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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22:07:44

레다메스 리즈 배영섭 사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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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배영섭 사구.gif
1. 개요2. 사건 전 분위기3. 사건의 전개4. 리즈의 사구에 대한 반응
4.1. 옹호론4.2. 비판론
5. 사건 이후 야구계, 커뮤니티 반응
5.1. 야구계5.2. 커뮤니티 반응
6. 기타

1. 개요

한국프로야구 2013년 시즌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의 9월 8일 잠실 야구장 LG 홈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삼성의 톱 타자인 배영섭의 머리에 사구를 날린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2014년 헤드샷 퇴장 제도가 다시 도입되었다.

2. 사건 전 분위기

2013년 4월 16일에 광주에서 KIA 나지완이 리즈에게 154 km/h 의 속구를 등에 얻어 맞았다. 주심과 KIA 선수단이 나지완을 적극 말리면서 그냥 넘어가나 했으나, 1루로 가던 나지완이 리즈에게 불만을 표시했고[1] 결국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그 후에도 리즈에게 맞은 강정호가 배트를 옆으로 던지며 신경질을 낸 적이 있고, 158 km/h 의 강속구를 허벅지에 맞은 롯데 장성호가 무척 아파한 사건도 생겼다.[2] 나지완은 7월 23일에 2번이나 맞는다. 9월 3일에는 SK 최정이 1회에 옆구리에 155 km/h의 속구를 맞고 비명을 질렀지만 참고 걸어나갔다. 그런데 7회에 158 km/h 짜리가 최정의 머리 30cm 위를 지나 백스탑까지 날아갔다. 같은 타석에서 156 km/h의 공이 다시 옆구리를 때렸고, 심판이 최정을 말리는 도중 SK 이만수 감독이 방금 머리 위로 하나 지나갔고, 아까 것까지 하면 하루에 2회 몸에 맞는다 라면서 강력히 항의를 하였다. 타구단이 한 사건만으로 리즈를 성토하는 분위기까지는 아니었으나 어느 정도 그에게 불만이 잠재된 시즌 말미였다.

3. 사건의 전개

백문불여일견이라 리즈의 나지완, 최정, 배영섭의 사구와 헤드샷 장면을 보자



2013년 시즌 후반부는 유독 1위부터 4위까지의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한달 가까이 1위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양측이 만나는 9월 7일, 9월 8일 주말 2연전 경기는 향후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었고 잠실야구장에 삼성과 엘지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과정에서 과열된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9월 7일 경기에서 삼성이 승리를 거두자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그날 선발투수 배영수의 머리를 어느 LG팬이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으며[3] 이로 인해 삼성팬들과 LG팬들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이후 벌어질 사건의 전초전에 가까웠다.

다음날인 9월 8일 경기에서 삼성의 선발타자 배영섭은 1회초 경기를 리드하는 솔로홈런을 쳐냈다. 이후 정성훈의 2점 홈런을 비롯하여 LG가 3:1로 리드하는 가운데 무사 1루 상황에서 배영섭이 타석에 다시 들어섰다. 그리고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 투수 리즈의 시속 151㎞짜리 직구를 헬멧의 귀 보호대 부분에 맞고 그 자리에서 쓰려져 잠실에서 대기중인 응급차로 실려갔다.

