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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09:32:44

레이니 데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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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레이니 데빌 1.png
이야기 시리즈 TVA
レイニーデビル

1. 개요

이야기 시리즈에 등장하는 괴이. 악마의 일종이라고 한다.

소원을 이뤄주는 대신 그 사람 몸의 일부에 빙의하는 괴이로, 현재는 칸바루 스루가의 왼팔에 빙의해 있다.

2. 작중 행적

2.1. 괴물 이야기

스루가 몽키에서 센조가하라의 집에서 돌아가던 중인 아라라기 코요미와 그의 MTB를 박살내면서 등장한다. 그 강함은 그때까지 온갖 괴이를 만나본 아라라기가 '차원이 다르다'는 말을 할 정도.[1] 그러나 센조가하라 히타기가 나타나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다음날 정체를 직감한 아라라기가 칸바루를 만나고 그녀의 집으로 가게 된다. 칸바루는 어제 아라라기를 습격한 것은 자신이 맞으며 이것은 윌리엄 제이콥스의 소설 원숭이의 손에 나오는, 사람의 소원을 부정적인 방법으로 이뤄주는 괴이라고 설명했다.

칸바루는 이것을 어렸을 때 어머니 가엔 토오에로부터미라의 형태로 받았으며,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동급생들이 자신을 괴롭히자 운동회에서 달리기 경주를 1등하면 아이들이 자신을 다르게 보지 않을까 싶어서 '발이 빨라지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날 밤 꿈에서 어린아이가 비옷을 입은 괴물에게 습격당하는 꿈을 꿨고, 다음날 자신과 시합을 하기로 했던 아이들이 모두 결석했다는 걸 알게 된 칸바루는 이것을 벽장 속에 처박아 놓고 다시는 소원을 빌지 않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며칠 전에 자신이 사랑하는 선배인 센조가하라 히타기가 아라라기와 사귀게 되자 질투에 눈이 멀어 두 번째 소원을 빌게 된 것이다.

아라라기는 일의 해결을 위해 칸바루와 같이 오시노 메메를 찾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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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정체

아라라기 군은 정말 자상하구나. 너무나도 자상해서 속이 메슥거려. 그저 곁에 있고 싶을 뿐이라니, 그런 사탕발림같은 소리를 그대로 믿은거야?
- 오시노 메메
레이니 데빌은 사실 소원을 부정적인 방법으로 이뤄주는 괴이가 아닌, 소원의 부정적인 이면[2]을 이뤄주는 괴이다. 칸바루는 동급생들이 다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덜기 위해 자기 탓이 아닌 원숭이 손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레이니 데빌은 그저 동급생을 때려눕힌 시점에서 소원을 이뤘다고 판단해 떨어져 나간 것이다.[3] 마찬가지로, 칸바루가 아라라기를 습격한 것은 칸바루가 아라라기를 죽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시노는 해결방법은 아라라기가 죽거나, 칸바루의 왼팔을 자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람을 죽이려고 했던 대가 치곤 싼 편이라고. 하지만 그걸 원하지 않은 아라라기는 레이니 데빌을 압도적으로 이겨 아라라기를 죽이는 게 이룰 수 없는 소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서, 계약 자체를 무효화시키고 스스로 물러나게 하려고 했다. 아라라기는 시노부에게 피를 최대한 빨게 해 흡혈귀성을 최대로 올리고 레이니 데빌에게 덤볐으나 그에게 엄청난 증오심을 가진 칸바루에게 오히려 치명상을 입게 된다.[4]

결국 오시노에게 상황을 들은 센조가하라가 등장해 '여기서 아라라기를 죽인다면 나는 무조건 칸바루를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소원 상 악마는 히타기와 이어지고 싶다는 앞면 소원을 지키기 위해 히타기를 공격할 수도 없는 상태인 만큼, 만약 아라라기를 죽인다면 칸바루가 죽게 되어 앞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아라라기를 살린다면 뒷면 소원인 '아라라기를 죽여버리고 싶다'를 이룰 수 없게 되므로 모순이 성립되어 계약이 파기당해서 퇴장. 오시노에 의하면 20살이 될 때까지 삽질 안하면 팔이 원상복구된다고 한다.

