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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21:56:02

대전광역시/정치

대전시 정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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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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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구(대전광역시)/정치|파일:서구(대전광역시) CI.svg
시청
서구]]
파일:유성구 CI.svg
유성구
파일:대덕구 CI.svg
대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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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국회의원 목록3. 역대 민선 대전광역시장4. 최근 선거 결과
4.1. 대선
4.1.1. 이전 대선과의 비교
4.2. 총선
4.2.1. 이전 총선과의 비교
4.3. 지선
5. 특징6. 역대 대전광역시 선거 결과

1. 개요

동별 단위 각 선거 득표율을 알고 싶다면 중구(대전광역시)/정치, 동구(대전광역시)/정치, 서구(대전광역시)/정치, 유성구/정치, 대덕구/정치 항목에서 각각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의 정치에 대해 설명한 문서

2. 국회의원 목록

파일:대전광역시 휘장_White.svg 대전광역시 제22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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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갑 서 을
장철민 박용갑 장종태 박범계
유성 갑 유성 을 대덕
조승래 황정아 박정현
}}}}}}}}}

3. 역대 민선 대전광역시장

파일:대전광역시 휘장_White.svg 역대 민선 대전광역시장
1995 1998 2002 2006 2010
자유민주연합
한나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홍선기 염홍철 박성효 염홍철
2014 2018 2022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권선택 허태정 이장우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주요 후보 득표율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구분 주요 후보 득표율
1995년 1위:

[[자유민주연합|
파일:자유민주연합 흰색 로고타입.svg
]] 홍선기 63.76%

2위: 염홍철 20.93%
3위: 변평섭 10.84%
1998년 1위:

[[자유민주연합|
파일:자유민주연합 흰색 로고타입.svg
]] 홍선기 73.68%

2위: 송천영 18.03%
2002년 1위:
염홍철 46.61%

2위:

[[자유민주연합|
파일:자유민주연합 흰색 로고타입.svg
]] 홍선기 40.20%
2006년 1위:

박성효 43.83%

2위: 염홍철 41.14%
3위: 남충희 10.45%
2010년 1위:

[[자유선진당|
파일:자유선진당 흰색 로고타입.svg
]] 염홍철 46.67%

2위:

박성효 28.50%
3위: 김원웅 23.28%
2014년 1위:

[[새정치민주연합|
파일:새정치민주연합 흰색 로고타입.svg
]] 권선택 50.07%

2위: 박성효 46.76%
2018년 1위:
허태정 56.41%

2위: 박성효 32.16%
2022년 1위:

이장우 51.19%

2위:
허태정 48.80%
}}}}}}}}}

4. 최근 선거 결과

4.1. 대선

대전광역시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격차 투표율
후보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434,950
(46.44%)
464,060
(49.55%)
25,445
(2.71%)
- 29,110
(▼3.11)
945,308
(76.65%)
동구 65,555
(46.35%)
70,069
(49.54%)
-3,603
(2.54%)
-4,514
(▼3.19)
74.24%
중구 66,698
(44.49%)
77,459
(51.66%)
3,782
(2.52%)
-10,761
(▼7.17)
75.73%
서구 139,877
(46.31%)
150,031
(49.67%)
8,427
(2.79%)
-10,154
(▼3.36)
76.29%
유성구 108,701
(47.50%)
111,342
(48.66%)
6,492
(2.83%)
-2,641
(▼1.16)
80.02%
대덕구 54,119
(47.37%)
55,159
(48.28%)
3,141
(2.74%)
-1,040
(▼0.91)
75.47%
대전광역시 이재명 득표율
상위 10개 읍·면·동 하위 10개 읍·면·동
순위 시·군·구 읍·면·동 득표율 순위 시·군·구 읍·면·동 득표율
1위 유성구 구즉동 53.96% 1위 동구 대청동 33.17%
2위 중구 목동 52.68% 2위 서구 기성동 38.75%
3위 서구 관저2동 52.63% 3위 중구 대사동 39.51%
4위 대덕구 목상동 52.20% 4위 서구 도마1동 40.39%
5위 유성구 노은3동 51.45% 5위 중구 태평2동 41.17%
6위 대덕구 석봉동 50.46% 6위 중구 유천2동 41.42%
7위 서구 관저1동 50.24% 7위 서구 도마2동 41.66%
8위 동구 효동 49.85% 8위 서구 둔산1동 41.77%
9위 유성구 관평동 49.83% 9위 중구 유천1동 41.78%
10위 대덕구 송촌동 49.09% 10위 서구 용문동 41.86%
대전광역시 윤석열 득표율
상위 10개 읍·면·동 하위 10개 읍·면·동
순위 시·군·구 읍·면·동 득표율 순위 시·군·구 읍·면·동 득표율
1위 동구 대청동 62.96% 1위 유성구 구즉동 41.44%
2위 서구 기성동 56.77% 2위 대덕구 목상동 42.61%
3위 중구 태평2동 55.91% 3위 서구 관저2동 43.31%
4위 중구 대사동 55.90% 4위 중구 목동 43.37%
5위 서구 도마1동 55.85% 5위 유성구 노은3동 45.05%
6위 중구 유천2동 55.51% 6위 대덕구 석봉동 45.32%
7위 서구 둔산3동 54.93% 7위 서구 관저1동 45.84%
8위 서구 둔산1동 54.92% 8위 동구 효동 46.25%
9위 중구 문화1동 54.83% 9위 유성구 관평동 46.48%
10위 서구 도마2동 54.63% 10위 대덕구 송촌동 46.88%

