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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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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거인 살해자 잭4. 각색판
4.1. 애니메이션4.2. 영화, 드라마4.3. 만화4.4. 게임
5. 여담

1. 개요

Jack and the beanstalk

영국 잉글랜드 지방의 대표적 민화로 '재크와 콩나무'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호주 출신 영국 민속학자 조지프 제이콥스(1854 ~ 1916)가 정리한 판본이 널리 알려져 있다.

아래의 '거인 살해자 잭'과는 크게 다르지만 관련은 있으므로 해당 문단도 참고하자.

2. 줄거리

옛날 옛날 어느 곳에 한 가난한 홀어머니가 멍청한 외아들 잭을 기르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어지자 어머니는 집안에 겨우 내다 팔 만한 소 한 마리를 잭에게 주면서 팔아서 먹을 것을 구매해 오라고 한다. 게으름뱅이 잭은 소와 함께 길을 걷다가 어떤 나그네[1]와 만나 신비한 힘을 지닌 콩 3개[2]와 소 한 마리를 바꿔버리는 대형사고를 쳐 버렸다. 그 상태로 귀가하자 어머니는 잭을 호되게 야단치며[3] 콩을 밖으로 던졌는데, 그게 놀랍게도 하룻밤 사이에 크고 아름다운 콩나무로 자랐다.

잭은 호기심에 하늘까지 자란 콩나무에 오르고 또 오른 끝에 하늘나라에 있는 거인의 성에 도착했는데, 잭을 본 거인 성의 하녀[4]는 성 주인은 인간을 잡아먹는 오우거이니 빨리 도망치라고 했으며, 마침 거인이 귀가했다. 하녀는 잭을 안 보이는 곳에[5] 황급히 숨겨주고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거인은 "인간의 냄새가 난다!"라며 수상해한다. 잠시 후 거인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6]를 꺼내 가지고 놀다 잠든다. 거인이 잠든 후 잭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훔쳐서 재빨리 집에 돌아온다. 어머니는 깜짝 놀라면서 거위를 어디서 가져왔는지 물어봤으나, 잭은 길에서 주웠다고 둘러댄다[7]. 그리고 거위를 키우면서 황금알을 낳아 거액에 내다 팔게 되면서 집안 사정도 점점 나아지게 되었다.[8]

그 후 잭은 또 다시 콩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그 곳에 갔다가 거인이 보이자 얼른 숨는다. 거인은 이번에는 금화와 은화가 든 자루를 꺼내어 세면서 놀다가 또 잠들었으며, 이것들도 당연히 잭에게 털렸다. 세 번째로 잭이 올라갔을 때 거인은 이번에는 노래하는 하프를 꺼내어 가지고 놀다가 또다시 잠든다. 노래하는 하프도 가지고 가려던 때 하필 하프 소리가 나는 바람에[9] 거인이 기상해서 잭을 발견하고 분기탱천해서 잡기 위해 쫓았다. 급히 지상으로 내려온 잭은 콩나무를 도끼로 찍었고, 끝까지 쫓아오던 거인은 콩나무가 부러지면서 추락사했다.[10]

그 뒤 부자가 된 잭은 어머니와 행복하게 살았으며, 다른 판본에서는 그가 노래하는 하프의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일을 하다가 공주님의 마음에 들어 공주님과 결혼하는 이야기도 있다.

혹은 잭이 거인의 성에서 훔쳐온 것들이 금돈자루, 거위, 하프로 나오는 버전이 있으며, 마지막 금돈까지 다 쓰고 금달걀을 낳다가 거위가 죽고 하프까지 가져가는 도중에 하프 소리에 의해 잠에서 깬 거인에게 들켜서 쫓기는 것도 있으며, 그 뒤 전개는 전과 동일. 판본에 따라서는 잭과 홀어머니의 역할이 바뀌거나 홀어머니 대신 삼촌이 등장하기도 하며, 아예 잭이 홀로 등장하기도 한다. 즉, 홀어머니가 소를 팔러 가고, 잭과 삼촌이 심부름을 제대로 안 한 것에 화가 나서 콩을 던져버리는 장면, 잭이 스스로 콩을 심는 장면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있다. 또한 거위와 하프가 도둑맞은 잭의 가족의 보물들이라는 설정도 있다.

