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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2019-20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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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역대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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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정규 시즌/리그
2018-19 시즌 2019-20 시즌 2020-21 시즌
1. 개요2. 전반기
2.1. 2019.08.17 1R VS RC 셀타 데 비고 (원정, 1:3 승)2.2. 2019.08.24 2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홈, 1:1 무)2.3. 2019.09.01 3R VS 비야레알 CF (원정, 2:2 무)2.4. 2019.09.14 4R VS 레반테 UD (홈, 3:2 승)2.5. 2019.09.22 5R VS 세비야 FC (원정, 0:1 승)2.6. 2019.09.25 6R VS CA 오사수나 (홈, 2:0 승)2.7. 2019.09.28 7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0:0 무)2.8. 2019.10.05 8R VS 그라나다 CF (홈, 4:2 승)2.9. 2019.10.19 9R VS RCD 마요르카 (원정, 1:0 패)2.10. 2019.12.18 10R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0:0 무)2.11. 2019.10.30 11R VS CD 레가네스 (홈, 5:0 승)2.12. 2019.11.02 12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홈, 0:0 무)2.13. 2019.11.09 13R VS SD 에이바르 (원정, 0:4 승)2.14. 2019.11.23 14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3:1 승)2.15. 2019.11.30 15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1:2 승)2.16. 2019.12.07 16R VS RCD 에스파뇰 (홈, 2:0 승)2.17. 2019.12.15 17R VS 발렌시아 CF (원정, 1:1 무)2.18. 2019.12.22 18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0:0 무)
3. 전반기 총평4. 후반기
4.1. 2020.01.05 19R VS 헤타페 CF (원정, 0:3 승)4.2. 2020.01.18 20R VS 세비야 FC (홈, 2:1 승)4.3. 2020.01.26 21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원정, 0:1 승)4.4. 2020.02.01 22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1:0 승)4.5. 2020.02.09 23R VS CA 오사수나 (원정, 1:4 승)4.6. 2020.02.16 24R VS RC 셀타 데 비고 (홈, 2:2 무)4.7. 2020.02.23 25R VS 레반테 UD (원정, 1:0 패)4.8. 2020.03.01 26R VS FC 바르셀로나 (홈, 2:0 승)4.9. 2020.03.08 27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원정, 2:1 패)4.10.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사태4.11. 2020.06.14 28R VS SD 에이바르 (홈, 3:1 승)4.12. 2020.06.18 29R VS 발렌시아 CF (홈, 3:0 승)4.13. 2020.06.21 30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1:2 승)4.14. 2020.06.24 31R VS RCD 마요르카 (홈, 2:0 승)4.15. 2020.06.28 32R VS RCD 에스파뇰 (원정, 0:1 승)4.16. 2020.07.02 33R VS 헤타페 CF (홈, 1:0 승)4.17. 2020.07.05 34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0:1 승)4.18. 2020.07.08 35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2:0 승)4.19. 2020.07.14 36R VS 그라나다 CF (원정, 1:2 승)4.20. 2020.07.17 37R VS 비야레알 CF (홈, 2:1 승)4.21. 2020.07.20 38R VS CD 레가네스 (원정, 2:2 무)
5. 후반기 총평6. 2019-20시즌 라리가 결과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라리가 2019-20 시즌 순위
[ 펼치기 · 접기 ]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시즌 순위
순위 경기 득점 실점 GD 승점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38 26 9 3 70 25 +45 87
2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바르셀로나
38 25 7 6 86 38 +48 82
3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AT 마드리드
38 18 16 4 51 27 +24 70
4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세비야
38 19 13 6 54 34 +20 70
5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비야레알
38 18 6 14 63 49 +14 60
6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레알 소시에다드
38 16 8 14 56 48 +8 56
7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그라나다
38 16 8 14 52 45 +7 56
8 파일:헤타페 CF 엠블럼.svg
헤타페
38 14 12 12 43 37 +6 54
9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발렌시아
38 14 11 13 46 53 -7 53
10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오사수나
38 13 13 12 46 54 -8 52
11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아틀레틱 클루브
38 13 12 13 41 38 +3 51
12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레반테
38 14 7 17 47 53 -6 49
13 파일:레알 바야돌리드 CF 로고.svg
바야돌리드
38 9 15 14 32 43 -11 42
14 파일:SD 에이바르 로고.svg
에이바르
38 11 9 18 39 56 -17 42
15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레알 베티스
38 10 11 17 48 60 -12 41
16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2009~2020).svg
알라베스
38 10 9 19 34 59 -25 39
17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셀타 비고
38 7 16 15 37 49 -12 37
18 파일:CD 레가네스 로고.svg
레가네스
38 8 12 18 30 51 -21 36
19 파일:RCD 마요르카 로고.svg
마요르카
38 9 6 23 40 65 -25 33
20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에스파뇰
38 5 10 23 27 58 -31 25

2019-20 라리가 산탄데르 / 레알 마드리드 CF
라운드 전반기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파일:레알 바야돌리드 CF 로고.svg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파일:RCD 마요르카 로고.svg 파일:CD 레가네스 로고.svg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파일:SD 에이바르 로고.svg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2009~2020).svg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파일:헤타페 CF 엠블럼.svg
3 1 2 3 1 2 0 4 0 5 0 4 3 2 2 1 0 0 3
1 1 2 2 0 0 0 2 1 0 0 0 1 1 0 1 0 0 0
결과 승리 무승부 무승부 승리 승리 승리 무승부 승리 패배 승리 무승부 승리 승리 승리 승리 무승부 무승부 무승부 승리
순위 1 3 5 3 2 1 1 1 2 2 2 2 2 2 2 2 2 2 2
라운드 후반기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파일:레알 바야돌리드 CF 로고.svg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파일:SD 에이바르 로고.svg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파일:RCD 마요르카 로고.svg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파일:헤타페 CF 엠블럼.svg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2009~2020).svg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파일:CD 레가네스 로고.svg
2 1 1 4 2 0 2 1 3 3 2 2 1 1 1 2 2 2 2
1 0 0 1 2 1 0 2 1 0 1 0 0 0 0 0 1 1 2
결과 승리 승리 승리 승리 무승부 패배 승리 패배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무승부
순위 2 1 1 1 1 2 1 2 2 2 1 1 1 1 1 1 1 1 1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CF 2019-20 스페인 라리가 산탄데르
순위 경기 수 득점 실점 득실 차 승점
1 / 20 38 26 9 3 70 25 +45 87

1. 개요

레알 마드리드 CF의 2019-20 시즌 중 라리가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

상위 문서인 레알 마드리드 CF/2019-20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문서의 모든 날짜는 현지 시각을 기준으로 명시한다.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는 버드와이저 선정 라리가 공식 MOM을 적는다.

2. 전반기

2.1. 2019.08.17 1R VS RC 셀타 데 비고 (원정, 1:3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1R
2019. 08. 17.(토)
에스타디오 아방카-발라이도스 (갈리시아)
주심: 하비에르 에스트라다 페르난데스
관중: 23,614명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1 : 3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Gold.svg
셀타 비고 레알 마드리드
90+1' 이케르 로사다 (A. 파페 체이크) 파일:득점 아이콘.svg 15' 카림 벤제마 (A. 가레스 베일)
61' 토니 크로스 (A. 마르셀루 비에이라)
80' 루카스 바스케스 (A. 카림 벤제마)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카림 벤제마
셀타 비고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56.4% 점유율 43.6%
7 슈팅 17
4 유효슈팅 11
558 패스 횟수 428
89% 패스 성공률 84%
17 파울 12
6 경고 2
0 퇴장 1[1]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9' 루카스 바스케스)
ST
카림 벤제마
(81' 루카 요비치)
RW
가레스 베일
(75' 이스코 알라르콘)
LCM
토니 크로스
RCM
루카 모드리치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CDM
카세미루
LB
마르셀루 비에이라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케일러 나바스
DF: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스 바스케스, 이스코 알라르콘
FW: 루카 요비치
}}} ||
파일:27902.jpg

시즌 출발을 알리는 첫 경기다. 16년부터 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로 각 시즌 첫 공식전을 가졌지만, 이번 시즌의 경우에는 지난 시즌의 무관으로 이번 경기가 시즌 첫 공식전이다.[2] 이변이 없다면 에덴 아자르의 데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리시즌 때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한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기용될 지도 관심사였으며, 지단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셀타비고 전을 앞둔 최종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음을 밝히면서 이번 시즌에 둘의 활약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심차게 새로 영입한 에덴 아자르가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이로인해 소집명단 제외가 확정되면서 아자르의 라리가 공식 첫 데뷔전은 무산되고 말았다. 약 3~4주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경기 전, 잔류가 유력해진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에 대해 "상황이 바뀌었다"며 둘을 다시 기용할 것이라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였다.
결국 베일이 선발 출전을 확정지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제외하고는 작년의 시즌 초반 라인업과 조금도 변한 것이 없는 라인업이 완성되었으며 비싸게 데려온 아자르, 페를랑 멘디와 같은 선수는 쓸 수가 없고 프리시즌 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레알이기에 많은 우려를 사고 있었다.

현대 축구에서 단순히 스쿼드의 질 뿐만 아니라 감독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 경기가 설명해 주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의 개인기량으로 시즌을 보내왔지만 문제점은 계속 나타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크게 문제 삼을 것이 보이지 않았던 경기력이었고 마치 16-17시즌으로 되돌아간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즉, 지단이 돌아왔기 때문에 레알이 지단시절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것.
또한 가레스 베일은 선발출전 하여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특유의 움직임, 정확한 크로스, 뛰어난 킥력, 고속 스프린트까지 자신의 장기를 모두 보여주며 벤제마의 선제골까지 어시스트 하였다. 이로 인해 베일은 더욱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수비가담까지 성실히 수행하는 모습이었으나 아직 몸상태가 풀출장을 소화할 수준까지는 아닌지 전반전 이후에는 영향력이 많이 사라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밖의 레알 선수들도 자신들의 클래스를 계속해서 보여주었으며 이 경기의 백미는 단연 토니 크로스의 원더골. 좌측에서 마르셀루, 비니시우스 등의 선수들이 이목을 끌자 중앙에 슈팅을 할수 있는 널찍한 환경이 만들어졌고 크로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킥력을 살려 원더골을 만들어냈다.
3번째 골은 실로 레알 마드리드 특유의 공격 연계다운 장면이었다. 공격연계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던 마르셀루가 카림 벤제마와 함께 연계하며 바스케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고 루카스 바스케스가 이를 잘 마무리하여 쐐기를 박았다. 과거 슈퍼서브로 활약하던 바스케스의 모습이 떠오르는 장면으로 16-17시즌의 재림이라 해도 될 정도로 빼다 박은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완벽한 경기력이라고 하기에는 걸리는 점도 있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후방 빌드업을 통해 추가시간을 끝내려 하였으나 안일한 판단과 볼처리로 인해 실점과 연결되는 빌미를 제공하였다. 다행히 VAR을 통해 이아고 아스파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무마되었으며, 55분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고의성은 없어 보였음에도 새롭게 바뀐 규정으로 인해 의도와 관계없이 아킬레스건을 향한 백태클이라 판정,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운이 따라주어 첫번째 실점은 노골로 처리되었고 모드리치의 퇴장은 오히려 팀을 똘똘 뭉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라도 했는지 오히려 전반전보다 훨씬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레알은 전반전에 빠른 선제골을 넣은 후, 강한 압박을 가져오는 셀타를 상대로 템포를 낮추어 천천히 경기를 운영하였기 때문에 체력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을 것이다. 결국 10명으로 수적열세임에도 불구하고 레알은 셀타를 가둬놓고 정말 후두려 패다시피 하였다. 오죽하면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최전방까지 올라와 공격을 도왔고 도저히 한사람이 더 적은 팀으로는 보이지 않았을 정도. 사실상 라파엘 바란 티보 쿠르투아를 제외하고는 죄다 올라와서 공격에 가담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신이나서 공격하던 레알이 경기가 끝나기 직전 집중력을 잃으면서 셀타에게 단 한 번의 역습기회를 내주었고 뒤에 수비진이 바란 뿐이라 미처 중간에 끊어내지 못하여 1실점을 허락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정리하면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은 실책을 범한 오드리오솔라와 몸이 아직 유망주 틀을 벗지 못한 비니시우스를 제외하고는 양호했으며 프리시즌 중 지적받았던 수비문제는 라모스와 카세미루가 들어가고 지단이 기존에 사용하던 전술을 꺼내들자 어느정도 안정화되는 모습이었다.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2골을 만들어내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고 게다가 사실상 기존 스쿼드만으로 일궈낸 성과라 더더욱 의미는 클 것이다. 이제 비니시우스 자리에 아자르가 들어간다면 이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낙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셀타 비고였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레알은 셀타를 상대로 거의 패배한 적이 없으며 최악의 시즌이라 평가되는 지난시즌에도 셀타 상대로는 승리를 챙겨갔던 것이 레알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스타트는 잘 끊었으나 절대 이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합을 맞추어야 하며, 현재 뎁스가 얇은 중원에 추가영입 또한 필요할 것이다.

2.2. 2019.08.24 2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홈, 1:1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2R
2019. 08. 24.(토)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파블로 푸에르테스
관중: 62,444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1 : 1 파일:레알 바야돌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레알 바야돌리드
82' 카림 벤제마 (A. 라파엘 바란) 파일:득점 아이콘.svg 88' 세르지 과르디올라 (A. 오스카 플라노)
매치 리포트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세르지 과르디올라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바야돌리드
66.1% 점유율 33.9%
22 슈팅 9
4 유효슈팅 2
632 패스 횟수 331
91% 패스 성공률 77%
12 파울 11
2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W
하메스 로드리게스
(57'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T
카림 벤제마
(90' 루카스 바스케스)
RW
가레스 베일
LCM
토니 크로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M
이스코 알라르콘
(68' 루카 요비치)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B
마르셀루 비에이라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케일러 나바스
DF: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스 바스케스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요비치
}}} ||
확실히 시즌 초반에 기세를 제대로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9월 A매치 전까지 리그 일정이 순조로운 편이다. 물론 방심은 절대 금물이지만, 홈에서 지난 시즌 16위 팀과 펼치는 승부이기에 레알 마드리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에덴 아자르가 괴물같은 회복력으로 햄스트링 부상을 떨쳐내고 조기복귀할 것으로 마르카에서 보도하였으며 바야돌리드전까지는 결장하되, 3R 비야레알전에는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희소식도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렇듯 유리한 초반 리그 일정을 잘 소화하여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므로 더더욱 홈에서 열리는 바야돌리드전을 헛되이 보내서는 안될 것이다.
경기 1시간 전 발표된 선발 라인업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포함되었다. 이로써 하메스는 약 2년만에 레알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을 치루게 되었다. 또한 지난 경기에서 선발출전한 가레스 베일도 이번 경기에 선발출전한다. 루카 모드리치의 공백은 이스코 알라르콘이 메우고, 라이트백에는 주전인 다니 카르바할이 돌아왔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아무리 경기력이 좋아도 골결정력이 부족하면 승점 3점을 따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이스코로 구성될 것 같았지만, 막상 경기장 내에서는 이스코는 왼쪽 윙으로 플레이했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중앙 미드필더의 오른쪽에서 기용되었지만, 넓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가며 하메스의 움직임에 따라 433과 4231을 오가는 유동적인 포메이션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전반전에는 그런 유동적인 포메이션 변화를 통한 부분전술 이행과 함께 선수들의 자신감 상승으로[3]공격 찬스 자체는 많이 만들어졌지만, 막상 골문 앞에서의 결정력은 답답했던 편. 또한 833일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하메스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아직 폼이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후반에 하메스와 교체된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은 발암 수준(...)이었다. 그렇게 전반을 거쳐 후반전에도 레알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좀처럼 득점과는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간혹 가다가 바야돌리드에게 역습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다 82분 경에 바란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는 레알 쪽으로 넘어왔다. 그렇게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가 점쳐지던 88분 경, 크로스가 볼을 빼앗기며 순식간에 역습을 내줬고, 수비진이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이 된다. 그리고 쿠르투아가 이를 막지 못하면서 1-1 동점이 되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결국 마드리드는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골결정력 부족과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 아까운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이 날 레알 마드리드는 거의 90분 내내 반코트 경기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실제로 20차례의 슈팅과 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가장 큰 문제점은 골결정력이었다. 20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단 4개에 불과했고, 이 중에서도 득점으로 이어진 것은 1차례 뿐이었다. 그런데 상대는 9차례 슈팅 중 단 2차례의 유효슈팅을 기록해 1골을 만들어냈다. 제 아무리 경기를 지배했던 레알이었지만 한 번의 역습에 무너지고 만 것이다. 또한 교체 출전한 비니시우스는 드리블, 패스 등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을만큼 경기력이 심각했고, 크로스도 지난 경기에서의 폼은 어디갔는지 없고 볼을 너무 자주 빼앗기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으로는 프리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수비 조직력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점과 베일과 벤제마의 경기력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이 날 경기에서 강한 압박과 협력 수비를 통한 볼 탈취는 경기 내내 자주 볼 수 있었고, 지난 시즌 많은 우려를 낳았던 바란과 라모스의 수비력 역시 물이 올랐다. 74분경에 라모스가 보여준 패스 차단은 해설진의 감탄을 자아냈을 정도였다.(다만 프리시즌에서는 전술을 시험하고 있었고, 라모스가 풀출장을 뛴 적이 없는데다 선발출장한 경우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수비조직력이 약해 보였던 것이므로, 라모스가 없을 때는 여전히 수비 조직력 문제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일의 경기력도 괜찮았는데, 골결정력이 살짝 아쉬웠지만 공을 잡으면 여러차례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벤제마는 늘 그렇듯 좋은 포스트 플레이를 보여줬고, 어찌되었든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 외에도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는 요비치가 헤딩으로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2.3. 2019.09.01 3R VS 비야레알 CF (원정, 2:2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3R
2019. 09. 01.(일)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 (카스테욘)
주심: 헤수스 길 만사노
관중: 19,753명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2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비야레알 레알 마드리드
12' 헤라르드 모레노
74' 모이 고메즈 (A. 하비에르 온티베로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45+2' 가레스 베일 (A. 다니 카르바할)
86' 가레스 베일 (A. 루카 모드리치)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90+4' 가레스 베일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가레스 베일
비야레알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43.9% 점유율 56.1%
10 슈팅 17
5 유효슈팅 5
442 패스 횟수 552
81% 패스 성공률 89%
8 파울 14
1 경고 3
0 퇴장 1[4]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R 스쿼드 (4-4-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LS
카림 벤제마
RS
루카 요비치
(68' 루카 모드리치)
LM
가레스 베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LCM
토니 크로스
(82' 페데리코 발베르데)
RC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M
루카스 바스케스
(74'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LB
페를랑 멘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CB
세르히오 라모스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케일러 나바스
DF: 에데르 밀리탕,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마르셀루 비에이라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 모드리치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
파일:27905.webp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지난 경기 소화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다고 한다. 현재 부상자가 너무 많다. 루카 요비치가 벤제마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출전하며, 부상에서 돌아온 페를랑 멘디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징계에서 돌아온 루카 모드리치와 어쩌면 레알에서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케일러 나바스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 A매치 기간 2주가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만 잘 보낸다면 대부분의 부상자는 돌아오게 된다.

초반 10~15분은 레알이 익숙하지 않은 4-4-2 형태를 들고나온 영향인지, 비가 왔던 영향인지 패스미스가 잦은 등 실수가 많이 나왔다. 결국 세르히오 라모스가 빌드업 도중 제라르드 모레노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에 질세라 전반전 종료 직전 다니 카르바할의 아름다운 연계를 통해 가레스 베일이 동점골을 터뜨리게 된다. 그리고 루카 요비치가 이 연계를 거들었기에 더욱 값진 것이었다.
그러나 후반전 도중, 순간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선제골을 먹혔던 것과 비슷한 양상으로 다시한번 실점하게 된다. 이게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계속해서 보이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도 이런 식으로 동점골을 먹혀 무승부를 했던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시즌 만큼 부진하지는 않으나 후반전에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라파엘 바란이 조금 더 투지를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제로 이날 먹힌 2골은 티보 쿠르투아가 1차례씩 모두 선방은 해냈으나 그 뒤에 흐른 세컨볼 상황에서 먹힌 경우였다. 쿠르투아의 볼핸들링이 결코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세컨볼이 절묘하게 흐르기도 하였으나 기본적으로 선방은 해주었고, 세컨볼을 처리하는데에는 사실 키퍼보다도 수비수가 조금 더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날 2번의 세컨볼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은 두 번 다 반응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다시한번 가레스 베일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 프리킥 때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슈팅의 영점이 어느정도 맞아있다는 느낌이었는데 데 헤아가 왔어도 과연 막았을까 싶을 정도로 키퍼가 반응하기 힘든 니어포스트 구석을 향한 슈팅으로 깔끔하게 득점하였다. 너무 늦지 않은 시간대에 나온 동점골이었고 남은 시간동안 양팀은 승점 3점을 위해 치열하게 공격을 감행했으나......
이날 경기는 헤수스 길 주심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비야레알은 상대적으로 이득을, 레알 마드리드는 피해를 봤다고 할 수 있었다. 길 주심은 이날 경기에서 루카스 바스케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피반칙 상황에서 휘슬을 불지 않아 바스케스는 대놓고 불만을 표출했고, 비니시우스의 페널티 박스안에서의 피반칙은 엄격하게 판정했다면 PK판정도 가능했던 장면이었다. 그러나 길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였고 길 주심이 관대한 판정을 계속 보여줄 거라고 예상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는 비야레알 선수들에게만 해당되었던 것이었다.
경기가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자 비야레알 선수들은 레알의 역습상황에서 대부분 헐리웃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베일의 2번째 동점골이 터지고 흐름이 레알 쪽으로 기울자 무승부라도 챙겨가기로 마음 먹었는지 비야레알 선수들이 반칙을 저지른 다음, 스스로 쓰러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주심들은 과도한 헐리웃에 옐로카드를 주거나 상대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줘 역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길 주심은 매번 휘슬을 불어 비야레알의 프리킥으로 경기를 속행하게 하였다. 그나마 이는 주심 성향에 따라 홈팀 어드밴티지로 어느정도 이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이날 카세미루 가레스 베일은 옐로카드를 받았고 심지어 베일은 2장을 받아 퇴장까지 당했는데 문제는 이들의 옐로카드 사유가 굉장히 이상하다는 점이다.
카세미루의 경우에는 비야레알의 알비올 선수가 달려와 카세미루를 발로 찬 뒤 헐리웃으로 넘어진 것이었고 카세미루는 정작 가만히 있었으며 반칙 의도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길 주심은 카세미루에게 옐로카드를 주었다. 베일도 이와 비슷하다. 첫번째 옐로카드는 심한 파울이 아니었고 비야레알 선수의 과도한 액션에 가까웠지만 옐로카드가 나왔다. 그래도 이 경우에는 납득할 여지가 있으나 2번째 옐로카드 상황은 역시나 베일이 더욱 앞서 있고 발도 먼저 뻗었으나 뒤에서 달려온 비야레알 선수가 발을 뻗고 베일의 다리를 찬 뒤에 쓰러졌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심은 베일에게 바로 2번째 옐로카드를 주었다. 심지어 베일이 받은 이 2장의 옐로카드가 모두 추가시간 4분이라는 그 짧은 시간동안 2번의 헐리웃으로 인해 주어진 것이라 더더욱 억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즉, 반칙을 하지 않은 두 선수가 반칙을 한 것으로 옐로카드를 한 장씩 받았다는 것. 이러니 선수도 팬들도 불만이 안나올 수가 없는 상황. 해설진 또한 길 주심의 판정이 논란이 있을거라 인정했을 정도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길 주심은 레알의 역습상황에서는 비야레알 선수가 쓰러지면 휘슬을 불어 흐름을 끊었으나, 반대로 비야레알의 역습상황에서는 대개 어드밴티지를 주거나 휘슬조차 불지 않고 경기를 속행시켰다. 게다가 베일의 2번째 동점골 이후에 침대축구를 시전하던 비야레알 선수들로 인해 경기가 자주 중단되었음에도 추가시간 4분이 끝나자 빠르게 경기를 종료시키기도 하였다. 결국 가뜩이나 역습흐름이 계속해서 끊기던데다 베일까지 퇴장을 당하자 남은 시간동안 레알은 제대로 된 역습을 감행하기 어려웠고 주심은 추가시간까지 칼같이 지키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전체적으로 판정이 모호한데다 대부분 레알에게 안좋은 방향으로 주어졌으며 덕분에 이날 경기에서 MOM 활약을 펼친 베일은 다음 경기에서 출장할 수 없게 되었고, 가뜩이나 대체할 백업선수가 없는 카세미루는 억울하게 경고 1장을 누적하게 되어버렸다. 단순히 이날 한 경기만 타격을 입은 것이 아니라 다음경기와 시즌전체에도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는 변수를 심판이 레알에 만들어준 것이 된다....
그리고 이 경기는 케일러 나바스가 레알과 동행한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2.4. 2019.09.14 4R VS 레반테 UD (홈, 3: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4R
2019. 09. 14.(토)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리카르도 벤괴체아
관중: 60,726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3 : 2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레반테
25' 카림 벤제마 (A. 다니엘 카르바할)
31' 카림 벤제마 (A. 하메스 로드리게스)
40' 카세미루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49' 보르하 마요랄 (A. 호세 캄파냐)
75' 곤살로 멜레로 (A. 카를로스 클레르)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아이토르 페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반테
65.1% 점유율 34.9%
25 슈팅 8
11 유효슈팅 3
632 패스 횟수 324
91% 패스 성공률 79%
13 파울 10
2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4R 스쿼드 (4-1-4-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ST
카림 벤제마
(83' 루카 요비치)
LM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LCM
토니 크로스
RCM
하메스 로드리게스
RM
루카스 바스케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0' 에덴 아자르)
LB
마르셀루 비에이라
LCB
세르히오 라모스
(60' 에데르 밀리탕)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페를랑 멘디
MF: 에덴 아자르
FW: 호드리구 고이스, 루카 요비치
}}} ||
하메스 로드리게스 에덴 아자르가 훈련에 복귀했다. 그러나 A매치 기간 동안에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부상을 입으면서 당분간 이탈한다. 이미 루카 요비치가 다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던 상황에서 2명이 추가적으로 아웃된 것(...) 시즌 초 부상자가 암담할 정도로 많은데, 이러다보니 메디컬 코치에 대한 의문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가레스 베일은 지난 경기 퇴장으로 나설 수 없다. 일단 아자르가 이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룰 수 있는 것에 만족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전은 카림 벤제마 다니 카르바할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레반테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비가 쏟아지던 날임에도 레알은 패스 성공률을 91%를 찍어낼 정도로 정교한 패싱플레이 연계를 보여주었다. 특히 가장 긍정적인 점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그동안 매경기 꾸준히 안좋은 기량을 보였던 것에 반해 이날 경기력은 눈에 띄게 좋았으며 무리한 돌파는 자중하고 최대한 팀플레이에 집중하며 간결한 연계를 했다는 점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좋은 활약과 적극성을 보여주었다는 점. 이날 이 둘은 각각 어시스트도 1개씩 적립하며 에덴 아자르 가레스 베일이 없음에도 레알은 충분히 경기를 풀어갈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였다.
다만 루카스 바스케스가 전반전 종료직전에 비니시우스의 어시스트로 이어지게 한 스루패스를 보내준 것 외에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고 때문에 에덴 아자르가 몸을 풀며 첫번째 교체카드로 기용될 때는 바스케스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후반전에 수비 핵심인 카세미루와 교체되었고 이후에도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교체하면서 수비력이 급격히 나빠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벤제마까지 교체한 것으로 보아 아마 목요일에 예정되어 있는 파리 생제르맹 원정을 대비하여 핵심선수의 체력 안배를 해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라모스의 경우는 작년 아약스와의 1차전에서 퇴장당한 여파로 출장 정지 징계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합을 맞출 라파엘 바란 에데르 밀리탕을 미리 테스트하려는 의도로 추측된다. 결과적으로 아자르를 투입하면서 오른쪽 윙에서도 부진하던 바스케스를 부득이하게 백업이 없었던 중앙 미드필더 쪽으로 내렸고 바스케스는 완전히 지워지며 존재감을 느낄 수 없게 된다.
어쨌든 수비의 핵심이던 카세미루가 나가기 전에도 1실점을 한 상태였던 레알은 가뜩이나 후반 수비 집중력 저하를 최근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는데 라모스까지 나가자 아니나 다를까 추가 실점을 하게 된다. 물론 수비수들이 못한 것도 있겠지만 이날 카르바할과 마르셀루는 여전히 세계 최고 풀백은 본인들이라는 듯이 기량을 뽐내고 있었고 평소 공격은 마르셀루가, 수비는 카르바할이 집중했던데 반해 이 날은 마르셀루가 수비, 카르바할이 공격에 더 치중했고 그만큼 센터백과 키퍼가 해주어야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바란과 티보 쿠르투아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나마 바란은 첫실점 장면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제 몫을 해준 편이지만 이날 쿠르투아의 선방률은 33%로 유효슈팅이 3개 있었던 레반테를 상대로 2실점을 기록하였다(...) 레반테의 페르난데스 키퍼가 8개의 선방을 기록하여 MOM으로 선정된데 반해 쿠르투아는 선방률 0%를 기록하다가 간신히 마지막에 무승부를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슈팅을 한번 막아내어 1개의 선방을 하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이마저도 쿠르투아 정면으로 와서 그렇지 조금만 방향이 꺾였으면 막았을지 의문이다. 최근 쿠르투아는 클린시트가 아예 없고 선방률이 50%대에 머무르는데다(보통은 60~70%) 이날도 2개의 실점 중 1개정도는 막을만 했다는게 정론. 물론 레알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센터백이 담당하는 범위가 넓은 만큼 뚫리기도 쉽고 키퍼에게 책임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잘 해냈던 카시야스, 나바스에 반해 쿠르투아는 독보적으로 불안정하다. 팬들도 나바스가 있었는데 굳이 쿠르투아를 데려와서 이적료를 낭비했다는 시각이며 바야돌리드전과 비야레알전도 후반 실점으로 승점을 챙기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시즌 내내 쿠르투아가 이런 폼을 유지한다면 성적을 보장하기 매우 어려워 보이며 내년에 쿠르투아가 남아 있을지조차 의문일 정도.
그리고 이날 아자르는 부상복귀로 폼이 100%가 아닌 것치고는 인상적인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공을 몰고 달리면 파울 없이는 막기가 어려워 30분 뛰면서 상대팀에 옐로카드 2장을 적립시킨 것은 덤.