4.1.1. 이전 대선과의 비교

2017년 19대 대선 / 2022년 20대 대선 득표율 비교
선거 범진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범보수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힘) 격차
19대 대선[1] 20대 대선[2] 증감률 19대 대선[3] 20대 대선[4] 증감률
득표율 468,214
(49.68%)
460,395
(49.16%)
- 7,819
(▼0.52)
251,196
(26.65%)
464,060
(49.55%)
+ 212,864
(△22.90)
- 3,665
(- 0.39%)
중구 45.87% 47.01% △1.14 29.68% 51.66% △21.98 - 4.66
동구 46.76% 48.89% △2.13 28.46% 49.54% △21.08 - 0.64
서구 50.54% 49.10% ▼1.44 25.98% 49.67% △23.69 - 0.57
유성구 54.28% 50.34% ▼3.94 23.72% 48.66% △24.94 + 1.68
대덕구 47.61% 50.12% △2.51 27.57% 48.28% △20.71 + 1.84

4.2. 총선

대전광역시 개표 결과 (시·군·구별)
지역구 비례대표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의석수/비례1위 7석 - - 5곳 - - -
득표수
(득표율)
438,720
(54.22%)
346,208
(42.78%)
218,039
(27.73%)
279,032
(35.48%)
16,437
(2.09%)
29,985
(3.81%)
188,688
(23.99%)
동구 53.33% 45.01% 30.06% 38.17% 1.42% 2.94% 20.81%
중구 52.09% 47.91% 27.07% 37.45% 1.79% 3.69% 22.02%
서구 53.65% 42.11% 27.48% 35.45% 1.99% 3.91% 24.43%
유성구 58.25% 39.05% 26.31% 32.25% 2.29% 4.81% 27.64%
대덕구 50.93% 43.05% 29.43% 36.63% 3.12% 2.61% 21.48%
대전광역시 개표 결과 (지역구별)
지역구 비례대표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의석수/비례1위 7석 - - 6곳 - - 1곳
득표수
(득표율)
438,720
(54.22%)
346,208
(42.78%)
218,039
(27.73%)
279,032
(35.48%)
16,437
(2.09%)
29,985
(3.81%)
188,688
(23.99%)
동구 64,597
(53.33%)
54,527
(45.01%)
30.06% 38.17% 1.42% 2.94% 20.81%
중구 66,509
(52.09%)
61,172
(47.91%)
27.07% 37.45% 1.79% 3.69% 22.02%
서구 갑 71,576
(52.83%)
56,136
(41.43%)
28.65% 34.87% 2.19% 3.35% 24.56%
서구 을 65,340
(54.59%)
51,320
(42.87%)
26.80% 35.62% 1.80% 4.67% 24.32%
유성구 갑 60,038
(56.78%)
43,189
(40.84%)
26.42% 34.59% 1.90% 5.01% 25.26%
유성구 을 61,387
(59.76%)
38,209
(37.20%)
26.29% 29.85% 2.70% 4.65% 30.02%
대덕구 49,273
(50.93%)
41,655
(43.05%)
29.43% 36.63% 3.12% 2.61% 21.48%

