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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22:44:19

대만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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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오리(사향오리, 머스코비오리, 머스코비기러기, 식용기러기, 들바리켄, 바리켄)
Muscovy duck
파일:Cairina moschata.jpg
학명 Cairina moschata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
대만오리속(Cairina)
대만오리(C. moschata)
멸종 위기 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사육의 역사3.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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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인 오리의 일종이다. 한국에서 흔히 식용 기러기, 일본에서는 바리켄이라고 부른다. 오리속이 아닌 대만오리속이므로 좁은 의미의 오리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이름과 달리 자연 서식지는 대만이 아니라 중앙아메리카~남아메리카이며 호주와 뉴질랜드, 유럽에는 야생으로 도망간 개체들이 번식하고 있다. 수컷이 몸길이 76cm에 7kg까지 나갈 수 있지만 암컷은 커봐야 3.3kg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집오리와 외견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부리 주변에 빨간색의 육수(Wattle, 수탉의 턱에 빨간색으로 늘어진 살, 또는 꿩의 눈 주위에 있는 빨간 살이다.)가 있다. 암수 모두 있지만 수컷의 것이 더 선명하고 크다.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나 영하 12도까지 기온이 떨어져도 생존할 수 있을 정도로 기후 적응력이 좋다.

2. 사육의 역사

콜럼버스의 도래 이전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살던 원주민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가금류로 길들여 사육했다. 그러다가 콜럼버스의 1차 항해 때 몇 마리를 잡아 유럽으로 가져갔는데 일반 집오리와는 달리 로스트 비프 같이 고기에서 진한 맛이 나고 담백한데다가 잘 울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에 널리 퍼져 가축으로 기르게 되었다. 사육시에는 몸색이 연한 하얀색 계통을 많이 기른다고 한다. (신체의 색깔이 어두운 품종은 멜라닌을 살에 축적해서 고기 색이 까맣게 되다보니 취향을 타기 때문)

표제명처럼 대만에서도 가축으로 기르며 일본에서는 보급이 되긴 했으나 상업적인 사육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

현재 한국에선 달성공원, 진양호동물원, 아라마루 아쿠아리움등에서 전시 및 사육중이다.

3. 번식

집오리처럼 특정한 짝을 짓지 않고 교미를 하는데, 수컷이 암컷에게 올라타는 경우가 많다. 암컷은 8~16개의 하얀색 알을 나무 구멍이나 구덩이 낳고 35일간 품는다. 그 동안 암컷은 하루에 2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만 둥지를 벗어나 다른 활동을 하며, 부화가 일단 시작되면 24시간 안에 전체가 전부 부화한다. 새끼는 아직 몸집이 작아 체온유지가 힘들어서 8~12주 동안 어미와 같이 생활하며 수컷이 따라다니면서 보호하기도 한다.

동물농장에선 집오리와 이녀석의 교잡종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