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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6:38

니코미나 보르시비치

그림즈비 로일롯에서 넘어옴
니코미나 보르시비치
ニコミナ・ボルシビッチ[1] | Nikolina Pavlova[2]
파일:니코.webp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벗과 얼룩진 끈의 모험
출생년도 1884년
나이 15세
국적
[[러시아 제국|
파일:러시아 제국 국기.svg
러시아 제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무용수
테마곡 대역전재판 테마곡
"러시아에 이르는 바람"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clearfix]

1. 개요

대역전재판 1의 등장인물. 2화 벗과 얼룩진 끈의 모험에서 등장한다. 이름의 유래는 일본식 찌개인 '니코미(煮込み)'와 러시아식 수프인 ' 보르시'로 추정. 영판 이름은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의 니콜리나 파블로바(Nikolina Pavlova)로 현지화되었는데, 러시아 무용수 안나 파블로바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 유력하다. 또한 원문에서 음식 이름인 보르시에서 이름을 따왔듯이 그 무용수의 이름을 따온 동명의 디저트가 있다.

러시아의 발레단에서 도망쳐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을 하기 위해 그림즈비 로일롯이라는 가명으로 밀항했지만, 홈즈와 나루호도의 추리로 인해 결국 정체가 밝혀졌다. 여담이지만 그림즈비 로일롯은 2화 내용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준 홈즈 시리즈 얼룩 띠의 비밀의 등장인물의 이름에서 유래.

10대 중반의 나이지만, 자신을 3인칭화하며 말한다.[3]

2. 작중 행적

2.1. 대역전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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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위대한 여행길에 오르는 모험 벗과 얼룩진 끈의 모험 질주하는 밀실의 모험
??? 니코미나 보르시비치 ???
2화의 진범. 살인을 저지를 의도는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아소기 카즈마를 죽인 장본인이다. 결론적인 죄목은 상해치사. 그녀의 나이는 만 15세로 역전재판 시리즈 내의 최연소 진범이다.[4]

그녀는 아라크레이 호 선장의 딸로, 과거 아라크레이 호의 무대에서 공연하던 무용수였으나 러시아 발레단에서 그 재능을 알아보고 그녀를 영입하였다.[5] 그러나 단원 개인의 사유재산의 자유도 인정하지 않고 공연만 시키는 발레단의 강압적인 분위기에 지친 그녀는 발레단을 떠나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하기 위해 2만 루블의 가치를 지닌 티아라를 챙겨 수많은 어선들과 선원들의[6] 도움으로 자신이 원래 소속되어 있던 아라크레이 호에 밀항하게 된다.

이때 자신의 '친구'인 고양이를 데리고 왔는데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려던 그 때 고양이가 놀라 그녀의 손을 할퀴고 환기구를 통해 다른 방으로 넘어가버린다. 휘파람을 불고 환기구 너머로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흔들어봤지만 돌아오지 않아 결국 아소기의 객실을 방문해서 고양이를 찾는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일이 아주 이상하게 꼬여버리는데 처음 그녀가 방문을 두드렸을때 아소기는 같이 배를 탄 호소나가 형사가 온 줄 알고, 방 안에서 "형사님."이라고 말해서 문 밖의 니코미나에게 경계를 샀고,[7] 아소기가 평소 발레 공연에 관심이 많았기에 니코미나의 얼굴을 알아보고 바로 망명하러 가는 걸 눈치채는 바람에 그녀는 더욱 불안해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정을 눈치 챈 아소기가 상담할 사람이 있다면서 방 안으로 들어가는데, 방 안에는 달리 사람이 없었는데다가 초인종 쪽으로 몸을 돌리는 걸 본 니코미나는 아소기가 자신의 밀항을 고발하려는 줄 알고 아소기에게 '잠깐!'이라고 외쳤고 그 말에 균형을 잃은 아소기를 우발적으로 밀어버렸고 하필 재수없게도 아소기가 넘어지면서 침대 모서리에 머리 부분이 제대로 찍혀 쓰러졌는데 아소기는 목이 모서리에 강타당해 목뼈가 부러져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 선원 미트로프 스트로가노프는 죄를 짓게 된 니코미나를 돕기 위해 쓰러진 아소기를 옮기고 다잉 메시지를 위조하여 옷장 속에 든 나루호도에게 죄를 뒤집어 씌울 계획을 세운다. 방에서 나와서 비상 스위치를 눌러 배를 멈추면 그 관성으로 문의 경첩이 닫혀 잠김으로써 밀실이 완성되고, 옷장 안에 있던 나루호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기로 한 것이었다. 결국 오해에 오해가 겹쳐 이 사단이 나버린 것.

홈즈와 나루호도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여 범인이 니코미나임을 알게 된다. 결국 추궁 끝에 니코미나는 아소기의 살인을 인정하고 스코틀랜드 야드에 신병이 구속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된다.
===# 대역전재판 2 #===
그 후, 대역전재판 2에서 그녀에 대한 진상이 밝혀진다. 사실 아소기는 죽지 않았고 잠시 기절했을 뿐이었다. 니코가 저지른 죄는 '상해치사'가 아니고 단순히 상해죄였던 것. 모든 것은 아소기가 죽지 않았음에도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그에게 사망 판정을 내렸던 셜록 홈즈가 꾸민 일이었으며, 니코미나는 억울하게 더 높은 죄를 뒤집어 쓸 뻔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홈즈는 진상 파악이 끝나고 니코미나의 신병을 인도받은 즉시 니코미나와 선원들에게 진실을 알려줘 니코는 미국으로 무사히 망명하게 된다.