2.5. 2019.09.22 5R VS 세비야 FC (원정, 0: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5R
2019. 09. 22.(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세비야)
주심: 후안 마르티네스 무누에라
관중: 42,375명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0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Black.svg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64' 카림 벤제마 (A. 다니 카르바할)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카세미루
세비야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54.8% 점유율 45.2%
9 슈팅 7
0 유효슈팅 4
537 패스 횟수 458
85% 패스 성공률 81%
16 파울 15
3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5R 스쿼드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ST
카림 벤제마
LAM
에덴 아자르
(90' 루카스 바스케스)
CAM
하메스 로드리게스
(76' 페데리코 발베르데)
RAM
가레스 베일
LDM
토니 크로스
RDM
카세미루
LB
페를랑 멘디
LCB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CB
라파엘 바란
RB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요비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
파일:FB_IMG_1569249933408.jpg

매번 어렵고, 2015년 이후 승리가 없는 세비야 원정을 떠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1위를 탈환할 수 있기 때문에, 레알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아자르, 베일이 동시에 기용될 것으로 보이며, 마르셀루의 부상으로 인해 멘디가 다시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옥의 세비야 원정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든 경기를 예상하였다. 하지만 라모스, 카세미루의 철벽 수비 덕분에 세비야 공격진들에게 유효 슈팅을 1도 허용해주지 않았으며, 카르바할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세비야의 오른쪽을 지배하였다. 64분 경 카르바할이 골라인 근처에서 오른발로 급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벤제마의 머리에 정확하게 배달되었다. 정확하게 배달된 공은 벤제마의 헤딩을 통해 골로 연결되었다. 벤제마의 천금같은 골로 레알은 승리를 하였지만, 1골 밖에 못 넣어서 빌바오에게 1등 자리를 넘겨주었다. 그래도 14-15 시즌 이후 세비야 원정 첫 승리이자, 지단 체제 세비야 원정 첫 승리일만큼 의미있는 승리였다.
이날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준 레알이었고,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시즌 중 가장 좋았던 경기력이라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수비력에는 늘상 잘해주던 라모스, 카세미루의 영향도 있었지만 라파엘 바란이 오랜만에 부진을 털어내고 과거의 폼을 보여주었던 것에 있다. 마치 레알이 챔스 3연패를 했던 당시의 깔끔하고 탄탄했던 수비를 보여주었으며, 작년부터 바란의 수비력도 수비력이지만 집중력과 적극성이 부족한 것이 부진에 한 몫 했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못올리게끔 쫓아가 최대한 몸으로 막아냈으며 경기 후반부까지 좋은 위치선정과 클리어링을 유지하였다. 또한 페를랑 멘디는 아직 공격작업에서는 미숙한 부분도 있으나 수비적인 측면은 마르셀루보다도 확실히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세비야가 적극적으로 오른쪽 측면을 이용한 공격에 나섰으나 멘디가 본인의 피지컬과 속도를 살려 수비했기 때문에 뚫기가 쉽지 않았다. 이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멘디 - 라모스 - 바란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수비벽이 구축되었고 덕분에 카르바할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마르셀루가 있었을 때는 수비에 치중하던 카르바할이 한번 공격에 나서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세비야에게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경기가 되었다. 즉, 수비력 안정화가 카르바할의 자유로운 오버래핑을 가능케 했고 이것이 레알에게 천금같은 결승골과 승점 3점을 가져다 준 것.
한편, 수비진이 모두 제 몫을 하던 이와중에도 쿠르투아는 1골 먹혀서 이번 경기도 클린시트는 개나 줘버린줄 알았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나서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무려 7개월 3주만의 첫 클린시트.
수비가 단단하면 어떻게든 승리할 방법은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인 경기였다.

2.6. 2019.09.25 6R VS CA 오사수나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6R
2019. 09. 25.(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안토니오 마토 라호즈
관중: 57,589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
3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토니 크로스)
72' 호드리구 고이스 (A. 카세미루)
파일:득점 아이콘.svg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에데르 밀리탕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오사수나
54.6% 점유율 45.4%
15 슈팅 4
4 유효슈팅 0
481 패스 횟수 393
83% 패스 성공률 79%
13 파울 13
2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6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루카 요비치
FW
루카스 바스케스
(71' 호드리구 고이스)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82' 하메스 로드리게스)
MF
토니 크로스
MF
카세미루
DF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에데르 밀리탕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GK
알퐁스 아레올라
SUB GK: 티보 쿠르투아
DF: 다니 카르바할, 라파엘 바란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FW: 에덴 아자르,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 고이스
}}} ||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이 다음 경기가 지닌 중요성 때문에. 일단 상대는 이번 시즌에 승격한 오사수나이므로,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은 높지는 않다. 다만 지난 주부터 챔피언스 리그 경기까지 포함해 현재 일정이 빡빡한 편이기 때문에 마드리드 더비를 생각하면 로테이션을 돌리는 것이 필요하지만, 부상자가 워낙 많은터라 제대로 로테이션을 돌릴수나 있을지 의문이다. 바로 3일 뒤, 마드리드 더비가 예정되어 있는데 현재 레알은 누구 한명이라도 빠지면 수비력이 아쉽다보니 섣불리 로테이션을 시도했다가 계획이 틀어질 우려가 있고 그렇다고 전부 주전으로 내보내서 3명만 교체카드로 휴식을 취하게 한다면 마드리드 더비에서 체력적으로 힘들 가능성이 높다. 이런 딜레마 속에서 가장 우려되는 포지션은 중원 미드필더 쪽으로, 그나마 남아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반드시 출전하여 주축 선수의 체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사수나가 현재까지 패배는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절대 우습게 보아서는 안되며 초반에 득점하여 리드를 잡아 경기 운영을 편하게 끌고 갈 필요가 있다

파일:FB_IMG_1569509423461.jpg
4-1-4-1 포지션으로 골키퍼는 아레올라, 수비는 오드리오솔라, 라모스, 밀리탕, 나초, 미드필더는 카세미루, 바스케스,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비니시우스, 최전방에는 루카 요비치가 출전하였다. 전반전이 시작하고 초반은 로테이션을 돌렸기 때문인지 경기력이 오사수나와 비등한 모습을 보였는데 경기를 편하게 이끌어 가려면 전반전 중에 득점 해내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다행히 전반전이 종료되기 전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아름답게 감아찬 슈팅이 골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고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 비니시우스는 득점을 한 것에 굉장히 기뻐하며 흐느끼기까지 하였다.
첫번째 득점이 성공하자 그대로 기세를 타고 레알은 오사수나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루카 요비치의 아쉬운 활약으로 3번의 좋은 기회가 2번은 슈팅실패, 1번은 오프사이드로 득점을 이어가지 못하였다. 이날 레알은 로테이션을 돌린 것 치고 대부분의 선수가 준수하게 활약했으나 요비치만은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존재감이 지워졌으며 결국 득점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웠던 경기였다. 그러나 후반전 70분 즈음, 지단 감독이 비니시우스를 빼고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하였는데 지단의 용병술은 적중했고 호드리구는 교체된지 2분만에 완벽한 터치와 간결한 드리블, 그리고 확실한 결정력을 통해 데뷔골을 기록하게 된다. 이때 호드리구를 보고 롱패스를 찔러준 카세미루도 대단했으나 이 패스를 가벼운 터치로 받아내고 간결하게 드리블하여 바로 슈팅까지 이어가는 호드리구에게서 비니시우스와는 또 다른 재능을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이 왜 제 2의 네이마르라 불리는지 그 이유를 증명한 셈이 된 것. 심지어 홈구장에서의 데뷔골이기 때문에 더더욱 기억에 남을 일이었을 것이다.
또한 이날 MOM에 선정된 에데르 밀리탕은 라모스와 함께 단단한 벽을 세워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해냈다고 평가 받았다. 정작 바란을 쉬게 하기 위해 출전한 것이지만 지난 세비야전을 제외하고는 평소 수비 집중력을 지적받는 바란과 달리 밀리탕은 특유의 피지컬과 축구지능을 살려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주었고 이러다 라모스가 아니라 바란이 대체되는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는 중. 밀리탕의 수비는 마치 페페가 다시 복귀한 듯한 느낌마저 주어 팬들에게도 극찬을 받고 있다. 이렇게 베테랑인 카세미루를 비롯하여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밀리탕과 같은 브라질 유망주가 활약함으로써 지단이 프랑스 커넥션을 만드는 중이라는 얘기를 듣던 레알이 사실은 브라질 커넥션이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브라질 유망주들이 활약하는 것은 물론 기쁜 일이나 다만 다음 경기가 마드리드 더비임에도 풀출장을 뛴 카세미루, 크로스, 라모스가 염려된다면 염려되는 부분.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임대를 온 알퐁스 아레올라도 첫 데뷔전을 가졌는데 딱히 선방할 기회는 없었으나 묘하게 쿠르투아보다 안정감이 있었다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쿠르투아 대신에 아레올라를 자주 써보자는 얘기가 나오는 중. 실제로 이날 아레올라는 오사수나의 롱패스와 크로스에 반응하여 앞으로 나가 미리 차단하거나 높은 점프력으로 상대 세트피스를 막아내는 등,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앞으로 달려나가 뛰어오르며 마치 농구선수처럼 한손으로 높이 뜬 공을 캐치해내는 장면이 백미.

2.7. 2019.09.28 7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0:0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7R
2019. 09. 28.(토)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마드리드)
주심: 호세 루이스 곤잘레스
관중: 67,942명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0 : 0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얀 오블라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44.2% 점유율 55.8%
7 슈팅 14
1 유효슈팅 3
451 패스 횟수 565
85% 패스 성공률 87%
14 파울 14
1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7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에덴 아자르
(77' 하메스 로드리게스)
FW
카림 벤제마
(88' 루카 요비치)
FW
가레스 베일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68' 루카 모드리치)
MF
토니 크로스
MF
카세미루
DF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 모드리치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요비치
}}} ||
파일:15696976841379.jpg

19-20시즌 첫 데르비 마드릴레뇨이며 현재 라리가 1위와 2위 팀간의 대결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레알이 이 경기를 승리하면 라리가 선두를 지키고 리그 우승을 향한 더 없이 좋은 발판이 마련되지만 아틀레티코가 승리할 시에는 레알이 리그 2위로 떨어지며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욱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 이 경기 이후에도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그라나다와 시즌 첫 엘 클라시코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비록 원정 경기이긴 하나 승리하여 리그 우승경쟁을 위한 초석을 쌓아야만 할 것이다. 다만, 프리시즌 중에 디에고 코스타에게 4골을 두들겨 맞으며 7:3으로 패배했던 아픈 기억이 있고 중원 자원에 부상자가 많아 교체카드 활용과 전술변화가 어렵기 때문에 타이트한 압박과 중원의 활동량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AT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전반 7분에 아틀레티코에게 기회가 먼저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주앙 펠릭스가 슈팅을 날렸는데, 다행히 골문을 빗나가며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곧이어 레알이 역습 기회를 잡았고,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의 패스 플레이에 이어 에덴 아자르에게 볼이 연결되었는데 상대 수비가 의도적으로 아자르를 잡아끌면서 반칙 선언되었다. 그런데 카드 하나 없이 반칙만 선언되면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다소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전반 11분에는 가레스 베일이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치달로 벤제마에게 연결했지만, 아쉽게 수비에 막혔다. 전반 29분에는 상대가 땅볼 크로스를 올린 것을 티보 쿠르투아가 넘어지면서 잡아보려했으나 지나갔고, 뒤에 있던 다른 선수들도 모두 잡지 못하면서 그대로 라인을 나갔다. 36분에는 토니 크로스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블라크가 잡아냈다. 1분 뒤, 아틀레티코 역시 역습 상황에서 주앙 펠릭스의 오른발 슈팅이 빗나갔다. 곧바로 패널티 박스 한참 뒤에서 토니 크로스가 엄청난 논스톱 하프 발리 슈팅을 날렸는데, 아쉽게 오블라크가 쳐내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양팀 모두 소득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다소 소강 상태에 들어가면서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장면 없이 진행되었다. 그러던 56분 경에 나초 페르난데스의 땅볼 크로스가 베일에게 연결되어 베일이 논스톱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높이 뜨면서 기회를 놓치고 만다. 68분에는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빠지고 루카 모드리치가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이후 75분에는 카림 벤제마가 회심의 헤더를 날렸는데, 이 마저도 얀 오블라크가 막아내면서 스코어는 계속 원점이 유지되었다. 그리고 내내 부진했던 아자르를 빼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는 강수를 둔다. 이후 88분에는 벤제마를 빼고 루카 요비치를 투입하여 골을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되어 승점 1점만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날 경기는 토니 크로스 토마스 파티의 중원 대결과 얀 오블라크의 선방쇼가 매우 볼만한 요소였다. 특히 오블라크가 후반전에 역방향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벤제마의 헤더 슈팅을 막아낸 부분은 압권이었다. 또한 득점이 없었던 경기였지만, 경기 내용은 클래스가 있는 두 팀이 만난 경기이다보니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로운 편이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시즌부터 제기된 수비문제를 보란듯이 리그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하게 되었다. 또한 리그 선두 자리는 굳건히 지키게 되었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기 도중 부심에게 패드립을 시전하면서 스페인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최대 12경기 출전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부심이 자신은 듣지 못했다고 했고, 오히려 라모스의 욕설을 강하게 주장하던 디에고 시메오네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결국 라모스의 징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세미루는 경기 도중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한다.

2.8. 2019.10.05 8R VS 그라나다 CF (홈, 4: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8R
2019. 10. 05.(토)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산티아고 하이메 라트레
관중: 70,101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4 : 2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그라나다
2' 카림 벤제마 (A. 가레스 베일)
45+2' 에덴 아자르 (A. 페데리코 발베르데)
61' 루카 모드리치 (A. 에덴 아자르)
90+2' 하메스 로드리게스 (A.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69' 다윈 마치스 (PK)
77' 도밍게스 두아르테 (A. 빅토르 디아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페데리코 발베르데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그라나다
62.2% 점유율 37.8%
17 슈팅 8
10 유효슈팅 5
404 패스 횟수 220
86% 패스 성공률 79%
12 파울 18
4 경고 5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8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에덴 아자르
(69' 이스코 알라르콘)
FW
카림 벤제마
FW
가레스 베일
(83' 하메스 로드리게스)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토니 크로스
(34' 루카 모드리치)
MF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알퐁스 아레올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SUB GK: 디에고 알튜베
DF: 에데르 밀리탕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 알라르콘
FW: 호드리구 고이스, 루카 요비치
}}} ||
파일:20191006_191218.jpg

왼쪽 풀백 자원이 전멸했다. 마르셀루는 지난 챔스 브뤼허 전에서 복귀했으나 등 부상이 재발했고, 나초 페르난데스마저 부상을 입었다. 페를랑 멘디는 여전히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다니 카르바할을 왼쪽,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에데르 밀리탕 또한 풀백으로 뛸 수 있긴 하다.
상대는 이번시즌 승격팀인 그라나다. 기존의 그라나다였으면 쉬운 승부가 예측되었겠지만 이번시즌 현재 리그 2위에 올라있을만큼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마드리드는 주중 챔스 브뤼허 전에서 고전하며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시즌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선제골을 어느 팀이 넣느냐에 따라 경기의 향방이 좌우될 수 있는 경기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가레스 베일이 감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로 환상적인 땅볼 크로스를 넣었고, 공간을 침투한 카림 벤제마가 이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잠시후 전반 11분 다니 카르바할의 슈팅은 아쉽게도 실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다가 벤제마가 전반 13분 왼발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문 옆으로 향했고, 잠시 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헤더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곧이어 벤제마가 박스 안에서 수비 방해에 걸려 넘어졌으나, 주심은 반칙이 아니라며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던 전반 34분에 부상을 당한 토니 크로스를 빼고 루카 모드리치를 넣었다. 그러던 전반 추가 시간에는 발베르데가 상대 공을 가로채 에덴 아자르에게 로빙 패스를 건넸고, 아자르의 칩슛이 그대로 그라나다 골문을 가르면서 아자르의 라리가 데뷔골이 나왔다.
후반전 들어서도 레알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16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모드리치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키퍼의 반응속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골문을 가르면서 3-0이 된다. 그러나 8분 뒤 알퐁스 아레올라가 실수를 범하며 PK를 내줬고, 1점을 내주고 만다. 그라나다의 뒷심은 무서웠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두아르테가 추가골을 넣은 것. 그러자 레알은 후반 37분 베일을 빼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넣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의 컷백 크로스가 하메스에게 향했고, 하메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레알에 이적하고 공격포인트가 하나도 없던 관계로 계속해서 우려를 사고 있었던 에덴 아자르가 드디어 데뷔 골과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EPL을 주름잡던 슈퍼크랙 에당 아자르의 모습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물론 아자르의 득점은 사실상 이날 중원을 지배하다시피 하였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떠먹여준 기회였으나 이 기회를 날리지 않고 아름다운 궤적의 칩 슛으로 그라나다 키퍼를 꼼짝도 못하게 만든 것은 가히 아자르의 클래스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아자르는 후반전에 본인의 장기인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자신에게 집중시킨 뒤, 모드리치에게 패스를 보냈고 시원하게 뚫린 공간 덕분에 이를 모드리치가 원더골로 성공시키면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하게 된다. 결국 아자르는 이날 웃으면서 그라운드를 교체되어 떠날 수 있었다.

이날 전반전 레알 선수들의 경기력은 흠 잡을 것이 없었다. 11명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있었고 특히 자신의 본 포지션이 아님에도 왼쪽풀백을 완벽히 소화해낸 카르바할은 그 공격력이 마르셀루를 잊게 만들 정도였으며 끝내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을 지경. 벤제마는 팀의 공격작업을 원활히 수행하였으며 지단은 최근 벤제마가 왼쪽 측면으로 빠지고 아자르가 중앙으로 들어가는 식의 전술을 시도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것이 효과를 보는 듯하였다. 게다가 크로스는 근육부상으로 30분에 교체되기 전까지 빠른 빌드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고 카세미루는 상대의 역습을 1차적으로 차단하는 방어선을 든든히 구축하였다. 그리고 이날 MOM을 받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친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뛰어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으로 미드필드를 지배하고 다니며 상대의 공격 빌드업은 방해하고 레알의 공격에는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결국 발베르데는 아자르의 데뷔골까지 조력하게 된다.
후반전에도 이러한 양상이 지속될 줄 알았으나, 모드리치의 원더골 이후, 3:0으로 경기가 너무 유리하자 레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는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시작은 알퐁스 아레올라의 지나치게 여유로웠던 볼처리가 PK로 연결되면서 나온 실점. 이후 분위기가 점점 그라나다 선수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역전을 위해 거칠게 파울하며 경기하던 그라나다 선수들은 주심의 관대한 판정까지 등에 업으며 공격 작업에 불을 붙였고 결국 레알은 코너킥 상황에서 한번 더 실점하게 된다. 다 이긴 경기라고 생각했던 것이 스코어가 3:2까지 몰리자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으나 다행히 지단 감독의 적절한 교체카드 활용과 레알 선수들의 노련함을 통해 남은 시간을 큰 위기 없이 보낼 수 있었고 80분이 지나고 나서는 그라나다 선수들의 공격이 주춤하고 오히려 레알의 역습이 다시한번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추가시간까지 공격을 감행하던 레알은 완벽한 역습을 토대로 하메스가 팀의 4번째 득점을 성공해내며 쐐기골을 기록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프리시즌부터 시작해서 정규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도 그렇게 말이 많았던 마드리드지만, 8R 종료 기준으로 5승 3무 승점 18점으로 2위 바르셀로나에 2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토니 크로스의 메디컬 점검 결과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진단되었다. 이로 인해 A매치는 물론 향후 레알에서의 일정 일부에도 못 나올 가능성이 있다.

2.9. 2019.10.19 9R VS RCD 마요르카 (원정, 1:0 패)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9R
2019. 10. 19.(토)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 (마요르카)
주심: 하비에르 알베롤라 로하스
관중: 19,503명
파일:RCD 마요르카 로고.svg
1 : 0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
7' 라고 주니어 (A. 알레이스 페바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74'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살바 세비야
마요르카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36.9% 점유율 63.1%
5 슈팅 14
1 유효슈팅 4
324 패스 횟수 543
75% 패스 성공률 88%
20 파울 14
2 경고 1
0 퇴장 1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9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2' 브라힘 디아스)
FW
카림 벤제마
FW
루카 요비치
(66'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이스코 알라르콘
(66' 호드리구 고이스)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MF
카세미루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에데르 밀리탕
DF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라파엘 바란, 페를랑 멘디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호드리구 고이스, 브라힘 디아스, 마리아노 디아스
}}} ||
A매치 주간 이후 펼쳐지는 경기다. 한편, A매치 기간 동안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가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또한 다니 카르바할, 루카스 바스케스, 그리고 나초 페르난데스도 부상으로 결장한다. 에덴 아자르는 아내의 넷째 출산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전반 6분 만에 라고 주니어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라고 주니어를 제대로 막지 못하며 슈팅 각을 내줬고, 감아찬 것이 쿠르투아의 반응속도보다 더 빨리 골문을 가른 것. 이후 13분에는 에데르 밀리탕의 가슴 트래핑 실패에 이어 실점으로 연결되었으나, 다행히도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어 골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수비진의 집중력이 매우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곧바로 오드리오솔라의 드리블로 역습이 진행되었는데, 오드리오솔라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슈팅한 것이 하늘 높이 떠오르며 기회를 날리고 만다. 이후 24분 경에도 비니시우스는 슈팅이 빗나가면서 기회를 날렸고, 곧바로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카림 벤제마가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온다. 36분에는 마르셀루 비에이라가 오른발로 감아찼으나 키퍼에게 막히고 만다. 결국 마드리드는 전반을 1-0으로 뒤진 채 마친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52분에는 벤제마의 슈팅이 키퍼 정면을 향하고 만다. 몇 분 뒤에는 임대를 떠난 쿠보 다케후사가 교체 출전한다. 이후 68분 즈음에는 호드리구 고이스를 중심으로 역습이 이뤄졌으나 수비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된다. 그렇게 답답한 흐름이 지속되던 상황에서 74분에 오드리오솔라가 무리한 태클로 인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한다. 수적 열세를 맞고만 마드리드는 이후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1-0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배이다. 이 경기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이 날 마드리드는 주전 선수들의 많은 결장으로 인해 변칙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카림 벤제마 루카 요비치가 투톱으로 나섰고, 비니시우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좌우 측면 공격을 책임졌으며, 이스코 카세미루가 중앙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마르셀루와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좌우 측면 수비를 맡았고, 세르히오 라모스와 에데르 밀리탕이 센터백 듀오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장면들을 연출하는 데 실패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매우 무기력했다. 이 경기에서 레알이 기록한 골에 근접했던 슈팅은 27분 경 하메스의 롱패스를 벤제마가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골대를 맞춘 것이 유일했을 정도. 오히려 경기 내내 마요르카의 효과적인 역습에 휘둘리는 장면들을 연출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부진했던 선수는 오드리오솔라다. 그는 선제 실점 장면에서도 라고 주니어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고, 19분경 첫 옐로 카드를 받은 데 이어 74분경 무모한 태클로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기까지나 했다. 여기에 요비치의 부진도 심각했다. 그는 65분을 뛰는 동안 27회의 볼터치를 기록했는데 이 중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터치는 전무했고,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간만에 선발로 나온 이스코 역시 부진했다. 애당초 이스코가 3명 구성의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2명 구성의 중앙 미드필더에 나서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패스 자체는 준수한 편이었으나 수비에서 도움이 전혀 되지 못하면서 중원 장악에 있어 문제점을 노출했다. 역시 간만에 선발로 나온 비니시우스는 경기 내내 개인 플레이만 남발하고 파울 유도만 하다가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브라힘 디아스로 교체됐다. 특히 24분경 드리블 돌파로 홀로 몰고 가다가 옆에 벤제마가 노마크 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무리하게 슈팅을 때리다 빗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수비의 밀리탕 역시 불안했다. 특히 앞서 언급한 13분경에는 가슴 트래핑 실수로 라고 주니어에게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실점을 허용했으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온 덕에 실점이 무효화되기도 했다. 한편, 쿠르투아의 경우에는 실점 장면에 책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도 단 한 번의 슈팅을 실점으로 허용하면서 결과적으로 단 한 번의 선방조차 기록하지 못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부분.[5] 오히려 기존의 주전 또는 주전급 선수들이었던 벤제마와 하메스, 카세미루는 준수한 활약을 펼쳐주었다. 마르셀루도 나쁘지는 않았다.
사실상 3시즌 연속 이적시장에서 실패를 맛보고 있는 레알이다. 레알이 최근 2시즌 동안 영입한 선수들 중 아자르는 시즌 초반 과체중 이슈에 시달리기도 했고, 현재까지 이름값을 못하고 있긴 매한가지다. 페를랑 멘디는 잦은 부상으로 공식 대회 3경기 출전이 전부다. 마리아노 디아스는 사실상 없는 선수 취급을 받고 있고, 호드리구와 브라힘 디아스 역시 아직 어린 선수들에 불과하다. 안드리 루닌은 레가네스와 레알 바야돌리드에서 임대로 뛰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실패를 논하기엔 이른 시점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게다가 레알이 영입한 선수들 중 요비치와 밀리탕, 브라힘 디아스, 비니시우스, 그리고 호드리구 같은 선수들은 이제 10대에서 20대 초반 선수들이기에 아직 지켜볼 필요성은 있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현재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레알 팬들에게 희망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하루 빨리 레알의 새로운 주축들로 자리잡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 경기 패배로 현지에서도 주제 무리뉴를 재선임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2.10. 2019.12.18 10R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0:0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10R
2019. 12. 18.(수)
캄 노우 (바르셀로나)
주심: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관중: 93,426명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0 : 0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제라르 피케
바르셀로나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52.1% 점유율 47.9%
9 슈팅 17
2 유효슈팅 4
586 패스 횟수 517
87% 패스 성공률 88%
5 파울 17
3 경고 5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0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이스코 알라르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0' 호드리구 고이스)
FW
카림 벤제마
FW
가레스 베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MF
토니 크로스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80' 루카 모드리치)
MF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페를랑 멘디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MF: 루카 모드리치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루카 요비치
}}} ||
파일:22419746-0-202.jpg

