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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20:09:38

레알 마드리드 CF/2021-22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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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역대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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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정규 시즌/리그
2020-21 시즌 2021-22 시즌 2022-23 시즌
1. 개요2. 전반기
2.1. 1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1:4 승)2.2. 2R VS 레반테 UD (원정, 3:3 무)2.3. 3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원정, 0:1 승)2.4. 4R VS RC 셀타 데 비고 (홈, 5:2 승)2.5. 5R VS 발렌시아 CF (원정, 1:2 승)2.6. 6R VS RCD 마요르카 (홈, 6:1 승)2.7. 7R VS 비야레알 CF (홈, 0:0 무)2.8. 8R VS RCD 에스파뇰 (원정, 2:1 패)2.9. 10R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1:2 승)2.10. 11R VS CA 오사수나 (홈, 0:0 무)2.11. 12R VS 엘체 CF (원정, 1:2 승)2.12. 13R VS 라요 바예카노 (홈, 2:1 승)2.13. 14R VS 그라나다 CF (원정, 1:4 승)2.14. 15R VS 세비야 FC (홈, 2:1 승)2.15. 9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1:0 승)2.16. 16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0:2 승)2.17. 17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2:0 승)2.18. 18R VS 카디스 CF (홈, 0:0 무)2.19. 21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2:1 승)2.20. 전반기 총평
3. 후반기
3.1. 19R VS 헤타페 CF (원정, 1:0 패)3.2. 20R VS 발렌시아 CF (홈, 4:1 승)3.3. 22R VS 엘체 CF (홈, 2:2 무)3.4. 23R VS 그라나다 CF (홈, 1:0 승)3.5. 24R VS 비야레알 CF (원정, 0:0 무)3.6. 25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3:0 승)3.7. 26R VS 라요 바예카노 (원정, 0:1 승)3.8. 27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4:1 승)3.9. 28R VS RCD 마요르카 (원정, 0:3 승)3.10. 29R VS FC 바르셀로나 (홈, 0:4 패)3.11. 30R VS RC 셀타 데 비고 (원정, 1:2 승)3.12. 31R VS 헤타페 CF (홈, 2:0 승)3.13. 32R VS 세비야 FC (원정, 2:3 승)3.14. 33R VS CA 오사수나 (원정, 1:3 승)3.15. 34R VS RCD 에스파뇰 (홈, 4:0 승)3.16. 35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0:1 패)3.17. 36R VS 레반테 UD (홈, 6:0 승)3.18. 37R VS 카디스 CF (원정, 1:1 무)3.19. 38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홈, 0:0 무)3.20. 후반기 총평3.21. 2021-22 시즌 라리가 결과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산탄데르 2021-22 시즌
전반기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svg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파일:RCD 마요르카 로고.svg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파일:엘체 CF 로고.svg 파일:라요 바예카노 로고.svg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1]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파일:카디스 CF 로고.svg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2]
구장 파일:LaLiga Mendizorrotza.png 파일:Ciutat de Valencia.png 파일:LaLiga Estadio Benito Villamarín.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Camp de Mestalla.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RCDE Stadium.png 파일:LaLiga Camp Nou.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Elche stadium.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Nuevo los carmenes.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b20727f80d7b4c9d5ad18acec9b663c5.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Estadio San Mamés.png
4 3 1 5 2 6 0 1 2 0 2 2 4 2 1 2 2 0 2
1 3 0 2 1 1 0 2 1 0 1 1 1 1 0 0 0 0 1
결과
승점 3 4 7 10 13 16 17 17 20 21 24 27 30 33 36 39 42 43 46
순위 1 3 1 1 1 1 1 1 1 2 1 2 1 1 1 1 1 1 1
후반기
파일:헤타페 CF 엠블럼.svg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파일:엘체 CF 로고.svg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svg 파일:라요 바예카노 로고.svg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파일:RCD 마요르카 로고.svg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파일:헤타페 CF 엠블럼.svg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파일:카디스 CF 로고.svg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구장 파일:LaLiga Coliseum Alfonso Pérez.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Estadio de la Ceramica.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Rayo stadium.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Estadio de Son Moix.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Estadio Abanca Balaídos.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Ramón Sánchez-Pizjuán.png 파일:El sadar.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LaLiga Wanda Metropolitano.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파일:Ramon de caransa.png 파일:LaLiga Estadio Santiago Bernabéu.png
0 4 2 1 0 3 1 4 3 0 2 2 3 3 4 0 6 1 0
1 1 2 0 0 0 0 1 0 4 1 0 2 1 0 1 0 1 0
결과
승점 46 49 50 53 54 57 60 63 66 66 69 72 75 78 81 81 84 85 86
순위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rowcolor=#000>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rowcolor=#ffffff>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변동
<rowcolor=#410648> 1 38 26 8 4 80 31 49 86 -
<rowcolor=#ffffff> 2022-23 시즌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라리가 순위 (2021-22)
[ 펼치기 · 접기 ]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시즌 순위표
순위 경기 득점 실점 GD 승점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38 26 8 4 80 31 +49 86
2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38 21 10 7 68 38 +30 73
3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38 21 8 9 65 43 +22 71
4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38 18 16 4 53 30 +23 70
5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38 19 8 11 62 40 +22 65
6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38 17 11 10 40 37 +3 62
7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38 16 11 11 63 37 +26 59
8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38 14 13 11 43 36 +7 55
9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38 11 15 12 48 53 -5 48
10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38 12 11 15 37 51 -14 47
11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38 12 10 16 43 43 0 46
12 파일:라요 바예카노 로고.svg
38 11 9 18 39 50 -11 42
13 파일:엘체 CF 로고.svg
38 11 9 18 40 52 -12 42
14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38 10 12 16 40 53 -13 42
15 파일:헤타페 CF 엠블럼.svg
38 8 15 15 33 41 -8 39
16 파일:RCD 마요르카 로고.svg
38 10 9 19 36 63 -27 39
17 파일:카디스 CF 로고.svg
38 8 15 15 35 51 -16 39
18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38 8 14 16 44 61 -17 38
19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38 8 11 19 51 76 -25 35
20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svg
38 8 7 23 31 65 -34 31
순위 산정기준: 승점 > 승자승(승점 > 득실차) > 득실차 > 다득점 > 페어플레이 점수
라리가 2021-22 시즌 우승 & UEFA 챔피언스 리그 2022-23 시즌 조별 리그
UEFA 챔피언스 리그 2022-23 시즌 조별 리그
UEFA 유로파 리그 2022-23 시즌 조별 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2022-23 시즌 플레이오프
라리가 2022-23 시즌 잔류
라리가 2 2022-23 시즌 강등
라리가 공식사이트 기준으로 정리.

1. 개요

레알 마드리드 CF의 2021-22 시즌 중 라리가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

상위 문서인 레알 마드리드 CF/2021-22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문서의 모든 날짜는 국내 시각을 기준으로 명시한다.

경기 최우수 선수(King of the match)는 버드와이저 선정 라리가 공식 Kotm을 적는다.

2. 전반기

2.1. 1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1:4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1R
2021. 08. 15.(일) 05:00(CEST+8)
캄프 데 풋볼 데 멘디소로사 (비토리아 가스테이즈)
주심: 세사르 소토 그라도
관중: 3,968명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svg
1 : 4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알라베스 레알 마드리드
65' 호셀루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48' 카림 벤제마 (A. 에덴 아자르)
56' 나초 페르난데스 (A. 루카 모드리치)
62' 카림 벤제마
90+3'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데이비드 알라바)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카림 벤제마
알라베스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4
41% 점유율 59%
11 슈팅 19
4 유효슈팅 7
84% 패스 성공률 89%
0 코너킥 4
1 오프사이드 2
14 파울 10
1/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에덴 아자르
(6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89' 루카 요비치)
RW
가레스 베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8' 호드리구 고이스)
LCM
루카 모드리치
(88' 마르코 아센시오)
CDM
카세미루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88' 이스코)
LB
데이비드 알라바
LCB
나초 페르난데스
RCB
에데르 밀리탕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후이디아스
DF: 미겔 구티에레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이스코, 안토니오 블랑코
FW: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 요비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 ||
파일:20210816_082922.jpg
파일:gettyimages-1234680565.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양동석 황덕연

아스에 따르면 에덴 아자르는 이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에 다니엘 카르바할[3], 페를랑 멘디, 토니 크로스는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출전이 어렵다고 한다. 카림 벤제마도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면서 개막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소집 명단을 살펴보면 마르셀루가 제외되었고, 이적설이 돌거나 향후 동행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마르틴 외데고르, 다니 세바요스, 헤수스 바예호도 제외되었다.[4]

말로만 듣던 에덴 아자르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쓰리톱이 가동되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데뷔전을 치른 데이비드 알라바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성공적인 경기를 보냈다. 그렇게 개막전 4대1 완승을 거두었다. 아자르와 베일이 지난시즌의 부상과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언급한대로 아자르, 벤제마, 베일 스리톱이 가동됐다. 중원에는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배치되었고, 포백은 알라바, 나초 페르난데스, 에데르 밀리탕, 루카스 바스케스가 맡았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는 측면 공격을 살려 역습 뒤에 포스트 플레이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에 반드시 살아나야 하는 아자르와 베일이 가벼웠다. 전반 17분에 아자르가 반대쪽 골문을 보고 슈팅했고, 20분에 베일이 유려한 드리블 뒤에 골망을 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도권을 잡고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1분에는 벤제마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빈틈을 노려 슈팅했는데, 아자르가 반대쪽으로 뛰며 수비에 균열을 주는 장면이 있었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는 측면 역습 뒤에 페레코스가 발을 댔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 골이 터졌다. 후반 3분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감각적인 힐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벤제마가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 후반 11분, 세트피스 찬스에서는 나초 페르난데스가 모드리치의 정확한 크로스를 짤라먹어 감각적으로 밀어 넣으며 2-0까지 벌린다. 이어서 후반 17분에는 발베르데가 센터서클 부근부터 알라베스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반대쪽에 쇄도하던 벤제마에게 볼을 전달했고, 벤제마가 멀티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다 밀리탕의 안일한 패스로 인해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호셀루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천천히 볼을 돌리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알라베스의 빈틈을 노렸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교체로 나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헤더로 4번째 골을 성공하면서, 4-1 완승을 따내 개막전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아무래도 임대에서 복귀하는 선수들과 알라바를 제외하면 전력 보강이 전혀 없는데다가 주전 센터백 2명이 모두 나가버렸으니, 최근 몇 년간 계속 지적되어오던 공격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며 수비진까지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했으나 다행히도 시즌 첫 경기에서 나름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시원한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을 치른 데이비드 알라바는 적재적소의 오버래핑 타이밍을 가져가면서 공격적으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으며 수비적으로도 역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본인의 진가를 보였다. 밀리탕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상당히 잘해주었기 때문에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인데, 이 경기에서는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점 장면에서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도 실수지만, 이 외에도 나초와 함께 상대 공격진의 압박에 허둥대는 모습을 다소 보여주면서 전반적으로 약간 아쉬웠다. 나초는 사실 전반전에 약간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 후반전 정신줄을 조금씩 잡으면서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적으로도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중원 카세미루 - 발베르데 - 모드리치 세 명 중 모드리치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편이었다. 특히 카세미루는 자잘한 미스가 너무 많았고, 이로 인해 팀에게 위기 상황을 초래하기도 했다. 발베르데는 터치가 다소 투박해 아직 몸상태가 다 안올라왔나 싶었으나, 후반전 상대 진영으로 홀로 돌격하면서 벤제마의 추가 골을 만들어내는 등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아자르는 모처럼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는데, 몸놀림은 좋았으나 언제 또 다칠 지 모르니 방심은 금물이다. 1년만에 복귀한 가레스 베일은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영향력은 떨어지지만 공격 마무리 상황에서는 보탬이 되는 모습을 보이며 어느 정도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벤제마는 역시 벤제마였고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박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고이스는 둘 다 몸놀림이 상당히 가벼운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비니시우스는 몇차례 좋은 드리블을 보여주고 득점까지 기록하는 등 본인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음을 증명하였다.

2.2. 2R VS 레반테 UD (원정, 3:3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2R
2021. 08. 23.(월) 05:00(CEST+8)
에스타디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 (발렌시아)
주심: 기예르모 콰드라 페르난데스
관중: 9,838명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3 : 3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반테 레알 마드리드
46' 로헤르 마르티 (A. 곤살로 멜레로)
57' 호세 캄파냐
79' 로베르토 수아레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5' 가레스 베일 (A. 카림 벤제마)
73', 85'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카세미루, 카림 벤제마)
87' 아이토르 페르난데스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반테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3 <colbgcolor=#000> 스코어 3
39% 점유율 61%
8 슈팅 20
4 유효슈팅 5
81% 패스 성공률 90%
4 코너킥 6
0 오프사이드 5
17 파울 7
3/1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에덴 아자르
(59'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가레스 베일
(59' 호드리구 고이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LCM
이스코
(59' 마르코 아센시오)
CDM
카세미루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82' 루카 요비치)
LB
데이비드 알라바
LCB
나초 페르난데스
RCB
에데르 밀리탕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B
루카스 바스케스
(65'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후이디아스
DF: 다니엘 카르바할, 헤수스 바예호, 미겔 구티에레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안토니오 블랑코
FW: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 요비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 ||
파일:20210823_192743.jpg
파일:1335758432.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변효성 임형철

1주 사이에 티보 쿠르투아 카림 벤제마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반면에 마르틴 외데고르는 결국 아스날 FC로 이적했다. 한편, 주중에는 루카 모드리치, 나초 페르난데스, 다니엘 카르바할, 데이비드 알라바, 루카스 바스케스, 카를로 안첼로티 등 일부 선수단과 코치진이 리모델링 공사 중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방문했다.

헤수스 바예호가 등번호 5번을 배정받으며 잔류했고, 곧바로 레반테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도 데포르티브와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카르바할이 풀핏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마르카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레반테전에서 선발로 나올 선수는 루카스 바스케스이며, 안첼로티는 카르바할을 조급하게 기용하지 않고 교체로 기용할 전망이다. 마르카에 의하면 데이비드 알라바는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레프트백으로 출전할 것이고, 미겔 구티에레스는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루카 모드리치는 약간의 내전근 과부하로 인해 팀 훈련에 불참했고, 결국 2R 레반테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마르셀루도 여전히 부상의 여파로 제외되었다. 현재 출전이 불가한 선수는 모드리치, 마르셀루, 토니 크로스, 페를랑 멘디, 다니 세바요스, 마리아노 디아스이다. 모드리치의 빈자리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점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언급했다. #

레반테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항상 흥미로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반테를 상대한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3번의 승리를 거두었고, 반면 레반테도 2번의 승리를 거두었다. 레반테는 지난 시즌에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14위로 마감했으며, 스쿼드 자체는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은 변화를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비슷한 시즌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반테는 솔다도, 블레사 알렉스, 고메즈, 포스티고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가레스 베일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역시나 우려 되었던 수비 불안으로 역전을 내주게 된다. 허나 에당 아자르의 교체로 들어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달라진 골 결정력으로 2골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어 냈고 상대 키퍼가 반칙으로 퇴장당해 공격수가 골키퍼가 되는 장면까지 연출했으나 끝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루카 모드리치를 제외하고는 개막전과 동일한 선수들로 이루어졌다. 최전방 에덴 아자르,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을 필두로 중원에는 셰상과 달리 이스코,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투입됐다. 포백은 데이비드 알라바, 나초 페르난데스, 에데르 밀리탕, 루카스 바스케스로 구성됐으며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이른 시간부터 레알이 앞서갔다. 전반 5분 벤제마가 알라바의 롱볼을 이어받아 침투를 시도했고, 벤제마가 중앙으로 건넨 패스를 베일이 침착하게 논스톱으로 마무리하며 레반테의 골망을 흔들었다. 578일만에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골을 기록한 베일이었다. 이어 레반테가 집요한 좌측 공격으로 레알을 공략했지만 레알이 빠르게 분위기를 가져오며 레반테를 압박했다. 그리고 레알은 전반전 막판까지 레반테를 몰아붙였다. 빠르게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높은 위치에서부터 공격은 전개했고, 이 과정에서 벤제마, 이스코, 발베르데 등이 슈팅을 가져갔다.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졌다. 후반 2분만에 패스를 통해 중앙을 꿰뚫은 레반테가 공격을 이어갔고, 멜레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르티의 슈팅이 쿠르투아 손에 맞았으나 그대로 골문으로 굴러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어서 후반 12분 스로인 이후 볼을 잡은 프루토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에 있던 캄파냐가 정교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을 내주고 만다. 다급해진 레알은 후반 14분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코 아센시오, 다니엘 카르바할,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하며 스쿼드에 변화를 줬고 득점을 노렸다. 이후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가 침투하는 것을 본 카세미루가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해줬고, 이를 비니시우스가 평소답지 않은 좋은 마무리로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또 다시 레반테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승리는 커녕 패배 위기에 놓이게 된다. 그러던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벤제마가 잡아 비니시우스에 연결했고, 이것을 비니시우스가 간결한 마무리로 파포스트를 노린 슈팅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다시 3-3 동점이 됐다. 이어서 후반 42분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골문을 뛰쳐나온 레반테의 골키퍼 아이토르 페르난데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레반테는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황에서 필드 플레이어를 골키퍼로 투입하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까지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역전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비니시우스의 원맨쇼 덕분에 겨우겨우 무승부를 만들어 낸 레알마드리드, 지난 개막전 경기에서 노출됐던 수비진의 불안함이 터지고 말았던 경기다. 전반전에는 다소 지루했으나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경기가 흥미진진해져 암담한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레알 팬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내용 자체가 안정성을 추구하던 지네딘 지단 2기 시절보다 흥미진진한 편이다.

바스케스는 지난 경기에 이어 또 다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개인의 폼 문제도 있겠지만 함께 수비하는 동료들이 변한 것이 커 보인다.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 체제로 변화하면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바뀐 팀의 전술로 인해 수비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약점을 보였다. 바스케스 뿐만 아니라 알라바를 제외한 수비진 전체가 문제였는데, 수비라인을 올려 경기를 펼치면 이 라인을 컨트롤 해주는 컨트롤 타워와 수비진 전체가 합이 맞아야 하는데, 허둥지둥 대다가 뒷공간이 털리기 일쑤였으며 쿠르투아도 이날 경기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교체로 나와 부상 복귀전을 치른 카르바할은 확실히 바스케스보다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며 팀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카세미루는 중원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며 미드필더진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자원임을 보였으며, 발베르데도 경기 내내 열심히 뛰며 마당쇠 역할을 했다. 그리고 깜짝 선발로 나온 이스코도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이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무난하게 레알마드리드가 대량 득점을 가져가면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외로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가져갔음에도 예리한 찬스를 많이 만들지는 못했다. 득점에는 성공했으나 가레스 베일은 적극적인 모습이 적어 경기 내 영향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고, 지난 경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었던 에덴 아자르도 이 경기에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벤제마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어시스트를 두 차례 기록하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동시에 투입된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아센시오 중에서 비니시우스는 고질적으로 지적 당하던 판단력 문제와 마무리 문제를 딛고 멀티골을 기록하며 딴 사람이 된 듯한 모습을 보였고 호드리구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아센시오 중미는 그저 그랬다.

안첼로티 1기 시절 첫 시즌인 13-14 시즌에도 전반기는 이것저것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 팀이 안정화되는 기간을 거쳤는데, 올 시즌도 그런 과정을 거치는 모습이다.

2.3. 3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원정, 0: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3R
2021. 08. 29.(일) 05:00(CEST+8)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 (세비야)
주심: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
관중: 22,590명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0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White.svg
레알 베티스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61' 다니엘 카르바할 (A. 카림 벤제마)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다니엘 카르바할
레알 베티스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1
51% 점유율 49%
11 슈팅 13
6 유효슈팅 3
83% 패스 성공률 83%
3 코너킥 7
0 오프사이드 5
15 파울 13
6/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78' 에덴 아자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가레스 베일
(66' 마르코 아센시오)
LCM
이스코
(66' 루카스 바스케스)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미겔 구티에레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3' 호드리구 고이스)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루이스 로페스, 토니 후이디아스
DF: 헤수스 바예호, 루카스 바스케스
MF: 안토니오 블랑코
FW: 에덴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 고이스, 루카 요비치
}}} ||
파일:FB_IMG_1630198298501.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김형책 한준희

경기 외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에 1억 6000만 유로의 킬리안 음바페 오퍼를 공식적으로 넣으면서 관련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 측에서 레알의 태도와 오퍼에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사를 밝히며 제안을 거절함을 밝혔다. 결국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오기 위해서는 내년 여름 FA 때를 노려야 할 전망이다.

안드리 루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당분간 나올 수 없게 되었다.
언제나처럼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보 쿠르투아, 미겔 구티에레스, 데이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다니엘 카르바할, 이스코,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이 선발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경기 초반 첫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5분, 비니시우스의 연결을 받은 벤제마가 골대 정면에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골대 옆을 스쳤다. 잠시 후 레알 베티스도 전반 10분에 나빌 페키르가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레알 베티스는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노렸으며 전반 28분에는 세르히오 카날레스가 좌측에서 시도한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 윗 쪽을 흔들며 선제골이 나올 뻔했다. 한편, 레알 베티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다소 거친 경기를 펼쳤고 전반 43분부터 전반전 종료까지 그 짧은 시간 동안에 3장의 옐로 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스코어의 변화없이 전반전은 양 팀의 0-0 동점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 레알 마드리드는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후반 6분에는 천천히 레알 베티스 진영으로 올라왔고 측면에서 베일이 시도한 롱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기습 헤딩을 했으나 후이 실바가 막아냈다. 곧 바로 벤제마의 강한 슈팅은 베티스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15분에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카르바할의 선제 결승골에는 이날 선발 출전한 두 풀백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베티스의 역습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진영 우측에서의 볼 경합 때 밀리탕 알라바 모두 후안미에게 돌파를 허용해 후안미와 루이발 둘과 미겔만 남은 상태에서 후안미가 루이발을 본 킬패스를 미겔이 끊어내는 데에 성공했고, 여기서 바로 역습을 올라간 레알 마드리드는 미겔이 이스코에게 공을 전달하며 전진했고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돌파 후 골라인 선상에서 벤제마에게 연결을 해냈고 벤제마가 멀리서 달려오던 카르바할을 보고 툭 찍어 올려준 공을 그대로 카르바할이 오른발로 먼 포스트 낮은 쪽을 공략하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레알 베티스도 동점골을 위해 나섰으나 쿠르투아는 쉽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호아킨 산체스가 득점을 노렸으나 쿠르투아가 선방했다. 이후에도 스코어는 변함이 없었고, 결국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값진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를 요약해보면 선발 출전했던 많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경기다. 비니시우스나 알라바, 발베르데 정도를 제외하면 부진하거나 지난 2경기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벤제마도 다소 저조했는데, 이제는 다시 국가대표에 소집되고 있으므로 폼 유지 및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보인다. 베일은 전성기에 비해 몸이 많이 둔해지고, 피지컬이 약해졌으나 킥력과 축구 센스는 좋은 편이므로 차라리 윙포워드보다는 센터 포워드로 두는 것이 나아보인다. 미드필드로 내려와서 플레이하거나 사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질 않는 모습. 발베르데의 활약이 없었으면 오른쪽 공격은 거의 죽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반적으로는 오히려 베티스가 조금 더 주도권을 쥐었으나 날카로운 장면을 거의 못만들었고,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 쪽에서 순간순간 예리한 장면은 더 많이 나왔다. 중원에서 이스코가 이전 2경기들에 비해 경기를 잘 못풀어준 경향이 있었는데다가 카세미루의 어처구니없는 패스미스가 좀 잦았던 경기다.

​이날 라인업에서 경기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 2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선발로 출전했던 나초를 대신해 알라바가 출전했고, 레프트백을 미겔이 맡은 것이다. 또한 지난 경기 교체 투입되면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던 카르바할 역시 선발로 복귀한 점 역시 고무적이었다. 다만 카르바할은 아직 폼이 덜 올라온 것이 눈에 확 띄었는데, 피지컬 핏도 올라오지 않아 다소 좋지 못한 판단을 하는 경우 또한 많았다. 그래도 결승골을 통해 아쉬운 점을 만회했다. 한편, 초반 2경기에서 정말 좋은 폼을 보여줬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아자르를 대신하여 선발로 출전했는데, 이날도 충분히 제 몫을 해주면서 이대로면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듯하다. 반면 안첼로티 감독이 포지션 컨버팅을 선언한 아센시오는 이날 미드필더로 교체투입되었는데, 지금까지의 모습으로는 살아남기 힘들어 보인다.

여담으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라리가 100번째, 루카스 바스케스가 라리가 200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오늘 경기 주심이었던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중재하면 유달리 좋지 않은 판정이 몇 번씩 나오는 심판이었는데 오늘은 위치 선정을 잘못하여 57분경 카세미루가 루즈볼을 따내려는 슬라이딩 태클에 그가 걸려 넘어지는 일이 있었다.

2.4. 4R VS RC 셀타 데 비고 (홈, 5: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4R
2021. 09. 13.(월) 05: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
관중: 19,874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5 : 2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셀타 비고
24, 46, 87' 카림 벤제마 (A. 페데리코 발베르데, 미겔 구티에레스, PK)
54'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카림 벤제마)
72'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파일:득점 아이콘.svg 4' 산티 미나 (A. 이아고 아스파스)
31' 프랑코 세르비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카림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셀타 비고
{{{#!folding [ 펼치기 · 접기 ] 5 <colbgcolor=#000> 스코어 2
60% 점유율 40%
15 슈팅 11
11 유효슈팅 4
88% 패스 성공률 82%
7 코너킥 3
3 오프사이드 0
8 파울 16
2/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4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9' 호드리구 고이스)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에덴 아자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6'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LCM
루카 모드리치
(79' 마르코 아센시오)
CDM
카세미루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미겔 구티에레스
(89' 마르셀루)
LCB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루이스 로페스
DF: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루, 루카스 바스케스
MF: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이스코, 안토니오 블랑코
FW: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 고이스,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89992.jpg
파일:89993.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이 경기부터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관중이 들어올 수도 있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티켓 관련 공지가 뜨면서 사실이 되었고 정원에서 약 40%의 관중을 수용한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각 2020년 3월 1일 엘 클라시코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리아노 디아스의 골로 2-0 승리를 거둔 이후 처음으로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가 된다.

9월 9일 기준으로 카림 벤제마,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데이비드 알라바는 훈련을 위해 발데베바스에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데르 밀리탕은 사비를 들여 10일에 발데베바스에 도착하여 훈련에 임하게 되었다. 그런데 알라바가 근육 과부하로, 가레스 베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베일의 경우에는 부상 부위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걷는 모습이 현지 기자에 의해 포착됐다.얘 유리몸인 거 까먹고 있었다 루카 요비치도 출전이 어렵다고 한다. 베일이 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누가 나올 것인지 예측하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 결국 상기한 세 명 모두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마르셀루, 페를랑 멘디, 루카 모드리치 등 기존 부상자들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셀타 비고는 라리가 내에서 강팀의 발목을 잘 잡아왔다. 레알 마드리드도 베르나베우에서 셀타 비고와 치른 가장 최근 경기[5]에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경기 시작 전에 축하행사 및 로렌소 산스 前 회장 추모식이 진행되었다. 이케르 카시야스, 페르난도 이에로, 구티 등 다수의 레전드들이 참석했다.
우려와는 달리 5-2 완승을 따냈다. 이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는 3승 1무 승점 10점에 골득실+7로 발렌시아와 동률을 이루었으나 다득점[6]에서 앞서며 라리가 1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에덴 아자르가 공격진,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미드필더진, 미겔 구티에레스- 나초 페르난데스- 에데르 밀리탕- 다니엘 카르바할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초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한 셀타 비고는 3분만에 레알의 빌드업 과정을 끊어낸 산티 미나가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가져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도 빠르게 득점을 노렸다.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모드리치가 올린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머리로 연결하며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 중반에도 레알의 공세가 이어졌다. 레알은 벤제마, 비니시우스, 아자르를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다. 그러다 24분 경,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베르데가 떨궈주었고 이를 벤제마가 마무리 지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셀타 비고는 다시 달아났다. 전반 30분 공격 과정에서 전진한 마요가 세르비에게 내줬고, 세르비의 첫 슈팅은 골대를 맞았으나 재차 밀어넣으며 득점을 만든 것이다. 이에 레알은 다시 한번 공세를 펼쳤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벤제마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서 카세미루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이 취소됐다. 그렇게 전반전은 2-1로 뒤진 채 종료되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는 빠르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1분 좌측에서 올라온 미겔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으로 득점을 뽑아낸 것. 이어 후반 9분에는 상대 뒷공간으로 빠져들어간 비니시우스가 벤제마의 패스를 이어받아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셀타 비고도 곧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0분 아스파스와 교체 투입된 솔라리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1분 아자르를 빼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시키며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5분 뒤, 드리블 돌파로 상대 중원을 뚫어낸 모드리치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흐르자 카마빙가가 밀어넣으며 달아났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게 된 것. 레알은 경기 막판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후반 41분 역습 과정에서 비니시우스가 PK를 얻어냈고, 벤제마가 키커로 나서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 그렇게 경기는 5-2로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챙겼다.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긴하지만 수비진에서의 반복되는 실수가 전반 초반부터 2실점을 하는데 일조를 했고 그 대표적인 선수로는 미겔 구티에레스를 뽑을 수 있다. 공수 밸런스가 어느정도 잘 맞기는 하지만 1군 경험 부족이 셀타비고처럼 빠르고 공격적인 팀을 상대하면서 그 부분을 명확히 수비시에 보여줬다. 공격 포인트 하나는 기록하긴 했지만 아직은 다듬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많은 선수다.

벤제마는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에 더해 1도움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4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라리가 득점 1위와 도움 1위에 동시에 올랐고, 리그 첫 4경기 9개 공격포인트는 21세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모든 선수의 리그 첫 4경기 공격포인트 순위에서 공동 1위에 해당한다고 한다.[7] 또 다른 수확은 바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성공적인 데뷔전이다. 18세 307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33번째로 어린 나이의 데뷔이다. 또한 카마빙가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7번째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으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4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 1골 1PK 유도, 드리블 성공 5회,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한 비니시우스는 4라운드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4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라리가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일찌감치 깨는 데 성공했다. 자신의 장점을 유지함과 동시에 단점이었던 골 결정력까지 발전한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축이자 상징적인 존재이던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이 이적하고, 챔스 3연패 및 라리가 우승 2회를 이끈 지네딘 지단에서 한물갔다는 평을 받던 카를로 안첼로티로 감독이 변경되면서 많은 우려를 받았다. 그런데 당초 우려와는 달리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 13득점 6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은 라모스와 바란이 모두 떠났기에 확실히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수비가 많이 헐거워진 편이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예상못한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순항중이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4경기 4골을 넣으면서 이미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개인 커리어 단일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적인 능력과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환상적인 시즌초를 보내고 있다. 카림 벤제마 역시 4경기 5골 4도움으로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에덴 아자르 역시 나아진 모습이다. 이 외에도 복귀한 가레스 베일도 골맛을 봤으며, 미드필더진에서는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2.5. 5R VS 발렌시아 CF (원정, 1: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5R
2021. 09. 20.(월) 04:00(CEST+8)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발렌시아)
주심: 파블로 곤잘레스 푸에르테스
관중: 26,689명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1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White.svg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66' 우고 두로 파일:득점 아이콘.svg 8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카림 벤제마)
88' 카림 벤제마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발렌시아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2
39% 점유율 61%
12 슈팅 18
4 유효슈팅 10
78% 패스 성공률 88%
2 코너킥 5
0 오프사이드 1
14 파울 14
1/0 경고/퇴장 5/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5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에덴 아자르
(78' 루카 요비치)
LCM
루카 모드리치
(67'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8' 호드리구 고이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78' 이스코)
LB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28'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후이디아스
DF: 헤수스 바예호, 루카스 바스케스, 미겔 구티에레스
MF: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이스코, 안토니오 블랑코
FW: 루카 요비치, 호드리구 고이스, 마르코 아센시오
}}} ||
파일:55646.jpg
파일:55647.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황덕연

시즌 초반 5경기에서의 레알 마드리드의 흐름은 4승 1무로 상당히 좋은 편이다.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 챔스 인테르 원정에서는 1-0 승리를 따내면서 지난 두 시즌보다 확실히 흐름이 좋다. 특히 인테르 원정에서의 승리는 더욱 값진데, 지난 두 시즌에는 챔스 조별리그 첫 경기에 패배하며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조기 탈락의 위기까지 있었는데[8] 이번 시즌에는 승점 3점을 따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는 점이다.

