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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21:24:46

달의 물 기획

달의 물 서클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세계관4. 작품 일람

1. 개요

月の水企画 (ツキノミズキカク)
2017년 겨울 코미케 기준 10주년이 된 동인 게임 제작 서클. T.O.D[2]라는 제작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중인 서클이다. 현재로선 성인용 게임 제작 서클로서의 정체성이 매우 강하니 성인용 게임만 기준으로 한다면 총 7개의 게임을 제작했다. 이 서클의 첫 번째 성인용 게임이 2011년에 나왔다는 걸 감안하면 평균 1년에 1개의 게임을 낸 셈. 제작속도는 꽤나 느린 편. T.O.D 본인의 말에 따르면 학생일 때에는 시간이 넉넉했는데, 사회인이 되니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아서 바쁘다고 한다. 거기에 게임의 퀄리티는 점점 올라가는 추세니 제작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는 듯.

본디 전연령용 비주얼 노벨을 제작하던 서클이었다. 서클 결성 후 3~4년 간은 전연령용 비주얼 노벨을 만들며, 三匹の犬の夜와 RC-rebirth connection-이라는 장편 비주얼 노벨을 내기도 했다. 그 외에 단편 비주얼 노벨로는 超映画大戦フォルツァンド, 風紀委員 二見美玖里の事件簿, ネクバセクテトの部屋, G戦場ノ我ラ , 月槍譚-Mind of A Lunatic- 이 있다.

그러다가 2011년 8월, 레이디 나이트 사가 ~여기사와 용의 이야기~ 라는 작품을 내며 성인용 게임으로 방향을 바꾼다. 왕도풍 장편 에로 RPG라는 장르를 내세웠는데 백합 + 촉수 + 후타나리라는 파괴력 있는 조합과 그럭저럭 봐줄 만한 CG, 재미있는 스토리와 게임성 덕에 DLsite 기준 DL수 7000을 넘기며 일일 랭킹 1위, 주간 랭킹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다. DL수 3000~4000만 기록해도 꾸준히 작품을 내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데뷔작인데도 상당한 대박을 거둔 셈이다.

그 이후론 전연령 비주얼 노벨 제작은 중단하고, 성인용 게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홈페이지도 月の水企画 ~New Moon Label~ 명의로 새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정은 옳았음이 추후 발매된 게임들의 성과로 증명되었는데, 이 서클이 내놓은 게임 9개 중 8개가 DLsite에서 10000 DL을 돌파하며 대박을 쳤다.[3][4] 특히 묘상 데몬즈 그라운드는 22000 DL을 넘어 통산 TOP 100에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을 정도. 성적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나름대로 고무적인 사실이다.

2018년 10월에 나온 나이트메어 걸즈 ~이계범람~은 2019년 2월 초 기준으로 무난하게 11000 DL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묘상 데몬즈 그라운드에서 공개된 예고편이 상당히 공포 분위기였던 데다가 기존의 판타지 배경 대신 현대를 배경으로 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감이 있다. 하지만 시나리오나 게임성 면에서는 호평받으며 평점도 5점 만점 기준 4.83을 기록하였다.[2019/2/18기준] 다음 작품으로 유력한 음마의 트랩 아일랜드와 나이트 사가 차기작도 기대치가 높아지는 중.

2020년에 들어와 기존 블로그가 폐쇄되고 ci-en에 제작 관련 정보를 업로드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홈페이지 이전 전의 정보는 접근할 수 없다.

2. 특징

(본 문단은 성인용 게임 서클로서의 달의 물 기획의 특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 서클의 게임을 플레이해본 사람들이 꼽는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여탕. 정말 주요 등장인물 중 여자가 99%고 남자는 1% 정도다. H씬에서도 남자는 없고 여자들만 나온다. 나와도 그거만 나온다. 성인용 게임 특성상 자극적인 장면(성행위라던가)이 있어야 하는데, 성행위의 경우 여자에게 필요한 것을 달아주거나, 촉수나 몬스터가 해결을 한다. H씬의 비중은 소위 이종간(異種姦)이 절반, 후타나리가 절반. 자칫 하드코어한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는 소재들이지만, 서클의 개그 센스가 좋고 게임의 분위기가 밝은지라 하드코어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또한 대다수 작품이 임신을 포함하고 있어 임신과 출산의 비율도 어느 정도 있지만, 메인 장르가 이종간인지라 출산을 해도 사람의 아기가 아닌 알, 촉수 같은 괴생명체만 낳는다.

