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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비중이 너무 높아서 삼국지와의 연관성은 크지 않다.[2] 오국태가 장법으로 무뢰한들을 쓰러 뜨리는, 삼국지의 탈을 쓴 무협 드라마이며, 중반까진 연의 에피소드는 주인공과 별개 이야기로 다뤄지고 주인공 조운의 이야기는 오리지널 전개로 가다가 중후반부터 삼국지 연의의 스토리와 합쳐지고 우리에게 익숙한 조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주연들 중 한국인 배우인 임윤아, 김정훈, 고나은( 강세정)이 캐스팅되었다. 중국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후시 녹음(더빙)을 해서 비(非)중화권 출신 배우들 및 표준 중국어가 어색한 중화권 배우들(주로 홍콩, 마카오 출신 배우들이나 표준중국어보다 자민족 언어가 더 유창한 소수민족 배우들)이 언어적 문제를 겪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다. 윤아는 하후걸의 딸 하후경의와 마초의 여동생인 마옥유 1인2역을 맡았는데, 스토리 도중에 하후경의가 죽지만 나중에 하후경의와 꼭 닮은 마옥유가 등장한다는 설정이다.[3]
중국 전역 시청률 2%를 돌파하며 시청률 1위를 며칠 동안이나 차지했고, 온라인 누적 조회수가 100억뷰를 돌파하면서 중국에서 크게 흥행했다. 기사 덕분에 본래는 49부작으로 기획되었는데 6화를 연장해서 55화가 최종화.
작중 조운은 주인공 보정을 받아 거의 모든 여자들이 조운을 좋아하는 걸로 나온다. 심지어 역사상 아무런 접점도 없는 초선마저 조운을 남몰래 흠모해서 기어이 조운 - 여포 대립 구도를 만들어 버린다. 또한 조운의 친구인 유신과 라이벌인 고칙도 각각 조운을 좋아하는 여자들을 짝사랑한다는 설정이다. 차이라면 유신은 친구라 조운을 배신하지 않고 고칙은 이것 때문에 조운을 싫어한다는 것 정도.
스토리는 처음에 오리지날로 진행되다 동탁토벌전이 살짝 묘사되고 계교전투부터는 (일단은) 큰 맥락에서 조운의 일생을 따르고 있다. 작중 조운은 무림에서 가장 강한 측에 속하는 절세고수이지만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가 문추를 물리친 일로 크게 명성을 얻고 장판파 전투 이후에는 세상에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안타깝게 조운의 일생 전체(남만정벌, 북벌 포함)를 조명하진 못하고 유비가 입촉을 하는 기점 전후로 드라마가 끝난다.
작가가 코에이사 삼국지를 재밌게 했는지 몰라도 몇몇 인물들이 코에이 삼국지와 빼다 박은 듯이 닮았다. 일단 주인공인 조운부터가 백은갑옷에 백룡을 타서 코에이 삼국지와 판박이이며 원래 어디 나오든 이미지가 거의 일률적인 관우랑 장비는 그렇다쳐도 유비는 옷이나 수염 묘사 등이 삼국지 시리즈랑 비슷하다. 나중에 나오는 손권과 주유는 묘하게 조조전과 닮았는데 특히 손권은 조조전이랑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여담으로 강세정이 고나은이라는 예명으로 출연하는 마지막 드라마이기도 하며 이듬해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부터는 본명인 강세정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