4.2.1. 이전 총선과의 비교

2020년 21대 총선 / 2024년 22대 총선(비례) 득표율 비교
정당 범진보 범보수 격차
선거 21대 총선[5] 22대 총선[6] 변동 21대 총선[7] 22대 총선[8] 변동
득표율 403,692
(52.13%)
438,092
(55.72%)
+ 34,400
{△3.59}
340,047
(43.91%)
330,555
(42.04%)
- 9,492
{▽1.87}
107,537
(+ 13.68%)
동구 50.58% 53.89% △3.31 45.15% 43.77% ▽1.38 + 10.12
중구 49.06% 52.66% △3.60 46.95% 44.82% ▽2.13 + 7.84
서구 52.37% 55.87% △3.50 43.59% 42.03% ▽1.56 + 13.84
유성구 55.07% 58.49% △3.42 41.43% 39.41% ▽2.02 + 19.08
대덕구 51.56% 55.64% △4.08 44.12% 41.96% ▽2.16 + 13.68

4.3. 지선

대전광역시 개표 결과 (자치단체장)
대전광역시장 구청장 · 군수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허태정 이장우 의석수 1석 4석
득표수
(득표율)
295,555
(48.80%)
310,035
(51.19%)
득표수
(득표율)
286,355
(47.49%)
316,550
(52.50%)
동구 42,619
(45.95%)
50,120
(54.04%)
동구 44,663
(48.40%)
47,615
(51.59%)
중구 45,434
(45.84%)
53,666
(54.15%)
중구 42,669
(43.25%)
55,972
(56.74%)
서구 93,222
(48.96%)
97,149
(51.03%)
서구 88,685
(46.74%)
101,023
(53.25%)
유성구 78,142
(52.70%)
70,109
(47.29%)
유성구 75,498
(51.16%)
72,070
(48.83%)
대덕구 36,138
(48.10%)
38,991
(51.89%)
대덕구 34,840
(46.63%)
39,870
(53.36%)
대전광역시 개표 결과 (광역의원)
시의회의원 비례대표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기본소득당
의석수 4석 18석 255,321
(42.20%)
318,824
(52.69%)
22,585
(3.73%)
1,875
(0.30%)
동구 0 3 41.65% 54.33% 2.83% 0.33%
중구 0 3 40.32% 55.58% 2.87% 0.29%
서구 0 6 42.01% 52.75% 3.94% 0.29%
유성구 3 1 43.97% 49.41% 4.96% 0.33%
대덕구 0 3 42.31% 53.19% 3.00% 0.28%
지역구 합 3석 16석 1석 2석 0
대전광역시 개표 결과 (기초의원 · 교육감)
구 · 군의회의원 교육감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성광진 설동호 정상신
의석수 31석 32석 득표수
(득표율)
178,958
(30.05%)
247,077
(41.50%)
103,363
(17.36%)
동구 5 5 동구 29.30% 43.51% 16.69%
중구 5 6 중구 31.95% 42.01% 14.36%
서구 11 9 서구 29.62% 41.21% 18.78%
유성구 5 8 유성구 30.74% 39.14% 18.06%
대덕구 4 4 대덕구 28.24% 43.73% 17.13%
지역구 합 28석 27석
비례표 3석 5석

5. 특징

대전광역시장
1기(95~98)

[[자유민주연합|
파일:자유민주연합 흰색 로고타입.svg
]] 홍선기 (초선)
2기(98~02)

[[자유민주연합|
파일:자유민주연합 흰색 로고타입.svg
]] 홍선기 (재선)
3기(02~06)
염홍철 (초선)
4기(06~10)

박성효 (초선)
5기(10~14)

