이 다 되어서 백화점에 갇히게 된다. 그런데 불 꺼진 백화점을 헤매이던 소노코를 범인이 뒤에서 습격하는데⋯

6. 피해자

7. 범인

이름 사다카네 요시오
한국판 이름 김정규
나이 43
직업 경비원
동기 복수[11], 무차별 폭행[12]
죄목 살인 1건, 살인미수 1건, 특수상해 3건
너희들은 악마야..! 그것도 예쁜 소녀의 탈을 쓴 채 죄를 짓고 다니는 작은 악마! 악마는 세상에 살아있을 가치가 없어!!
자신의 자식을 죽게 한 원수 아이자와 타에가 아닌, 자신의 얼굴을 본 소노코의 입을 막으려 죽이려고 할 때 말한 대사.[13]

피해자인 아이자와 타에는 과거 백화점 직원으로 일했던 때 통굽 부츠를 신고 주차장에서 운전을 하다가 브레이크를 제때 밟지 못해서 갑자기 자기 차로 뛰어든 소년을 쳐버리는 교통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타에도 뺑소니를 치지 않고 바로 병원에 연락 했지만 운이 나쁘게도 급소를 치였던 소년은 병원으로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으며 당시 사고 피해자인 사쿠라이 아키라는 다름 아닌 사다카네의 아들이었다.[14]

재판 때 사다카네 부부는 재판정에서 타에가 통굽을 신어서 브레이크를 늦게 밟은 과실을 주장했지만 아키라가 주변을 안 보고 멋대로 주차장 차도로 뛰어들어갔고 타에도 과속으로 운전을 하지 않았던 정황과 보호자인 어머니가 아이를 홀로 주차장에 두었다는 부주의한 행동에 과실이 있다고 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데다 해당 사고 당시 타에가 미성년자(일본은 만 20세, 한국은 만 19세)였기 때문에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던 것이다.

결국 사다카네는 아들이 죽은 백화점 주차장 경비원으로 입사해 아들을 죽인 타에가 언젠가 이 백화점 주차장에 다시 나타나기를 기다리게 된다.[15] 그러나 해가 지나도 타에는 나타나지 않고 통굽부츠를 신고 운전을 하는 여성을 보면서 아들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떠올라 쇠방망이로 때리는 무차별 습격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16]

그러나 사건은 끝나지 않았는데 이미 타켓을 처리한 사다카네가 통굽부츠를 신고 코고로에게 열쇠를 받아 짐을 차 뒷좌석에 놓은 소노코를 '통굽부츠를 신은 운전자'라고 제대로 착각한 것이다.[17] 결국 사건의 트라우마가 다시 떠오른 범인은 백화점으로 들어간 소노코를 처리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저항하던 소노코가 자신의 얼굴을 향해 던진 휴대폰에 얼굴을 노출당하고 이에 소노코를 죽여 입막음 하기 위해 뒤쫓기 시작한다. 코난과 경찰 일행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스티커 사진기의 소리[18]를 듣고 위치를 대략 파악해 용의자를 검거하고 소노코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소노코는 도망치던 도중 넘어져버리고 요시오에게 따라 잡히고 요시오는 소노코 같은 여자들은 악마라고 지칭하며 그녀를 향해 배트를 휘두른다. 메구레와 란 일행은 계단에서 소노코의 전화기를 발견하던 중 소노코가 습격당하는 소리와 '자갈이 굴러 떨어지는 소리'를 듣게된다. 에도가와 코난과 나머지 형사들은 이를 듣고 수조의 자갈의 소리로 추측해 수족관이 있는 4층으로 달려가지만 유일하게 메구레만은 그것이 ' 바둑돌 소리'인 것을 눈치채고 혼자서만 보드게임 코너로 향한다.[19] 이전의 배트가 빗나갔던 범인은 이번에야말로 소노코를 때려 죽이기 위해 배트를 휘두르지만 메구레 쥬조가 나타나 소노코를 보호하고 이를 대신 맞는다. 메구레는 배트를 쳐내고, 이 아이는 그저 짐을 싣기 위해 열쇠를 빌린 고등학생이라며, 통굽을 신은 운전자가 아님을 차근차근 이야기하며, 당신은 운전 습관이 나쁜 여자들을 훈계하겠답시고 이런 일을 벌인다고 착각하겠지만 실상은 그저 화풀이를 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다음의 명대사를 일갈한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행동은 정의를 위한 것도, 죽은 아들을 위한 것도 아니야. 그저 홧김에 저지른 범죄일 뿐. 자기 고집만 믿고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은 아무 의미도 없고 어리석은 행동에 지나지 않아! 그걸 아직도 모르겠나!!!"(일본판)
"당신이 한 행동은 정의를 위한 것도, 죽은 아들을 위한 것도 아니야. 그냥 홧김에 저지른 범죄일 뿐이야. 자기 고집만 믿고,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건 아무 의미도 없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그걸 정말 모른다는 건가!"(한국판)