여담이지만 366일 이야기 판본에서는 황금거위가 황금암탉으로 변경되고 하프 이야기는 아예 생략되면서 암탉소리에 거인이 깨어 잭을 쫒다가 추락사하고, 이후 잭과 어머니는 황금달걀 덕분에 큰 부자가 되었다고 설정하였다.

3. 거인 살해자 잭

Jack the Giant Killer. 거인 살해자 잭, 혹은 거인 사냥꾼 잭이라고도 불린다.

원전은 켈트 신화를 바탕으로 한[11] 영국, 특히 웨일스와 콘월 일대의 민화의 주인공으로 문자 그대로 거인들을 쳐 죽이고 다니는 잭이라는 청년의 모험담이다. 원래는 독립적인 이야기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웨일즈나 콘월의 영웅담들이 대게 그렇게 되어갔듯이) 아서왕 전설에 수렴되어 갔다. 즉, 잭이라는 청년이 위험하고 사악한 거인을 지혜와 용기로 처단하고 그 공로로 원탁의 기사의 일원이 된다는 식으로 전개된다. 참고로 중간에 아서왕의 아들이 나오고 잭이 시종으로 따르는 장면도 있다.

문자로 기록된 것은 1711년에 발행된 이야기책(Chapbook)이 최초이며 그 이전의 필사본 같은 것이 없어서 당대에 쓰여진 일종의 소설이지, 전래되는 신화나 전설 기반의 민담은 아니라는 설도 있다.

아무튼, 그림 동화 등과 마찬가지로 대단히 잔인하다. 거인들이 사람을 잡아먹고 다니는 것은 예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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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인을 때려 잡는 잭의 활약상도 유혈이 낭자한 폭력적인 모습이 많다. 주로 속임수로 거인을 함정에 빠트리거나 재운 후 곡괭이나 검으로 숨통을 끊는 게 주된 패턴.

중간에 잭이 머리 세개인 거인을 속여서 아이템 4개를 얻는데 걸치면 투명인간이 되는 외투, 쓰면 알고싶은 모든것을 알려주는 모자, 어디든지 순식간에 가게 해주는 신발, 그리고 모든 것을 베는 검을 얻는다. 즉 기동성+은신+정보력+공격력을 겸비한 템빨 먼치킨으로 등극. 작중에서도 이 아이템으로 모든 난관을 돌파한다.

이렇게 잔인한 원판 거인 사냥꾼 잭 이야기를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 순화된 버전이 《잭과 콩나무》라는 견해도 있다.

영화화되었으며, 1962년판과 2013년판이 있다. 니콜라스 홀트가 나온 2013년 영화는 잭과 콩나무 이야기와 거인 사냥꾼 잭 이야기를 섞은 것에 가깝다.

파일:external/1.bp.blogspot.com/Jack%2BThe%2BGiant%2BKiller%2BFilm.png
1962년도 작 영화는 스톱모션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원전을 어느 정도 살리고 있지만, 결국 모든 흑막은 어떤 사악한 마법사이고 작중 등장하는 모든 거인은 단순히 이 마법사에게 사역되는 하수인에 불과했다. 결말에서 마법사는 드래곤[12]으로 변신하여 잭 일행을 상대로 싸우지만, 패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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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각색판

4.1. 애니메이션

디즈니에서 이를 살짝 각색하여 미키와 콩나무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화한 바 있다. 1947년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작화와 연출을 보여주는데, 특히 먹을 게 없어서 빵과 콩을 얇게 잘라 먹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13] 한국에도 더빙해서 80년대에 여러번 KBS에서 방영한 바 있으며, 비디오로 이 에피소드를 비롯한 여러 단편들을 담은 작품이 나온 적이 있는데, 막판 반전으로 조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던 삼촌이 동화는 어디까지나 동화라고 말해주다가 거인이 진짜로 나타나 지붕을 열어보고 미키 일행이 어디있는지 묻자 삼촌은 기절하고 조카들은 천진난만하게 대답하자 거인이 고맙다고 한 후 떠나는 내용이 나온다.