최근 스페인 법원에 의해 카탈루냐 분리주의 지도자들이 수감된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며칠 동안 시위가 계속 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를 갖자는 대안이 나왔다. 그러나 FC 바르셀로나가 이를 거부하고 원래대로 진행하자고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은 바르셀로나에서 하루를 지내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두 팀이 경기 합의를 맺지 않으면, 경기 위원회가 경기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자 FC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12월 18일로 연기할 것을 먼저 제안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한국시간으로 10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로써 경기는 12월 18일에 펼쳐지는 것이 확정되었다.
엘클라시코 소집 명단이 발표되었다. 에덴 아자르의 결장은 물론, 마르셀루 비에이라 마저 결국 복귀하지 못했다. 페를랑 멘디는 지난 경기에 퇴장 징계를 받았으므로 다시 출전이 가능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 막판을 향해 가는 시점에 지단 감독이 부임했을 때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해놓고 왜 다시 돌아와서 고생이냐"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레알은 고전했었다. 페를랑 멘디, 호드리구 고이스, 에덴 아자르, 에데르 밀리탕, 루카 요비치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 보강에 나선 이번 시즌 초반에도 레알은 좀처럼 이전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공격진은 답답함을 보였고, 티보 쿠르투아는 매경기마다 실점하며 수비진도 불안했다. 그렇게 파리 생제르맹에게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부터 0-3으로 완패하고, 조별리그 2차전 클루브 브뤼헤와도 2-2로 비기면서 지단 감독은 경질설에 휩싸였고, 설상가상으로 리그에서도 마요르카에 패배했다. 아자르는 계속해서 부상으로 신음했고, 요비치, 멘디, 밀리탕은 좀처럼 적응을 못했다. 여기에 주축 선수인 마르셀루 비에이라, 가레스 베일까지 계속 부상을 당하며 지단 감독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부진의 늪에 빠진 레알이 서서히 살아난 건 10월 말 레가네스전 5:0 승리부터였다. 간만에 대승을 선보인 레알은 다음 경기였던 레알 베티스전에서 비겼지만 챔스 갈라타사라이전 6:0 승리, 리그 에이바르전 4:0 승리를 거두며 답답했던 공격진이 살아났다. 여기에 쿠르투아도 심적 부담을 털어낸 듯 슈퍼세이브를 선보였고, 세르히오 라모스를 중심으로 이뤄진 수비진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어느덧 11경기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신입 선수들이 서서히 적응하고 있고, 팀의 주포인 카림 벤제마가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면서 레알의 무패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세르히오 라모스는 43번째 엘클라시코 출전을 앞두고 있다. 마누엘 산치스, 프란시스코 헨토, 차비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최다 출장 역대 1위가 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양 팀 모두에게 라이벌 그 이상의 의미로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경기 시작 후 양팀은 탐색전을 벌이기 시작했고, 극초반에는 바르셀로나의 볼 점유율이 많았다. 그러던 전반 9분에 이스코 알라르콘의 백힐 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려봤지만 아쉽게도 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후 11분에는 바르셀로나의 역습이 진행되었고, 측면에서의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가 다니 카르바할에 의해 저지되었다. 이 때 바르셀로나 측은 카르바할의 핸드볼 파울이라는 주장과 함께 VAR을 볼 것을 항의했지만, 주심은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그러다 17분에는 세트피스 찬스에서 카세미루가 헤더를 날렸는데, 키퍼가 막지 못한 것을 제라르 피케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25분에 레알이 역습 기회를 잡게 되는데, 측면에서 벤제마가 안으로 들어오면서 패널티박스 안에 있는 선수에게 연결하려했으나 키퍼가 발로 걷어냈고, 이를 카세미루가 원터치 이후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이 또한 키퍼가 쳐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0분에는 바르셀로나의 역습이 진행되었고 측면에서 조르디 알바가 얼리 크로스를 넣어준 것을 티보 쿠르투아가 쳐냈는데, 이것이 리오넬 메시 앞에 떨어졌고, 메시가 바로 골키퍼가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감각적으로 걷어내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곧바로 레알이 역습을 잡았고,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발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아주 살짝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 41분에는 조르디 알바가 침투하는 것을 본 메시가 순간 번뜩이는 로빙패스로 연결했고, 알바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레알 입장에서는 천만다행. 그러다 44분에는 발베르데가 다시 엄청난 발리 슛을 시도했으나 키퍼가 막아내고 말았다.
후반전에는 바르셀로나가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49분에 라모스가 헤더로 걷어낸 볼을 메시가 드리블을 통해 패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해 크로스를 했는데, 다행히 수비가 걷어냈다. 이후 54분에는 발베르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맞고 굴절되어 골문을 향하지 못했다. 그러다 59분에는 바르셀로나의 역습이 전개되었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을 향해 다니 카르바할이 슬라이딩 태클을 했는데, 이것이 카르바할의 몸 맞고 뒤로 흘렀고, 이를 그리즈만이 메시에게 연결하여 실점으로 연결되는 듯 했으나, 다행히 메시가 제대로 볼을 컨트롤하지 못하면서 막아냈다. 그리고 곧바로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전개했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다. 이후 67분에는 레알이 간만에 역습 찬스를 잡았다. 수비 둘 공격 셋인 상황에서 발베르데가 볼을 몰고 갔으나, 패스 타이밍이 너무 늦었고, 어찌저찌해서 가레스 베일이 논스톱으로 슈팅을 가져갔으나 옆그물을 갈랐다. 매우 아쉬운 장면이었다. 71분에는 루크 더용이 드리블 후에 원투패스로 직접 슈팅까지 연결했는데, 이를 쿠르투아가 잘 막아냈다. 그리고 곧바로 레알이 찬스를 잡았다. 카세미루가 침투하는 페를랑 멘디를 보고 정확하게 패스했고, 멘디가 베일을 향해 패스했고, 이를 베일이 골문을 갈랐다. 허나 VAR 판독 결과 멘디의 상체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살짝 걸치면서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었다. 레알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바르사가 역습을 가져갔고, 마무리로 수아레스가 감아차기를 시도했는데, 다행히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후 85분에는 베일이 뒤에서 찔러준 볼을 받아 가슴으로 앞으로 툭 쳐넣고 달렸으나, 볼이 길어서 테어슈테겐이 잡아냈다. 그리고 경기는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엘클라시코에서 무려 17년만에 0-0 무승부였다. 또한 라모스는 엘클라시코 최다 출전자가 되었다.
이 날 지네딘 지단 감독은 기존의 4-3-3 전술이 아닌 이스코 알라르콘을 기용하여 다이아몬드형 4-4-2 또는 4-5-1 형태의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레알은 전반전 시작부터 지속해서 전방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고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였다.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에 점유율이 밀리지 않았고,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갔다. 이 날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 배치돼 역동성을 더했고, 이스코 알라르콘 역시 부지런히 뛰었다. 가레스 베일도 평소보다 수비 가담 폭을 늘리면서 팀을 위해 헌신했다. 이 날 레알은 경기의 단 19%만 자신의 진영에서 보냈다. 중원 싸움이 46%를 차지했고, 나머지 35%는 바르사 진영에서 공을 몰았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즈만 트리오를 가장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인 세밀한 빌드업을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올려두고 공격을 펼치는 바르셀로나의 플레이 스타일을 압박을 통해 완전히 카운터쳤으며 기동력과 활동량 싸움에서 바르셀로나를 완벽히 압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바르사가 자신의 진영에 갇힌 채 경기를 펼친 것이다.
지난 라운드에서의 바르셀로나 VS 레알 소시에다드 전이 중요한 참고 사항이다. 소시에다드는 젊은 선발 명단의 장점을 살려 강력한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바르사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으로 몰아넣었다. 바르사의 핵심인 메시를 적절히 제어할 수 있었던 것도 중요하다. 메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100개 터치를 기록했고, 마요르카전에선 106번 공을 터치했다. 하지만 소시에다드전에선 훨씬 적은 52번의 터치만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빌드업을 견제하면서 메시에 연결되는 패스 자체를 차단한 것이다. 메시가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적은 터치를 기록한 경기였다. 그리고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도 메시는 68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공이 잘 돌지 않자 메시는 깊은 지역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잦았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더라도 골문까지 거리가 멀어 협력 수비에 차단되는 경우가 자주 포착됐다. 골대에 가까울수록 위험한 메시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뚜렷한 해결책을 보여주지 못하여 바르사는 전체적으로 선수단의 연령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체력과 기동력 싸움에서 최근들어 열세다. 이 점을 노린 레알이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슈팅 수에서도 17-9로 크게 앞섰고, 유효 슈팅도 4-2로 앞섰다. 연이은 선방을 펼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과 축신 모드를 보여준 제라르 피케가 아니었다면 리드를 잡을 수도 있었다. 후반 27분 VAR 끝에 취소된 가레스 베일의 득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여러 차례 점유율에서 48%로 아주 약간 밀리긴 했지만 거의 차이가 없는 편이다. 오히려 바르셀로나는 쓸데없는 점유율이 많았다.
이렇듯 풀타임동안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맹공을 펼쳤지만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 제라르 피케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날 바르샤는 리오넬 메시의 순간 번뜩이는 찬스 메이킹을 제외하고 공격은 물론 중원에서도 레알의 기동력에 완전히 밀리며 찬스를 허용했기 때문에 아쉬운 결과이다. 레알 중원의 클래스 입증과 세르히오 라모스를 필두로 한 굳건한 수비진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빅매치에서 찬스를 확실히 결정지을 공격수의 필요성을 느꼈던 경기였다.

2.11. 2019.10.30 11R VS CD 레가네스 (홈, 5: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11R
2019. 10. 30.(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세자르 소토 그라도
관중: 53,870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5 : 0
파일:CD 레가네스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레가네스
7' 호드리구 고이스 (A. 카림 벤제마)
8' 토니 크로스 (A. 카림 벤제마)
24' 세르히오 라모스 (PK)
69' 카림 벤제마 (PK)
90+1' 루카 요비치 (A. 다니 카르바할)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에덴 아자르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가네스
61.4% 점유율 38.6%
22 슈팅 5
11 유효슈팅 3
619 패스 횟수 385
88% 패스 성공률 80%
12 파울 18
1 경고 5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1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에덴 아자르
FW
카림 벤제마
(70' 루카 요비치)
FW
호드리구 고이스
MF
토니 크로스
(62' 루카 모드리치)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75' 이스코 알라르콘)
MF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MF: 이스코 알라르콘, 루카 모드리치
FW: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요비치
}}} ||
파일:27910.jpg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네딘 지단 가레스 베일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그에게 팀을 떠나라고 한적이 없고, 베일 역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베일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런던행 역시 허락을 받고 성사된 것이다.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훈련도 성실히 소화하고 있다. 여러가지 말이 나오며 혼란을 만들고 있지만, 그는 팀을 위해 100% 헌신하는 선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이고, 나는 그를 믿는다. 회복을 마치고 돌아오면 우리는 정말 기쁠 것이다."라며 베일에 대한 이적설을 일축했다.

전반 7분 경에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원터치로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내줬고, 이를 호드리구가 처리하면서 1-0으로 앞서간다. 마르셀루의 정확한 크로스와 벤제마의 환상적인 볼터치가 눈에 띈 장면이었다. 그리고 1분만에 역습 찬스에서 토니 크로스가 추가골을 넣는다. 에덴 아자르가 볼을 잘 몰고 갔고, 벤제마의 드리블에 이은 크로스의 감각적인 슈팅이 돋보였다. 전반 10분에는 마르셀루의 정확한 크로스에 이은 호드리구의 크로스가 나왔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후 19분에는 크로스의 로빙패스가 살짝 길었기 때문에 그대로 라인을 넘어갈 것으로 보였는데, 이를 호드리구가 살려내는 투지를 보여줬다. 다만 아자르를 비롯해 이미 다른 선수들은 볼을 포기했었던지라 골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곧바로 레알이 다시 볼을 가져왔고, 크로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주 살짝 빗나갔다. 그리고 이어서 라파엘 바란의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가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가고 만다. 그러다 22분에는 상대 수비진의 공간이 벌려진 것을 보고 카세미루가 아자르를 향해 찔러줬고, 아자르가 키퍼를 통해 PK를 얻어낸다. 키커는 세르히오 라모스. 그런데 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만다.[6] 그런데 또 이것이 VAR 판독 결과 키퍼가 골 라인 앞에서 막은 것이 밝혀지면서 다시 한 번 킥 기회를 얻었고, 이번에는 라모스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3-0으로 점수차를 더 벌린다. 이후 30분에는 호드리구가 상대 풀백을 드리블로 돌파한 뒤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연결했으나, 발베르데가 높이 날리고 만다. 그러다 39분에는 벤제마의 슈팅이 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곧바로 크로스의 슈팅은 수비 맞고 아웃되었다. 이후 소강 상태에 들어가면서 전반이 마무리되었다.
후반 시작 후 2분 만에 얻어낸 코너킥 찬스에서는 수비의 머리 맞고 튕겨나온 볼을 마르셀루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53분에는 마르셀루를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골로 만들지 못했다. 60분에는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에 벤제마가 뛰어들었으나 발에 맞추질 못하면서 기회가 무산되었다. 이후 6분 뒤에는 벤제마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온다. 그런데 곧바로 상대 수비의 볼을 마르셀루가 가로챈 뒤 루카 모드리치에게 패스했고, 모드리치가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에 걸려넘어지면서 PK를 얻어냈다. 그리고 이를 벤제마가 성공시키며 4-0으로 앞서간다. 그러다 71분 역습 찬스에서는 교체 출전한 루카 요비치가 아쉬운 마무리로 기회를 무산시키고 만다. 이어서 2분 뒤에는 헤더로 골을 기록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었다. 79분에는 호드리구의 킬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키퍼를 앞에 두고 여유로운 플레이로 바란에게 양보했으나, 바란이 받아먹질 못하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90분이 됨과 동시에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요비치가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드디어 요비치의 데뷔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의 5-0 완승으로 끝났다.
이 날 득점을 기록한 라모스는 리오넬 메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라리가 16시즌 연속 득점 기록을 썼다. 라모스의 꾸준함과 공격력을 알 수 있는 부문이다.얘 수비순데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카세미루 혹사에 관한 질문을 받고 "언제 쉬게 할지 나도 모르겠다. 확실한 건 지금은 아니다."라며 카세미루의 휴식은 좀 더 있어야함을 밝혔다. 그리고 당사자인 카세미루는 전혀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모든 경기를 다 뛰고 싶다. 난 경기를 뛰기 위해 온 것이다. 쉬는 건 경기 끝나고 쉬겠다. 언제 쉬는지는 코칭스태프가 알아서 잘 판단할 것이다."라며 혹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12. 2019.11.02 12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홈, 0:0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12R
2019. 11. 02.(토)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호세 마리아 마르티네즈
관중: 70,209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0 : 0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조엘 로블레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베티스
62.9% 점유율 37.1%
22 슈팅 13
7 유효슈팅 3
589 패스 횟수 356
87% 패스 성공률 80%
11 파울 17
2 경고 4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2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에덴 아자르
FW
카림 벤제마
(84' 루카 요비치)
FW
호드리구 고이스
(65'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MF
루카 모드리치
MF
토니 크로스
MF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페를랑 멘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마르셀루 비에이라
MF: 이스코 알라르콘,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요비치
}}} ||
지난 레가네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10일까지 11일 동안 퐁당퐁당 일정으로 4경기를 치른다. 그러자 지네딘 지단 감독은 "우리는 3일에 한 번씩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것은 어려운 일이다."라며 일정에 불만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레스 베일에 관한 질문에는 "베일은 우리와 함께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적설도 예전 소식이다. 우리는 여전히 베일과 함께 뛰길 원한다. 다른 어떤 것도 없다."라며 불화설과 이적설을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6분, 다니 카르바할의 패스를 루카 모드리치가 잡지 않고 뒤로 흘려줬고, 이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슈팅을 가져갔으나 키퍼가 쳐냈다. 이어서 8분에는 에덴 아자르가 측면에서 돌파해 골문을 갈랐으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어 골이 취소되었다. 이후 17분에는 토니 크로스가 직접 프리킥을 노려봤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베티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1분에는 역습을 통해 위협적인 슈팅이 나오기도 했고, 26분에는 세르히오 라모스에 막히긴 했지만 골 직전까지 연결되었고, 3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마무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42분에는 벤제마가 상대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에 의해 넘어졌으나 주심은 VAR도 보지 않았고, 얼마지나지 않아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가 가슴으로 라모스에게 떨궈주었고, 이를 라모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전 막바지에는 베티스의 공격수가 티보 쿠르투아 키퍼가 살짝 나와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슈팅을 가져갔는데, 쿠르투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그렇게 전반전을 스코어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시작과 동시에 상대가 공격을 몰아붙였고, 패널티박스 안에서 바란이 볼을 걷어내려다 상대 공격수의 몸에 맞고 실점으로 이어질뻔했다. 49분에는 페를랑 멘디가 중거리 슈팅을그러나 어림없는 뽈~ 시도해봤다. 51분에는 세르히오 카날레스가 슈팅을 했는데, 쿠르투아가 잘 막아냈다. 52분에는 프리킥 찬스에서 카세미루가 직접 골문을 노려봤지만 골문을 많이 벗어났다. 61분에는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 고이스가 침착한 움직임으로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후 64분에는 역습 찬스를 가졌고, 멘디가 볼을 홀로 몰고 간 뒤 패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했으나 유효슈팅 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역습 당시에 오른쪽에 아자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스하지 않고 홀로 몰고 가더니, 절호의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67분 경에는 조엘 로블레스 키퍼가 렌즈를 끼우느라 잠시 경기가 중단되었다. 이후 80분에는 벤제마의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의 손에 정확히 맞았으나, 주심은 VAR을 보고나서 경기 재개를 선언했다(...) 곧바로 베티스가 공격을 전개했고,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이를 쿠르투아가 잘 쳐냈다. 급해진 레알은 수비수들도 상대 진영까지 올라와 공격을 전개했고, 90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슈팅을 가져갔으나 너무 약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92분에는 다니 카르바할의 아웃프런트 슈팅이 키퍼에 막혔고, 이를 라모스를 비롯한 레알 선수 3명이 리바운드볼을 향해 달려갔으나, 수비가 걷어낸 다음이었다. 결국 마드리드는 골을 넣는 데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2.13. 2019.11.09 13R VS SD 에이바르 (원정, 0:4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13R
2019. 11. 09.(토)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 (에이바르)
주심: 아드리안 코르데로 베가
관중: 6,954명
파일:SD 에이바르 로고.svg
0 : 4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에이바르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17' 카림 벤제마
20' 세르히오 라모스 (PK)
29' 카림 벤제마 (PK)
61' 페데리코 발베르데 (A. 루카 모드리치)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이바르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41.4% 점유율 58.6%
15 슈팅 10
1 유효슈팅 5
399 패스 횟수 576
78% 패스 성공률 86%
9 파울 8
0 경고 0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3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에덴 아자르
(72'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카림 벤제마
FW
루카스 바스케스
(81' 브라힘 디아스)
MF
루카 모드리치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72' 이스코 알라르콘)
MF
카세미루
DF
페를랑 멘디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MF: 이스코 알라르콘, 토니 크로스, 브라힘 디아스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 ||
파일:27909.jpg

주중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호드리구 고이스의 해트트릭과 카림 벤제마의 멀티골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두면서 다시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상대 에이바르는 12R 종료 기준으로 14위에 위치한 팀이다. 비록 강팀은 아니지만 원정 경기이므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가 레반테에 완패한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전반 2분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스치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10분에는 역습 찬스를 잡았다. 벤제마가 볼을 몰고 가다 측면에 있는 에덴 아자르에게 내줬고, 아자르가 안으로 들어오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벤제마가 논스톱으로 슈팅을 가져갔으나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레알은 다시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했으나 수비에 막히고 만다. 그러다 16분 경에는 레알이 다시 찬스를 잡아 패널티박스 안에서 우당탕탕 혼전 상황에서 키퍼가 볼을 쳐낸 것이 벤제마 바로 앞에 떨어졌고, 이를 벤제마가 가볍게 처리하며 1-0으로 앞서간다. 그리고 1분 뒤 아자르가 드리블을 통해 PK를 얻어냈고, 세르히오 라모스가 가볍게 처리하면서 점수를 벌린다. 이후 25분에는 아자르가 다시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낸 뒤 라보나 크로스를 올리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2분 뒤에는 루카스 바스케스가 PK를 얻어냈고, 이번에는 벤제마가 성공시키며 3-0까지 벌어진다. 그러다 30분대에 에이바르의 공격이 계속해서 이루어졌는데, 티보 쿠르투아의 재빠른 판단 및 수비진의 집중력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다 전반 종료 직전에 상대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패널티박스 안에 있던 공격수가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그렇게 전반전은 3-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는 시작하자마자 아자르가 측면에서 접어들어오다가 갑작스런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50분에는 상대 측면 선수에게 페를랑 멘디가 너무 쉽게 뚫리면서 슈팅 기회를 내줬으나, 다행히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5분 뒤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57분에는 레알이 간만에 역습을 잡았고, 아자르가 중앙에 있는 벤제마를 향해 정확히 패스했으나 키퍼가 나와서 잡아버리는 바람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61분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패스해준 것을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빙의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점수차는 4점까지 벌어지며 승기를 확실히 가져오게 된다. 3분 뒤에는 라모스가 피파에서 볼법한 개인기로 측면을 뚫어낸 뒤에 볼을 벤제마에게 연결했고, 벤제마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78분에는 상대 수비가 집중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공격을 전개했고, 바스케스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키퍼에 막혀 추가골을 기록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후 85분에는 상대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졌고, 스코어는 변화 없이 경기가 종료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4-0 완승을 거뒀다.
이 날까지 벤제마는 최근 3차례의 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쓸어담고 있는 모습이다. 이 날까지 기준으로 호날두가 떠난 후 가진 68경기에서 41골 14도움을 기록 중인데, 103분 당 공격포인트 1개를 올린 셈이다. 같은 기간 호날두는 유벤투스 입단 후 57경기에서 3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보다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3R 기준 리그 득점, 공격포인트 선두에 올라 서 있다. 한편, 아자르도 뛰어난 폼으로 팀의 3골에 기여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로 기록되진 않았으나 팀의 승리를 위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 셈. 또 이날 아자르는 키퍼와 1대1 장면을 연출하여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왼쪽 측면에서부터 수비수 2명을 제껴버리고 라보나 크로스를 올렸던 장면은 그야말로 백미였다. 공격포인트만 기록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날 아자르는 정말 에이바르 선수들을 가지고 놀며 정신을 못차리게끔 만들었다. 그리고 이 날 MOM인 발베르데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후반전에는 모드리치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감아차서 레알 소속 데뷔골로 연결시키는 등 97년생 답지 않은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제 완전한 주전으로 나서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

2.14. 2019.11.23 14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3: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14R
2019. 11. 23.(토)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헤수스 길
관중: 67,362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3 : 1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37' 카림 벤제마 (A. 루카 모드리치)
47' 페데리코 발베르데 (A. 루카 모드리치)
84' 루카 모드리치 (A. 카림 벤제마)
파일:득점 아이콘.svg 2' 윌리암 호세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소시에다드
53.1% 점유율 46.9%
18 슈팅 11
10 유효슈팅 6
537 패스 횟수 478
87% 패스 성공률 85%
13 파울 16
1 경고 1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4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에덴 아자르
FW
카림 벤제마
FW
호드리구 고이스
(67' 가레스 베일)
MF
루카 모드리치
(83' 이스코 알라르콘)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76' 토니 크로스)
MF
카세미루
DF
페를랑 멘디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마르셀루 비에이라
MF: 이스코 알라르콘, 토니 크로스
FW: 가레스 베일, 루카 요비치
}}} ||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레스 베일이 최근에 프레드라그 미야토비치와 설전까지 벌였다. 미야토비치는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에게 1순위는 웨일스이고 2순위는 골프다. 레알 마드리드는 3순위 정도 될 것"라며 베일의 현 태도를 비판했다. 베일은 "누구나 나에 대한 의견을 가질 수 있다. 좋든 나쁘든 나에 관한 일 중 하나"라며 미야토비치의 비판에 개의치 않은 태도를 보였다. 웨일스 축구팬들은 국기에다가 '웨일스.골프.마드리드/이 순으로 중요함'라고 쓰면서 미야토비치를 조롱하였다. 출처 이로 인해서 레알 팬들한테 단단히 찍혔는지, 레알 마드리드 공식 영어 계정에서 트윗을 올릴 때마다 최소 2명 이상은 화난 이모티콘과 함께 베일의 방출을 요구하는 답글을 달고 있다.
파일:Sp-20-NOV-Gareth-Bale.jpg
문제의 그 국기.
지단 감독은 이제 포기했는지, "베일이 밖에서 뭘하든 관심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일단 마르셀루 비에이라 가레스 베일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명단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체육관에서 재활 훈련하던 루카스 바스케스가 덤벨을 떨어뜨려 발가락이 부러지면서 복귀까지 1달 이상이 더 걸린다고 한다..