3. 평가

대역전재판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가장 평가가 갈리는 캐릭터다. 러시아 발레단에서 고생을 겪어 망명을 계획했다는 것이 드러나 이에 팬들이 안타까워하며 동정을 얻지만, 붙잡힐까 두려운 마음이 너무 큰 나머지 자신을 도우려던 아소기 카즈마를 오해해서 죽여버린다. 그런데 이후 수습을 스스로 하는 게 아닌 미트로프 스트로가노프에게 시키고,[8] 스트로가노프는 그런 니코를 지키기 위해 나루호도 류노스케를 범인으로 몰아세운다.[9] 거기다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호소나가에게 나루호도가 범인이라며 잡아가라거나 나루호도와 홈즈에게 추궁 받는 과정에서 스트로가노프의 뒤에 숨고, 모든 질문과 대화에서 본인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잡아떼기만 하는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비호감 이미지만 잔뜩 쌓았다.

심하지 않지만 자뻑을 하는 경향이 있다. 나루호도 일행이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는데 배에 어떻게 탔냐는 질문을 하자 자신에 대해 러시아 신문에서 쓴 극평인 "스테이지에 사뿐히 내려앉은 순백의 천사"를 예를 들며 "그러니까 여기에도 사뿐히 내려왔어. 니코, 천사니까."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나루호도 일행의 어이를 상실케했다. 물론 이후 행적을 보면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어떻게든 회피하려고 한 거짓말.

여러모로 본가의 타치미 리카를 연상시키는 캐릭터. 금발 미녀, 낮은 정신연령과 온실 속 화초 같은 이미지, 자기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며 약간의 나르시시즘적인 면모가 있는 점, 자신에게 호의를 가지고 접근한 남성 캐릭터에게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게 되는 점 등 유사한 요소가 꽤 많다. 다만 죄질은 그냥 머리가 꽃밭이었던 미리카보다 훨씬 더 나쁘다. 아소기를 밀치는 부분까지는 오해가 빚어낸 참사라고 볼 수 있지만[10] 나루호도에게 누명을 씌운 것은 명백하게 고의기 때문. 게다가 미리카는 뒤늦게나마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바트를 간호하는 등 갱생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니코미나의 경우에는 반성과 성장의 묘사가 부족했다.[11] 이 때문에 대역전재판 1만 나왔을 때는 아소기의 팬들에게 극딜당하는 캐릭터였다. 2편이 발매되고 난 뒤에도 악평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지만 가끔 농담으로 재평가되기도 한다.

또한 1편 기준 15살에 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에 역재 시리즈 최고의 사이코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 살인범이 될 뻔했으나 이후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며 최연소 살인범 타이틀은 여전히 이 인물의 것이다.


[1] Никомина Борщевич(Nicomina Borchevic) [2] Николина Павлова [3] 대략 "니코…아무것도 몰라…"라는 식으로 말한다. [4] 사실 역전재판 3에서 14살에 납치 자작극을 세우고 가정교사인 오나미다 미치루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미야나기 치나미가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범행이 고발된 것이 19살이니 제외. [5] 선원인 스트로가노프가 '팔려갔다' 라고 말한 정도라면 개인의 의사로 영입된 것이 아닌 강제적인 차출일 가능성이 높다. [6] 망망대해에서 승객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면서 배를 정지시키기 위해 사건날 저녁 식사에 수면제를 뿌려 승객들을 모두 잠들게 하였다. 그러나 저녁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은 잠들지 않았는데 아소기가 그러한 사람들 중 한명이였다. [7] 헌데 이 부분은 약간 모순이 있다. 방 문을 두드린 사람이 호소나가인 줄 알았으면 말이 통하고 편한 모국어인 일본어로 말을 했을 것이 자연스럽다. 아소기, 호소나가, 나루호도 모두 영어가 능통해서 게임 내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에 문제 없다는 설정이지만, 아소기가 같은 일본인인 호소나가와의 대화까지 굳이 영어로 할 이유는 없다. 때문에 이 상황은 아소기가 호소나가와의 일상대화조차 굳이 영어로 하는 바람에 니코미나가 이를 알아들었다는 이상한 전개가 된다. 다만 호소나가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본어로 '형사님'이라고 불렀으나, 문 밖의 사람이 대답이 없자 다시 영어를 썼다고 가정한다면 완전히 불가능한 플롯은 아니다. 스크립트 상 그게 표현되지 않아서 아쉬울 뿐. [8] 물론 니코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러한 수습을 스스로 하기는 힘드니 어른인 스트로가노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당연하다. [9] 이 때문에 대역전재판을 플레이한 팬들은 니코에 대해서 안 좋은 평을 내려도 스트로가노프에 대해서는 별다른 평을 내리지 않는다. 나루호도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어쨌든 스트로가노프는 순수하게 니코를 도와주고 싶어했기 때문. 거기다 니코는 스트로가노프에게 도움을 받아야하는 입장이면서 솔직하게 자신이 아소기의 방에 방문했다는 중요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나루호도와 홈즈에 의해 아소기의 손 안에 니코의 한 쪽 귀걸이가 쥐어져있다는 게 밝혀졌는데 스트로가노프는 이게 어찌된 영문이냐는 표정으로 니코를 바라봤고, 니코는 그저 그의 시선을 피했다. [10] 다만 어디까지나 상황상 참작의 여지가 있다는 것뿐이지 사람을 넘어질 정도로 밀치는 것은 폭행죄에 해당한다. [11] 물론 니코미나는 도망자 신세이기에 성장하는 묘사가 있을 수 없어 공평한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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