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村づくりゲームのNPCが生身の人間としか思えない일본의 인터넷 소설.
2. 줄거리
주인공은 나이 삼십이 넘도록 방에 틀어박혀지낸 히키코모리 백수 요시오다. 어느 날 그에게 발신인 불명의 소포가 도착한다. 내용물은 『운명의 마을』이라는 제목의 게임 디스크.처음엔 경품으로 받은 게임이라 생각하고[1] 별 생각없이 시작하지만, 이내 마치 현실같은 섬세한 게임 화면에 깜짝 놀란다.
게다가 보면 볼수록 AI라고는 믿기지 않는 고성능의 언행을 하는 마을 사람들을 보며 게임에 빠지게 된다.
게임 속 요시오는 운명의 신이라고 불리며 마을 사람들을 이끄는 입장이 되지만, 그가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하루 한 번의 신탁이라고 하는 이름의 지시를 내리는 것 뿐. 마을 사람들에게서 감사의 마음을 포인트로 받아 그것으로 기적의 힘을 행할 수는 있지만 들어오는 포인트는 터무니없이 적은데...
주인공이 신의 위치에서 마을 사람들을 구원해주는 이야기이지만, 그와 동시에 주인공이 그들에게서 구원을 받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을 사람들에게서 자신이나 가족들의 모습을 투영하며 이해하게 되고, 처절한 환경에서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주인공도 그동안 틀어박혀있던 집 밖에도 나가고 알바도 하게 되면서 점점 성장해간다.
3. 등장인물
3.1. 현실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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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오
본작의 주인공. 30대 무직백수였지만 운명의 마을을 지켜보며 새롭게 변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본래는 머리도 나쁘지 않고 외모도 성격도 흠잡을 곳 없었지만, 몇 번 취직에 좌절한 끝에 '더 이상 노력하는데도 실패해서 남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 때문에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거기에 추가로 과거 사유키를 스토킹하던 고등학생에게 엄포를 놓다가 칼에 찔렸는데 여동생을 놔두고 꼴사납게 도망간 사건도 한 몫 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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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키
주인공의 여동생. 20대의 직장인으로, 파충류를 좋아한다. 과거엔 오빠와 종종 외출도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고 위의 사건 이후로도 오빠와 다시 친해지고 싶지만 잘 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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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밝고 활발한 성격. 주인공이 다시 일을 다니기 시작하자 가장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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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과묵하며 무뚝뚝해 보이는 외모를 하고 있지만 자식들을 정말 사랑하며 주인공이 니트에서 벗어나기로 마음먹자 일을 소개해 도움을 준다.[약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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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주인공이 다니게 된 알바 선배. 전업 범죄자를 겸직한다. 게임을 매우 좋아한다. 주인공이 하는 게임의 적측 플레이어. 등장한 플레이어 중 제일 먼저 탈락.탈락후는 게임에 관한 기억을 잃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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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카
주인공의 소꿉친구.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으며, 주인공이 히키코모리 생활을 할때도 꾸준히 연락을 해줬다. 대기업에 다니는 미인으로 요시오를 짝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은 백수인 자신이 부끄럽고 해서 오랫동안 얼굴을 보기는 커녕 연락도 거의 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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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요시오의 애완동물. 요시오가 운명의 마을 게임을 진행하던 중에 갑자기 발생된 랜덤 알 뽑기 가챠 시스템을 통해 뽑아낸 알을 운명의 마을 근처에 드롭했고, 랜덤인 탓에 닭 같은 조류인지 도마뱀이나 악어 같은 파충류인지도 불명이지만 어쨌든 운명의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 신탁을 통해 알렸는데 캐롤이 아무 생각 없이 감사하다면서 그 알을 그대로 공물로 바쳐버리는 바람에 요시오네 집에 택배 발송되어 왔다. 이후 파충류 매니아인 아버지와 여동생의 도움을 받아 알을 부화시킨 결과 작은 도마뱀이 태어났고 그대로 집의 애완동물로 정착했다.
외형은 황금색 빛깔을 띤 비늘을 가진 작은 도마뱀으로 가족들은 처음 보는 품종이라거나 뭔가 희귀한 종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그 정체는 바실리스크. 지능이 굉장히 높아서 도마뱀용 유리 케이스 안에서 키워도 가끔 자기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서 집안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심지어 집의 거실에서 어머니와 함께 TV를 시청하기도 한다.(...)