경기 시작 후 2분도 안 된 시점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의 백패스 미스로 패널티 박스 근처에 있던 상대에 연결해주면서 실점으로 이어지고 만다.이제 TV 틀었는데 1-0 이 패스 미스가 마치 상대 공격수를 향해 스루패스를 찔러준 꼴이 되고 말았다. 전반 8분에는 카림 벤제마의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에 에덴 아자르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슈팅까지 가져가봤으나 골대 옆그물을 맞췄다. 그러다 15분에는 미켈 오야르사발의 드리블과 몸싸움에 다니 카르바할이 완전히 밀려 이 분을 연상시키는 몸개그를 보였고,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17분에는 페를랑 멘디가 기습적으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해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상대 키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19분에는 라파엘 바란이 볼을 걷어낸다고 강하게 찼는데, 볼이 오야르사발의 급소(...)를 강타하면서 한동안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25분에는 아자르가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였다. 27분에는 벤제마가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영점 조절에 실패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그리고 곧바로 소시에다드가 공격을 전개했고, 임대생 마르틴 외데고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티보 쿠르투아가 잘 쳐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36분에 프리킥을 얻었고, 루카 모드리치의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벤제마가 깔끔하게 득점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으나, 추가골 기록에는 실패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서 불과 3분 만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발베르데의 슈팅이 오야르사발의 몸에 맞고 방향이 바뀌어 키퍼가 반응을 하지 못했다. 53분에는 호드리구 고이스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못했다. 이후 63분에 역습 찬스를 잡았고, 벤제마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키퍼 정면을 향했다. 그리고 1분 뒤에는 소시에다드의 코너킥 찬스에서 나온 상대의 슈팅을 쿠르투아가 잘 막아냈다. 그리고 66분에 가레스 베일이 투입되며 부상 복귀전을 가졌는데, 69분에 침투까지는 좋았으나 카세미루가 로빙패스로 잘 찔러준 것을 헛발질과 함께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7] 그러다 73분에 역습을 전개하여 카르바할이 베일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베일이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벤제마가 이를 헤더로 모드리치에게 연결했고, 모드리치가 논스톱으로 왼발 슈팅을 가져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 다운 역습 장면이었다. 82분에는 좌측면이 완전히 빈 상태에서 역습을 허용했는데, 라모스가 각도를 잘 좁히며 크로스 또는 슈팅 각을 없애면서 골킥으로 만들었다. 88분에는 베일이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아무도 받지 못했다. 그러다 90분에는 다시 베일이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 한 명을 제끼고 키퍼가 나오자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 때 골라인을 벗어나지 않아 곧바로 벤제마의 슈팅 찬스가 나왔으나, 헛발질을 해버렸다(...) 이후 추가시간 막바지에 벤제마가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렇게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3-1 승리로 종료되었다.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레스 베일은 본인이 공을 터치하는 순간의 그 깨알같은 틈새에도 빠지지 않고 팬들이 야유를 퍼부었으나 클래스는 어디가지 않았는지 교체로 뛴 짧은 시간동안 추가골에도 관여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이러니까 못 팔지 카림 벤제마는 이 날도 준수한 활약으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라리가 두 자릿수 득점자가 되었으며, 동시에 공격포인트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에덴 아자르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10차례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이는 아르연 로번이 2009년에 비야레알 전에서 10차례의 드리블을 성공한 이후로 10년만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10개의 드리블 성공을 기록한 것이라 한다.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초반 치명적인 실수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다시 철벽수비를 보이며 추가골을 내주지 않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이 날 MOM으로 선정된 루카 모드리치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의 부상과 폼 하락을 딛고 다시 올라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벌써 리그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2.15. 2019.11.30 15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1: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15R
2019. 11. 30.(토)
캄프 데 풋볼 데 멘디소로사 (카스테욘)
주심: 길레르모 콰드라 페르난데스
관중: 19,357명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svg
1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알라베스 레알 마드리드
65' 루카스 페레스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52' 세르히오 라모스 (A. 토니 크로스)
69' 다니 카르바할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세르히오 라모스
알라베스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35.7% 점유율 64.3%
8 슈팅 12
2 유효슈팅 6
340 패스 횟수 630
77% 패스 성공률 87%
18 파울 11
4 경고 3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5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이스코 알라르콘
(90' 페를랑 멘디)
FW
카림 벤제마
FW
가레스 베일
(67' 호드리구 고이스)
MF
토니 크로스
MF
루카 모드리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0'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카세미루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에데르 밀리탕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다니 카르바할
GK
알퐁스 아레올라
SUB GK: 티보 쿠르투아
DF: 페를랑 멘디,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루카 요비치
}}} ||
파일:27908.jpg

최근 공식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7경기 21득점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을만큼 흐름이 좋다. 하지만 최근 폼이 올라오고 있던 에덴 아자르는 주중 PSG 전에서의 부상으로 당분간 나설 수 없다. 아자르의 자리를 누가 대체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폭우 속에서 값진 2-1 승리를 따냈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폭우 때문인지 지난 경기들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편이었다. 이 날은 수비수들이 레알의 모든 골을 책임진 경기였다. 카르바할의 리그 1년 3개월만의 득점이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나왔다.
이 날 지단 감독은 이스코를 선발 투입시켰다. 경기 시작 후 6분 경에 상대 공격수가 에데르 밀리탕의 발에 살짝 접촉된 후에 패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VAR 결과 주심이 경기 속개를 선언했다. 그러다 10분 쯤에는 이스코의 크로스를 가레스 베일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후 18분에는 다니 카르바할이 침투하는 것을 보고 세르히오 라모스가 정확한 롱패스를 보냈고, 패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받은 카르바할은 이스코에게 패스했으나, 이스코의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그리고 곧바로 마르셀루 비에이라 카림 벤제마가 연계플레이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26분에는 마르셀루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크로스를 베일에게 정확히 보냈고, 베일이 오른발로 갖다댔으나 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다 28분에는 불안한 역습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29분에는 상대의 크로스가 굴절된 것이 높게 떴는데, 이를 티보 쿠르투아와 카르바할이 서로 처리하지 않고 공만 바라만보다가 상대에게 실점을 내줄뻔했다. 1분 뒤, 이스코의 슈팅이 키퍼 정면을 향했다. 35분에는 마르셀루의 롱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루카 모드리치와의 원투패스로 수비를 벗겨낸 뒤 바로 왼발로 감아찼으나, 덜 감기면서 골문을 빗나갔다. 37분에는 베일이 침투하는 것을 보고 후방에서 스루패스를 찔러줬는데, 이것이 수비의 태클에 끊겼고, 뒤에서 달려오던 카세미루가 바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려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0-0으로 전반이 마무리된다.
51분 경 프리킥 찬스에서 토니 크로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헤더로 짤라먹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라모스의 헤딩 능력을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그러고는 불상 세러모니를 했다. 62분에는 베일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의 머리에 맞았고, 이를 벤제마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그리고 곧바로 역습을 맞았는데, 패널티박스 안에서 라모스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하면서 PK를 내주고 만다. 그리고 이를 루카스 페레스가 처리하면서 스코어는 1-1이 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이스코가 헤딩한 것이 키퍼 맞고 골대에 튕겨나왔고, 이를 카르바할이 재빨리 밀어넣으면서 다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나가게 된다. 이후 중계 카메라를 통해 루카스 페레스의 골 당시에 알레시 비달이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향해 주먹감자를 날린 것이 리플레이되었는데, 이와 함께 라모스가 주심을 향해 비달이 주먹감자를 날린 것을 이르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라모스가 비달을 가리키며 머리가 까진 것을 나타내는 제스쳐를 해 많은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후 8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볼을 헤더로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슈팅을 마르셀루가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또다시 이어지는 코너킥 상황에서는 알퐁스 아레올라가 슈팅을 잡아내면서 다시 위기를 넘겼다. 90분에는 지단 감독이 이스코를 빼고 페를랑 멘디를 투입하며 걸어 잠구기 시작했다. 멘디의 투입으로 마르셀루는 윙어처럼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고, 레알 마드리드는 추가시간 6분에 역습 찬스를 잡았는데,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골욕심을 내봤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에 벤제마는 왜 자신에게 패스하지 않았냐는 제스쳐를 취했다. 경기는 이대로 끝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로 종료되었다.
이 날 벤제마와 베일은 이스코와 함께 최전방에 나섰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 이스코가 절묘한 터치와 방향 전환으로 창의성을 불어넣고자 했지만 벤제마와 베일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베일은 장점이었던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도 없었다. 수비와의 일대일에서 번뜩임을 보이지 못했다. 동료들의 침투 패스에도 공을 잡지 못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라모스와 카세미루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실마리를 풀고자 했다. 지단 감독의 인내심은 후반 22분까지였고, 지단 감독은 실점 직후 베일을 호드리구 고이스로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는데, 이것이 역전골이 나오는 계기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에덴 아자르의 공백이 많이 느껴진 경기였으며, 선수들의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았지만, 어찌됐든 이번시즌 홈에서 강했던 알라베스를 상대로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한편, 토니 크로스는 벌써 레알 마드리드 소속 250번째 경기를 치뤘다.

2.16. 2019.12.07 16R VS RCD 에스파뇰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16R
2019. 12. 07.(토)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산티아고 하이메 라트레
관중: 64,125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에스파뇰
37' 라파엘 바란 (A. 카림 벤제마)
79' 카림 벤제마 (A. 페데리코 발베르데)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페데리코 발베르데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에스파뇰
60.7% 점유율 39.3%
18 슈팅 6
8 유효슈팅 2
528 패스 횟수 344
83% 패스 성공률 73%
15 파울 13
3 경고 3
1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6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5' 에데르 밀리탕)
FW
카림 벤제마
FW
호드리구 고이스
(86' 브라힘 디아스)
MF
토니 크로스
(71' 루카 모드리치)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MF
카세미루
DF
페를랑 멘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 알라르콘
FW: 브라힘 디아스, 루카 요비치
}}} ||
파일:27911.jpg

한순간에 부상자가 3명이나 추가되었다(...) 우선 PSG 전에 부상을 입었던 에덴 아자르는 단순 타박상인줄 알았으나 발목에 실금이 간 것을 확인되었고, 부상 회복까지 4~6주로 예상되고 있어 엘클라시코 결장뿐만 아니라 2019년 아웃이 예상되고 있다. 마르셀루 비에이라는 발바닥 부상을 입어 3주간 출전이 어렵다고... 즉, 엘클라시코 출전이 어렵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4번째 부상을 입은 마르셀루다. 마지막으로 유리몸의 대명사인 가레스 베일도 부상을 입었다. 왼쪽 대퇴부 부상을 입어 에스파뇰 전을 비롯해 이어서 펼쳐질 챔스 브뤼헤 전도 출전이 어렵다고 한다. 갈길 바쁜 레알 앞에 많은 암초가 한꺼번에 터지고 말았다. 현재 주요 부상자는 에덴 아자르, 마르셀루 비에이라, 가레스 베일, 루카스 바스케스, 마르코 아센시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노렸다. 전반 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을 뚫은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며, 페데리코 발베르데 역시 날카로운 슈팅을 연이어 때리면서 화력을 더했다. 전반 14분에는 카림 벤제마의 원터치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후 몇 차례 위기를 넘긴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재치 있는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36분 발베르데의 슈팅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그러던 37분 경에 골문 앞까지 올라온 라파엘 바란이 벤제마가 찔러준 공을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그렇게 전반전은 1-0 리드를 잡은 상태로 종료되었다.
후반 초반에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득점을 넣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상대 에스파뇰은 공격이 풀리지 않자, 후반 20분 우레이를 빼고 빅토르 캄푸치노를 투입했다. 우레이는 65분간 뛰면서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채 교체되었다. 에스파뇰은 후반 28분 교체카드를 한 장 더 쓰면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4분에 벤제마가 발베르데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후 좁은 공간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하며, 에스파뇰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는 데 성공한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페를랑 멘디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퇴장을 당하는 위기도 맞았지만 에스파뇰에는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은 없었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전체적으로 이날 선수들의 컨디션이 모호한 상태였다. 선수들의 패스미스가 전반적으로 잦았고 경기장이 미끄러운지 상대팀, 레알 선수들 가릴 것 없이 모두 미끄러져 넘어지는 일 또한 빈번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자체가 한 수 위라 큰 문제는 없었으나 벤제마와 카세미루는 분명 잘하는 것 같으면서도 패스미스로 중요 공격 기회를 날려먹거나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여러번 내주었다. 특히 벤제마는 키퍼와의 1대1 상황이 연출되어 결정적인 찬스가 본인에게 왔음에도 볼 터치 실수로 인해 스스로 각도를 좁혀버려 기회를 날려먹기까지 하였다. 그럼에도 벤제마는 특유의 연계와 박스 안에서의 존재감을 통해 1골 1어시를 적립하였고 카세미루는 수 많은 태클로 상대의 결정적인 공격기회를 모두 차단해 버렸다는 점에서 레알 선수들의 패스미스와 같은 문제점은 경기장 상태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었다고 추측이 가능하다.
벤제마, 카세미루, 카르바할, 바란, 쿠르투아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제 기량을 보여주었으며 위에 언급한대로 잦은 실책을 제외하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었다. 라파엘 바란은 수비수임에도 박스 앞 혼전상황에서 깔끔햐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간만에 출전하여 자신의 현란한 드리블 기술을 뽐냈다.(다만 고질적인 골 결정력과 크로스 정확도는 여전히 문제) 억지로 문제를 꼽는다면 이날 엄격한 주심에 의해 경고 2번을 받고 퇴장당한 페를랑 멘디와 최근 영향력을 크게 보여주지 못하는 호드리구 정도가 있다. 멘디의 경우에는 이기고 있던 경기였고 1명이 퇴장당했다고 밀리기엔 상대팀과의 격차가 많은 상태라 경기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니나 다음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는게 문제. 다음 경기는 힘들기로 유명한 발렌시아 원정으로 현재 마르셀루는 부상 중이라 멘디가 빠지면 나초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 그런데 나초 또한 부상이라 다음 경기까지 부상 회복하는 선수가 없다면 에데르 밀리탕이 대신 왼쪽 풀백으로 나와야 할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이 경기의 MOM으로 선정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클래스는 이제 월드클래스에 도달했다고 봐도 되는 상황. 시종일관 에스파뇰 선수들을 압도하며 공수양면으로 활약했고 벤제마의 골도 어시스트하였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 승리로 라리가 통산 1700승을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

2.17. 2019.12.15 17R VS 발렌시아 CF (원정, 1:1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17R
2019. 12. 15.(일)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발렌시아)
주심: 호세 마리아 마르티네즈
관중: 44,230명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1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Black.svg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78' 카를로스 솔레르 (A. 다니엘 바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90+6' 카림 벤제마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다니 파레호
발렌시아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36% 점유율 64%
9 슈팅 19
6 유효슈팅 6
389 패스 횟수 689
81% 패스 성공률 91%
11 파울 15
1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7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이스코 알라르콘
(69' 가레스 베일)
FW
카림 벤제마
FW
호드리구 고이스
(69'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MF
토니 크로스
MF
루카 모드리치
(82' 루카 요비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DF
나초 페르난데스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MF: 카세미루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요비치, 가레스 베일
}}} ||
파일:27906.jpg

매우 어려운 발렌시아 원정을 하필이면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치르게 되었다. 최근 몇 시즌 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 원정에서 상당히 고전해왔으며, 지난 시즌에도 원정에서 2-1 패배를 당했다.[8]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무패행진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공격진의 골결정력이 여전히 아쉬운 점과 벤제마 외에는 마땅한 득점 자원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전반전 안에 넣지 못할 경우에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전반전에 선제골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세미루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경고를 한 차례 더 받을 경우 엘클라시코 출전이 불가하기 때문에 일부러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페를랑 멘디가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하자 나초 페르난데스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킥오프 후 3분 경에 호드리구 고이스가 패널티박스 안에서 프란시스 코클랭과의 경합 이후에 넘어졌는데,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호드리구와 코클랭은 서로에게 언성을 높이며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다 6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 카림 벤제마가 원투패스를 주고 받았고, 발베르데가 슈팅을 했으나 하우메 도메네크 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9분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드리블을 통해 패널티박스 앞까지 전진했다가 상대 수비수들에 의해 넘어졌고, 볼이 벤제마에게 연결되어 벤제마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어서 레알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12분에는 토니 크로스가 특유의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나초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골문을 빗나갔다. 그러다 발렌시아도 공격 기회를 잡았는데, 15분에는 상대의 공격을 수비가 막았으며, 16분에는 슈팅을 티보 쿠르투아가 실수없이 잡아냈다. 18분에는 모드리치가 드리블로 전진해 벤제마에게 패스했고, 이를 벤제마가 힐패스로 연결한 것을, 다시 모드리치가 받아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위협적인 슈팅이 되지 못했다. 20분에는 토니 크로스가 측면에 있는 다니 카르바할을 향해 넓게 벌려줬고, 패스 받은 카르바할이 크로스를 한 것을 호드리구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후 양팀 모두 이렇다할만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던 35분 경에 발렌시아가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쿠르투아가 쳐내기 전에 페란 토레스가 먼제 헤더로 슈팅을 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것.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전은 0:0 스코어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는 시작하고 1분도 안 되어 실점 위기를 맞았다. 라파엘 바란이 헤더로 걷어낸 것이 상대 선수에게 연결되었는데, 이 때 세르히오 라모스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페란 토레스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준 것이다. 그런데 쿠르투아가 침착하게 선방해내면서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쿠르투아의 침착성과 노련함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후에는 경기가 다소 루즈해졌으며, 양팀 모두 골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66분에는 발렌시아가 역습 찬스를 잡게 되었다. 호세 가야가 밀고 들어가다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는데, 다행히 쿠르투아가 재빨리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78분에는 나초가 공중볼 경합에서 지면서 역습을 내줬는데, 측면에서 다니엘 바스가 땅볼로 내준 크로스를 레알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노마크 상태였던 카를로스 솔레르가 골망을 가르면서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고 만다. 그러다 80분에는 레알이 모처럼 프리킥을 얻어냈는데, 가레스 베일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면서 기회를 날렸다. 89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위험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 2분에 발렌시아가 역습을 잡는다. 수비 세 명, 공격 두 명 상황에서 볼이 패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에 걸렸고, 이것이 상대 공격수 앞에 떨어지면서 슈팅을 내줬는데, 이를 다시 쿠르투아가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곧바로 레알은 역습을 전개했고, 루카 요비치가 골문을 가르는 데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리고 추가시간이 거의 다 끝난 시점에서 벤제마가 패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 맞고 아웃되면서 코너킥이 선언되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코너킥이었기 때문에 쿠르투아까지 올라와서 공격을 시도했다. 그렇게 토니 크로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티보 쿠르투아가 긴 키를 활용해 헤더로 연결했고, 키퍼 맞고 나온 것을 벤제마가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해 극장골을 넣었다. 골을 넣은 선수는 벤제마였지만, 쿠르투아가 0.9골을 넣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쿠르투아가 득점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면이었다. 선수들은 극적인 득점이 나오자 모두 흥분했으며, 쿠르투아 또는 벤제마를 향해 달려가 축하해주었다. 그렇게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이 날 경기를 되짚어보면, 전반전에 많은 찬스에서 선제골을 넣지 못해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볼 수 있겠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중반까지 많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나기 일쑤였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후반부에 찬스를 잡지 못했으며, 이는 선제골을 내주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다행히 극장골로 무승부를 거두기는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많이 무딘 편이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중원 싸움 자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했다. 크로스-모드리치-발베르데 라인이 정확한 패스 및 탈압박 능력을 활용해 볼 점유 또한 높게 가져왔다. 수비진은 전체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간혹 가다가 불안한 모습을 몇차례 보여주었다. 실점 장면에서도 나초가 공중볼 싸움에서 지면서 역습을 내준 것인데, 수비진이 볼에 집중하다보니 뒤에 있던 솔레르를 아무도 막지 못해 골을 내줬다.[9] 쿠르투아의 미친 선방이 없었더라면 2골 정도 더 내줄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공식 MOM은 다니 파레호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쿠르투아가 MOM이라고 할 정도로, 실점을 막아내고 극장골에 기여한 쿠르투아의 활약상은 어마어마했다.
경기 종료 후,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인터뷰에서 쿠르투아가 자신의 의사로 코너킥에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그런 쿠르투아의 결정이 팀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었다며 쿠르투아를 극찬했다. 그리고 쿠르투아 본인은 자신의 키가 2m이며, 자신이 공격에 올라가면 상대가 긴장하게 된다며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보였으며, 운이 좋았다며 의외로 겸손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가레스 베일은 교체로 투입되기 전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동료들과 물병을 던져 세우는 놀이를 했다. 내용물이 조금 남아 있는 병 윗부분을 잡고 공중으로 던져 세우기를 시도한 것. 베일은 후반전 도중에 자신 앞에 놓인 물병을 주워 던지기 시작했고, 옆에 앉아있던 에데르 밀리탕도 음료수 병을 던지며 동참했다고 한다(...) 또한 밀리탕은 복서 흉내를 내며 카세미루와 베일을 비롯한 팀 동료들을 웃게 했다고 한다(...)행복 마드리드 이 기사를 접한 국내 팬들은 댓글을 통해 "베일이 몸은 유리인데, 멘탈은 강철이네."와 같이 베일의 강한 멘탈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2.18. 2019.12.22 18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0:0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18R
2019. 12. 22.(일)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아드리안 코르데로 베가
관중: 71,306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0 : 0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틱 클루브
-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우나이 시몬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아틀레틱 클루브
69.2% 점유율 30.8%
20 슈팅 8
8 유효슈팅 2
721 패스 횟수 327
90% 패스 성공률 72%
8 파울 14
1 경고 0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8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호드리구 고이스
(62' 가레스 베일)
FW
카림 벤제마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72' 루카 요비치)
MF
토니 크로스
MF
루카 모드리치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DF
페를랑 멘디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에데르 밀리탕
(58' 나초 페르난데스)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나초 페르난데스, 라파엘 바란
MF: 이스코 알라르콘
FW: 브라힘 디아스, 루카 요비치, 가레스 베일
}}} ||
2019년 마지막 경기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어야하는 경기다. 카세미루가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드디어 쉰다, 마르셀루도 여전히 출전이 불가하다.

전반 2분에 루카 모드리치가 환상적인 탈압박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결했으나, 비니시우스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어서 9분에는 모드리치가 감각적인 아웃 프런트 패스로 연결하려했지만 살짝 길었다. 11분에는 비니시우스와 카림 벤제마의 연계 끝에 비니시우스가 패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가져갔으나 키퍼에 막혔고, 이것이 비니시우스 몸에 맞고 나가면서 골킥이 선언되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18분에는 토니 크로스가 직접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뒤에 패널티박스 안까지 들어와서 왼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20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 미스로 인해 역습을 내줬고, 이냐키 윌리암스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침착하게 선방했다. 23분엔 모드리치가 상대가 방심한 사이에 볼을 빼앗은 뒤, 크로스를 올렸으나 비니시우스의 헤더는 빗맞고 말았다. 31분에 벤제마의 헤더는 키퍼 정면을 향했다. 곧바로 벤제마는 다시 기회를 잡았고, 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을 가져갔으나 수비에 의해 차단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42분에는 역습을 맞았고, 실점으로 연결되었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골이 취소되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후반전 시작 후 레알 마드리드는 56분이 되어서야 제대로된 장면을 만들었다. 다니 카르바할이 측면에서 드리블을 하다 벤제마에 연결했고, 이를 벤제마가 논스톱으로 슈팅을 가져갔으나 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58분 세트피스 찬스에서는 나초 페르난데스의 강력한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이 잇따르고 말았다. 64분에서 벤제마가 슈팅을 가져갔으나 우나이 시몬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페를랑 멘디가 드리블을 통해 패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갔고, 수비수에 의해 넘어졌으나 주심은 정당한 몸싸움이라는 제스쳐와 함께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68분에는 상대의 역습 찬스가 나왔고, 측면에서의 얼리 크로스가 정확하게 공격수에게 연결되던 것을 카르바할이 슬라이딩 태클을 통해 차단하며 실점을 막았다. 71분에는 교체 투입된 가레스 베일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가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86분에는 카르바할의 얼리 크로스를 루카 요비치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으나, 이 마저 골대에 맞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곧바로 세르히오 라모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키퍼가 잡아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프사이드로 선언되긴 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 능력을 볼 수 있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많이 아쉬운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은 2018년 10월 7일 알라베스전부터 29일 바르셀로나전까지 3연패를 한 이후 420일 만이다.

3. 전반기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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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전반기 순위
전반기 종료 기준 리그 2위, 10승 7무 1패, 33득점 12실점.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는 2점이라 리그 선두 경쟁이 한창이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맨시티를 상대하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에 리그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였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PSG에 충격적인 3-0 완패를 당하고 브뤼헤 전에서 2-2로 비기면서 위기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면서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리그에서도 9R 마요르카 경기를 제외하고는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다만 전반기 마지막 리그 3경기에서 골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모두 무승부에 그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만 놓고 보면 무승부가 너무 많은데, 시즌 24경기에서 무승부가 8경기나 된다. 그런데 레알의 이번시즌 수비는 매우 안정적이라 리그에서 12골만을 내주며 아틀레티코에 이어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레알 마드리드의 무승부가 많다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골결정력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1. 수비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는 지난 몇 시즌간 계속 지적되어왔다. 2016-17 시즌부터 꾸준히 리그에서 경기 당 실점이 1을 넘었다.[10]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력이 절대 약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11] FC 바이에른 뮌헨이나 FC 바르셀로나 또는 유벤투스 FC 등 팀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실점이 많은 편이었다.[12] 여기에 프리시즌에 수비진이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아틀레티코 전에서는 7실점을 내주는 등 레알 팬들의 많은 우려를 사기도 했다.그런데 시즌에 들어서자 전반기에 리그에서 12실점만을 내주는 등 경기 당 실점이 0.66밖에 안 될 정도로 수비 자체가 매우 안정적으로 변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돌아오면서 확연히 변화한 부분이다. 이렇게 안정적인 수비 덕에 승리를 하는 경기가 많으며, 팀의 골결정력이 답답해 득점에 실패해도 무승부를 거둘 수 있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경우에는 86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의 수비수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라파엘 바란도 지난시즌의 부진을 딛고 다시 폼을 찾았다. 다니 카르바할도 지난시즌의 부진을 딛고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마르셀루 비에이라의 경우에는 나이가 듦에 따라 부상이 매우 잦아졌지만 경기에 나올 때마다 여전한 클래스를 보이고 있다. 새로 입단한 선수들의 활약상도 준수한 편이다. 에데르 밀리탕은 PSG 3-0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지만, 그 이외에는 나오는 경기마다 1인분은 해주고 있다. 페를랑 멘디는 마르셀루의 공격력에 비해 매우 부족하지만 수비력에서는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마르셀루가 부상으로 고생한 전반기 동안에 어느정도 대체해주었다. 다만 나초 페르난데스는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동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의 경우에는 준수한 공격력에 비해 너무나도 부족한 수비력으로 인해 9R 마요르카 전에서 패배의 원흉이 되는 등 나오는 경기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드리오솔라를 대신해 아슈라프 하키미를 임대가 끝나는 데로 다시 데려오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 주전 골리 티보 쿠르투아는 지난시즌 부진과 이번시즌 초반 부진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 골든글러브 수상자 다운 활약상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실점이 적은 것이 수비진의 안정화도 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러다보니 임대 영입한 알퐁스 아레올라는 로테이션은 커녕 경기에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전반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2. 미드필드진
2015-16 시즌부터 주전 미드필드진이었으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드진 중 하나로 평가받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라인이 지난시즌에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셋 다 폼을 되찾으면서 다시 준수한 라인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확실히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중원 장악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모드리치의 경우에는 노쇠화로 인해 풀타임 소화가 힘들어졌는데, 이런 모드리치를 대체하고 팀 내 핵심 자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선수가 페데리코 발베르데이다. 발베르데가 선발출전한 리그 13경기에서 패배는 단 한차례도 없으며, 97년생 선수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발베르데만큼이나 팀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가 바로 카세미루다. 카세미루는 자신의 백업 선수가 없어 거의 매 경기에 선발출전하고 있으며, 매 경기마다 포백 보호 및 미드필드진 보좌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눈에 띄는 자리가 아니라 많이 언급이 되지는 않지만, 카세미루의 활약상은 엄청나다. 토니 크로스도 주전으로 나오며 최전성기의 나이인만큼 중원에서 뛰어난 패스와 기동력으로 지난시즌의 부진을 딛고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게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드진은 크로스-카세미루-발베르데로 주로 구성되고 있는 중이다.