미안해 하는 모습을 보여도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 상황인데 리즈는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직후 무슨 우승이나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것 마냥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펼쳤고 7회에도 박석민을 상대로 1개의 사구를 추가한 다음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에 들어가는 행동을 보였다. 이런 일련의 행동은 상대팀인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뿐만 아니라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삼성팬들을 자극하였다. 이후 7회말 삼성 안지만의 초구 145km 빠른 볼이 정성훈의 등 뒤로 날아왔고[4], 이에 대해 정성훈은 불쾌감을 표시하며 순간 험악한 기운이 경기장에 흘렀으나 벤치 클리어링까지는 가지 않았다.[5] 안지만은 이후 정성훈에게 2루타를 맞았고 연이어 이병규의 적시타로 2점을 내어 결승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삼성 선수들도 승부를 뒤집기 위해 끝까지 분전했으나 역전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날의 경기는 4:5로 마무리 되었다. 이로서 LG는 삼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천만다행으로 배영섭은 병원에서 정신을 다시 차렸고[6] 귀밑에 멍이 든 것 외에 외상은 없었으나 앞으로 다른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정밀검사를 요할 것으로 보인다. # 결국 11일 경기에서 연속삼진을 당해 후유증이 있음을 입증했고 12일에는 시야가 흔들리는 증세를 보여 결장했다. 박석민도 리즈에게 맞은 부위 밑쪽을 넥센 김영민에게 다시 맞고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결장했다. #

4. 리즈의 사구에 대한 반응

리즈가 경기 중 보인 행동들로 인해 각종 야구커뮤니티들은 말 그대로 폭발하고야 말았다. 리즈의 과도한 세레모니는 동업자 정신의 상실이라는 기사가 나왔으며 그 동안 리즈가 주요 선수를 맞힌 전적이 있는 팀의 팬들은 '리즈가 자신을 상대로 활약한 선수들에게 빈볼을 던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LG 팬들이 반발하여 'LG 팬 vs 나머지 8개구단 팬' 구도로 논쟁이 발생했다. 당시엔 kt위즈가 창단되지 않아 9구단이었다.

4.1. 옹호론

LG 트윈스 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의견. 리즈는 컨트롤이 안정돼있지 않고 16연속 볼 사건 등 종종 멘탈이 불안정한 면을 보여왔기 때문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일도 종종 일어날 수 있다. 비록 리즈가 탈삼진능력이 빼어나지만 제구력과 탈삼진 능력이 항상 함께 하는 건 아니며 리즈는 2013년 리그 최고의 탈삼진능력을 보유한 투수이기 때문에 사구 이후 후속타자들을 탈삼진으로 처리한 것 또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배영섭이 쓰러지고 분노가 극에 달해있는 삼성팬들 입장에서 보자면 이 부분 또한 곱게 보일 리는 없지만 어쨌거나 리즈가 상대타자에게 부상을 입히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다.

투수가 고의로 사구를 던진다는 것도 가져서는 안 될 자세지만 그렇다고 사구가 두려워 자기 공을 못던지는 것 또한 가져서는 안 될 자세기에 리즈의 몸쪽 승부를 욕할 수는 없다. 한 마디로 선수 보직상 어쩔 수 없는 요인. 리즈만큼 사구를 내준 선수가 예전에 없던 것도 아니고 국내 선수로는 김정수[7]가 LG트윈스 선수였던 노찬엽의 눈을 맞춰서 노찬엽의 선수생명이 크게 단축되는 원인을 제공한 바 있다. 이후 노찬엽은 박철순에게 다시 눈에 사구를 맞기까지 했다. 여담이지만 박철순은 1995년에 송구홍의 머리를 맞춘 일도 있다.], 용병으로는 케빈 호지스[8] 다니엘 리오스 등이 한시즌 20개 이상의 사구를 기록한 전례가 있으며 비슷한 유형의 파이어볼러 용병인 데니 바티스타의 이닝당 사구 비율 또한 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다. 비록 리즈가 제구력이 불안정한 점은 개선해야 하지만 사구를 고의적으로 던진 것이 아닌데도 타팀팬들이 미필적 고의[9]라느니 홈런을 맞고 앙심을 품고 던진 것이라느니 하는 말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다.