[[자유선진당|
파일:자유선진당 흰색 로고타입.svg
]] 염홍철 (재선)
6기(14~18)

[[새정치민주연합|
파일:새정치민주연합 흰색 로고타입.svg
]] 권선택 (초선)[9]
7기(18~22)
허태정 (초선)
8기(22~26)

이장우 (초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캐스팅보트적 성격이 있는 도시지만, 2010년대 이후부턴 민주당계 정당에 좀 더 유리한 형세도 보이고 있다. 1990~2000년대까진 충청남도에 기반을 둔[10] 정당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충청정당들의 리즈 시절에도 유권자들의 충성도는 호남의 민주당계 정당에 대한 지지나 영남의 보수정당에 대한 지지도만큼 강하지는 않았다. 사실 성심당의 지지도가 가장 높다 카더라.

이는 계획도시의 특성상 타지에서의 인구 유입이 많아 지역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것이 한 원인일 수 있다. 또 타지인들이 다른 성향 투표를 하여 몰표를 상쇄시키는 원인도 있겠지만, 타지 출신들과 섞이면서 향토주민들도 좀 더 개방적으로 변했을 가능성도 있다. 비단 대전광역시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들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주로 나타나며,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수도권이 전형적인 예시가 될 것이다. 그 외 충청지역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은 것은 충남에 기반을 둔 정당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한국 정치가 영·호남 지역성이 심화되기 시작한 것은 대개 민주화가 시작된 1987년 대선 때부터로 보고 있는데[11], 그 동안 충청권 지역성을 가진 정당은 없었다. 이는 충청도에서 그나마 네임밸류 있는 정치인으로 큰 김종필 신민주공화당이 창당된 직후도 마찬가지라서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충청권에서 특정 후보에 쏠리는 일은 없었다. 그러다 1987년 대선에서 영남과 호남의 강력한 지역 후보 지지를 TV 중계로 지켜본 충청권에서 뒤늦게 '우리도 뭉쳐야쥬~!' 하는 분위기가 일어났고, 이는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청권의 신민주공화당 적극 지지로 나타나게 됐다는 것.

파일:attachment/대전광역시/info.jpg

그러나, 2004년 탄핵 사태 이후 자민련과 구 민주당 세력의 파멸적 결말은 바로 지역정당 체제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때부터 충청권에서도 여전히 그 잔재가 남아 있긴 하지만 지역정당에서 양당제로 이행하면서 군소 정당 지지세력이 두 주요 정당에 흡수되는 '대압착'이 발생했다. 제3당 정도에 머무르며 상대적으로 기반이 취약했던 충청권 지역정당은 그 영향을 직빵으로 받아 지지기반이 대규모로 이탈하며 크게 쇠퇴했다.

결국 자유민주연합 자유선진당을 거치면서 충청권 정당에 회의감이 많이 퍼졌으며, 단적인 예로 자유선진당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 한 석의 대전 지역구 의원도 배출하지 못했고, 한달 후 선진통일당으로 당명을 바꿨지만, 이조차도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6개월 뒤인 당해 11월, 새누리당에 흡수합당되었다.

충청북도는 과거 충청도 지역정당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홀대받은 역사가 있다. 원래 대전과 충남에 비해 충북은 상대적으로 지역정당 지지율이 낮은 동네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아예 지역정당은 거진 힘도 쓰지 못하는 편이다. 자유선진당 돌풍이 불었던 2008년 총선에서마저도 선진당은 충북에서 달랑 한 석 획득에 그쳤다. 심지어 2012년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득표율이 통합진보당[12]에게도 밀렸다.[13]

결론적으로 대전시민들의 정치 성향은 상황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인 편이며, 주요 선거에서 영호남의 표가 극으로 나뉘고 수도권에서의 지지율이 백중지세일 때 충청도, 특히 대전광역시의 지지가 결정적이다.

이와 비슷한 지역이 또 한 곳 더 있다. 바로 인천광역시. 충청도의 임팩트에 다소 묻히는 사실이지만, 인천 역시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결정짓는 캐스팅 보터라 할 수 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인천에서 이긴 대선 후보가 100% 당선이었다. 하지만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이 기록이 깨졌다.