하지만 상대는 늘 껄끄러운 발렌시아다. 발렌시아는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에 고춧가루를 뿌려왔으며, 리그 선두 경쟁을 방해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특히 메스타야에서의 발렌시아는 더더욱 그러한데, 최근 메스타야에서의 8번의 맞대결 성적은 1승2무4패로 처참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시즌 전반기 맞대결에서도 메스타야에서 PK로만 3골을 내주며 4-1로 패배한 전적이 있다. 게다가 지난 두 시즌의 발렌시아와는 달리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달리며 무시무시한 출발을 하고 있다. 9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단 2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전반 7분 카세미루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에 발렌시아의 공격을 막은 후 빠른 역습을 몇 차례 진행했지만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등의 수비진에 가로막혔다. 에덴 아자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양 날개의 폼이 좋았던 전반전이었지만 카를로스 솔레르 다니 카르바할이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각각 15분, 25분 정도만 소화하고 교체되었고, 28분 디미트리 폴퀴어가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로빙 패스를 막시 고메스가 받고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데이비드 알라바가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몸싸움 끝에 수비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43분 먼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발렌시아는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위협적인 백헤더를 만들었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고, 부상으로 인해 4분의 추가시간을 부여받은 양 팀은 마지막에 막시 고메스의 위협적인 프리킥이 살짝 벗어나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한 지 8초 만에 카스티야에서 임대를 간 우고 두로의 근거리 슛을 쿠르투아가 선방하며 시작한 후 곧바로 비니시우스의 날카로운 돌파가 이루어지며 서로 한 번씩 찬스를 주고받았다. 50분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에서 날카롭게 드리블한 유누스 무사가 마크맨이 없었던 곤살루 게드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지만 슈팅이 위로 솟구치고 말았고 53분에도 무사-게드스-두로의 3자 연결로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쿠르투아의 정면으로 힘없이 굴러갔다. 벤제마와 아자르의 호흡이 몇 차례 있던 후 카세미루 루카스 바스케스가 다시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으나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가 무난하게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66분, 폴퀴어의 크로스가 바스케스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고, 이 공을 우고 두로가 논스톱으로 침착하게 먼 쪽으로 슈팅을 때린 것이 에데르 밀리탕의 다리에 살짝 굴절이 되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실점하자마자 벤제마가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며 반격을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는 교체되어 들어온 호드리구 고이스가 73분 논스톱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빗맞으면서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그렇게 몇 차례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지만 계속 공격을 시도하던 86분, 호드리구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좌측에서 찬스를 노리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결해 주었고 논스톱으로 낮게 깔아서 슈팅한 것이 디미트리 폴퀴어의 다리에 굴절되며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려 꼼짝도 못하는 코스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동점골에 만족하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우측면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로 시작한 공격을 수비가 클리어한 후 나초 페르난데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결했고 오른발로 띄워준 공이 절묘하게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의 사이로 들어가던 카림 벤제마에게 연결됐고 벤제마의 침착한 헤더는 비니시우스의 어시스트, 그리고 이 경기의 결승골이 되며 최근 후반전에 강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진가와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1 역전승으로 종료되었다.

경기 자체는 매우 힘겨웠다. 발렌시아는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본인의 전 소속팀이었던 헤타페의 향기가 물씬했다. 끊임없는 전방압박과 기동력을 기반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계속 괴롭혔고, 앞선 경기들에서도 나타났던 것처럼 데이비드 알라바를 제외한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은 상대의 압박에 불안한 빌드업을 보였다. 전반전 초, 중반까지는 그래도 볼 주도권을 지키면서 답답한 경기를 했지만 전반 30분부터 후반 70여분즈음까지는 거의 발렌시아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던 경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마저 전반전에는 상대 풀백에게 꽤나 고전하면서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답답하기 그지없었는데, 그래서 유효했던 공격이 거의 없었다. 반면 발렌시아의 역습은 꽤나 날카로웠는데, 실점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을 정도.

티보 쿠르투아는 여전히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양 풀백의 문제는 심각했다. 특히 희대의 유리몸 다니엘 카르바할이 전반 중반에 아웃되면서 당분간 라이트백에 대한 고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교체로 출전한 루카스 바스케스는 너무나도 하락한 폼을 보여주면서 수비적으로 상대에게 계속 공략당했다. 레프트백으로 나온 나초 페르난데스는 수비적으로는 무난했지만 공격적으로는 0.5인분도 못했다. 중원에서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제외한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가 상당히 고전했는데, 특히 카세미루는 이날 너무나도 실수가 잦아 상대가 대놓고 전방압박 시 카세미루만 집중 공략을 해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듯 전반 중반부터 계속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맞는 상황이라 빠르게 선수 교체를 좀 가져갔을 수도 있었지만 후반전에 선제골을 내주기 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선제골을 내주자 호드리구 고이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하면서 카세미루와 모드리치는 빼버리는 과감한 교체술을 선보였는데, 지네딘 지단 체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호드리구와 카마빙가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80분 무렵에 발베르데와 아자르를 빼고 루카 요비치 이스코까지 투입하면서 4-1-3-2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가져갔다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의 극적인 연속골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챔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벤제마가 페를랑 멘디에게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뒷담화를 하며 언론에게 안 좋은 쪽으로 주목받은 일화가 있는 비니시우스와 벤제마는 비 온 뒤 땅이 굳듯 비닐신과 벤돈신으로 진화하여 서로 1골 1도움을 합작하며 메스타야를 지배했다. 이 경기로 벤제마와 비니시우스는 각각 리그 6골, 5골로 라리가 득점랭킹 단독 1, 2위에 올랐다. 리그 5경기만에 6골 5도움을 기록 중인데, 현재 유럽 상위 6대 리그에서 벤제마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선수는 없다. 엘링 홀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벤제마보다 적다. 그리고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 21세기 선수 중 시즌 개막 후 리그 첫 5경기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21세기 라리가에서는 11-12 시즌의 리오넬 메시에 이어 2번째다. 올 시즌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조합은 유럽 빅 리그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데, 둘의 리그 공격포인트 합산 기록은 11골 6도움으로 총 17개다. 12개를 기록 중인 2위 그룹과 꽤 격차가 크다.

2.6. 6R VS RCD 마요르카 (홈, 6: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6R
2021. 09. 23.(목) 05: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하비에르 알베롤라 로하스
관중: 20,113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6 : 1
파일:RCD 마요르카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
3', 78' 카림 벤제마 (A. - , 데이비드 알라바)
24', 29', 55' 마르코 아센시오 (A. - , 카림 벤제마, 카림 벤제마)
84' 이스코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25' 이강인 (A. 매슈 호페)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마르코 아센시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마요르카
{{{#!folding [ 펼치기 · 접기 ] 6 <colbgcolor=#000> 스코어 1
59% 점유율 41%
18 슈팅 17
12 유효슈팅 5
89% 패스 성공률 85%
3 코너킥 2
2 오프사이드 0
18 파울 8
2/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6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80' 루카 요비치)
RW
호드리구 고이스
(72' 루카스 바스케스)
LC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0' 안토니오 블랑코)
CDM
페데리코 발베르데
RCM
마르코 아센시오
(72' 이스코)
LB
미겔 구티에레스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0' 세르히오 산토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후이디아스
DF: 헤수스 바예호, 세르히오 산토스
MF: 안토니오 블랑코, 이스코,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FW: 루카 요비치, 에덴 아자르,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73708.jpg
파일:73709.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레알 마드리드는 직전 라운드에서 발렌시아 CF를 극적으로 2-1로 꺾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리그 5경기 4승 1무로 초반 상승세가 상당하며, 챔스 포함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왼쪽 측면 공격수들 퍼포먼스가 호조에 올랐다고 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하고 있고, 에덴 아자르도 잔부상을 털고 폼을 올리고 있다. 이는 자연스레 카림 벤제마 의존도가 줄어들며, 이는 공격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요르카는 비교적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레알 마드리드의 10%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공격 저항이 가능할지 의문인데, 레알의 공세에 밀려 90분 내내 수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주 공격수의 장기 부상 또한 크게 작용한다. 그런데 버티는 힘은 꽤 좋다. 지난 4R 빌바오 상대로 내준 멀티 실점을 제외하곤 대량 득점을 내준 적이 없다. 포백 라인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라인을 긋고 벽을 만들고, 3선이 1차 저지선 역할을 적절히 수행한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의 강공에 실점은 불가피하겠지만 쉽게 무너질 확률은 희박하다.

여담으로 마요르카에 이강인이 속해있으므로 이 경기는 국내에서 SPOTV를 통해 무료로 중계된다.[9]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에덴 아자르가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했고 그 자리에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초신성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마요르카에서 처음 이름을 알렸던 마르코 아센시오, 그리고 또다른 브라질리언 윙어 호드리구 고이스가 선발로 나왔다. 또한 다니 카르바할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라이트백은 최근 라이트백 자리에서 불안했던 루카스 바스케스가 아닌 전천후 수비 나초 페르난데스가 맡았다. 원정을 온 마요르카는 B팀의 호셉 가야가 데뷔전을 치르게 되고 베테랑 라고 주니오르를 필두로 이강인, 매슈 호페 쿠보 타케후사 한미일 2001년생 트리오가 1~2선을 책임진다.

하지만 처음 B팀에서 콜업된 2000년생 수비수에게 레알 마드리드는 너무나도 벅찼다. 2분경 자신의 진영에서 프리킥을 처리하던 마요르카는 공을 받은 호셉 가야가 갑자기 미끄러지며 그를 압박하던 카림 벤제마에게 공을 헌납하였고 경기 시작 단 132초만에 선제골을 작렬하며 가야에게 혹독한 신고식의 시작을 알려주었다. 마요르카는 5분경 롱볼을 받은 쿠보 타케후사 미겔 구티에레스를 터치 한 번으로 제친 후 낮은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위협적인 찬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강인과 수비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이 페데리코 발베르데부터 곧바로 진행되었지만 앞서 실책을 저질렀던 호셉 가야가 클리어링에 성공했다. 이후 마르코 아센시오가 골대로 바로 붙이는 코너킥을 시도했는데 호페가 클리어링을 실패했지만 마놀로 레이나 골키퍼가 겨우 살짝 건드려서 쳐냈고 수비가 걷어냈다. 20분경, 로드리고 바탈리아- 이강인- 라고 주니오르의 환상적인 3자 패스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어냈지만 라고의 슈팅이 살짝 뜨고 말았다. 마요르카가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침투하던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패스를 찔러주었고 호드리구가 컷백을 시도한 것이 마르틴 발리옌트에게 굴절되며 레이나 골키퍼가 겨우 발로 처리했지만 세컨드 볼이 마르코 아센시오 앞에 떨어졌고 이를 놓치지 않은 아센시오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레이나를 뚫어 버리며 추가골을 완성했다.

그렇지만 마요르카는 골 리플레이가 끝난 지 5초 만에 이강인 매슈 호페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에데르 밀리탕을 완전히 무력화시킨 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요르카 데뷔골을 신고하며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29분 카림 벤제마가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던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원터치 패스를 내주었고 드리블한 아센시오가 다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마요르카의 저항을 다시 잠재웠다. 아센시오는 35분경 첫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지만 골라인 근처에서 발리옌트의 수비에 가로막혀 다음을 기약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38분경에는 수비 4명을 달고 좌측면을 휘젓는 드리블을 보여주기도 했고 45분경에는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아 유효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마놀로 레이나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추가시간에 아센시오-벤제마로 이어지는 3자 연결의 기점이 되었지만 레이나의 정면에 안기면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쿠보 다케후사가 하프타임 교체로 빠진 후반전, 47분경 라고 주니오르의 오른발 슈팅이 있었지만 다시 약간 뜨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마르틴 발리옌트의 후방에서의 패스를 가로채 기회를 만들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마지막 슛이 임팩트가 너무 약하게 걸리며 레이나에게 굴러가고 말았고 다음 공격에서 상대 좌측면을 스피드로 허물어 버린 호드리구 고이스가 중앙에 있던 카림 벤제마에게 낮은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며 멀티골을 성공한 것 같았지만 VAR 결과 벤제마가 조안 사스트레를 뿌리칠 때 팔 동작이 공격자 파울로 선언되며 노골로 판정이 번복되었다. 53분경 이강인의 코너킥을 받은 매슈 호페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빗나갔고 오히려 55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가 페널티 아크 바로 바깥에서 정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라리가 통산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에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승부가 어느 정도 기울어지자 60분경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안토니오 블랑코와 교체했고 72분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 고이스 이스코 루카스 바스케스로 바꿔주며 아센시오에게 팬들의 박수를 받을 기회를 부여했다. 78분 데이비드 알라바의 롱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5번째 골을 만든 후 80분 루카 요비치와 교체되어 역시 박수를 받았으며 나초 페르난데스 세르히오 산토스와 교체되며 산토스가 라리가 데뷔전을 가지게 되었다. 8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이스코에게 시즌 마수걸이 골을 어시스트해 주며 6-1 스코어를 만들었고 요비치가 89분 위협적인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레이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고 93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헤더까지 만들었지만 크로스바와 파울 콜이 골을 거부하면서 경기가 이대로 종료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미겔 구티에레스가 허리를 잡고 쓰러진 것이 가뜩이나 측면 수비 쪽에 이탈자가 많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걱정을 안겨주었다.

이 경기의 영웅은 단연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였다. 벤제마는 2골 2도움으로 팀의 4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고, 찬스메이킹도 경기 내 최다인 5회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수행했다. 아센시오는 93.3%에 달하는 높은 패스 성공률과 키패스 2회에 더해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5회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는 정교한 킥 감각을 자랑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포지션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아센시오다. 다만 이스코와 아센시오 시프트의 활용 방안은 다소 차이점이 있다. 이스코는 드리블로 탈압박을 이끌어내고 창의적인 패스를 전방에 공급해 줬다면 아센시오는 기동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전진하고 선굵은 킥을 구사한다. 두 선수 모두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수행하는 선수인 만큼 기존 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보다는 패스 및 수비적인 안정감에선 떨어지지만 직접적으로 골문을 타격하는 능력에서는 앞선다. 모드리치가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체력적으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아센시오가 메짤라 역할을 이전의 이스코처럼 잘 수행해준다면 레알은 한 가지 공격 옵션을 더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이래저래 흥미로운 활용 방안이 아닐 수 없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최근 경기들에 비해 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내내 이타적인 플레이와 연계 및 드리블 돌파 등을 통해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호드리구 고이스는 우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지만, 좌우와 중앙을 가리지 않고 프리롤처럼 경기장을 헤집고 다녔는데, 나름대로 제 몫을 잘 해주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중앙쪽에서 벤제마와 동선이 겹치는 상황이 몇 차례 보였는데, 이러한 부분은 언제든 조정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좀 더 주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데르 밀리탕 데이비드 알라바 센터백 라인의 공격과 수비 능력 또한 돋보인 경기였다. 특히 밀리탕은 좋은 전진패스로 득점의 기점 역할이 되는가 하면, 클리어링 3회 및 볼 리커버리 11회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미겔 구티에레스는 평범했고, 나초 페르난데스는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카세미루의 자리를 소화해주었는데, 가끔씩 흥분해서 덤벼드는 성향이나 중간중간 볼터치 미스가 나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매우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이날도 기복없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교체로 나온 이스코는 몸도 가벼웠고 정말 간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지난시즌 0골의 치욕을 씻을 준비를 마쳤다.

2.7. 7R VS 비야레알 CF (홈, 0:0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7R
2021. 09. 26.(일) 04: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헤수스 힐 만사노
관중: 23,985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0 : 0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
-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라울 알비올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비야레알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0
49% 점유율 51%
15 슈팅 6
2 유효슈팅 2
90% 패스 성공률 88%
6 코너킥 3
3 오프사이드 3
10 파울 12
1/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7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호드리구 고이스
(46'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LCM
마르코 아센시오
(81' 이스코)
CDM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73' 에덴 아자르)
LB
나초 페르난데스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페데리코 발베르데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후이디아스
DF: 헤수스 바예호, 루카스 바스케스, 미겔 구티에레스
MF: 안토니오 블랑코, 이스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FW: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김형책 송영주

최근 공식전 5연승을 비롯해 리그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선두 경쟁을 펼치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덜미를 잡힌 것이다. 그렇기에 이 경기는 아틀레티코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권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2골을 쏟아냈던 공격력에 기대를 걸어볼 필요가 있다.

반면 비야레알은 무승에 허덕이다 지난 6라운드서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리그 개막 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비겼던 비야레알은 5번째 경기에서야 승점 3점을 따냈다. 뒤늦게 발동을 건만큼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가장 큰 무기는 단단한 방패인데, 리그 5경기에서 3골 밖에 내주지 않은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친다.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그렇듯 4-3-3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는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가 합을 맞췄고 중원은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마르코 아센시오가 꾸렸다. 수비진은 나초 페르난데스,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구축했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상반된 최근 분위기만큼 경기 스타일도 달랐다. 레알은 득점을 노렸지만, 비야레알은 원정에서 승점을 따가는 걸 우선순위에 뒀다. 경기 템포를 늦추는 비야레알의 전략에 레알 마드리드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비야레알은 간혹 단주마를 앞세운 날카로운 한방을 보여줬다. 특히 전반 12분에는 단주마가 개인기를 선보이며 수비 2명을 따돌렸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0의 흐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5분 아센시오의 프리킥을 밀리탕이 잘라 들어가며 헤더를 시도했지만, 옆으로 지나쳤다. 4분 뒤 단주마가 예리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쿠르투아가 막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에덴 아자르 이스코까지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으나 경기 흐름이 쉽게 바뀌진 않았다. 그렇게 레알은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비야레알의 방패는 단단했고 득점 없이 경기가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예상보다 조금 더 무기력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선발라인업은 실패에 가까웠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대응은 적극적이지 않았다. 비야레알은 대놓고 무승부만 거둬도 만족스럽다는 태도로 경기에 임하였으며, 레알마드리드는 비야레알의 밀집수비를 전혀 뚫어낼 해법을 찾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너무 실험적인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포백의 우측 풀백으로 발베르데가 땜빵을 뛰었는데, 기용할 만한 선수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에 가까웠음에 이해는 간다만 발베르데를 풀백에 놓는 것은 재능낭비이자 체력낭비라는 평이 많다. 여기에 덧붙여 중원에 모드리치 - 카세미루 - 아센시오 조합은 최악에 가까웠다. 세 명 모두 최근에 그닥 좋지 못한 폼을 보여준데다가, 지난 경기에서도 아센시오가 중원에서 나섰을 때 경기 영향력 측면에서 거의 영향력이 없었는데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이 아쉽다. 카세미루와 모드리치는 지난 주중 경기에서 풀로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었는데, 카세미루의 실수는 여전했고 모드리치는 상대 수비의 압박에 버거워했다. 아센시오는 미드필더 위치 뿐만 아니라 후반전 윙포워드로 자리를 옮겼음에도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하면서 호드리구가 아웃되었는데, 전반전 고전하기는 했으나 나름 활발했던 호드리구는 아웃시키고 전혀 눈에 보이지도 않던 아센시오를 우측 윙포워드 자리로 옮긴 것은 좋지 않은 판단이었다.

기본적으로 내려 앉은 형태의 비야레알이었기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당히 고전했다.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쳐도 바로 다음 수비수가 따라 붙었기에 최근 다른 경기들에 비해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카림 벤제마 역시 거의 좋은 위치에서 볼을 받지 못했는데, 경기 내내 유효 슈팅이 1차례에 불과했다. 쿠르투아, 알라바, 밀리탕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부진한 편이었던 경기다. 선수 교체 타이밍도 카마빙가를 제외하면 늦은 편이었는데, 카마빙가 투입 후에 미드필드에서 잠시 활력을 얻었으나 아센시오가 우측에 위치하면서 우측면에서 공격이 전혀 되질 않았고, 카마빙가의 자잘한 실수들로 인해 미드필더진에서도 여전히 고전했다. 후반 막판에는 양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형태의 공격을 고집하였는데, 그렇다면 마리아노 디아스 혹은 루카 요비치를 교체 투입하여 박스 내에서 직접 타격을 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의 수를 늘렸어야 했으나 안첼로티 감독은 그들을 선택하지 않았다.

2.8. 8R VS RCD 에스파뇰 (원정, 2:1 패)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8R
2021. 10. 03.(일) 23:15(CEST+8)
RCDE 스타디움 (코르네야-엘프라트)
주심: 기예르모 콰드라 페르난데스
관중: 23,377명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2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에스파뇰 레알 마드리드
17' 라울 데 토마스 (A. 아드리 엠바르바)
60' 알레시 비달
파일:득점 아이콘.svg 71' 카림 벤제마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세르지 다르데르
에스파뇰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1
34% 점유율 66%
8 슈팅 18
4 유효슈팅 4
80% 패스 성공률 91%
2 코너킥 8
1 오프사이드 4
12 파울 13
2/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8R 스쿼드 (4-4-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S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72' 에덴 아자르)
RS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L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6' 호드리구 고이스)
LCM
토니 크로스
(62'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62' 루카 요비치)
RM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데이비드 알라바
LCB
나초 페르난데스
RCB
에데르 밀리탕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루이스 로페스
DF: 헤수스 바예호, 미겔 구티에레스,
MF: 카세미루
FW: 루카 요비치, 에덴 아자르, 호드리구 고이스
}}} ||
파일:23271.jpg
파일:23272.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김용남 송영주

비야레알 전 0:0 무승부에 이어 몰도바 보안관 FC 셰리프 티라스폴의 챔피언스 리그 돌풍의 희생양이 된 레알 마드리드, 최근 홈 2연전 1무 1패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코르네야-엘 프라트로 향한다. 초반 리가 7경기 1승 3무 3패에 그친 에스파뇰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A매치 휴식기 전 반전을 꾀해야 하는 상황. 또한 이 경기의 전날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VS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에스파뇰을 반드시 잡을 필요가 있다.

에스파뇰은 2019-20시즌 이후 강등되었지만,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전에서 우승하며 곧 바로 라리가에 승격했다. 이번 시즌에는 현재까지 7경기가 진행된 상황에서 1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 13위를 기록 중이다. 에스파뇰과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4번의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13승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고, 2017-18시즌 에스파뇰 홈 경기에서 1-0으로 패배한 것이 유일한 레알 마드리드의 패배 경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니 세바요스, 가레스 베일, 마르셀루, 페를랑 멘디, 다니 카르바할 등 선수들이 여전히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다. 호드리구, 루카스 바스케스, 토니 크로스는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빠진다 거품이 빠진다
졸전이었다. 그저 벤제마한테만 의존해야하는 답답한 공격력에, 불안한 수비진에 의해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나초와 바스케스는 공수양면에서 최악의 모습이었으며, 특히 나초는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가랑이 사이로 볼을 흘리며 이게 정녕 우승을 노리는 팀의 주전 수비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모습을 보였다. 벤제마가 득점했지만 결국 1-2로 패하며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티보 쿠르투아가 키퍼 장갑을 찼고,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루카스 바스케스, 데이비드 알라바가 4백을 꾸렸다. 미드필더진에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나왔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가 공격진으로 나섰다. 이날 왼쪽 풀백으로 나온 알라바가 공격시에는 카마빙가보다 더 높은 지점에서 위치하는 모습이 전반 초반에 많이 나왔다.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계속해서 잦은 실수들로 공격권을 내주는 모습이 나왔다. 공수전환시 수비가담도 많이 느렸고 압박도 매우 헐거웠다. 초반부터 슈팅을 많이 내주었고 17분 만에 라울 데 토마스에게 골을 내주었다. 알라바가 엠바르바에게 너무 쉽게 뚫리면서 크로스를 내주었고 라울 데 토마스가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바스케스와 나초, 밀리탕에서 실수가 너무 많았다. 미드필더로 나온 모드리치, 크로스, 카마빙가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진들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카마빙가를 빼고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하며 발베르데를 미드필더로 내리며 발베르데, 모드리치, 크로스로 중원을 꾸렸다. 라인을 많이 끌어올렸으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였고 크로스와 모드리치를 빼고 루카 요비치 카세미루를 투입하였다. 교체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추가 실점을 하였다. 파울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알레시 비달이 나초를 완벽하게 벗겨내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밀리탕과 나초사이가 많이 벌어져 있어서 밀리탕이 커버를 들어오지 못했다. 코너킥 이후 또 한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바스케스가 상대의 패스를 끊어내지 못하며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다데르의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전 공격에서 벤제마가 고군분투를 하였다. 67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71분 역습상황에서 벤제마가 상대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리면서 원더골을 넣었다. 이후 교체투입한 에덴 아자르와 벤제마의 연계로 아자르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였다. 결국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하며 1-2로 패배하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전술에 변화가 필요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너무 높은 위치에 두고있어서 공수전환시에 센터백을 쉽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오른쪽 수비수 자원도 필요하다. 다니 카르바할은 지난 시즌부터 너무 잦은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적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스케스, 발베르데를 오른쪽 수비수로 많이 기용하는데 오른쪽 측면수비로 나올 때 발베르데의 장점이 너무 많이 죽는다. 바스케스는 최근 경기력은 좋지않다. 수비가 전문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실수가 잦고 공격시에도 크로스가 많이 부정확하다. 밀리탕-나초라인도 실수가 잦는데, 에스파뇰전 두번째 실점 장면만 봐도 그 문제점이 보인다. 나초가 너무 쉽게 뚫렸고 간격이 벌어졌던 밀리탕은 커버할 수 없었다. 밀리탕과 나초는 빌드업 과정에서도 실수가 많다.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의 빌드업 능력에 비하면 확실히 밀리탕-나초의 빌드업 능력은 떨어진다. 오히려 시즌 초반처럼 나초를 사이드로 빼고 알라바를 센터백에 넣는 것이 더 좋아보인다.

10월만 되면 거하게 삽질을 하는 레알 마드리드이다.

2.9. 10R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1: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10R
2021. 10. 24.(일) 23:15(CEST+8)
캄 노우 (바르셀로나)
주심: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
관중: 86,422명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1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97' 세르히오 아궤로 (A. 세르지뇨 데스트) 파일:득점 아이콘.svg 32' 데이비드 알라바 (A. 호드리구 고에스)
94' 루카스 바스케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데이비드 알라바
바르셀로나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2
52% 점유율 48%
12 슈팅 10
2 유효슈팅 5
88% 패스 성공률 83%
7 코너킥 4
2 오프사이드 5
16 파울 14
1/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0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7' 마르코 아센시오)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호드리구 고이스
(72' 페데리코 발베르데)
(90+2' 다니엘 카르바할)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LB
페를랑 멘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루이스 로페스
DF: 다니엘 카르바할,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안토니오 블랑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FW: 에덴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리아노 디아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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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2005년 말 리오넬 메시가 본격적으로 바르사에 데뷔하고 그가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한 후 펼쳐지는 첫 엘 클라시코. 세르히오 라모스와 메시 두 선수 없이 16년만에 치르는 엘 클라시코이다. 로날트 쿠만 감독은 지난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 더블을 당한 수모를 되갚아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지휘 하에 근래 캄 노우에서 꽤나 강했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했던 이전 2시즌 동안 캄 노우에서 모두 2-1 석패를 당했기 때문에 만일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그의 엘 클라시코 첫 원정승이 된다.

그리고 이번 경기 변수가 있다면 기존에는 60% 관중만 수용했다면 이 경기부터 캄 노우에 관중이 모두 들어올 수 있게 허용된 것이다. 실로 오랜만에 펼쳐지는 만원 관중 속의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 5경기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리그 8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리그 경기에서 안수 파티, 필리페 쿠티뉴 등의 득점으로 3-1로 승리했고, 주중 UCL 원정에서도 디나모 키예프 상대로 올시즌 UCL 첫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등에는 성공한 상황이다. 현재까지의 바르셀로나는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고, 안수 파티가 돌아오며 공격진이 살아나는 듯한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여전히 좋지 않다. 또한 이번시즌 거의 매경기에서 실점 중이며, 최근 엘클라시코 3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리그 5경기 3승 1무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1경기 덜한 상황에서도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시즌 초에 보여준 압도적인 모습에 비해서 최근엔 경기력과 분위기 모두 조금은 떨어져 있으며 지난 리그 경기 2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하지만 주중 UCL 샤흐타르 도네츠크 원정에서 5:0 완승을 하며 마찬가지로 분위기 반전엔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속적으로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필두로한 공격진에 힘입어 승점을 챙기고 있는 중이다. 레알도 부상자들이 만만치 않게 많지만, 다니 카르바할 정도를 제외하고는 주전급 부상 선수가 없다는 점이 위안거리. 최근 엘클라시코 3연승을 기록 중인 점 역시 반갑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부상자가 있는 편이다. 조르디 알바는 주중 챔스 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러 금요일 훈련에 불참하는 등 출전이 불투명하고, 알바 이외에도 금요일 훈련에 페드리 로날드 아라우호도 불참했는데, 이 둘 모두 피지컬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상황이다. 페드리는 9월 말부터 대퇴 사두 부상으로 계속 결장하고 있으며, 아라후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두 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한편, UEFA 유로 2020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랫동안 빠져 있었던 우스만 뎀벨레는 이날 훈련에 참여했다. 하지만 엘 클라시코 출전 여부는 미지수. 결국 조르디 알바는 진통제를 맞고 뛸 계획이라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가 샤흐타르전 이후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훈련에 불참했지만 엘클라시코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멜초스 루이스에 의하면 에덴 아자르는 문제없이 팀 훈련 세션을 소화했다고 하며, 토마스 곤잘레스는 교체 출전을 통해 엘클라시코 데뷔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마리오 코르테가나의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카르바할도 훈련에 참여했다고 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아자르와 카르바할이 엘클라시코 출전이 가능함을 언급했다. 소집 명단에 카르바할과 아자르, 벤제마가 포함되었다. 가레스 베일, 다니 세바요스, 이스코, 루카 요비치는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최근 상대전적은 레알 마드리드가 3승 1무 1패로 우위에 있다.

변수라면 주중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이후 올 시즌 들어 추그아/번그아 폼이 절정에 달한 이스타TV가 레알 마드리드를 주간 킹갓에서 다룬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엘클라시코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페데리코 발베르데 대신 루카 모드리치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지난 샤흐타르 도네츠크전과 똑같은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 초반은 FC 바르셀로나가 주도했다. 3분, 안수 파티가 패스를 받아 침투했으나 쿠르투아가 나와서 공을 잡아냈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주도했으나 레알은 역습을 통해 공격했다. 13분, 다비드 알라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롱패스를 하며 역습을 시도했으나 에릭 가르시아에게 막혔다. 21분에는 비니시우스가 환상적인 드리블을 보여주며 페널티 박스로 들어갔는데, 오스카르 밍게사와 접촉하며 넘어졌지만 밍게사의 손이 비니시우스에게 영향을 크게 안 줬다고 판단한 산체스 마르티네스 주심은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24분에는 다시 비니시우스가 침투해 다시 엄청난 드리블을 보여주며 공격을 노렸으나 수비에 막혔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바르셀로나도 물러서지 않았다. 25분, 멤피스 데파이의 크로스가 파티가 뻗은 뒷발에 걸리며 속도가 살짝 줄면서 세르지뇨 데스트에게 연결되며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으나 골대 위로 홈런을 날리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는 빅 찬스 미스를 저질렀다.[10] 정말 완벽한 기회였던 만큼 바르셀로나에게는 아주 아쉽게 되었고, 레알은 큰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큰 위기를 넘긴 레알은 31분경, 알라바가 공을 끊어내고 비니시우스에게 연결, 비니시우스가 높은 위치에 올라온 밍게사를 제친 후 우측의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롱패스를 하며 반대쪽으로 벌려주었고, 호드리구가 빈 공간으로 들어가던 알라바에게 다시 넘겨주었고 알라바가 좌측 하프스페이스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득점하며 레알이 1-0으로 앞서가게 되었고, 알라바는 라리가 데뷔 골을 무려 엘 클라시코에서 기록하게 되었다.오늘도 어김없이 가동된 준희옹의 전기의자 실점한 이후 바르셀로나는 동점을 위해 계속 공격했고, 35분 멤피스가 올려준 코너킥 상황에서 제라르 피케의 헤더가 옆으로 살짝 빗겨갔다. 반면 레알은 추가골을 노리며 역습을 시도했고, 비니시우스가 측면의 벤제마에게 연결하고 벤제마가 반대편의 토니 크로스에 패스했다. 이후 크로스가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조르디 알바가 막아냈다. 44분, 파티가 공을 넘겨받고 에데르 밀리탕을 제친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알라바가 막아냈다. 이후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으나 별다른 상황 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전 바르셀로나의 로널드 쿠만 감독은 밍게사를 빼고 필리페 쿠티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전은 전반 초반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가 주도했고, 레알은 수비 후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초반 교체 투입된 쿠티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한편 피케는 토니 크로스의 핸드볼 여부에 대해 심판에게 격하게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60분, 세르지뇨 데스트의 백패스 미스로 인해 비니시우스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으나 데스트가 빠른 백업을 통해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이후 62분 모드리치가 기가 막히게 넘겨준 볼을 벤제마가 발리로 마무리했으나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선방해냈다. 이후에도 레알은 역습을 시도하면서 비니시우스가 활약했으나 마지막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고, 이후 페를랑 멘디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벤제마의 살짝 뒤로 흘러 백힐을 시도했으나 역동작이 걸린 벤제마의 자세가 불안정했기에 뒤로 흘렀고, 뒤따라오던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슈팅도 각이 없어서 그런지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그러자 이에 맞받아쳐 73분에는 데스트가 오른쪽에서 강력한 완발 슈팅을 보여줬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한편 쿠만 감독은 파티를 빼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해 동점을 노렸다. 교체 투입된 아구에로는 헤딩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그런데 81분에 발베르데와 피케가 헤더 경합 중 머리끼리 부딪히며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였고, 결국 발베르데는 89분경 다니 카르바할과 교체되어 나갔다. 84분 아구에로의 헤더가 살짝 뜬 이후 89분 수비에게서 공을 받고 롱 킥을 처리하던 티보 쿠르투아가 갑자기 무릎을 부여잡으며 부상을 호소했고 쓰러졌으나 다행히 통증을 털어내고 다시 일어나 경기에 임했다. 정규시간이 모두 종료되고, 추가시간은 무려 7분이나 주어졌다. 추가시간 3분, 바르셀로나가 다시 공격을 시도했다. 데파이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박스에서 혼전 상황이 일어났다. 레알은 겨우 공을 걷어내고, 피케가 또다시 PK가 아니냐 어필하는 사이에 집중력을 더 발휘한 레알은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다. 교체 투입된 마르코 아센시오가 드리블하며 올라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막혔는데, 이후 세컨볼을 앞에 있던 에릭 가르시아를 앞지르며 루카스 바스케스가 쇄도하고 밀어 넣으면서 레알이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 골로 인해 사실상 레알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그러나 96분을 넘겨 데스트가 올린 크로스를 통해 아구에로가 득점에 성공하며 만회했다. 갑작스럽게 2-1이 되면서 경기의 향방은 알 수 없었으나, 추가시간 7분이 되자마자 경기가 칼같이 종료되면서 레알이 다시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했다.

