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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8:08:41

롯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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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롯폰기.jpg
롯폰기의 전경.

六本木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일본 도쿄의 지역 중 하나. 미나토구 서쪽에 있으며, 도쿄 타워와도 가깝다. 동쪽으로 아자부, 서쪽으로 오모테산도, 북쪽으로 아오야마, 아카사카와 접한다.

실제 발음은 '롭뽕기' 에 가깝다. 롯폰기역 등에서 볼 수 있는 로마자 표기도 'Roppongi'이다. 정석대로 비탁음을 사용하면 '롭 뽕이'에 가까운 발음이 되기도 한다. 롯폰기역에서 나오는 안내방송이라던지. 한국에서는 록폰기로도 활용된다. 일본인들도 무의식적으로 발음하는 일본어의 자연스러운 발음 현상이므로 정작 위의 여러 발음들 중 무엇을 써도 보통 도쿄 사람들도 이것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지 '이렇게 발음하면 가장 자연스럽다'라는 느낌 정도만 인식한다.

2. 상세

이름을 그대로 해석하면 여섯 그루 나무가 있는 동네라는 뜻으로, 그 설에 대해서는 분분하나 정말로 주요한 여섯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든가, 아니면 나무를 뜻하는 한자가 들어간 당주 가문의 저택들이 모여있었는데 그 수가 여섯이었든지 하는 설이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 요요기와 마찬가지로 나무가 지명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곳으로, 여하튼 서쪽으로는 롯폰기와 마찬가지로 에도 번저의 일역이었던 카스미가세키가, 북쪽으로는 황거가 있었으니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였음은 틀림없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미군이 주둔했던 지역으로, 그에 따라 다양한 유흥업소가 발생하였다. 미군 철수 후 지금과 같은 번화가가 되었다. 롯폰기 힐즈와 도쿄 미드타운, 아크 힐즈 등의 복합문화공간과 클럽, 나이트클럽 등이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부촌 중 하나이며, 특히 방송국이 몰려 테레비 아사히, TBS 테레비의 본사가 있고, 여기에 2016년 11월 7일 TV도쿄의 본사도 롯폰기로 옮겨 왔다. 또 연예기획사가 몰려 있어서 방송 관계자, 연예인들이 많이 산다. 이러한 점 때문에 긴자 다음으로 고가 음식점이 많은 장소이다.

그래서 롯폰기 힐즈는 재개발 사업의 상징적인 예로 한국 뉴스에서 언급되기도 한다. 당시 롯폰기 힐즈를 설계했던 저디 파트너스는 이후 후쿠오카의 캐널시티와 창원 시티7 단지를 설계하기도 하였다. 신도림에 지어진 주상복합단지 디큐브시티의 설계도 이 회사에서 맡았다.

롯폰기의 랜드마크 롯폰기 힐스 모리 타워가 있는데, 지하 6층, 지상 54층의 빌딩이다. 본 문서의 상단 사진 정 중앙에 있는 밝은색 높은 빌딩이 모리타워다. 오른쪽에 어두운 색의 높은 빌딩은 미드타운 타워. 롯폰기 힐즈 모리 타워는 미술관 등을 끼고 있는 주상복합 건물로 미래적인 건축 디자인과 광장의 거미상이 인상적이다. 또한 모리 타워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과 전망대가 있는데, 입장료는 2010년대 기준 각각 1,600, 1,800엔이며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의 경우 각 500, 600엔씩 깎아준다. 전망대 옥상인 스카이에 올라가서 도쿄의 전망을 감상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500엔을 더 내야 한다. 겨울철에는 강하게 부는 바람에 주의. 모리 타워 내부 샵의 가격은 비싸다. 여기 안에서 뭘 먹을 바에 밖에 나가서 먹는 걸 추천. 그런데 이걸 지은 모리빌딩(일본의 메이저 부동산 회사)에 따르면, 토지보상 작업+공청회+주민 의견 수렴 등 재개발 계획이 세워지고 첫 삽을 뜨기까지 13년이 걸리고, 준공까지 17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테레비 아사히, 삼성 재팬, 후지필름, 코나미[1], TV 도쿄 등의 본사가 이곳에 있다. TV 아사히같은 경우 롯폰기 힐즈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데, 일부 제작부문의 경우에는 옛 본사 건물이 있었던 아크힐즈에 있다.

3. 기타


* 실제 발음은 '롭퐁기'가 맞으나 촉음을 ㅅ으로 통일하고 응 발음은 ㄱ음 앞에선 ㄴ이 아니라 ㅇ이라 발음 되지만 ㄴ으로 통일하는 관행때문에 '롯폰기'로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 2020년에 긴자로 본사를 분산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