이 외에 이스코 알라르콘의 경우에는 전반기에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PSG를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등 여전히 수준급의 미드필더라는 것을 보이며 전반기 막바지에는 선발 기회를 많이 잡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경우에는 시즌 초반에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나, 10월부터 부상으로 인해 고전했고, 11월부터는 경기에 나오지를 못하면서 팀 내 입지가 많이 낮아진 상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 가능성 또한 높은 편. 그리고 올시즌 주전에서 점차 내려오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는 90분 풀타임을 매 경기 소화하기 어려운 나이가 되었지만, 경기에 출전 시에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출전 시간 대비 공격포인트도 많이 기록하고 있다.

3. 공격진
레알 마드리드하면 막강한 화력이 떠오르는 팀이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2009-10 시즌부터 2016-17 시즌까지 단 한 차례도 리그에서 100골을 넘지 못한 시즌이 없을 만큼 경기당 3득점 가까이 기록했었고[13], 호날두의 마지막 레알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94골을 넣으며 경기당 2골 이상은 기록한 시즌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화력은 리그에서의 모습 그 이상이었다. 반면 지난시즌에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득점 수는 63골에 불과했고, 그 결과 리그 3위, 국왕컵 4강, 챔스 16강에 그치며 무관에 그쳤다. 지난시즌은 수비도 문제가 많았지만, 공격의 문제도 심각했다. 그리고 지단이 부임한 이후 이번시즌에는 리그 18경기에서 33골을 기록 중인데, 여전히 레알의 전성기 시절에 미치지 못하는 편이다. 이번 시즌에 경기를 장악하고 공격 전개까지는 좋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골결정력이다. 전반기 리그 18경기에서 무득점 경기는 무려 5경기나 되는데, 그 얘기는 나머지 13경기에서 33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들어가는 날은 잘 들어가는데, 골이 안 들어가는 날은 어떤 짓을 해도 안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반기에 리그에서 골포스트를 11번을 맞추며[14] 불운한 모습도 없잖아 있긴 하다. 하지만 이는 선수들의 골결정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하다.[15]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의 리그 득점 분포를 보면 벤제마는 12골을 기록 중인데, 그 다음으로 많이 넣은 선수가 라모스 3골(...), 호드리구-베일-크로스-모드리치-발베르데 2골 순이다. 이를 통해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꾸준히 득점을 넣어주는 선수가 벤제마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그 벤제마의 나이도 어느새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어 대체자 영입도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어리거나 젊은 선수가 많지만, 즉시 골을 넣을 선수가 필요한 것이 현재 레알 마드리드다. 또한 중앙 공격수 자원이 부족한 반면 측면 자원이 너무 넘쳐난다. 따라서 이번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의아하게도 공격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카림 벤제마는 호날두의 이적 이후에 직접 골을 노리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지난시즌 전체 30골을 넣었고, 이번시즌에도 전체 16골을 넣으며 유럽 5대 리그에서 손꼽히는 득점 수를 기록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호드리구 고이스의 경우에 리그에서는 아직 2골에 그쳐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기록하며 부상이 잦은 베일 자리에 자주 배치되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2019년 기준으로 성인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있는 활약상이다. 이번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에덴 아자르는 프리시즌에 뚱자르라는 좋지 않은 별명을 얻은 데다 전반기 막바지 부상 전까지 리그 1골에 그치는 등 득점 면에서는 첼시 시절과 비교했을 때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도움 횟수 뿐만 아니라 공격 전개에 있어서 레알 마드리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등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수많은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는 골퍼 가레스 베일은 경기에 나오면 1인분 이상은 해준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부상으로, 이번시즌 큰 부상은 없었지만 부상 횟수는 2차례나 있었다. 이러다보니 전반기 막바지의 폼은 그다지 좋지 못했고, 전반기 리그 성적은 2골 2어시로,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매우 좋지 못한 성적이다. 아자르의 부상으로 전반기 막바지에 기회를 많이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온더볼에서의 여전한 위력을 보이고 있지만,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골결정력은 여전히 매우 아쉬운 편이다. 그래도 호드리구와 마찬가지로 2000년대생 선수이므로 발전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지난시즌 유로파리그 득점왕 출신인 루카 요비치는 벤제마의 맹활약으로 출전 기회 자체도 제한적인데, 가끔 교체 출전하거나 선발로 나오는 경기에서 부진하거나 골 운이 없는 경기가 많다. 이러다보니 챔스 득점은 고사하고, 리그에서도 1골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루카스 바스케스는 많은 활동량을 이용하는 측면 공격수인데, 애초에 직접 골을 노리는 선수가 아닌지라 많은 득점을 원하는 선수가 아니다. 후반전 조커 또는 예상을 깨는 선발 투입으로 매력적인 선수지만, 이 선수 또한 전반기에 부상으로 고생했다. 마리아노 디아스 브라힘 디아스는 출전 기회 자체가 적거나 없다. 브라힘은 4경기라도 나왔지만, 마리아노는 공식 경기에 단 한 차례도 나오지 못하는 중이다(...)[16] 마르코 아센시오는 부상 때문에 후반기 막바지나 되어서야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17]

4. 후반기

4.1. 2020.01.05 19R VS 헤타페 CF (원정, 0:3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19R
2020. 01. 05.(토)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 (헤타페)
주심: 호세 몬테로
관중: 15,426명
파일:헤타페 CF 엠블럼.svg 0 : 3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헤타페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34' 다비드 소리아 (OG)
53' 라파엘 바란 (A. 토니 크로스)
90+6' 루카 모드리치 (A. 페데리코 발베르데)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헤타페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44.5% 점유율 55.5%
15 슈팅 10
4 유효슈팅 8
329 패스 횟수 440
64% 패스 성공률 73%
20 파울 14
3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19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이스코 알라르콘
(7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카림 벤제마
(81' 루카 요비치)
FW
가레스 베일
MF
토니 크로스
(71'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루카 모드리치
MF
카세미루
DF
페를랑 멘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에데르 밀리탕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나초 페르난데스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호드리구 고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요비치
}}} ||
파일:27912.jpg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앞두고 펼쳐지는 전반기 마지막 리그 경기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야하므로,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해 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헤타페는 홈에서 상당히 강한 팀이다. 따라서 어려운 승부가 될 가능성도 있다.

경기 시작 후 레알 마드리드는 헤타페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고자 했으나, 헤타페의 높게 올린 수비 라인으로 패스가 이어지지 못했다. 헤타페는 볼을 탈취하자마자 빠른 역습으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드리블 돌파 시도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거친 헤타페는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했고, 돌파를 시도하는 베일에게 태클과 몸싸움을 벌여 막아냈다. 경기에서 주심으로 나섰던 몬테로 심판도 몸싸움을 관대하게 보며 쉽게 카드를 꺼내 들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34분 헤타페의 실수로 레알이 앞서나갔다. 니욤의 가레스 베일을 향한 거친 태클이 파울로 선언됐다. 토니 크로스가 올린 프리킥은 그대로 흘러나왔으나, 이를 멘디가 재차 날카롭게 올려주었고 골키퍼 소리아가 제대로 펀칭하지 못해 라파엘 바란의 헤더가 그대로 헤타페의 골문으로 들어갔다.[18] 이를 통해 여유를 되찾은 레알은 이후 후반 8분 크로스의 프리킥을 마킹 없이 자유로웠던 바란이 헤더로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그렇게 세트피스 찬스에서만 2골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였다. 이후 추가시간 5분에는 가레스 베일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통해 역습을 전개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엄청난 스피드로 치고 달려가 루카 모드리치에게 정확하게 연결해주면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게 레알 마드리드는 2020년에 치른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결과는 0-3 대승으로 끝이 났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여전히 아쉬웠다. 공격진들이 득점할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카림 벤제마는 전반 42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하기도 했고,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후반 44분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칩샷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가기도 했다. 풀타임으로 활약한 베일의 경우, 후반전 추가 시간 1분에 골키퍼와의 1대1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렇듯 올 시즌 레알은 득점 기회를 잡고도 결정력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 매체인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2019년 54경기에서 100골을 넣었는데, 이는 2010년대 레알의 최저 득점이라고 한다.[19]
공격진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타페전 해결사로 라파엘 바란이 나섰다. 레알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바란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헤타페의 압박에 의해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얻지 못했던 레알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결국, 전반 34분 기회를 맞이했고 바란이 나섰다. 파울을 통해 얻어낸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했던 바란이 자책골을 유도시켰고, 이후 이어진 후반 8분 세트피스 기회에서는 헤더로 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올 시즌 레알의 수비진들의 안정된 수비를 기반으로 레알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기록을 살펴보면 이는 확실히 나타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시즌 리그 총 12실점(평균 0.63실점)만을 내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뿐 아니라 득점에도 관여하며 공격진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수비수지만 라모스는 팀 내 리그 득점 2위와 바란은 팀 내 리그 득점 3위[20]에 위치해 있다. 반면, 공격진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수는 벤제마가 유일하다.[21] 그러나 호드리구 고이스(2골), 베일(2골), 루카 요비치(1골), 비니시우스(1골), 에덴 아자르(1골) 등 다른 공격진들은 골결정력과 부상 등의 문제로 제 몫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티보 쿠르투아의 부활은 점차 케일러 나바스를 잊게 만들고 있다. 쿠르트아는 헤타페전에서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오며 시도한 아람바리의 강력한 중거리슛과 전반 45분 자칫 역동작으로 실점할 수 있었던 카브레라의 헤더 등을 멋지게 선방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까지 이번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장하여 가장 많은 9차례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치열한 라리가 선두권 경쟁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안정된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 수비진을 비롯해 막강한 중원을 바탕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4.2. 2020.01.18 20R VS 세비야 FC (홈, 2: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20R
2019. 01. 18.(토)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후안 무누에라
관중: 72,512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1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57', 69' 카세미루 (A. 루카 요비치, 루카스 바스케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64' 뤽 더용 (A. 무니르 엘 하다디)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카세미루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세비야
52.1% 점유율 47.9%
13 슈팅 8
4 유효슈팅 3
549 패스 횟수 507
85% 패스 성공률 83%
17 파울 12
3 경고 1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0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호드리구 고이스
(62'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루카 요비치
(62' 카림 벤제마)
FW
루카스 바스케스
MF
토니 크로스
MF
루카 모드리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MF
카세미루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71' 페를랑 멘디)
DF
에데르 밀리탕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페를랑 멘디, 나초 페르난데스
MF: 이스코 알라르콘
FW: 브라힘 디아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 ||
파일:20200120_195319.jpg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일정을 마무리하고 스페인으로 돌아온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수페르코파 퇴장 징계로 인해 1경기 출전 정지를 먹었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 후반전에 발목을 삐었지만 끝까지 뛰면서 우승을 이끌었는데, 이에 약 2주 간 치료 및 휴식을 갖는다고 한다. 카림 벤제마의 출전 여부가 미지수인 상황에서 루카 요비치 마저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해지면서 남은 스트라이커 자원은 마리아노 디아스 뿐이라, 마리아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다행히 요비치와 벤제마 모두 소집 명단에는 포함되었으나, 가레스 베일이 제외되면서 다시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불화설이 나오고 있다. 한편, 드디어 마르코 아센시오가 필드 훈련에 복귀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단 감독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의 경질과 관련된 질문에 "내가 상관할 문제는 아니나, 나도 같은 처지다. 2경기만 져도 나는 비난을 받을 것이다. 발베르데는 좋은 감독이며, 그를 존경한다."라며 발베르데를 동정했다.

경기 직전에 가드 오브 아너가 이루어졌다. 출전하지 못하는 세르히오 라모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관중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간만에 마르셀루 비에이라 루카스 바스케스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시작 후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에 다소 고전하며 11분이 되어서야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의 연계에 이은 중거리 슈팅에 첫 슈팅이자 유효슈팅이 나왔다. 이어서 모드리치가 중원에서 환상적인 탈압박 후에 바스케스를 향해 킬패스를 넣어줬으나, 바스케스가 받지 못하며 골라인 아웃이 되었다. 15분에는 마르셀루가 슈팅을 시도해봤다. 이후 23분에 모드리치가 아웃 프런트로 다시 바스케스를 향해 패스를 찔러줬으나, 패널티 박스 안에 있던 바스케스가 역동작으로 인해 기회를 날렸다. 26분에는 카세미루가 압박이 느슨해지자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다 29분에 세비야가 코너킥 찬스를 잡았고, 뤽 더용이 뒤에서 돌아가는 움직임으로 수비를 떨쳐낸다음 헤더로 골을 기록하였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에데르 밀리탕이 세비야 선수에 부딪혀 넘어지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VAR 끝에 골이 취소되었다.[22] 고전을 면치 못하던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었다. 이후 전반 막바지에 레알 마드리드가 찬스를 잡았는데, 선수들이 옆에 있는 동료들에게 계속 짧은 패스를 하다 결국 찬스를 날렸다. 그렇게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점차 볼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공격 전개에 있어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56분, 카세미루가 볼을 몰고 들어가다 수비에 막힌 것이 루카 요비치 앞에 볼이 떨어졌고, 이를 요비치가 환상적인 백힐로 카세미루에게 정확히 연결했다. 그리고 이것을 카세미루가 감각적인 칩슛으로 선제골을 넣게 된다. 득점 후 지단 감독은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는 요비치를 빼고 카림 벤제마를 투입했으며, 호드리구 고이스를 빼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입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뤽 더용이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기록하고 만다. 그런데 리플레이 장면에서 골이 나오기 바로 직전에 무니르 엘 하다디의 팔에 볼이 맞은 것이 포착되었고, VAR이 진행될 것으로 보였으나 주심은 그대로 골을 선언했다.[23] 그리고 곧바로 레알이 공격을 전개했고, 모드리치가 측면에 있던 바스케스에게 패스했고, 바스케스가 크로스 올린 것을 카세미루가 정확한 헤더로 멀티골을 넣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가 패널티박스 안에 들어와있을 것을 세비야 수비수들이 간과했는지, 카세미루가 헤딩을 할 때 수비수들의 방해가 아무것도 없었다. 역전이 되자 지단 감독은 정상적이지 않은 폼으로 인해 고생하던 마르셀루를 곧바로 페를랑 멘디와 교체시켰다.[24] 한편, 73분에 다시 공격이 전개되었고, 볼이 끊겨 세비야 선수에게 넘어간 것을 카세미루가 뺏어낸 뒤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노려봤으나 골문을 빗나갔다.곧바로 카세미루에 하이파이브를 한 크로스 76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측면에서 엄청난 돌파와 함께 크로스를 향해 컷백을 시도했고, 크로스가 논스톱 슈팅을 가져갔으나 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82분 경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세컨볼을 모드리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그렇게 레알이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치는 분위기로 가는... 듯 했으나, 바스케스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에 의해 상대 공격수에게 치명적인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세비야와의 2경기 모두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이날 마드리드는 팀 내 공격의 핵심인 벤제마가 벤치에 있었고, 수비의 핵심인 라모스는 부상으로 결장한 데다, 최근 물오른 폼을 보이던 발베르데 마저 수페르코파에서 받은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로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뤄야 했다. 이러다보니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반전 유효슈팅이라고는 단 한 차례에 불과했으며, 볼 점유율 싸움에 있어서도 전반전 중반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막바지에 볼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으나 이렇다 할만한 기회는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특히 공격진들의 움직임이 매우 무거웠다. 바스케스는 모드리치의 킬패스를 여러 차례 놓치는 아쉬운 장면을 보였고, 호드리구는 측면에서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으며, 요비치는 존재감이 없었다. 후반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흐름을 서서히 가져오게 되었으며, 미드필더진의 개인 기량이 특히 눈에 띄었다. 그러던 중 경기 내내 잠잠하던 요비치의 환상적인 백힐 패스를 받은 카세미루가 선제골을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얼마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내주긴 했지만, 카세미루가 역전골을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그렇게 이후부터는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고,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를 필두로 여러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 1~2골 정도 더 나올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 날 MOM인 카세미루는 멀티골을 기록한 것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펼치며 현재 수비형 미드필더 원탑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모드리치와 크로스도 중원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탈압박, 공격 참여 등 여러 방면에서 클래스를 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카르바할은 바스케스가 부진한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바란-밀리탕 센터백 라인도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또한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는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를 통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며, 멘디 또한 20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와 준수한 공격을 보였다. 하지만 아쉬운 선수도 있었다. 우선 바스케스는 카세미루의 골을 어시스트한 것 외에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호드리구도 최근 계속되고 있는 골 침묵을 이어가며 아직 유망주라는 점을 보였다. 마르셀루의 경우에는 부상 복귀 후 첫 출전이라 그런지 측면에서 존재감이 별로였으며, 열심히 뛰어도 상대의 볼을 빼앗아내는 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체된 이후에는 본인도 자신의 경기력에 답답했는지 착잡한 표정을 지었을 정도.
이처럼 레알 마드리드의 장단점이 눈에 띄었던 경기였으며, 쉽지 않은 상대인 세비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기는 했지만, 2선 자원(측면 공격)의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4.3. 2020.01.26 21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원정, 0: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21R
2020. 01. 26.(일)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호세 소리야 (바야돌리드)
주심: 리카르도 벤괴체아
관중: 23,404명
파일:레알 바야돌리드 CF 로고.svg
0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Gold.svg
레알 바야돌리드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78' 나초 페르난데스 (A. 토니 크로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나초 페르난데스
레알 바야돌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37.4% 점유율 62.6%
4 슈팅 12
0 유효슈팅 3
366 패스 횟수 619
72% 패스 성공률 85%
7 파울 11
1 경고 3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1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이스코 알라르콘
(73' 루카스 바스케스)
FW
카림 벤제마
FW
호드리구 고이스
(90' 루카 요비치)
MF
토니 크로스
MF
루카 모드리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8'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카세미루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나초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마르셀루 비에이라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요비치
}}} ||
파일:FB_IMG_1580184375755.jpg

이젠 지겨울 정도다. 코파 델 레이 경기를 통해 복귀했던 가레스 베일이 곧바로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이정도면 유리몸을 넘어섰다. 다니 카르바할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한편,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를 상대로 2:0 패배를 당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비록 원정 경기이며 방심은 금물이지만 상대는 15위 팀이므로, 경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경기 시작 후 레알 마드리드는 리드를 잡기 위해 볼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11분 프리킥 찬스에서 카세미루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는 듯 했으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되었다. 16분에는 상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린 것을 티보 쿠르투아가 잘 쳐내면서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25분에는 쿠르투아의 패스 미스로 인해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수들의 빠른 커버로 막아냈다. 32분에 호드리구 고이스가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낸 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을 통해 찬스를 잡는 듯 했으나 수비에 차단되고 말았다. 곧바로 바야돌리드의 역습이 전개되었고, 상대 공격수가 세르히오 라모스에 부딪혀 넘어졌지만 반칙으로 선언되지 않았다. 37분에 상대 선수가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린 것이 골문 쪽을 향했으나 쿠르투아가 잘 쳐냈다. 38분에는 카세미루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려봤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이렇다 할만한 찬스를 잡지 못했고, 결국 0:0 스코어로 전반을 마쳤다.
50분, 카세미루가 중원에서 볼을 끊어낸 뒤 볼을 몰고 가 직접 슈팅까지 시도했고, 수비에 막힌 것을 호드리구가 재빨리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53분에는 코너킥 찬스를 잡았고, 라모스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58분에는 이스코 알라르콘 카림 벤제마에게 정확한 로빙패스를 찔러줬으나, 벤제마의 논스톱 슈팅이 힘없이 키퍼 정면을 향했다. 61분, 호드리구가 얻어낸 상당히 좋은 위치에서의 프리킥을 이스코가 처리했으나, 다소 어이없는 슈팅이 나오고 말았다. 67분에는 호드리구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7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수비수가 걷어냈고, 이를 다시 잡은 토니 크로스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나초 페르난데스가 방향만 바꾸는 절묘한 헤더로 마침내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한다. 그러다 2분 뒤, 바야돌리드가 패널티박스 안에서 찬스를 잡았는데, 슈팅을 페를랑 멘디가 차단하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82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코너킥 찬스를 잡았는데, 벤제마가 다소 아쉬운 마무리로 인해 골을 넣지 못했다. 84분에는 바야돌리드가 공격을 전개했고, 수비가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루카 모드리치가 볼을 곧바로 빼앗겼고 이것이 상대 선수 호아킨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되었으나, 다행히 골문을 벗어났다. 87분 바야돌리드의 코너킥 상황에서는 세르지 과르디올라가 골문을 가르면서 동점이 되는 듯 했지만, 과르디올라가 볼을 받기 직전[25]에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을 부심이 잘 잡아내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렇게 레알 마드리드는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1-0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드디어 라리가 선두를 탈환했으며, 시즌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낸 덕분에 유럽 5대 리그 최저 실점을 달성했다고 한다. [26]

4.4. 2020.02.01 22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1: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22R
2020. 02. 01.(토)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하비에르 에스트라다
관중: 77,223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1 : 0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56' 카림 벤제마 (A. 페를랑 멘디)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페데리코 발베르데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64.9% 점유율 35.1%
16 슈팅 4
5 유효슈팅 1
644 패스 횟수 348
88% 패스 성공률 74%
18 파울 11
2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2R 스쿼드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카림 벤제마
AMF
이스코 알라르콘
(46' 루카스 바스케스)
AMF
루카 모드리치
AMF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MF
토니 크로스
(4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DF
페를랑 멘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마르셀루 비에이라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FW: 루카스 바스케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요비치
}}} ||
파일:benzema052abcd.jpg

바야돌리드 전에서 0:1 승을 거둠으로써 1등을 탈환한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는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공격진에 의해 디에고 시메오네 부임 후 가장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27] 요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근 몇 년간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위용에 비해 상당히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리그 4위 자리도 위태롭게 지켜내고 있지만, 그래도 2010년대 라리가 톱3 중 하나였던 팀인데다 시메오네 부임 후에는 막상막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섣불리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를 예상하는 것은 이르다. 또한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도 무리뉴-안첼로티-지단1기 시절과 비교하면 무딘 편이기 때문에, 수비가 강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벽을 뚫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에 역대급 수비 조직력을 갖추며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는지라, 노잼 경기 또는 0-0 무승부라는 힘빠지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에덴 아자르 가레스 베일은 아직 복귀할 수 없다고 한다. 다음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부상자 명단과 소집 명단이다. 다소 의외인 점은 호드리구 고이스가 명단에서 제외된 점이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발표된 선발 및 교체 명단을 살펴보면, 지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때 유용하게 써먹은 포지션을 꺼내들었다. 미드필더 5명을 배치하여, 미드필더 선수들이 서로 간에 계속해서 위치 변경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파일:FB_IMG_1580572612505.jpg
경기 시작 직전에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한 작은 추모식이 진행되었다.

지단 감독은 경기 전에 발표한 포메이션과는 다르게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였다. 골문에는 쿠르투아, 수비에는 멘디,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3선에는 크로스, 카세미루, 2선에는 이스코, 모드리치, 발베르데 그리고 최전방에는 벤제마가 자리를 잡았다.
전반 6분에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패널티박스 안에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논스톱으로 왼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서 1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와 다니 카르바할이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혼란케 했고, 뒤에 있던 라모스가 다시 슈팅을 가져갔으나, 슈팅이 디딤발에 맞고 아웃되었다. 그러다 15분에는 크로스가 하프 발리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17분엔 아틀레티코가 공격을 전개했고, 패널티박스 안에서 비톨로의 강력한 슈팅을 티보 쿠르투아가 잘 막아내며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곧 이어서 사울 니게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그러다 23분에 다시 아틀레티코가 역습을 전개했고, 위험한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다행히 골문을 벗어났다. 32분에는 라파엘 바란이 위험지역에서 볼을 빼앗기며 위험한 장면이 나왔으나, 수비가 빨리 커버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라모스의 개인기는 덤 42분에는 앙헬 코레아의 단독 드리블 및 슈팅 찬스가 나왔는데,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으며,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었다. 이 장면은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0-0 동점으로 종료되었다.
후반전 시작 후 1분 30초 뒤, 교체투입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지만, 얀 오블라크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다 55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상대 수비 3명이 앞을 가로막은 상황에서 매우 감각적인 패스를 통해 페를랑 멘디에게 정확하게 연결했고, 이를 받은 멘디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으며, 이를 카림 벤제마가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침내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한다. 62분에는 벤제마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이후 73분에는 멘디가 중거리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양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슈팅이 나오고 말았다. 이어서 76분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86분에는 아틀레티코의 수비수가 야닉 카라스코를 보고 앞으로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바란이 손쉽게 차단했다. 88분에는 스테판 사비치가 깊은 태클을 하여 발베르데가 넘어졌으나,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은데다, 항의하던 카세미루에게 오히려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추가시간 종료 시점에서 벤제마가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을 수 있었으나, 지친 것인지 아쉬운 볼터치로 인해 수비에 빼앗기고 말았다. 그렇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1-0 승리를 따냈다.
이 날 경기의 전반전에는 별 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점유율에서는 66:34로 크게 우위를 잡았으나, 경기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전반 초반에는 압도하는 듯 했으나, 중반에는 오히려 여러번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러한 전술 실패를 인정한 지단 감독은 지공에서 속공으로 바꾸기 위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스코와 크로스를 빼고 루카스 바스케스와 비니시우스를 투입하여 4-2-3-1에서 4-3-3으로 바꾸었다. 평소였다면 모드리치가 교체되면서 크로스-카세미루-발베르데 중원에 벤제마를 중심으로 비니시우스와 바스케스가 공격 삼각 편대를 형성했을 것이지만, 이 경기에서는 모드리치가 전반전에 10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에 크로스가 교체된 것이다.교수님 강의 종료 그렇게 교체로 들어온 비니시우스가 후반전에 공격을 주도하면서 아틀레티코 수비 라인을 흔들어나갔고, 결국 후반전은 레알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반코트 경기가 이루어졌다. 56분에 나온 득점 장면도 지단 감독의 선택이 적중한 것이다.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가 1대1 상황에서 간을 보던 중 앞에 있던 멘디에게 엄청난 패스를 하였고, 멘디가 벤제마에게 낮고 정확한 크로스로 전달하여 골로 연결된 것. 이 골 이후에도 레알은 측면 공격 중심으로 아틀레티코를 공략해 나갔고, 골 결정력이 좋았으며 다득점도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날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의 활약도 상당했다. 포백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멘디의 공수 활약상이 상당했다. 또한 포백 앞에서 단단한 수비벽을 형성한 카세미루와 발베르데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둘은 탄탄한 수비를 펼쳐보이면서 아틀레티코에게 좌절만을 안겨주었으며, 특히 발베르데는 미드필더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매우 빠른 주력을 보이는 등 상당한 존재감을 보이며 MOM으로 선정되었다. 레알은 이번 경기에도 또다시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내면서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단 13실점 만을 허용하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리그 22라운드 기준으로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소 실점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에 수비가 상당히 불안했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지단 감독 하에서 상당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 이번시즌이다.
또한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도 MOM급 활약을 펼쳤다. 앞서 여러차례 언급된 패스 말고도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유효 슈팅 2회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으며, 패스는 11회 시도해 10회를 성공시키면서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볼경합도 6차례 시도해 4회를 승리하면서 출전 선수들 중 최다 승리를 기록했다. 파울도 4차례 얻어내는 등 측면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 모든 스탯은 45분을 뛴 선수가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이 날 결승골을 기록한 벤제마도 의미있는 경기가 되었다. 벤제마는 이번 골로 17경기만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아틀레티코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첫 골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으며, 12월 초 발렌시아 전 이후로 끊긴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 날 벤제마는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한 것 또한 의미있다.
이 날 경기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시즌 21경기 무패행진 및 리그 4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또한 2619일 만에 홈에서 마드리드 더비 승리를 거두며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다.