거기에 사구는 당연하게도 하위타선보다는 투수가 부담을 가지고 던지게 되는 중심타선에서 더 자주 나오기 마련이고 타선에 바짝 붙어 투구를 피하지 않는 타자의 성향과도 관계가 있다.[10] 실제로 최정 배영섭 등 리즈에게 맞은 타자들의 상당수는 리그 사구 상위권에 속해있는 선수들이며 배영섭이 맞은 것도 이런 성향과 관계가 없다고 보기 힘들다. 한 마디로 리즈가 몸쪽 공을 던지고 제구가 안 되어 빠지다 보니 비교적 다른팀 주축타자들을 상대로 사구를 많이 던지게 됐을 뿐 여러 모로 고의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긴 불가능하다. 리즈 안티들이 주장하는 고의성의 증거는 대부분 증거로 보기엔 애매모호한 주관적 의견에 불과하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이견의 여지는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또한 리즈의 공에 맞은 선수들의 대부분은 우타자이니 공을 빠뜨릴 경우 리즈의 투구폼 상 당연히 우측 상측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

4.2. 비판론

배영섭의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 팬들을 중심으로 LG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구단[11] 팬들의 의견. 리즈가 한 행동은 미필적 고의에 들어가며 자신에게 잘 때려내는 타자들을 중심으로 고의성 빈볼이 의심되지 않느냐는 의견이다. 그동안 리즈가 주요 선수를 맞힌 전적이 있고 제구력이 나쁜 다른 투수들에 비해 머리쪽 사구의 비율이 매우 높은 점 때문에 리즈가 자신을 상대로 활약한 선수들에게 빈볼을 던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장 2013년에 리즈는 총 20사구를 던졌으며 사구 맞은 타팀 타자들은 나지완[12], 진갑용, 김상수, 이현곤, 홍성흔, 허도환, 강정호, 조동찬, 허도환, 이승화, 이원석, 장성호[13], 송광민, 한상훈, 최정, 최정, 배영섭, 박석민 등 팀의 주축타자들이 포진되어 있다. 이중 꽤 많은 숫자가 머리로 향한 볼에 맞을 뻔하거나 맞았던 적이 있었던 선수들이며 리즈에게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가 그 다음 타석에 공을 맞은 타자들도 상당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사구 이후에 사과했다고는 하지만, 리즈 자신도 이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서, 최정 사구 사건 때는 입 다물라는 제스처를 한다거나, 배영섭 헤드샷 사건 때는 이후 직구 제구로 3연속 삼진을 잡고 세레머니를 하며 포효를 하는 등 리즈의 태도가 반감을 키우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한 마디로 '리즈가 순둥이이기 때문에 고의가 아니다'라는 말은 LG 팬들의 핑계라고 보는 것이다. 'LG가 성적이 좋은 것에 대해 샘이 나서 그러는 것이다'라는 말 역시 비판하며 단순히 샘이 나서 그러는 걸로 몰아가지 말라는 비판도 있다. # 리빙 포인트)이 시점에 LG는 아직 6668587667 탈출도 확정짓지 못 한 상황이었다

의도적인 사구는 아니더라도 리즈가 효과적인 피칭을 위해 사구가 될 위험성이 있는 제구가 안 되는 몸쪽 공을 의도적으로 던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2013년 리즈는 삼진, 볼넷 스탯만 보면 제구력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는데 사구만 유난히 많다. 참고거기다가 몸에 맞는 볼을 일부러 던지는 게 아니라서 손에서 빠진 거라고 보기에도 구속이 150넘는게 절반이다. #리즈의 투구패턴에 대한 분석글 #

심지어 미국 마이너 시절의 기록을 보면 이렇게 사구를 많이 던진 적이 없다. 마이너에서 던질 때 기록을 보면 6시즌 통산 667이닝을 던져 사구가 42개로 이닝당 0.56인데 비해 한국에서는 통산 493.1이닝 던져 44개로 이닝당 0.80의 비율이 나온다. 볼넷이나 탈삼진등에서는 압도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데 반해 한국에 온 이후로 머리로 날아가는 사구의 제구력만 안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마이너에서 사구를 한시즌에 10개 넘게 던진 적은 12개를 기록했던 2007년 딱 한 번으로, 그외에는 한국에서처럼 심각할정도의 사구를 남발한 모습이 없다. 이는 스트라이크 존 차이로도 설명이 힘들 수준이다. 특히 머리로 가는 공이 유난히 많다는 것은 메이저리그와의 스트라이크존 차이를 말하기도 힘들며 보통 메이저리그에서 몸쪽에 박하다 하지만 통계상으로 보면 그건 좌완투수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고 우완투수의 스트라이크 존은 그다지 상관이 없다. #