대신 게임의 난이도가 하드코어한 편인데, 난이도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한 단편 아스토레와 스토리를 중시한 제미니 포트의 물망초를 제외하면 모두 상당히 어렵다. 특히 레이디 나이트 사가, 묘상던전 크로니클 등의 초기작에서 그 특징이 두드러진다. 네이버 블로그 등지에서 레이디 나이트 사가를 다루는 포스트가 발견되거든 세이브 파일의 플레이 시간부터 살펴보자. 일부러 빨리 빨리 진행하지 않았다면 짧게는 10시간대 후반에서 길게는 20시간을 넘어갈 것이다. 게다가 스토리 진행에 있어 불친절한 면이 있어서 한동안 게임을 잡지 않았다가 다시 하면 어떤 것부터 해야 할 지 몰라 헤매기 쉽고, 각종 스토리 요소가 복잡하게 꼬여있어서 진엔딩을 보려 하거나 게임 내 모든 컨텐츠를 컴플리트하려면 고행길을 걸어야 한다. 그나마 최근작 들어선 스토리 진행이 다소 직관적으로 변해서 중간에 스토리를 놓쳐버리는 불상사는 없어졌지만, 난이도는 여전히 높기에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왕도 RPG를 지향하는 서클답게 수많은 동료들을 만나며 난관을 헤쳐나가는 점도 매력요소 중 하나다. 레이디 나이트 사가와 릴리 나이트 사가는 동료 모험자들을 영입할 수 있고, 묘상던전 크로니클과 묘상 데몬즈 그라운드에선 몬스터들을 낳아서 동료로 삼을 수 있다. 사실 묘상던전 크로니클까지는 동료들의 개성이 그다지 두드러지지는 않았는데, 릴리 나이트 사가를 기점으로 동료들 각자에게 패시브 스킬도 생기고 배울 수 있는 스킬도 다양해졌고, 특정 인물들 간의 이벤트, 시너지도 발생하여 갈수록 발전하는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정석적인 동료 수집 방식인 나이트사가 시리즈와 묘상 시리즈와 달리, 음마령 리림 유니온, 나이트메어 걸즈에서는 모험에 참여하는 동료는 고정된 채로 장비(의상, 마본, 수호석)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바뀌는 색다른 시스템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달의 물 기획의 게임은 세계관이 이어져있다. 사실상 이게 달의 물 기획 게임들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고 팬들이 달의 물 기획을 좋아하는 주된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주얼 노벨을 만들던 서클답게 스토리 구상에 장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진행해도 플레이 시간이 10시간이 넘어가는 장편 RPG 게임이 5개나 되기에 세계관의 깊이는 웬만한 판타지 소설 수준. 2018년 12월에 나온 나이트메어 걸즈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제미니 포트의 물망초와 레이디 나이트 사가, 묘상던전 크로니클에서 활약했던 마법사 마나미 가 (우리들이 사는) 현실 세계로 귀환하고, 본편 보스 격파 후 나타나는 덤 던전에서 이쪽 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등 역시나 연결되어 있다.

이벤트 연출이나 시스템 면에 있어선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쯔꾸르 툴을 잘 활용하여 패시브 스킬같은 것도 잘 구현해 놨고, 수많은 이벤트들의 트리거를 꼬이지 않게 적절히 배치해놓은 솜씨도 겉보기엔 티가 나지 않지만 호평받을 만하다. 특히 게임 클리어시 차회 작품들의 예고를 볼 수 있는데 언제부턴가 이런 예고편들에도 장인정신이 녹아들면서 퀄리티가 높아져 나름대로 흥미거리가 되었다. 그 중에 압권은 묘상 데몬즈 그라운드를 클리어하면 볼 수 있는 나이트메어 걸즈의 예고편. 달의 물 기획답지 않은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데, 쯔꾸르 게임의 한계로 사람을 벌벌 떨게 만들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조여오는 맛이 있다. 그리고 음마령 리림 유니온 이후로 조금씩이나마 이벤트 씬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고 있다. 특히 아스토레에서부터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였다.