경기 내용은 많은 팬들이 예상한대로 양 팀 모두가 약간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대신하여 모드리치를 선발 출전시키면서 중원 싸움을 포기하는 것인가 싶었는데, 예상대로 무리하게 중원 싸움을 가져가지 않으면서 웅크리고 있다가 역습에서 한 방을 노리는 컨셉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었다. 다만 문제는 전반적인 집중력 자체는 그렇게까지 좋은 모습이 아니었는데, 플레이에 종종 미스가 있었음에도 다행히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이 무딘 편이었기에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경기 내내 축신모드로 상대 수비를 농락해주었으나 아쉽게도 득점이나 도움을 올리진 못했다. 데이비드 알라바는 엘 클라시코 데뷔골이자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넣으면서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적으로도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바르셀로나의 거센 압박에 크카모 라인은 쉽사리 볼을 내주는 경우가 꽤 잦았다. 특히 중원에서 카세미루의 폼이 아쉬웠는데, 물론 수비적으로 없어선 안될 선수지만 이 경기에서만큼은 요상한 미스가 잦았다. 혼자 볼을 컨트롤하다가 터치가 이상하게 되어 볼을 내주는 등(...) 또한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를 동시에 기용함으로써 후방으로부터 빠르게 공격 전환을 노린 것 같으나 중원 구성으로부터 나온 실효성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크카모 라인은 크로스를 제외하고는 폼이 좋지 않았다. 카림 벤제마는 기본적으로 팀 공격의 에이스이므로 이날도 센스있는 플레이로 많은 기여를 해주었으나 그다지 컨디션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선제골을 도운 호드리구 고이스는 공격적으로 윤활유 역할을 잘 해주는 것은 물론 수비 가담도 엄청나게 많이 해주며 루카스 바스케스의 상대적으로 약한 우측면 수비를 돕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다. 경기 막바지에는 상당히 많은 양을 뛰어주었던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를 대신하여 경기 막판에는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가 윙포워드 역할을 맡았는데, 후반 막판에 합작품을 만들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주도권을 쥐고 많이 몰아친 것에 비하면 제대로 된 유효슈팅이 그리 많지가 않았는데, 이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실수가 잦기는 했으나 최종 수비 집중력은 뛰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수비진에 다니 카르바할이 복귀한 점 역시 반가운 부분.

그렇게 ​우려했던 번그아는 이번엔 통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면서 1965년 7연승 이후 무려 56년 만에 엘 클라시코 4연승을 기록했고 엘 클라시코 통산 99승에 성공하며 캄 노우에서의 코로나 시국 이후 첫 만원 관중에게 소금을 뿌렸다. 그리고 RCD 에스파뇰전 패배 이후 챔피언스리그와 리가에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레알에게도 아쉬운 점은 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티보 쿠르투아의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고 라리가 기준으로 또다시 클린시트에 실패했다. 또 많은 기회들이 찾아와서 점수차를 더 벌릴 수 있었으나 놓치고 말았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드디어 6번의 도전 끝에[11] 캄 노우에서 첫 승을 거두었고, 동시에 로날트 쿠만과의 맞대결에서 선수시절 보함 4승 2무의 압도적 우세를 점하게 됐다. 한편, 쿠만 감독은 85년 만에 엘 클라시코에서 3연패를 기록한 감독이 되었다.

엘 클라시코에서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심판의 판정이기도 했는데, 오늘 경기를 관장한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 주심은 양 팀 모두에게 꽤 일관적인 판정을 보여주었고 특히 홈 팬들을 등에 업고 PK를 강하게 어필하던 제라르 피케에게 치즈를 안기면서 권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마르티네스가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더블 에르난데스)나 헤수스 힐 만사노와 같이 판정으로 크게 구설수에 오르는 사람은 아니기도 하지만. 여담으로 마르티네스 주심은 2017년 12월 다니 카르바할이 유효슈팅을 손으로 선방하며 레드카드를 받아 0-3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패배한 경기와 2018년 10월 루이스 수아레스의 맹활약으로 1-5 대패를 당하며 줄렌 로페테기 감독이 조기 경질된 경기의 주심을 맡은 이후 그의 3번째 엘 클라시코였다.

한편, 루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400번째, 다니엘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00번째 경기를 치렀다.

2.10. 11R VS CA 오사수나 (홈, 0:0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11R
2021. 10. 28.(목) 04:3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세사르 소토 그라도
관중: 35,691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0 : 0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
-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우나이 가르시아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오사수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0
75% 점유율 25%
17 슈팅 7
3 유효슈팅 0
90% 패스 성공률 67%
11 코너킥 3
5 오프사이드 0
12 파울 10
1/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1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마르코 아센시오
(69' 에덴 아자르)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RC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6' 호드리구 고이스)
LB
페를랑 멘디
(69' 마르셀루)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69'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후이디아스
DF: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MF: 안토니오 블랑코, 루카스 바스케스
FW: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 호드리구 고이스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무형 황덕연

FC 셰리프 티라스폴의 이변의 희생양이 된 후 처음으로 갖는 베르나베우 홈 경기. A매치 휴식기와 미뤄진 아틀레틱 클루브 전 이후 중요한 원정 2연전을 모두 이기며 홈으로 돌아온다. 상대팀 오사수나는 하고바 아라사테 감독의 지휘 하에 비야레알 원정을 가서 이기는 등 초반 6위라는 좋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에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라운드 비야레알전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결국 오사수나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2.11. 12R VS 엘체 CF (원정, 1: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12R
2021. 10. 30.(토) 21:00(CEST+8)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 (알리칸테)
주심: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
관중: 23,010명
파일:엘체 CF 로고.svg
1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White.svg
엘체 레알 마드리드
86' 페레 미야 파일:득점 아이콘.svg 22', 73'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마리아노 디아스, 루카 모드리치)
63' 라울 구티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엘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2
43% 점유율 57%
12 슈팅 17
4 유효슈팅 5
87% 패스 성공률 90%
5 코너킥 4
1 오프사이드 1
11 파울 13
0/1 경고/퇴장 0/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2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4' 에덴 아자르)
ST
마리아노 디아스
RW
호드리구 고이스
(18' 마르코 아센시오)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84'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LB
마르셀루 파일:주장 아이콘.svg
(65' 페를랑 멘디)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루카스 바스케스
(65'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푸이디아스
DF: 다니엘 카르바할,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페를랑 멘디
MF: 이스코, 안토니오 블랑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FW: 에덴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 요비치
}}} ||
파일:13501.jpg
파일:13502.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무형 한준희

지난 경기 홈에서 오사수나의 수비에 고전하며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고, 2일 만에 엘체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엘체와의 10경기에서 9승 1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전적을 보였기에 레알의 승리가 우세하다. 하지만 변수라면 엘체가 이번 시즌 홈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12] 또, 지난 경기 수비를 뚫지 못했기에 엘체의 수비를 뚫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인데 레알의 주포이자 에이스인 카림 벤제마가 교체 명단에서도 빠지면서 공격력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가 결장했고, 루카 요비치의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았기에 이번 시즌 그동안 기용되지 않았던 마리아노 디아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미드진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크카모를 기용했고, 수비진에는 페를랑 멘디 대신 마르셀루가, 다니 카르바할 대신 루카스 바스케스가 선발로 나왔다.

경기는 예상대로 레알이 주도하기 시작했다. 2분, 호드리구 고이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막히고 말았다. 8분에는 라울 구티가 역습을 하기 위해 전진하던 토니 크로스를 방해했고, 결국 옐로 카드를 받았다. 13분, 왼쪽 측면에서 마르셀루가 좋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에 올렸으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15분, 알라바가 전진해 올라와 호드리구에게 패스했고, 다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위로 뜨고 말았다. 그런데 갑자기 호드리구가 부상을 호소했고, 괜찮나 싶었으나 결국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되었다. 이후 19분에는 루카스 보예가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드리블했고, 골문 쪽으로 강한 슛을 날렸으나 레알의 수호신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그리고 22분 카세미루가 중간에서 공을 가로채고 마리아노에게 다이렉트 패스를 준 뒤, 이를 마리아노가 백힐로 쇄도하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했다. 이후 비니시우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했고, 이것이 들어가면서 레알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이 나오면서 레알은 드디어 경기를 편안하게 끌고 갈 수 있게 되었고, 선제골 이후에는 엘체가 올라와 공격하기 시작하며 수비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한편 26분, 마리아노 디아스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수비수를 이겨내면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으나 슛이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30분에는 루카스 페레스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으나 위로 떴다. 34분, 마르셀루가 크로스를 올렸고 마리아노가 이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려 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38분, 알라바의 실책 이후 공이 루카스 페레스에게 연결됐고, 그동안 엘체에게 있었던 가장 좋은 기회였으나 슈팅이 옆으로 가고 말았다.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 1분, 비니시우스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나왔다.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끊어낸 볼을 보예에게 넘겨줬고, 이를 다시 페레스에게 넘겨주었으나 루카스 바스케스가 오른발로 걷어내며 팀을 구했다. 이후에는 별다른 상황 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 초반, 아센시오와 비니시우스에게 찬스가 연이어 왔지만 아쉽게 모두 놓치고 말았다. 후반에는 엘체가 더욱 올라오기 시작했다. 63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라울 구티가 공을 가지고 있던 토니 크로스에게 태클을 시도했다. 이것을 본 데 부르고스 주심은 전반전에 이미 카드를 받은 라울 구티에게 곧바로 옐로 카드를 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65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마르셀루 루카스 바스케스를 빼고 페를랑 멘디 다니 카르바할을 투입했다. 69분, 루카스 페레스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알라바와 충돌해 넘어졌으나,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그대로 넘어갔다. 72분, 크로스가 후방에서 모드리치에게 전진 패스를 했고, 모드리치가 이를 달려가던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를 드리블하며 왼쪽에서 슈팅을 해 득점에 성공했고, 멀티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추가골로 2-0이 되어 경기를 더 편안하게 끌고 가게 되었다. 78분에는 토니 크로스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막혔다. 그런데, 86분 후방에서 패스를 이어받던 카세미루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를 크로스가 끊어내려고 태클을 했으나 실패, 결국 1대1 상황에서 페레 미야가 쿠르투아를 뚫어내고 만회골을 넣었다. 이 골 이전까지 수적 우위까지 안고 있던 레알의 승리가 거의 유력했으나 갑자기 엘체가 득점하며 분위기가 뒤집혔고, 엘체 선수들은 동점을 위해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88분에는 마리아노의 슈팅이 위로 뜨고 말았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이후 92분, 마리아노가 역습 과정에서 빠르게 돌파하고 멋지게 수비수를 뚫어냈으나 마지막 슈팅이 어이없게도 왼쪽으로 힘없이 흘러갔다. 94분, 마리아노가 경합 과정에서 위험하게 떨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했고, 이후에는 카세미루가 다시 경합 과정에서 발에 부딪히며 출혈이 발생하는 와중에 엘체 역시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했으나 레알은 간신히 막아냈고, 경기가 종료되면서 레알이 귀중한 3점을 챙기게 되었다.

여러모로 의미가 많은 승리였다. 지난 3시즌 간 레알은 카림 벤제마가 없으면 골을 넣지 못했다. '벤제마드리드' 라고 불렸을 정도로 벤제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는데, 이번 시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 결정력이 극적으로 발전하며 벤제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마리아노 디아스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퇴장을 유도하거나 좋은 패스들을 보여주면서 자신들의 실력이 여전히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고쳐야 할 부분들도 있다. 경기 내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들이 많이 나오고, 이는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특히 카세미루는 3선에서 잘해주다가도 이날 패스 미스로 인해 골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한 것처럼 너무 위험한 위치에서 패스 실수를 범할 때가 잦다. 또, 지난 엘 클라시코 때와 마찬가지로 승리가 거의 확정되는 상황에서 순간 방심하며 미스가 나와 실점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이는 상대 팀에게 희망을 줄 뿐 아니라 클린시트를 놓치게 되기에 이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한편 레알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다시 라리가 1위로 올라서게 되었고, 다음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경기를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2.12. 13R VS 라요 바예카노 (홈, 2: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13R
2021. 11. 07.(일) 05: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파블로 곤잘레스 푸에르테스
관중: 43,283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1
파일:라요 바예카노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라요 바예카노
14' 토니 크로스 (A. 마르코 아센시오)
38' 카림 벤제마 (A. 데이비드 알라바)
파일:득점 아이콘.svg 77' 라다멜 팔카오 (A. 알바로 가르시아)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토니 크로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라요 바예카노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1
55% 점유율 45%
15 슈팅 19
7 유효슈팅 7
88% 패스 성공률 89%
4 코너킥 5
4 오프사이드 0
8 파울 14
1/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3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83' 에덴 아자르)
RW
마르코 아센시오
(83' 루카스 바스케스)
LCM
토니 크로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CDM
카세미루
RC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LB
페를랑 멘디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90+3' 나초 페르난데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푸이디아스
DF: 미겔 구티에레스,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MF: 안토니오 블랑코, 이스코
FW: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루카스 바스케스
}}} ||
파일:22322.jpg
파일:22321.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무형 한준희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도중, 현재 6위를 달리며 역시 승승장구하는 라요 바예카노를 만나게 되었다. 라요는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홈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이겼기에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이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다시 크카모 선발을 예견했으나 루카 모드리치가 고열 증세를 보여 명단에서 제외됐다. 가레스 베일은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라요전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되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에도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부상으로 결장한 모드리치 대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선발로 기용했다. 그리고 루카스 바스케스를 기용했던 샤흐타르 도네츠크전과 달리 우측 윙에 마르코 아센시오를 기용했다. 포백은 페를랑 멘디- 데이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다니엘 카르바할로, 주전이 모두 가동되었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가 맡았다.

경기 시작 후 1분, 알바로 가르시아가 왼쪽에서 롱패스를 받은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빗나가며 라요가 빠르게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5분, 코너킥에서 토니 크로스가 공을 받고 올렸으나 실패, 이후 다니 카르바할 카림 벤제마에게 크로스했다. 그리고 벤제마가 헤더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했다. 공을 받은 비니시우스가 곧바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11분에는 벤제마의 슈팅이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레알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14분, 에데르 밀리탕이 날린 롱패스를 크로스가 앞으로 연결했고, 이를 비니시우스가 수비수를 이겨내고 공을 따낸 후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패스했다. 이후 아센시오가 중앙에서 침투해 들어가던 크로스에게 패스했고, 이를 크로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런데, 비니시우스가 공을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20분, 라요의 코너킥을 티보 쿠르투아가 처리한 후 벤제마에게 내주며 레알이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다. 그러나 패스 미스가 나오며 역습에 실패한다. 21분에는 페를랑 멘디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저질렀고 슈팅을 허용했으나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31분에는 알바로 가르시아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했으나 쿠르투아가 잡아냈다. 38분, 밀리탕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날린 후 공이 수비수에 맞으며 자책골이 될 뻔 했으나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그리고 이후 데이비드 알라바가 왼쪽 측면에서 전방의 벤제마를 향해 크로스를 했고, 이를 벤제마가 쇄도한 후 득점에 성공하며 레알이 전반에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0분에는 레알의 역습 과정에서 비니시우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막혔고 세컨볼을 카림 벤제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뜨고 말았다. 그리고 43분 라요의 슈팅이 나오고 별다른 상황 없이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요가 빠르게 공격을 진행했고, 알바로 가르시아가 발리킥을 시도했으나 다니 카르바할이 막아냈다. 51분에는 비니시우스가 리오넬 메시에 빙의한 듯 환상적인 드리블을 보여준 후 슈팅했으나 아쉽게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54분, 토니 크로스가 아센시오에게 완벽한 패스를 찔러줬으나 오른발에 걸리며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59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랜디 은테카가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61분에는 비니시우스와 멘디의 연이은 백힐 패스로 벤제마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슈팅이 다시 뜨고 말았다. 한편 라요는 69분 라다멜 팔카오를 교체 투입했다. 71분 아센시오에게 다시 좋은 기회가 찾아왔으나 또 오른발에 걸리며 놓치고 말았다. 75분, 벤제마의 어이없는 백힐 패스미스 이후 베베가 슈팅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라요는 계속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76분 드디어 팔카오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팔카오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2-1이 됐고, 레알은 동점의 위기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런데, 80분 갑자기 팔카오가 부상을 호소했고, 결국 81분 교체 아웃되었다. 안첼로티 역시 교체를 감행해 에덴 아자르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이후 84분 아자르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86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슈팅은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정규시간 종료 이후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라요에게 코너킥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1분, 거의 실점할 뻔한 상황을 토니 크로스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막아낸 후 공을 거둬냈고, 이후 다시 라요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슈퍼세이브를 보이며 선방해냈다. 결국 레알은 수비에 성공했고, 2-1 진땀승을 거두었다.

오늘도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수많은 기회들이 찾아왔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놓치고 말았다. 선발로 나온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몇 차례 눈에 띄는 장면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경기 영향력이 떨어져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었는데, 아쉽게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으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최근 활약상이 뛰어나긴 한데, 불필요한 턴오버를 좀 줄여야 한다. 간혹 불필요하거나 혹은 조금 어처구니없는 턴오버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날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이 눈에 띄었다. 또 이번에도 어이없는 백힐 미스가 나와 실점 위기 상황으로 이어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또한 교체를 83분에 했다. 오늘 경기에도 이번 시즌 내내 지적받았던 패스미스와 늦은 교체가 반복된 만큼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반면에 좋은 부분도 있었다. 데이비드 알라바는 절묘한 크로스로 벤제마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센터백임에도 불구하고 오버래핑을 자주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밀리탕과 함께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며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다재다능한 모습을 더욱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에데르 밀리탕은 오버래핑시 약간 불안불안하기는 하지만, 또 풀백으로도 뛰었던 짬이 있기에 날카로운 모습을 곧 잘 보여주었다. 토니 크로스는 선제 득점을 해 준 데다가 후반 경기 종료 직전에 기가 막힌 세이브를 해주어 KOM으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니엘 카르바할 페를랑 멘디는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를 거둔 데 반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각각 발렌시아와 셀타비고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드랍해 두 팀과의 승점차를 더욱 벌리게 되었다. 다만 소시에다드와 세비야가 예년에 비해 매우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있는지라, 이 둘과의 승점차는 좀처럼 벌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역대 7번째로 100승을 달성했다. 또한 카세미루는 라리가 200번째 경기를 치렀다.

2.13. 14R VS 그라나다 CF (원정, 1:4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14R
2021. 11. 22.(월) 00:15(CEST+8)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그라나다)
주심: 후안 마르티네스 무누에라
관중: 17,460명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1 : 4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White.svg
그라나다 레알 마드리드
34' 루이스 수아레스 (A. 막심 고날롱) 파일:득점 아이콘.svg 19' 마르코 아센시오 (A. 토니 크로스)
25' 나초 페르난데스 (A. 토니 크로스)
5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루카 모드리치)
76' 페를랑 멘디 (A. 카세미루)
67' 몬추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토니 크로스
그라나다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4
31% 점유율 69%
11 슈팅 21
3 유효슈팅 10
78% 패스 성공률 90%
8 코너킥 6
1 오프사이드 3
10 파울 7
1/1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4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71' 호드리구 고이스)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80' 루카 요비치)
RW
마르코 아센시오
LCM
토니 크로스
(80'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CDM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80' 이스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LB
페를랑 멘디
LCB
데이비드 알라바
(83' 헤수스 바예호)
RCB
나초 페르난데스
RB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루이스 로페스
DF: 에데르 밀리탕,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루
MF: 루카스 바스케스, 안토니오 블랑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이스코
FW: 호드리구 고이스, 마리아노 디아스, 루카 요비치
}}} ||
파일:231850.jpg
파일:231851.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무형 송영주

A매치 이후 치르는 첫번째 경기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최근 5경기 4승 1무를 기록하며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그라나다 CF는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레알은 이후 12월에 강팀과의 경기를 연이어 맞이하기에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특히 9라운드 경기가 현지시각 12월 1일 수요일 저녁으로 확정되며 17라운드 데르비 마드릴레뇨까지 7경기의 강행군의 시작이 이 경기이기에 더더욱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한편, 레알은 부상으로 결장했던 호드리구 고이스 마리아노 디아스가 복귀해 소집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에덴 아자르는 경기 전날 위장염으로 인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라요 바예카노전과 마찬가지로 4-3-3을 사용했으며 다시 마르코 아센시오를 기용했다. 중원에서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아직 복귀하지 못해 다시 크카모가 나왔고, 수비에서는 에데르 밀리탕이 휴식을 가지게 되면서 대신 나초 페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왔다.

워낙 많은 선수가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A매치 여파가 있을 법도 했고, 또 실제로 전반 막판에 그 여파가 좀 드러나긴 했지만, 2013년 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자책골로 0-1 패배를 당한 이후 그라나다 상대 12연승을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도 그라나다에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또한 후안 마르티네스 무누에라 주심이 관장하는 경기에서 26전 17승의 높은 승률을 이어가게 되었다.

전반 3분, 우측면에서 루카 모드리치 마르코 아센시오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하프스페이스를 뚫어냈고 이를 카림 벤제마에게 연결했지만 수비의 견제에 막혀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라나다는 이에 맞서 6분경 자신들의 좌측 공간에서 낮은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려 했지만 데이비드 알라바가 노련하게 클리어링에 성공하였다. 이어 12분경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좌측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루이스 막시미아누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첫 유효 슈팅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18분경, 중앙선 부근에서 비니시우스가 압박으로 공을 탈취해 토니 크로스에게 연결한 후 크로스가 지체 없이 우측으로 뛰던 마르코 아센시오를 보고 공간 패스를 넣어주었고, 스피드를 살려 1대1 찬스를 만들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기세를 이어 25분, 좌측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짧게 주고받은 후 완벽하게 상대 우측을 허문 크로스가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침투하던 나초 페르난데스가 논스톱으로 갖다대면서 약 7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하였다. 31분경 그라나다의 코너킥 기회에서 아센시오부터 역습이 시작되었고, 비니시우스와 카림 벤제마를 거쳐 연결된 공을 벤제마가 원터치로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시도했지만 살짝 길게 흘렀고, 루즈볼을 끈기 있게 따라간 아센시오가 오른발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수비 백업을 들어온 알베르토 소로가 골라인 바로 위에서 클리어링하는 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그라나다가 일격을 가하는데, 스로인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에게 압박을 걸어 공을 탈취한 후 루이스 수아레스가 조금 먼 위치에서 왼발로 슈팅한 것이 나초에게 굴절되면서 티보 쿠르투아도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코스로 공이 빨려들어가며 격차를 한 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 골 이후 그라나다의 기세에 눌린 레알 마드리드는 39분경 좌측에서 막심 고날롱이 크로스를 시도한 것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클리어한다는 것이 빗맞아 골대 쪽으로 빨려갔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재빠르게 몸을 날려 막아냈다. 그라나다의 막판 파상공세를 버텨낸 레알 마드리드는 44분 좌측에서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라인의 연계가 통하며 벤제마가 가까운 포스트를 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막시미아누 골키퍼가 선방했고, 이에 맞서 그라나다 역시 수아레스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자신에게 온 것을 논스톱 하프발리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빗맞았고, 이렇게 추가시간 1분이 지난 후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진하던 안토니오 푸에르타스를 빼고 앙헬 몬토로를 투입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었지만 그 효과가 무색하게 후반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니 카르바할이 외곽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그라나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이어 51분에는 비니시우스가 롱 볼이 뒤로 흐른 후 경합 과정에서 키니에게 압박을 걸어 공을 소유한 후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고, 중앙으로 패스를 내주자 크로스가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조금 빗나가고 말았다. 54분에는 그라나다의 골킥을 헤더로 클리어한 후 마르코 아센시오가 벤제마에게 킬러 패스를 주었고 좌측에 비니시우스가 침투하였지만 단독 드리블을 선택했고,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 했지만 아쉬운 기회 하나를 날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은 잠시뿐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56분 또 한 번의 역습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 카세미루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쪽 빈 공간으로 전진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수적 우위를 만들었고 벤제마가 반대편에서 들어가던 루카 모드리치에게 패스, 모드리치는 순간의 기지로 슈팅할 것이라 판단하여 다이빙을 시도한 막시미아누 골키퍼를 농락하며 옆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툭 내주었고, 이렇게 비니시우스의 시즌 10호 골이 완성되었다. 이 골 이후 그라나다는 점점 더 노골적으로 거친 반칙을 범하였고, 61분 수아레스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고 곧바로 62분 몬토로가 오늘 경기 첫 경고를 받았다. 그러던 67분, 그라나다의 좌측면을 완전히 개인 능력으로 허물어 버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좌측 코너 플래그 근처에서 이스마 루이스에게 첫 반칙성 태클을 당했지만 이를 버티며 뚫어내자 몬추가 기다렸다는 듯이 발을 높이 들며 깊은 태클을 했고, 이를 가까이서 본 무누에라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며 몬추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냈으며 이어 격하게 항의하던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역시 몬추와 같이 퇴장당하고 말았다.[13] 이 퇴장을 기점으로 기세가 완전히 꺾인 그라나다였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반칙이 나온 지 3분 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대신 호드리구 고이스를 교체투입하면서 앞으로 빡빡한 일정을 대비하였다. 호드리구는 투입되자마자 벤제마에게 좋은 백힐 패스를 건네 벤제마가 잔드리블 후에 슈팅까지 이어가게 만들었다. 그리고 75분경 중원에서 공을 잡은 카세미루가 좌측 배후를 허물어 버린 페를랑 멘디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건넸고, 앞서 53분경에 드리블 끝에 좋은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아쉬운 마무리를 보여준 것을 만회하는 깔끔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었고, 이 골을 통해 크카모가 모두 이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였다. 3골 차이에 수적 우위까지 더해져 더 이상 체력을 소모할 필요성이 많이 줄어든 안첼로티 감독은 80분경 루카 요비치, 이스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를 교체하며 경기를 마무리짓는 수순에 들어갔고, 몇 분 후 데이비드 알라바도 교체시켜 주면서 지난 시즌에 그라나다에서 임대 선수로 뛴 헤수스 바예호[14]를 투입하면서 몰도바 원정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89분경 호르헤 몰리나의 위협적인 헤더가 유효슈팅이 되었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좋은 선방에 가로막혀 만회골을 넣는 데에 실패했고, 결국 추가시간 2분이 조금 더 지나고 나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대체로 선발로 나온 선수들 모두가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줬던 경기다. 전반 초반부터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손쉽게 득점을 만들어냈고, 또다시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나초가 골을 만들어내면서 일찌감치 경기를 많이 리드했다. 그렇게 극 초반부터 크로스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활발한 모습을 보이더니만 두 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경기가 아주 편해지는 듯 했다. 그러다 레알의 진영에서 볼을 빼앗긴 비니시우스에 의해 그라나다에게 공간을 내주었으며, 곧바로 이어진 슈팅이 불운하게도 나초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다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후반전에 비니시우스가 만들어 낸 상대 퇴장으로 경기를 쉽게 가져왔다. 또 이 경기에서 좋았던 부분은 다양한 세트피스 공략법을 들고 나왔다는 점이다. 나초의 득점 역시 변칙성 세트피스로 득점에 성공했고, 이 외에도 아주 다변화된 세트피스를 보여줬던 경기였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의 크카모는 세 선수 모두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공수에서 모두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거기에 아센시오는 수비가담도 좋았고 공격적으로도 득점 뿐만 아니라 모드리치와 합을 맞추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리고 몸놀림도 좋아 평상시에 비해 상대 수비수들을 떨쳐내는 스피드나 순발력도 상당히 괜찮았다. 반면에 벤제마는 몸놀림이 둔했는데, 몇 차례 슈팅 때린 것과 비니시우스 골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한 것을 제외하면 벤제마 치고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수비진은 4명 모두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티보 쿠르투아의 몇 차례 선방도 좋았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 중에서는 호드리구의 움직임이 그나마 좋았는데, 마무리가 아쉬운 편이었다. 나머지 교체 선수들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그 중에서도 요비치는 10분 동안 볼터치 1회 및 패스 1회라는 경이로운(...) 스탯을 기록했다.

이렇듯 간만에 4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으나, 또다시 실점하며 클린시트에 실패했다. 또, 그라나다에 많은 슈팅을 허용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기에 실수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앞으로 3주 동안 이어지는 셰리프-세비야-빌바오-소시에다드-인테르- 아틀레티코의 빡빡한 일정을 대비해 지난 경기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주전 자원들에 휴식을 부여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를 승리하며 승점 30점으로 라리가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2.14. 15R VS 세비야 FC (홈, 2: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15R
2021. 11. 29.(월) 05: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
관중: 45,281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1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32' 카림 벤제마
87'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에데르 밀리탕)
파일:득점 아이콘.svg 12' 라파 미르 (A. 마르코스 아쿠냐)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세비야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1
53% 점유율 47%
14 슈팅 11
4 유효슈팅 6
89% 패스 성공률 89%
0 코너킥 4
0 오프사이드 1
10 파울 9
3/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5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90+3' 나초 페르난데스)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마르코 아센시오
(73' 페데리코 발베르데)
LCM
토니 크로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루카 모드리치
(73'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LB
페를랑 멘디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4'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루이스 로페스
DF: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MF: 안토니오 블랑코, 이스코, 루카스 바스케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마리아노 디아스, 루카 요비치
}}} ||
파일:7960.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무형 송영주

11월 A매치 이후 지옥의 7연전 일정에서 가장 어려운 팀 중 하나를 만난다. 세비야는 지난 리가 경기에서 뜬금없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게 2-2로 비기며 승점을 잃긴 했지만, 챔스에서 VfL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마드리드 원정을 떠난다. 항상 세비야와 경기는 힘든 경기였고 작년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는 극적으로 2-2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고 현재 라리가에서는 양 팀 모두 10월 1주차에 각각 RCD 에스파뇰 그라나다 CF 원정경기에서 패한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기에 이번 경기 역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세비야 상대로는 2008-09 시즌 이후 베르나베우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

에덴 아자르는 여전히 위장염으로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호드리구 고이스 역시 위장염에 걸리며 결장하게 되었다. 반면 지난 셰리프 티라스폴전에서 왼쪽 무릎 염좌 부상을 입은 데이비드 알라바는 이번 경기에서 휴식이 예상되었으나 소집 명단에 포함되었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변화가 있다면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루카 모드리치가 선발로 나왔고, 우측 윙에는 부상으로 결장한 호드리구 대신 마르코 아센시오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세비야가 잡아나갔다. 5분경 수비 진영에서 카세미루의 공을 탈취한 후 우측면으로 역습을 전개했고 크로스를 밀리탕이 걷어내 그 세컨드볼을 이반 라키티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8분경 토니 크로스의 반대 전환 패스를 다니 카르바할이 받았고 낮은 컷백성 크로스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 타이밍이 이르게 걸리며 많이 빗나가고 말았다. 그러던 11분경 좌측에서 코너킥을 얻은 세비야는 마르코스 아쿠냐가 먼 쪽으로 올려준 크로스에 순간 모두가 라파 미르를 놓쳤고, 그에게 프리 헤더를 허용한 대가는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선제골을 기록한 기세를 탄 세비야는 14분 아쿠냐가 후방 빌드업 중인 카르바할을 압박해 패스미스를 유도했고, 라파 미르가 티보 쿠르투아를 뚫어내는 슈팅을 했지만 데이비드 알라바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미르에게 곧바로 공격 찬스가 왔고, 두 번째 시도는 쿠르투아가 선방해냈다.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16분경 알라바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조금 벗어났다. 소강 상태가 진행되던 이후 26분경 카림 벤제마의 좋은 드리블 이후 아센시오-비니시우스-벤제마 3자 연결로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노렸고,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카세미루가 끊어내 비니시우스가 잡고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야신 부누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세비야는 30분경 루카스 오캄포스가 카세미루의 태클을 피해낸 후 날카로운 오른발 인프런트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32분경 오른쪽 후방에서 에데르 밀리탕이 공을 잡고 전방으로 가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당황한 듯한 부누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하지 못하며 골대에 맞은 후 세컨드볼이 흘렀고,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카림 벤제마가 빈 골대에 집어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세비야는 35분경 오캄포스가 우측에서 알라바를 제치는 도중 넘어졌지만 작위적으로 PK를 유도하려 넘어진 것이라 판단한 산체스 마르티네스 주심은 가까이서 보자마자 파울이 아니라고 판정하였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45분경 크로스의 좌측 전환패스를 받은 페를랑 멘디가 공을 잡은 후 중앙으로 치고 들어왔고, 길게 흐른 공을 집중력 있게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연결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살짝 뜨고 말았다. 3분이 주어진 추가시간, 세비야는 아센시오의 슛 이후 곧바로 우측에서 곤살로 몬티엘이 올린 크로스를 오캄포스가 헤더로 돌려놨지만 쿠르투아의 정면에 안겼고, 이렇게 치열하게 흐름을 주고받은 양 팀의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되었다.