1992년 대선부터 2022년 대선까지 대전충남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3당 합당으로 호남을 포위한 YS, DJP연합으로 영남을 고립시킨 DJ와 같은 지역 정치의 사례 외에도 2002년의 노무현 후보나 2007년의 이명박 후보 모두 대전과 충남에서 승리했고, 대선에서도 승리했다. 2012년 박근혜 후보는 절반이 조금 안 되는 득표율로 승리했지만, 어쨌든 대선에서는 승리하면서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14] 저 멀리 미국으로 치면 오하이오 수준. 때문에 최근 들어 각 방송사에서 대선/총선의 출구조사를 할 때면, 범충남권을 가리켜 '캐스팅보트'라고도 곧잘 표현한다. 요약하면 전국 평균과 표심이 가장 비슷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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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당 세계 대전 베를린

1989년 1월 1일, 대전직할시 출범 이후로 실시된 역대 대선을 정리하자면 대전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모두 당선되어 광역시에서 유일하게 대선 100% 적중지역을 보여줬다.[15]
혹자는 '겉보기에는 느려보여도 결정적인 순간만 되면 손익계산 돌아가는 속도만큼은 무서운 게 충청도 민심'(...)이라고 말하기도 하듯, 충청권은 이 캐스팅 보터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쏠쏠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세종특별자치시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세종시와 인접한 서대전은 세종시에 적극적이었던 정치인들이 많은 민주통합당이 이겼으나, 세종시 영향권하고는 꽤 떨어져 있는 동대전은 새누리당이 승리했다.

대전 내에서도 지역마다 정치 성향이 상대적으로 벌어져있는 것도 특징이다. 대체적으로 동대전( 동구, 중구, 대덕구)은 보수세가, 서대전( 서구[16], 유성구)은 진보세가 상대적으로 더 있다고 알려져있다. 물론, 동대전의 보수세는 TK 정도로 압도적으로 강한 것은 아니라, 선거에선 의외로 제법 털리는(...) 모습을 연출하는 편이다. 민주진보 분열로 어부지리 당선되는 경우도 있는 편.

동구, 대덕구, 중구를 아우르는 동대전 쪽 구도심은 토박이들과 중노년층들의 비율이 높은 반면, 대전의 신도심들인 서구와 유성구의 경우 계획도시 특성상 외지인(고학력 중산층)&청년층의 비율이 많고 그래서 그만큼 진보 성향이 강할 수밖에 없다. 특히 서구와 유성구에는 민주당계 정당을 더 많이 지지하는 호남 지역 출신 인구가 동대전권에 비해 많다는 것도 한 몫을 한다. 이는 충청도 전체를 봤을 때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외지인 유입이 많은 당진시, 천안시, 아산시, 세종특별자치시, 청주시 흥덕구, 청주시 서원구, 청주시 청원구, 유성구, 서구와 진보세가 강한 호남 지역과 접경한 논산시, 금산군[17]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이 당선되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이것은 지리적 특성 때문일 수도 있다. 영호남 출신 이주민들이 이주하기 좋은 도시로 적당한 거리인 대전광역시가 선택되는 경우가 있는데, 영남 출신은 주로 대전역과 경부선이 있는 동부권에, 호남 출신은 호남발 시외. 고속버스가 있고 소재지는 중구 오류동이지만 호남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서대전역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이 때문에 서부권에 주로 거주하는 영향도 크다.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사실상 양강구도로 치러진 선거인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새정연의 승리로 끝났다. 사상 처음으로 시장을 가져갔으며, 구청장 5명 중에 4명, 광역의원 22명 중 16명이 당선되었다. 참고로 이 때 당선된 권선택 시장은 행정고시를 거쳐 고위 공무원을 역임하다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는데,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염홍철 시장이 전략공천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한 후 국민중심당 자유선진당을 거치며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당선되나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선진통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다가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에 흡수되자 이에 반발하여 열린우리당의 후신인 민주통합당에 복당하였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충청권에서 선전한 가운데에도 이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유성구와 서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구도심권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었다.