거기에 고의가 설령 아니라고 쳐도 공이 머리 쪽을 향한다는 점은 선수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짓이며 제구력이 좋지 않아 사구를 많이 던지는 다른 투수들도 있긴 했으나 리즈처럼 머리 쪽으로 공이 향하는 헤드헌팅성 볼을 자주 던지는 투수들은 거의 없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그리고 투수의 보직이 중요하다지만 타자들 역시 타석에 붙어 승부하는 건 타자의 입장상 당연한 일이며 그로 인해서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다면 이건 타자의 문제가 아니라 투수의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이렇게 문제가 많은 제구력을 보인 투수를 교정하지 않고 사구를 맞혔음에도 경기에 계속 내보내는 것은 궁극적으로 LG 구단과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의 문제인데 이를 고치지 않는 것은 LG의 잘못이라는 비판이 많다.

또한 이날 배영섭이 1회 홈런을 친 것과, 또 0:0의 팽팽한 스코어에서 강명구가 홈스틸을 시도해 리즈가 공을 던지지 않아 보크로 판정되어 실점을 하자, 김상수에게 초구부터 바로 머리 위로 날려버리는 태도를 보면, 고의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5. 사건 이후 야구계, 커뮤니티 반응

5.1. 야구계

야구계에서도 이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피해를 받은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투수 헤드샷, 선수 보호 위한 제재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리즈의 사구에 대한 분석기사가 났는데 실제로 전날 대활약한 선수, 당일 리즈 상대로 활약한 선수, 각 팀의 핵심 타자들이 주요 제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관련기사 두산 김진욱 감독 또한 헤드샷에 대한 퇴장에 찬성 입장을 내비쳤다. 두산 김진욱 감독이 ‘헤드샷’을 적극 반대한 이유는??? 기사 제목이 왜이래? 현역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물음에서는 5명의 감독이 직구에 한해서만큼은 퇴장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80톤의 충격’, 이대로 둘 것인가…감독 다수 “즉각 퇴장시켜야” 류중일 감독은 더불어 감독자 회의에서도 헤드샷 퇴장에 대해 거론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 “헤드샷 퇴장, 감독자 회의서 거론할 것

반면 LG 레전드인 정삼흠 전 LG 코치는 리즈의 제구력으로 고의적인 사구가 어렵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놓았다.[14] 다만 이 의견은 리즈가 의도적으로 빈볼은 던지는 것은 아니더라도 몸쪽 공을 던지다가 제구가 안 돼서 몸에 맞힌다는 미필적 고의론의 반론이 되진 못한다. 위 주석에 따르면 그 미필적 고의론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 #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 차명석 투수코치, 포수 윤요섭 등도 이 사건에 대해 인터뷰했다. 확실히 고의성은 없었다(김기태), 리즈도 살려고 하는 건데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차명석), 리즈도 마음 고생 많았다(윤요섭)

이후 ‘최다 사구(死球)’ LG 리즈, 투구 메커니즘 조정에서 코칭스탭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이 문제로 야구 프로그램인 사사구에서도 논쟁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정수근은 고의성이 있는 것 같고 없더라도 문제있다라고 주장한 반면 이승종 XTM 아나운서는 리즈의 고의성이 없음을 주장하였다. # 그런데 이승종 아나운서는 사사구 방송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리즈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가 질타가 이어지면서 결국 삭제 후 사과글을 올렸다. 사사구 방송 후에도 사과댓글을 남겼다. #