후반 역시 포문을 연 것은 세비야였다. 47분경 좌측에서 중앙으로 조여들어오며 파푸 고메스가 슈팅을 해봤지만 쿠르투아의 정면에 안겼고 50분경 호안 호르단의 중거리 슈팅은 위로 조금 뜨고 말았다. 58분경 후방에서 카세미루가 우측으로 좋은 패스를 찔러넣었고 마르코 아센시오가 중앙으로 들어가며 왼발 슈팅을 해봤지만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69분경 다니 카르바할이 경고를 받은 파울로 선언된 세비야의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밀리탕이 헤더 클리어에 성공했는데 마르코스 아쿠냐가 순간 클리어링을 잘못하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공을 헌납했고 드리블하며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으며 좀 벗어나고 말았다. 83분경 좌측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가 올려준 공을 데이비드 알라바가 논스톱 발리로 연결했지만 살짝 뜨고 말았다. 기세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페를랑 멘디가 드리블을 하다 루카스 오캄포스가 팔을 벌린 상황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수집했고 크로스가 이번에는 바로 슛을 선택했지만 위로 뜨는 슈팅이 되었다. 그리고 86분경 후방에서 에데르 밀리탕이 좌측에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롱패스를 건넸고, 이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때려 원더골을 만들어냈다.[15] 비니시우스는 골 직후 이어진 찬스에서 디에구 카를루스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카를루스가 먼저 공을 건드렸다는 판정으로 노 파울이 선언되었고, 인생골을 하나 적립한 그는 후반 추가시간 나초 페르난데스와 교체되었다. 후반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던 93분 세비야의 코너킥 찬스에서 지난 시즌 실제로 극장골을 기록한 적이 있는 야신 부누 골키퍼까지 올라왔고, 오스카르 로드리게스 마르코스 아쿠냐에게 건넨 이후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려 토마스 딜레이니가 좋은 헤더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티보 쿠르투아가 끝까지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고 이렇게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결과를 얻어내는 데에 성공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늘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세비야가 대놓고 수비적으로 나온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이 효율적으로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였으며 선수들의 자잘한 미스가 겹치면서 상대에게 역습 찬스를 쉽게 내주었다. 전반 초반에 터진 라파 미르의 선제골 장면에서도 세트피스 수비의 실수를 볼 수 있는데, 아무도 라파 미르를 마크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자잘한 실수들이 이어지면서 연달아 세비야에게 찬스를 내줬는데,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 및 운이 아니었다면 홈에서 추가 실점을 하면서 순식간에 무너졌을 수도 있었다. 전반 실점 장면 전후로 수비에서 계속 치명적인 실수들이 반복해서 나왔다. 특히 평소 매 경기 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다니 카르바할은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공 소유권을 쉽게 상실하였다. 카세미루 역시 이번 경기에서는 좋지 못했는데, 가끔 나오는 패스미스 뿐만 아니라 이 경기에서는 수비적으로도 그닥 좋지 못했다. 상대 역습을 끊어내는 좋은 포지셔닝 장면이 별로 없었던 데다가, 상대에게 먼저 달려들어 곧잘 끊던 수비도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며 평소보다 쉽사리 뚫렸던 카세미루였다. 기동력이 떨어진 루카 모드리치는 중원 싸움에서 크게 도움이 되질 않았고, 우측면으로 빠지면서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공격에 집중하였으나, 아센시오는 슈팅 2회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는 선수나 마찬가지인 수준이었다. 공격에서도 세비야가 공간을 틀어막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집중했다.

그러나 레알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지난 경기들과 달리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주었다. 특히 에데르 밀리탕이 전진하며 중거리슛을 날리거나 롱패스를 날렸고, 데이비드 알라바는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하며 공격을 도왔다. 또, 페를랑 멘디 역시 드리블을 하며 적극적으로 전진했다. 이런 다양한 공격 루트 덕분에 레알은 어려운 경기를 겪었지만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또한 후반전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하면서 경기에 반전을 꾀하는데, 카마빙가의 투입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오히려 교체가 조금 더 빨랐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이 생각보다 발베르데를 선발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경기가 많지 않으며, 팀 상황 때문이지만 요상한 포지션에 놓고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야말로 재능을 낭비하는 경기가 너무나도 잦다.

어쨌든 이번 경기 승리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안정적으로 1위를 지키게 되었다.

카림 벤제마는 이 날 골로 올림피크 리옹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725경기에 나와 361골 째를 기록하며, 티에리 앙리 (360골)를 제치고 프랑스 선수 역사상 클럽 커리어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577번째 경기를 치르면서,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출전 8위로 등극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 날 득점으로 리그 9호 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3시즌간 리그에서 기록한 8골보다 많은 수치다. 또한 올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대부분 득점이 승점과 직결된 골이었다. 세비야전 결승골을 포함해 승점 3점을 이끈 득점이 총 3골이었다. 4라운드 셀타비고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었고, 12라운드 엘체전에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동점골도 3골 있었다. 3-3경기였던 2라운드 레반테전에서 상대가 2, 3번째 골을 넣을 때마다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맞췄고, 5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도 동점골을 기록했다.

한편 이 날 주심 산체스 마르티네스는 통산 20번째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주관했는데 이 경기까지의 성적은 12승 5무 3패로 이 중 2경기가 엘 클라시코에서 처참한 대패를 당한 2017년 12월과 2018년 10월 경기였고, 엘 클라시코에서의 1승 2패를 제외하면 11승 5무 1패로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좋은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2.15. 9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1: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9R
2021. 12. 02.(목) 05: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이시드로 디아스 데 메라 에스쿠데로스
관중: 33,627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1 : 0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틱 클루브
40' 카림 벤제마 (A. 루카 모드리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아틀레틱 클루브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0
63% 점유율 37%
17 슈팅 18
7 유효슈팅 2
89% 패스 성공률 80%
7 코너킥 6
3 오프사이드 0
12 파울 13
2/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9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마르코 아센시오
(64' 호드리구 고이스)
LCM
토니 크로스
(80'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루카 모드리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0'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페를랑 멘디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루카스 바스케스
(80' 나초 페르난데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DF: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다니엘 카르바할
MF: 이스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마리아노 디아스, 루카 요비치, 에덴 아자르, 호드리구 고이스
}}} ||
파일:7961.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남미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중 한국시간 15일에 열리는 경기로 인해 A매치 경기 이후 72시간을 의무적으로 휴식을 가진 후 경기해야 하는 규정에 걸리며 그라나다 CF 원정을 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이 경기는 원래 일정이 아닌, 연기된 일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FC 바르셀로나 역시 72시간 룰로 인해 9월 A매치 직후 4라운드 세비야 FC 원정경기가 미뤄진 적이 있다. 8라운드 에스파뇰 원정이 끝난 시점, 라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드리드 두 팀은 연기 요구를 해 놓은 상황이라고 올라와 있었고(Solicitado aplazamiento al Comité de Competición) 결국 두 팀의 경기는 추후로 미뤄졌다. 이후 현지시각 12월 1일 수요일 21시에 이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확정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챔피언스 리그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 셰리프 티라스폴을 차례로 이겨내며 25년 연속 토너먼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리그에서는 4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세비야와의 라리가 14R 홈 경기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환상적인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따내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격차를 승점 4점차로 벌렸으며, 지금까지 리그 14경기에서 10승을 기록 중이다.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5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위장염으로 결장했던 에덴 아자르 호드리구 고이스가 복귀해 소집 명단에 포함되면서 가레스 베일 다니 세바요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소집되었다.

한편 아틀레틱 클루브는 최근 리그에서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 있는 중이다. 라리가 개막 후 9경기에서 승점 16점을 얻어내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현재 폼은 좋지 않다. 그러면서 현재 리그 8위까지 떨어져있다. 다만 최근 전적 중에서 지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에 2-1로 패배한 적이 있으며, 빌바오가 강팀 상대로 매우 까다로운 팀이기 때문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세비야전과 거의 유사한 라인업을 들고 왔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복귀했음에도 크카모를 기용했고,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마르코 아센시오를 선발시켰다. 또, 다니엘 카르바할은 세비야전 이후 매우 지쳤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대신 루카스 바스케스가 나왔다. 결론적으로 안첼로티 감독이 주중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하겠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르바할을 대신하여 바스케스가 선발 출전한 것을 제외하고는 세비야전과 동일한 라인업이었다.

전반 4분, 페를랑 멘디의 크로스 이후 수비에 맞고 나온 세컨볼을 마르코 아센시오가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다시 수비에 막히면서 코너킥이 되었다. 7분에는 측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연결했으나 수비와의 경합 상황에서 제대로 슛을 하지 못했고 우나이 시몬에게 막혔다. 12분에는 벤제마가 비니시우스와 패스를 주고 받은 이후 멋진 터치로 기회를 노렸지만 다시 막히고 말았다. 전반 초반에는 레알이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가며 빌바오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23분, 빌바오의 롱패스 과정에서 에데르 밀리탕 이냐키 윌리엄스와 경합했으나 공이 밀리탕에 등에 맞으며 이냐키에게 흘렀고, 밀리탕이 쫓아와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연이어 24분에는 시몬이 앞으로 차낸 공을 데이비드 알라바가 낙하 위치 선정 미스를 범했고,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이냐키가 달려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발이 꼬이면서 공이 나가고 말았다. 27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케르 무니아인 라울 가르시아에게 올려주었고 이후 헤더로 연결되었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선방해냈다. 레알은 전반 중반 빌바오의 공세에 시달렸으나 다시 공격했고, 39분 토니 크로스가 중거리 슈팅을 했으나 시몬이 아슬아슬하게 선방해낸다. 40분, 루카 모드리치와 비니시우스가 공을 주고 받은 이후 아센시오가 공을 받았고, 슈팅을 했으나 다시 시몬이 막아냈다. 이후 세컨볼을 모드리치가 잡아냈고 슈팅하려던 것이 잘못 맞았는데, 이것이 벤제마에게 흐르며 벤제마가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고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하프타임에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니고 레쿠에를 뻬고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를 투입하며 빠르게 교체를 감행했다. 53분, 무니아인이 라울 가르시아에게 내줬고 가르시아가 이후 슈팅을 노렸으나 뒤에서 빠르게 쫓아온 카세미루가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55분에는 다시 크로스의 슈팅이 나왔으나 옆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59분, 카세미루의 패스 미스 이후 빌바오가 빠르게 공격 전개를 이어나갔고, 최종적으로 공이 이냐키에게 흘렀고 슈팅했으나 또 옆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이후 리플레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였음이 밝혀졌지만 레알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빌바오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60분에 이냐키가 측면에 있던 라울 가르시아에게 패스, 가르시아가 중앙으로 들어가던 다니 가르시아에게 연결했다. 다니 가르시아는 공을 받자마자 골문 왼쪽으로 슈팅했으나 루카스 바스케스가 태클로 막아내며 빌바오는 오늘 경기 중 가장 좋았던 기회를 놓쳤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64분 아센시오를 빼고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했지만 그 효과가 무색하게 69분경 후방에서의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선수들이 예라이 알바레즈 우나이 누녜스 둘을 모조리 놓치며 프리 헤더를 헌납했다. 다행히 누녜스가 헤더를 정확히 맞추지 못하면서 위기를 넘긴 후 안첼로티 감독은 70분 모드리치를 빼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투입했다. 72분, 비니시우스가 환상적인 터닝을 시도했고 드리블했으나 막혔다. 레알은 발베르데를 투입하면서 중원의 기동력을 올렸으나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고 계속 빌바오에게 공격을 허용했다. 76분, 오이한 산세트가 카세미루와 알라바를 제치고 좋은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쿠르투아가 또다시 막아냈다. 80분, 레알은 크로스와 바스케스를 빼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나초 페르난데스를 투입해 다시 중원의 에너지 레벨을 올리려고 했으나 빌바오의 강한 압박에 더 밀렸고, 사실상 반코트를 당하며 수비에 몰두하게 된다. 86분, 다시 빌바오의 공격 상황에서 미켈 베스가의 헤더를 밀리탕이 얼굴로 막아내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연이어 88분에는 발베르데가 태클로 공격을 끊어냈고, 예라이 알바레즈의 헤더는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빌바오는 추가시간에도 계속 공격했다. 추가시간 1분, 오이에르 사라가의 슈팅은 옆으로 빗나갔다. 추가시간 3분에는 카세미루가 코너 플래그 근처에서 프리킥을 허용했고 우나이 시몬까지 올라와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쿠르투아가 공을 쳐내고, 이후 빌바오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힘들게 3점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력으로 보면 이긴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경기 내내 빌바오에게 꽤나 고전했던 경기였는데, 역시 라리가 최저 실점 팀 답게 짠물 수비를 보여주었던 빌바오였다. 뿐만 아니라 후반전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의 제대로 된 공격장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공격 상황에서는 패스 미스로 흐름이 끊겼고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다. 벤제마는 몸놀림이 약간은 둔해진 것이 느껴졌고, 비니시우스 역시 워낙 수비 가담도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조금은 폭발력을 줄인 채 경기를 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도 전반전까지는 그나마 괜찮았으나 후반 들어 확연히 경기가 답답하고 안풀렸는데, 미드필더를 비롯한 공격진의 체력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센시오는 이 경기에서도 몇 차례의 슈팅 장면 빼고는 전혀 인상을 못남겼는데, 때문에 후반에 호드리구와 빠르게 교체되었으나 이 역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여전히 오른쪽 윙포워드 자리는 물음표로 남게 되었다.

중원에서는 빌바오의 압박에 소유권을 계속 상실했다. 그리고 미스도 많이 나왔는데 루카 모드리치가 공격 상황에서 공을 잃으면서 이것이 바로 빌바오의 공격으로 이어졌고, 카세미루는 수비 보호가 잘 되지 않았고 공을 끊어내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때문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유권을 계속 내주면서 경기의 흐름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공중볼을 장악하지 못하며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뒷공간을 내주었다. 특히 이날 데이비드 알라바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공격수와의 1:1 상황에서의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전반적인 수비 상황에서 혹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집중력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티보 쿠르투아의 거듭된 안정적인 선방 덕분이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 주전 대부분이 선발로 나오며 이후 소시에다드- 인테르- 아틀레티코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에서 체력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빌바오 한준희 위원이 경기 전 지적한 그대로 시즌 전반기 내내 그랬듯 심각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라리가 최소실점 팀답게 레알의 공격을 나름 잘 막아냈으며, 후반전에는 끊임없이 공격했으나 골을 넣지 못하면서 6경기 연속 무승 행진이 이어졌다.

여담으로 한준희 위원이 중계한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경기가 이 경기를 포함해서 총 8경기인데 모두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가져갔다.

2.16. 16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0: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16R
2021. 12. 05.(일) 05:00(CEST+8)
레알레 아레나 (기푸스코아 주 산 세바스티안)
주심: 헤수스 힐 만사노
관중: 35,765명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0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White.svg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47'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루카 요비치)
57' 루카 요비치 (A. 카세미루)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루카 요비치
레알 소시에다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2
52% 점유율 48%
11 슈팅 13
0 유효슈팅 8
88% 패스 성공률 85%
5 코너킥 5
1 오프사이드 1
12 파울 8
2/0 경고/퇴장 0/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6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17' 루카 요비치)
RW
호드리구 고이스
(81' 마르코 아센시오)
LCM
토니 크로스
(81' 페데리코 발베르데)
CDM
카세미루
(65'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RCM
루카 모드리치
LB
페를랑 멘디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DF: 나초 페르난데스,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루
MF: 루카스 바스케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이스코
FW: 마르코 아센시오, 에덴 아자르, 마리아노 디아스, 루카 요비치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백승협 황덕연

11~12월 지옥의 7연전 일정 중 원정경기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을 만난다. 이전부터 레알레 아레나 원정은 어느 팀에게나 힘든 곳이기도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5년 간 라리가 레알레 아레나 원정을 3승 1무 1패로 마무리한 기록이 있다. 그렇지만 이전과는 달리 현재 소시에다드는 5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기세가 꺾인 상황이다.

이 경기의 또 하나의 변수는 바로 이 경기의 주심인 힐 만사노인데, 요 몇 년 사이에 안 좋은 쪽으로 오심 스택을 많이 쌓으면서 팬들에게 원성이 자자하다.
오늘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아틀레틱 클루브전과 거의 유사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호드리구 고이스가 나왔고, 지난 경기 휴식을 취한 다니엘 카르바할이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크카모는 오늘도 선발로 가동되었다.

4분, 소시에다드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레알 선수들이 강한 압박을 펼쳤고 실점 위기로 이어질 뻔 했으나 겨우 압박을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9분, 소시에다드의 공격 이후 역습 과정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드리블 이후 카림 벤제마에서 호드리구 고이스로 공이 이어진 후, 호드리구가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막혔다. 11분에는 소시에다드가 슈팅을 가져간 후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에데르 밀리탕이 발로 걷어냈다. 그런데, 전반 16분에 갑자기 벤제마가 부상을 호소했고 결국 루카 요비치와 교체되었다. 20분, 비니시우스가 드리블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알렉스 레미로가 막아냈다. 이후 아드난 야누자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22분에는 호드리구가 오른쪽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막혔고, 25분에는 루카 모드리치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레알과 소시에다드는 공격을 서로 주고 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40분에는 야누자이의 돌파 이후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슈팅했으나 밀리탕이 막아냈고, 이후 올라온 크로스를 다시 밀리탕이 막아냈다.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다. 이후 추가시간 1분, 레알의 프리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치명적인 미스를 범했고, 이를 소시에다드가 바로 역습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빗나갔고 그대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46분, 요비치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 고이스가 다시 오른쪽에서 슈팅했으나 레미로가 막아냈다. 이어 47분,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중앙으로 들어가며 요비치에게 패스했고 이를 요비치가 수비수를 등지고 버텨주며 다시 공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내주었다. 이후 이를 비니시우스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들어가면서 레알이 1-0으로 앞서가게 되었다. 비니시우스는 이 골로 리그 10호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52분, 티보 쿠르투아의 골킥을 받은 비니시우스가 요비치에게 패스, 요비치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고 비니시우스가 슈팅했으나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갔다. 56분에는 호드리구가 오른쪽에서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고 드리블한 후 다시 슈팅했으나 수비수 맞고 나가며 코너킥을 얻어냈다. 바로 직후, 크로스가 코너킥을 올리고 카세미루가 헤더로 떨군 볼을 요비치가 침투하며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요비치는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65분 옐로 트러블이 있던 카세미루를 빼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했다. 77분, 교체 투입된 카마빙가가 페널티 박스로 들어가던 이사크에게 태클을 해 공을 끊어내며 엄청난 수비를 보여주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81분에 호드리구와 크로스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투입했다. 87분, 밀리탕이 전방으로 침투하던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했고 비니시우스가 수비수를 따돌리며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알렉스 레미로가 선방해냈다. 이후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레알이 소시에다드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레알은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수비에서는 에데르 밀리탕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페페를 연상케하는 피지컬을 기반으로 한 압도적인 대인마크, 걸레수비 능력이 돋보였는데, 여기에 우측 풀백도 소화했을 정도로 발기술 역시 준수한 편이라 집중력만 유지한다면 무결점에 가까운 센터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 불안했던 다니엘 카르바할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공격에서는 호드리구 고이스가 폭발력에서는 부족했지만 종종 위협적인 슈팅들을 보여주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득점에 성공했으며 부진하던 루카 요비치는 1골 1어시의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벤제마가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중요한 경기들이 몇 경기 남아있는 시점에서 오늘 같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준다면 스트라이커 걱정은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쉬운 모습들도 있었다. 이번에도 크카모 라인이 선발로 나왔는데, 전반전 경기 내용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간헐적으로 나오는 역습 정도가 유효하였으며 주도권을 소시에다드에게 내준 채 전반전을 치렀던 레알 마드리드이다. 토니 크로스는 프리킥 과정에서 저질러서는 안되는 패스 미스를 범하며 역습을 허용했고, 카세미루 역시 이상한 패스를 하며 소유권을 상실했다. 지난 경기들과 달리 패스 성공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카림 벤제마가 부상당하는 악재가 터졌다. 이후 기사에 따르면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하며, 인터 밀란전과 아틀레티코전에 결장이 예상된다고 하기에 레알의 공격력 저하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서 공식전 8연승을 이어나가게 되었고 1경기 덜 치룬 2위 세비야와 무려 8점 차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라리가 1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2.17. 17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17R
2021. 12. 13.(월) 05: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안토니오 미겔 마테우 라오스
관중: 51,024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6' 카림 벤제마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57' 마르코 아센시오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0
62% 점유율 38%
7 슈팅 9
3 유효슈팅 6
90% 패스 성공률 86%
3 코너킥 6
0 오프사이드 1
17 파울 15
2/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7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7' 호드리구 고이스)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46' 루카 요비치)
RW
마르코 아센시오
(85' 페데리코 발베르데)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LB
페를랑 멘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B
데이비드 알라바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81' 나초 페르난데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DF: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MF: 이스코, 루카스 바스케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마리아노 디아스, 루카 요비치, 호드리구 고이스, 에덴 아자르, 가레스 베일
}}} ||
파일:40905.jpg
파일:40906.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11월 A매치 주간 이후 지옥의 7연전의 마지막 경기. 인테르까지 잡아내며 9연승을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력과는 별개로 승점 3점을 뽑아내는 것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하며 챔피언스 리그 D조에서 1위를 확정하였고 리가에서도 8점 차 선두로 순항 중이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바로 카림 벤제마의 부상 경중의 여부인데, 지난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경기에서 20분도 안 되어 몸도 풀지 못하고 급하게 교체로 들어온 루카 요비치가 후반전 살아나면서 1골 1도움 맹활약과 함께 2-0 완승을 이끌며 벤제마의 빈 자리를 메꾸고 있다. 거기다 다행히도 처음 우려한 것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서 이르면 이번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세비야 빌바오와의 홈 2연전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려를 샀던 것과 달리 소시에다드 원정 경기에서는 경기력 면에서 상대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중 챔피언스 리그 상대인 인테르와 마찬가지로 이미 조별예선을 통과해서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보였지만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최정예 라인업으로 또다시 나와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다만 죽음의 7연전 일정 동안 6경기에서 크카모 데이비드 알라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주축 멤버들을 쉬지 않고 선발 출전시키는 것을 보며 몇몇 팬들은 22연승과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 무적의 전반기를 보낸 것과 달리 11월 루카 모드리치가 장기 부상을 당하며 중원의 뎁스가 얇아진 후반기에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견디지 못해 용두사미 시즌이 되어 버린 2014/15 시즌 같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 섞인 비판도 존재하는 편.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니 세바요스를 제외한 모두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한편, 원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마요르카와의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를 온 쿠보 타케후사에게 라스트 미닛 골을 헌납하며 승점을 모두 잃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다행히도 16강행을 위한 단두대 매치였던 포르투 원정경기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의 선제골 이후 67분 야닉 카라스코 오타비우의 목을 휘감아 버리는 과격한 파울로 퇴장당하는 큰 변수가 발생했지만 약 3분 만에 교체로 들어온 풀백 웬델 마테우스 쿠냐에게 팔꿈치를 들며 저지했다가 쿠냐의 영리한 행동에 말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전의를 상실한 포르투에게 90분, 92분 골을 더 추가해 3-1 완승을 거두며 죽음의 조인 B조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어 마드리드로 돌아온다.[16] 퇴장당하긴 했지만 공격에서 활력을 더해주는 카라스코가 부상에서 회복한 것과 앙투안 그리즈만이 포르투 전을 하드캐리한 것도 아틀레티코에게 호재이지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2016년 2월 이후로 승리가 없는 것이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하나의 불안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주심이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관장한다.[17] 예전에는 그라운드에서 그야말로 '짐이 곧 축구다'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선수가 그의 심기를 건드리는 순간 카드를 무차별적으로 꺼내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큰 이슈 없이 경기 관장을 무난하게 해 나가는 편. 그렇지만 라호즈 그 자체만으로 양 팀에게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변수이기에 양 팀 모두 카드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기다.

이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돌아간다면 CA 오사수나와의 홈 경기 무승부 이후 10연승, RCD 에스파뇰 원정 경기 패배 이후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한준희 위원이 중계한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10전 전승을 질주하게 된다. 한편 이까흥, 추/번그아로 유명한 이스타TV에서는 지난 엘 클라시코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더비전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를 다루었는데 과연 이번에도 2달 전과 같이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국내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라이브로 보기엔 경기 시간대가 매우 좋지 않은 경기다. 그라나다 전 이후 모두 새벽 3시 이후 경기이며 세비야 전부터 아틀레틱 전까지 7경기 연속 새벽 5시 즈음에 경기가 시작하는데, 현지 시각으로 밤 9시 경기가 이어진다. 아틀레틱 원정은 현지시각 9시 반.
선발 라인업은 지난 경기와 거의 비슷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크카모를 선발로 내세우며 크카모 조합이 7경기 연속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던 카림 벤제마가 빠르게 복귀하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에는 호드리구 고이스 대신 인테르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마르코 아센시오가 선발로 나왔다.

전반전은 아틀레티코가 주도하며 시작되었다. 시작하자마자 마테우스 쿠냐가 기회를 맞이했으나 놓쳤고, 이후 다니엘 카르바할과의 경합에서 이긴 후 슈팅했으나 뜨고 말았다. 아틀레티코가 경기를 주도한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16분, 루카 모드리치가 끊은 볼을 카세미루가 전방으로 달려가던 카림 벤제마에게 패스하며 레알이 역습을 진행했다. 이후 공을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공을 전달했고 이후 비니시우스는 중앙에 있던 벤제마에게 공을 띄어주었다. 그리고 벤제마가 이를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전세는 순식간에 바뀌어 레알이 주도하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틀레티코가 공격했다. 34분, 모드리치가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파울을 범했고, 프리킥을 헌납했다. 이후 프리킥을 앙투안 그리즈만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38분, 페를랑 멘디가 몸싸움을 이겨내며 지킨 공을 카세미루에게 패스, 카세미루가 전방으로 침투하던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했다. 비니시우스는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공을 받은 후 슈팅했으나 얀 오블락이 막아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양팀은 공격을 주고받았고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으나 별다른 상황 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하프타임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부상 여파가 있던 카림 벤제마를 빼며 관리해주었고 루카 요비치를 투입했으며 아틀레티코 역시 뒤지고 있던 와중에 앙투안 그리즈만을 빼고 주앙 펠릭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4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찾아왔으나 슛을 때리지 않았고, 이후 혼전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슈팅을 노렸으나 수비에게 막혔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하프타임에 주앙 펠릭스를 투입한 효과가 잘 드러났는데 펠릭스 직접 슈팅하거나 좋은 패스를 만들어내며 레알을 위협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51분,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이렇게 후반전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아틀레티코가 주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57분 루카 요비치가 롱패스를 지킨 후 좌측의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하며 레알이 역습을 시작했다. 비니시우스는 반대편에 있던 아센시오에게 패스했고, 아센시오가 이를 왼발 논스톱 킥으로 먼 쪽 포스트를 바라보며 득점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는 2번째 실점 이후 더 공격적으로 나왔고, 레알은 수비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좋은 기회들은 모두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76분, 토마 르마의 프리킥에서 정면으로 오는 공을 선방했다. 레알은 78분 역습 과정에서 비니시우스가 기회를 맞이했으나 공이 살짝 옆으로 빗나갔다. 80분, 아틀레티코가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쿠르투아가 다시 막아냈고, 추가시간 2분에는 주앙 펠릭스의 슈팅을 쿠르투아가 얼굴로 막아냈다. 추가시간 3분, 아틀레티코의 크로스를 다시 쿠르투아가 쳐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레알이 데르비 마드릴레뇨에서 2-0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하게 주도권을 쥐려고 하기보다는 효율적인 축구를 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효율적인 축구를 가능케 하는데는 역시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공격 듀오, 크카모의 중원, 센터백 티보 쿠르투아의 활약까지, 핵심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확실히 무실점 경기가 늘어났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변화한 경기 컨셉의 영향이 커 보인다. 크카모가 더 이상 강력한 전방압박을 보이기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인지, 보다 더 실리적인 방법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을 택한 모습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무리하게 전방에서 압박을 하거나 볼 주도권을 쥐려고 하거나 하기보다는,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어느 정도 볼을 잡게 해주면서 기회를 포착했을 때 역습을 통해 공격의 유효 타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 또한 마찬가지의 흐름이었다. 경기 극초반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극단적으로 강하게 압박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치는 경기를 보여줬는데,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가 강하게 압박해올 때 무리하게 맞서지 않고 효율적으로 공격에 나서는 전략을 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하이브리드 4-4-2를 들고오며 공격시에는 풀백인 마르코스 요렌테를 올려쓰며 3-5-2 형태로 공격을 했다. 그리고 수비시에는 4백과 5백을 번갈아가며 주특기인 2줄 수비를 가져왔다. 전반 15분 즈음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2선라인과 3선라인의 강한 압박으로 고전을 하였지만, 최근 절정의 폼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의 호흡으로 역습을 만들어내며 이른 시간 벤제마는 득점을 해냈다. 이 득점을 계기로 중원에 크카모는 부담이 풀리며 강한 압박을 정확함을 추가한 빠르고 간결한 패스로 뚫어냈다. 전반전 중반부터 안첼로티는 패스 퀄리티가 뛰어난 크카모를 사용해서 압박 수비를 잘 벗어나고 계속된 하프스페이스에 수비수 뒷공간 침투를 사용하여 계속하여 수비진들을 불편하게 해주었다. 이는 상당히 잘 먹혀들어갔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격에 힘을 들인 것에 비하면 공격의 효율이 극도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2:0 완승을 따낼 수 있었다.

이번 경기는 선수들의 활약이 매우 뛰어났다. 카림 벤제마는 부상 복귀전임에도 중요한 선제골을 기록한 후 루카 요비치와 바통터치를 하였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2도움을 기록해 승리에 기여했다.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는 이번 경기에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발롱도르 수상자인지를 보여주었고 경기 후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수비에서는 에데르 밀리탕이 오늘 경기도 아틀레티코의 좋은 찬스들을 막아냈으며[18] 특히 티보 쿠르투아는 마지막 얼굴로 막은 것까지 7세이브 경기를 펼치며 클린시트를 이끌었고, 경기 후 KOTM에 선정되었다. 마르코 아센시오 역시 비니시우스-벤제마 콤보의 뒤를 적절하게 받치는 제3 득점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하게 해주고 있다.

다만 여전히 아쉬웠던 점은 오른쪽 측면에서의 공격 작업이 거의 제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었다는 점이다. 마르코 아센시오는 확실히 지난시즌보다 적절하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주고 있으나 경기 관여도가 너무 떨어지며, 다니 카르바할은 최근에는 괜찮으나 여전히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 루카 모드리치가 우측 공격 작업을 도와주기는 하나, 확실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서 메짤라 역할을 할 때의 오른쪽 측면 공격이 가장 활발했다.

어쨌든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무려 13경기 무패10연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11월 A매치 이후 펼쳐진 죽음의 7연전[19]에서 모두 승리하며 최고의 결과를 얻어냈다. 이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13승 3무 1패 승점 42점으로 2위 세비야(승점 34점)보다 8점 차로 크게 앞서고 있고,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는 13점과 18점으로 크게 벌리는 데 성공했다.

