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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공화국

인도네시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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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마트라 : WS는 서부, CS는 중부~북중부, ES는 동중부, SS는 남부 / 자바 : WJ는 서부, J는 서중부, CJ는 중부, EJ는 동부, B는 발리, K는 칼리만탄 (보르네오) 동부, M은 말루쿠 제도, WN은 서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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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191919><colbgcolor=#ffd700> 난방공화국(蘭芳共和國)
난방대통제공화국(蘭芳大統制共和國)
난방공사(蘭芳公司)
Lanfang Republic [1]
파일:250px-Flag_of_Lanfang_Republic.svg.png
국기
존속기간 1777년 ~ 1884년 (총 107년)
위치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서칼리만탄주
수도 동만율(東万律, 오늘날의 만도르Mandor)[2]
민족 한족( 객가족 등의 화교), 말레이인, 다약인 등
언어 말레이어, 객가어, 광동어, 민어
설립 이후 네덜란드령 동인도

1. 개요2. 역사
2.1. 배경2.2. 성립2.3. 소멸
3. 역대 대당총장

1. 개요

보르네오섬 서부(오늘날 인도네시아 서칼리만탄주)에 위치했던 옛 국가다.

2. 역사

2.1. 배경

보르네오섬 서부는 군도 교역로의 한가운데 위치하여, 역사적으로 여러 세력들의 각축장이 되었다. 이미 싱하사리 왕국 마자파힛 제국 시대부터 자바 세력이 해안 지대에 영향력을 미쳤으며, 마자파힛 쇠퇴 이후에는 다약인의 독립 세력들이 등장하였고, 보르네오 남동부의 반자르 술탄국도 원정을 왔다. 17세기 마타람 술탄국 술탄 아궁 시대에 보르네오 서부 가운데 수카다나(Sukadana) 지역은 다시 자바 세력에 복속되었는데, 얼마 안 가 마타람의 내분을 틈타 다른 자바 세력인 반튼 술탄국이 접수하였다. 18세기 중반과 후반에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자바 세력을 종속시키는 과정에서 수카다나를 반튼에서 빼앗고 인근 세력을 복속시켰다. 그러나 18세기에 네덜란드의 통제력은 아직 내륙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해안 도시의 토착 군주들을 지배하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네덜란드의 종주권을 인정하고 자치를 누린 토착 세력 가운데 폰티아낙 인근 지역의 폰티아낙 술탄국(Kesultanan Pontianak, 1771–1950), 삼바스 인근 지역의 삼바스 술탄국(Kesultanan Sambas, 1671–1950, 1819년부터 네덜란드 종속) 등이 유명하다.

2.2. 성립

보르네오 서부에는 원래 지방 영주가 광산 노동자로 채용한 남중국계 화교 이민자들이 독자적으로 '공사(公司)'라는 동업조합을 이루어 느슨한 자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다. 1777년, 네덜란드 세력이 화교들의 자치권을 위협할 것을 우려한 난방공사(蘭芳公司)의 화교들은 광둥성 메이저우(梅州)의 객가(客家)족 출신인 나방백(羅芳伯, 1738–1795)을 '대당총장(大唐總長)'이라는 직함의 지도자로 선출하였다.

나방백과 난방공사 지도자들은 행정, 사법, 입법 기구를 창설하여 일종의 과두제 공화국이라고 볼 수 있는 조직을 세우고 만도르(Mandor, 東萬律)를 점거하여 중심지로 삼았다. 남북 수십 리의 자치구를 건립하여 독립적인 법규를 시행하고 자체적으로 세금을 거두며 병력을 두었다. 채광, 농업, 교통, 문화교육 등의 사업을 발전시킨다. 이를 네덜란드의 중국학자 얀 야코프 마리아 더흐로트(Jan Jakob Maria de Groot, 한자명 고연高延)는 '난방공화국'(蘭芳共和國)이라고도 일컬었는데 이는 현재 중화권의 통칭이 되었다. 이들은 스스로의 정치체를 '난방대통제'(蘭芳大統制)로 불렀으며, 국가와 비슷한 조직을 갖췄으나 스스로 국가로 일컫지는 않았고 광산 지역에서 파생된 자치조직을 확대한 형태로 존속했다. 유사한 방식으로 비슷한 시기 화교들의 공사를 모태로 하는 화순공화국(和順共和國), 삼조구연방(三條溝聯邦) 등 화교 공사들에 의한 자치단체들이 등장하였으나 그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은 난방대통제였다.

난방대통제는 상비군을 두고 있지는 않았지만, 유사시 주민을 징집해 군대를 갖추었다. 평시에는 주민들이 공사의 본업인 광업이나 농업, 교역 등에 종사하였다. 네덜란드 세력이 아직 청나라의 권위에는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시대였으므로, 난방대통제는 자발적으로 청나라의 조공국이 되어 네덜란드로부터의 자율성을 확보하였다. 대통령에 해당하는 대당총장 직위는 선출직이었으나 고위 지도자들만이 선출에 참여하였고, 선양되기도 하였다. 이를 '동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으로 간주하는 견해도 있으나, 이는 '공화국'의 정의를 넓게 보았을 때 그러한 것이며 논란의 여지가 큰 관점이다. 난방대통제는 기본적으로 동업조합 성격을 가졌으므로 이윤 창출에 탁월한 상인 집단으로도 쉽게 변모할 수 있었고, 폰티아낙 술탄국 등 교역 파트너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번영을 누렸다.

2.3. 소멸

19세기가 되자 네덜란드에 복종하지 않는 난방대통제를 비롯한 공사 정체들은 네덜란드의 표적이 되었다. 이에 네덜란드는 1822–1824년, 1850–1854년 두 차례에 걸쳐 공사 정체들로 원정하여 승리하였고 일부 공사 정체는 네덜란드에 병합되었으나, 난방대통제는 최후까지도 완전히 복속되지 않고 네덜란드 종주권 하의 자치를 유지하였다. 1884년 10월 23일, 네덜란드 지역 감독관 더레이크(de Rijk)와 그 보좌관들이 암살된 것을 기점으로, 다약인의 지지를 등에 업은 난방대통제의 기습적인 반네덜란드 항쟁이 시작되었다. 난방대통제는 전체적인 자원의 열세 하에서 게릴라 전술로 네덜란드 세력에 어느 정도 피해를 입혔으나, 오래 가지는 못하고 1885년 2월에 항쟁 지도자들이 항복함으로써 네덜란드령 동인도에 병합되어 사실상 소멸하였다. 마지막 대당총장은 13대 유아생(劉阿生, 재직 1880–1884)과 14대 유은관(劉恩官, 재직 1884–1886)이었다.

대 네덜란드 불복종을 고수하는 난방대통제의 잔당들은 수마트라 섬이나 말레이 반도로 도주하였지만, 네덜란드는 1885년 이후에도 한동안 청나라와의 관계를 고려하여 난방대통제의 합병을 선언하지는 않았고 괴뢰정권을 두어 구 난방대통제 지역을 관리하였다. 1912년, 신해혁명으로 청 정부가 무너지자 비로소 네덜란드는 공식적으로 난방대통제를 병합하였다.

3. 역대 대당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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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蘭芳'을 '란팡'(lánfāng)으로 읽는 것은 현대 보통화식이며, 현지음(하카어, 객가어)을 존중할 경우 이는 '란퐁'(Lanfong)이다. [2] 현재의 폰티아낙 근처의 시골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