박근혜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과 다음해 치러진 7회 지선에서는 민주당이 대전을 싹쓸이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7석 모두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기존에 보수 계열 정당과 충청 보수정당의 아성이었던 동대전 3구에서 3곳 모두 4% 이내로 신승하면서[18][19] 대전에서는 소선거구제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게 되었다. 옛날부터 민주당 계열의 텃밭이었던 서대전에서는 10 ~ 20%의 격차를 내며 가볍게 완승하였다. 재밌게도 대전에서의 완승과 함께 전국적으로도 민주당이 역사적 압승 결과[20]를 냈기 때문에 역시나 선거의 풍향계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9.6%를 득표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대전 5개 자치구에서 모두 앞섰는데[21], 2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에 7석을 몰아줬던[22] 대전의 민심이 180도 돌아선 셈이다.[23] 특히 기존에 민주당계 정당이 강세를 보였던 서구와 유성구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이겼다. 서구는 둔산신도시의 폭등한 집값[24]과 서구 국회의원인 박범계에 대한 반감이 컸고[25], 유성구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미진한 허태정 대전광역시장[26], 20대 남성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27] 탈원전 정책에 대한 반감이 제일 컸다.[28]

8회 지선에서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대전광역시장에 당선되고 구청장 또한 유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국민의힘이 다 가져갔다. 대전시장 선거에서의 득표율 차이는 2% 정도로 크지 않아 경합지역으로서의 면모는 유지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유성구 단 한 곳에서만 우세하고 나머지 지역들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허태정 전 시장이 유성구청장 출신이었던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다만, 대전시장 한정으로 접전이었지, 지방의회 선거와 구청장까지 국민의힘의 10% 가까이 앞서면서 제법 표차가 크게 난 편이다. 특히 아무리 공천 잡음이 있었다고 한들 국민의힘이 광역의원 올킬과 비례대표 압승까지 달성할 정도로 서구의 보수화가 조금씩 진행되고[29], 반대로 대덕구의 진보화가 조금씩 진행되면서[30][31] 민주당 우세 1(유성구) : 국민의힘 경합우세 2(서구, 대덕구) : 국민의힘 우세 2(중구, 동구)로 나오면서 선거 지형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32]

그러나 2024년 22대 총선에서 다시 거의 180도 수준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윤석열 정부 낮은 지지율로 인한 각종 실정[33]이 여론조사에서 7개 선거구들 중 반은 민주당 강세, 나머지는 민주당 약우세 경합을 보이고 있어 국민의힘에겐 다시 빨간불이 켜져 2년전 쌓아놓은 탑이 송두리째 무너질 위기에 처한 상태이다.[34] 결국 대전 7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4년 전에 이어 다시 싹슬이하게 되었으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차가운 민심을 확실하게 보여줬다.[35][36]

한편, 18대 대선부터 20대 대선까지 민주당 + 진보정당 표심이 49%대 선[37]에 고정된 걸 감안하면 앞으로 대전광역시는 단 한 끗 차이로 승패가 결정날 가능성이 높은 동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찌 보면 자타공인 경합지역이란 게 입증이 된 셈.

그리고, 2년 동안 부친 윤기중 교수의 고향이기도 한 충청권을 완벽하게 홀대한 윤석열에게 충청권 전체가 오히려 호남보다도 낮은 지지율로 응답해주고 있다. 물론 충청권에서 보수 정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보수 정당 지지 유권자들이 대부분 여론 조사에 답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지만, R&D 예산 삭감 등 대전광역시와 충청권이 전혀 좋지 않게 볼 행보로 인해서 지지도를 많이 잃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6. 역대 대전광역시 선거 결과

