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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2:27:26

부시도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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ブシドーブレード (BUSHIDO BL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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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무기4. 시리즈

1. 개요

Light Weight에서 제작하고 스퀘어에서 1997년에 발표한 플레이스테이션 1전용의 대전 격투 게임.[1]

검호 시리즈로 유명한 GENKI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고있는 사람도 있는데 라이트 웨이트가 부시도 블레이드 2를 1998년에 발표한후 2001년부터 GENKI의 자회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2006년에는 겐키를 벗어나서 인덱스 비쥬얼 앤드 게임의 자회사가 되었기 때문에 현시점의 GENKI와는 연관이 없다.

다만 GENKI의 자회사로 있었던 것이 GENKI의 검호를 비롯한 이후 시리즈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제목 그대로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처럼 무사도가 충만한 무사들이 나와서 싸우는 칼부림 게임이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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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그간 나왔던 격투게임과 달리 완전히 차별화 되어있다. 1:1 대전이라는 점 이외에는 드넓은 필드를 마음껏 돌아다니며 공격에 의해 부상이라는 개념이 있어 팔 한쪽을 다치면 무기를 한 손으로만 든다거나 하는 요소들이 구현되어 있다. 여태까지의 2.5D 게임이 아닌 시대가 요구하는 본격 3D 게임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칼이나 무기를 다루는 폼이나 모션 등 검술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은 수준.

승부를 내는 방식은 일격필살. 에너지 게이지 같은 것은 없고 어설프게 히트해봐야 죽지 않는다. 오로지 클린히트를 넣어야만 승부가 난다. 팔 다리 공격은 부상을 입기는 하지만 죽지는 않는다.

이런 독특한 게임 디자인으로 발매 당시 국내 게임잡지에서도 그에 주목하여 열심히 소개 해 주었지만 막상 까보니 지나치게 마니악한 게임성 때문에 빠르게 외면을 받았다. 한방에 끝나는 룰도 룰이지만 클린히트가 들어가는게 거의 운이다보니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감을 잡기가 상당히 어렵다. 조작은 뻑뻑한데다가 여기에 무기의 무게까지 리얼하게 반영하다보니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이 전혀 즐겁지가 않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잊은 전형적인 사례.

싱글플레이 역시 황당할 정도. 플레이스테이션을 잘 활용하여 고해상도 그래픽에 드넓은 필드를 구현한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그 필드라는 것도 실제로는 상당히 좁은데다가 수시로 로딩까지 해대며 캐릭터간 일정 거리를 벌리면 앞으로 갈 수가 없다. 캐릭터나 스토리도 심각하게 맛이 가있는데 맞으면 즉사하는 을 쏘는 중간보스가 나온다던가 한다.

진엔딩을 보는 조건은 대단히 까다로운데 우선 무사도에 거스르는 행동을 하면 안되고 (나노리 중이거나 기어올라온다거나 할때 공격한다거나 하는 것들) 한 대도 맞지 않으면서 진짜 보스가 나올때까지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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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 플레이도 가능해서 색다른 맛을 주기는 하는데, 당시의 그래픽은 보통이었지만 현대의 관점으로는 사실상 폴리곤의 뼈대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1에서는 1인칭 모드가 별도로 존재했고, 2에서는 모든 모드에서 1인칭 플레이가 가능했다. 특히 '연결의 장'이라고 해서 통신대전을 지원했기 때문에 PS 2대, 게임CD 2개, 패드 2개, TV 2대, 통신 케이블, 이렇게 있다면 1P와 2P가 각각 1인칭 모드에서 대전을 벌일 수도 있었다. 물론 조건이 너무 바보 같아서 실제로 이렇게 해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망하지는 않았는지 아니면 그대로 버리기 아까웠는지 2탄인 弐도 발매되었다. 2에서는 무기의 조절이 있고[2], 명경심당 내부의 파벌 싸움이었던 1편의 스토리를 확장해서 명경심당의 라이벌인 사음당을 추가해서 두 유파의 대결 형태로 변했다. 캐릭터도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고, 의외로 스토리모드가 충실해서 모든 캐릭터마다 제각각 다른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이 캐릭터의 스토리에선 사망하는 인물이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에선 생존하는 등 엔딩도 전부 다르다. 무엇보다 이제 좀 게임다워져서 상당히 재밌게 검술 대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물론 맛이 간건 여전해서 2편의 보스들은 한 쪽은 갑옷입고 나와서 정면 몸통베기를 튕겨버리고, 다른 한 쪽은 공격자의 등뒤로 순간이동을 사용한다[3]