결국 이 사건이 미친 여파로 2014시즌부터는 머리를 맞힌 투수에 관한 규정을 다시 도입하게 되었다. 과거 제도와 약간 다르게 변화구에 대해서는 1차로 경고만 한다. 배영섭룰 생겼다, "직구 헤드샷, 투수 자동 퇴장"

먼 훗날, 배영섭은 이 사건의 후유증과 햄스트링 파열과 같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경찰 야구단 전역 후 커리어를 회복하지 못하고 2019년에 은퇴를 하게 된다. 신인왕 출신 배영섭 "리즈 151km 헤드샷, 후유증 숨기고 뛰었다" 2011~2013년까지 WAR은 2~3점대를 찍으며 준수한 리드오프 선수로 자리잡고 이후 13시즌 후 군입대를 했지만 전역 후에는 1.5~2군급 선수가 되어버렸다.

또한, 2020년에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출연한 장성호가 밝힌 바로는 리즈의 사구는 대부분 고의적이었다고 밝히며, 리그에 악영향을 준 용병으로 꼽았다. 실제로 뛰었던 선수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것.

5.2. 커뮤니티 반응

각 커뮤니티에선 다른 구단 팬들이 LG에 대해서 비판하고 '고의성이 있지 않느냐, 설령 고의성이 없다고 쳐도 저런 투수를 내보내는 것은 위험하다'라는 삼성팬들을 중심으로 한 다른 8개구단 팬들의 의견과 '이런 식으로 매도하는 것은 마녀사냥이다'라는 의견의 LG팬들이 논쟁을 벌였다. 삼성팬들은 이미 문선재- 조동찬 충돌사건[15]과 배영수 가격사건으로 인해 LG쪽에 상당히 분노하고 있던 중이라 그 분노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되었다는 평가다.

엠엘비파크에서는 이 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DL에 신고되었고, 논쟁글에 추천수가 1000이 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추천수가 1000개가 넘은 게시글 중에는 대놓고 리즈를 검둥개 운운하는 인종차별게시물이었는데도 그렇다.[16] LG쪽 인터뷰가 지나치다는 글이나 심지어 리즈 데드볼 올스타라는 글까지 올라왔다. LG팬의 글, 추천이 1000이 넘은 타구단 팬의 글 물론 LG팬들 가운데서도 이런 식으로 고의성을 따질 게 아니라 결국 리즈가 문제이며 과민반응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반응도 있다. #

거의 1년은 지나서야 인종차별, LG팬을 싸잡아 쓰레기 매도한 일 등이 재평가 되었지만 이미 LG팬 중 많은 수가 이때의 일로 엠팍을 떠났다. 현재 엠팍에서는 이때를 가리켜 리즈사화 라고 부른다. 당시 올라왔던 주요 글로는 검둥개 드립, 팬관리 드립, 도원결의짤[17] 등이 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저격 및 비아냥은 돌고돈다는 것이 추천수 1000을 넘기지 않았지만 2015년 현재 한화팬들을 저격한 글이 추천 300개를 넘기면서 한화팬들을 저격한 글 이런식으로 설사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도에 지나친 비아냥 및 저격은 결국 그 일에 동의하지 않는 해당팀팬들에 대한 도에 지나친 비판으로 유저들이 탈퇴하거나 해당 일을 통해서 앙금을 품은 해당팀의 유저들이 반대의 사건 때 서로 싸우게되고 반대로 또 유저들이 일부 떠나게 되는 엠팍 특유의 악순환의 또다른 예라고도 볼 수 있다. 해당 한화팬을 저격한 링크글의 댓글에서 몇몇 올드유저들이 지적하듯이 이는 돌고도는 현상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리즈의 사구사건의 행위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경향이 엠엘비파크의 안좋은 부분을 보여준다는 뜻이다. 당장 지금 저 추천수 1000의 글에 댓글마저도 이번년도 초에 발생한 일부 삼성유저들의 언론조작사건 한게에서는 삼성매너팬, 채팅방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jpg 등을 비꼬는 댓글을 보이는 등 결국 돌고도는 악순환이라 볼수있다. 물론 이 사건은 리즈같은 야구선수와는 별개의 사건이나, 특정팬덤을 비하하는 엠엘비파크의 문제점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하겠다.

