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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9:41:00

문경은/지도자로서의 단점

문애런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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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18 시즌 우승 당시2. 2017-18 시즌 우승 이후
2.1. 김선형, 최준용에게 1번 강요2.2. 선수 보는 안목이 없음2.3. 전략이 없다2.4. 유연성 부족2.5. 특정 선수들에 대한 집착2.6. 헤인즈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2.7. 표정 관리를 못한다2.8. 일방적으로 퍼주는 트레이드2.9. 패배에서 개선되는 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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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18 시즌 우승 당시

2017-18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단점들이 상당수가 개선되었다. 하지만 그 다음 시즌에 모든 단점이 고스란히 되돌아온 듯하다

2. 2017-18 시즌 우승 이후

2.1. 김선형, 최준용에게 1번 강요

많은 농구팬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문경은의 단점. 폭발적인 공격력을 가진 김선형에게 리딩을 강요하여 공격력도 죽이고, 체력도 깎여 4쿼터에 수많은 턴오버를 저지르게 하고 있다.[2] 16-17시즌에도 이정석, 최원혁[3] 다른 가드진들을 전혀 쓰지 않으면서 계속 김선형에게 1번을 맡기고 있다. 여기에다가 16-17시즌 6강 진출 실패가 유력해진 시점에서 무슨 생각인지 최준용에게 1번을 담당시키고 있다. 슛이 없고 1번을 본 적도 없는 최준용은 당연히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으며, 팀은 더더욱 심각한 상태가 되었다. 리바운드에 가담하던 최준용이 밖으로 빠지니 이제는 그나마 장점이던 리바운드까지 털리기 시작하고 있다.

그래도 17시즌에는 최준용이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공격 포텐까지 터지고 국가대표에서 1번으로 잘 활용되고 있다. 김선형이 시즌아웃을 당한 와중에 나름 선방하고 있긴 하다. 김선형 또한 1번 포지션에 어느정도 적응을 했는지 무난한 모습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18-19 시즌 들어 김선형 최준용에게 1번을 강요한 결과가 드러나고 있는데 김선형은 2, 3라운드에 이유 모를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슈팅과 리딩 모두 엉망이 되었고, 최준용은 부상 복귀 이후 슛이 사라지며 리딩의 밑천도 다 드러난 상황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최준용 본인이 슛이 없다는 말을 들었는지는 몰라도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슛 연습을 열심히 하더니 다시 3점슛이 어느정도 쓸만한 수준으로 올라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김선형의 부재에도 식스맨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합심해서 리딩도 잘 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김선형은 49득점 경기와 부상 복귀 이후 본연의 스피드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중요할 때 3점&리딩&어시스트, 전형적인 듀얼 가드 공격 패턴이 확실하게 자리잡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2. 선수 보는 안목이 없음

지금도 계속해서 까이는 ' 문태종 거르고 박승리'(소위 '')는 물론이거니와, 헤인즈빨이 아님을 증명하겠다며 애런 헤인즈를 뽑지 않았고, 데이비드 사이먼이 태업한다면서 15-16시즌에만 쓰고 사이먼을 뽑지 않았다. 그 결과 헤인즈는 바로 다음 시즌에 문태종과 함께 오리온에서 우승을 해버렸고 16-17시즌에는 3월 19일 경기에서 문태종과 함께 SK의 플옵 탈락을 확정지어줬다. "태업"한다던 사이먼[4]은 16-17시즌 올스타급 호화군단인 KGC의 동료들과 함께 승승장구하며 SK 시절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함박웃음을 자주 보였고, 시즌 중반에는 같은 고향 출신이었던 용병 키퍼 사익스가 두 차례나 퇴출 위기를 맞이하자 직접 멘토로 나서주는 등 결론적으로 문경은 감독의 무능함만 증명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5]이게 사실이라면 태업한다던 사이먼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거지][6] 끝내 2017년 3월 24일 SK와의 경기에서 27득점 9리바를 기록하며 문경은 감독이 보는 앞에서 KGC 동료들과 함께 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기쁨을 만끽하고 챔피언전에서까지 우승을 맛보았다. 2년 연속 자기가 버린 용병선수가 타 팀으로 이동해 챔피언 우승을 하게 된 것. 똑같이 전술에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리카르도 라틀리프, 에릭 와이즈, 마이클 크레익, 마커스 커밍스 등 외국인선수는 잘 뽑아서 활용한 잠실 라이벌 삼성의 이상민 감독과는 대조적.

