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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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이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 플렉스관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상영관 중 21관, SUPER PLEX 특별관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약칭은 월수플.
2. 상영관 정보
롯데시네마가 메인 특별관으로 밀고 있는 SUPER PLEX는 Dolby Atmos가 적용되었을 뿐 다른 규모가 큰 애트모스 적용 일반관과 눈에 띄는 차이는 없다는 평을 받는데, 월드타워점의 수퍼플렉스관은 이들과 같은 특별관이라 보기 어렵고 국내에서도 혼자만 튈 정도로 독특한 스펙을 갖고 있다.2.1. 초대형 스크린
2022년 12월 1일 대규모 리뉴얼 끝에 정식 재개장하였는데, 좌석 수를 과감하게 절반 수준인 295석으로 줄이며 좌석의 배당 공간을 확장했고 틸트 스크린으로의 교체[1]와 4K 듀얼 영사기도 도입해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고 한다. 레이저 영사기 사용 시 화면이 흐려지는 스펙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셰이커가 설치되어 있다.사운드도 Dolby Atmos 기반의 돌비 136패키지를 도입하여 이전보다 개선되었다. 스크린 뒤에는 반사음과 간섭음을 차단하여 스피커의 소리를 선명하게 전달하는 바플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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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특별관 스크린 크기 비교 |
2.2. 다양한 타입의 좌석
가장 큰 특징은 한 상영관에 여러 타입의 좌석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좌석 차등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대부분의 좌석에 리클라이너가 도입되어 있고 좌석 배당 공간도 넓어 웬만한 초고가 상영관 부럽지 않은 관람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좌석별 위치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A열: 빈백
바닥에 붙어 있는 제일 앞자리는 빈백 침대로 되어 있다. 좌석 중에선 품질이 제일 낮다. 앞자리인 것을 감안해 누워서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지만 전반적으로 B열 소파 베드의 하위 호환. 가격도 주말 성인 16,000원으로 가장 싸지만 일반관보다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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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열: 소파 베드
두 번째 줄은 가죽 소파 베드로 되어 있으며 2인 단위로만 예매가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앞자리라 누워서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빈백보다는 낫지만, 리클라이너 좌석의 유연성에는 못 미친다. 가격은 주말 성인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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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열, F~G열 01~08 / 36~43, H열 04~06 / 36~38: 스탠다드
월수플의 기본적인 좌석이다. 가죽 시트로 되어 있으며 리클라이너가 적용되어 있다.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리클라이너 적용 좌석이기에 반쯤 누워서 편하게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관객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가격은 주말 성인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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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열 11~33: 스위트
스탠다드보다 훨씬 좌석 질이 훌륭하다. 가죽 시트의 푹신함이 훨씬 훌륭한 데다, 좌석의 회전이 가능해 사이드에 앉은 사람은 좌석을 돌려 관람할 수 있다.[3] 2좌석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2좌석 사이에는 컵을 올려 놓을 수 있는 넓직한 팔걸이가 있고 2좌석 단위로 공간을 분리하는 유리 격벽이 쳐져 있다. 입장 전에 좌측 로비에서 웰컴 팩을 받을 수 있으며, 내용물은 물티슈와 위생 덮버선, 그리고 에비앙 1병이다. 다만 일부 기획전은 웰컴 팩이 제공되지 않는다. 가격은 주말 성인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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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열 12~32, I열 05~39: 스튜디오
CGV의 프라이빗 박스나 메가박스의 발코니석과 비슷한 독립 형태의 공간이다. 스튜디오 좌석은 10층의 4인실과 11층의 2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장 시 별도의 통로를 통해 입장하게 된다. 예약 시 인원에 맞게 4인실은 4인을 채워서, 2인실은 2인을 채워서 예약해야 한다. 돌비 애트모스 대신 뱅앤올룹슨 5.1ch 사운드가 적용되어 있다. 웰컴 팩을 받을 수 있으며 내용물은 스위트 석과 동일하다. 가격은 1명당 40,000원 고정.