4.5. 2020.02.09 23R VS CA 오사수나 (원정, 1:4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23R
2020. 02. 09.(일)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 (팜플로나)
주심: 헤수스 길
관중: 17,000명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1 : 4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오사수나 레알 마드리드
14' 우나이 가르시아 (A. 루벤 가르시아) 파일:득점 아이콘.svg 33' 이스코 알라르콘
38' 세르히오 라모스 (A. 카세미루)
84' 루카스 바스케스 (A. 카림 벤제마)
90+2' 루카 요비치 (A. 페데리코 발베르데)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스코 알라르콘
오사수나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45.6% 점유율 54.4%
14 슈팅 17
4 유효슈팅 7
421 패스 횟수 508
76% 패스 성공률 82%
11 파울 15
2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3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이스코 알라르콘
(82'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카림 벤제마
(88' 루카 요비치)
FW
가레스 베일
(71' 루카스 바스케스)
MF
루카 모드리치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카세미루
DF
페를랑 멘디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마르셀루 비에이라
MF: 토니 크로스
FW: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요비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
파일:1205056550.jpg

가레스 베일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에덴 아자르는 여전히 출전이 어려운 것인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21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었으나, 주중 코파 델 레이 8강 레알 소시에다드 전에서 충격적인 3:4 패배에 따른 탈락으로 인해 흐름이 끊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과 선수들이 연패를 당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이 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초반에 상대의 공세에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계속해서 슈팅을 허용했고, 이는 선제 실점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상대의 슈팅이 매우 절묘하긴 했지만, 지난 주중에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 전이 순간 오버랩될 만큼 레알 마드리드의 전반전 초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점차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슈팅 숫자가 늘어났고, 오히려 전반 중반이 된 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슈팅 숫자가 더 많았다. 그리고 이는 이스코 알라르콘 세르히오 라모스의 연이은 골로 연결되었다. 그러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레알 마드리드가 볼 점유를 주도하는 모습이 형성된다.
후반전에 선수진 변화 없이 그대로 내세운 지단 감독은 가레스 베일이 경기내내 참담한 패스 정확도 및 활동량, 떨어진 스피드와 위협적이지 못한 플레이를 보이는 등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루카스 바스케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80여분까지 많은 찬스들이 있었지만 좀처럼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기회를 너무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경향이 있었고, 이로 인해 계속해서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지단 감독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스코를 빼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입시켰으며, 카림 벤제마를 빼고 루카 요비치를 투입시켰다. 그리고 지단 감독의 용병술은 곧바로 통했다. 교체 투입된 바스케스가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면서 점수를 벌린 데 이어, 후반전 추가시간에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요비치가 왼발 발리 슛으로 쐐기골을 박은 것이다. 후반전에 골 결정력이 살짝 아쉬웠던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에 지단 감독이 변화를 주자마자 결과로 이어지며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선수들의 개개인 활약상을 보자면, 우선 이스코가 16-17 시즌 당시의 모습을 보였다. 패스, 탈압박, 드리블, 슈팅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보였으며, 이번 시즌 출전한 경기 중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경기였다. 또한 카세미루와 발베르데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카세미루는 전반전 세트피스 찬스에서 라모스의 역전골을 도운 데 이어 센스 있는 플레이를 여러 차례 보여주었으며, 포백 보호에서도 상당히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 발베르데 또한 팀의 공격 과정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을 가져가거나 중원에서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고, 요비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모드리치는 패스 정확도가 평소보다 아쉬운 듯 하다가도 키패스를 4차례나 찔러준 데 이어, 팀의 3-4번째 골에서 기점이 되는 패스를 해주며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벤제마는 미드필더 라인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를 주도했으며 좌우 측면 가리지 않고 공격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였고, 바스케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팀의 핵심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수비진도 준수했다. 결승골을 넣은 라모스는 득점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옐로카드 한 차례 받은 것 제외하고는 위험한 플레이 없이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으며, 멘디의 경우에는 공수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보이며 왜 본인이 최근 마르셀루 비에이라보다 중용받고 있는지 경기력을 통해 입증했다.[28] 티보 쿠르투아도 코너킥 실점 빼고는 모두 막아내는 등 최근의 좋은 폼을 이어나갔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상도 좋았다. 가장 먼저 투입된 바스케스는 베일의 플레이에 답답했던 우측 공격에 생기를 불어넣은 데다 쐐기골을 넣었으며, 비니시우스도 투입 후 슈팅과 드리블을 통해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플레이를 계속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가장 큰 웃음을 가져다준 선수는 요비치였다. 이번 시즌 입단 후 리그 1골에 그친 데다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기던 요비치였으나, 이 날 경기에서는 본인의 주특기인 슈팅을 통해 속이 시원해지는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요비치도 간만에 나온 득점에 기뻐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하지만 이날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중 부진했던 유일한 선수가 있다. 바로 가레스 베일이다. 이 날 베일은 패스 성공률 45%, 슈팅 2회 등 스탯으로도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며, 뿐만 아니라 스피드 및 활동량과 수비 가담도 상당히 아쉬운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베일을 점차 외면하고 있는 추세다.물론 레알 경기 안보는 사람들 중에는 이스코의 선제골에 관여했다며, 레알의 에이스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었다
어쨌든 완승을 따내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4.6. 2020.02.16 24R VS RC 셀타 데 비고 (홈, 2:2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24R
2020. 02. 16.(일)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하비에르 알베롤라 로하스
관중: 62,477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2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셀타 비고
52' 토니 크로스 (A. 마르셀루 비에이라)
65' 세르히오 라모스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7' 표도르 스몰로프 (A. 이아고 아스파스)
86' 산티 미나 (A. 데니스 수아레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산티 미나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셀타 비고
65.7% 점유율 34.3%
15 슈팅 5
4 유효슈팅 3
648 패스 횟수 344
88% 패스 성공률 76%
10 파울 10
2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4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에덴 아자르
(73'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카림 벤제마
FW
가레스 베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4' 페를랑 멘디)
MF
토니 크로스
(81' 루카 모드리치)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카세미루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MF: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 알라르콘
FW: 루카 요비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
파일:27903.jpg

에덴 아자르가 마침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가레스 베일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16강과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는 모습. 상대 셀타비고는 이번시즌에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비교적 쉬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방심하거나 변수로 인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가 적기 때문에 약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야만 한다.

에덴 아자르 가레스 베일이 선발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출발은 상당히 좋지 못했다. 전반 7분만에 표도르 스몰로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이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 사이에 있던 스몰로프가 정확한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10분에는 카세미루가 헤더를 시도해봤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다가 16분 경에는 카세미루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아쉽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19분에는 토니 크로스 카림 벤제마에게 정확한 크로스로 연결했고, 벤제마가 무릎으로 받은 뒤 슈팅을 했으나 옆그물을 맞췄다. 26분에는 다니 카르바할이 벤제마를 향해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벤제마가 처리하지 못하며 기회가 무산된다. 31분에는 아자르가 마르셀루 비에이라와의 연계 플레이를 펼쳤으나, 마르셀루의 마지막 터치가 어이없게 나가면서 키퍼에게 잡혔다. 33분에는 가레스 베일이 상당히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통해 골문을 위협했다. 37분에는 패널티 박스 근처에서 혼전 상황이 일어났고, 벤제마가 어찌저찌해서 크로스를 올려줬으나 세르히오 라모스의 슈팅이 자신의 몸에 맞으며 골킥이 선언되었다. 38분에는 벤제마와 아자르의 연계 플레이가 나왔으나 아자르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재빨리 처리하지 못하면서 기회가 무산되었다. 40분에는 벤제마와 아자르의 연계에 이은 베일의 논스톱 슈팅이 나왔으나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다 44분에는 상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으나 쿠르투아가 잘 막아내며 다행히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전은 0:1로 뒤진 상태로 끝났다.
후반전에는 48분에 가레스 베일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아 라모스가 득점을 기록했으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취소되었다. 그러다 51분에는 마르셀루가 오버래핑을 통해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에게 컷백을 시도했고, 크로스가 논스톱으로 간결하게 왼발로 슈팅해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셀타비고 상대 통산 6번째 골이었다. 59분에도 크로스는 중거리 슈팅을 통해 골문을 노려봤으나 크게 벗어났다. 61분에는 셀타비고 선수와 지네딘 지단 감독이 충돌해 둘 다 넘어지는 재밌는 장면도 나왔다.그럼에도 쌩까는 크로스는 덤 그러다 63분에 아자르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키퍼의 반칙을 유도했고, 주심이 고민 끝에 PK를 선언하면서 기회를 잡게 되었다. 그렇게 키커로 라모스가 나섰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라모스는 PK 전담키커가 된 후 12번의 PK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러다 73분에 아자르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교체되었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그러나... 그런데 84분 경에 뒤돌아 움직이던 산티 미나를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놓쳤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다시 2:2 동점이 되고 만다. 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총공세를 내세우기 시작했고, 89분에는 벤제마가 가슴 트래핑 후에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으나, 홈런이 되고 말았다(...) 92분에는 교체 투입된 페를랑 멘디의 패스를 벤제마가 슈팅했으나 키퍼가 쳐냈고, 이를 라모스가 처리하려했으나 상대 선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놓치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PK를 주장했으나 주심은 경기를 속개했다. 이어서 94분 경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드로인 상황에서 셀타비고의 코치진이 다른 볼을 경기장 안으로 보냈고, 경기에 방해가 되는 행동이었기 때문에 주심이 퇴장을 명했다. 그렇게 어수선하던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레알 마드리드가 역습 찬스를 잡았으나 마르셀루가 패스를 해야할 타이밍에 슈팅을 했다가 막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그렇게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3점을 따내야만 했던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고, 바르셀로나와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이 날 워스트는 마르셀루와 베일이었다. 마르셀루는 부상 복귀 후 폼이 전혀 올라오지 않고 있는데, 이날도 크로스의 골을 어시스트한 것 외에는 별로였다. 특히 턴오버가 너무 잦았으며, 수비에서도 계속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러다보니 멘디가 맨시티 전과 엘클라시코에 출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베일은 몸이 무거운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두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가긴 했지만, 이 외에는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별로였으며, 장점이었던 스피드 또한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러다보니 오른쪽 공격이 매우 침체되는 경향이 있었다. 벤제마의 경우 연계 능력과 기회 창출까지는 좋았으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마무리짓는 능력에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아자르는 70여분을 소화하면서 드리블을 통해 수비진을 흔들며 PK를 유도하는 등 복귀전을 감안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아자르 역시 골 결정력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레알 마드리드는 골 결정력 부족 및 주전급 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를 비기고 말았다.

4.7. 2020.02.23 25R VS 레반테 UD (원정, 1:0 패)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25R
2020. 02. 23. (일)
에스타디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 (발렌시아)
주심: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관중: 22,543명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1 : 0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반테 레알 마드리드
79'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
레반테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37.3% 점유율 62.7%
8 슈팅 19
2 유효슈팅 7
354 패스 횟수 589
77% 패스 성공률 89%
16 파울 10
1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5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에덴 아자르
(67'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카림 벤제마
FW
이스코
(73' 루카스 바스케스)
MF
토니 크로스
MF
루카 모드리치
(81'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하메스 로드리게스
FW: 루카스 바스케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
파일:27901.jpg

중앙에 벤제마를 필두로 에덴 아자르와 이스코가 좌우 측면에 배치하면서 스리톱을 형성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카세미루를 중심으로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가 허리 라인을 구축했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이 센터백을 책임졌고, 마르셀루와 다니엘 카르바할이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으며,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레알은 시작부터 공세적으로 나서면서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실제로 레알은 전반에만 무려 12회의 슈팅을 가져갔는데, 이는 이번 시즌 레알이 공식 대회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기준 한 경기 최다 슈팅 타이에 해당했다[29]. 하지만 레알 선수들의 슈팅은 죄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전 12회의 슈팅 중 5회가 유효 슈팅이었으나 이는 모두 골키퍼 정면이었으며, 그 외 5회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나머지 2회는 상대 수비에게 차단됐다.
그나마 전반은 나은 편이었다. 후반 들어 레알은 이렇다할 슈팅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전은 슈팅 숫자에서 12대2로 레반테를 압도했으나, 후반 들어서는 7대6으로 비등비등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22분경엔 아자르가 부상을 당해 비니시우스로 교체되는 악재마저 따랐다. 안 그래도 아자르는 후반 8분경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볼을 제대로 차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치며 욕을 먹던 상황이었다. 벤제마의 부진도 레알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었다. 안 그래도 벤제마는 17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12골을 넣으며 라리가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후 9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면서 득점 1위 자리마저 리오넬 메시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와 함께 슈팅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대로 떨어져 있었던 벤제마였다. 이날도 벤제마는 경기 시작하고 10분까지 2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자 이후 마치 자신감을 잃은 듯 슈팅 찬스에서 주저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38분경엔 이스코의 스루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릴 수 있었음에도 아자르에게 떠넘기는 형태로 패스를 하다가 실수를 범했으며, 후반 22분경에도 멀리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가져가야 했음에도 가슴 트래핑으로 받다가 상대 수비에게 가로채기를 당하고 말았다.
결국 레알은 후반 33분경, 레반테의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끌려다녀야 했다. 다급해진 레알은 무의미한 크로스를 반복해서 올릴 수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레알은 이 경기에서 무려 33회의 크로스를 시도하면서 이번 시즌 공식 대회 원정 경기 최다 크로스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 중 제대로 동료들에게 연결된 크로스가 4회 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0-1 패배로 끝났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5경기 무패행진이 종료되었고, 같은 라운드에서 리오넬 메시의 대활약으로 에이바르에 5-0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최근 들어 벤제마가 골을 넣지 못하자 레알의 팀득점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벤제마는 리그 16라운드까지 12골 5도움을 기록했고, 해당 기간에 레알 역시 33득점으로 경기당 2.1골을 기록 중에 있었다. 하지만 이후 벤제마가 9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치자 레알의 팀득점 역시 13골에 그치면서 경기당 1.4골로 줄어들었다. 현 시점 레알에서 그래도 골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벤제마 뿐이다. 야심차게 데려온 루카 요비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반복하고 있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는 아직 주전으로 뛰기에는 어리며, 루카스 바스케스의 플레이 스타일은 득점과는 거리가 멀다. 마르코 아센시오는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고, 아자르 역시 실망만을 안기다 같은 부위 부상이 재발하면서 당분간 결장할 예정이다. 이스코는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선수이며, 가레스 베일은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수비에서는 17실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라 리가 최소 실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 추세다. 미드필더 라인도 카세미루를 중심으로 크로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에 더해 베테랑 모드리치까지 단단하게 구축하며 수비진과 더불어 최고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대로 공격진이 문제다. 레알 마드리드에 있어서 공격진의 부활이 가장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부상으로 교체되었던 아자르의 장기 부상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들어오더니, 경기 후 정밀 검사 결과 우측비골(종아리뼈)에 골절 부상이 확인되면서 또다시 부상병동으로 가며 챔피언스리그 16강 맨시티전과 엘클라시코 결장이 확정됐다(...) 수술이 필요하므로 부상 복귀까지는 약 3달이 걸린다고 하므로 사실상 시즌 아웃 급임을 알 수 있다.1300억 증발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몸값이 높은 아자르가 이탈하는 것은 매우 뼈아픈 일이다. 이러다보니 아자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4.8. 2020.03.01 26R VS FC 바르셀로나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26R
2020. 03. 01. (일)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안토니오 마토우 라오스
관중: 78,357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7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토니 크로스)
90+3' 마리아노 디아스 (A. 다니 카르바할)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페데리코 발베르데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바르셀로나
44.1% 점유율 55.9%
13 슈팅 9
5 유효슈팅 4
492 패스 횟수 644
88% 패스 성공률 89%
13 파울 10
2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6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FW
카림 벤제마
(90+1' 마리아노 디아스)
FW
이스코
(79' 루카 모드리치)
MF
토니 크로스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86' 루카스 바스케스)
MF
카세미루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MF: 루카 모드리치
FW: 가레스 베일, 루카스 바스케스,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FB_IMG_1583108748229.jpg

레반테 전에서의 패배로 인해 리그 선두 자리를 바르셀로나에게 내주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 승점 2점 뒤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경기는 리그 우승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시즌이 오버랩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이다. 지난시즌도 2월부터 급격히 무너졌는데, 이번시즌에는 지난 주말 레반테 원정에서 패하고, 그 전의 셀타 비고와 홈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거둔 데다, 주중 맨시티 전에서도 패배하였다. 그렇게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고 챔스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다가올 바르셀로나 전에서의 패배는 절대 용납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바르셀로나의 경우 라리가에서 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선두 등극에 성공했으며, 발렌시아전 0-2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나폴리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 무승부인 만큼 2차전 홈에서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만나게 되었는데,[30]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리그 경기는 2014년 10월 25일이 가장 최근이며[31], 지난시즌부터 최근 엘클라시코 5경기에서 2무 3패로 전적이 매우 좋지 않다. 라리가 맞대결로 한정하면, 최근 7경기에서 승리없이 3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만일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레알은 라리가 기준으로 바르셀로나전 8경기 무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레알은 엘 클라시코 역사상 최장기간 무승이라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가뜩이나 팀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징크스까지 겹치다보니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청천벽력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덴 아자르는 부상으로 시즌아웃급 판정을 받으면서 결국 엘클라시코 데뷔전을 다시 미루게되었으며, 호드리구 고이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의 경기에서 득점 후에 상대 키퍼를 조롱하는 세레머니를 펼쳐 퇴장을 당하면서 엘클라시코 출전이 불가하다고 한다(...) 팀 주포인 카림 벤제마가 리그에서 최근 9경기 1골에 그치고 있는 데다, 가레스 베일은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부진하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드리블 돌파 및 찬스 메이킹은 뛰어나지만 골 결정력이 매우 심각하므로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수비를 상대로 1골을 넣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토니 크로스가 지난 맨시티 전에서 부상 우려로 결장했었는데, 이번 엘클라시코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점이다.[32] 또한 루카 요비치가 제외되고, 마리아노 디아스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담으로 라리가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 경기에 중국 슈퍼리그 클럽인 우한 줘얼을 초대했다. 우한 줘얼은 지난 1월부터 스페인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2020년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확산된 중국의 사정 때문에 국내에 돌아가지 못하고 스페인을 떠돌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에밀리오 부트라게뇨가 우한 선수단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투어를 직접 책임지고 안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도 불구하고 라리가 회장은 정상적으로 경기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9시즌간 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VIP석에서 관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드리디스타로서의 최고의 밤이다. 확실하다. 나는 열심히 했고 때가 올 줄 알았다. 우리의 클럽 뱃지를 가리켰다, 왜냐하면 세계 최고의 팀이기 때문이다. 이 밤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에는 티보 쿠르투아가 나왔고, 수비에는 다니 카르바할,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비에이라, 미드필드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가 나왔고, 공격진에는 이스코,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자리를 잡았다. 전반 6분 경에 벤제마가 상대가 걷어낸 볼을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후 10분경에는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넬송 세메두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옐로 카드를 받았다. 14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역습을 가졌고,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로 상대 패널티 박스 근처까지 전진하여 마르셀루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이스코가 헤더로 떨궈줬으나 벤제마가 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레알이 다시 찬스를 잡았고, 크로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려봤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다 17분에는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더용 앙투안 그리즈만이 원투패스로 슈팅 찬스가 나왔는데, 바란과 라모스가 빨리 저지해냈다. 18분경에는 카르바할과 조르디 알바가 신경전을 벌였고, 두 선수 모두 옐로 카드를 받았다. 20분 경에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역습을 잡았고, 측면에서 마르셀루에게 연결했으나, 마르셀루의 패스가 수비수에 걸리며 매우 아쉬운 기회를 날렸다. 곧바로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전개했고, 측면에서 연결한 알바의 땅볼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논스톱으로 슈팅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나 위기를 넘겼다. 이후 26분에는 발베르데가 원투패스에 이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크로스를 올려줬으나 공격수들이 받지 못하면서 그대로 아웃되었다. 28분에는 크로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30분에는 아르투로 비달에게 1대1 찬스를 내줄 뻔했으나 바란이 끊어냈고, 뒤 따라오던 메시가 오른발로 슈팅한 것을 쿠르투아가 잘 잡아냈다. 34분에는 아르투르가 크로스와의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1대1 찬스를 맞았는데, 쿠르투아가 이것을 막아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7분 역습 상황에서는 비니시우스를 수비 4명이 둘러싸자 비니시우스가 바로 슈팅했으나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의 정면을 향했다. 곧바로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침투를 통해 1대1 찬스를 잡았는데 쿠르투아가 침착하게 막아내며 위기를 막았다. 40분에는 다시 바르셀로나의 찬스가 나왔고, 메시의 컷백에 이은 비달의 슈팅이 나왔는데, 카르바할이 저지하면서 막아냈다. 그리고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 같은 찬스를 잡았으나, 비니시우스의 컷백이 부정확하게 나가면서 기회가 무산되었다. 그렇게 전반전에는 양 쪽 다 별다른 소득 없이 끝냈다.
후반전 돌입후 55분경에 이스코가 왼쪽에서 마르셀루의 짧은 패스를 받아 엄청난 오른발 감아차기를 보여주었는데, 테어슈테겐의 미친 슈퍼세이브 때문에 막히고 말았다. 57분에는 카세미루의 중거리 슈팅이 너무 빗나갔다. 60분경에도 이스코가 카르바할의 아슬아슬하게 골라인에 걸친 상태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켰는데, 이 시도 또한 슈테겐의 세이브와 피케의 백업 때문에 아쉽게 막혔다. 63분에는 카르바할이 인터셉트에 이어 드리블을 한 뒤, 벤제마를 향해 정확히 연결해줬으나, 벤제마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그러다 70분경에는 토니 크로스의 간지나는 수신호로 패스 방향을 암시한 것을 캐치한 비니시우스가 파고들었고, 크로스가 정확히 연결한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74분 경에는 메시가 1대1 찬스를 잡게 되는데, 나이 때문에 수비 구멍으로 지적받았던 마르셀루가 엄청난 스피드로 메시를 따라 잡은 뒤 태클을 성공시켜 슈팅을 저지해냈고, 바란의 빠른 커버로 막아내며 많은 베르나베우 관중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78분에는 벤제마와 카르바할이 연계 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고, 카르바할의 패스를 이스코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빗맞고 말았다. 84분에는 비니시우스가 패널티 박스 안의 혼전 상황에서 드리블로 뚫어냈으나 테어슈테겐에게 저지당했다. 그러다 90분 추가 시간에 교체돼서 들어온 마리아노 디아스가 카르바할의 드로인에 뒤돌아 들어가 치달로 사무엘 움티티의 마크를 벗어나고 좁은 각도에서 오른발로 골을 넣었고, 이 골로 레알은 승리를 거의 확정짓게 되었다. 그리고 추가시간이 모두 소요되었고, 귀중한 2골을 지켜내어 2:0 스코어로 승리하게 된다. 이 승리로 1경기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 레알 마드리드다.
이 날 지단 감독은 바르사전에 주중 맨시티전과 비교해 두 명을 제외하면 모두 같은 선수들로 경기에 나섰다. 한 명은 페를랑 멘디 대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마르셀루였고, 또 다른 한 명은 바로 루카 모드리치 대신 선발 출전한 토니 크로스였다. 선수들의 위치도 다소 변경이 있었다. 맨시티전엔 이스코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카세미루를 중심으로 발베르데와 모드리치가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을 형성했다면 이번 바르사전에선 발베르데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고, 카세미루 중심으로 크로스와 이스코가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을 구축했다. 이 날 크로스가 출전하자 레알 중원은 다시 살아났다. 크로스는 레알 선수들 중 가장 많은 66회의 패스를 시도하면서 무려 65회의 패스를 정확하게 동료들에게 연결해주며 98.5%라는 경이적인 패스 성공률(양팀 통틀어 전체 1위)을 기록했다. 크로스의 출전으로 후방 빌드업 부담을 덜게 된 카세미루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4회의 가로채기와 태클 성공 3회, 1회의 걷어내기 등을 기록했다. 또한 이스코는 크로스의 존재 덕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슈팅 2회를 모두 위협적인 유효 슈팅으로 가져갔고, 키패스도 3회를 기록했다. 여기에 맨시티 전에서 애매했던 발베르데도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중원에서 프렝키 더용과의 승부에서 압살했다. 그리고 결승골이 된 비니시우스의 득점 장면도 크로스의 수신호에 이은 정확한 패스 덕에 나온 장면인데, 이러한 플레이는 크로스와 비니시우스가 훈련에서 계속해서 연습해 온 것이라 한다.ㄷㄷ 이렇듯 크로스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양쪽 풀백의 활약상도 빛이 났던 경기다. 간만에 빅매치에 출전한 마르셀루였는데, 이날 선발 명단이 발표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마르셀루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런데 이날 마르셀루는 달랐다. 부상 복귀 후 매우 하락한 폼을 보이던 마르셀루였으나, 공수에서 모두 수준급의 활약을 펼친 것이다. 키패스도 3차례 기록한 데다, 크로스의 정확도 또한 최근 경기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좋았으며, 특히 메시의 결정적인 단독 찬스를 저지하는 장면은 압권. 스피드를 통해 메시를 저지하고 환호하는 모습은 많은 레알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카르바할은 지난 맨시티 전에서의 최악의 부진을 딛고, 세계 최정상급 풀백 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수비에서도 지난 경기와 달리 뒷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드물었으며,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포지셔닝으로 좋은 커버를 펼쳤다. 특히 전반 막바지에 비달의 슈팅을 막아내는 장면은 압권. 공격에서도 지난 경기와 달리 패스의 정확도가 좋았으며, 측면에서의 움직임과 크로스 등이 날카로웠다. 중앙으로도 움직여 예상치못한 인터셉트와 함께 크로스를 통해 벤제마에게 연결해주기도 했으며물론 또 날려먹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드로인을 통해 마리아노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렇듯 맨시티 전과 달리 좌우 풀백의 활약상이 빛이 났던 경기였는데, 이 외에도 바란-라모스 센터백 라인도 굳건한 수비를 펼쳤으며, 쿠르투아의 경우도 상대의 위협적인 유효 슈팅 4차례를 모두 막아내며 6경기 만에 무실점을 이뤄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문제점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것은 바로 기복이 심한 공격력이다. 2골을 넣고 승리하긴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도 수많은 기회를 날렸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 구성이다. 카림 벤제마가 득점 부진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팀 전체의 공격이 둔화됐고, 이 날도 득점과는 거리가 먼 움직임을 보이며 득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벤제마 외에 득점을 꾸준히 해줄만한 다른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다. 지단 감독은 해결책으로 비대칭 전술을 해결책으로 꺼내들었다. 이스코를 오른쪽 측면에 프리롤로 배치하고 오른쪽 측면은 페데리코 발베르데 혹은 다니 카르바할이 활동량으로 커버하는 형태였다. 또한 왼쪽 측면에는 전형적인 윙어인 비니시우스가 맡았다. 이럴 경우 공수 밸런스를 뛰어나지만, 문제는 골을 만들어내는 세밀성이다.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발베르데 또는 카르바할은 주로 크로스를 올리는데, 중앙에서 해결해줄 선수는 벤제마 뿐이다. 비니시우스는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크로스 상황에서는 득점에 그리 도움되지 않다. 이스코가 페널티박스 안에 들어서면 위협적일 수 있지만, 중원 깊은 곳에서 움직일 땐 사실상 벤제마에게 의존해야 한다. 그리고 왼쪽 공격 역시 고민이 크다. 아자르의 대체 선수인 비니시우스는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나오는 결정적인 슈팅과 마무리 패스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 이러다보니 이번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기회 창출에 비해 결과가 매우 아쉬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이적시장에 공격수 영입에 무게를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로운 기록도 많이 나왔다. 우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번 득점을 통해 21세기 엘 클라시코에서 득점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기존 기록은 리오넬 메시의 19세 259일이었는데, 비니시우스가 19세 233일의 기록으로 갱신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33]로서는 엘클라시코 최연소 득점 선수가 되었다. 쿠르투아는 이날 무실점으로 이번시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차례 리그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단일 시즌 리그에서 2경기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1974-75시즌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는 2006-07시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0-2로 패한 뒤 12경기 연속 레알 홈에서 득점을 터뜨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쿠르투아가 이 기록을 끊어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014-15 시즌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으며, 역대 엘 클라시코 전적에서도 244경기 96승 52무 96패로 정확하게 균형을 맞추게 되었다. 이 외에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500번째 경기, 이스코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00번째 경기, 바스케스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00번째 경기를 치르는 경사를 누렸다.
여담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예고대로 경기를 관전했다. 그리고 전반 종료 후 라커룸에 찾아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에게 격려와 조언을 했다고 한다. 이에 비니시우스가 골을 넣은 직후에 호우 세레모니를 했다고 한다. 또한 이 날 경기 종료 직전에 출전하여 깜짝 활약을 펼친 마리아노는 이 날 경기가 이번시즌 리그 첫 출전이었고, 첫 골이었다고 한다.진정한 원샷원킬 그리고 득점 후 세레모니를 펼친다음 눈물을 살짝 훔치는 모습도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많은 레알 팬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러다보니 에덴 아자르가 등번호 7번을 돌려줘야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엘클라시코에서 승리한 것 자체가 매우 오랜만이다보니, 경기 종료 후 모든 선수들이 기쁨에 가득찬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바르셀로나 라커룸에서는 경기 종료 후 욕설이 오가는 등 분위기가 험악했다고.승자와 패자의 대조 그러나 한 선수는 이날의 기쁨을 같이 누리지 않았다. 바로 가레스 베일이다. 앞서 언급한 벤제마, 이스코, 바스케스의 기록을 기념하는 유니폼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근데 베일은 사진을 찍지 않고 먼저 칼퇴근을 한 것. 심지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마르코 아센시오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러다보니 현지에서 베일의 행동을비판하고 있는 중이다.자발적 아싸

4.9. 2020.03.08 27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원정, 2:1 패)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27R
2020. 03. 08.(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 (세비야)
주심: 호세 루이스 곤잘레스
관중: 51,521명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2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Gold.svg
레알 베티스 레알 마드리드
40' 시드네이 레켈
82' 크리스티안 테요 (A. 안드레스 과르다도)
파일:득점 아이콘.svg 45+3' 카림 벤제마 (PK)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크리스티안 테요
레알 베티스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42.8% 점유율 57.2%
14 슈팅 14
3 유효슈팅 4
410 패스 횟수 538
76% 패스 성공률 83%
8 파울 11
1 경고 1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7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카림 벤제마
FW
루카스 바스케스
MF
토니 크로스
(59' 마리아노 디아스)
MF
루카 모드리치
(79'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카세미루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9' 페를랑 멘디)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에데르 밀리탕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페를랑 멘디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하메스 로드리게스
FW: 가레스 베일, 마리아노 디아스, 호드리구 고이스
}}} ||
파일:27900.jpg

3경기 연속 무승 및 연패로 인해 좋지 않았던 흐름을 엘클라시코에서 끊어냈다. 다니 카르바할 나초 페르난데스가 감기로, 이스코가 등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반면에 엘클라시코에서 쐐기골을 기록한 마리아노 디아스가 다시 소집되었다.