17-18시즌에는 테리코 화이트를 고집하면서 재계약을 했다가 화이트가 주전이면서도 10점 미만 경기가 10경기 이상에 3점 성공률은 30% 이하로 가드 외국인 선수 중에 최하급 실력을 보이면서 나이도 많은 헤인즈가 승부처인 4쿼터에 쉬지 못하게 되면서 출전 시간에 막대한 부담이 실리고, 시즌 초부터 골 밑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막던 김민수와 최부경이 시즌 후반에 체력난조와 부상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팀이 크게 휘청이게되었다. 많은 SK팬들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화이트를 버리고 골 밑을 사수해줄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고 외쳐대는데도 화이트는 아무런 문제 없다는 식으로 무턱대고 믿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화이트가 후반기 살아나면서 제 역할을 해줬고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25.6점 5.4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18년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큰 역할을 하면서 좋은 결말로 끝났다. 사실 문경은도 선수층 수집은 드래프트 픽빨이 잘받는건 둘째치고 KBL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잘하는 감독에 속한다. 그런데 18-19시즌 오데리언 바셋과 11월까지 헤인즈를 대체할 선수인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했다가 성적이 귀신같이 부진하자 문경은 감독에 대한 비판도 커지는 중.......이었지만 윌리엄스가 거의 한 경기당 거의 15개씩 리바운드를 따주며 수비의 핵심이 되고 니갱망 바셋마저 서서히 적응시키는 것으로 보아 선수 보는 눈은 없을지라도 그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리는 감독이라 평할수 있다.

또한 SK가 2017-18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할 때, 대부분 멤버들은 문경은 감독이 본인 손으로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들이다.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최부경, 이현석, 최원혁 등등.. 즉 외부 영입을 최소화시키고, 구단 원클럽 맨들로만 이루어낸 성과이다. 따라서 선수 보는 안목이 없다는 평가는 현재로서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사실상 유일하게 고쳐진 부분 다만 저 선수들의 픽 순번을 보고 타팀팬들 입장에선 김승기에만 가려졌지 문경은도 두터운 선수층의 수혜를 입고 편하게 농구를 한다는 반론도 있다. 물론 그 좋은 선수들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면서 우승 못하고 빌빌거리는 팀들도 있고, 심지어는 상위 지명권을 받아도 그 지명권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이상한 선수 뽑는 뻘짓을 하는 사람도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능력과 운은 있다고 봐야 할 듯.

2.3. 전략이 없다

3점과 공격력이 모두 우수한 선수인 테리코 화이트가 있으면서도, 화이트를 위한 작전이나 패턴도 없어서 4쿼터에는 화이트가 무리하게 난사를 하다가 지는 일이 많다. 16-17시즌에는 외곽수비가 완전히 헐거워지면서 3점을 폭격당하는 양상이 매경기마다 반복되고 있다. 시즌 6라운드에 접어든 지금도 이 부분을 전혀 고치지 못하고 SK는 다른 팀들의 손쉬운 먹이감으로 전락했다.

이 단점은 17-18시즌 헤인즈가 돌아와 1위를 달리고 있는데도 전혀 변하지가 않았다. 12월 12일 DB전에서 DB 선수들이 3점 능력이 좋은데도 도롭존만 고집하며 아예 외곽수비를 안했다가 전반 26점차를 3점 소나기를 맞으며 역전패를 당했다. 그 것도 홈경기에서.