자신의 주인님이라 할 수 있는 요시오와 그 가족들에게 대해선 결코 해를 끼치지 않고 평범하게 애완 도마뱀으로서 함께 살고 있지만, 요시오의 적에겐 용서가 없다. 바실리스크답게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상대를 공포에 질리게 만들고 마비시키거나, 독성 가스를 내뱉을 수도 있다. 제대로 싸울 줄 모르는 요시오에게 있어선 말 그대로 보디가드나 다름없는 존재로, 작중에서 여동생 때문에 악연이 생긴 스토커의 습격이나 다른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습격을 당했을 때에 도마뱀의 힘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다.
3.2. 운명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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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즈
신관인 쳄의 오빠. 26세. 직업은 검사로, 전투력을 출중하지만 마을 생존자 일행 중 유일한 전투원이라 늘 고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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쳄
운명의 신을 믿는 신관. 19세. 감즈의 여동생이며 상당한 브라콘이다. 이들의 과거 모습을 보면 이렇게 된 게 이해가 가지만. 신관이라 치료 마법을 쓸 수 있지만 기초적인 것만 할 수 있는지 감즈가 독에 중독되었을 때 해독 마법은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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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스
33세. 성인 남성이지만 전투 경험은 거의 없어서 힘쓰는 일만 조금 도와주고 있다. 마을에서는 잡화점을 운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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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
로디스의 아내. 30세. 연하지만 기가 드세서 남편을 찍어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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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로디스와 라이라의 딸. 7세. 나이에 비해 똑 부러진 밝고 당찬 성격의 아이.[5] 감즈를 좋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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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스
연령, 성별 불명의 떠돌이 약사.[스포일러] 감즈가 몬스터의 독에 중독되어 위험에 처했을 때 주인공이 포인트를 써서 조우하게 했다. 다행히 그 덕분에 감즈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약학 지식이 대단히 도움이 되고 활도 잘 써서 주인공은 마을 일원으로 영입시키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후 주인공이 플레이어들의 대사 기록을 읽던 중 그가 스파이였음이 드러난다. 누군가와 만나 대화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이 숲은 그들에게 '성역'이라 불리는 곳으로, 어쩌다 마주치자 위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접근했던 것이다. 이들이 약소한 난민인 건 파악했지만 운명의 신에게서 직접적인 도움을 받고 있는 것 때문에 자칫 신의 분노를 사는 것을 경계해 직접 위해를 가하진 않고 그냥 사신의 유혹으로 전멸하게 놔둘 생각이었다.
주인공이 신탁을 통해 넌지시 경고를 하자 그걸 알아듣고 크게 당황하며,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아무 해도 끼치지 않고 몇 가지 약제 지식을 남겨준 다음 적당한 때 떠났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착해서 그냥 떠나기 힘들었던 건지 운명의 신에게 찍히는 게 두려워서인지 사신의 유혹 때 숨어서 활로 살짝 도움을 줬다.
이후 사신의 유혹 날에 자신이 살던 마을이 전멸당하고, 다시 운명의 마을로 합류한다. 여기서 무르스의 종족 특성이 밝혀지는데 사실 엘프였다. 그래서 금단의 숲에 들어온 운명의 마을 일행들을 감시했던 것. 잡혀간 엘프 마을 아이들을 찾으러 갈 때 감즈와 쳄이 합류하지만 이미 아이들은 사이클롭스에게 죽은 후였다. 이후 이들 파티는 사이클롭스를 토벌하는 데 성공하고, 운명의 마을 주민이 된다.
