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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글 자모의 일종
ㄱ | ||
<colbgcolor=#ddd,#383b40> 이름 | 기역(기윽) | |
분류 | 자음(예사소리) | |
음성 | <colbgcolor=#e7e7e7,#32343a> 어두 |
k (ɡ̊) kʷ (ɡ̊ʷ) |
어중 |
ɡ ɡʷ |
|
종성 | k̚ | |
종성+모음앞 |
ɡ ɡʷ |
|
자음동화 | ŋ | |
경음화 (된소리되기) |
k͈ k͈ʷ |
|
격음화 (거센소리되기) |
kʰ kʰʷ |
한글 자모의 한 종류. 훈민정음 자음의 순서인 아설순치후(牙舌脣齒喉) 중 제일 앞인 아음(牙音)인데다 전청(全淸, 평음)이기 때문에 제일 첫 글자가 되었다. 따라서 한글을 배울때 가장 먼저 배우는 글자가 되었다.
남한에서는 기역이라고 읽는다. '기윽'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기역'이 된 것은 최세진이 훈몽자회에서 각각의 자모의 이름을 명명할 당시에 한자의 음만 빌려와 한자로 표기하였는 데 '윽'에 해당하는 한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훈몽자회 참조. 반면 북한에서는 다른 자음들과 마찬가지로 '자음+ㅣㅡ+자음' 규칙을 살려 기윽으로 읽는다.
어두에서는 혓바닥을 입천장에 붙이고 터뜨리는 연구개 파열음 ([k])이며, 어중에서 모음이나 ㅁㄴㅇㄹ 뒤에 후속할 경우는 약간의 유성음으로 변해 ([ɡ])가 된다. 종성으로 쓰일 때에는 뒤에 모음이나 ㅁㄴㅇㄹ가 후속하지 않을 때 불파음인 ([k̚])의 음가를 가지며, 공명음 앞에서는 자음동화로 인하여 ([ŋ])의 음가를 가진다.
그런데 21세기 들어 40대 이하의 서울 사람들은 더 이상 어두의 /ㄱ/과 /ㅋ/의 소리를 기식성으로 구별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거에는 어두의 /ㄱ/은 [k]로, 어두의 /ㅋ/는 [kʰ]로 실현되었지만, 40대 이하의 수도권 지역의 사람들은 어두의 ㄱ와 ㅋ을 모두 [kʰ]로 기식을 넣어 발음한다. 대신, 음높이의 차이로 /ㄱ/과 /ㅋ/을 구별하는데, 평탄하게 소리내면 /ㄱ/이고, 높게 내면 /ㅋ/이다.[1] 일종의 성조(tone)가 생겨나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한편 경상도 지역은 이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역시 2010년대 들어서는 20대 이하의 여성을 기준으로 /ㄱ/과 /ㅋ/의 기식성의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 반면에 20대 이하의 경상도 남성에게서는 여전히 /ㄱ/과 /ㅋ/ 간의 기식성의 차이가 나타난다.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에서 획 하나를 더하면 ㅋ이 된다.
된소리로는 ㄲ이 있으며 이걸 쌍기역이라고 부른다. 목젖으로 콧길을 막고 혀뿌리로 연구개를 막았다가 터뜨려 내는 연구개 파열음이다. 북한에서는 된기윽으로 부른다. 조선어 신철자법 제정 당시에는 '끼윾'으로 불렀다.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비슷한 말은 목불식정(目不識丁).
서태지 솔로 2집에 ' ㄱ나니?'라는 제목의 곡이 실려 있다.
세븐 갤러리에서는 숫자 7을 못 뽑아내면 이 글자를 7로 치환해서 턴다. 세븐 갤러리/털린 이유 문서에서 풀어쓰기로 된 부분을 자세히 보자.
한글 자모의 첫 번째라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에서 이름 앞에 ㄱ을 넣으면 맨 첫 번째로 나온다. 물론 한글 자모 기준이고 아스키 코드 및 유니코드 기준으로 가장 앞쪽에 위치한 글자는 느낌표(!, U+0021)다. 참고로 ㄱ은 U+1100( 조합형)/U+3131(단독 문자).
예) "홍길동" → "ㄱ홍길동"
오른쪽에 붙는 모음과 같이 쓰일 때는 세로획의 끝이 왼쪽으로 휘게 디자인된 폰트가 많다('가' vs. '그') . 한글 창제 초창기의 판본체에는 이러한 특징이 없다. 아무래도 왼쪽 아래가 비어있으면 균형이 안 맞아 보여서 그렇게 변화한 듯하다. ㄱ 단독이나 '그' 등도 '가'만큼은 아니지만 약간 왼쪽으로 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ㄴ과는 차이가 나는 부분.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다른 자음과 모음들과 마찬가지로 야짤이 나오던 적이 있었다.
2. 제자 원리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을 본떴다.3. 축약어로써 사용되는 ㄱ
온라인 게임상에서 자주 쓰이는 '고( go)' 의 준말로, 준비가 되었으니 시작하라는 알림 혹은 재촉의 의미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2개를 붙여서 'ㄱㄱ'(발음할때는 기기 혹은 고고)의 형태로 자주 사용된다. 재촉의 의미로 볼 때에는 ㄱ의 개수에 따라 그 시급성이 비례한다. ㄱ를 여러번 연타하는 것보다 "ㄲㄲㄲ" 으로 나타낼 때도 있다.[2]
예시) A: 모두 준비되었나요? [4] B: ㄱㄱ C: ㄱㄱ |
예시 2) A: 영화보러 갈래?[5] B: ㄱㄱ C: ㄱㄱ |
예시 3) A: 게임 시작할까요?[6] B: ㄱㄱ C: ㄱㄱ |