18-19시즌에는 자유계약 체제로 바뀌었지만 뉴 페이스들이 아닌 16-17 오리온 외국인 스쿼드였던 헤인즈와 바셋 체제로 가는 것을 선택했다. 전력 저하 요소가 화이트밖에 없다지만 지난시즌 나머지 선수들의 외곽슛 능력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도의 성공률은 아니라서 쪼그라든 외곽 옵션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 연구가 절실하다.

그리고 시즌 초 리온 윌리엄스 오데리언 바셋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윌리엄스를 축으로 한 늪농구로 위기를 극복하고 이미 오리온스에서 실패한 바셋을 고쳐서 써먹겠다는 생각으로 데려와 1라운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바셋을 적응시켜 나가면서 바셋의 강력한 돌파를 살려 상대 수비를 흔들고 득점력을 높였다. 물론 드롭존 이외의 전략이 없는 건 매한가지이긴 하지만 예전에 화이트를 이용한 전술이 없었던 만큼 외국인 선수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는 건 분명 의미있는 일이다.......만 바셋이 또 니갱망 모드를 보여주며 퇴출된 이후엔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헤순실이 돌아온 이후에는 예전의 멍청한 감독으로 되돌아갔다. 특히 후반기 첫 경기 오리온 전에서 2점차 리드에 마지막 5.8초 작전타임 때 외곽수비 지시를 안하고 헬프수비를 지시했다가 버저비터를 맞고 패배한 것이 증거.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SK 나이츠의 감독을 8시즌 동안 맡으면서 여유와 연륜이라는 것이 생겼는지 기존의 문애런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작전타임 때 애런 이외의 다른 선수들에게 구체적인 작전 지시를 내릴 때도 많아졌으며, 때로는 선수들에게 독려하기 위해 작전타임을 부르는 경우도 생겼다. 물론 작전 지시 능력은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편이지만 이를 육성 능력으로 상당 부분 메꾸는 중.

2.4. 유연성 부족

12-13시즌 신임감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후에 리그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시즌 전에 세워둔 작전이나 팀 색깔을 수정하지 못해, 이 작전이 실패해 순위가 하락하더라도 고치지 못하거나 고치는 것이 굉장히 늦다. 16-17시즌에 최부경이 군 제대하기 이전에는 팀이 엉망이 되고 있는데도 거의 손을 놓아버렸으며 최부경이 돌아온 이후에는 잠시 반등했으나 금방 이전의 부진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이 부분은 감독직을 오래 맡으면서 자연스레 개선되고 있다. 애런 헤인즈가 없을 때 리온 윌리엄스로 수비농구를 펼쳐 승수를 챙기거나, 18-19 시즌 들어 드롭존을 쓸때 헤인즈를 탑에 두지도 않고 드롭존을 잘 쓰지도 않는다. 공격 전술도 기존의 속공농구를 적절히 활용함과 동시에 지공 상황에서는 송창무를 필두로 한 국내 빅맨들을 이용한 픽앤롤과 2:2 플레이가 주 전술이 되어가고 있다.

좋은 성적의 시즌과 그렇지 않은 시즌을 비교해본다면 전술 자체는 그대로지만 이를 수행할 선수들이 부상 등의 문제로 빠져버리는 것이 크다. 앞으로 포워드 진의 구멍이 생겨나긴 할텐데, 이를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다.

2.5. 특정 선수들에 대한 집착

시즌 성적이 모 아니면 도가 되어 버리는 가장 큰 원인

감독 초창기 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제기되는 문제점 중 하나. 대표적인 예로 김민수, 변기훈, 자밀 워니가 있다.