한편 이 사건을 다룬 야구 카툰들 역시 논란이 되었다. 최훈의 카툰은 그동안 머리쪽 사구의 위험성을 강조했으면서 이번엔 한컷으로 처리했고[18], 리즈의 세레모니나 정성훈과 김기태 감독의 태도 등을 지적하지 않았다고 편향성을 타구단 팬들에게 지적받았다. 초기에는 최훈을 옹호하는 입장도 많았지만, 이전 서재응이나 김상수 사구 사건 때의 카툰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거세졌다. 게다가 WBC 때 사구에 대해서 넌지시 상대방을 깠던 때의 카툰까지 그렸던 걸 생각하면 편향성이 짙다. 최훈이 WBC에서 사구를 주제로 다뤘던 카툰 바운스킴의 카툰은 리즈 사건을 그리면서 KKK단을 등장시키는 등 인종차별 내용으로 상당한 물의를 빚었으며 곧바로 지적을 받고 지웠다고 하나 이미 영어로 번역까지 되어 웹상에 퍼졌다.[19]

시간이 많이 흐른 2010년대 후반 이후이 돼서야 LG 트윈스 팬들의 옹호하며 꺼내들었던 리즈는 순둥이 발언은 LG 트윈스 팬들의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6. 기타

리즈의 2013년 사구 모음. 머리쪽 사구 영상만 모은 것은 여기서 볼 수 있다.[20]

공교롭게도 같은 날 일어났던 KIA 최향남이 한화 송광민의 머리를 맞힌 사건은 이 사건에 묻혀 전혀 이슈화되지 않았다. 기사 링크 사실상 사구를 기록하지 않는 투수는 없고 헤드샷을 날려서 선수생명이 정말로 단축된 사례가 이전에 없던 일도 아닌데 리즈의 사구가 유독 이슈화가 된 건 리즈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이어볼러라는 점, 그리고 맞은 상대가 당시 순위경쟁팀이던 삼성의 주전 선수라는 점, 그리고 그뒤 세리머니 등이 크게 작용했으며 리즈가 유독 팀의 중심타자들을 맞혔으며 머리로 향하는 사구가 많았던 데에다가 그간의 사구에 대해 대다수의 엘지팬들은 리즈가 순둥이라며 절대 고의일 리가 없다고 감싸왔기 때문이다.