2.18. 18R VS 카디스 CF (홈, 0:0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18R
2021. 12. 20.(월) 05: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산티아고 하이메 라트레
관중: 38,818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0 : 0 파일:카디스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카디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카를로스 아카포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카디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0
83% 점유율 17%
36 슈팅 4
9 유효슈팅 0
91% 패스 성공률 53%
13 코너킥 2
3 오프사이드 1
9 파울 10
1/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8R 스쿼드 (4-4-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S
에덴 아자르
RS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LM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LCM
토니 크로스
RCM
카세미루
RM
페데리코 발베르데
(70' 루카 요비치)
LB
페를랑 멘디
(82' 나초 페르난데스)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루이스 로페스
DF: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미겔 구티에레스
MF: 다니 세바요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안토니오 블랑코, 피터 곤살레스
FW: 루카 요비치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황덕연

17라운드 데르비 마드릴레뇨에서 승리하며 10연승과 함께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드디어 주중 경기 없이 1주일 가량의 휴식을 취하고 경기를 하게 된다. 2020-21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승격팀의 저력에 눌려 10월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카디스가 충격적인 승리를 가져간 적이 있긴 하지만 현재의 카디스는 강등권에 처져 있으며 관중이 들어차는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11월 A매치 이후 7경기 동안 선발 라인업 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았던데다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이 이 경기 종료 후 단 사흘 만에 있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12월 중순 들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져있으며,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축구계도 다시 위기를 맞은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단순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에 모자라 완전히 직격탄을 맞고 말았다. 최고참 선수들인 마르셀루 루카 모드리치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특히 모드리치의 경우에는 크카모의 일원으로서 팀의 10연승에 기여를 해왔기 때문에 더욱 뼈아픈 이탈이다. 물론 페데리코 발베르데라는 걸출한 자원이 있지만, 모드리치가 85년생이라는 고령의 선수인만큼 코로나 회복 후 폼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우려가 된다. 마르셀루의 경우에는 노쇠화로 인해 이미 페를랑 멘디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지 오래지만, 코로나로 인해 폼이 더욱 하락하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남은 시즌 동안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거기다가 며칠 뒤 가레스 베일, 안드리 루닌 같은 서브 자원은 물론이고 현재 마드리드의 오른쪽 측면 공격을 수행하는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 고이스, 거기다 다비데 안첼로티 수석코치까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당장 다음 경기와 주중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에 쓸 자원 3명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며 한순간에 최소 6명의 선수가 카디스, 빌바오 2연전에 결장하는 것이 확정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최소 13명의 선수가 뛸 수 있다면 경기를 연기할 수 없다고 명시된 라리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는 마르카, AS 등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오면서 경기 연기가 속출하는 프리미어 리그의 상황처럼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초토화된 오른쪽 윙포워드 자리에 에덴 아자르를 기용할 것을 암시하며 그의 훈련 성과까지도 칭찬하면서 한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그를 북돋았다.

이 경기의 주심을 맡은 하이메 라트레 주심은 2020년 10월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카디스와 홈 경기 당시 주심이었고 전반에 터진 안토니 로사노의 결승골로 카디스가 충격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 우연인지 아닌지 그 경기 이후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주관하게 되었다. 꽤 엄격한 성격의 주심이기에 반칙을 더 주의해야 하며, 특히 레드카드를 꽤나 잘 꺼내기 때문에 양 팀 모두 거친 플레이로 인한 쓸데없는 카드 수집 방지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팀의 오른쪽 윙 자원들이 모두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RCD 에스파뇰전 처럼 4-4-2를 사용했다. 그리고 카스티야의 유망주 피터 곤살레스가 처음으로 소집되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덴 아자르는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은 전후반 내내 카디스를 끊임없이 공격했으나 유력한 기회들을 살리지 못했고, 상대 키퍼 헤레미아스 레데스마의 엄청난 선방 쇼에 막히며 점유율 82%, 기대득점 3.08, 36슈팅 9유효슈팅의 기록에도 한 골도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기 홈 최종전을 0-0 무승부로 마무리했는데, 이번 시즌 홈에서만 벌써 3번째 0-0 무승부를 거두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11~12월 죽음의 7연전 기간 동안 계속 뛰던 주전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드러나 보였고, 특히 오른쪽에서 루카스 바스케스가 끊임없이 질 낮은 크로스를 올리면서 부진하는 바람에 다니 카르바할의 공백이 크게 드러났다. 다만 위안이 되는 것은 먹튀 에덴 아자르가 이 경기에서는 좋은 폼을 보여주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스쿼드의 선택지를 하나 더 안겨준 것. 짧은 휴식기 이후 후반기부터는 코로나19로 빠져 있는 다수의 선수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크기에 전반기 최종전인 21라운드 아틀레틱 원정만 잘 버틴다면 라리가의 독주 체제를 좀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

2.19. 21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2: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21R
2021. 12. 23.(목) 05:30(CEST+8)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 (빌바오)
주심: 세사르 소토 그라도
관중: 42,722명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1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아틀레틱 클루브 레알 마드리드
10' 오이한 산세트 (A.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4, 7' 카림 벤제마 (A. 토니 크로스,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토니 크로스
아틀레틱 클루브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2
40% 점유율 60%
15 슈팅 12
2 유효슈팅 7
87% 패스 성공률 90%
7 코너킥 0
2 오프사이드 1
17 파울 7
2/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1R 스쿼드 (4-4-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S
에덴 아자르
(86' 피터 곤살레스)
RS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90' 루카 요비치)
LM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5' 마리아노 디아스)
LCM
토니 크로스
RC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M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페를랑 멘디
LCB
나초 페르난데스
RCB
에데르 밀리탕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토니 푸이디아스, 디에고 피녜이로
DF: 헤수스 바예호, 라파 마린, 미겔 구티에레스
MF: 안토니오 블랑코, 피터 곤살레스
FW: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202331.jpg
파일:202332.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변효성 한준희

1월 중순에 두 팀 모두 참가하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경기 일정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약 3주 정도 앞당겨지며 2021년 마지막 경기를 마드리드가 아닌 빌바오에서 치르게 되었다. 원래 10월 A매치 이후 치루어질 9라운드 일정이 A매치 경기 이후 72시간 의무 휴식 규정으로 인해 12월 2일 05시로 미뤄지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빌바오와 12월에만 정확히 3주 간격으로 2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또한 양 팀은 이 경기를 원래보다 약 4주나 일찍 치르면서 수페르코파 이후 평일 경기 강행군 대신 휴식을 취하고 주말에 열릴 22라운드 경기를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20]

양 팀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극과 극이었지만 18라운드 종료 이후 상황을 보면 아틀레틱 클루브는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10월 비야레알 CF 홈경기 이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기나긴 무승 행진에 빠져 있다가 현 시점 리그 3위 베티스를 홈에서 3-2로 잡는 저력을 보였고,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10연승에다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18라운드 매치업이 강등권에 빠진 카디스 CF와의 홈 경기이기에 그 숫자가 하나 더 늘어난 상태에서 빌바오 원정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지만 헤레미아스 레데스마 골키퍼의 선방 쇼에 막혀 득점을 하지 못하며 무패 행진은 14연속으로 늘렸지만 연승 행진은 끊긴 채로 빌바오로 향하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그나마 다행히도 아틀레틱 전 전날에 세비야 바르사를 상대로 한 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세비야가 승점을 1점만 추가해 승점차가 많이 줄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것인데, 현 스쿼드의 핵심인 카세미루와 알라바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최대의 관건이 될 듯하다.

카세미루가 옐로 트러블로 인해 나올 수 없는 경기이다. 여기에 데이비드 알라바 이스코가 추가 코로나 확진자로 발표되면서, 센터백 한 자리를 나초 페르난데스 헤수스 바예호가 당분간 맡아줄 필요가 생겼다.

이 경기의 주심인 세사르 소토 그라도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주관한 5경기에서 3승 2무로 레알 마드리드가 한 번도 지지 않았으며, 올 시즌 소토 그라도 주심의 경기에선 1승 1무를 거두었다. 전체적인 판정은 조금 관대한 편.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 10경기를 들어와 모두 승리한 한준희 위원이 올해 마지막 레알 마드리드 경기의 중계를 맡게 되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한 위원이 중계한 경기에서 가장 최근 패배한 기억이 2020년 11월 챔피언스 리그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원정경기 0-2 패배일 정도로 한 위원의 중계 때 결과가 매우 좋은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의 직격탄을 맞은 레알 마드리드는 카디스 전과 비교해서 카세미루, 데이비드 알라바 대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나초 페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고 그 외의 선수들은 모두 동일하게 선발되었다.

시작한 지 2분도 되지 않아 토니 크로스의 외곽 슈팅으로 포문을 연 레알 마드리드는 3분경 크로스가 좌측의 카림 벤제마에게 연결한 후 골 라인상으로 침투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했고, 비니시우스가 중앙의 크로스에게 쭉 연결해 준 것을 원터치로 벤제마에게 다시 연결, 이걸 좌측 하프스페이스에서 받은 벤제마가 논스톱 슈팅으로 원더골을 만들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하였다.[21] 이런 상황에서 7분경 좌측면 중앙선 부근에서 미켈 발렌시아가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공을 뺏기는 턴오버를 범했고, 이 역습 상황에서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에덴 아자르가 드리블 과정에서 예라이 알바레즈와의 경합이 붙으며 공이 길게 흘렀는데 하필 수비하던 우나이 누녜스의 투박한 볼 터치로 인해 루즈볼이 오프사이드 라인보다 살짝 앞서 있던 카림 벤제마에게 향하자 자비 없이 먼 포스트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22] 그러나 두 번째 골을 허용하고 정신을 차린 아틀레틱은 10분경 우측에서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가 중앙의 오이한 산세트에게 연결해 주었고, 나초 페르난데스 앞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공을 친 후 그대로 먼 쪽 포스트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가 없는 코스로 향하며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멋진 골을 성공하며 1골을 만회하였다.[23] 기세를 탄 빌바오는 2분 후 이번에는 좌측에서 짧은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수비에 걸리며 무위로 돌아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17분경 우측에서 루카스 바스케스가 몰고 가면서 크로스를 올렸고 발렌시아가가 수비하며 뒤로 길게 흐른 공을 비니시우스가 잡아 중앙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게 찔러주어 중거리 슛을 연결했지만 훌렌 아기레사발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0분경 빌바오는 산세트가 우나이 벤세도르에게 내준 후 벤세도르가 좌측의 이케르 무니아인에게 벌려 주었고, 언더래핑을 온 발렌시아가가 발베르데를 제치고 골라인 근처에서 중앙에서 쇄도하는 벤세도르에게 다시 내주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금 뜨고 말았다. 2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 가르시아가 올려준 것을 카마빙가가 걷어낸 것을 외곽의 미켈 발렌시아가가 쇄도하며 가까운 쪽으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엔 옆으로 조금 벗어났다. 바로 공격을 전개한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가 우측에서 드리블에 성공해 순간 수적 우위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벤제마를 향한 컷백을 데 마르코스가 읽어내며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소강 상태가 진행되다 36분경 아자르가 뒤로 내준 공을 발베르데가 논스톱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너무 높게 뜨고 말았다. 44분 빌바오가 프리킥 상황에서 변칙적인 전략으로 무니아인이 올려줬지만 산세트의 헤더가 빗맞으며 벗어났고, 그대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잠잠하던 후반전 초반을 깨운 것은 오이에르 사라가 대신 들어온 니코 윌리암스였는데, 57분 교체되어 들어와 59분경 빠른 돌파로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위협하였다. 60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치명적인 횡패스 미스로 오이한 산세트에게 기회를 허용했고, 좌측 빈 공간의 이냐키 윌리암스에게 주고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리면서 마드리드가 겨우 한숨을 돌렸다. 기세를 탄 아틀레틱은 63분 교체되어 들어온 이니고 레쿠에의 크로스에 이어 니코와 라울 가르시아의 슈팅을 연속으로 수비가 막아내며 위기를 다시 넘겼다. 교체카드를 통해 시종일관 후반 분위기를 장악한 아틀레틱은 76분 우나이 벤세도르의 패스를 받은 라울 가르시아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금 위로 뜨고 말았다. 77분경에는 니코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중앙의 이냐키에게 패스했지만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와 이냐키의 사이로 흘러 버리면서 니코- 이냐키 형제 합작 골이 무산되었다. 니코의 교체출전 이후 아틀레틱에게 계속 두들겨 맞으면서도 1골차 우위를 어떻게든 유지하는 데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잔뜩 웅크린 후 80분경을 기해서 역습을 가했는데 에덴 아자르의 좋은 슈팅이 아기레사발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85분경에는 몇 분 전에 하지 못한 형제 합작 골이 이번엔 반대로 이냐키-니코의 연결이 되며 니코가 다리 사이를 노리는 슛을 날렸지만 쿠르투아가 침착하게 다리에 공을 끼우며 막는 데에 성공했다. 추가시간 3분이 부여된 91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에서 시작된 역습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거쳐 교체 투입된 카스티야 유망주 피터 곤살레스에게 연결됐지만 아기레사발라 골키퍼가 멀리까지 나와서 걷어냈고, 바로 다음 찬스에서 루카 요비치에게 자유로운 찬스를 만들어 주었지만 주 발이 아닌 왼발에 걸리면서 이니고 레쿠에가 아기레사발라에 앞서서 클리어했지만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에게 온 찬스, 이번에는 토니 크로스 마리아노 디아스와의 원투패스가 성공하며 크로스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또다시 아기레사발라 골키퍼가 고도의 집중력으로 막아냈다. 결국 남은 1분여의 시간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허용하지 않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1경기를 더한 상황에서 2위 세비야 FC에 승점 8점차로 다시 차이를 벌리는 데에 성공했다.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우선 현재 팀에서 가장 대체자를 찾기 어려웠던 카세미루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 불가한 상황에다가 수비의 핵심으로 빠르게 자리잡은 데이비드 알라바, 미드필드의 루카 모드리치 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인해 빠진 상황에서 특히 우측면 공수 양면으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루카스 바스케스 에덴 아자르 등 이번 시즌 폼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초반에 카림 벤제마의 투샷투킬 결정력으로 2골을 단 4분 동안 넣은 것, 그리고 빌바오가 니코 윌리암스 등 여러 교체 카드를 통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을 때마다 수비에 성공한 것에 힘입어 전반기 최종전이자 올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였다. 그리고 이번 경기 교체를 통해 1군에 데뷔한 피터 곤살레스는 고작 5분 출전에 그쳤지만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19라운드 헤타페 CF 원정에서 부상자 대다수가 돌아온다고 밝혔다.

2.20. 전반기 총평


결과만 본다면 아주 훌륭한 전반기를 보냈다. 이번 시즌 다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많은 우려가 존재했지만 레알을 압도적인 1위로 올리면서 어느정도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현재 레알은 리가에서 큰 차이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2위 세비야와는 1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8점 차이고,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졌던 아틀레티코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부진을 겪으면서 리그 우승을 거의 굳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1. 수비진
지난 10여 년간 레알의 수비진을 책임졌던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나면서 수비력과 뎁스에 있어서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었고 시즌 초반 페를랑 멘디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많은 실점이 발생했으며, 제공권을 쉽사리 장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하면서 1경기 당 0.84실점을 기록하면서 수비가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제공권 문제도 불안하긴 하지만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데이비드 알라바는 레알의 합류하기 전 뮌헨에서의 부진과 높은 주급으로 많은 팬들이 의문을 표했지만 월드클래스 실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우려를 한번에 잠재웠다. 에데르 밀리탕은 지난 시즌 이후 더 성장하며 명실상부한 레알의 주전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한편 페를랑 멘디는 측면 수비를 안정화시키고 실점을 줄이는 데 기여했으나 공격에서는 아쉬운 크로스 능력을 보여주면서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니엘 카르바할은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유리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초 페르난데스 에스파뇰전에서 호러쇼를 선보인 이후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루카스 바스케스는 지난 시즌 카르바할의 빈자리를 잘 채워줬지만 세르지오 부스케츠의 태클로 인한 부상 이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알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는 시즌 초반 수비 불안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거의 매 경기 팀을 구해내는 선방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얀 오블락이 부진하면서 사모라상의 유력 후보가 되었다.

2. 미드필드진
레알의 미드필드의 핵심 크카모는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 거의 매 경기 출전했고, 팀의 10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토니 크로스는 부상으로 인해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폼을 보여주었고 루카 모드리치는 36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모드리치는 후반 막판 체력이 저하되는 모습이 보이며 소유권을 상실하는 장면이 종종 나왔고, 결정적으로 팀의 기동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카세미루의 경우 포백 보호를 잘 수행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이상한 백힐 패스를 비롯한 실책을 거의 매 경기 보여주면서 불안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크카모의 평균 나이가 높은 만큼, 후반기에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다.

미드필드에서는 크카모가 계속 출전하면서 유망주들은 기회를 자주 얻지는 못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부상과 루카 모드리치의 뛰어난 활약으로 많이 출전하기 못했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고,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유망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으나 불필요한 반칙 행위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부상 병동 속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안토니오 블랑코는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이스코는 마요르카전에서 득점을 기록했으나 안첼로티 감독과 불화를 보이며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다니 세바요스는 부상 때문에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3. 공격진
지난 시즌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34골을 득점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41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승점 6점을 더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의 제2 득점원으로 성장했고, 마르코 아센시오가 어느정도 스텟을 쌓아주면서 카림 벤제마에 대한 의존도를 조금씩 줄여나간 것 또한 전반기 좋은 성적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상대가 완전히 내려앉은 경우 상대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홈에서 전부 상대적 약팀[24]을 상대로 3무를 기록했다.

카림 벤제마는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고,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사상 첫 피치치를 수상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다. 안첼로티의 레알에서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고, 공격을 이끌고 있다. 득점력도 크게 성장하면서 전반기에만 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출전으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아쉬운 모습이 종종 나오기도 했다. 마르코 아센시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이상하게도 꾸준히 득점했다. 특히 쐐기골을 많이 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확정지어줬다. 호드리구 고이스는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오른쪽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마리아노 디아스는 여전히 부진하고 있고, 루카 요비치는 벤제마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한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어느정도 폼을 올렸다. 그리고 레알에서 가장 부진하고 있는 에덴 아자르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 알라베스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이후 공격포인트는 1개도 없으며, 전반기 막판 2경기 연속 선발출전했으나 팀의 오른쪽을 완전히 망쳐놓았으며 유력한 기회들도 전부 날리고 말았다. 가레스 베일의 경우 레반테전에서 득점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이후 1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레알은 이렇듯 이번 시즌 전반기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코로나 이슈로 인해 선수단의 거의 절반이 결장한 상황이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기 시절 전반기 22연승을 기록했음에도 무관을 기록한 경력이 있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3. 후반기

3.1. 19R VS 헤타페 CF (원정, 1:0 패)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19R
2022. 01. 02.(일) 22:00(CEST+8)
에스타디오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 (헤타페)
주심: 마리오 멜레로 로페스
관중: 11,890명
파일:헤타페 CF 엠블럼.svg 1 : 0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헤타페 레알 마드리드
9' 에네스 위날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다비드 소리아
헤타페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0
27% 점유율 73%
6 슈팅 14
3 유효슈팅 4
69% 패스 성공률 87%
2 코너킥 9
0 오프사이드 6
20 파울 8
3/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9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호드리구 고이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7' 마리아노 디아스)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마르코 아센시오
(46' 에덴 아자르)
LCM
토니 크로스
(85' 이스코)
CDM
카세미루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루카 모드리치
LB
페를랑 멘디
(46' 마르셀루)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루카스 바스케스
(85' 피터 곤살레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푸이디아스
DF: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라파 마린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이스코, 다니 세바요스, 피터 곤살레스
FW: 에덴 아자르,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백승협 송영주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이후 1주일 반 가량의 크리스마스-연말연초 휴식기 이후 새해 첫 경기를 마드리드 근교 헤타페 원정으로 치른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코파 델 레이 32강전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일정까지 최대 5경기의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기에 4~5연전의 첫 시작이 되는 이 경기를 잡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겨울 휴식기 동안 레알은 코로나에 확진되었던 선수들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며 스쿼드가 다시 안정되었다. 그러나 12월 29일, 티보 쿠르투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최대 발렌시아 CF전까지 결장할 거라고 전망되었다. 확진된 선수들이 전부 레알의 주축이자 미래이기 때문에 차후 경기 진행에 있어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으나 다행스럽게도 하루 만에 비니시우스를 제외한 3명이 음성 판정이 나왔고 그 중 쿠르투아와 발베르데는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추가로 루카 요비치가 확진되었으며, 공격진에서는 올 시즌 최고 수준의 폼을 보여주던 비니시우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호드리구 고이스 마르코 아센시오, 그리고 에덴 아자르 세 명의 역할이 특히 막중해지는 1월 초반 경기이다.

우리나라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입장에서는 자정 즈음에 킥오프한 그라나다 CF 원정경기 이후 오랜만에 시청하기 좋은 시간대에 경기가 배정되었다.
경기 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빈 자리에 에덴 아자르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호드리구 고이스가 선발로 나왔고, 오른쪽에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복귀했다. 중앙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돌아와 다시 크카모가 선발로 나오게 되었고 오른쪽 풀백 자리는 루카스 바스케스가 자리하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부재가 뼈아팠다. 호드리구는 측면을 중심으로 움직였고 아센시오는 중앙에 들어와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를 도왔다. 아센시오가 이동해 생긴 공간은 우측 풀백 루카스 바스케스가 메웠다. 그렇게 유기적인 스위칭으로 헤타페를 공략하려고 했지만 전반 9분 에데르 밀리탕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선제골을 헌납해 계획이 꼬였다. 레알은 밀어붙였지만 제대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모드리치의 중거리 슈팅을 제외하면 모든 전개가 부정확했다. 헤타페 거친 전진 압박에 고전한 것도 레알 경기력이 부진한 원인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센시오, 페를랑 멘디를 빼고 에덴 아자르, 마르셀루를 넣으며 좌측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점유율은 장악했지만 경기 내용은 지지부진했다. 돌파, 연계 모두 되지 않아 의미 없는 크로스만 반복했다. 후방에서도 실수가 계속 나와 위기 상황을 초래했는데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버텼다. 마리아노 디아스, 이스코까지 추가해 총 공세에 나섰음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끝까지 헤타페를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1로 패배로 마무리됐다. 비니시우스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답답함을 뚫어주는 돌파를 선보이던 비니시우스가 빠지자 레알 공격은 매우 침체됐다. 벤제마를 보좌할 선수도 없었고 대체 선수로 나온 호드리구, 아센시오, 아자르, 마리아노, 이스코 모두 실망스러웠다.

이번 시즌 최악의 졸전이었다. 감독을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로 바꾼 이후 무패 행진을 하던 헤타페와는 달리 너무나도 형편없는 경기를 치뤘고, 결국 후반기 첫 경기부터 강등권 근방에서 허덕이던 헤타페 CF에 패배하고 말았다. 2012-13 시즌 8월, 메수트 외질의 빅 찬스 미스 등으로 1-2 패배를 당한 후 무려 10년 만의 헤타페전 패배. 작년 연말 레알 마드리드를 괴롭힌 코로나19로 인한 훈련 부족 등의 여파를 극복해 내지 못하고 9분만에 에데르 밀리탕의 턴오버로 에네스 위날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이후 시종일관 몰아붙인 성과를 내지 못하며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 막판에 리그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것이 리그 우승 실패에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승점을 최대한 따내야하는 상황인 이번에도 헤타페에 발목을 붙잡혔다.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몇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쉬울 따름일 텐데, 이렇게 되면서 21라운드를 미리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1경기씩을 덜 치른 나머지 상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을 더 가까이서 받게 되었고 2위 세비야 FC 카디스 CF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차가 5점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더욱 분노하는 이유는 선수들과 코치진에게서 승리에 대한 의욕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후반 80분을 지나는 시점부터는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포기한 듯한 표정을 일관하며 기본적인 요소에서부터 실수를 여러 차례 범했고, 카를로 다비데 부자지간은 후반전 추가시간이 7분이나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지휘하기는커녕 벤치에 앉아 자포자기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헤타페가 무려 20개의 파울을 저지르는 등 거친 플레이를 하는데도 멜레로 로페스 주심의 관대한 성향으로 인해 카드가 많이 나오지 않아 팬들의 불만이 쌓일 만한 경기였지만[25], 그 모든 것을 덮을 정도로 오늘 팀의 경기력과 선수들 개개인의 퍼포먼스 모두 낙제점인 경기였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마치 휴가 중인 것 같이 집중하는 모습이 없었고 그대로 승점 3점을 헌납했다. 크리스마스 휴식기 이후 경기는 쉽지 않지만 이에 대해 더 말하는 건 변명거리를 찾는 것이고, 나는 그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잘 하지 못했다" 라고 평하며 경기 후반 의욕이 떨어진 모습과는 달리 이 경기의 패배에 핑계를 대지 않았다. 한편 후스코어드 닷컴 기준으로는 카세미루가 경기 평점 8.1점으로 경기 최고의 선수로 꼽혔으며, 소리아 골키퍼는 7.4점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서는 카세미루와 티보 쿠르투아 외 오늘 나온 모든 선수들은 대체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3.2. 20R VS 발렌시아 CF (홈, 4: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20R
2022. 01. 09.(일) 05: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
관중: 40,617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4 : 1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43, 88' 카림 벤제마 (A. PK, 페를랑 멘디)
52, 6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76' 곤살루 게드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발렌시아
{{{#!folding [ 펼치기 · 접기 ] 4 <colbgcolor=#000> 스코어 1
68% 점유율 32%
23 슈팅 12
8 유효슈팅 7
91% 패스 성공률 78%
3 코너킥 8
4 오프사이드 0
15 파울 24
3/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0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7' 페데리코 발베르데)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89' 이스코)
RW
마르코 아센시오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1'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RCM
루카 모드리치
(70' 다니 세바요스)
LB
페를랑 멘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B
루카스 바스케스
(87' 나초 페르난데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피녜이로
DF: 나초 페르난데스,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루
MF: 이스코, 다니 세바요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호드리구 고이스, 에덴 아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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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백승협 송영주

충격적인 헤타페 원정에서의 졸전으로 길고 길었던 무패 행진이 3달 만에 끊긴 후 맞는 첫 리그 경기. 헤타페 원정을 시작으로 주중 코파 델 레이 3라운드 CD 알코야노 원정경기에 이은 경기인데, 1월 A매치 휴식기 이전까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강행군까지 예정되어 있어 선수들의 경기 감각 복구와 체력 안배 모두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거친 몸싸움을 즐겨하던 헤타페 전에서 뼈저리게 빈 자리를 느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얼마나 빨리 돌아올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더블 에르난데스 주심이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관장한다. 성향 자체는 평균적인 편이지만, 힐 만사노 주심과 더불어 현재 스페인에서 가장 평이 좋지 못한 주심 중 하나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로 인해 결장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복귀했으며, 다니엘 카르바할의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루카스 바스케스가 선발로 나왔다. 나머지 자리는 모두 주전 선수들이 출전했다.

전반 초반에는 발렌시아가 주도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다니엘 바스 곤살루 게드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막혔다. 이후 주도권은 레알에게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레알은 많은 기회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하지 못했다. 에데르 밀리탕의 헤더와 장거리 슈팅은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고, 마르코 아센시오의 오른쪽에서의 슈팅도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카림 벤제마의 슈팅은 영점이 맞지 않으며 옆으로 빗나갔으며 루카 모드리치의 슈팅은 골대에 맞고 말았다. 그런데, 41분 카세미루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오마르 알데레테와 부딪힌 후 넘어졌고, 에르난데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그리고 키커로 나온 벤제마가 득점에 성공하면서[26] 레알이 1-0으로 앞서가게 되었고, 이후 별다른 상황 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도 레알이 주도했다. 52분,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후 중앙으로 드리블했고, 벤제마와 주고 받은 후에 무크타르 디아카비와 경합하던 공을 왼발로 툭 치는 터치 한 번으로 디아카비와 알데레테 두 명을 완벽하게 제치며 마치 산투스 시절 네이마르가 빙의한 듯한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는 이 득점으로 리그 11호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비니시우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1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슈팅을 야스퍼르 실레선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세컨볼을 비니시우스가 헤더로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3-0이 되었으나 발렌시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63분, 다니엘 바스가 다시 중거리를 시도했으나 티보 쿠르투아의 엄청난 슈퍼세이브에 의해 막혔다. 그런데, 75분 페를랑 멘디가 발렌시아의 공격 과정에서 마르코스 안드레를 손으로 건들이며 넘어뜨렸고, 결국 PK가 선언되었다. 키커는 곤살루 게드스가 나왔고, PK를 쿠르투아가 잘 막아냈으나 하필 세컨볼이 게드스 정면으로 향하면서 헤더로 실점하고 말았다. 이 골 이후 발렌시아는 동점을 위해 계속 공격했고, 흐름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번번히 기회를 살리는데 실점했고 결국 레알에게 여러 번 역습을 허용했다. 결국 흐름을 잘 끊은 레알 마드리드는 88분, 다니 세바요스의 패스를 받은 멘디가 중앙으로 크로스, 이를 벤제마가 받은 후 슈팅하며 벤제마도 멀티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 골로 4-1이 되면서 만회골 이후 가열차게 몰아치던 발렌시아의 추격 의지는 꺾이고 말았고, 결국 이후 골이 더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거의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경기였다. 공격과 중원, 수비 모두 훌륭했다. 그동안 경기력이 부진했던 마르코 아센시오는 이번 경기 우측 공격을 맡으며 골에도 관여하는 등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역시 부진하던 루카스 바스케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체로 나왔던 다니 세바요스도 팀의 마지막 골에서 멘디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주며 골에 기여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를 통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비니시우스가 없었던 지난 헤타페전은 극도로 부진했으나, 복귀한 이후 멀티골을 기록하고 팀의 공격을 이끌면서 이번 시즌 레알의 필수 불가결한 존재임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역시 페를랑 멘디의 페널티킥 헌납이다. 정말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클린시트에 실패했기에 멘디는 이러한 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교체로 들어왔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태클로 상대 선수 2명을 쓰러뜨리는 위험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오늘은 카드가 나오지 않았지만 불필요한 파울은 팀에게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경기를 치르고 레알 마드리드는 수페르코파 일정을 치르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이동하게 된다. 워낙 빡빡한 일정 속에서 이벤트성 대회를 치르러 가는 상황이다보니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차라리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해 빨리 떨어지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보이기도 하고 있다.

한편 전반전 페널티킥 판정을 가지고 발렌시아 CF의 공식 SNS는 마드리드의 강도가 또다시 이런 짓을 하려고 한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이에 제라르 피케가 SNS로 쉿, 조용히 말해라! 안 그러면 너희 벌금 물 거다!라며 동조하였다. 하지만 이 페널티킥은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얻은 단 두 번째 페널티킥이었고, 발렌시아의 의견에 동조한 피케는 당장 이 경기 직전에 열린 그라나다 CF 원정 경기에서 경고가 있는 상황에서 84분경 거친 백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할 수도 있었지만 파블로 곤잘레스 푸에르테스 주심이 단순히 주의만 주고 넘어가며 퇴장을 면한 상황이었다. 그라나다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중계한 한준희 위원이 피케의 태클을 두고 '이미 그라운드에 없을 수도 있었다'고 평할 정도. 즉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여준 추한 피케였다.

3.3. 22R VS 엘체 CF (홈, 2:2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22R
2022. 01. 24.(월) 00:15(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
관중: 39,746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2
파일:엘체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엘체
82' 루카 모드리치 (PK)
90+2' 에데르 밀리탕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42' 루카스 보예 (A. 피델 차베스)
76' 페레 미야 (A. 루카스 보예)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루카스 보예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엘체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2
65% 점유율 35%
23 슈팅 3
8 유효슈팅 2
88% 패스 성공률 79%
10 코너킥 3
1 오프사이드 0
11 파울 14
3/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2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58' 루카 요비치)
RW
에덴 아자르
(79' 페데리코 발베르데)
LCM
토니 크로스
(64' 호드리구 고이스)
CDM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LB
페를랑 멘디
LCB
데이비드 알라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B
에데르 밀리탕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B
루카스 바스케스
(79' 이스코)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푸이디아스
DF: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MF: 이스코, 다니 세바요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호드리구 고이스, 루카 요비치, 가레스 베일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무형 한준희

겨울 휴식기 이후 1월 A매치 기간 이전까지 치루어지는 7연전의 마지막 경기는 코파 델 레이 16강전 시작 이후 72시간도 되지 않아 장소를 바꿔 진행한다. 현재 세비야의 기세가 매우 좋기 때문에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국왕컵 경기를 하는 주중 21라운드 경기에서 세비야 발렌시아 원정을 가 발목이 잡히는 그림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만일 세비야가 발렌시아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이 경기를 시작하면서 승점차가 단 2점밖에 나지 않으며 추격 사정권에 위치한 상황에서 리그 경기에 임하는 상황이 될 뻔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다행히도 발렌시아가 경기 막판 호세 가야의 경고 누적 퇴장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1 무승부를 지켜내면서 세비야의 발목을 잡는 데에 성공해 경기 수가 같아진 현재 2위 세비야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조금 더 여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로테이션을 돌렸다고 해도 연장전까지 치르고 왔고, 또 전 경기에서 90분 이상을 소화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데이비드 알라바, 토니 크로스 같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주심으로는 전반기 리그 원정 경기와 마찬가지로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 주심이 배정되었다. 판정 성향은 조금 엄격한 편.
파일:893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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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세상을 떠난지 얼마 안된 프란시스코 헨토의 추모식이 열렸다.
오늘은 지난 맞대결에서 팀을 구해낸 에덴 아자르가 선발로 나오고, 호드리구 고이스가 벤치에 앉게 되었다. 그리고 중원은 이번에도 크카모가 나왔고, 수비진 역시 가용할 수 있는 주전들을 모두 기용했다. 경기 직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기념해 마르셀루가 트로피를 들고나왔으며, 며칠 전에 세상을 떠난 프란시스코 헨토의 추모식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이며 겨우겨우 무승부를 거두면서 팀의 최고 레전드를 추모하는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으나, 전반전에 상대 키퍼의 계속된 선방과 레알 선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선제골이 나오지 않더니 결정적으로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부터 경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엘체의 1샷 1킬로 실점하며 끌려가게 되었고, 레알은 끊임없이 공격했으나 슈팅이 모두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후반에서 레알은 토니 크로스를 빼고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열중했다.[27] 그런데, 엘체의 역습 상황에서 페레 미야를 수비진이 놓치고 말았고, 결국 다시 실점하며 0-2로 끌려가게 되었다. 실점 이후에도 공격을 계속한 레알은 82분에 VAR 후 페널티킥을 얻어내 루카 모드리치가 성공시키며 추격했고, 92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수비에서 자유로웠던 에데르 밀리탕이 헤더로 연결하며 극장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역전을 노렸으나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2-2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전형적인 안 되는 팀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셰리프전이 생각나는 경기였다. 첫 실점 이후에는 선수들이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연이어 패스 미스들이 나왔고, 공격에 치중하다보니 수비에 소홀해져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한편 엘체는 슈팅 3개로 2골을 만들어내는 극도의 효율적인 축구를 보여주었으나 막판에 연이어 2골을 허용하며 역사상 최초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을 잡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엘체 상대로 32승11무6패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각각 3패 씩을 기록했으며 마지막 패배는 1978년 경기였다.[28] 그리고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엘체에게 패배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 무승부로 2위 세비야 FC와의 승점차는 다시 4점이 되었으며, 상당히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그리고 경기 도중 카림 벤제마가 부상 의심으로 교체되었는데, 왼쪽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다고는 하나 예방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게 되었다. 만약 부상이 심하다면 코파 델 레이 8강 경기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결장하게 되기에 레알에게는 다시 위기가 찾아오게 되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다음 경기인 그라나다 CF전에 결장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벤제마는 이날 경기를 치르는 사이에 강도들이 집에 침입했다고 한다.