4. 설정
4.1. 운명의 마을
이야기의 주제가 되는 게임. 홋카이도의 어느 게임사에서 제작했다고 나오지만, 여러모로 그냥 이세계와 연결된 초자연적인 무언가가 아닐까 싶은 게임이다. 이 게임에 대한 정보를 타인에게 알리면 즉시 권리를 박탈하고 게임을 회수하겠다는 경고도 있고 주인공의 꿈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지만 게임 내에서 NPC들을 엿보는 것 마냥 현실의 주인공 집 가족들을 관찰한 적도 있는 등 이래저래 수상쩍다.게임 규칙만 놓고 보면 터무니없이 어렵고 불합리하다. 기본적으로 현실과 동일한 시간의 흐름으로 진행되며, 한 번 마을 사람들이 전멸하면 그대로 게임 종료, 세이브 로드 기능도 없이 자동 저장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현대 일본에서 만들어졌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AI를 보여준다. 그래서 정말로 제목처럼 진짜 살아있는 인간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다만 RPG게임의 괴수들이 나오고 마법을 쓸 수 있는 등 절대 현실세계는 아니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자원으로 '운명 포인트'가 있다. 마을 사람들이 운명의 신(플레이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품을 때마다 포인트가 올라간다. 그리고 그 포인트로 누군가(떠돌이 용병이나 행상인 등)와 만나게 하거나 날씨를 조작하고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하는 사역마를 소환하는 등 기적의 힘을 행할 수 있다. 하지만 들어오는 양이 정말 적다. 주인공이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 마을 사람들은 5명이었는데, 이들이 신의 기적을 몸소 체감하고 감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들어오는 포인트는 하루에 10 언저리. 그런데 사역마 중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개나 고양이만 해도 300 포인트는 든다. 여기에 과금 기능도 있는데, 1000엔에 10 포인트, 즉 한국 돈으로 치면 대략 만 원 당 10포인트밖에 주지 않는다.
결국 주인공은 마을의 유일한 전투원 감즈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300포인트로 '떠돌이 약사가 찾아온다' 이벤트를 일으키고, 나중엔 '사신의 유혹'이라는 몬스터 대규모 습격 이벤트 때문에 또 700포인트로 골렘을 소환한다.[7] 이러느라고 백수짓을 하며 모았던 경품이나 여러 물건들을 중고로 내다팔고 그걸로도 모자라자 결국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뭐 주인공도 백수에서 벗어나서 일을 시작했고 가족들도 좋아하긴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신에게 감사하며 신상 앞에 공물을 바치자 공물이 사라지고, 놀랍게도 그게 현실의 주인공 집에 배송된다. 물론 신상 앞에서 사라지는 것처럼 슈슉 하고 나타나진 않고 게임 회사 주소에서 택배 형태로 오긴 하지만. 처음엔 뭔지 모를 특이한 과일을 받았고, 그 다음 주인공이 공물은 어디까지나 마음이 중요할 뿐이니 귀한 것을 바칠 필요가 없다고 하자 통나무를 바쳐서 진짜 통나무가 택배로 왔다. 통나무는 그렇다치고 과일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과일이고, 나중에 보낸 것 중엔 운명의 마을 세계에서 조명으로 쓰는 발광석도 오는데 정말로 전기같은 에너지 공급 없이도 스스로 빛을 내는 등 그냥 게임의 형태로 이세계랑 연결된 것 같은 티를 팍팍 낸다.[8] 참고로 사실 공물은 하루 두 번 바칠 수 있는데, 어른들이 공물을 바친 다음 캐롤이 그걸 흉내내며 자기가 만든 서투른 물건들을 공물로 보내고 있어서 캐롤 외엔 하루 한 번만 가능한 줄 알고 있다. 캐롤이 보낸 건 예쁘게 생긴 돌멩이나 신상을 따라서 서투르게 직접 깎은 조각품같은 것들인데 이런 것도 배송되고 주인공은 꼬박꼬박 모아놓고 있다.
여담으로 이 게임이 주인공만 보는 환상이거나 한 것도 아닌게, 저렇게 바쳐진 과일이나 멧돼지(비슷하게 생긴 괴물)의 고기같은 것들은 주인공 가족들도 먹었고 주인공이 여동생 사유키에게 잠깐 게임 화면을 보여주자 주인공과 똑같이 'CG가 진짜같다'고 반응한다.[9] 백수고 돈도 없는 주인공이 갑자기 통나무니 음식이니 온갖 걸 받자 가족들도 처음엔 수상하게 여겼지만, 주인공이 '마을 부흥 아이디어를 모집하는데 내가 낸 아이디어가 채택됐고, 그 덕분에 마을 사람들이 고마워하며 선물을 보내주고 있다'고 둘러대자 속아넘어갔다.