[1] 후에 이 불만의 표시의 발단이 1루로 걸어가던 나지완을 향한 리즈의 도발이었음이 밝혀졌다. [2] 후술할 옐로우카드에서 해악을 끼친 외국인 선수를 꼽을 때 리즈를 거론할 정도로 치를 떨었다고 한다. [3] LG팬이 배영수의 머리를 때리며 '화이팅!'이라며 조롱한 이때 배영수는 심히 빡쳤을 상황인데도 '감사합니다'하고 묵묵히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상당한 대인배. [4] 타자 등 뒤로 날아가는 투구, 특히 직구는 전통적인 위협구이다 [5] 안지만 왈 맞히고 싶었는데 못 맞혀서 선수들이 놀렸다고... [6] 의식은 있었다. [7] 김정수 또한 전형적인 제구 불안한 파이어볼러 타입이었으며 2024년 기준 몸에 맞는 공 역대 통산 9위(123개)다. 전설의 타이거즈에 출연하여 '어느 코치님은 내가 던진 공에 맞고 무릎이 안좋아져서 은퇴했다고 말하더라', '그냥 조용히 나갈래? 아니면 맞고 나갈래' '상대팀(삼성 라이온즈)에서 뭔가 이상한 짓을 해서 해태 벤치 지시로 맞춘 적도 있다' 등 몸에 맞는 공에 대해 술회한 바 있다. [8] 2004년 삼성의 외국인 투수. 호지스는 빈볼성 공을 던져 사상 초유의 덕아웃 습격사건을 촉발시켰다. [9] 리즈의 사구를 미필적 고의로 규정하려면 경우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상해를 일으키는 행위가 법적으로 죄가 된다는 대전제가 필요한데 그 경우 빈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구를 안 던지는 투수는 사실상 없기 때문에 그 경우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든 투수들은 잠재적인 범죄자가 된다. 다만 경기 중 일어난 사구에 대해 설사 고의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미국의 판례도 있다. 판결 전문 물론 한국의 법이 미국의 그것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해외의 판례가 이미 존재한다는 사실 또한 무시하고 넘어가긴 힘들다. 미필적 고의는 그저 비유적인 표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형법상의 죄를 논하는 용어가 지닌 무게감을 생각하면 애초에 법정 싸움으로 넘어가지도 않은 사건에 사용하기도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었고, 그 표현을 끌어들인 시점에서 법적인 논의는 피할 수 없는 문제다. [10] 예를 들어 추신수가 MLB에서 독보적인 수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든지. [11] 당시는 kt wiz가 1군 승격되기 전이기에 8개 구단이다. [12] 나지완은 리즈에게 3번이나 맞았다. 1년 동안 같은 타자에게 사구를 3번이나 내어준다는 것은 리즈의 사구가 고의성이 크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또다른 근거이기도 하다. [13] 장성호는 시속 159km짜리 공을 맞았는데 손에서 공이 빠졌는데 160에 육박하는 공을 던질 수 있느냐는 비판도 있다. 해당영상 [14] 정삼흠은 현역시절 좋은 제구력을 가졌음에도 2024년 기준 통산 몸에 맞는 공 공동 6위(127개)를 기록하는 등 몸쪽 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투수다. [15] 이 일이 있기 한 달 전인 8월 13일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문선재의 어설픈 1루 수비로 인해 조동찬이 시즌아웃을 당하는 중상을 입은 사건을 말한다. 이 일로로 여기서 다루는 배영섭의 사례와 비슷하게 안 그래도 유리몸이었던 조동찬의 선수 커리어가 완전히 내려가는 상황에 빠졌다. [16] 엠엘비파크에서는 추천인 닉네임이 모두 공개되는데도 특정 팀을 정면에서 비판하는 글이 추천수 1000을 넘은 점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물론 이전에 닉네임 추천이 없었을때에는 광주 민주화 비하하는 게시글이 최다추천을 간적도 있긴하다.올라가도 왜 하필 그게 [17] 넥센, 삼성, 두산로고의 삼형제가 칼을 맞대고 위에는 김기태감독의 머리(...)를 올려놓은 짤 [18]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기 복장을 입고있는 리즈가 "부부.."라고 말하며 총을 들고 도망치는 7개 구단 캐릭터들에게 겨누며 걸어다니는 모습으로 그렸다. 와중에 사돌이는 총 맞고 쓰러져있다. 정황상 LG팬들이 리즈는 순하다고 감싸는 행태를 비판하기위해 리즈를 아기로 표현할 걸로 보인다. [19] 같은 시기 사자 사랑방에서도 KKK단 옷을 입고 응원을 가자는 선동글이 올라온적 있다. 참고로 글쓴이는 현 매니저.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20] 여기서 배영섭의 움짤 위에있는게 바로 비판론에서 언급한 김상수에게 홈스틸 보복으로초구부터 머리위로 날려버린 것이다. 또한 김동주는 그날 1회 적시타를 때렸고, 2회에 바로 날아온것. 그리고 김민성에게만 머리쪽으로 2개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