3.4. 23R VS 그라나다 CF (홈, 1: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23R
2022. 02. 07.(월) 05: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안토니오 미겔 마테우 라오스
관중: 36,665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1 : 0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그라나다
74' 마르코 아센시오 (A. 에데르 밀리탕)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마르코 아센시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그라나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0
66% 점유율 34%
24 슈팅 7
11 유효슈팅 3
89% 패스 성공률 78%
9 코너킥 2
2 오프사이드 1
9 파울 11
2/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3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호드리구 고이스
(65' 에덴 아자르)
ST
이스코
(65' 루카 요비치)
RW
마르코 아센시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M
토니 크로스
CD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46' 페데리코 발베르데)
RCM
루카 모드리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7' 다니 세바요스)
LB
마르셀루 파일:주장 아이콘.svg
(84' 나초 페르난데스)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피녜이로
DF: 나초 페르난데스, 헤수스 바예호
MF: 다니 세바요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루카 요비치, 가레스 베일. 에덴 아자르, 후안 라타사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정호 송영주

파일:1848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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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치루어지는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첫 경기. 이 경기 이후로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과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등 평일 경기가 쉼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고질적으로 약했던 코파 델 레이에서 8강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을 가 0-1 패배를 당해 탈락하면서 본의 아니게 일정에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2022년 들어서 수페르코파 제외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페이스가 좋지 않은 데다, 자칫 후반기 주축 선수들의 체력 방전 등으로 용두사미 시즌으로 끝나 버린 2014-15 시즌의 재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안첼로티 감독의 철저한 선수 관리가 필수이다.[29]

한편, 경기 전 카세미루 루카스 바스케스가 위장염에 걸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결장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기 때문에 왼쪽에는 호드리구 고이스가 나왔고, 아직 복귀하지 못한 카림 벤제마의 자리에는 이스코가 메꾸게 되었다. 그리고 카세미루의 빈자리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출전했다. 한편,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자 전세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왜 가레스 베일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죽어도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 것이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전반전에는 지난 아틀레틱 클루브전과 마찬가지로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시작부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실수를 범해 위기를 맞았고, 5분에는 마르셀루 쪽의 공간이 열리면서 안토니오 푸에르타스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공격에서도 답답한 모습이 많이 나왔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올리는 롱볼은 수비수들에게 번번히 막혔고, 13분에 나온 이스코의 침투 이후 마르코 아센시오에 찾아온 좋은 기회도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32분, 호드리구 고이스가 카마빙가와 공을 주고 받은 이후 슈팅을 했으나 수비수에 굴절되며 옆그물에 맞고 말았다. 그라나다 또한 기회를 만들었는데, 소녀슛을 날리거나 아쉬운 터치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이후에도 전반전은 양팀이 공격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득점은 하지 못한 채 아쉬운 기회들만 보여주었고, 레알은 그라나다와 슈팅 동률[30]을 기록하며 경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하프타임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빼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투입했는데, 발베르데 투입 이후 경기가 잘 풀려가기 시작했다. 특히 우측에서의 공격이 더욱 강해졌다. 53분, 에데르 밀리탕의 측면 크로스를 마르코 아센시오가 흘려줬으나 수비수에 가면서 공격에 실패했고 이어 56분에는 데이비드 알라바의 침투 이후 루카 모드리치에게 잘 내줬으나 수비수가 많아 제대로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교체의 필요성을 느낀 안첼로티 감독은 65분에 부진했던 호드리구 고이스 에덴 아자르와 교체했고, 이스코를 빼고 루카 요비치를 투입했다. 후반전이 지속될수록 그라나다는 전반과 달리 후반에 고작 슈팅 2개를 기록하며 레알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레알은 기세를 타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74분, 세트피스 이후 토니 크로스가 올려준 공을 수비수가 끊어낸 후 그라나다가 역습을 시도했으나 밀리탕이 차단해 공이 아센시오에게 흘렀고 이를 아센시오가 자신의 특기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드디어 레알이 앞서가게 되었다. 선제골을 넣은 직후에도 레알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78분, 요비치의 패스를 받은 루카 모드리치가 뒤에서 들어가던 아자르에게 백패스를 한 후, 아자르가 페널티 박스로 드리블하며 들어가는 과정에서 수비수와 부딪히며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으나 이후 프리킥으로 정정했다. 이 프리킥은 토니 크로스가 직접 노렸으나 막시미아노 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83분에는 요비치가 좋은 돌파로 슈팅 기회를 맞이했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고, 수비수가 애매하게 걷어낸 공을 아센시오가 다시 왼발 찬스를 얻었지만 다시 막시미아노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91분에 다시 아센시오의 슈팅이 나왔으나 뜨고 말았고, 추가시간 3분이 다 지나면서 레알이 진땀승을 거두게 되었다.

이번 경기를 이기면서 지난 경기 패배 이후 안 좋았던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또, 이 경기를 통해 제3 득점원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팀 최고의 에이스 듀오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빠진 암울한 상황에서 마르코 아센시오라는 또다른 득점원을 통해 승리할 수 있었고, 발베르데는 이번 시즌 많이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하프타임에 들어와 팀의 경기력을 바꿔놓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수비진에서 양 풀백에 마르셀루 다니 카르바할 듀오가 정말 오랜만에 가동됐는데, 두 선수 모두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비니시우스의 공백을 메꾸어 줘야 했던 호드리구 고이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부진했는데, 경기에서도 많이 보이지 않았고 슈팅을 어느 정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리고 교체로 나온 루카 요비치는 이번에도 찾아오는 기회들을 살리지 못하며 자신이 왜 안첼로티 감독에게 기용받고 있지 않는지를 보여주었다.

상대 그라나다는 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이며 레알을 계속 괴롭혔으나 후반전에는 레알에 밀리며 아쉽게 패배했다. 특히 막시미아노 키퍼가 분전했는데 레알의 유효슈팅 11개 중 무려 10개를 막아내면서 아센시오의 골이 아니었다면 KOTM에 선정될 수도 있었을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서 2위 세비야 FC, 3위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31] 레알 마드리드는 큰 전력 누수가 있었음에도 그라나다를 어떻게든 잡아내 승점 3점을 따내면서 1위 자리를 더 굳건히 지킬 수 있게 되었고, 2위 세비야와의 승점 차는 6점 차가 되었다. 또한 지난 코파 델 레이 탈락으로 침체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여담으로 마르셀루는 84분에 교체되면서 홈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는데, 이에 감격한 마르셀루는 박수로 화답했고 벤치에 앉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 그리고 이스코는 이 경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50번째 경기를 치렀다.

3.5. 24R VS 비야레알 CF (원정, 0:0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24R
2022. 02. 13.(일) 00:15(CEST+8)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 (카스테욘)
주심: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
관중: 17,894명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0 : 0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비야레알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헤로니모 룰리

비야레알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0
44% 점유율 56%
9 슈팅 17
2 유효슈팅 6
86% 패스 성공률 91%
3 코너킥 3
3 오프사이드 4
11 파울 10
2/0 경고/퇴장 4/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4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2' 에덴 아자르)
ST
가레스 베일
(75' 루카 요비치)
RW
마르코 아센시오
(78' 호드리구 고이스)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78' 루카 모드리치)
LB
마르셀루 파일:주장 아이콘.svg
(82' 나초 페르난데스)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후이디아스
DF: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MF: 루카스 바스케스, 이스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루카 모드리치, 다니 세바요스
FW: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호드리구 고이스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송영주

올 시즌 낮에 치른 6경기에서 겨우 3승 1무 2패, 유달리 낮 경기에서 승률이 좋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시즌 7번째 낮 경기이다. 상대는 치열하게 4위 싸움을 하고 있으며 전반기에 0-0 무승부를 베르나베우에서 만들어낸 강팀인 비야레알. 양팀 최근 상대전적은 2승 3무 레알 마드리드 우위.

비야레알은 최근 리그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며, 현재까지 리그 23경기 9승 8무 6패 승점 35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시즌 극초반만해도 무재배를 하던 비야레알이었으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며, 현재 리그 23경기 16승 5무 2패 승점 5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비야레알은 최근 컵대회 포함 3경기 무승이었다가 다시 2연승 무실점 행진 중이며, 경기당 실점 리그 5위, 클린시트 리그 3위로 수비도 최상급이다. 다만 제라르 모레노가 베티스전에서 35분만에 부상으로 교체되며 당분간 뛰지 못한다는 점이 큰 이슈.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홈에서 승리했지만, 2022년 들어서 조금은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불안케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동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원이 체력이 떨어질때 비야레알의 빠르고 정확한 패스플레이를 이용한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지 관건이다. 그래도 카세미루가 카드 징계에서 돌아오며 수비적인 안정감도 어느 정도 되찾을 수 있게 되고 중원 로테를 돌릴 수 있게되었다.안감독이 로테를 돌릴지가 의문이지만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양 팀 모두 패스플레이와 역습이 모두 좋은 팀이기 때문에 경기는 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비야레알은 프랜시스 코클랭(아킬레스), 제라르 모레노(종아리), 루벤 페냐(어깨)가 부상으로 나올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페를랑 멘디 카림 벤제마는 여전히 부상으로 인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그래도 멘디는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PSG전에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벤제마는 회복 훈련 세션 도중 부상을 입었지만 출전은 가능해보인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PSG전을 앞두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기용해 크카모의 체력적 부담을 줄여줄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이번 경기 역시 루카 요비치의 최근 끔찍한 폼을 고려해서인지 마르코 아센시오를 오른쪽에 놓고 최전방에는 3라운드 레알 베티스 원정 이후 무려 6달 만에 가레스 베일이 라리가에서 선발 출전한다. 중원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선발 출전하여 루카 모드리치의 자리를 메우며, 수비진은 현재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자원들이 총출동한다. 마르셀루가 지난 경기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이번 원정경기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승부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따라서 한국시간 수요일 새벽에 있을 파리 원정 이전에 체력 관리를 해줄 수 있을지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였다.

비야레알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5분, 사무엘 추쿠에제가 측면을 파고들어 역습을 시도했고 수비진 제치는 것까지 성공했으나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히며 선제골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전반 17분, 알베르토 모레노의 패스를 받은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강한 슈팅은 골대에 맞고 튕겨나갔고, 37분 모레노의 슈팅은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비야레알은 전반 내내 레알 마드리드를 끝없이 괴롭혔으나 득점으로 이어지는 결정력이 부족했다. 그러던 전반 41분,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에게 기회가 왔다. 카세미루의 롱패스를 받은 가레스 베일이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잡고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헤로니모 룰리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얻었는데, 키커로 나선 토니 크로스의 공을 받은 카세미루가 헤딩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향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0-0 동점으로 종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에 들어서 거센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루이 골키퍼의 연달은 선방쇼로 선제골은 쉽지 않았다. 후반 10분에는 가레스 베일의 슈팅을 막아선 것을 시작으로, 후반 12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이 또다시 막혔다. 후반 18분에는 가레스 베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다시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에 레알 마드리드가 분위기를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골이 나오지 않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루카 요비치, 호드리구 고이스, 루카 모드리치, 에덴 아자르 나초 페르난데스를 연달아 투입하며 공수 모두에서 변화를 줬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좀처럼 비야레알 골문을 뚫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에 역습 기회를 잡은 비야레알을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곧바로 이어진 레알의 역습 찬스에서 요비치가 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칩슛을 해봤으나 골대를 강타했고, 세컨볼에서 나초 페르난데스가 가져간 슈팅이 세르주 오리에에 막히며 끝끝내 비야레알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감독 및 코치진은 PSG전을 대비해 나름 중원의 로테이션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오랜만에 선발출전했던 발베르데가 전반전에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기동력이 떨어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내내 비야레알에게 처참하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전반전에 발베르데는 상대 하프 스페이스로 지속적으로 공간 침투를 하는 역할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마르셀루는 지난 경기에서의 활약은 플루크였는지 전반전 내내 추쿠에제에게 탈탈 털리는 등 일대일 수비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비니시우스가 최후방부터 다시 최전방까지 스프린트를 하는 장면이 대단히 많았는데, 원래도 수비가담을 성실하게 해주는 편인 비니시우스여도 효율의 문제가 있어보인 경기였다. 가뜩이나 지친 비니시우스에게 많은 수비가담을 시키는 것이 옳은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카림 벤제마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수인데, 비니시우스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팀원들이 수비 가담에 더 도와주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처럼 전반전 내내 밀렸던 레알 마드리드였기에, 양 센터백 데이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이 상당히 고생했다. 워낙 상대 공격을 지속적으로 막아내느라 중간중간의 약간의 미스들이 눈에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잘 막아줬다.

6개월만에 선발로 나온 가레스 베일은 전반 내내 잘 보이지 않다가 전반 막판 즈음부터는 내려와서 빌드업에도 참여하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좋은 찬스를 잡아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활동량은 여전히 아쉽지만,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와는 비교도 안 되는 준수한 오프더볼로 슈팅 찬스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키퍼의 선방과 불운 및 골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클래스는 아직 남아있음을 볼 수 있었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기에 국내 기사에서 베일의 부진을 탓하는 내용이 많았지만, 요비치나 마리아노였으면 그 찬스마저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한편, 발베르데는 전반전의 부진을 딛고 후반전에는 중원에서 제 몫을 하기 시작하면서 경기력이 괜찮았다. 상대 볼을 중간에 끊어내면서 역습으로 밀고 가는 장면들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루카 요비치는 이날도 투입 후 보이지 않다가, 경기 막바지에 맞은 일대일 찬스에서 칩슛을 시도한 것이 골대를 강타하며 많은 레알 팬들에게 비난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 경기 이후로 카림 벤제마의 복귀가 확정되면서 레알은 다시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이날 무승부로 2위 세비야 FC와의 승점 차는 4점이 되었고, 최근 경기에서의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날도 이어지면서 다가오는 PSG와의 16강 맞대결에 대한 불안감만 커지게 되었다.

3.6. 25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3: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25R
2022. 02. 20.(일) 05: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 몬테로
관중: 42,180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3 : 0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알라베스
63' 마르코 아센시오 (A. 카림 벤제마)
80'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카림 벤제마)
91' 카림 벤제마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마르코 아센시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알라베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3 <colbgcolor=#000> 스코어 0
70% 점유율 30%
23 슈팅 7
9 유효슈팅 2
90% 패스 성공률 67%
7 코너킥 1
7 오프사이드 1
6 파울 11
1/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5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5' 에덴 아자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마르코 아센시오
(82' 다니 세바요스)
LCM
페데리코 발베르데
CDM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2' 호드리구 고이스)
LB
페를랑 멘디
(85' 마르셀루)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87'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DF: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MF: 토니 크로스,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세바요스, 이스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FW: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가레스 베일, 호드리구 고이스
}}} ||
파일:78515.jpg
파일:78516.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무형 송영주

이전 리가 경기 비야레알 CF 전 무득점 무승부 졸전에 이어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 FC 원정경기에서 2019년 파리 원정 이후 처음으로 유효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할 정도로 한심한 졸전을 벌인 끝에 티보 쿠르투아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킬리안 음바페에게 통한의 버저비터를 허용하고 패하면서 그라나다 CF와의 홈 경기에서 기록한 마르코 아센시오의 원더골 하나만이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2월에 기록한 유일한 골일 정도로 2월 들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환상적인 전반기 퍼포먼스와는 달리 극심한 부진에 빠져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던 2014-15 시즌이 떠오른다는 팬들의 아우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월 중반까지 결장했던 2월에 치루어진 모든 경기에서 단 1득점 2실점에 1승 1무 2패를 당했고 코파 델 레이에서 낙마했는데, 결과를 어떻게든 내야 하는 압박감에 둘러싸인 안첼로티 감독이 또 한 번 이번 경기에서 주전들을 모조리 쓸 것인지의 여부로 인해 주전 들의 혹사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정체되는 것을 많은 팬들이 점점 더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라베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드디어 지속적으로 출전하던[32] 토니 크로스를 벤치로 내리면서 휴식을 부여했고, 선발이 필요했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기용했다. 한편, 나머지 포지션은 모두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왔다.

전반에는 예상대로 레알 마드리드가 많은 공격을 시도했고 주도권을 잡았으나 알라베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분, 프리킥 상황 이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잡아냈다. 8분에는 레알이 코너킥을 얻어내고 에데르 밀리탕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높이 뜨고 말았고, 11분에 다니엘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의 슈팅은 소녀슛이 되며 키퍼 정면으로 흐렀다. 연이어 12분, 후방에서 데이비드 알라바의 롱패스를 카림 벤제마가 받은 후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떨거주었다. 이를 발베르데가 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공을 띄었으나 빗나갔고, 벤제마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이렇게 계속 공격했으나 레알은 마무리짓지 못했고, 알라베스에게 공격을 허용하기도 하며 아슬아슬한 장면들을 연출했다. 26분, 루벤 두아르테의 패스를 끊은 카세미루가 압박을 받으며 다시 소유권을 잃었고, 이것이 골문 정면에 있던 하손에게 흘러왔고 이것을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위로 뜨며 최고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37분에는 루이스 리오하가 좌측에서 슈팅했으나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이후 레알은 발베르데의 슈팅이 빗나가거나, 루카 모드리치의 슈팅이 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또 중앙으로 향하는 크로스가 빗나가는 등 공격 작업에서 아쉬운 모습들을 보이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치게 되었다.

후반에는 레알이 더욱 주도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49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얻어낸 프리킥을 데이비드 알라바가 처리했고 공이 골문으로 제대로 향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리고 55분, 비니시우스가 지난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 보여준 그 드리블 패턴으로 골문 바로 앞까지 갔으나 페르난도 파체코에게 막혔고 세컨볼이 카림 벤제마에게 향했으나 이는 수비수에게 막히며 레알은 다시 아쉽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알라베스에도 기회는 찾아왔다. 52분 루이스 리오하의 슈팅은 각을 좁히며 나온 티보 쿠르투아에 의해 옆그물로 향했고, 61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치명적인 백패스를 받은 페레 폰스가 1대1 기회를 맞이했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가면서 알라베스도 기회를 놓치며 0-0 상황이 유지되었다. 그런데, 63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레알이 1-0으로 앞서가게 되었고 분위기는 완전히 레알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이후에도 레알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끝내기 위해 추가골을 노렸고, 68분 루카 모드리치의 환상적인 패스 이후 벤제마에게 좋은 1대1 기회가 왔으나 살짝 옆으로 빗나갔다. 그리고 80분, 후방에서부터의 예술적인 연계를 보여주며 전진한 후 공을 받은 비니시우스가 마무리하며 레알이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 골이 나온 직후 알라베스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90분에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PK를 헌납했는데, 이 PK를 카림 벤제마가 지난 엘체 CF전에 이어 오른쪽으로 처리하면서 레알이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기분 좋은 완승을 거두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평소 선발라인업에서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크게 바뀐 것이 없었던 이 날 라인업. 전반전의 경기 내용은 영 좋지 못했는데,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폼이 그닥인데다가 알라베스가 상대적으로 전반전에 더더욱 타이트하게 경기를 펼쳐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소 고전했다. 전반전에는 카세미루마저도 체력이 떨어져보였는데, 원래 간간히 정신줄 놓는 미스를 범하는 선수이지만, 체력이 떨어져 집중력이 하락한 것과 순간적으로 집중하지 못한 것은 엄연히 다르기에, 공격적인 상황에서도 불필요하게 동작이 크고 다소 둔해보였던 카세미루다. 반면에 발베르데는 본인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는데, 역습 상황에서의 빠른 전진과 넓은 활동량 그리고 수비 커버 범위 등 미드필드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전에 레알이 고전했다고 해서 알라베스의 공격이 위협적이진 않았는데, 이는 에데르 밀리탕 데이비드 알라바 두 센터백이 상대 공격수를 잘 묶어줬기 때문이다. 특히 밀리탕은 내내 호셀루를 꽁꽁 묶으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었다. 그리고 알라바의 공격력은 과거 세르히오 라모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이다.

후반전에 비니시우스는 최근 경기에서 거의 드리블 돌파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는데, 모처럼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최근들어 전반적으로 불필요한 턴오버가 잦아지고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불안감을 초래했는데, 다시 폼을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후반 막바지에 오프더볼 움간만에 골맛도 봤다.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경기를 말아먹을 뻔한 마르코 아센시오는 늘 그렇듯 존재감도 없었지만 중거리 슈팅 한 방으로 선제 원더골을 터뜨렸다. 벤제마는 후반전에도 키핑, 터치, 슈팅 모두 좋지 않았고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흐름을 바꾸지 못하나 싶었으나 발베르데 - 벤제마 - 아센시오 - 벤제마 - 비니시우스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연계로 비니시우스의 골을 어시스트했으며 경기막바지에 PK로 득점을 기록하며 1골 1어시를 기록했다. 이 외에 종료 직전 PK를 얻어낸 호드리구는 괜찮은 몸놀림을 보여주었다.

일단 간만에 대승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팀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분위기도 반전시킬 수 있게 되었다. 최근 골을 넣지 못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력을 올리게 되었고, 그동안 적은 출전시간을 가지던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폼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번에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에도 80분 대에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너무 늦은 감이 있고, 상대가 강등권임에도 아센시오의 치명적인 백패스를 포함한 여러 실수들이 종종 나오면서 위기가 찾아왔기에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한편, 같은 라운드 2위 세비야 FC RCD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을 드랍하면서 레알과 세비야 간의 승점차가 6점이 되어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3.7. 26R VS 라요 바예카노 (원정, 0: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26R
2022. 02. 27.(일) 02:30(CEST+8)
캄포 데 풋볼 데 바예카스 (마드리드)
주심: 이시드로 디아스 데 메라 에스쿠데로스
관중: 9,952명
파일:라요 바예카노 로고.svg
0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White.svg
라요 바예카노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83' 카림 벤제마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마르코 아센시오

라요 바예카노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1
34% 점유율 66%
19 슈팅 13
5 유효슈팅 6
81% 패스 성공률 87%
5 코너킥 9
0 오프사이드 5
20 파울 5
5/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6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8'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마르코 아센시오
(79' 호드리구 고이스)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1' 페데리코 발베르데)
RCM
루카 모드리치
(88' 다니 세바요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LB
페를랑 멘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B
나초 페르난데스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토니 푸이디아스
DF: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루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세바요스, 이스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FW: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호드리구 고이스,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20759.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무형 송영주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 패배를 거둔 후 침체돼있던 분위기를 알라베스전 3-0 완승을 거두며 다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나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부진한 상황이다. 그리고 홈 팀 라요 바예카노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최근 5경기 1승 4패로 12위까지 추락하게 되었다.

한편,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18~60세의 예비군들을 소집함에 따라 안드리 루닌이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데이비드 알라바가 내전근 미세 파열로 결장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으나 겨우 승리를 챙겼다.

3.8. 27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4: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27R
2022. 03. 06.(일) 05: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헤수스 힐 만사노
관중: 52,410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4 : 1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40'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A. 루카 모드리치)
43' 루카 모드리치 (A. 카림 벤제마)
76' 카림 벤제마 (PK)
79' 마르코 아센시오 (A. 다니엘 카르바할)
파일:득점 아이콘.svg 10' 미켈 오야르사발 (PK)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소시에다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4 <colbgcolor=#000> 스코어 1
64% 점유율 36%
18 슈팅 1
8 유효슈팅 1
89% 패스 성공률 81%
7 코너킥 1
3 오프사이드 0
12 파울 14
0/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7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2' 마르셀루)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84' 마리아노 디아스)
RW
호드리구 고이스
(77' 마르코 아센시오)
LCM
루카 모드리치
(82' 다니 세바요스)
CDM
카세미루
RC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LB
페를랑 멘디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84'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DF: 나초 페르난데스,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루
MF: 루카스 바스케스, 이스코, 다니 세바요스
FW: 마르코 아센시오, 에덴 아자르, 마리아노 디아스, 루카 요비치, 가레스 베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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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91652.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백승협 송영주

경기 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이비드 알라바가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까지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마드리드 팬들에게 슬픈 전망이 나왔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이 경기를 잡아낸다면 다음 주 파리 생제르망과의 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는 것이 걸리지만,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선발 라인업을 최대한 오래 끌고 가는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대에 투입된 이후 경기에 눈에 띌 정도로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는 게 희소식이다. 다만 주축 자원의 체력 관리에서 큰 약점을 가진 안첼로티 감독이고,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챔피언스리그에서 2년 만에 또다시 16강에서 탈락하기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체력 관리까지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하는 경기이다.

한편, 이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에 토니 크로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고, 이로 인해 최소 다음 챔피언스 리그 경기까지는 나올 수 없다는 뉴스가 현지에서 흘러나왔다. 대체 자원인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다니 세바요스 등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해진 이번 3월이다.

여담으로 송영주 해설위원은 라리가를 기준으로 2022년 들어서 현재까지 엘체전 한 경기를 제외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전 경기를 중계하게 되었다.[33] 그리고 이번 경기는 지난 12월 아노에타 원정 경기와 마찬가지로 현 시점 라리가에서 가장 자질 논란이 많은 주심 중 하나인 헤수스 힐 만사노가 휘슬을 잡는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발 라인업을 보면, 부상으로 잠깐 자리를 비웠던 데이비드 알라바가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공백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메웠으며 오른쪽 윙포워드에는 호드리구 고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한편 주중에 마요르카 원정을 다녀온 레알 소시에다드는 3백(혹은 5백) 전형을 필두로 해서 지난 경기와 비교하면 총 4자리가 바뀌었으며, 전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아시에르 이야라멘디가 이번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하게 되었다.

시작한 지 약 4분이 지나서 호드리구가 우측을 돌파한 후 카림 벤제마에게 연결해 준 후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 우측으로 돌파하며 반대쪽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조금 길게 흐르며 첫 기회가 무산되었다. 3분여 후, 우측면에서 시작된 소시에다드의 공격에서 알렉산데르 이사크 에데르 밀리탕과의 경합에서 이긴 후 다비드 실바을 거쳐 미켈 오야르사발이 좌측면을 공략했고, 첫 시도는 다니 카르바할에게 막혔지만 후속 공격에서 카르바할이 돌파를 하는 실바를 걸어 넘어뜨리며 만사노 주심이 바로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미켈 오야르사발이 키커로 나섰고,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방향을 제대로 읽기는 했지만 오야르사발의 정확하고 강한 킥이 쿠르투아를 뚫어내면서 소시에다드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 이후 소시에다드가 몇 차례 공격 기회를 잡으려 시도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가 계속 방어해 내는 데에 성공하며 한 점 차 상황을 유지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27분경 호드리구의 압박부터 시작된 역습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려 애썼고, 분위기를 타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공격에 가담한 이후 매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데이비드 알라바의 슈팅은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36분경, 좌측면 선상에서 페를랑 멘디의 패스를 받은 루카 모드리치가 중앙으로 날카롭게 붙여 줬지만 카세미루의 발끝에 닿기 전에 로뱅 르노르망이 태클로 막아내는 데에 성공하였다. 계속해서 분위기를 잡고 밀어붙이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40분, 루카 모드리치가 우측에서 중앙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쪽으로 빼준 패스 이후 카마빙가가 약 27m 정도의 거리에서 그대로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아시에르 이야라멘디에게 살짝 굴절되면서 1-1 동점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한 방을 맞은 소시에다드는 전열을 금방 가다듬지 못했고, 이 틈을 타서 카림 벤제마가 1분 만에 역전골을 넣었으나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스코어가 유지되었다. 43분경에는 호드리구와 벤제마의 우측면에서의 플레이 이후 벤제마가 중앙으로 들어간 호드리구를 향해 좋은 크로스를 날렸지만 알렉스 레미로가 근거리에서 때린 호드리구의 슈팅을 막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바로 공을 주운 벤제마가 카르바할과 함께 짧은 코너킥을 전개했고, 중앙에 있던 루카 모드리치 다비드 실바를 앞에 두고 두 차례의 속임 동작으로 완벽하게 제쳐낸 후 중앙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환상적인 역전골이 되며 2-1 스코어를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45분에는 중앙의 공중볼이 높게 흐른 이후 다니 카르바할이 곧바로 발리 킥을 시도했지만 옆그물로 벗어나고 말았으며, 이 공격 이후 추가시간 1분이 흐르며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50분경 좌측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중앙으로 돌파한 이후 호드리구에게 연결했고, 비니시우스가 르노르망에게 부딪히며 넘어진 와중에 우측을 돌파한 호드리구가 각이 없는 상태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때리고 나왔다. 52분경, 아시에르 이야라멘디의 후방 빌드업을 순간 카세미루가 튀어나와 방해하는 데에 성공했고, 루즈볼을 받은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카림 벤제마가 한 번 잡아놓고 땅볼로 먼 포스트를 바라보는 슈팅을 날렸지만 알렉스 레미로 골키퍼가 팔을 쭉 뻗어 선방했다. 54분경에는 중앙 조금 먼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을 카세미루가 그대로 인스텝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레미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60분경, 우측에서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로뱅 르노르망 이고르 수벨디아 사이에 있던 카림 벤제마를 향했고 수벨디아를 제치며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레미로가 선방하며 스코어 격차를 유지했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좌측 하프스페이스에서 비니시우스의 크로스가 하파에우 알칸타라의 등에 맞고 굴절되며 옆그물을 때리기도 했다. 시종일관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이어가던 69분, 좌측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우측의 카림 벤제마에게 전달했고 바로 골 라인 선상으로 침투한 호드리구가 벤제마의 패스를 받고 중앙의 비니시우스에게 전달, 비니시우스가 백힐로 연결한 것이 순간 수비하는 소시에다드 선수들 그 누구도 반응하지 못한 곳으로 굴절된 것을 벤제마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투해 그대로 하프발리로 연결한 슈팅이 마침내 레미로 골키퍼를 뚫어내는 데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두 점 차이로 벌리는 데에 성공한 것 같았지만 호드리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기에 결국 골이 취소되고 말았다. 73분경 소시에다드가 오랜만에 공격 기회를 잡았고, 중앙에서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최전방으로 침투하던 나이스 쥬아라에게 전달해 스피드를 이용해 보려 했지만 데이비드 알라바가 노련하게 태클로 막아내며 수비에 성공하였다. 이 찬스가 무산된 이후 이어진 역습에서 비니시우스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고, 아리츠 엘루스톤도에게 비니시우스가 파울을 당해 처음에는 프리킥이 선언되었고 VAR을 통해 페널티킥으로 번복된 이후 카림 벤제마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3-1로 스코어를 벌리는 데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마침내 교체 카드를 꺼내들어 호드리구 고이스를 빼주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아센시오의 투입 이후 카세미루가 후방에서 한 번에 롱 패스로 다니 카르바할에게 전달했고 박스 안으로 침투한 카르바할이 아센시오에게 컷백을 내어주며 슈팅 기회를 만들어 주며 아센시오가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쐐기골을 성공했다. 크게 여유가 생긴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 루카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를 차례로 빼주며 주중 파리와의 일전을 대비했고 큰 변수 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PSG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가 오랜만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예열을 마쳤다. 카림 벤제마는 VAR로 인해 2골이 사라졌지만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임을 증명하고 있고, 토니 크로스의 자리에 대신 나온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전반 중반 이후 몰아붙이는 상황 속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던 와중에 중거리 슈팅 한 방으로 혈을 뚫으며 전반 마지막 5분 동안 이어지는 파상 공세의 시작을 알렸으며 루카 모드리치 역시 카마빙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함과 동시에 이후 통렬한 역전골까지 기록하며 만 36세, 한국 나이 38세인 지금도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임을 증명하고 있다. 교체 카드를 늦게 꺼낸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좋은 승리를 챙겼고, 때마침 거의 비슷한 시간에 열린 니스와 파리의 경기에서 파리가 패배하면서 2차전에 앞서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꿀 전환점을 만든 것이 이 경기의 가장 큰 의미 중 하나로 보인다.