5. 미디어 믹스
5.1. 코믹스
영 에이스에서 2019년 11월부터 연재되고 있다. 작가는 모리타 카즈히코(森田和彦). 2023년 03월 기준 30화를 끝으로 연재 종료한다. 코믹스로는 5권까지 발매되었다. 원작을 적당히 각색해서, 야마모토를 쓰러트린 후 주인공이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것으로 끝났다. 원작이 야마모토전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버리기 때문에 딱 적절한 시점에서 마무리지었다는 평.
[1]
백수로 집에서 돈만 축내며 지내다보니 눈치가 보여서 각종 경품 응모라도 열심히 하고 있었다.
[2]
꼴사납게 도망쳤다는 건 어디까지나 주인공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고, 여동생은 그 일로 오빠를 원망하거나 하진 않고 오히려 그 당시 오빠가 죽을까봐 걱정만 했었다. 지금도 사실 오빠와 더 대화하고 싶지만 말하는 게 서툴러서 핀잔이랑 비난만 할 뿐이었다. 참고로 주인공을 찌른 고교생은 그 일로 소년원에 갔으며, 출소한 뒤로 한동안 소식이 끊겼다가 제 버릇 못 고치고 교도소에서 만난 패거리들과 사유키를 다시 스토킹 한다.
[3]
결말 이 게임은 실은 이세계의 신들이 현실로 넘어오게 되면서 사신측과 대항하기 위해 만든 게임이었다. 사신측은 욕심이 많은 인간을 플레이어로 설정하는 반면 신측은 선량한 인물을 플레이어로 택한다고. 웹판 결말에선 신이 1억엔을 주는 대신 마을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인수하고 게임에 대한 기억을 없앤다는 거래를 제안하고 요시오는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약스포일러]
사실 옛날에는 날라리였다고 한다. '양키'같은 대놓고 엇나가는 족속은 아니고 80년대 버블기에는 대학 때 대놓고 비뚤어지게 놀다가 대충 취직한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번듯한 사회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케이스로 작중에서 그려지고 있다. 이 스토리를 알게 된 것은 주인공이 자는 도중에 "現"이라고 적힌 버튼을 꿈속에서 클릭한 후 운명의 마을 게임 창 같은 화면에서 자신의 집을 들여다보면서 서로 대화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이 시스템은 여동생의 목욕하는 모습까지 그대로 보여 준다(...)
[5]
나무를 모으다가 넘어졌는데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꿋꿋하게 일어나 흩어진 나무를 다시 모으는 걸 보고 주인공도 용기를 얻어 집 밖으로 나갔다.
[스포일러]
151세의 엘프라고 한다 그리고 여자다.
[7]
그런데 떠돌이 약사는 영구적으로 합류하는 게 아니라 잠시 머물다가 떠나고, 전투력이 무지막지한 골렘도 하루 한 번 가동할 수는 있지만 그 때마다 지속적으로 포인트를 소모한다. 개창렬겜.
[8]
사실 이런 걸 보면 초반까지는 과금이 터무니없이 짜 보이지만 어느 정도 후반 밸런스를 감안해서 책정한 듯 하다. 몰락해서 고작 5명 남은 마을 사람들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루에 10포인트 정도가 들어오는데, 단순 계산으로는 인구 500명짜리 마을만 재건해도 하루 1000포인트가 들어오며 거기에 그동안 일어난 기적들 덕분에 감사하는 마음이 커져 한 사람당 주는 포인트도 더욱 오를 것이다. 물론 사람이 많아진 만큼 마을을 지키려면 더 많은 기적을 일으켜야 해서 포인트가 정확히 얼마나 들지는 모르지만, 몇 사람 몫의 전투력을 하는 골렘도 소환하고 날씨도 조종하고 하니 어느 시점부터는 훨씬 수월해져서 과금할 필요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그 때부터는 이제 신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바치는 공물의 규모도 훨씬 커질텐데, 의심을 피하기 위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과일같은 공물은 배제하더라도 목재나 금속류같은 걸 받아서 되팔기만 해도...
[9]
사유키에게는 그냥 자기가 하고 있는 게임이라고만 말했고, 사유키가 보는 동안엔 감즈가 몬스터를 경계하느라 가만히 있는 모습만 나와서 CG가 사실적이라는 걸 넘어 진짜 살아있는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다. 그 덕분인지 주인공의 게임 권리가 박탈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