나이트메어 걸즈 들어와서는 단순히 cg만 띄워놓고 대화창으로 진행하는 H씬 대신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조작을 해야 하는 H씬도 도입되었다. 괜찮다는 평이 대다수지만 기술적인 문제 때문인지 이런 H씬 도중에는 메뉴창 자체를 띄워놓을 수 없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아스토레와 제미니 포트의 물망초를 통해 길고 긴 싸움을 다룬 장편뿐 아니라 단편에도 일가견이 있음이 증명되었다. 아스토레는 각종 아이템을 활용하여 아스텔 님을 백탁액 투성이로 만드는(...) 장르고, 제미니 포트의 물망초는 하룻밤의 기억이 사라진 주인공 세 명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건의 진상을 향해 달려가는 어드벤처 장르인데 왕도형 RPG를 지향하는 달의 물 기획에서 해당 게임들을 낸다고 했을 때 우려하는 시선이 꽤 있었다. 두 개 다 짧고 굵어야 하는 게임들인데 본래 달의 물 기획이 보여주던 건 호흡 긴 RPG 게임들뿐이라 자칫하면 이도 저도 아닌 작품이 나올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둘 다 좋은 퀄리티로 나와서 그런 걱정은 사라진 상태다. 리프와 마리카가 주인공인 차기 단편에는 기대하는 사람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크다.

2019년 시점에서는 다운로드 수가 2만을 넘어가는 초히트작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1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유지하며 꾸준히 히트작을 낸다. 한두 개의 작품에서 대박을 치고 사그라드는 서클이 많다는 걸 감안하면 그 꾸준함도 상당한 장점이다. 상술했듯이 세계관이 이어져있어서 최근 작품이 성공을 하면 과거 작품도 주목을 받고 다운로드되는 선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2021년에 묘상 데몬즈 그라운드와 나이트메어 걸즈가 다운로드 수 2만을 넘은 상태이며, 2023년 말 발매한 이클립스 나이트 사가는 출시 17일만에 1만 DL을 넘기며 여전히 인기 있는 서클임을 보여주고 있다.

3.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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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품 일람

볼드체는 장편, 볼드체가 아니면 단편이다. 단편의 기준은 제작자가 '단편입니다'라고 언급한 작품들.
연도 작품명[6] 제작툴
2011 레이디 나이트 사가 ~여기사와 용의 이야기~ VX
2012 묘상던전 클로니클
2013 음마령 리림 유니온[7]
2014 리리 나이트 사가 ~소녀기사와 마촉[8]의 문장~ VX Ace
2014 아스토레!
2015 묘상 데몬즈 그라운드 ~나락의 임신공주~
2017 제미니 포트의 물망초
2018 나이트메어 걸즈 ~이계범람~
2019 전직 프레이아![9] MV
2020 음마의 트랩 아일랜드
2022 배달 유에 채널!
2023 이클립스 나이트 사가 ~촉로[10]의 공주기사 메리~
미정 묘상장화전 ~Naedoko Demon's Slayer~

[후방주의] ci-en으로 블로그를 옮기면서 첫페이지부터 성인용 게임 이미지가 출력되고있다. [2] 자신의 트위터 아이디인 '타나베 오버 드라이브'의 약자인 것 같다. [3] 이 서클이 내놓는 게임은 2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1,404엔 짜리 풀 프라이스(?) 장편 작품이고, 다른 하나는 1,000엔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중인 단편 작품이다. 참고로 10000 DL을 넘은 게임들은 전부 1,404엔짜리 장편 작품. 2019년 현재 장편 6개, 단편 3개다. [4] 10000 DL을 넘지 못한 아스토레는 아예 체험판만으로도 본편의 스토리 전부를 즐길 수 있어 (추가요소가 있긴 하다지만) 굳이 돈 주고 DL판을 받을 이유가 없다. [2019/2/18기준] [6] 비공식 번역작이 있을 시 해당 번역작의 번역을 우선으로 따름 [7] 후일담을 담은 오마케 게임 '폴라 익스프레스'가 포함되어 있다. [8] 魔触 [9] DL에 정식 발매하지 않고 Ci-en에서 무료 배포한 미니게임. [10] 触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