요시오는 처음에는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던 그 여자에게서 사과를 받고 싶어서 시작한 행동이었을 뿐이라며 오열하면서 무너진다. 자세한 정황은 회상 장면으로도 등장하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아마 범인 앞에서 피해자가 여전히 반성 따윈 없는 태도를 보여서 죽인 것으로 보인다.[20]

사연은 상당히 안타깝지만, 아이자와 타에를 찾는 과정에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무고한 여성 3명에게 상해를 입힌 것, 그리고 피해자를 살해해 복수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차에 짐을 싣기만 한 스즈키 소노코를 통굽을 신고 있었다는 이유로 습격한 데다, 습격 도중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자 아예 죽여버리려고 한 시점에서 이미 복수나 사과를 받고 싶었을 뿐이라는 순수한 목적성은 없어진 메구레 일침대로 지나친 복수와 증오에 눈 앞을 가린 자[21]로 전락한 지 오래였다. 즉, 안타깝긴 해도 동정을 하거나 이해할 수도, 해서도 안되는 인물.

물론 사다카네 한 명만의 문제는 결코 아니다. 메구레의 트라우마를 중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세하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미성년자의 불법 운전과 안전불감증피해자 가족의 부주의가 동시에 터지면서 한 아이가 목숨을 잃었고, 미성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처벌이 흐지부지 되고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과 케어의 부재라는 부실한 사후처리까지 겹쳐져 결국 사다카네라는 피해자가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와 잘못된 사상을 가진 살인자가 되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져 4명이 부상당하고 1명이 사망하는 불상사로 이어진, 현대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병폐와 악운들이 동시에 터져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이다.