역대 1위 횟수 보수정당 민주당계 정당 충청도계 정당 제3지대 정당 무소속
8 11 6 0 1
[38][39]
<rowcolor=#FFF> 역대 선거 1위 2위, 3위
1992년 총선 민주당 2석 무소속 2석 민주자유당 1석
1992년 대선 김영삼 35.2% 김대중 28.7% 정주영 23.3%
1995년 지선 홍선기 63.8% 염홍철 20.9%
1996년 총선 자유민주연합 7석 없음
1997년 대선 김대중 45.0% 이회창 29.2% 이인제 24.1%
1998년 지선 홍선기 73.7% 송천영 18.1%
2000년 총선 자유민주연합 3석 새천년민주당 2석 한나라당 1석
2002년 지선 염홍철 46.6% 홍선기 40.2%
2002년 대선 노무현 55.1% 이회창 39.8%
2004년 총선 열린우리당 6석 없음
2006년 지선 박성효 43.8% 염홍철 41.1%
2007년 대선 이명박 36.3% 이회창 28.9% 정동영 23.6%
2008년 총선 자유선진당 5석 통합민주당 1석
2010년 지선 염홍철 46.7% 박성효 28.5% 김원웅 23.3%
2012년 총선 새누리당 3석 민주통합당 3석 없음
2012년 대선 박근혜 50.0% 문재인 49.7%
2014년 지선 권선택 50.1% 박성효 46.8%
2016년 총선 더불어민주당 4석 새누리당 3석
2017년 대선 문재인 42.9% 안철수 23.2% 홍준표 20.3%
2018년 지선 허태정 56.4% 박성효 32.2%
2020년 총선 더불어민주당 7석 없음
2022년 대선 윤석열 49.6% 이재명 46.4%
2022년 지선 이장우 51.2% 허태정 48.8%
2024년 총선 더불어민주당 7석 없음