3.9. 28R VS RCD 마요르카 (원정, 0:3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28R
2022. 03. 14.(화) 05:00(CEST+8)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 (마요르카 팔마)
주심: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
관중: 17,191명
파일:RCD 마요르카 로고.svg
0 : 3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55'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카림 벤제마)
77, 82' 카림 벤제마 (A. PK, 마르셀루)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카림 벤제마

마요르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3
38% 점유율 62%
14 슈팅 11
3 유효슈팅 5
80% 패스 성공률 87%
1 코너킥 6
0 오프사이드 4
13 파울 15
3/0 경고/퇴장 4/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8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호드리구 고이스
(71' 마르코 아센시오)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61'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0' 루카 모드리치)
LB
페를랑 멘디
(80' 마르셀루)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나초 페르난데스
RB
루카스 바스케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0'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DF: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루, 다니엘 카르바할
MF: 루카 모드리치, 다니 세바요스, 이스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FW: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마르코 아센시오,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첫 월요일 밤 경기가 마요르카에서 열리게 되었다. 양 팀의 분위기는 매우 대조적인데, 현재 마요르카는 신입생들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인지 리가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주중 파리 생제르망과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두 베테랑을 중심으로 1차전 0-1 패배를 뒤엎는 대역전승을 만들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현 2위 세비야는 지난 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게 발목이 잡히며 승점차가 더 벌어진 상황에서 주중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를 1-0으로 잡아냈지만 주중 경기의 여파가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 미치며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또다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고, 만일 이 경기를 잡게 된다면 경우에 따라서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2위와 승점 10점 차이까지 벌리며 라리가 우승 경쟁에 쐐기를 박을 수도 있을 것이라 보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밤에 치뤄질 엘 클라시코까지 꽤 많은 시간이 남아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 베스트에 가까운 라인업을 들고 나오겠다고 예고했지만, 현재 에데르 밀리탕, 카세미루, 페를랑 멘디 등이 옐로 트러블에 걸려 있는 상황이기에 이 세 선수의 카드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기도 하다.[34] 그런데, 밀리탕이 경기 전 독감에 걸리면서 마요르카전에 결장하게 되었다.

이날 주심은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로 결정되었다. 성향은 조금 엄격한 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부상으로 결장한 에데르 밀리탕 대신 나초 페르난데스를 선발시켰고, 루카 모드리치 다니엘 카르바할을 벤치에 앉히면서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스 바스케스를 기용했다.

전반전 6분에 레알 마드리드가 역습 찬스를 맞았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아 카림 벤제마가 슈팅을 했으나 세르히오 리코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코너킥 찬스에서 페를랑 멘디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이 역시 리코의 선방에 막혔다. 반격의 기회를 잡은 마요르카는 브라이언 올리반의 얼리 크로스에 베다트 무리치가 발을 갖다대 봤지만 빗맞고 말았다. 17분경 쿠보 타케후사의 돌파를 막으려다 거친 도전이 되며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경고를 받았고, 이어지는 프리킥 찬스에서 다니 로드리게스가 내준 공을 기습적으로 쿠보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몇 차례 작은 공방을 이어가던 28분경에는 좌측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뒤로 내준 공을 토니 크로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벗어났다. 그런데 35분경, 무리치와 다니가 패스를 주고받다 앙헬이 뛰는 전방으로 툭 찍어서 패스를 연결했는데 이 과정에서 나초 페르난데스의 도전에 넘어졌지만 뒤따라오던 파블로 마페오가 어느새 페널티 박스까지 들어와서 페를랑 멘디와의 볼 경합에서 승리한 후 티보 쿠르투아를 피하는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옆동을 맞고 튀어나가며 가장 좋은 찬스가 이렇게 무산되었다.[35] 42분경 데이비드 알라바의 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백힐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좋은 패스를 건네주어 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어느새 따라붙은 마페오가 찬스를 잘 막아냈고, 2분 후 이어지는 공격 상황에서 알라바의 슈팅 역시 수비에게 걸리고 말았다. 현지 시간 수요일에 열렸던 파리 생제르망과의 16강 2차전 혈투의 여독이 덜 풀렸던 것인지,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후반전 역시 루카스 바스케스가 경고를 받는 것 외에는 크게 눈에 띄는 상황은 초반에 전개되지 않았지만, 55분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잡은 이드리수 바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강한 압박에 밀려 볼을 위험 지역에서 탈취당했고, 이 찬스를 놓치지 않은 카림 벤제마가 좌측으로 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를 찔러주어 세르히오 리코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뚫는 선제골을 비니시우스가 만들어냈다.[36] 59분경 카세미루의 핸드볼 파울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다니 로드리게스의 슈팅은 한참을 벗어나고 말았다. 이 프리킥 직후 레알 마드리드는 옐로 트러블에 걸려 있던 카세미루를 빼 주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했으며 경고를 가지고 있던 페데리코 발베르데 대신 루카 모드리치를 투입하며 다가오는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카드 관리에 들어갔다. 64분경 이드리수 바바가 중앙 외곽에서 앞선 실수를 만회할 만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정면에 안기고 말았고, 68분경 쿠보 타케후사의 얼리 크로스를 데이비드 알라바가 헛발질하며 공을 흘렸지만 순간 예상치 못한 베다트 무리치 역시 흘러오는 공에 반응을 순간 하지 못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안토니오 라이요가 드리블을 하다가 볼 터치가 길어졌는데 이 공을 따내려 한 호드리구의 발을 그대로 밟아 버리는 거친 파울을 했고, 라이요는 경고로 끝났지만 호드리구는 이 파울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결국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되고 말았다.[37] 75분경 좌측에서 찬스를 만든 비-벤 듀오는 무리한 태클을 한 바바를 가볍게 제친 카림 벤제마가 무주공산이 된 뒷공간을 내달렸고, 한 번 접으며 마르틴 발리옌트를 따돌린 후 가운데 쇄도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보고 패스를 내주었지만 브라이언 올리반이 손으로 등을 떠밀어 버리며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벤제마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5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2골차가 되며 비상이 걸린 마요르카는 다니 로드리게스 쿠보 타케후사 대신 이강인 아마스 은디아예를 교체 투입시켰지만, 오히려 82분 코너킥에서 부상을 당한 페를랑 멘디 대신 들어온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받아 벤제마가 또다시 골을 만들어냈다.[38] 88분경 파블로 마페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어느새 들어와 있던 이강인이 헤더로 슈팅했지만 윗그물을 맞는 아쉬운 시도가 되고 말았고, 이 직후 찬스에서 이강인은 알라바는 따돌렸지만 뒤에서 커버를 들어온 마르셀루에게 막히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그리고 92분 무리치의 백힐 패스를 받은 이강인의 오른발 슈팅은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냈고, 이강인이 무리치를 향해 찍어 준 크로스는 살짝 벗어나는 등 막판에 임팩트를 보여 줬지만 결과는 그대로 0-3,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으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걱정이 있다면 이 경기에서 속출한 부상으로 인해 다음 경기인 엘 클라시코에 가용 자원이 빠지는 것이다. 특히 카림 벤제마 페를랑 멘디의 부상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큰 걱정거리로 남았으며 호드리구 고이스의 부상 역시 측면 공격 옵션 하나가 빠지는 것이기에 팬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 셋 모두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지만, 페를랑 멘디의 경우 다음 경기에 출전이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고 너무 거친 파울을 당해 절뚝이기까지 한 호드리구는 다행히 경미한 부상이어서 훈련에 곧 돌아온다고 한다. 경기가 있는 일요일까지 벤제마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지가 현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관건.

3.10. 29R VS FC 바르셀로나 (홈, 0:4 패)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29R
2022. 03. 21.(월) 05:00(UTC+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마드리드)
주심: 후안 마르티네스 무누에라
관중: 60,017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White.svg
0 : 4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 파일:득점 아이콘.svg 29'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A. 우스만 뎀벨레)
38' 로날드 아라우호 (A. 우스만 뎀벨레)
47' 페란 토레스 (A.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51'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A. 페란 토레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바르셀로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4
40% 점유율 60%
14 슈팅 18
4 유효슈팅 10
87% 패스 성공률 89%
4 코너킥 3
0 오프사이드 0
9 파울 12
4/0 경고/퇴장 4/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9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호드리구 고이스
RW
페데리코 발베르데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LB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주장 아이콘.svg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피네이로
DF: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루
MF: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세바요스
FW: 에덴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 요비치
}}} ||
파일:99106.jpg
파일:99107.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양 팀 모두에게 사활이 걸려있는 승점 6점짜리 경기이자, 이번 시즌 두 팀의 마지막 엘 클라시코이다.

애당초 이번 시즌은 엘 클라시코는 거의 레알 마드리드가 확실히 잡아야 한다고 보는 것이 시즌 초의 바르셀로나의 형편이었지만, 차비 에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고나서부터는 최근 공식전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음과 동시에 경기력적으로도 매우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 수페르코파 준결승 맞대결을 통해 충분히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록 현재까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세라고 보는 것이 정론이지만, 지금은 바르셀로나가 전반기보다 더욱 세밀하고 완성도있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을 것이다. 최근 크카모의 기동력이 의문부호를 받는 가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의 젊은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중요하다.[39] 라요 원정과 파리 생제르망과의 16강 2차전부터 점점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빠른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에 성공했는데, 본인의 결단이든 아들의 결정이든 또 한 번 큰 경기에서 용병술이 적중할지도 이 경기를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마요르카 원정에서 팀의 핵심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 고이스, 페를랑 멘디가 부상을 입음에 따라 상당한 전력 손실을 입었으며 상대팀 바르샤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벤제마의 경우에는 언론에 따라 출전 여부가 불분명해 경기 직전까지 출전 여부를 알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소집 명단에서 벤제마와 멘디는 제외되었고, 호드리구는 이름을 올렸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양 팀은 이전과는 달리 홈팀 유니폼 대신 특별한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팀 창단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요지 야마모토 아디다스가 합작한 검정색 Y-3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며,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주기를 형상화한 노란색-붉은색의 세녜라(Senyera) 킷을 착용할 예정이다.

다음은 경기 하루 전에 있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
"벤제마는 내일 경기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그에게 위험을 감수시킬 수 없다. 그를 훈련하지 못하게 하는 어떤 불편함이 있다. 바르사는 강한 팀이며, 우리는 완전한 경기를 해야 한다. 잘 수비하고, 강하게 압박 하고. 우리는 나은 빌드업 플레이가 필요하며 직접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벤제마의 대안?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지만, 나는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감독으로서의 차비? 나는 바르사가 그들의 스타일을 바꿨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으며, 그들은 전에도 그랬듯이 같은 팀이다. 차비는 완벽한 바르사의 감독이며 그들은 굉장히 잘하고 있다.
베일이 벤제마의 대안이냐고? 그도 그럴 수 있으며, 나는 베일, 이스코, 혹은 요비치를 벤제마를 대체하기 위해 사용 해 보았지만, 나는 내일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할 것이다. 우리는 벤제마 없이도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다. 우리 플레이스타일은 내가 보유한 선수들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그것 안에서 자신의 최고를 보일 수 있다.
나와 선수들의 관계와 나와 팀의 관계? 나는 굉장히 행복하며, 나는 내가 존중받는다고 느낀다. 어떤 선수들은 많이 경기를 뛰지 않지만 그들은 나에 대해 행복하며 나는 그들에 대해서 행복하다. 그들은 매우 프로페셔널하며, 나는 그들과 어떠한 문제도 없다.
나초가 내일 경기의 주장이냐고? 그는 팀의 균형을 잘 잡아주며, 그는 아주 프로페셔널하다. 그는 팀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안다. 그가 경기하든 하지 않든 그것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센터백으로, 레프트백으로, 라이트백으로 우리를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 그는 절대 불평하지 않는다.
베르나베우에서의 마지막 엘 클라시코[40]는 잊을 수 없는 밤이었고 우린 그것을 재현하길 바란다."
이 날 주심은 후안 마르티네스 무누에라로 정해졌는데, 지난 시즌 캄 노우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를 주관하였고 이 경기에서는 루카 모드리치의 엄청난 쐐기골 등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따냈다. 양 팀 모두 이 주심 밑에서의 경기는 통산 65% 정도의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한해서는 레알 마드리드는 그라나다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순항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빌바오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 오사수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2무만을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빌바오 원정에서는 에릭 가르시아가 경기 막판에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하는 등 두 경기 모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상당히 엄격한 성향이고 레드카드를 꺼내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기 때문에 양 팀 모두 특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 주심이다.
팀 전력의 핵심이 빠진 공백을 플랜 B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극단적으로 알려준 경기.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은 그야말로 절망적인 수준이었는데, 바르셀로나한테 역습을 당하는 족족 1:1찬스를 허용했으며 오바메양, 페란 토레스 등이 몇몇 찬스를 날리지 않았다면 0:6, 0:7 그 이상이 나왔어도 할 말이 없는 경기력이었다. 2015년 11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시절 0-4 대패, 2017년 12월 지네딘 지단 감독 시절 0-3 완패 이후 무려 5년 만에 홈에서 큰 굴욕을 당하고 말았으며, 2019년 홈에서 0-1로 패배한 이후 3년만에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고 베르나베우에서의 엘 클라시코 최다 점수차 패배 타이 기록을 내주고 말았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많았다. 팀의 주포 카림 벤제마의 결장은 사실상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이 이탈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모든 대회에서 기록한 87골 중 47골에 벤제마가(34골 13도움) 관여했다. 즉, 54%의 골이 벤제마에 관여된 것이다. 그리고 스탯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에서 기록으로 나타낼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벤제마는 후방에서 날아오는 공을 경합하며 따내고 소유하며 공격 과정에서 볼 점유율을 높이며 더 많은 공격기회를 제공하고, 때로는 측면으로 빠져서 윙어들과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윙플레이어들이 측면에서 고립되지 않게 돕는다. 이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스트라이커가 없는 제로톱 전술을 택했는데, 전방에서 버텨주며 공격 기회를 만들던 벤제마가 없으니 레알의 공격은 한번의 빠른 역습에만 의존하게 되었다.

이런 단조로운 공격은 바르셀로나가 볼을 탈취당해도 빠른 시간내에 다시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바르셀로나가 상대 진영에서 300개의 패스를 성공하는 동안 레알은 절반에 가까운 단 155개에 그쳤다. 계속적으로 바르샤는 레알의 역습을 차단해 다시 재역습을 통해 골찬스를 만들어냈다. 바르샤의 18개의 슈팅 중 17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왔다. 앞선에서 전혀 바르샤의 공격을 차단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이는 골로 증명되었고 바르샤의 4골 중 3골이 역습, 1골이 세트피스였다.

한편, 폴스 나인 자리에 출전한 루카 모드리치는 이 자리에서 매우 어색해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단 한 번도 폴스 나인 자리에서 플레이한 적이 없던 모드리치였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중요한 경기에서 매 시즌 한 번씩 뜬금없는 전술을 들고나와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있지만, 펩은 이전에 최소한 두세 번씩은 써봤던 전술을 들고나온다. 하지만 안첼로티가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들고 나온 전술은 그 어떤 경기에서도 사용된 적이 없는 전술이였다. 모드리치를 폴스 나인 자리에 기용함으로 모드리치가 중원에서 보여줄 수 있는 영향력이 줄어들었고, 결국 나중에는 모드리치가 중원으로 거의 내려와 플레이하며 전방이 텅 비는 상황이 이어졌다. 전방이 텅 비니 자연스레 좌측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대한 집중견제는 더 심해졌다. 차라리 능력은 부족하지만 최전방에서 어색함이 없는 마리아노 디아스를 기용하거나 폴스 나인으로 몇 번 기용된 적이 있는 마르코 아센시오 이스코를 기용하는게 더 나았을 것이라는 중론이다.

하지만 이가 끝이 아니었다. 안첼로티의 전술적 미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화룡점정을 찍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불안한 수비력을 보인 다니 카르바할과 기동력의 문제와 옐로 트러블에 걸린 토니 크로스를 빼고 마리아노 디아스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했다. 이 과정에 수비라인에 변화를 가져갔는데 안첼로티 감독이 계획한 후반전 포백은 데이비드 알라바- 카세미루-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라인이였다. 하지만 의사소통에 문제였는지 선수들이 전혀 변화를 파악하지 못한 모습이였다. 페란 토레스가 후반 시작과 함께 빅찬스를 날린 순간 수비진은 알라바-카마빙가-나초의 스리백 형태였다. 2분뒤 페란 토레스에게 3번째 실점을 하는 순간에는 알라바-밀리탕-나초의 스리백 형태였다. 3번째 골을 내주고서야 정돈된 4백으로 돌아왔다. 안첼로티가 처음에는 3백을 시도했다가 실점 후 바로 4백으로 바꾼걸 수도 있지만, 이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티보 쿠르투아가 인터뷰를 통해 ‘안첼로티가 후반 시작과 함께 시도한 변화를 선수들이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말했고 3백을 구성하기엔 윙백자리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된 포백도 다소 의문덩어리였다. 좌측 풀백에 공격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이비드 알라바를 배치한 것은 옳은 선택이였다. 하지만 우측 풀백인 카르바할을 빼고 그 자리에 좌측에 있던 나초를 배치했다. 카르바할이 전반전에 수비적으로 매우 불안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2점차로 끌려가고 있었고 공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풀백을 배치하는 것이 맞다. 나초는 풀백 자리에선 더 이상 공격적으로 도움을 줄 수 없는 선수다. 차라리 공격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루카스 바스케스를 일찍 투입하는 것이 옳았을 것이다. 하지만 안첼로티는 2골을 추가로 내주고 난 후에야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중앙 수비에 굳이 카세미루를 내렸는데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세트피스에서의 강점이 있는 카세미루를 남기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혀 수비의 불안을 더 야기했을 뿐 공격에서의 성과는 없었다.

이 경기에 의해 후반기 들어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 쌓여 있던 마드리디스타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이미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많은 비난의 화살을 받았던 안첼로티였다. 결국 2차전에서 결과를 뒤집었고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을 어느정도 잠재운 지 1주일이 조금 넘은 시점이었는데, 이런 개판 경기를 보인 것이다. 교체 타이밍이 예전보다는 빨라졌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이번 경기의 상황은 교체를 안할 수가 없는 정도의 난장판 팀이었다. 게다가 결국 5장의 카드를 다 쓰지도 않았다.

물론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는 2위 세비야와 9점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진출한 상황이다. 비록 코파 델 레이에서는 아슬레틱 빌바오에게 패하며 탈락했지만 A매치 기간에 펼쳐진 경기였기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에 한계가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이비드 알라바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말고는 제대로 된 보강도 이뤄지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선 음바페-네이마르-메시 MNM라인이 버티고 있는 우승후보 PSG를 꺾었다. 그리고 지난시즌까지 드리블만 좋은 반쪽짜리 선수였던 비니시우스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보면 안첼로티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그 안의 경기 내용이 너무나도 깔끔하지 못한 최근 모습이다.

3.11. 30R VS RC 셀타 데 비고 (원정, 1: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30R
2022. 04. 03.(일) 01:30(CEST+8)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 (비고)
주심: 파블로 곤잘레스 푸에르테스
관중: 15,714명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1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White.svg
셀타 비고 레알 마드리드
52' 놀리토 (A. 하비 갈란) 파일:득점 아이콘.svg 19, 70' 카림 벤제마 (PK, PK)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셀타 비고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2
55% 점유율 45%
10 슈팅 12
4 유효슈팅 6
87% 패스 성공률 88%
9 코너킥 3
1 오프사이드 2
16 파울 12
3/0 경고/퇴장 0/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0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마르코 아센시오
(61' 호드리구 고이스)
LCM
토니 크로스
(85' 다니 세바요스)
CDM
카세미루
RCM
루카 모드리치
(74'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페를랑 멘디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85' 나초 페르난데스)
RB
루카스 바스케스
(61'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피녜이로
DF: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루, 다니엘 카르바할, 나초 페르난데스
MF: 다니 세바요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FW: 가레스 베일, 호드리구 고이스,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김용남 한준희

A매치 후 치르는 첫 경기. A매치 직전 경기였던 엘 클라시코에서 대차게 깨졌기 때문에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다소 빡센 셀타 비고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이제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도 12점[41]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 이상 삐끗하는 것은 금물이다.

한편, 에덴 아자르가 골합성 판 제거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되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코로나에 확진됨에 따라 결장하면서 아들이자 수석 코치인 다비데 안첼로티가 이번 경기를 지휘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는 직전 A매치를 뛰고 온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벤치로 가고 다시 크카모가 선발로 나왔다. 그리고 다니엘 카르바할 대신 루카스 바스케스가, 호드리구 고이스 대신 마르코 아센시오가 출전했다.

경기 내내 셀타에게 밀리며 허우적댔고, PK 3개를 얻어 하나는 마티아스 디투로에게 막혔지만 전후반 각각 1개씩 총 2개를 성공시키며 겨우 승리를 챙겼다. 특히 전반 38분 치아구 갈라르두의 헤더 골 상황에서 이아고 아스파스 데이비드 알라바의 수비에 간섭하며 이득을 챙겼다는 VAR 판독으로 동점골이 무산됐는데, 만약 이 과정에서 아스파스가 공격에 관여나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동점으로 전반이 종료됐다면 기세가 오른 셀타에게 한 방을 또다시 내줄 뻔했을 정도였다.

이 경기의 KOTM으로는 티보 쿠르투아가 선정됐는데, 전반전 데니스 수아레즈 이아고 아스파스의 결정적인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등 이번 시즌 강력한 사모라상의 후보다운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며 최후방에서 팀을 고비마다 구해내고 있다. 그러나 수요일 저녁에 열리는 첼시 FC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도 크카모를 위시한 주전들을 주구장창 쓰는 모습에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은 첼시가 토요일에 브렌트포드 FC에게 후반전 4골을 실점하는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것과 별개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중원의 활동량에 압도당하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꽤나 오랫동안 없었던 8강 탈락을 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

이 경기의 결과와 별개로 주심 파블로 곤잘레스 푸에르테스의 판정이 논란거리가 되었는데, 코너킥 판정을 수시로 잘못 하는건 기본이며, 3번째 페널티 킥 상황에서 페를랑 멘디가 걸려 넘어지자마자 파울을 분 것이 가장 큰 논란이 되었다. 다만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무려 10개의 레드 카드를 꺼낸 그의 엄한 성향과는 달리, 이번 경기에선 레드카드 없이 넘어갔다.

3.12. 31R VS 헤타페 CF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31R
2022. 04. 10.(일) 04: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세사르 소토 그라도
관중: 50,740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헤타페 CF 엠블럼.svg
레알 마드리드 헤타페
38' 카세미루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68' 루카스 바스케스 (A. 호드리구 고이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헤타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0
69% 점유율 31%
26 슈팅 8
8 유효슈팅 0
90% 패스 성공률 72%
10 코너킥 2
2 오프사이드 0
13 파울 11
2/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1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3' 마르코 아센시오)
ST
카림 벤제마
(74' 가레스 베일)
RW
호드리구 고이스
LC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5' 다니 세바요스)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B
마르셀루 파일:주장 아이콘.svg
LCB
데이비드 알라바
(86' 나초 페르난데스)
RCB
에데르 밀리탕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피녜이로
DF: 다니엘 카르바할, 나초 페르난데스
MF: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다니 세바요스
FW: 가레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송영주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첼시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 대활약으로 꺾은 후 헤타페를 만나게 되었다. 상대 헤타페는 현재 리그 14위에 최근 5경기 1승 3무 1패의 그리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현재 원정 무승이다. 반면 레알은 홈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12연승을 달리고 있기에 레알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지난 양팀의 1차전에서 에데르 밀리탕의 치명적인 미스로 실점해 패배한 만큼 방심하지 말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페를랑 멘디는 내전근 근육 문제와 보호 차원으로 이번 경기 결장했고 첼시전에 복귀하게 되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경기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전으로 나오던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페를랑 멘디, 다니엘 카르바할이 결장하거나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크카모 중 크-모가 로테되면서 그동안 레알 팬들이 간절히 원하던 카마빙가-발베르데 조합이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카마빙가-발베르데의 중원은 높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중앙에서 상대의 공격을 많이 차단했고, 특히 발베르데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정작 득점이 나오지 않아 불안한 레알이었지만 전반이 끝나갈 즈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레알의 압도적인 모습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헤타페는 90분 내내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겨우 에네스 위날이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골대에 맞고 말았다. 그리고 68분, 호드리구 고이스가 측면에서 패스한 공을 루카스 바스케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지난 경기 패배의 복수를 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을 통틀어 가장 경기력이 좋았던 경기 중 하나였다. 90분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결과까지 챙겼다. 그리고 특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더 많이 기용돼야 함을 증명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번 시즌 발전된 모습을 여김없이 보여주며 KOTM에 선정되었다. 또, 호드리구 고이스는 리그에서 간만에 공격포인트를 생산했고 7경기 만에 리그 선발 출장한 주장 마르셀루도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역시 카세미루가 경고를 받아 다음 세비야 FC 원정에 결장한다는 점이다. 남은 경기 중 가장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기에 레알은 카세미루를 대체할 방법을 고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3.13. 32R VS 세비야 FC (원정, 2:3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32R
2022. 04. 18.(월) 04:00(CEST+8)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세비야)
주심: 기예르모 콰드라 페르난데스
관중: 40,629명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2 : 3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White.svg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21' 이반 라키티치
25' 에릭 라멜라 (A. 헤수스 코로나)
파일:득점 아이콘.svg 50' 호드리구 고이스 (A. 다니엘 카르바할)
83' 나초 페르난데스 (A. 다니엘 카르바할)
92' 카림 벤제마 (A. 호드리구 고이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호드리구 고이스

세비야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000> 스코어 3
40% 점유율 60%
7 슈팅 15
2 유효슈팅 6
86% 패스 성공률 88%
0 코너킥 3
1 오프사이드 4
11 파울 9
3/0 경고/퇴장 4/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2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95' 마리아노 디아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RW
페데리코 발베르데
LCM
토니 크로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CD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6' 호드리구 고이스)
RCM
루카 모드리치
(81' 마르코 아센시오)
LB
루카스 바스케스
(81' 나초 페르난데스)
LCB
데이비드 알라바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피녜이로
DF: 나초 페르난데스, 라파 마린
MF: 이스코
FW: 가레스 베일, 호드리구 고이스, 마르코 아센시오,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10107.jpg
파일:10108.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현재 차비 에르난데스의 바르셀로나가 3월 엘 클라시코에서도 4-0 대승을 거두며 순식간에 라리가 2등을 마크하는 등 끝을 모르는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마주한 후반기 최대의 분수령. 이번 시즌 세비야는 홈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홈 깡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현지 시각 화요일 밤 첼시와 연장 혈투 끝에 총합 5-4 신승을 거두고 세비야로 가는 반면 세비야는 3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배해 주중 경기의 변수 없이 1주일 간 경기 없이 이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35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경기와 더불어서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 우승을 위해 승점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 4~5월 두 개의 라리가 빅매치 중 하나이다.

한편 이 경기를 앞두고 벌어진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FC 바르셀로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경기의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 요한 크루이프가 바르셀로나에 온 이후로 경기를 잘해서 이겨야 한다는 이유가 생겼다. 이게 카탈루냐인의 방식이고, 우리가 사는 방식이다. 마드리드는 어떤지 모른다. 그들은 경쟁 유전자를 갖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와는 다르다. 90분을 뛰며 1-0으로 이기는 것은 가치가 없는 일이다. 우리는 잘해서 이겨야 할 의무가 있고, 이것은 상당히 어렵다. 이게 바르셀로나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클럽인 이유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저격성 인터뷰를 했지만 정작 그 경기에서 7만 9천여 명의 관중 중 원정 팬만 3만여 명이 들어오는 사건이 벌어진데다 필립 코스티치에게 멀티골, 라파엘 산토스 보레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해 8강에서 탈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것을 들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세비야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차비의 인터뷰에) 난 질문으로 답하고 싶다. 대체 '잘 한다'라는 것은 무엇인가? 모두가 그 점에 대해 저마다의 의견이 있을 것이다. 내 생각을 말하자면, 난 공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잘 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이 날 주심으로는 기예르모 콰드라 페르난데스가 선정되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이 주심 하에서 1무 1패만을 거둔데다가 세비야가 이번 시즌 홈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것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비야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줄렌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무 4패의 극약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로페테기 감독이 과연 이 상대전적을 극복해 낼지도 관건이다.

한편, 이번 경기의 결장자가 꽤 많은 상황인데, 페를랑 멘디 마르셀루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고 다니 세바요스는 코로나에 확진되었다. 또, 카세미루는 지난 헤타페 CF전에서 카드를 받아 옐로 트러블로 나올 수 없게 됐으며 루카 요비치는 사랑니 발치로 인해 결장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카세미루가 결장함에 따라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선발로 나왔고, 왼쪽 풀백들이 모두 빠지면서 다니엘 카르바할이 왼쪽 풀백[42]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전반전에는 세비야가 주도했다. 루카스 바스케스가 드리블하다 공을 뺏긴 상황에서 루카 모드리치가 파울로 프리킥을 헌납했다. 그런데 프리킥 과정에서 수비벽에 서있던 에데르 밀리탕이 앞으로 뛰어나오며 빈 공간이 생겼고, 그 공간으로 이반 라키티치가 슈팅하며 세비야가 앞서나갔다. 이어 4분 만에 헤수스 코로나의 돌파를 이번에도 밀리탕이 밸런스를 잃으며 막는 데 실패했고, 티보 쿠르투아가 나와 처리하려 했으나 공은 뒤에서 달려오던 에릭 라멜라에게 흘렀다. 그리고 이를 라멜라가 밀어넣으며 25분 만에 세비야가 2-0을 만들어 승기를 잡게 되었다. 전반전 레알은 연이어 실책을 저질렀다. 세비야의 압박에 고전했고 패스 미스가 나오며 공격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심지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옐로 카드를 받은 상태에서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위험한 태클을 해 퇴장을 당할 수도 있었다.[43] 이렇게 레알은 전반전에 완전히 세비야에 밀리며 패배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하프타임에 오늘 위험했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빼고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하며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중원으로 내렸다. 호드리구 투입 효과는 바로 나타났는데, 5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백힐 패스를 받은 다니엘 카르바할이 측면으로 돌파했고, 중앙으로 침투하던 호드리구는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호드리구의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이 돋보였다. 호드리구의 만회골 이후 레알은 동점을 위해 계속 몰아붙였다. 그러다 74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가슴과 팔 사이 애매한 곳에 트래핑한 후 오른발로 득점했으나 콰드라 페르난데스 주심은 긴 VAR 판정 이후 핸드볼 파울로 노골을 선언했다. 이때 교체로 들어오던 나초 페르난데스가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고, 이후 나초가 교체로 들어왔다. 83분, 레알의 코너킥 이후 다니엘 카르바할이 상대 선수와 경합을 이겨낸 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했고, 이를 나초가 원터치로 슈팅하며 레알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세비야는 완전히 힘을 잃었고 결국 92분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골이 되면서 레알은 기적과 같은 역전을 이루어내는데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레알은 남은 추가시간동안 수비에 집중했고, 벤제마와 교체되어 들어온 마리아노 디아스는 카드를 받아내면서까지 세비야의 프리킥을 방해했고, 세비야는 야신 보노까지 올라가며 동점을 노렸으나 레알이 이를 막아내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홈팀 세비야 FC는 전반전에 레알을 압도하며 2-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으나 줄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른 시간 안정 지향적으로 나오며 레알에 흐름을 내주었고, 결국 90분 내내 잘 막아내던 카림 벤제마를 마지막에 막지 못하며 기적을 당하고 말았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엄청난 위닝 멘탈리티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지난 파리전, 첼시전에서 보여준 위닝 멘탈리티를 다시 보여주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전반전에 선수 기용 및 전술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하프타임 교체를 포함한 용병술에서 하는 것마다 성공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체로 투입한 호드리구 고이스, 나초 페르난데스가 연이어 득점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리고 다니엘 카르바할은 왼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도움을 기록했고, 오른쪽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오늘 경기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한편, 이 경기에서 기예르모 콰드라 페르난데스 주심의 판정이 매우 논란이 되었다. 디에구 카를루스의 핸드볼은 PK가 아니라고 선언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은 핸드볼로 취소되었으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태클 장면은 퇴장이 유력했지만 파울도 불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양 팀 모두에게 판정 불만을 받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의 골은 핸드볼이 아니라며 불만을 표했고, 심판이 우리를 막기 위한 계획이라도 세우고 온 것처럼 보였다며 심판의 판정에 의문을 표했다. 결국 논란의 판정을 내린 콰드라 페르난데스 주심은 원래 맡기로 한 RCD 에스파뇰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호드리구 고이스는 이번 경기 만회골로 이번 시즌 라리가 첫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카림 벤제마는 역전골로 리그 25골을 넣으며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44]을 갱신했다. 또, 라리가 통산 217골을 기록하면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216골을 제치고 레알 마드리드 역대 리그 득점 3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 폼이라면 다음 시즌 내에 2위인 라울 곤살레스의 228골까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14. 33R VS CA 오사수나 (원정, 1:3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33R
2022. 04. 21.(목) 04:30(CEST+8)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 (나바라 팜플로나)
주심: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
관중: 21,360명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1 : 3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오사수나 레알 마드리드
13' 안테 부디미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12' 데이비드 알라바
45' 마르코 아센시오
96' 루카스 바스케스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세르히오 에레라

오사수나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3
34% 점유율 66%
12 슈팅 23
3 유효슈팅 11
80% 패스 성공률 89%
3 코너킥 4
1 오프사이드 2
13 파울 7
1/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3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마르코 아센시오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호드리구 고이스
(90'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LCM
다니 세바요스
(71' 토니 크로스)
CD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4' 이스코)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LB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B
데이비드 알라바
(46' 다니엘 카르바할)
RCB
에데르 밀리탕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후이디아스
DF: 다니엘 카르바할, 라파 마린
MF: 이스코, 토니 크로스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후안 라타사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정세현 송영주

레알 마드리드가 순항하는 사이 2위 FC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카디스 CF에 일격을 맞으면서[45]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매직 넘버는 10점에서 7점으로 줄어들었다.[46] 이번 경기를 포함해서 에스파뇰전까지 승리를 가져가게 되고, 데르비 마드릴레뇨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둔다면 레알은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을 정도로 리그는 여유가 있기에 1주일 후에 있을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모든 힘을 쏟을 수 있다.[47]

한편, SPOTV 중계진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는데, 세리에 A나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등을 맡던 정세현 캐스터가 이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라리가 중계를 맡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다음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를 위해 로테를 돌렸다. 드디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다니엘 카르바할이 휴식을 가지게 되었다.