2022년에 디즈니에서 미키 마우스와 상관없이 본작을 각색한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내놓을 예정으로, 제목은 《 자이겐틱》이다. 원작을 그대로 따르는 건 아니고 일종의 스핀오프 격인 뮤지컬 애니메이션.

1967년 한나 바바라 프로덕션에서 애니와 실사를 합쳐진 51분짜리를 만든 바 있다. 진 켈리가 감독과 주연을 맡았으며 1992년 1월 2일 새해특선으로 SBS에서 아침 9시 30분에 더빙 방영했다.

1974년 일본에서도 극장 애니로 만든 바 있다. 스기이 기사부로가 극장판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이다. 유튜브를 찾아보면 영어더빙판으로 올라와있는데 이것도 상당수 각색되면서 거인과 거인의 어머니인 마녀같은 여인이 나오는데 이 성에 살던 사람들은 마법으로 쥐가 되어버렸다.나중에 거인이 저항하면서 그 여인을 밟아버리자 놀랍게도 기계였다는 반전이 나오며 세뇌된 공주를 제정신으로 만들고 마법도 풀려 사람들도 쥐에서 사람으로 돌아오지만 잭이 원작처럼 밑으로 내려오면서 영원히 공주와 헤어지는 걸 아쉬워하는 슬픈 결말이다. 1980년대에 KBS1에서 명절특선으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드림웍스의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에서도 주요 스토리라인의 베이스가 되었다. 빌런으로 나오는 잭&질 듀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는 거인의 성으로 올라가기 위한 마법콩 꾸러미를 갖고 있고, 이를 푸스 일행이 가져가면서 겪는 모험담을 담아냈다.

Happy Tree Friends에서는 Dunce Upon a Time 에피소드로 패러디했다.

Super Mario Bros. Super Show!에서는 에피소드 8 " Mario and the Beanstalk"에서 패러디했다. 쿠파가 거인 역할을 맡았으며, 피치 공주의 소를 팔아 마법 콩을 받아오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전반적인 내용은 지상으로 떨어진 쿠파가 도망가는 정도를 빼면 정석적인 잭과 콩나무의 전개.

꾸러기 수비대에서는 에피에서 거인의 세계가 현대화 되었고 블랙전사가 거미로 몰래 변해있었다. 똘기가 출동하기 전에 거미를 마음대로 괴롭혔는데 나중에는 거미형 블랙전사를 보고 너무 무서워했었지만 잭에게 남은 콩을 활용해 퇴치한 후 알바트로스가 정화포를 날린다.

동화읽어주는 TV에서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마을에서 마을사람들과 함께 살았는데 배고픈 노인이 찾아와 먹을 것 달라고 부탁하며 친절하게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제공하여 보상을 얻었고 노인이 콩을 주어 노인이 말씀대로 물은 하루에 한번 주었고 콩나무가 자라서 콩이 열리자 마을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부자가 되어 더 행복하게 지냈고 축제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비가 내리자 콩이 많이 열리면서 땅에 떨어지면서 마을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결국 마을사람들과 잭과 어머니는 전원 무사히 살아남았지만 욕심으로 인해 후회를 하며 서로 힘을 합쳐 콩나무를 베어버리고 마을은 예전처럼 돌아왔지만 더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유령성의 오싹오싹 이야기 애니메이션에서도 등장. 여기서는 거인이 두명 등장하는데 한명은 사이클롭스처럼 눈이 하나고, 다른 하나는 애꾸에 녹색 피부인 오크같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어느 형제가 하늘 위의 거인 성에서 황금 하프를 훔처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황금 하프는 금칠이 된 평범한 하프였고 이에 형은 동생과 하프를 내버려두고 혼자 떠난다. 그런데 알고보니 하프만 평범한 하프일 뿐 하프의 줄은 순금이였고 혼자 남은 동생은 기뻐하는 것으로 끝.

그림노츠에서는 주인공의 첫 커넥트 히어로로 등장한다.

슈퍼와이에서는 잭이 주인공 와이엇의 형으로 나온다.