카르바할 이스코의 부재가 뼈져리게 느껴진 패배

어떻게 리그 1위하자마자 또 지냐

4.10.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사태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라리가를 최소 2주간 중단하고 심해질 경우 자체 회의를 통해 라리가 자체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원래는 무관중으로 치러지려 했던 SD 에이바르와의 28R와 발렌시아 CF와의 29R도 연기되었으며 해당 두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라리가가 재개될 경우 28R부터 38R까지의 일정을 코로나19 상황 종료 이후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시간 2020년 5월 27일에 스페인 마드리드 중앙 정부에서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에 선수 소집 제한 명령을 해제하였고 이에 따라 라리가는 각 구단 별 단체 훈련 재개와 경기 일정을 다시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SD 에이바르와의 경기 일정이 확정되면서 라리가가 공식적으로 재개되었다. 다만 스페인 정부에서 대규모 집회 불가 명령은 아직 해제하지 않았기에 당분간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기간 동안에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이 속개되면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시즌 종료까지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4.11. 2020.06.14 28R VS SD 에이바르 (홈, 3: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28R
2020. 06. 14. (일)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안토니오 마토우 라오스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3 : 1
파일:SD 에이바르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에이바르
4' 토니 크로스
30' 세르히오 라모스 (A. 에덴 아자르)
37' 마르셀루
파일:득점 아이콘.svg 60' 페드로 비가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토니 크로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에이바르
56.1% 점유율 43.9%
6 슈팅 9
5 유효슈팅 5
584 패스 횟수 435
83% 패스 성공률 80%
11 파울 12
1 경고 1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8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에덴 아자르
(6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카림 벤제마
FW
호드리구 고이스
(61' 가레스 베일)
MF
토니 크로스
MF
루카 모드리치
(84'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DF
세르히오 라모스
(61' 에데르 밀리탕)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46' 페를랑 멘디)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디에고 알튜베
DF: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하비 에르난데스
MF: 이스코 알라르콘, 하메스 로드리게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가레스 베일, 브라힘 디아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코 아센시오
}}} ||
파일:20200618_223831.jpg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리그가 중단이 된 후 약 3개월만에 공식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긴 기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부상자 복귀 소식이다. 에덴 아자르가 부상에서 복귀하여 팀 훈련에서 미쳐날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프리시즌에 시즌아웃급 부상을 입어 이번시즌에 볼 수 없을 전망이던 마르코 아센시오도 부상에서 복귀하여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바로 출전도 가능하다고. 그러나 부상자도 있다. 루카 요비치, 나초 페르난데스, 루카스 바스케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 경기 결과
전반전에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3-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으나, 후반전에는 선수들의 대거 교체 등으로 인해 선수단 전체가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추가 득점 없이 오히려 1골을 내줬다. 이 경기에서 레알은 단 6회의 슈팅에 그치며 원정팀 에이바르(9회)보다 더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슈팅 6회는 레알이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기록한 한 경기 최소 슈팅에 해당한다. 특히 후반전이 실망스러웠다. 전반전엔 5회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3골을 몰아넣었으나 후반전 슈팅은 1회가 전부였다. 마르카에 따르면 에이바르 전이 끝나고 지단 감독이 라커룸에서 후반전 부진했던 경기력을 놓고 선수들에게 호통을 쳤다고 보도할 정도. 그래도 전반전에 점수를 벌려둔 덕에 3-1 승리를 따냈다. 그러면서 레알은 에이바르전 승리로 16승 8무 3패 승점 59점으로 1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 중에서도 워스트는 단연 가레스 베일. 베일은 후반 투입 후 30분 동안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 날카로운 침투가 거의 없었고, 30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베일이 후반에 투입된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고, 터치도 14번에 불과했다. 그렇다고 해서 잘한 선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에덴 아자르는 완벽한 경기력까지는 아니었지만 60분 동안 날카로운 침투를 보여주며 부활을 예고했고, 라모스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에서 90%의 패스 성공률, 1개의 키패스, 44번의 터치, 2번의 드리블 돌파, 파울 유도 3개 등을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세르히오 라모스는 이날 득점을 통해 라리가 통산 67호 골을 기록하며 수비수로서 라리가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이 외에도 마르셀루 토니 크로스가 골맛을 봤으며, 카림 벤제마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3골에 관여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리고 이 경기는 가레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50번째 경기였고, 지네딘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부임 후 200번째 경기를 펼쳤으며 라리가 통산 90승을 달성했다. 이는 레알마드리드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베일이 2013년부터 뛰었고, 지단은 2016년부터 감독직을 맡았는데 50경기 밖에 차이가 안난다(...)
한편, 다니 카르바할이 이날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었는데, 이는 발목을 삐어 지단 감독이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세르히오 라모스는 불편함이 있어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교체시켰고, 에덴 아자르는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를 뛰지 않다가 선발 복귀전을 치른 것이기에 교체를 해줬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지단 감독은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고, 경기 출전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 천천히 단계를 밟고 있고 남은 경기서 그를 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4.12. 2020.06.18 29R VS 발렌시아 CF (홈, 3: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29R
2020. 06. 19. (금)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호세 마리아 마르티네즈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3 : 0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61' 카림 벤제마 (A. 에덴 아자르)
74' 마르코 아센시오 (A. 페를랑 멘디)
86' 카림 벤제마 (A. 마르코 아센시오)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마르코 아센시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발렌시아
63.5% 점유율 36.5%
19 슈팅 4
14 유효슈팅 2
707 패스 횟수 400
91% 패스 성공률 82%
12 파울 11
0 경고 2
0 퇴장 1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29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에덴 아자르
(82'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카림 벤제마
FW
페데리코 발베르데
(74' 마르코 아센시오)
MF
루카 모드리치
MF
토니 크로스
MF
카세미루
DF
페를랑 멘디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디에고 알튜베
DF: 에데르 밀리탕, 마르셀루 비에이라, 하비 에르난데스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FW: 가레스 베일, 브라힘 디아스, 호드리구 고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코 아센시오
}}} ||
파일:20200621_121310.jpg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가 앞서 치른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긴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바짝 추격하려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수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28경기에서 승점 59점을 획득했고, 바르셀로나는 29경기에서 승점 64점으로 앞서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중에 치른 에이바르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깔끔하게 리그를 재개했다. 특히 전반전 몰아치는 공격으로 에이바르를 위협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상대 압박에 고전했음에도 휴식기동안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 흐름뿐 아니라 상대 전적으로 봤을 때도 레알 마드리드가 우세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 상대로 라 리가 홈 11경기 무패를 이어오고 있다. 비록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아닌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홈 구장으로 남은 경기를 치르지만 체력 문제 역시 중요한 만큼 홈 이점을 무시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비에이라가 한 골씩 넣으며 다양한 공격 루트로 인한 득점력을 보여줬고,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 역시 빛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시즌 라리가 28경기에서 20골만을 실점했는데, 이는 21세기 최소 실점 기록으로 2010/11시즌과 타이를 이룬다.
이 경기 뿐만 아니라 남은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라리가 사무국은 재개 후 2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매치데이를 잡아놨다. 이후로도 팀당 경기 일정에 따라 3~4일에 한 경기씩 치르는 일정이 계속 이어진다. 경기 후 최소 휴식시간인 72시간을 보장하는 수준이라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빼곡한 경기 일정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 발렌시아, 아틀레틱 빌바오, 헤타페전 등 주의해야 할 경기들이 남아있다. 물론 바르셀로나 역시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에스파뇰 등 다소 까다로운 팀을 상대해야 한다.
코로나19로 휴식기가 길어지면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핵심 선수들이 복귀한 건 레알과 바르사 모두 반가운 소식이다. 바르셀로나는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돌아와 마요르카전에서 교체로 복귀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에덴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가 장기 부상에서 돌아왔다. 아자르는 복귀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서 팀 승리를 이끄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시름을 덜어줬다. 이제 남은 건, 한 달 남짓한 촉박한 시간 속에서 펼쳐질 지옥의 강행군에서 두 팀 중 어느 팀이 더 많은 승점을 벌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느냐 뿐이다.

전반전은 초반 로드리고 모레노의 슈팅이 골로 이어졌지만 VAR을 통해 발렌시아 선수의 개입이 인정되며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골이 취소 되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레알이 가둬패는 것이 시작되었으며 에덴 아자르, 카림 벤제마가 계속해서 기회를 창출하고 발베르데의 기용을 통해 중원에도 활력이 불어넣어져 모드리치와 같은 선수들도 활약하였으나 야스퍼 실러센 골키퍼의 무수한 선방으로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이 시작하고 얼마 되지않아 결국 첫 골이 터졌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터치라인 근처에서 커팅해낸 볼이 아자르에게 흘렀고 아자르가 이를 받아 드리블해가며 박스 근처까지 운반한 뒤, 루카 모드리치에게 1:1 패스로 연계를 시도, 이를 절묘하게 모드리치가 스루패스로 내주었고 아자르가 수비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 다시한번 자유로운 상태였던 벤제마에게 연결하면서 깔끔한 득점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후 다시한번 레알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고 70분대 즈음에 레알과 발렌시아의 유효슈팅은 10:2, 키퍼의 세이브 횟수는 1:11이었을 만큼, 과연 야스퍼르 실레선 키퍼의 활약이 없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싶을 정도로 확연한 경기력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아자르는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양산하며 공격포인트를 차근차근 늘려나가고 있다.
이후 70분이 넘어가면서 모드리치의 부족한 활동량을 커버하면서도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팀에 보탬이 되어주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빼주고 드디어 11개월만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많은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들어왔어야 했겠지만 2군 경기장이었고 무관중 경기라는 것이 아쉬웠던 상황. 그리고 아센시오는 들어온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첫번째 터치를 득점으로 만들어내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여주게 된다. 물론 풀백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보는듯한 페를랑 망디의 번뜩이는 침투와 날카로운 컷백이 주효했으나 이를 부상복귀하여 오랜만에 출전하는 선수가 원터치, 심지어 첫번째 터치로 바로 득점으로 이어버리는 것은 실로 엄청난 활약이었다. 그동안 아센시오의 복귀를 고대했던 팬들에게 정말 큰 선물을 준 셈. 이런 상황이다보니 아센시오가 득점한 뒤에 레알 동료선수들이 모두 다가와 진심어린 축하를 해주었다.
그러나 아센시오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경기가 끝나갈 무렵, 85분경에 카세미루가 경이적인 태클로 상대의 볼을 빼앗아내며 공격을 차단, 역습 상황을 만들어냈고 이것이 이번엔 오른쪽 측면에 빠져있던 아센시오에게까지 연결되었으며 아센시오는 이를 바로 벤제마에게 로빙크로스로 연결, 벤제마가 환상적인 오른발 터치 이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출장시간이 단 20분도 되지 않았음에도 1골 1도움을 기록한 마르코 아센시오는 결국 라리가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기까지 한다.
이후 3:0으로 큰 차이가 벌어진데다 선수들도 지치고 경기는 소강상태로 들어가는 분위기였으나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되었던 이강인이 다이렉트로 퇴장당했다. 볼을 가지고 있던 세르히오 라모스에게서 이를 빼앗으려고 하였으나 의욕이 앞서서인지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클로 이어지며 심판에게서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받게 된 것. 이를 본 한준희 해설위원 등은 처음의 태클 자체가 깊게 들어간 것은 아니었으나 거기서 끝나지 않고 이후 지속적으로 라모스의 다리에 발을 집어넣은 것이 레드카드로 직결된 원인이라 평하였다. 이후 경기는 3-0으로 끝났다.
아센시오의 복귀는 단순한 선수 한 명의 추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번 시즌 레알의 고질적인 약점은 바로 오른쪽 공격에 있었다. 레알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에덴 아자르는 왼쪽 측면 공격수이며, 레알이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두 유망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는 모두 왼쪽 측면에 설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다. 루카스 바스케스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긴 하지만 공격력이 다소 떨어지기에 수비 강화 시 주로 활용되는 카드이다. 그나마 가레스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득점 생상선을 보장해줄 수 있는 선수였지만 그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데다가 훈련하는 모습보다도 골프 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면서 레알 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번 발렌시아 전에서도 전반전과 후반전 중반까지 레알의 우측 공격은 빈공을 면치 못했다. 지단 감독은 이 경기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포진시켰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레알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 선택을 놓고 얼마나 고민이 많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당연히 발베르데는 전문 측면 공격수가 아니다 보니 측면 공격에 있어 이렇다할 도움을 주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레알의 공격은 역삼각형 중앙 미드필더 라인의 왼쪽에 서는 토니 크로스의 패스와 에덴 아자르의 돌파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카림 벤제마까지 왼쪽 측면으로 빠지면서 함께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이는 레알의 이번 발렌시아전 평균 공격 방향만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레알은 공격 방향의 42.8%가 왼쪽 측면 공격에 치중되어 있었던 반면, 오른쪽 측면 공격 비율은 29.8%에 불과했다. 그나마 레알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다운 공격을 한 건 29분경, 다니 카르바할의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이 유일하다시피 했다. 카르바할의 오버래핑 외엔 우측면에서 공격을 기대하기 어려운 레알이었다. 이렇듯 지나칠 정도로 왼쪽 위주로만 공격을 진행하다 보니 발렌시아 입장에선 레알의 공격을 저지하기 쉬운 편에 속했다. 이로 인해 레알이 64%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음에도 전반전만 놓고 보면 발렌시아가 더 위협적인 공격을 감행한 편에 속했다.
하지만 아센시오가 발베르데 대신 교체 출전해서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이끌면서 숨통을 트여줬다. 이 덕에 레알은 경기 막판 15분 가량을 좌우 측면 공격 균형을 잡아가면서 넓게넓게 효과적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 아센시오가 지단 아래에서 이번 발렌시아전처럼 다시 예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는 단순한 선수 한 명의 복귀 그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 분명하다. 아자르가 이제서야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고 아센시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마침내 레알의 공격 퍼즐이 하나 둘 맞춰지고 있다.
한편, 카림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득점 부문 5위로 올라섰다.

4.13. 2020.06.21 30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1: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30R
2020. 06. 21. (일)
레알레 아레나 (산 세바스티안)
주심: 하비에르 에스트라다
관중: 0명[A]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1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
83' 미켈 메리노 파일:득점 아이콘.svg 50' 세르히오 라모스 (PK)
70' 카림 벤제마 (A. 페데리코 발베르데)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카세미루
레알 소시에다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51.3% 점유율 48.7%
10 슈팅 10
2 유효슈팅 6
561 패스 횟수 530
85% 패스 성공률 84%
16 파울 15
5 경고 2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0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카림 벤제마
(78' 마리아노 디아스)
FW
하메스 로드리게스
(78' 마르코 아센시오)
MF
토니 크로스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89' 페를랑 멘디)
MF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89' 루카 모드리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DF
세르히오 라모스
(60' 에데르 밀리탕)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디에고 알튜베
DF: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하비 에르난데스
MF: 루카 모드리치
FW: 에덴 아자르, 가레스 베일, 브라힘 디아스, 호드리구 고이스, 마리아노 디아스, 마르코 아센시오
}}} ||
파일:Image132131290.jpg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 승리 시 리그 1위를 노릴 수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29경기 승점 62점으로 리그 2위인데, 1위 바르셀로나가 세비야 전에서 0-0로 비기며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30경기에서 승점 65점에 머물러 있다. 이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3점을 챙겨 바르셀로나와 동률을 이룬다면, 라리가의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에 따라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일단 레알 마드리드는 재개 후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28라운드 에이바르 전에 3-1 승리, 29라운드 발렌시아 전에서는 3-0으로 승리했다.
반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28라운드 오사수나 전에 1-1 무승부를 거둔 후 29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전에서는 2-0으로 패하며 재개 후 승이 없다. 그럼에도 레알 소시에다드의 득점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지난 오사수나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미켈 오야르사발은 현재 리그 9골을 넣고 있으며, 최근 3경기에서 2골 2어시를 기록하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또한 윌리안 호세 역시 리그 9골을 기록 중인데 특히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이어오는 중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재개 후 터트린 6골이 5명의 선수에게서 나왔다. 카림 벤제마의 득점뿐 아니라 에덴 아자르 역시 지난 두 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기도 했으며, 복귀한 마르코 아센시오도 발렌시아 전에서 1골 1어시를 기록했다. 여기에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은 특히 발렌시아 전에서 클린시트로 진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최대 고비일 수 있다. 승점 3점을 챙기는 팀은 남은 8경기를 보다 수월하게 치를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치열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초반 레알 마드리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한 것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아웃 프런트 슈팅을 했지만,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이 공방을 벌였지만, 상대 골문을 여는 것에 실패했다. 결국 전반에는 0-0으로 종료됐다. 그러던 후반전 2분에 비니시우스가 슈팅을 가져가려는 것을 디에고 요렌테가 방해했고,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넣으며 먼저 앞서갔다. 그러던 후반 23분에는 아드난 야누자이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레알의 리드가 이어졌다. 그리고 곧바로 레알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발베르데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에 이어 중앙으로 크로스한 것을 카림 벤제마가 이를 컨트롤한 뒤 슈팅을 해 골문을 가른 것. 이후 후반 38분에 메리노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소시에다드의 추가골은 없었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 날 경기에서 지단 감독은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리고 간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비니시우스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내내 드리블 능력을 발휘하며 5차례 성공시켰고, PK를 유도하기도 했다. 벤제마는 95.8%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는가 하면,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근 3경기 3골이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라모스는 이날 득점으로 라리가 통산 68호 골을 기록하며 수비수 부문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렇게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었으나, 간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경기에서 존재감이 아예 없었다. 경기 내내 미미한 모습을 보였으며, 특유의 킥력도 보여주지 못하며 장점은 보이지 않고 단점만 부각된 경기였다.안 쓰는 데엔 이유가 있다
다만, 라모스가 경기 도중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 불안요소. 이미 지난 발렌시아 전에서 이강인에게 다리를 걷어차였던 라모스인지라, 더욱 불안한 상황이다. 그리고 에덴 아자르의 부상 의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다시 아자르의 몸상태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의 PK 유도 장면을 두고 오심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옳은 판정이었다.느린 화면을 보면, 수비수에 접촉된 모습이 고스란히 잡혀있음을 알 수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 심판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후안 안두야르 올리버도 마르카를 통해 같은 이유로 페널티킥 판정이 맞다고 주장했다. 또한 벤제마의 득점 장면에서 핸드볼 의심 역시 나오고 있는데, 이 또한 어깨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정심이라는 결론. 지단 감독 역시 이 날 판정에 대해 말을 꺼냈는데, 오심이라고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에게 화가 난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4.14. 2020.06.24 31R VS RCD 마요르카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31R
2020. 06. 24. (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마리오 멜레로 로페스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RCD 마요르카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
19'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루카 모드리치)
56'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세르히오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마요르카
55.2% 점유율 44.8%
14 슈팅 11
6 유효슈팅 4
519 패스 횟수 410
88% 패스 성공률 86%
18 파울 12
4 경고 1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1R 스쿼드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카림 벤제마
(83' 마리아노 디아스)
AMF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3' 브라힘 디아스)
AMF
에덴 아자르
(62' 토니 크로스)
AMF
가레스 베일
(71' 이스코 알라르콘)
MF
루카 모드리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1' 마르코 아센시오)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DF
페를랑 멘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디에고 알투베
DF: 에데르 밀리탕, 마르셀루 비에이라
MF: 에르난데스 카레라,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로스, 이스코 알라르콘
FW: 브라힘 디아스, 마리아노 디아스, 호드리구 고이스, 마르코 아센시오
}}} ||
파일:20200629_191443.jpg

지난 경기에 무릎 부상을 입은 세르히오 라모스는 부상이 그리 깊지 않아 바로 출전이 가능해보인다. 그리고 당초 시즌아웃도 예상되었던 이스코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아, 부상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상 의심을 받았던 에덴 아자르 역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중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카세미루가 옐로 트러블로 인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그렇기에 지단 감독이 어떤 전술을 꺼내들어 미드필더진을 운영할지 미지수다.

지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카림 벤제마가 위치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에덴 아자르, 가레스 베일이 2선에 기용되었다.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을 지켰고 페를랑 멘디,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꼈다. 이 날 아자르가 측면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가동된 것과 베일이 선발로 나온 것은 다소 의외였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마요르카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6분에는 벤제마가 멘디의 크로스를 잘 잡아논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베일의 왼발 슈팅 역시 골키퍼 손에 걸렸다. 상대 마요르카도 반격에 나섰다. 9분에 바바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던 전반 19분에 모드리치가 찔러준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툭 찍어 차 칩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비니시우스의 날카로움은 계속됐다. 전반 23분 다시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도 칩샷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아쉽게도 골대를 때렸다. 그렇게 전반은 1-0으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는 11분 경에 페널티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라모스가 정확히 왼쪽 상단 구석에 꽂으며 점수를 2점차로 벌렸다. 여유가 생긴 레알은 벤제마, 아자르, 모드리치 등을 빼고 토니 크로스, 이스코, 브라힘 디아스를 투입하며 완급 조절에 나섰다. 그렇게 남은 시간 마요르카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2-0 승리를 따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수훈갑은 세르히오 라모스. 라모스는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데 이어, 프리킥으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라모스의 이 득점은 이번 시즌 자신의 리그 8호골이었으며, 이는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이라고 한다. 그리고 2006-07 시즌 에세키엘 가라이가 기록한 9골 이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8골을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이날 라모스의 프리킥은 레알 마드리드가 528일 만에 기록한 직접 프리킥 득점이라고 한다.[38] 이 외에도 비니시우스가 간만에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경기 내내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모드리치는 이날 비니시우스의 골을 도우며 올시즌 리그 5번째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5명의 선수가 리그에서 5도움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39]
이날 승리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4연승을 거두며 다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4.15. 2020.06.28 32R VS RCD 에스파뇰 (원정, 0: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32R
2020. 06. 28. (일)
RCDE 스타디움 (바르셀로나)
주심: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관중: 0명[A]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0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Black.svg
에스파뇰 레알 마드리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45+1' 카세미루
(A. 카림 벤제마)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카세미루
에스파뇰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31.3% 점유율 68.7%
8 슈팅 14
5 유효슈팅 6
325 패스 횟수 710
76% 패스 성공률 88%
19 파울 13
1 경고 1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2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에덴 아자르
(63'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W
카림 벤제마
FW
이스코 알라르콘
(64' 호드리구 고이스)
MF
토니 크로스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카세미루
DF
마르셀루 비에이라
DF
세르히오 라모스
DF
라파엘 바란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디에고 알튜베
DF: 에데르 밀리탕, 하비 에르난데스, 미겔 구티에레스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마르코 아센시오, 가레스 베일, 브라힘 디아스, 마리아노 디아스
}}} ||
파일:FB_IMG_1593424764132.jpg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바르셀로나가 셀티 비고 전에서 2:2로 삐끗하면서 승점 2점차 선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또한 에스파뇰은 라 리가 꼴찌이고 최다 실점 부문 2위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지단 감독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을 위한 초석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다.
페를랑 멘디 루카 모드리치가 옐로 트러블로 인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대신에 카스티야 선수인 미구엘 구티에레스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세미루의 골로 1:0 신승, 바르샤와의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에스파뇰은 전반 초반 공세를 몰아치며 레알을 압박했다. 전반 1분만에 엠바르바가 슈팅을 때렸으며, 3분에는 다데르의 슈팅까지 나왔다. 이후 레알은 전반 10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공격에 가담해 슈팅까지 만들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이어 카세미루, 라모스가 연속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전반 36분 카림 벤제마는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벤제마의 슈팅은 디에고 로페스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전반 44분 결정적인 기회를 수차례 맞았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디에고 로페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벤제마가 공을 따내 카세미루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디에고 로페스가 막았다. 우레이가 공을 걷어내려 한 것이 굴절되어 에덴 아자르 앞에 흘러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이어진 공격에서 레알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마르셀루의 얼리 크로스를 라모스가 머리로 패스했고, 이를 받은 벤제마가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힐패스를 했고, 쇄도하던 카세미루가 미끄러지며 왼발 슈팅을 해 골을 터뜨린 것이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의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9분 카세미루가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벗어났다. 에스파뇰은 만회골을 노리고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1분 라울 데 토마스가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내내 레알은 에스파뇰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 에스파뇰의 공격이 마르셀루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질 위기였지만 골대를 넘겼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결과는 승리였으나 내용 면에선 상당히 고전한 경기였다. 레알이 고전했던 주된 이유는 바로 공격진의 부진에 있다. 좌우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에덴 아자르 이스코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것. 아자르는 슈팅 1회가 전부였고, 이스코는 슈팅 시도조차 없었다. 그나마 이스코는 패스 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했으나 아자르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실수들을 자주 저지르면서 체면을 단단히 구겨야 했다. 결국 지네딘 지단 감독은 64분경, 아자르와 이스코를 빼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를 교체 출전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레알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카림 벤제마의 활약 덕이었다. 그는 최전방에서 외롭게 상대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펼치면서 키핑을 통해 동료 미드필더들의 전진을 도왔고, 장기인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의 허브 역할을 담당했다. 이는 기록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벤제마는 볼터치가 67회로 최전방 공격수로는 상당히 많은 터치를 가져갔고[41], 패스 횟수는 55회를 가져갔다[42].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6%에 달했고, 키패스 역시 2회로 양팀 출전 선수들 중 공동 1위였다. 벤제마가 버티면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전진해 중거리 슈팅을 때리는 형태로 공격이 전개됐던 레알이었다. 이 과정에서 카세미루는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6회의 슈팅을 기록했다.
결국 벤제마의 발에서 레알의 유일한 골이 터져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상대 수비 다리 사이로 환상적인 백힐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골문 앞까지 쇄도해 들어온 카세미루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골을 넣은 카세미루조차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벤제마의 백힐 패스를 극찬했을 정도로 벤제마의 패스가 결정적이었다. 벤제마의 이 백힐 패스는 09-10 시즌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경기에서의 [[구티][의 백힐 패스를 연상시켰다.[43] 이에 구티도 SNS를 통해 2010년 당시 백힐 패스를 하기 직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면서 벤제마를 축하했다. 그렇다고 해서 벤제마가 단순히 패스 플레이만 한 건 아니었다. 그는 35분경 수비수를 앞에 두고선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가져갔고, 후반 5분경에도 이스코가 길게 넘겨준 크로스를 먼포스트 각도 없는 곳에서 과감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두 번 모두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비록 슈팅 2회는 최전방 공격수치고는 다소 적은 수치라고는 하지만 모두 유효 슈팅이었기에 순도는 상당히 높았다고 할 수 있다.
벤제마는 이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공식 대회에서 10도움[44] 라리가 선수로는 바르셀로나의 두 공격수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에 이어 3번째로 두 자릿수 골과 도움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레알은 공격에 있어 벤제마 의존증이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벤제마가 라리가에서 홀로 17골을 넣으면서 레알 선수들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있다. 그 뒤를 수비수인 라모스가 8골로 팀내 득점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고, 레알 중원을 담당하고 있는 카세미루(4골)와 토니 크로스(4골)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비단 골이 전부가 아니다. 도움에서도 벤제마는 라리가에서 7개를 기록하며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5도움)과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5도움), 토니 크로스(5도움), 그리고 페데리코 발베르데(5도움)가 뒤쫓고 있다. 도움에서도 공격수 포지션에 위치한 선수들을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레알이다.
이로 인해 레알은 벤제마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 있어 벤제마 의존증이 높다 보니 그는 쉬지도 못한 채 매경기 출전하다보니 체력 소모가 심한 편에 속한다. 벤제마의 체력이 떨어지자 레알은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공식 대회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의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시즌이 중단되면서 레알은 강제적으로 3개월 동안 휴식기를 가졌고, 다시 시즌이 재개되자 충분히 체력을 보충한 벤제마가 연신 맹활약을 펼치면서 5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다만 지금처럼 휴식 없이 계속 출전한다면 3일에서 4일 간격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상 다시 벤제마의 체력이 바닥이 날 위험성이 있는 게 사실이다.