12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드 알라바가 슈팅 후 세컨볼을 다시 따내고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하나 했지만, 1분만에 안테 부디미르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다행히 레알은 전반 종료 직전 마르코 아센시오가 득점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전, 레알은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번 맞이했으나 계속 놓쳤다. 호드리구 고이스의 맹활약으로 페널티킥 2번을 얻어냈지만 이를 벤제마가 같은 코스로 2번 연속 시도한것이 모두 세르히오 에레라에게 막혔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도 아쉽게 빗나갔다. 불안한 상황에서 다행히 루카스 바스케스가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빅찬스 미스가 너무 많았는데, 카림 벤제마는 2연속 PK 실축을 하며 이번 시즌에만 4번을 실축했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이 얻는 PK는 모두 벤제마가 찰 것이라며 벤제마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데이비드 알라바가 오른발 부상으로 교체되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기 승리로 우승 매직 넘버는 4점이 되었다. 호드리구 고이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3.15. 34R VS RCD 에스파뇰 (홈, 4: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34R
2022. 04. 30.(토) 23:15(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 몬테로
관중: 58,686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4 : 0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에스파뇰
33', 43' 호드리구 고이스 (A. 마르셀루, -)
55' 마르코 아센시오 (A.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81' 카림 벤제마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호드리구 고이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에스파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4 <colbgcolor=#000> 스코어 0
55% 점유율 45%
11 슈팅 13
5 유효슈팅 6
92% 패스 성공률 89%
6 코너킥 8
2 오프사이드 1
11 파울 6
2/0 경고/퇴장 0/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4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호드리구 고이스
(75'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마리아노 디아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0' 카림 벤제마)
RW
마르코 아센시오
LCM
다니 세바요스
CD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75' 마리오 힐라)
RCM
루카 모드리치
(60' 토니 크로스)
LB
마르셀루 파일:주장 아이콘.svg
LCB
카세미루
(61' 이스코)
RCB
헤수스 바예호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디에고 피녜이로
DF: 다니엘 카르바할, 페를랑 멘디, 마리오 힐라
MF: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이스코
FW: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
파일:레알35.jpg
파일:01496.jpg
파일:01497.jpg
파일:레알 35.jpg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백승협 한준희

엘체 CF와의 경기 이후 오랜만에 홈에서 열리는 낮 경기. 이 경기를 사이에 두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 4강전 2경기가 있고 4강전 이후에는 데르비 마드릴레뇨 원정이 있다. 힘든 일정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카디스 CF, 라요 바예카노와의 홈경기에서 연이어 발목이 잡히며 승점 차이가 무려 15점 차이가 나게 되어 우승 매직 넘버가 1점으로 줄어들었고, 덕분에 여유 있는 선수단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패배로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짓는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1점차로 패배했기 때문에 2차전 경기에 총력전을 가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 경기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경기 시작 전 테니스계의 전설이자 유명한 마드리디스타 라파엘 나달이 시축을 했다.
예상대로 주전 대부분을 빼면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루카 모드리치 정도를 제외하고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를랑 멘디, 데이비드 알라바, 다니엘 카르바할을 모두 벤치로 내리거나 명단 제외시켰고 경고누적 징계로 인해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가 명단에서 빠졌다. 그리고 드디어 부상으로 결장했던 카세미루가 복귀했는데, 두 센터백 자원의 징계와 알라바의 부상 여파에서인지 헤수스 바예호와 함께 센터백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전반 레알과 에스파뇰은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에스파뇰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에스파뇰은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레알은 마리아노 디아스가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리아노는 유력한 골 기회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골대에 맞고 말았다. 그리고 전반 33분,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 고이스가 오른발로 슈팅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마리아노의 강한 압박으로 다시 호드리구가 공을 소유했고, 이번에는 니어 포스트로 슈팅하며 멀티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후반에도 레알이 주도했다. 55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가 드리블 이후 오른발로 슈팅하며 3-0을 만들었고 이번 시즌 리그 10호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3-0이 되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생각보다 이르게 교체 카드를 사용했는데,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 이스코를 투입했다. 반면 에스파뇰은 레알에 못지 않게 많은 슈팅을 기록했으나 레알의 수비진들 그리고 티보 쿠르투아의 활약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레알은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골을 넣었으나 호드리구가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하지만 이후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마무리하면서 4-0 대승을 거두었고, 홈에서 우승 기념 골 축제를 벌이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의외의 선수들이 활약해줬는데, 마리아노 디아스는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거나 적극적인 압박을 펼쳐주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헤수스 바예호는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단단한 수비를 했고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역시 오늘 선발 출전한 다니 세바요스는 경기 내내 활약하며 축신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보였다. 호드리구 고이스는 지금까지 리가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으나 최근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중요한 순간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경기 대승으로 레알은 2년 만에 왕좌를 되찾으며 라리가 35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편 주장 마르셀루는 라리가 우승으로 24번째 우승을 기록하면서 구단의 전설 프란시스코 헨토의 23회 우승을 제치고 레알 역사상 최다 우승 1위에 올라서게 되며 레알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1기 시절 이뤄내지 못했던 리가 우승에 성공하며 감독으로 역사상 첫 5대 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3.16. 35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0:1 패)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35R
2022. 05. 09.(월) 04:00(CEST+8)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마드리드)
주심: 세사르 소토 그라도
관중: 63,874명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1 : 0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40' 야닉 카라스코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얀 오블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0
41% 점유율 59%
16 슈팅 15
2 유효슈팅 6
82% 패스 성공률 85%
4 코너킥 6
2 오프사이드 0
17 파울 7
2/0 경고/퇴장 4/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5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호드리구 고이스
ST
루카 요비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1' 페데리코 발베르데)
RW
마르코 아센시오
LCM
토니 크로스
(69' 루카 모드리치)
CDM
카세미루
(6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RC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LB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B
헤수스 바예호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B
에데르 밀리탕
(69' 페를랑 멘디)
RB
루카스 바스케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안드리 루닌
SUB GK: 티보 쿠르투아, 루이스 로페스
DF: 다니엘 카르바할, 페를랑 멘디
MF: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챔피언스 리그 맨시티와의 4강 2차전 이후에 펼쳐지는 지역 라이벌과의 경기. 다른 라이벌 바르사가 홈에서 카디스 라요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하며[48] 34라운드를 먼저 치르는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을 홈에서 4-0으로 대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 덕에 레알 마드리드는 이 더비 경기에서 파시요를 받을 수 있지만, 코케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리가 우승을 축하했다. 우리가 파시요를 하든 말든,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경기를 뛸 의무가 있는 것이다."라며 파시요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언급했듯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데다, 주중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에서 120분 혈투를 펼친만큼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다니 세바요스, 마르셀루, 이스코가 부상당하며 어느 정도 주전을 기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기 바로 직전, 마리아노 디아스가 근육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루카 요비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주심으로는 세사르 소토 그라도가 배정되었다. 성향은 조금 관대한 편이며, 현재까지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맡았을 때 레알 마드리드는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 레알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연장전 여파로 많은 주전들을 벤치로 내렸다. 그 중 안드리 루닌은 리그 첫 선발에 나서게 되었고 헤수스 바예호는 지난 에스파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중원에서는 선발로 예상되던 다니 세바요스가 부상당하며 로테를 돌리기 애매해졌고 결국 토니 크로스가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전반전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치명적인 미스를 범하며 아틀레티코의 공격으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헤수스 바예호가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이 페널티킥을 야닉 카라스코가 넣으며 아틀레티코가 앞서나갔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내내 유력한 득점 기회들을 얻었으나 공격수들의 절망적인 골 결정력으로 인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 역시 기회를 얻었고 특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연이어 시도했으나 아쉬운 결정력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후반에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프리킥으로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얀 오블락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이 경기 패배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챔스 진출에 더 가까이 가게 되었고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개장 이후 데르비 마드릴레뇨 첫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49]

여담으로 이날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관중들의 비매너가 이슈가 되었다. 그 선수에 그 팬들 아틀레티코 홈 관중들은 안드리 루닌을 향해 "너희 나라는 울고 있는데 너는 여기서 경기 뛰고 있구나."라며 최악의 조롱성 구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어느 레알 마드리드 팬인 부자지간은 이 경기를 직관하러 왔다가 아틀레티코 팬들의 모욕을 받고, 경기 도중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3.17. 36R VS 레반테 UD (홈, 6: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36R
2022. 05. 13.(금) 04:3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아드리안 코르데로 베가
관중: 38,421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6 : 0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레반테
13' 페를랑 멘디 (A. 루카 모드리치)
19' 카림 벤제마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34' 호드리구 고이스 (A. 루카 모드리치)
45', 68', 83'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루카 모드리치, 카림 벤제마, 루카 요비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반테
{{{#!folding [ 펼치기 · 접기 ] 6 <colbgcolor=#000> 스코어 0
54% 점유율 46%
27 슈팅 16
16 유효슈팅 1
89% 패스 성공률 85%
6 코너킥 6
3 오프사이드 2
8 파울 6
2/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6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75' 루카 요비치)
RW
호드리구 고이스
(62' 마리아노 디아스)
LCM
루카 모드리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5' 피터 곤살레스)
CD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75' 토니 크로스)
LB
페를랑 멘디
LCB
나초 페르난데스
(82' 마리오 힐라)
RCB
헤수스 바예호
RB
루카스 바스케스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토니 후이디아스
DF: 에데르 밀리탕, 마리오 힐라
MF: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FW: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 피터 곤살레스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정호 송영주

이전 경기에서 받지 못한 파시요를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한다고 밝히며 라리가 챔피언을 향한 존중을 밝힌 레반테, 그러나 이들에게는 이 경기에서 패배하는 순간 강등이 기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발렌시아의 개구리 군단을 목요일 밤 경기에서 만나게 된다.

한편 다니엘 카르바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현재 레알은 부상으로 8명이 결장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는 지난 데르비 마드릴레뇨전과 달리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발로 출전하게 되었고, 다른 포지션에는 대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레알은 경기 내내 레반테를 압도하며 경기를 펼쳤다. 레반테는 중앙을 통해서 공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즌 레알은 경기력이 좋아도 다득점에는 실패했는데, 이번 경기는 전반전에만 페를랑 멘디의 드리블 이후 득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 이후 카림 벤제마의 헤더 득점, 루카 모드리치의 컷백을 받고 득점한 호드리구 고이스에 이어 다시 비니시우스가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후 득점하며 무려 4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레알이 압도했으나 레반테는 잔류를 위해 전반에 비해 기세를 올렸으나 거기까지였다. 후반전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이어 2골을 헌납했고, 자신들의 공격은 계속 레알의 수비에 막히며 레반테는 결국 1골도 득점하지 못하고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레알은 이번 경기로 얻은 것이 많다. 먼저 선수들이 다득점으로 자신감을 크게 얻었고, 지난 데르비 마드릴레뇨 패배 이후 주춤할 수 있었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헤수스 바예호는 이번 경기에도 뛰어난 수비력으로 팀의 클린시트에 기여했으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 경기 해트트릭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해트트릭과 리그 10-10[50]을 기록했고, 루카 모드리치첫 어시트릭을 기록했다. 또, 이번 경기에는 지난 경기처럼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거리슛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는데 무려 골대를 3번이나 맞추는 불운 속에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카림 벤제마는 오늘 득점으로 323골을 기록하며 라울 곤살레스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다 득점자 공동 2위에 등극하게 되었고, 이번 시즌 내에 라울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반테 UD는 이번 경기 대패로 남아있던 잔류 가능성이 사라지며 결국 강등당하고 말았다. 경기 직후 주장 호세 모랄레스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 중에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눈물을 쏟았고, 이것을 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모랄레스를 위로하러 오기도 했다.

3.18. 37R VS 카디스 CF (원정, 1:1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37R
2022. 05. 16.(월) 02:30(CEST+8)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 (카디스)
주심: 안토니오 미겔 마테우 라오스
관중: 19,643명
파일:카디스 CF 로고.svg 1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카디스 레알 마드리드
37' 루벤 소브리노 파일:득점 아이콘.svg 5' 마리아노 디아스 (A. 호드리구 고이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안드리 루닌

카디스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000> 스코어 1
38% 점유율 62%
21 슈팅 16
7 유효슈팅 7
82% 패스 성공률 89%
10 코너킥 2
1 오프사이드 0
13 파울 11
7/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7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호드리구 고이스
(65' 에덴 아자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ST
마리아노 디아스
(82' 후안 라타사)
RW
마르코 아센시오
LCM
토니 크로스
CDM
카세미루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65' 다니 세바요스)
LB
루카스 바스케스
LCB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B
에데르 밀리탕
RB
헤수스 바예호
(65' 다니엘 카르바할)
GK
안드리 루닌
SUB GK: 토니 후이디아스, 디에고 피녜이로
DF: 다니엘 카르바할, 페를랑 멘디, 마리오 힐라
MF: 다니 세바요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FW: 에덴 아자르, 후안 라타사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변효성 최원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 경기에서는 안드리 루닌이 출전하고 최종전인 베티스 전에서 티보 쿠르투아가 출전을 한다고 발표했고, 이 말 그대로 쿠르투아는 명단에서 빠지며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이 외에도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휴식 차원에서 명단 제외가 되었으며 루카 모드리치는 경고 누적으로 카디스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이 경기에서 다니 카르바할 다니 세바요스, 그리고 에덴 아자르가 복귀하는데, 특히 아자르는 그의 족쇄처럼 작용하던 다리의 티타늄 판을 제거한 시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되어 카디스로 향한다. 한편 카스티야에서는 마리오 힐라 후안 라타사가 카디스 원정에 동행하게 되었다.

카디스 CF는 18위 RCD 마요르카와 2점 차로 17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요르카에 1무 1패로 승자승에서 밀리기 때문에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을 얻어야만 한다.

한편, 카디스 CF의 마누엘 비스카이노 회장에 의하면, 이번 경기 카디스 선수들이 레알 선수들에게 파시요를 해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예상과는 달리 나초 페르난데스- 에데르 밀리탕이 센터백에 서고 루카스 바스케스가 좌풀백, 헤수스 바예호는 우풀백으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호드리구 고이스의 엄청난 드리블 돌파 이후 패스를 받은 마리아노 디아스가 득점하며 시즌 첫 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레알이 이른 시간 앞서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에데르 밀리탕이 애매한 헤더 볼처리를 보여주며 공이 루벤 소브리노에게 향했고 이후 슈팅을 때리면서 카디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카디스는 잔류를 위해 계속해서 레알을 밀어붙였고 이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카디스가 공격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다시 한번 밀리탕의 클리어링 미스가 나왔고 이를 안드리 루닌이 막아내다가 결국 페널티킥을 헌납하고 말았다. 61분, 알바로 네그레도가 PK를 시도했으나 루닌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에도 카디스에게 지속적으로 결정적인 득점 찬스들이 찾아왔지만 루닌의 선방과 레알 수비진들에게 연이어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다니엘 카르바할이 카디스의 세트피스를 끊어내는 과정에서 페널티킥 이슈가 있었지만 안토니오 라오스 주심이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키면서 양 팀은 무승부를 거두게 되었다.

레알에게는 특히나 수비가 아쉬운 경기였다. 특히 에데르 밀리탕 맨체스터 시티전의 라파엘 바란에 버금가는 호러쇼를 선보이고 말았다. 이대로라면 리버풀 FC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수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안드리 루닌이 적은 출전 기회에도 연이은 슈퍼세이브들을 선보이며 승점 1점을 딸 수 있었다. 한편, 간만에 복귀하는 에덴 아자르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카를로스 아카포에게 태클하며[51] 퇴장당할 뻔 하는 위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좋은 모습들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호드리구 고이스는 엄청난 드리블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후반기에 좋은 폼을 여김없이 보여주었다.

한편 카디스 CF는 잔류에 비상이 걸렸다. 하필이면 경쟁 상대인 RCD 마요르카가 92분에 극장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더 일이 꼬여버렸다. 이 경기에서 카디스의 공격수들은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찾아온 기회들을 살리지 못했고 결국 레알을 잡아내는 데 실패했다. 결국 카디스는 잔류하기 위해선 다음 경기 상대인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이겨야만 하고, 마요르카의 무승부나 패배를 기다려야 하게 되었다.

3.19. 38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홈, 0:0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21-22 라리가 38R
2022. 05. 21.(토) 04:00(CEST+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산티아고 하이메 라트레
관중: 52,232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0 : 0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King of the Match: 세르히오 카날레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레알 베티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000> 스코어 0
52% 점유율 48%
17 슈팅 11
3 유효슈팅 2
91% 패스 성공률 87%
8 코너킥 5
4 오프사이드 0
7 파울 12
0/0 경고/퇴장 0/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8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호드리구 고이스
(70' 이스코)
LCM
토니 크로스
(46' 페데리코 발베르데)
CDM
카세미루
(46'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RCM
루카 모드리치
(70' 다니 세바요스)
LB
페를랑 멘디
(70' 마르셀루)
LCB
나초 페르난데스
RCB
에데르 밀리탕
RB
다니엘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안드리 루닌
DF: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루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세바요스, 이스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FW: 에덴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윤정호 송영주

원래 일정은 다른 팀들과 동일하게 23일 새벽 1시 30분 경기였지만, 라리가 사무국의 발표에 따라 경기 시간에 변동이 생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에서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준비를 할 수 있는 이틀의 여유가 더 생긴 셈.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공식 경기이므로, 이 경기에서는 주전들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경기를 치루는 두 팀이 라리가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 코파 델 레이 챔피언인 레알 베티스인만큼 양 팀이 서로에게 파시요를 해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주장 마르셀루의 마지막 홈 경기가 될 수도 있기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작별인사를 한다고 한다.
예상대로 주전들 대부분이 선발로 나왔다. 다만 페데리코 발베르데 대신 호드리구 고이스가 출전했고, 데이비드 알라바는 부상 여파로 아직 복귀하지 못해 나초 페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왔다.

양 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많은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적어 골 기회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레알의 경우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가 찾아왔으나 옆으로 빗나가고 말았고, 카림 벤제마는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그 기회들을 전부 날려먹었다. 베티스의 경우 후안미 히메네스의 결정적인 헤더가 아쉽게 뜨고 말았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 무득점으로 인해 지난 2016-17 시즌 홈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5번의 베티스전[52]에서 모두 무득점을 기록하는 안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게 되었다.

3.20. 후반기 총평


후반기 들어서 조금씩 안첼로티 감독의 단점이 부각되고 있는 중이다. 매번 지적되던 쓸놈쓸 기질이 후반기에 급격하게 심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특히 중원 구성에 있어서 가장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에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젊고 유능한 자원들을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통해 선발로 내세우는 등 안첼로티 자신을 향한 비판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토니 크로스가 탈장 부상으로 회복한 이후부터는 11월 즈음부터 주구장창 크카모 만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크카모의 클래스는 여전하기 때문에 1월 정도까지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준수한 성적에 크게 일조했으나, 문제는 이들 모두 30대 선수라는 것이다. 30대 선수들이다보니 기동력이 원래부터 좋다고 볼 수 없는 중원 조합인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동력이 더욱 떨어지면서 리그 내에서도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쓸놈쓸 기질은 공격진과 수비진에도 마찬가지라, 벤제마는 거듭해서 선발로 나오다 부상으로 인해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약 1달 가량[53] 못 나왔고, 환골탈태한 비니시우스도 후반기 들어서 경기 막바지에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이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도 전반기에 비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고 이는 팀의 경기 성적으로도 드러난다. 1월에는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체력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 공식전 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까지 거머쥐는 데 성공했으나, 2월 들어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코파 델 레이 8강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에서는 힘 한 번 못쓰고 1-0으로 패배, 23R 그라나다 CF전에서 마르코 아센시오의 원더골에 힘입어 1-0 진땀승, 24R 비야레알 CF 원정 0-0 무,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 원정 1-0 패배를 기록하며 2월 첫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물론 이 기간에 카림 벤제마라는 주 득점원이 부상으로 인해 나오지 못했지만, 4경기 동안 1득점이라는 수치는 매우 심각했다. 그리고 특히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는 크카모, 감독 및 코치진들의 무전술 등의 문제점이 제대로 터졌고, 이 경기에서 졸전을 펼치자 이러다 정말 14-15 시즌[54]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받게 되었다.

그래도 2월 20일 25R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3-0 완승을 따낸 것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어서 26R 라요 바예카노 원정 1-0 승, 27R 레알 소시에다드전 4-1 승,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전 3-1 승 및 8강 진출, 28R RCD 마요르카 원정 3-0 승을 따내며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경기 결과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 및 안첼로티 사단에도 변화있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다. 딱 이 시기부터 중원에 변화를 가져갔는데, 앞서 언급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중원에 기용하자 눈에 띄게 팀의 경기력이 급상승했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벤제마가 이 시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의 전성기 시절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친 데다, 노장 루카 모드리치의 고군분투, 데이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의 수비,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겹치며 전반기에 한창 좋을 때만큼의 경기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그런데 하필 라리가 29R FC 바르셀로나전에서 카림 벤제마 페를랑 멘디 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어이없는 모드리치 폴스나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가 4-0으로 완패를 당하며 다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연달아서 일어난 기적과 벤제마의 원맨쇼,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의 계속해서 잘 들어맞는 용병술에 결국에는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라리가 34R 에스파뇰전에서 4:0으로 승리해 35번째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2년 만에 라리가의 왕좌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도 리버풀을 꺾고 더블에 달성했다.

3.21. 2021-22 시즌 라리가 결과

2021-22 라리가 우승
파일:레알 마드리드 35.jpg
레알 마드리드 CF
35번째 우승
파일:레알35.jpg
파일:01496.jpg
파일:01497.jpg
파일:레알 35.jpg

[1] A매치 휴식 규정으로 인해 연기된 라리가 9R [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일정으로 당겨진 라리가 21R [3] 몸상태가 처참하다고 한다(...) [4] 애초에 이 세 명은 등번호도 아직 배정받지 못했다. [5] 19-20 시즌 라리가 후반기 [6] 레알 13골, 발렌시아 9골 [7] 또 다른 선수는 2014-15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 19-20 시즌에는 1차전 PSG 원정에서 3-0으로 완패하고 2차전 브뤼헤전에서는 졸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남은 조별리그 4경기에서는 3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0-21 시즌에는 더욱 다이나믹했다. 홈에서 치른 1차전 샤흐타르전에서 3-2 충격패, 2차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는 2-2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직전 시즌 못지 않게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는데, 3차전과 4차전 인테르와의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다시 흐름을 되찾는 듯했다. 그런데 5차전 샤흐타르 원정에서 또 다시 2-0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조 3위까지 추락하며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된다. 마지막 6차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무조건 승점 3점을 따내야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고, 벤제마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따낸 데다 샤흐타르가 인테르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9] 단, TV 중계 한정. [10] 경기를 중계하던 윤장현 캐스터가 "캄프 누 상공으로 날아갑니다" 라는 표현을 썼을 정도로 허망한 빅 찬스 미스였다. 필드 위의 선수들, 관중들은 물론이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과 코치진이 모두 머리를 감싸쥐었을 정도. [11] 2무 3패를 기록 중이었다. [12] 1승 4무를 기록 중이었다. [13] 이 경기를 중계하던 송영주 위원은 몬토로가 경고를 받고 얼마 뒤 '그라나다가 계속 상대 선수를 향해서 반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를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이 말을 한 지 약 3분도 채 되지 않아 몬추가 쓸데없이 깊은 태클을 범하며 퇴장당하고 말았다. 같이 중계하던 이무형 캐스터는 이 태클을 두고 감정적인 태클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4] 그라나다 홈 관중들은 1년간 자신들과 함께한 바예호에게 박수를 보냈다. [15] 2014년 4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A 오사수나 전에서 보여준 중거리 슈팅과 충분히 비교될 만한 원더골이었다. 골 이후에 보여준 엠블럼 세레모니는 덤. [16] 여담으로 이 경기를 관장한 클레망 튀르팽 주심은 그렇게 오심을 많이 하는 심판은 아니지만 2021년 AS 모나코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 1 35라운드 경기에서 거친 태클이 난무함에도 카드를 아꼈다가 경기를 난장판으로 만든 전적이 있다. 무관중 경기였던 탓에 발과 발이 부딪히는 소리와 거친 태클을 당해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스타드 루이 2세에 수시로 울렸지만 이 경기에서 튀르팽 주심이 꺼낸 카드는 경고 3장과 막상스 카케레에게 준 레드카드가 전부였다. 라얀 셰르키의 89분 결승골로 리옹이 승리했고, 결국 경기가 끝나고 폭발한 양 팀이 한데모여 벤치 클리어링을 방불케 하는 다툼으로 번지고 말았다. [1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7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에서 라호즈 주심을 이번 시즌 들어 처음 만났고, 결과는 충격적인 0-1 패배였다. [18] 밀리탕-알라바 중앙 수비 조합은 이 경기를 통해 세비야와의 홈경기에서 라파 미르에게 실점한 이후 400분이 넘는 시간, 그리고 4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성공하였다. [19] 그라나다- 셰리프- 세비야- 빌바오- 소시에다드-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20] 만약 수페르코파 4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혹은 FC 바르셀로나가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한다면 이 두 팀은 수페르코파 직후에 있는 주중 라리가 21라운드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때문에 19라운드 주말 경기를 시작으로 1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무려 7연전의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21] 이 골로 벤제마는 개인 통산 400번째 골을 득점하였다. [22] 아자르의 드리블을 수비를 한 누녜스의 터치가 되면서 오프사이드가 성립이 되지 않았다. 벤제마는 이 골로 빌바오 상대로 17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공동 1등 기록에 다가섰다. 이 과정에서 악간의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그리 큰 부상이 아니었는지 금방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를 뛰었다. [23] 11월 세비야와의 홈 경기에서 라파 미르에게 골을 허용한 이후 6경기 만에 처음으로 실점하였다. 12월 통틀어서 첫 실점. [24] 오사수나, 비야레알, 카디스 [25] 특히 29분경 마르코 아센시오가 크로스를 올릴 때 마우로 아람바리가 발을 걸면서 오른팔로 아센시오의 허리를 휘감아 쓰러뜨리는 파울을 당했음에도 아람바리에게 카드가 주어지지 않았으며 71분경 마르셀루가 돌파할 때 다미안 수아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유니폼을 세게 잡아끌었음에도 단순 몸싸움으로 간주하고 상황을 넘어가는 등 매우 관대한 판정을 보였다. 이런 거친 경기로 인해 특히 이날 고전한 선수가 바로 호드리구 고이스였고, 결국 후반 도중에 교체되었다. [26] 이 골로 카림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300번째 골을 기록하게 되었고 발렌시아 상대 라리가에서 7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27] 그동안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교체 성향을 봤을 때, 다소 의외인 교체였다. [28] 이 때 레알 마드리드에는 후아니토, 산티야나, 울리 슈틸리케(...) 등이 있었다. [29] 공교롭게도 2014-15 시즌에는 같은 빨강-흰색 줄무늬 유니폼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경기 총합 2-4 패배를 당하며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탈락했고, 이후 급격한 체력 방전으로 인해 라리가에서 페이스를 잃어버린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챔피언스 리그까지 유벤투스 FC에게 석패해 4강에서 탈락하는 등 아무것도 수중에 얻지 못하면서 안첼로티가 경질되고 말았다. [30] 슈팅 5개, 유효슈팅 3개 [31] 2위 세비야는 93분 이반 라키티치가 PK를 실축하며 오사수나에 비기고 말았고, 3위 레알 베티스는 홈에서 비야레알에 0-2로 패했다. 그리고 4위 아틀레티코 캄프 누 원정에서 2-4로 완패하며 5위로 떨어졌고 4위 자리를 FC 바르셀로나에게 넘겨주었다. [32] 토니 크로스는 이번 시즌 28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했다. [33] 다만 이 경기 이후 3월 A매치 브레이크까지 남은 3경기인 파리 생제르망과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마요르카 전과 엘 클라시코는 모두 한준희 위원이 마이크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34] 참고로 이 경기에 앞서 치뤄진 바르셀로나와 CA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는 로날드 아라우호가 옐로 트러블에 걸려 있자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아라우호를 과감히 빼 주고 에릭 가르시아를 출전시키면서 카드 관리를 시켰다. [35] 나초가 공을 먼저 건드리기는 했지만 수비 과정에서 발을 꽤 깊게 내밀며 수비했기에 심판 성향에 따라서는 페널티킥도 주어질 수도 있었지만 주심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는 이 경기에서 관대한 판정을 유지했다. 마페오가 루즈볼을 따내면서 공격을 이어갔기에 어드밴티지를 주었을 수도 있다. [36] 마요르카 선수들은 파울이 아니냐고 반발했지만, 마르티네스 주심은 이날 꽤 관대한 성향을 보였기에 파울로 판단하지 않았다. 경기를 중계한 한준희 위원은 이 압박은 이 날의 판정 경향을 따지고 보면 파울 축에도 끼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37] 경기 당시에는 큰 부상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쉽사리 걷지 못하고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지만 이후 검사 결과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날 마르티네스 주심의 경기 운영에 불만족스러워하며 시종일관 야유를 보내던 마요르카 홈 팬들은 유스 출신 스타가 귀환하자 환호와 박수로 아센시오를 환영해 주었다. [38] 그러나 이후 부상을 당한 벤제마는 결국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벤제마는 이후 검사 결과 엘 클라시코에 나올 수 있을지 의심 단계라고 하며 멘디는 결국 10~15일 부상 판정을 받으며 엘 클라시코에서 출전할 수 없다고 한다. [39] 물론 루카 모드리치는 36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축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다. [40] 2020년 3월에 열린 경기.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일정이 중단되기 전에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마지막 홈경기였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리아노 디아스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41] 바르셀로나가 1경기 덜 치렀고, 후반기 기세도 매우 좋은데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9점 차이로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42] 라인업은 루카스 바스케스가 왼쪽으로 나왔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카르바할이 왼쪽에서 뛰었다. [43] 그러나 콰드라 페르난데스 주심은 카드는 커녕 파울도 불지 않았으며 오히려 판정에 불만을 표한 마르시알에게 경고를 주었다. [44]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5-16 시즌에 기록한 24골이었다. [45] 카디스는 최근 4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승 2무를 거두며 킬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46] 만약 레알이 6점만을 획득하고 바르셀로나가 전승한다면, 승점은 동률이지만 승자승에서 밀리며 우승을 놓치게 된다. [47] 이번 라운드는 평일에 펼쳐지는데, 주말에 세비야에서 열리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으로 인해 일정을 비운 것으로 보인다. FC 바르셀로나 라요 바예카노의 21라운드 순연경기가 이 주의 유일한 라리가 주말 경기. [48] 앞선 유로파 리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참패를 더하면 홈에서만 3연패이고, 이번 시즌 카디스에게는 1무 1패, 한 술 더 떠서 라요를 상대로는 0-1 더블을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49] 이전까지는 4경기에서 3무 1패를 거두고 있었다. [50] 17골 10도움 [51] 결국 카를로스 아카포는 교체 아웃되었고, 이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하였다. [52] 레알은 이 5번의 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했다. [53] 이 사이에 A매치가 있긴했다. [54] 이 시즌도 레알 마드리드는 1월 말~2월 초를 기점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