또한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결국은 모양만 다른 같은 캐릭터들이 양 유파에 배치되어 있는 형태였다는 것은 문제. 차이가 있다면 각 유파마다 특정무기+캐릭터의 조합 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기가 다르다는 것인데, 이 전용기들이 하나 같이 결국 명중시키기 더럽게 어렵고 어차피 일반 칼질도 한 방 맞으면 죽는건 매한가지라는 문제점이 있다.

찬바라 모드라는 게 시리즈마다 존재하며, 컨티뉴 따윈 일체 없이 100명과 순서대로 상대하는 모드이다. 이걸 클리어하면 칼잡이 게임의 대전 모드에서 본격적인 총잡이(중간보스)를 고를 수 있게 된다. [4]

총을 들었다고 접근전을 하면 쉽게 이길거 같지만 그런거 없다. 또한 총 주제에 방어버튼을 쓰면 적이 휘두른 칼을 방어할 수 있다.

이 게임의 백미는 고수끼리의 2인 대전이다. 한방에 끝난다는 매력에 금방 금방 한판이 끝날 것 같지만, 고수로 올라갈 수록 한판한판이 길어진다. 심리전 공수 공방이 수도없이 왔다갔다 하는데 한참을 주고 받다가 아차, 하는 한순간에 게임이 끝난다.

2021년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인디 대전 게임 Hellish Quart가 본작의 서양 검술 버전같은 게임성을 갖고 있다. 저마다의 무기와 전투 스타일을 가진 캐릭터들의 싸움, 체력 개념없이 제대로 꽂힌 일격에 결판이 나는 방어 위주의 전투 방식 등.

3.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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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도 다양하게 골라 쓸 수 있다. 노다치, 타치, 망치 등등. 때문에 캐릭터보다는 무기가 더 중요해진다[5]. 게임 내에서의 무기 밸런스는 2편부터는 의외로 잘 맞는 편. 밸런스 조절을 위해 2편에서 나오는 거합도의 캐릭터는 발도술을 쓴 뒤 적을 안 베었는데도 피를 터는 동작을 하는 듯 간지 후딜을 선보인다. [6]

브로드 소드는 찌르기가 강력하고 부드러운 연속기를 가졌고, 닌자도는 짧은 선딜이 장점 등 각 무기마다 특색이 있고 그걸 사용 캐릭터와 조합하면 의외로 2인 대전시에는 밸런스가 잘 맞는 숨겨진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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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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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도 블레이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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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도 블레이드 弐[8][9]


[1] 상단 이미지의 좌상단에 적혀있다. [2] 실용성에 문제가 있거나 거기서 거기라는 취급을 받았던 망치, 세이버, 레이피어가 삭제되고 대신 확실히 특이한 창이 추가되었다. [3] 다만 계속 베다보면 순간이동하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기는 한다. 그 거리가 유지되었으면 플레이어는 칼 질을 하기 전에 패드를 투척했을 것이다.그리고 이동 지점이 너무 단조로워서 코너를 등지고 공격하면 바로 뒤로 이동함으로 그때 쓱 베어주면 간단하다. [4] 1편 클리어시 마우저 C96을 든 캐릭터, 2편 클리어시 AR-15를 든 캐릭터가 나온다. [5] 그런데 캐릭터별로 무기에 대한 숙련도가 있어서, 가냘픈 캐릭터가 기사도 소드 같은 무거운 무기를 들면 칼질 한번 하는 것도 느려진다. 요는 조합의 문제. [6] 사실 이 동작을 안넣었더라면 발도술만 쓰는 게임이 되었을지도 [7] 1997년 3월 14일 발매 [8] 1998년 3월 12일 발매 [9] 부시도 블레이드 2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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