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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꼬아 늘어뜨려 만든 발(좌), 일본의 온천이나 가게 입구에서 볼 수 있는 노렌(暖簾), 페트병 뚜껑으로 만든 현대식 상점의 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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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발 또는 염( 簾, 렴)은 커튼의 일종으로, 가늘고 긴 대를 엮거나, 줄을 늘어뜨리거나, 불투명한 천조각을 사용하여 창문이나 문간에 설치한 가리개를 말한다. 이는 전통적으로 햇빛을 가리는 차양막의 역할을 하거나 실내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공간을 구분하는 기능을 했다.2. 종류
발은 여러 가지 종류의 재료로 만들어졌는데, 재료에 따라 각기 명칭이 나뉜다.- 갈대발: 가렴(葭簾), 가책(葭簀), 노렴(蘆簾), 위렴(葦簾)이라고도 한다. 갈대의 줄기를 가늘게 쪼개어 질긴 실 같은 것으로 엮어서 만든다.
- 대발: 죽렴(竹簾)이라고도 한다. 대나무 줄기를 가늘게 쪼갠 죽사를 엮어 만든다.
- 구슬발: 주렴(珠簾), 옥렴(玉簾)이라고도 한다. 실에다가 구슬을 꿰어 장식한 형태의 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