[1] 문재인+심상정. [2] 이재명+심상정. [3] 홍준표+유승민. [4] 윤석열. [5] 더불어시민당,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열린민주당 [6] 더불어민주연합,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7] 미래한국당, 국민의당, 우리공화당, 한국경제당, 친박신당, 기독자유통일당 [8] 국민의미래, 자유통일당, 개혁신당 [9] 2017.11.14. 시장직 상실(정치자금법 위반). 잔여 기간 1년 미만으로 재보궐선거 미실시. [10] 충북은 이때도 캐스팅보트 성격이 강한 지역이라 지역정당이 큰 힘을 못썼다. [11] 호남과 PK 지역은 민주화 이전까지만 해도 같은 민주 진영이란 공감대가 있었다. [12] 본래 충청권은 진보정당의 세가 약한 편이다. [13] 충북 지역은 민주당계 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다. 충남이 세종특별자치시를 얻었다면 이 쪽은 오송 분기를 얻었다. [14] 원래 출구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0.5%p 차이로 약간 앞섰긴 했다. 이후 개표가 시작되면서 출구조사와 뒤집힌 듯하다. [15] 한때 이 기록을 경기도 인천광역시도 써내려갔을 정도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직신제가 부활된 13대 대선부터 1위를 한 후보가 모두 당선되어 적중지역으로 포함되었지만 2022년 20대 대선에서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1위를 한 이재명 후보가 결국 패하여 전국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35년 만에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16] 둔산신도시의 존재로 인하여 유성구보다도 진보세가 더 강하다. 단, 농촌 지역인 기성동은 제외. [17] 이 동네는 그냥 접경한 수준을 넘어 원래는 전라북도였다가 충청남도로 편입된 곳이다. [18] 원래 출구조사에서는 동대전 3구 모두 미래통합당이 앞섰으나, 3군데 모두 뒤집혔다. 덤으로, 당시 전국 광역자치단체들 중 제일 많은 곳이 출구조사와 뒤집혀지기도 한 곳이다. [19] 게다가 당시 현역 의원 7명 모두 출마하였는데, 서부권 의원들은 재임(혹은 그 이상)에 성공한 반면, 동부권 의원들은 모두 낙선하였다. 게다가 앞서 말한 대로 동부권은 모두 출구조사에서 뒤집혔으니 출구조사만 보면 모두 현역 의원이 앞섰다. [20] 지역구만 해도 단독 과반이고, 비례대표까지 합산하면 177석으로 6공화국 이후 최대의 단일정당 승리. [21] 그러나 개표 초반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때 모든 자치구에서 앞서나간 적이 있었으나, 중구를 시발점으로 동구, 서구, 유성구 순으로 차차 뒤집히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대덕구까지 모두 뒤집혔다. [22] 다만 선거구 기준으로 나누면 약간 차이가 있는데, 유성 을 지역은 이재명 후보 지지가 더 우세하다. 그래도 6:1로 거의 완전히 뒤집힌건 똑같지만 [23] 앞서 말한대로 유성 을 지역은 이재명 후보가 이겼기 때문에 선거구 별로 나눌시 154.3도 돌아선 셈이다. 그러나 2024년 기준 유성 을 국회위원인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으로 간걸 감안하면 20대 대선 선거구별 지도와 22대 총선 직전 국회의원의 당적을 감안하면 180도 다른건 맞다. [24] 여기는 7억에서 무려 22억까지 집값이 오른 아파트가 있다. 3년만에 무려 3배가 오른 것. [25] 알다시피 장관직에 올라서 지역구 관리에 소홀해지는 바람에 낙선한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희정이나 김영춘, 김부겸이 있다. 게다가 박범계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평이 워낙 안 좋았으니 더더욱 그렇다. [26] 유성구청장 시절부터 공약을 걸었다. 하지만 실제로 착공이 시작된 건 2023년, 다르게 말하자면 무려 8년이나 미뤄진 것이다. [27] 알다시피 KAIST는 공대의 파워가 상당히 세다. 게다가 원자력양자공학과의 신입생 수가 급감한 것도 있다. [28] 실제로 탈원전으로 인해 원자력 산업이 제대로 암흑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대덕연구단지 내부의 원자력 관련 연구원들은 문재인을 매우 싫어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표심에 드러난 것. [29] 이유는 알다시피 둔산신도시의 보수화. 실제로 대선과 지선 모두 국민의힘이 서구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둔산신도시에서만 서구 전체에서의 표차의 반 가까이를 벌렸다. [30] 집값 상승률이 대전에서 상대적으로 낮았기도 하거니와, 해당 지역에 공단이 많은 것도 있다. 게다가 혁신도시의 수혜 지역이 된 것도 한몫했다. [31] 만약 이것이 계속 진행된다면 대전은 이제부터는 동서(동부 보수, 서부 진보)가 아닌 남북(남부 보수, 북부 진보)으로 세력이 나뉠 것이다. [32] 결론적으로는 대전 서북 지역은 진보세가 강하며, 동남 지역은 반대로 보수세가 강하다. 공교롭게도 같은 충청권이자 경부선 내에 있는 천안시와 청주시 역시 지역 내에서 동남(천안시 동남구, 청주시 상당구 서원구. 다만 이 세 지역들은 전부 경합지역들이긴 하다.) 보수, 서북 진보(천안시 서북구, 청주시 흥덕구 청원구.)로 나뉜다. [33] 특히 R&D 예산 삭감 이에 항의하는 카이스트 졸업생을 강제퇴장시킨 사건이 결정타였다. [34] 즉, 지난 총선처럼 국민의힘은 대전에서 또 단 1석도 얻지 못하고 전멸할 위기에 처해 있다. 만약 이번에도 민주당이 대전 7석을 모두 얻을 시 2년 전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5개구에서 모두 이긴 걸 감안하면 180도 변심을 2년 사이에 2번이나 겪게 되는 것이다. [35] 대전과 인접한 세종특별자치시, 청주시,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을 포함한 선거구)는 물론 논산시·계룡시·금산군마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한 와중에도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은 유일하게 국민의힘이 승리할 정도로 여전히 보수세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게다가 4개군 모두 고령화가 심한 지역이라 그런지 현역인 박덕흠 의원이 선거를 한달 앞두고 설레발 당선 파티 논란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4선까지 만들게 했다. [36] 여담으로 기초자치단체별로 나누면 바로 옆 동네인 금산군 국민의힘 후보가 과반 득표로 승리했다. 옥천군도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승리하긴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1.6%p차 접전을 보였으며 읍내는 이재한 후보가 승리하였다. 금산 또한 읍내는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건 덤. [37] 18대 49.7%, 19대 49.7%, 20대 49.2%. [38] 대전직할시로 승격된 1989년부터 기록. [39] 제 3후보는 선거비 보존 득표율(15%)이상의 결과만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