2.2. 꽃 이야기

아라라기와 센조가하라가 졸업하고 난 이후에 칸바루는 누마치 로카와 만난 다음날 자신의 왼팔이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며칠 뒤 칸바루가 누마치를 찾아가자 누미치는 자신의 왼발의 붕대를 풀고 그 속에 있던 레이니 데빌을 보여준다. 누마치는 그동안 자신이 하던 불행 수집과 겸해서 악마 수집도 하고 있었던 것이다.[5]

그러나 칸바루가 카이키 데이슈에게서 머리 파츠를 입수하고, 그것을 노린 누마치와 농구 내기를 하게 된다. 여기서 칸바루가 이겨 누마치의 모든 악마의 파츠를 회수하고, 마침 자신의 집에 찾아온 아라라기 코요미에게 준다. 그리고 시노부가 다 먹어치웠다고 한다.[6]

2.3. 끝 이야기 (하)

가엔 가문과의 관계성이 나왔는데 하네카와의 블랙 하네카와, 아라라기의 가짜 어둠처럼 가엔 토오에가 만들어낸 괴이였다고 한다. 자신이 만든 정체불명의 괴이에게 레이니 데빌이라는 "정체"를 부여해 미라로 만들어 처리하고 가보인 것처럼 물려줬다고.

2.4. 바보 이야기

스루가 본헤드에서 방을 청소하던 칸바루가 발견한다. 칸바루는 이것이 증식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토오에가 집안 곳곳에 이에 대한 단서를 숨겨놓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 단서를 따라 오시노 오기와 함께 파츠 하나를 찾은 칸바루는 자신도 누마치처럼 레이니 데빌의 파츠를 모으기로 결심한다.

3. 기타

부슬부슬 이슬비가 내리는 날에, 시시한 일로 부모와 싸워 집을 뛰쳐나간 어린 아이가 산에서 헤매다 야생 원숭이 무리에게 먹혀버렸다. 이상하게도, 가족을 포함해 마을 사람 그 누구도, 그 아이의 이름을 떠올릴 수 없었다고 한다.
괴물 이야기에선 이런 기원담이 소개됐지만 끝 이야기 하권에선 전혀 다른 기원이 밝혀졌다. 이건 아마 가엔 토오에가 미라로 만들 때 지어낸 이야기 인 듯 하다.

악마이긴 한데 사와리네코보다도 격이 낮아서, 전성기의 오시노 시노부라면 완전체랑 싸워도 2초 만에 오체분시하고 에너지를 남김없이 빨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자전거를 종이 쓰레기처럼 찌그러뜨리고, 벽돌담을 뚫는 것도 아니라 무너뜨릴 만큼의 괴력을 보여주지만 (왼팔로)코요미를 때렸을 때 창자가 조금 꼬이는 정도에서 그친 걸로 보아 역시 힘 자체는 흡혈귀에 비해선 한참 떨어지는 것 같다.[7]

블리치의 등장인물 페르니다 파른카자스와 유사하다 생겼다. 페르니다도 왼팔과 관련이 많은 인물이다.


[1] 다만 오시노에 따르면 악마 중에선 하급으로, 전신이 모여도 흡혈귀에겐 상대도 못 되고 사와리네코보다도 약할 거라고 한다. [2] 소원의 외면 '발이 빨라지고 싶다'/ 소원의 이면 '동급생들이 자신을 다르게 봐주었으면 한다.' 칸바루의 소원에 의해 동급생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보아 더 정확히는 '자신의 특별함을 증명하여 괴롭히던 아이에게 당당함을 과시'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자신이 실제로는 이정도로 할 수 있으니 더 이상 얕보지 말라는 식의 간접적인 복수 등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결론은 '괴롭히던 동급생에 대한 미움과 보복감'이 중심이 되는 소원이라는 것. [3] 이 후 아라라기 코요미는 부상으로 끝나지 않고 사망까지 몰고 갈 뻔한 이유는 소원을 빌 때 감지된 악의의 양의 차이라고 한다. 동급생들은 그렇게까지 미워하진 않았던 것 같다. [4] 거기에 오른손보다 칸바루의 원한 가득한 킥이 더 강력할 정도라고 [5] 카이키 데이슈에게서 괴이에 대해 알게 된 후 만난 하나도리 로카라는 소녀에게서 처음으로 레이니 데빌을 수집하게 된다. [6] 누마치가 가지고 있던 악마파츠는 전체의 1/3이긴 하다. 하지만 칸바루는 완전체가 될 수는 없게 한 걸로 만족한다고 한다. [7] 당시 코요미는 시노부의 피를 빨거나 흡혈귀화가 된 상태가 아닌 회복력 좋은 평범한 인간 정도의 신체였는데 레이니 데빌이 봐줬다고는 해도 왼팔의 일격으로 배에 구멍이 뚫리는 등 부상까지는 가지 않았다. 창자가 꼬이는 부상도 코요미에게 있어서는 어마어마한 타격이겠지만. 봄방학 때 그가 싸웠던 드라마투르기는 힘과 강도가 지금의 수십 배였던 당시의 코요미를 때려서 팔 한쪽을 산산조각내버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