신기한 스쿨버스 애니메이션판 시즌3 10화에서 아이들이 무대에서 잭과 콩나무를 연극을 하기로 하는데, 소품담당인 피비가 콩나무를 준비하지 못하자 프리즐 선생님이 그녀를 콩나무로 만들어 대신 무대에 올리기로 한다.

톰과 제리 키즈 쇼의 'Jerry and the Beanstalk'라는 에피소드가 이 동화를 모티브로 했다.

4.2. 영화, 드라마

2001년 미국에서는 짐 헨슨이 감독을 맡아 거인이 아니라 잭이 악당으로 나오는 <잭과 콩나무: 진짜 이야기>라는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사실 거인이 살던 하늘나라의 번영을 책임지는 성수였으며, 거인은 하늘나라의 수호신이었던 것. 잭은 하늘나라로 가서 잡아먹힐 뻔한 게 아니라 극진한 대접을 받고 황금알도 선물로 받지만, 그걸로 만족하지 못하고 거위를 훔쳐버린다. 거위를 훔쳐서 달아나는 잭에게 거인은 황금알을 원하는 대로 더 줄 테니 제발 거위는 가져가지 말라고 애원하며 쫓아오다가 배은망덕한 잭이 콩나무를 잘라버리면서 살해당하고 잭은 지상에서 부자가 된다. 하지만 남겨진 하늘나라는 눈보라만 치고 어떤 작물도 자라지 않는 폐허로 전락한다. 그로부터 366년 후, 잭의 후손이 우연히 하늘나라로 다시 올라가게 되었지만 천상의 하루는 지상의 1년밖에 되지 않아 겨우 366일밖에 지나지 않아 복수심으로 들끓는 하늘나라의 주민과 신들과 마주하게 된다는 것이 드라마의 주된 내용.

2013년에는 거인 살해자 잭이라는 상술한 민화와 같이 짬뽕이 되어 잭 더 자이언트 킬러라는 이름으로 실사영화화되었다.

2014년작 숲속으로에서는 하프를 가지고 온 게 빨간모자와 다퉈서라는 새로운 이유를 제시했다. 또한 거인의 아내가 지상으로 내려오는 데 결정적 이유가 바로 잭 덕(?)에 남편이 사망했기 때문. 결국 제빵사와 같이 거인 아내를 살해한 뒤 그 과정에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마찬가지로 갈 곳 없던 제빵사, 신데렐라, 빨간모자와 같이 사는 거로 끝.

4.3. 만화

잭은 잭인데 다크 포스가 흘러넘치는 흉터 의사였다는 반전 패러디 만화도 존재하며 그 의사님이 워낙 골초라 담배 냄새 때문에 거인한테 들켰다. 참고로 이 패러디만화는 바로 조삼모사 만화를 그린 고병규가 그린 2컷 만화이다. 그밖에 잭 스패로우가 잭으로 나오는 패러디 만화도 있다.

탐이부 작가의 웹툰 중 하나인 애니멀 스쿨에서 잭과 콩나무를 패러디 한 에피소드가 있다. 토미가 소를 팔러가던 중 원숭이가 소가 탐스럽게 생겼다면서 마법의 콩과 바꿔 팔자고 협상했고[14] 집으로 돌아간 토미는 엄마에게 소를 콩 세 알이랑 바꿨다는 얘기를 하자 토미의 엄마는 잠시 놀랐지만 미친 소라서 못 팔 줄 알았다고 잘했다고 그냥 쿨하게 넘어갔다... 토미 모자는 콩을 심은 자리에 생긴 콩나무를 보고 감탄하던 중 원숭이가 소가 미쳐서 도망갔다며 토미에게 직접 찾아와 항의하러 왔다가 콩나무를 봤는데 사실 그 원숭이도 속아서 사게 된 콩이었던 것. 원숭이는 거인의 보물을 득템하기 위해 콩나무를 타고 올라갔고[15] 토미 모자는 마법의 콩을 이용해 두부 장사를 하여 대박나게 되어 뉴스에서도 소개된다. 그리고 바로 다음 뉴스로 원숭이가 거인의 집에 무단 침입, 절도, 살인 미수를 저질렀다는 소식이 나온다.