4.16. 2020.07.02 33R VS 헤타페 CF (홈, 1: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33R
2020. 07. 02. (목)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후안 무누에라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1 : 0 파일:헤타페 CF 엠블럼.svg
레알 마드리드 헤타페
79' 세르히오 라모스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세르히오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헤타페
67.7% 점유율 32.3%
8 슈팅 10
4 유효슈팅 3
579 패스 횟수 262
85% 패스 성공률 61%
15 파울 22
5 경고 5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33R 스쿼드 (4-3-3)
{{{#!folding [ 펼치기 · 접기 ]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63' 마르코 아센시오)
FW
카림 벤제마
(90' 마리아노 디아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FW
이스코 알라르콘
(64' 호드리구 고이스)
MF
루카 모드리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3' 페데리코 발베르데)
MF
토니 크로스
MF
카세미루
DF
페를랑 멘디
DF
세르히오 라모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DF
라파엘 바란
(33' 에데르 밀리탕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DF
다니 카르바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티보 쿠르투아
SUB GK: 알퐁스 아레올라
DF: 에데르 밀리탕, 마르셀루 비에이라
MF: 하메스 로드리게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가레스 베일,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요비치, 브라힘 디아스, 호드리구 고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코 아센시오
}}} ||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2:2로 2연속 무를 캐면서 우승에서 멀어지고 있고, 부스케츠가 직접 우승은 어려워졌다고 시인하는 상황까지 도달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에스파뇰 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5연승을 달성 및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헤타페는 레알 원정만 가면 죽을 쑤기 때문에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점유율은 굉장히 높았지만, 연속적인 선발출전으로 인해서 몇몇 주전멤버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77분까지는 양쪽간의 의미 없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78분에 카르바할이 오버래핑을 하던 도중에 패널티 지역에서 패널티를 얻어내었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키커로 나서서 깔끔하게 패널티를 성공, 리그 9호골을 달성하였다. 이것은 결승골로 이어졌고, 팀은 1-0으로 승리를 챙겨갔다. 다음은 빌바오 원정인데, 만약 빌바오 전에서도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확실하게 우승을 장담할 수 없을것이다.

4.17. 2020.07.05 34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0: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34R
2020. 07. 05. (일)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 (빌바오)
주심: 호세 루이스 곤잘레스
관중: 0명[A]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0 : 1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아틀레틱 클루브 레알 마드리드
파일:득점 아이콘.svg 73' 세르히오 라모스
(PK)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마르셀루

아틀레틱 클루브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47% 점유율 53%
3 슈팅 8
1 유효슈팅 4
530 패스 횟수 561
85% 패스 성공률 89%
12 파울 8
4 경고 3
0 퇴장 0

라파엘 바란 에덴 아자르가 결장한다. 바란은 목에 통증을 느껴 결장하고, 아자르는 수술 부위에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대단하다 진짜. 리그 우승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주전 두 명의 결장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지단 감독이 적절한 용병술을 발휘하여 승점 3점을 따내야만 한다.
한편, 빌바오전을 앞두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소집을 거부했다는 기사가 떴다. 출전 시간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 대패를 이유로 이적을 허용해주지도 않아 굉장히 불편해하는 듯. 같은 포지션의 이스코 알라르콘을 선호하는 지네딘 지단 감독 특성상 출전 기회도 굉장히 적다.[47]

4.18. 2020.07.08 35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2:0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35R
2020. 07. 08. (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헤수스 길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0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알라베스
11' 카림 벤제마 (PK)
51' 마르코 아센시오 (A. 카림 벤제마)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카림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알라베스
71% 점유율 29%
18 슈팅 10
3 유효슈팅 0
609 패스 횟수 281
88% 패스 성공률 83%
5 파울 17
0 경고 1
0 퇴장 0

알라베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마르셀루가 빌바오 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남은 리그 경기들에서 결장하고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 카르바할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악재를 맞이하여 수비진을 꾸리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페를랑 멘디가 라이트백을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알라베스 원정 동행을 거부했다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하메스를 빨리 처분하고 싶어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지단 감독과의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는 추측성 기사도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다. 현재 하메스는 아스날, 에버턴, 울버햄튼 등 다수의 잉글랜드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르코 아센시오-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 고이스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허리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포백은 페를랑 멘디- 라파엘 바란- 에데르 밀리탕- 루카스 바스케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예상 외로 지단 감독은 바스케스를 라이트백으로 기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베스의 초반 공세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 초반 호셀루의 헤더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일방적인 볼 점유율을 통해 알라베스 수비진을 공략한 레알 마드리드는 비교적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에 멘디가 왼쪽 측면을 돌파할 때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그리고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이를 성공시키며 팀에 이른 시간부터 리드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로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중심은 호드리구였다. 호드리구는 탈압박과 발재간으로 전진 드리블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벤제마가 2선까지 내려와 연계 플레이를 시도하며 준수한 흐름이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추가골로 달아났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벤제마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무인지경에 있던 아센시오에게 패스했고, 이를 아센시오가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가른 것이다.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13분에는 벤제마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는데, 아센시오와 호드리구의 연속 슈팅마저 무위로 그쳤다. 이후 지단 감독은 후반 2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5분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덴 아자르를 투입하며 경기 감각을 쌓도록 했다. 최전방은 비니시우스-아자르-호드리구로 구성된 새로운 조합이었다. 그렇게 약간의 실험까지 병행하는 여유 끝에 레알 마드리드는 2-0 승리를 따냈다. 그러면서 어느덧 리그 8연승에 5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3경기 남은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여전히 승점 4점차를 유지하여 리그 우승 경쟁에 많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재개 이후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고 있는데, 8연승을 달리는 동안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에 4점을 앞서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2승만 거두면 자력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사산 레알 마드리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기 전까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3-4로 패하며 탈락했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배했다. 리그에서도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엘클라시코에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에 이은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중단된 3개월 동안 팀 조직력을 높이고 전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리그 재개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완전히 바뀐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결과는 8전 전승. 아자르, 베일 등 주전급들의 잔부상과 3-4일 간격의 빽빽한 일정 속에서 거둔 연승이라는데 의미가 깊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지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이다.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 유망주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허리에서 많은 기동력과 협력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뒤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빠르다. 중심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있다. 카세미루는 공수에 걸쳐 발군의 활약을 선보이며 지단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불안했던 수비진은 완전히 안정세를 찾았다. 세르히오 라모스를 중심으로 지난 8경기에서 단 2골만 내줬다. 이번 알라베스전에서도 라모스, 카르바할, 나초, 마르셀루 등 4명의 수비 자원이 결장했지만 새로운 포백 조합으로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에서는 과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을 때의 파괴력은 아니지만 벤제마를 중심으로 순도높은 결정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벤제마는 최근 8경기 4골 2도움으로 공격진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19. 2020.07.14 36R VS 그라나다 CF (원정, 1:2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36R
2020. 07. 14. (화)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그라나다)
주심: 산티아고 하이메 라트레
관중: 0명[A]
파일:그라나다 CF 로고.svg
1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그라나다 레알 마드리드
50' 다윈 마치스 (A. 양엘 에레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10' 페를랑 멘디 (A. 카세미루)
16' 카림 벤제마 (A. 루카 모드리치)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그라나다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38% 점유율 62%
13 슈팅 11
2 유효슈팅 3
430 패스 횟수 621
85% 패스 성공률 89%
18 파울 18
2 경고 2
0 퇴장 0

지난 알라베스 전에서는 가레스 베일이 낮잠을 자는 기행을 보이며 이슈가 되었다. 팬들은 이러한 베일에 엄청난 비판을 퍼붓고 있다. 한편,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자신이 왜 중용받지 못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는데, 지단 감독은 "하메스는 중요한 선수이며 항상 그것을 보여줬다. 레알에 중요하지 않은 선수는 없다."라며 부인했다.
또한 지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페널티킥과 비디오 판독 논란에도 입을 열었다. "사람들이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모두들 자신의 의견이 있다. 하지만 레알은 레알이다. 레알은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구단 중 하나다. 우리 팀은 균형이 좋다. 난 쿠르투아와 팀 전체의 수비적인 노력에 행복하다. 우리 팀은 항상 위대한 업적을 원한다.”라며 판정 혜택 없이 선수들의 노력으로 이룬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의견을 낼 수 있다. 난 다른 사람 의견에 관여하지 않는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한다. 또 매일 엄청난 노력을 한다. 그것 만이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다."라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애초에 지들이 못하니까 되도 않는 거에 판정 운운하는 거다

이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4-3-2-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카림 벤제마가 섰고 2선에 이스코, 루카 모드리치가 자리했다. 3선에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 포백은 페를랑 멘디,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엘 카르바할이 배치됐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그라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멘디가 스프린트와 강력한 슈팅을 통해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어 전반 16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벤제마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깔끔하게 골로 만들며 경기는 순식간에 2-0이 됐다. 후반이 되자 그라나다가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4분 쇄도하던 마치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쿠르투아의 다리 사이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답답한 레알은 후반 19분 이스코와 발베르데를 빼고 로드리고와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후반 26분 레알은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레알은 모든 선수들이 수비에 집중했다. 그라나다는 안토닌, 브라이스, 코이바시를 연이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레알은 쿠르투아의 안정적인 선방과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승점 3점을 얻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코로나로 인한 리그 재개 이후 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까지 승점 2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 남은 2경기 중 1경기를 이기면 자력우승을 할 수 있다. 3시즌 만에 우승하게 되는 것이다.
지단 감독 체제 하에서 레알의 리빌딩은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다. 특히 이전까지 노쇠화에 시달리던 수비진은 개편에 성공했다. 마드리드는 올 시즌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를 영입하면서 수비를 안정화시켰다. 특히 두 선수는 모두 20대 초중반으로 기량이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진은 여전히 개편 중이다. 아직까지 호날두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진 못했지만 카림 벤제마를 중심으로 구색을 맞춰나가고 있다. 향후 마드리드를 이끌어갈 유망주들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단 감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등 10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꾸준히 부여하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 가레스 베일의 기행에 주목이 쏠렸는데, 아스에 따르면 벤치에 머물던 베일이 관중석에서 한 손과 반창고 테이프 두루마리를 활용해 즉석 쌍안경을 만들어 사이드라인쪽을 주시하는 듯한 어린애같은 행동을 했다고 한다(...)가지가지한다 지단 감독도 이제는 체념한 것인지, 베일의 이러한 행동에 불만없다고 밝혔다.

4.20. 2020.07.17 37R VS 비야레알 CF (홈, 2:1 승)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37R
2020. 07. 17. (금)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마드리드)
주심: 알레한드로 호세 에르난데스
관중: 0명[A]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2 : 1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
29' 카림 벤제마 (A. 루카 모드리치)
77' 카림 벤제마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83' 비센테 이보라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비야레알
56.7% 점유율 43.3%
12 슈팅 8
3 유효슈팅 2
509 패스 횟수 431
88% 패스 성공률 83%
13 파울 13
3 경고 2
0 퇴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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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남은 2경기를 다 이긴다고 가정했을때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시나리오는 4가지이다. 2무/승자승 방식, 1승 1무/2점차 우승, 2승/4점차 우승, 1승1패/1점차 우승.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덴 아자르-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 고이스를 최전방에 놓고, 중원은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를 내세웠다. 포백은 페를랑 멘디-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카림 벤제마의 멀티골로 승리. 전반전에는 레알이 압도하였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었는데,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가 공을 소유하며 점유율을 높였고, 좌우 풀백 페를랑 멘디 다니 카르바할의 오버래핑을 한껏 활용했다.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선제 득점을 올렸다. 후반전에는 PK를 얻어낸 세르히오 라모스가 마무리하여 레알 마드리드 통산 100번째 골을 득점하는 줄 알았으나, 크루이프 패널티킥[51] 으로 벤제마가 득점했는데 너무 일찍 튀어나가서 실패. 결국 다시 차서 벤제마가 마무리. 그 후 티보 쿠르투아가 머리 충격으로 부상을 입은 줄 알았으나, 다행히 부상은 당하지 않았음. 그리고 멋진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한 이보라의 골후 상승세 탄 비야레알은 몰아 붙이기 시작. 하지만 쿠르투아의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기가 막힌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모두 벗겨낸 뒤, 마르코 아센시오가 결정지었지만 아쉽게 이전 상황 핸드볼로 취소되었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 승리로 통산 34번째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7-18, 2018-19시즌 모두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라리가 우승컵을 내줬지만 올 시즌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은 단연 지단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5년 10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 3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다 지단 감독은 2017-18시즌을 끝으로 사임하며 휴식기를 가졌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침몰했고, 결국 지단 감독은 2019년 3월억 소방수로 나서며 레알 마드리드를 재건하는데 앞장섰다.
지단 감독의 본격적인 시험 무대는 이번 시즌이었다. 지단 감독에게 주어진 주요 과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있었다. 그동안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수많은 골을 터뜨리며 지단 감독과 함께 전성기를 주도했다. 호날두의 공백은 에덴 아자르 영입으로 대체하고자 했다. 그러나 아자르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가레스 베일 역시 부상으로 인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주전급 좌우 윙포워드 부재는 큰 고민거리였다. 지단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텼다. 과거 호날두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카림 벤제마의 비중을 높였다. 벤제마는 올 시즌 21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제1 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유망주들을 적극 활용했다. 윙포워드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다소 노쇠해진 중원 라인에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주전으로 기용한 것도 지단 감독의 탁월한 선택임이 입증됐다. 발베르데는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 모든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선보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수비 조직력을 더욱 안정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본적으로 허리에서 많은 기동력과 협력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뒤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전술을 구사하는데, 그 중심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있다. 카세미루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많은 기여도를 보였다. 그리고 세르히오 라모스를 중심으로 한 포백 라인과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4실점에 그칠만큼 완벽에 가까웠다. 지단 감독의 유연한 전술 운용, 로테이션 시스템이 성공을 거둔 것 리그 재개 이후부터다. 6월 15일 다시 시작된 리그 10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쓸어담았다. 3-4일 간격의 빽빽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단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과감하게 바꾸며 주전과 비주전을 골고루 활용, 체력을 안배했고, 결과마저 이끌어냈다. 그동안 지단 감독은 단기 토너먼트에 특화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호날두 없이 라 리가 우승을 쟁취하며 명장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관련 기사 라리가 우승 기념 영상(유튜브) 우승 다음날 영상(유튜브)

4.21. 2020.07.20 38R VS CD 레가네스 (원정, 2:2 무)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가로형/화이트).svg
2019-20 라리가 38R
2020. 07. 20. (월)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 (레가네스)
주심: 길레르모 콰드라 페르난데스
관중: 0명[A]
파일:CD 레가네스 로고.svg
2 : 2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_Black.svg
레가네스 레알 마드리드
45+1' 브리안 힐 (A. 조나단 실바)
78' 로제르 아살레 (A. 조나단 실바)
파일:득점 아이콘.svg 9' 세르히오 라모스 (A. 이스코 알라르콘)
52' 마르코 아센시오 (A. 이스코 알라르콘)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스코

레가네스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레알 마드리드
35.2% 점유율 64.8%
15 슈팅 7
4 유효슈팅 3
425 패스 횟수 610
79% 패스 성공률 85%
9 파울 11
2 경고 0
0 퇴장 0

레알 마드리드는 37R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기에 지단 감독의 성향상 그동안 잘 나오지 못했던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시키며 여유롭게 로테이션을 가동할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레가네스는 최근 4경기 무패와 더불어 이번 경기에서 지거나 비기면 무조건 강등이어서 매우 공격적으로 나올것이 유력하기에 과연 레알이 이번에도 이기며 리그 재개 이후 전승을 거둘지가 관건이다.

경기 초반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8분 레알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스코가 올려준 공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이는 라모스의 클럽 통산 100호골이었다. 레가네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전반 45분에 레가네스의 조나단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브리안 힐이 이를 잡은 뒤 슈팅했고 골로 이어졌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후반 6분 이스코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밀어줬고, 마르코 아센시오가 이를 잡아 슈팅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레가네스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29분에는 왼쪽 측면의 아살레에게 패스가 연결됐고, 아살레가 중앙으로 드리블 후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에게 잡혔다. 그러다가 후반 32분 조나단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아살레가 이를 잡아 슈팅해 골망을 가르면서 동점이 되었다. 이후 스코어 변화는 없었고 이에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를 통해 세르히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650번째 경기, 나초 페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00번째 경기를 치렀다.

5. 후반기 총평

리그 우승 여부의 분수령이 될 엘 클라시코에서 2-0 승리를 거둔 후 , 비교적 약팀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드랍을 하는 등 상당히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리그 중단이 이러한 안 좋은 기세를 추스릴 시간적 여유를 주었고, 실제로 리그 재개 이후 10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바르셀로나로부터 다시 탈환했다. 시즌 내내 카림 벤제마에 의존하다시피한 공격이 매우 둔화된 양상을 보였지만 티보 쿠르투아, 세르히오 라모스[53]를 필두로 한 수비진의 대활약, 위닝 멘탈리티로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6. 2019-20시즌 라리가 결과

2019-20 라리가 우승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34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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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4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으로 3년만에 우승을 거머쥐었고, 통산 34번째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7-18, 2018-19 시즌 모두 FC 바르셀로나에게 라리가 우승컵을 내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도 밀리면서 3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은 단연 지네딘 지단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6년 1월에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 3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다 지단 감독은 2017-18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며 휴식기를 가졌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침몰했고, 결국 지단 감독은 2019년 3월에 소방수로 나서며 레알 마드리드를 재건하는데 앞장섰다.
 
지단 감독의 본격적인 시험 무대는 이번 시즌이었다. 지단 감독에게 주어진 주요 과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있었다. 그동안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수많은 골을 터뜨리며 지단 감독과 함께 전성기를 주도했다. 호날두의 공백은 에덴 아자르 영입으로 대체하고자 했다. 그러나 아자르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가레스 베일 역시 부상으로 인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주전급 좌우 윙포워드 부재는 큰 고민거리였다. 지단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텼다. 과거 호날두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카림 벤제마의 비중을 높였다. 벤제마는 올 시즌 21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제1 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유망주들을 적극 활용했다. 윙포워드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다소 노쇠해진 중원 라인에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주전으로 기용한 것도 지단 감독의 탁월한 선택임이 입증됐다. 발베르데는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 모든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선보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수비 조직력을 더욱 안정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본적으로 허리에서 많은 기동력과 협력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뒤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전술을 구사하는데, 그 중심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있다. 카세미루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많은 기여도를 보였다. 그리고 세르히오 라모스를 중심으로 한 포백 라인과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4실점에 그칠만큼 완벽에 가까웠다. 지단 감독의 유연한 전술 운용, 로테이션 시스템이 성공을 거둔 것 리그 재개 이후부터다. 6월 15일 다시 시작된 리그 10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쓸어담았다. 3-4일 간격의 빽빽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단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과감하게 바꾸며 주전과 비주전을 골고루 활용, 체력을 안배했고, 결과마저 이끌어냈다. 그동안 지단 감독은 단기 토너먼트에 특화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호날두 없이 라리가 우승을 쟁취하며 명장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 또한 2010년대에 이름값에 비해 부족했던 라리가 트로피를 추가했다.


[1] 루카 모드리치 [2]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4팀 확대로 인해 대회에 참가하나, 이번 대회는 겨울에 열릴 예정이다. [3] 지난 경기 3-1 승리 때문인지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듯한 모습이었다. [4] 가레스 베일 경고 누적 퇴장 [5] 마요르카전 실점으로 이번 시즌 쿠르투아의 공식 대회 총 실점은 12골로 전체 선방 횟수 11회보다 더 많다. 이는 선방률 47.8%에 불과하다. 선방보다 실점이 더 많은 골키퍼라고 할 수 있겠다. 더 큰 문제는 선방률이 날이 갈수록 더 하락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쿠르투아는 최근 14번의 유효 슈팅 중 무려 9실점을 허용하면서 35.7%라는 처참한 선방률을 기록 중에 있다. [6] 이 때 SPOTV 캐스터는 세르히오 아궤..라고 말하는 실수를 한다. [7] 이 때 베르나베우의 관중들의 야유가 엄청났다. 마치 라이벌팀 선수에게 하는 야유처럼 엄청난 사운드였다. 이후에도 베일은 경기내내 볼만 잡으면 야유를 받았다. [8] 14-15 시즌 2:1 패, 15-16 시즌 2:2 무, 16-17 시즌 2:1 패, 17-18 시즌 1:4 승, 18-19 시즌 2:1 패. 최근 발렌시아 원정 5경기 1승 1무 3패. [9] 미드필드진의 수비 가담이 아쉬운 장면이기도 했다. [10] 2016-17 시즌 41실점, 2017-18 시즌 44실점, 2018-19 시즌 46실점. [11] 물론 지난시즌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가 최악이었고, 수비 뿐만 아니라 미드필드진과 공격진도 문제가 많았다. [12] 다만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의 장점은 풀백들의 오버래핑으로 미드필드진과 공격진과의 조화, 풀백들의 뒷공간을 커버하는 센터백들의 넓은 수비 범위 및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능력 등이다. [13] 2009-10 시즌 102골, 2010-11 시즌 102골, 2011-12 시즌 121골, 2012-13 시즌 103골, 2013-14 시즌 104골, 2014-15 시즌 118골, 2015-16 시즌 110골, 2016-17 시즌 106골 [14] 오사수나의 14번에 이어 가장 많은 횟수다. [15] 물론 챔스에서는 신예 호드리구 고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골결정력 발암으로 평가받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골을 넣는 등 6경기에서 14골을 넣는 등 좋은 화력을 보여주었다. [16] 하지만 엘클라시코 경기 막판에 나와서 1샷 1킬이라는 시즌 일시불 골을 넣었다... [17] 결국 2020년 6월 18일 리그 29R 발렌시아 전에서 교체로 나와 1골 1도움,MOM이라는 활약을 보여 그 이후 출전이 잦아졌다 [18] 이는 소리아 키퍼의 자책골로 정정되었다. [19] 2010년대 최다 득점은 2014년 63경기 178득점이다. [20] 라모스 3골, 바란 2골 [21] 리그 18경기서 12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22] 다만 이를 두고 '밀리탕이 고의로 부딪혔고 세비야 선수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므로 반칙이 아니다.'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3] 이 장면에서는 공격자가 핸드볼을 기록하면 고의성의 여부에 상관없이 반칙으로 선언되어야한다는 원칙이 적용되지 않았다며 주심의 판정에 대한 비판이 있다. [24] 마르셀루는 교체된 뒤 벤치에서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25] 크로스를 다른 선수가 헤더로 떨궈준 것을 과르디올라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다. [26] 1월 28일 기준 리그 1위 팀 경기 수 대비 실점 비율(소숫점 3번째 자리 반올림): 레알 마드리드 - 0.62, 리버풀 - 0.65, 라이프치히 - 0.83, 유벤투스 - 0.9, 파리 생제르망 - 0.67 [27] 부임 후 첫 시즌이었던 2011-12 시즌에는 리그에서 5등을 거두긴 했지만, 이 시즌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28] 마르셀루가 부상으로 인해 폼 저하로 인해 최근 멘디가 주전급으로 나오고 있다. [29] 2019년 12월 18일,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무려 12회의 슈팅을 시도했다. [30] 지난시즌에는 2~3월에 바르셀로나와 3경기를 치뤘다. [31] 2015-16 시즌부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라리가 엘클라시코에서는 모두 졌다. [32] 이후 지단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부상 우려가 아닌 전술적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시킨 것이라고 한다. [33] 비 스페인 선수.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38] 2019년 1월 베티스 전에서 다니 세바요스의 득점 이후 처음. [39] 벤제마, 크로스, 발베르데, 카르바할, 모드리치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41] 일반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는 20~30회 정도의 볼터치를 가져간다. [42] 일반적으로 볼터치 대비 패스 숫자는 5회에서 10회 가량 줄어든다. [43] 당시 구티의 백힐 패스를 골로 넣은 선수는 벤제마였다. [44] 라리가 7도움, 챔피언스 리그 2도움, 코파 델 레이 1도움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47] 나올 때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51] 페널티킥을 키커가 직접 처리하는 게 아닌, 패스하듯이 앞으로 툭 찬 뒤 박스 바깥에서 쇄도하던 선수가 마무리하는 방식.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53] 특히 라모스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과 득점에도 관여하는 등(10득점), 공수 모두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