3. 평가
3.1.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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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수준의 좌석 품질과 가성비
국내에서 월수플 외에 리클라이너가 도입된 상영관은 3~4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상영관에 한정된다. 월수플은 이들과 비교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리클라이너+무선충전 좌석을 체험할 수 있으며, 그러면서도 품질은 이들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편이다. 스위트석의 좌석 품질은 국내 모든 상영관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며, 스탠다드석의 좌석 품질도 편안한 좌석으로 유명한 Dolby Cinema의 좌석보다 뛰어나다. 또한 이러한 리클라이너 좌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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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최신 돌비 애트모스 패키지를 도입한 덕분에 스피커와 우퍼의 성능은 돌비 시네마와 비견될 정도로 뛰어나다. 돌비 애트모스의 특징인 입체 음향 구현과 초저음 전달 측면에서는 확실히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돌비 시네마와 비교해 음향의 출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반대로 돌비 시네마의 큰 음향 출력량을 버거워하는 관객들에게는 월수플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3.2.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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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 구조로 인해 한정된 명당
상술된 장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좌석은 극히 제한적이다. 세계 최대급 스크린에 좌석을 너무 가깝게 배치하다 보니 C열만 가도 화면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확대가 심하다. 또한 좌우로 긴 상영관 구조로 인해 좌우 사이드 블록은 관람을 포기해야 할 수준으로 왜곡이 심하며, 시네마스코프 비율이 아니면 레터박스 때문에 보이는 화면이 거의 없다.[4] 시각적으로 최고의 명당인 F~G열 중앙의 스위트석은 유리 격벽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격벽이 음향을 반감시키고 좌석이용에 불편함을 준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5] 가장 비싼 H~I열 스위트석은 돌비 애트모스가 아닌 일반 5.1 채널이 적용되어 있어 사운드가 만족스럽지 못하며, I열 2인석은 너무 위쪽에 자리잡아 관람도 어렵다. 때문에 극단적으로는 영화 자체의 체험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은 채 겉멋만 든 전형적인 롯데식 특별관이라는 혹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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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특별관으로서의 빈약한 정체성
독자적인 화면비의 IMAX와 뛰어난 화질 및 음질을 선보이는 Dolby Cinema와 비교하면, 월수플은 Dolby Atmos만 적용된 초대형 상영관에 불과해 돌비 시네마와 비교했을 때 확실한 관람 시의 장점이 좌석 품질뿐이다. 즉 저 거대한 스크린을 커버할 영상포맷이 없으니 그저 일반 화면을 어거지로 키워놓은듯한 애매한 품질의 영상이 나와버리는 것. 문제는 돌비 시네마도 리클라이너만 없을 뿐 관람 시 상당한 편안함을 선사해 줄 정도로 좌석 품질이 좋다는 것. 지하철 3정거장 옆에 코돌비가 위치하다 보니 좌석 품질보다 화질과 음질 등 영화 자체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주목하는 영화 팬들은 월수플 대신 코돌비를 더 선호하게 된다.
4. 리뉴얼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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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이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21관(SUPER PLEX)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의 플래그십 관이다. 10층에 위치하며 리뉴얼 이전에는 용아맥을 뛰어넘는 총 628석이라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었다.[6] 롯데시네마 최대의 상영관인 만큼 Dolby Atmos도 지원한다. 리뉴얼 이전의 공식 명당 자리는 J열 23,24번. 이 두 자리만 시트가 검은색이고, 나머지 자리는 빨강색이었다. 탑건: 매버릭 스페셜 시사회 때 톰 크루즈와 제리 브룩하이머가 앉은 자리이기도 하다.
2022년 6월 19일, 탑건: 매버릭 홍보차 내한한 톰 크루즈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이 이곳에서 시사회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였다. 헐리우드 스타의 내한 행사에서 배우들이 관객들과 영화를 본 것은 국내 최초 사례이며, 출연진들은 J열에 나란히 착석했고 톰 크루즈는 명당인 J23번 좌석에 앉았다. 내한 행사 이전에도 가장 좋은 자리로 입소문이 난 좌석이었지만 행사 이후 성지가 되었다고 한다.
2022년 8월 29일부터 리뉴얼 공사를 시작하면서 상영을 잠시 중단했다. 티저 영상에 따르면 리뉴얼을 통해 더 선명한 화질의 영사기를 도입하고 이전부터 지적되었던 사운드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좌석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월부터 다시 재개장한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연기되어 12월 1일에 개장했다. 기사 티저 영상
[1]
기존 스크린은 초대형 스크린임에도 불구하고 평면형 스크린으로 사이드 블록에서 영화 관람 시 시야 왜곡 문제가 심각했었다.
[2]
2024년 현재 일반 상영관 기준으로 제일 큰 스크린은 중국 쑤저우에 있고,
# 크기는 34.6m x 26.8m이다. 특별관 중 가장 큰 스크린은
독일 레온베르크 IMAX관으로, 크기는 38.8m × 21m이다.
[3]
스위트 석에 사용된 의자가 하나에 500만원 상당 하는 최고급 리클라이너 의자이다.
[4]
이 때문에 각종 영화 커뮤니티에서도 차라리 아이맥스나 돌비의 대관정책이 바뀌기를 오매불망 기다릴지언정 월수플 대관은 고려하지 않는다. 중앙 및 좌우통로블럭만 가지고는 도저히 대관 수지를 맞출 수 없고 사이드 블럭은 차마 돈 받고 팔 만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5]
유리 격벽으로 인해 음향이 방해를 받으며 무엇보다 뒷쪽 벽에 리클라이너가 걸려 그 좋은 리클라이너를 온전히 이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6]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상영관 중
광주극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좌석을 보유하고 있었다. 단 관의 면적 자체는 용아맥이 조금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