4.4. 게임

히든 오브젝트 게임 Dark Parables 시리즈의 6번째 작품 Jack and the Sky Kingdom에서는 잭이 보물 사냥꾼인 성인으로 등장하며, 하늘 위의 왕국엔 거인들이 아니라 신체능력이 넘사벽인 인물들이 살고 있다.

인디 게임 " 잭과 콩나무 - 숨겨진 이야기"가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잔혹동화다.

A Dance of Fire and Ice에서는 2-X에서 구현한 잭과 콩나무로 등장하여, 2번째 세계로 만나볼 수 있다.

5. 여담

행적들만 보면 잭은 주거침입 특수절도 살인까지 저지른 사실상 중범죄자다. 게다가 중요한 재산인 소를 동전도 아니고 콩(...)과 바꿔 온 모습은 정말 호적이 안 파인 게 참 신기할 따름. 보통 동화는 잔혹한 원본을 어린이들의 시각에 맞게 각색하기 마련인데, 이 동화는 오히려 널리 퍼진 이야기 자체가 주인공이 쓰레기 피카레스크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판본에선 어머니가 잭이 가져온 물건들을 보고 "예전에 네 아버지 것들이었는데 거인에게 도둑맞았다."로 보충하기도 한다.[16]

의외로 제목을 '잭과 콩나'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다. 물론 대부분은 무식 기믹을 나타내기 위한 거지만, 실제로 그렇게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상식적으로 그 쪼그만 콩나물을 어떻게 타고 올라가? 애초에 콩이 나무로 자라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건 도찐개찐이다. 무모한 도전 박명수라든지 나쁜 녀석들 박웅철( 마동석)이라든지... 다만 한때 네이버 도전 만화에 잭과 콩나물이란 제목의 만화가 있긴 했다. 당연히 기본 줄거리고 플롯이고 뭐고 이 잭과 콩나무와는 전혀 관련 없다. 참고로 이걸 그린 람가는 라라람가라는 필명으로 게이머즈에 게임 관련 만화를 그린 적도 있다.

'콩나무'라고 번역되는 beanstalk는 그냥 콩의 줄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래서 '잭과 콩줄기'라고 번역한 사례도 있다.

콩을 심은 것도 아니고 그냥 흙바닥에다가 던졌을 뿐인데 거기서 구름 위까지 올라가는 나무가 자라나는 것을 보았을 때 그것을 창밖으로 내던진 게 아니라 그냥 집 안에 내팽개쳤거나 사람이 먹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도 관심사. 물론 콩이 흙도 햇빛도 없는 사람 뱃속에서 자란다는 것은 불가능하나, 애당초 걍 흙바닥에 내던졌을 뿐인데 거기서 싹이 나는 것도 딱히 현실적인 경우는 아니기도 하고, 전술된 해피 트리 프렌즈의 에피소드에서도 너티가 별 생각 없이 콩을 집어삼켰다가 콩나무가 입을 뚫고 자라나 처참하게 끔살당한다든가[17] 마인크래프트의 모드 중 하나인 황혼의 숲에도 엔딩 스테이지를 가기 위해서는 특수 콩을 찾아 특수 흑에 심어 하늘로 올라가 플레이어 스킨의 거인을 물리쳐야 한다. 잭 더 자이언트 킬러에서도 잭이 콩으로 거인을 살인하는 등 여러모로 패러디되는 소재다. 참고로 콩 같은 걸 잘못 먹다가 진짜로 콩이 자라나서 사망한 경우도 실제로 있는데, 위기탈출 넘버원 2010년 11월 15일에서는 어느 한 중국인이 날콩을 먹었다가 날콩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 폐 속에서 싹을 틔우는 바람에 사망한 경우가 있었으며, 러시아에서는 한 70대 노인이 폐 속에서 5cm 이상 자란 식물을 발견한 사례도 있다.

패러디 닉네임으로 ' 젝키와 콩나물'로 패러디되기도 하였다.

짤툰에도 패러디되었으나, 이 쪽은 살인 스릴러물이다. 그러나 후반부에는 잭과 콩나무가 아닌 잭 더 리퍼의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짤툰 작품처럼 되는 일은 사실상 없다.