김민수는 프로 데뷔 이후 계속해서 수비문제가 불거졌던 선수고, 점점 노장이 되어감에 따라 이 문제가 더 심해지기 시작했지만, 문경은은 끝까지 김민수 카드를 밀어붙여 코트에 오랜 시간 머무르게 했고, 3점이 제대로 안 들어가는 날에는 김민수는 공격, 수비 모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SK는 많은 경기를 놓쳤고, 이는 헤인즈가 빠진 15~17시즌에 시즌순위 97을 찍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17시즌 초반에는 김민수 본인이 절치부심하여 좋은 성적을 내긴 했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체력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16-17시즌의 돌민수 모드로 회귀하기도 했었다. 다만 시즌 말에는 우승이 절실한 두 노장끼리의 단두대 매치에서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우승에 기여하긴 했다. 18-19 시즌엔 아예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되었고, 국내 빅맨과 외국인 빅맨을 모두 효율적으로 막아내는 수비능력까지 보여주었다. 사실상 이 문제도 선수 본인의 향상심으로 어느 정도 고쳐진 부분. 그나마 김민수는 본인이 확실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은 시즌이 많기에 상대적으로 과도하게 비난을 받은 측면도 있긴 하다.

두 번째 선수는 바로 변기훈. 이미 프로의 실력이 아닌 변기훈한테 뭔 약점이라도 잡혔는지 2억씩이나 주고 3년째 안버리고 있으며, 미련이 있다면 기회라도 꾸준하게 주는게 일반적인데 기회를 잘 주다가 18-19 시즌엔 기회마저도 안 준다. 데리고 있을 이유도 없는데 데리고 있는 거 보면 정말 의심스럽다. 그나마 19-20시즌에는 KGC전 패배 이후 느끼는게 있는지 최원혁, 김건우, 최성원 등 3&D 후계자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본인과 킬기만의 능력으로 19-20시즌엔 나름 성공적인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은퇴를 바라보는 김민수와 군입대가 머지않은 최준용의 공백을 어떤 선수로 메울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듯.

세 번째 자밀 워니의 경우는 19-20 시즌때는 팀을 멱살잡고 하드캐리해 정규시즌 1위를 만들어준 혜자 용병으로 칭송받았으나, 20-21 시즌때는 메이스때의 김진마냥 컨트롤을 전혀 못하는 촌극을 보여줬는데도 21-22때도 재계약을 맺었다. 아마 1년차때 활약으로 한껏 워니 뽕에 차오른 감독과 슼런트가 3년 풀개런티를 챙겨줬다는게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도, 3년차 시즌에는 살을 빼면서 프리시즌인 컵대회에서 준수한 활약으로 부활의 전조가 보이더니, 정규 시즌과 챔피언결정전까지 접수하며 트레블에 기여했다.

2.6. 헤인즈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

문애런
이 문제의 핵심 중 핵심. 우수한 외국인 선수 1명에게 의존하는 국내 감독들이 없던 것은 아니나 문경은은 그 중에서도 엄청나게 심한 케이스에 속한다. 헤인즈 한 명이 있었을 때 1위-3위-3위를 찍은 감독이 헤인즈가 떠나자마자 승률 4할을 밑돌며 9위-7위를 찍은 것은 변명의 여지조차도 없는 무능의 증명이다. 헤인즈의 부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최초로 6위팀(전자랜드)에 피스윕을 당한 건 덤. 2017-18시즌 4강 PO가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정말 헤인즈 없이 우승을 하면서 자신이 실력있음을 증명했다. 그런데 18-19 시즌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헤인즈가 없다 보니 35점차로 대패했다. 성적도 지난해처럼 초반에 치고 나가지 못하는 편. 하지만 리온 윌리엄스와 오데리언 바셋을 데리고 여러가지 전술을 펼침으로써 헤인즈 없이도 잘 이기고 있었지만 헤인즈가 복귀하면서 공교롭게도 팀이 2, 3, 4라운드 2승 21패로 대추락, 이제는 헤인즈가 있으니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다(...).

이후 애런이 제대로 복귀한 5라운드 벌써 5할을 채울 기세로 7경기에서 4승을 기록하며 역시 애런이 없으면 안된다는 게 다시 증명되었다.

헤인즈가 없던 20-21 시즌에는 응답하라 18-19시즌이 되었다. 초반에는 9승 4패 공동 1위로 잘하나 싶었으나, 그 사건 이후 갑자기 멸망테크를 타면서 5라운드 종료 시점에는 17승 27패로 DB, LG와 꼴찌 경쟁하고 있다.

