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연도 | A.D.2264년 5월 25일 ~ 2312년 |
나이 | 48세 |
신장 | 180cm |
체중 | 68kg |
혈액형 | AB형 |
Pang Hercury / パング・ハーキュリー[1]
기동전사 건담 00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라 유사쿠.
세컨드 시즌 중반부에 등장한 신 캐릭터. 통합 지구연방군 정보작전실 소속의 군인으로 계급은 대령. 세르게이 스밀노프 & 홀리 스밀노프와는 사관학교 동기로 막역한 사이다. 세르게이의 아내가 목숨을 잃었던 작전에 세르게이와 함께 작전 지휘를 맡고 있었다.
<세 사람의 과거[2]>
안드레이 스밀노프가 극도로 싫어하는 아버지의 도움없이 군에 입대하고 싶다며 허큐리에게 몰래 부탁했고, 이를 들어주어 사관학교에 임관될 수 있도록 힘을 써줬다고 한다. 다만, 안드레이는 어머니의 사망에 허큐리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닥 우호적인 자세로 대하지는 않은 듯 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허큐리는 홀리가 속한 부대가 위기에 빠졌을 때 그는 구원군을 보내려 했었으며 이를 막고 전군을 후퇴시키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 세르게이.
과거부터 올바른 정치, 올바른 시민이 세상을 만들고 문제가 생기면 억제력인 군이 균형을 유지하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세상을 바라고 있었던 듯 했지만 그가 마주한 현실은 그렇지 못하였다.
어로우즈의 악행과 그들의 언론 조작에 따라 움직이는 우민들을 보고 커다란 실망을 느낀 것인지, 결국 어로우즈에 대항하여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의 목적은 세상의 진실을 시민들에게 전하여 그들이 직접 눈을 뜨고 움직여주는 것을 바란 것이었다. 그를 위해 6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을 인질로 잡으면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어로우즈가 함부로 손을 쓸 수 없도록 최중요 시설인 궤도 엘리베이터를 점거한 것이었으나, 불행히도 어로우즈는 그의 상상 이상으로 정신나간 집단이었다. 어로우즈가 오토마톤을 움직이는 것은 다 죽여버리는 킬 모드로 투입하고 그로 인한 인명 피해를 쿠데타군의 짓으로 정보 조작을 하는 것을 보고도 6만명이나 되는 시민들의 입을 일일이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낙관적이었으나, 뒤늦게 어로우즈가 궤도 엘리베이터를 날려버려서라도 시민들을 전부 죽이고 입을 막으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물렀다면서 자책한다.
이후 탈출하던 시민들이 끝내 몰살 당하는 것을 보고 절망하지만 지금은 피해를 줄이는 것이 먼저라는 세르게이의 말에 궤도 엘리베이터 붕괴로 인한 파편 요격에 합류한다. 상황 종료 후 그 참상을 보고 탄식하다가 안드레이의 빔 공격에 비명횡사했다. 안드레이는 파편 요격 당시 허큐리를 알아봤으나 제압이나 투항 권고도 없이 그냥 쏴버렸다.
아무튼 최측근인 애쉬를 포함해서 그와 함께 쿠데타에 참가했던 군인 중 생존자들은 커티 마네킹과 행동을 같이하여 최종 결전 때 솔레스탈 비잉을 지원하기도 한다.
비록 팡 허큐리의 쿠데타는 어로우즈의 연방군 완전 잠식과 연방 독재의 명분으로 역이용당했지만, 그 동안 어로우즈의 행보에 신물이 난 커티 마네킹 휘하 어로우즈 온건파가 브레이크 필러 사건이라는 만행을 계기로 어로우즈를 이탈했고, 이들이 L2 공역 전투 당시 어로우즈 함대 후방을 강타하여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보면 결과적으로 팡 허큐리의 쿠데타가 어로우즈와 이노베이터 몰락의 시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