로알드 달의 소설 《 내 친구 꼬마 거인》에도 나온다. 사람을 과자처럼 먹어치우는 거인들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인간으로, 거인들은 잭이 콩줄기로 거인들을 몰살시킬 수 있다고 믿는데, 정작 콩줄기가 뭔지도 모른다. 소피와 꼬마거인이 못된 거인들을 물먹이기 위해서 악몽을 불어넣자 이들은 꿈속에서 잭을 보고 울부짖으면서 잭에게 목숨만 살려달라고 구걸하고 갖은 난리를 친다. 하지만 사실 로알드 달 세계관에서도 잭과 콩나무는 그저 동화에 불과하고, 무식한 거인들이 동화를 어렴풋이 듣고 그걸 진짜라고 멋대로 착각해버린 촌극이다. 소피는 그 사실을 듣고 웃음을 참지 못한다. 근데 이 재밌는 설정이 영화판 마이 리틀 자이언트에선 싹 다 삭제되고 거인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꿈으로 변경됐다. 영화판의 너프된 설정 중 하나.


[1] 어느 판본에 따라서는 영감님이나 마법사로 나온다. [2] 어느 판본에 따라서는 1개나 5개 혹은 5개 이상이라고 한다. [3] 어느 판본에서는 때리는 경우도 있다. [4] 판본에 따라 거인의 아내라고도 나오며, 하늘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어떤 여신을 만나서 그녀의 조언을 받기도 한다. [5] 어느 판본에는 아궁이 안에 숨겼다고 한다. [6] 어느 판본에는 암탉이라고도 나온다. [7] 판본에 따라서 잭이 사실대로 말하자 어머니가 경악하며 그 곳은 위험한 곳이니 다시는 절대로 가지 말라고 하는 버전과 그 거위는 하프와 함께 도둑맞은 우리 집 보물 중 하나라는 설정도 있다. [8] 어느 판본에 따라서는 황금알을 너무 낳다 보니까 거위가 죽기도 하고, 그 거위는 아버지의 유산이라고도 한다. [9] 판본에 따라 하프가 자신의 주인인 거인에게 살려달라고 소리쳐서 거인이 깼다는 설정도 있다. 이 설정인 경우에는 보통 삽화에서 하프 끝 부분에 사람 모양이 장식이 붙어있고 이 장식 부분이 말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하프 입장에서는 뜬금없이 납치당하는 상황이니까... [10] 아무래도 죽이기는 불쌍하고 잔혹해서 그런지 판본에 따라 도끼로 콩나무를 찍는 잭을 보고 깜짝 놀라 서둘러서 다시 올라가 자신의 성으로 돌아가거나, 죽지는 않는 대신 크게 다쳤다는 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후 화해해서 거인이 용서해주었다는 식도 많이 나온다. [11] 북유럽 신화도 약간 섞여들어갔다고 한다. [12] 어째 드래곤 모습이 머리가 개고, 몸에는 깃털이 있다. 게다가 불을 뿜지 않는다. 그리고 스톱모션 중에서 최초로 하늘을 나는 드래곤이다. 최초로 나온 스톱모션 드래곤은 신밧드 시리즈이고 불을 뿜지만, 날개가 없다. [13] 정확히 얇은 빵을 먹었다기보다는, 이렇게 먹는 게 질린 도날드가 화가 나서 얇은 빵을 내팽겨치곤 접시를 통째로 씹어먹으려 했다. [14] 원숭이가 콩 세 알을 보여주면서 '순식간에 커지는 마법의 콩' 이라며 설명하다 토미가 '마법의' 부분 까지만 듣고 비아그라 드립을 쳤다. [15] 토미 모자는 원숭이를 호구 취급하면서 쿨하게 무시했다. [16] 심지어는 도둑맞은 것도 모자라 아버지가 거인에게 잡아먹혔다는 말도 있다.(카더라) 이쯤 되면 아버지의 원수를 갚은 잭(...) [17] 끔찍한 게 입에 콩나무가 자라난 채 살아있었다가 기글스가 콩나무를 베어나자 그제서야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