2.7. 표정 관리를 못한다

팀이 크게 앞서나가면 실실 웃고, 팀이 역전패를 당하면 얼굴이 시뻘개지는 등 표정 관리를 못하고 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KBL 감독들 중에서 이 정도로 표정 관리를 못하는 사람은 없고, 감독이 이렇게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선수들도 불안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수들 역시 표정 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사실상 유일하게 못 고친 단점인데, 이는 챔피언결정전 우승 직후에도 눈물을 흘리면서 또 표정 관리가 안 되기도 했다. 뭐 마음 고생 끝에 우승을 한 시점에서 안 우는 사람이 어딨겠냐만... 마치 형제 야구의 이만수를 보면 쉬움. 본인은 문호구지만 이만수는 홍당무였다.

2.8. 일방적으로 퍼주는 트레이드

이상민이 애원했다는 이유로 주희정을 삼성에 넘겨줬다가 이후 기세를 회복한 삼성에게 3시즌째 두들겨 맞고 있으며,[7] 거기에 박상오를 kt에 넘겨준 실수는 덤. 모비스 박형철을 넘겨주고 함준후를 받아오고 이대헌을 내주는 바람에 변기훈의 심각한 기량 하락세로 포워드 선수 한 명이 아까운 상황에서 함준후,김건우 등 D리그 멤버들을 기용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그나마 드래프트 픽이 좋아 안영준을 얻고 FA로 정재홍을 데려와 쏠쏠하게 써먹는 등 선수 기용의 숨통이 좀 트이긴 했다. 18-19 시즌에는 송창무를 다시 데려와 거의 시망 상태이던 빅맨진을 살려냈다.

2.9. 패배에서 개선되는 점이 없다

드롭존 일변도의 전술로 인해 외곽수비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상대팀들이 그 약점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질 때마다 3점 슛에 얻어맞으면서 지고 있으면서도 '상대팀의 3점이 잘 들어갔을 뿐'이라며 운으로 치부하고 아무런 반성과 개선이 없다. 2015년 6강 플레이오프 이후로 삼성, 전자랜드, DB, 인삼공사 등 수많은 팀들이 SK의 약점을 찌르면서 승수를 털어가도[8] 다음 경기에서 똑같은 작전과 라인업으로 똑같이 도전하니 특정 선수들이 터지지 않는 날은 이길 수가 없다.


[1] 물론 선수단 전원이 3차전부터 각성을 해서 이기긴 했는데, 이 선수단 각성에는 감독의 케미스트리 관리 지분이 상당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해결되었다는 데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2] 출전시간이 조절되는 국대에선 4쿼터에서의 턴오버도 찾아볼 수 없으니 그야말로 최고조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3] 최원혁은 토선형 출장정지기간 동안 풀타임 가깝게 출전을 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김선형 GO가 시작되자마자 경기감각 저하로 버로우를 타게 되었다. [4] 사실 태업이 아니라 풀타임을 소화할 만큼의 체력이 안 되는 것이다. [5]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직관한 한 팬의 주장에 의하면 이미 정규 1위를 확정짓고 쉬어도 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먼이 김승기 감독에게 출전을 자청했다고 한다. [6] 단지 이 사실만 보지 않더라도 사이먼은 절때 태업한다는 비난을 들을 선수가 아니다.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0-11시즌 인삼공사에서도 이 당시 탱킹으로 빈약한 로스터를 가졌던 인삼공사를 사실상 홀로 이끌다 시즌 막판 과부하로 시즌 아웃 됐을 정도로 묵묵히 팀에 헌신하던 선수였다. [7] 17~18 시즌은 주희정의 은퇴 후 시즌이었다. 서울 삼성은 당해 7위에 그쳤지만 SK와의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동률. [8] 3년간 4팀 중에서 상대전적 우세는 2016-17시즌 원주 DB가 전부였다. 나머지 3팀은 백중세가 최대이며 우세를 기록한 적이 없다. 특히 15-16시즌 전자랜드는 꼴찌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우승 시즌인 17~18시즌에는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한 삼성에게조차도 3승 3패 백중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