8. 기타



[1] 유일하게 한국판 키와 일본판 키가 굉장히 차이나는데, 일본 여자 평균 키와 한국 여자 평균 키의 차이, 그리고 작화상의 문제(노리유키와 머리 하나 차이나는데, 거의 30cm 차이라면 노리유키의 머리 세로 길이가 30cm(...)가 된다.) 때문에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2] 마코토에게 서프라이즈 고백을 하려고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스웨터를 뜨고 있다고 뻥을 쳤는데(...) 막상 뜨개질이 어려워서 스웨터 만들기가 힘들어지자 자신이 뜬 것처럼 위장하고 사서 선물하려 했던 것. [3] 정확히는 야맘바 갸루이며 정발판에선 마녀 화장으로 번역 되었다. 코고로는 태닝한 피부와 갸루 화장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이들 모두를 피부가 짙은 외국인으로 착각하지만 소노코가 나타나서 갸루 화장이라고 알려준다. [4] 소노코 말에 의하면 당시 백화점이 밀레니엄 세일이라고 해서 1만엔 이상 가격을 계산한 영수증을 보여주면 특별한 악세사리를 1개씩 고를 수 있다고 했다. [5] 나가는 길을 계속 못 찾고 헤메고 있었다. [6] 첫 번째, 세 번째 피해자는 모두 자동차를 운전하다 내린 도중 습격 당했다는 증언을 했고 4번째 피해자 타에는 백화점 주차장에서 발견 되었다. 당시 두 번째 피해자는 습격에 의한 트라우마로 제대로 증언을 못해 정보가 부족했으나 코난이 사진 속 피해자가 옷을 너무 얇게 입은 걸 지적(사진에 입은 재킷은 다카기 경사가 빌려준 옷이었음)하며 "차 안 같은 잠시 따뜻한 장소에 있다가 나온 것이 아닌가"라는 힌트를 준다. [7] 이 때 대사가 옥의 티인데, '설마 아직도 그 모자 안쪽에 봉인한 사건을 잊지 않은 거 아니겠지?'라고 말한다. 후술할 스포일러를 생각한다면 트라우마를 떠나서 절대로 잊으면 안 되는 기억인데, 잊지 않은 걸 염려하는 건 영 이상한 대사다. [8] 아무로 나미에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갸루 패션은 태닝한 피부(또는 짙은 메이크업)와 노출이 심한 패션, 통굽 신발이 표준이기에 웬만하면 낮은 굽 신발을 신지 않는다. 설사 낮은 굽이라도 조금 화려한 신발이면 모를까 범인이 신긴 신발은 하얀 색의 수수한 단화였고 소노코도 갸루 패션을 잘 알았던 지라 눈치를 챘던 것. [9] 바로 갸루 패션을 하고 통굽부츠를 신고 운전을 하는 여성 운전자에 대한 복수였으며 후술했듯이 아래 사고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했다. 신발을 바꾼 이유는 범행 동기를 감추려는 게 주목적이기도 하나 이후 범인의 말을 봐선 트라우마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10] 그러나 결혼을 약속한 남친의 부모님을 만나는 중요한 자리에서 갸루 복장을 한 것(...)과 후에 드러난 사실로 보건데 하루요시의 걱정은 단순한 기우나 편견이 아니었다. 모리 코고로도 타에를 보고 못마땅해 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11] 아이자와 타에 한정 [12] 나머지 넷 한정 [13] 다만 아이자와를 죽일 때도 비슷한 말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대사를 아무 잘못도 없는 소노코에게 시전하면서 죽이려고 달려든 것. [14] 성이 다른 이유는 사다카네가 이혼을 해서 아키라가 어머니의 성을 따랐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혼 사유는 남편의 상습 음주와 폭행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자식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었다고 해도 저때부터 좋은 사람은 아니었던 셈. [15] 일본 법률에선 미성년자 용의자의 신상과 주소는 미공개로 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16] 우선 차량 운전자들 모두 이 백화점의 단골 손님이었고 이들이 통굽신발을 신었는지 파악할 수 있던 건 손님들을 자주 보는 주자창 경비원이 제일 적합했다. 또한 피해자들은 범인의 키가 자기들이랑 비슷하다고 증언했지만 경찰들은 해당 여성들이 전부 통굽을 신어서 키가 본래보다 10cm이상 높아져 있었다는 맹점을 몰랐기에 범인 키가 150cm 언저리라고 착각했던 것(덤으로 경찰서에 와서 신고를 하려 왔을 때 이들 모두 통굽부츠를 신지 않음)이었다. 즉, 본래 이들의 키에서 10cm를 더하는 게 정답이고 이를 감안하면 160cm대인 사다카네가 딱 들어맞았다. [17] 어느 중형 트럭이 조수석 쪽으로 바싹 붙여 주차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운전석 문으로 짐을 넣었다. [18] 9층 식당가 측 계단에 스티커 사진기 기계가 있었다. 백화점은 문을 닫아도 식당가는 아직은 열려있기에 소노코는 9층으로 올라가 식당가로 가던 도중 습격을 받고 도망친 것. [19] 논리적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뒷쪽 벽에 붙어있던 백화점 안내판을 한 번 슥 훑어보고는 '무언가가 자길 여기로 부르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경찰의 감으로 홀로 향했다. 더빙판에서는 작은 돌멩이라고 나왔다. [20] 당장 과거 자기가 신은 통굽 부츠 때문에 아이 하나가 죽었는데 똑같은 행동을 했던 걸 봐선 반성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결혼할 사람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중요한 자리에 갸루 화장을 하고 온 걸 봐선 원래부터 인성이 좋지 않았던 듯. 정황상 집안 빽 믿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타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추측이 맞다면 시라카와 사장이 제대로 된 여자 운운한 것도 이해되며, 죽기 전에 "그 꼬마가 위험하게 주차장에서 놀다가 죽은 거지, 그게 왜 내 잘못이냐?"는 식으로 뻔뻔하게 나왔다면 사다카네가 악마 운운한 것도 납득이 된다. 또한 노리유키와 연애한 것도 노리유키를 진심으로 좋아해서라기보다는 은근슬쩍 돈 많은 집안을 빽으로 해서 자기 빽을 더 두껍게 하려는 불손한 계산이었을 수도 있다. [21] 에피소드 후반부를 살짝만 봐도 알겠지만 범인이 소노코를 죽이려고 달려들 때의 모습은 사연 있는 비운의 범인의 면모가 아니라 무자비한 연쇄살인범 같은 면모였다. [22] 범인은 불량 여고생들에게 시달린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는데, 처음에는 살짝 들이받고 도망치는 정도였다가 점차 범행이 대범해져 급기야 살인까지 이어졌다. 정황상 인적이 드문 곳을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뺑소니를 친 다음에 확인사살까지 한 듯하다. [23] 범인이 범행대상을 물색할 때 당시 불량 여고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길게 개조한 교복치마를 보고 범행대상으로 삼는다는 걸 안 경찰이 그저 긴 교복치마를 입지 말라고 권고만 하고 수사를 종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